오후 3시가 조금 넘어 텔츠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텔츠에서 많이 내리더군요. 거의 다 내렸다는... -_-;;;
버스 정류장이 마을 외곽에 있어 중앙 광장까지 걸어가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각오를 좀 해야 할 듯 합니다. 게다가 중간에 로터리까지 있기 때문에 information center 표지판을 잘 보고 따라가지 않으면 길을 잃기 쉽습니다.
체스키 크롬로프도 그렇고 텔츠도 그렇고 버스로 이동하면서 자주 봤지만 체코에도 어디나 카지노가 있더군요. 카지노만 네온사인으로 광고를 하고요. 체코에는 도박 중독자의 수가 얼마나 될까 뜬금없이 궁금해졌습니다(이 놈의 직업병).
구름이 묘하게 끼어 있어 날씨가 흐린 듯 하면서도 맑네요. 근처에는 현지인들이 가는 마트가 있습니다. 이따가 여기에서 장을 보게 됩니다.
마을 진입로에 있는 갈림길입니다. 여기에서 오른 쪽으로 가면 중앙 광장이 나옵니다. 텔츠는 작은 마을이기는 하지만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라 여행자들이 많이 찾아와서 그런지 안내판이나 편의 시설은 잘 정비되어 있는 편입니다. 일단 예약해 둔 호텔로 가서 짐을 풀고 마을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Celerin 호텔입니다. 광장의 끄트머리에 있어서 찾기 쉽더군요. 칠도 깔끔하니 새로 한 것 같고요. 저희는 3층에 있는 다락방(?)에 묵었습니다.
시설이 아주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무난한 정도. 좋은 점은 방이 아주 넓다는 점과 전망이 좋다는 것이었죠.
베개 위에 뭔가 놓여 있어서 봤더니,
welcome 초컬릿이네요. 동남아처럼 welcome fruits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 귀여웠습니다. 다만 맛은 별로... ㅜ.ㅜ
짐을 놓고 우선 information center로 가서 내일 버스 스케쥴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프라하에서 한번 된통 당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항상 버스 스케쥴을 점검하게 되더군요. information center는 위 사진에서 정면으로 쭈욱 가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짙은 구름 사이로 비추는 햇살이 광각 렌즈와 함께 멋진 사진을 만들었습니다. 이젠 제 기술만 향상시키면 되겠네요. ㅠ.ㅠ
텔츠의 중앙 광장 둘레에는 건물들이 꼭 병풍처럼 세워져 있습니다. 대부분 기념품 샵이죠.
information center로 가서 버스 스케쥴을 프린트 해서 갖고 왔습니다. 돈을 받지 않고 그냥 해 주네요.
brochure를 보니 갤러리와 성은 모두 오후 4시에 문을 닫네요. 몰랐습니다. 이미 4시가 넘은지라 오늘은 텔츠의 호숫가를 산책하고 갤러리와 성은 내일 오전에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텔츠는 호숫가가 메인이라서 성과 갤러리는 안 봐도 그만이지요. ^^
오른쪽이 성이고 왼쪽의 노란 건물은 학교입니다. 나중에 고등학생(중학생일지도 모르는) 커플이 하교하면서 맞담배질을 하는 바람에 깜놀했다는...
텔츠는 거의 호수로 둘러싸인 마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보시는 큰 호수 말고도 작은 호수가 또 있습니다. 호수가 정말 잔잔합니다.
분위기가 정말 호젓합니다. 그림 솜씨가 좀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산책길도 잘 닦여 있어요. 산책길의 길이도 꽤 됩니다.
그림같죠? ^^
저 나무 열매는 국내에서도 봤던건데 뭔지 모르겠습니다.
각종 새들이 한가롭게 호수에서 노닙니다.
클래식이라도 한 곡조 들으면 어울릴 것 같은 풍경이네요.
중간에 잠시 여우비가 내렸지만 나무 밑에서 피하면서 빗소리도 즐겼습니다. 운치있고 좋네요.
비가 내리니까 금방 어둑어둑해지길래 저녁을 먹기 위해 광장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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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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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 U BARVIRE PENZION이 있어 더욱 빛나는 체스키 크룸로프(체코 공화국,cesky crumlov) 큰 것 보다는 작은 것 웅장한 것보다는 아기자기한 것 시끌벅적보다는 고요한 것 바쁨보다는 여유로움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