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그림 검사에서 몸통은 어깨 바로 밑의 쇄골에서 가랑이까지의 부분에 해당하는데 여기는 그 사람의 내적인 힘을 보유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을 스스로 얼마나 유용하고 적절하다고 평가하는가를 반영합니다.
1. 몸통을 그리지 않은 경우
: 매우 드문 경우로 퇴행이 심하고 사고 장애가 있음을 의미하거나, 정신지체 또는 신경학적 장애가 있음을 의심해야 합니다.
2. 몸통의 크기와 모양
: 몸통을 너무 길게 그렸다면 내적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과잉보상하려는 시도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몸통을 너무 넓게 그렸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요구를 많이 하거나 권위주의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내적 힘의 결핍을 과잉보상하려 함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작게 그린 경우, 이는 스스로의 힘과 관련하여 부적절감을 느끼며 억제된 행동을 함을 시사합니다. 지나치게 필압을 낮게 그렸다면 자신에 대한 부적절감으로 인해 대인관계에서 위축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몸통을 너무 짧고 굵게 그렸다면, 화가 나면 매우 난폭해지는 경향이 있음을 의심해야 합니다.
남자 그림에서의 가슴 부분은 자기 자신의 능력이나 힘에 대해서 주관적으로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를 반영할 수 있는데 피검자의 성별이 무엇인지, 그린 대상이 자기인지 아닌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1. 가슴의 크기
: 가슴을 너무 넓게 그린 경우 타인에게 요구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결핍감이나 무능력감을 과잉보상하려 함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좁게 그린 경우, 자신에 대한 부적절감으로 인해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웃옷을 입지 않고 웃통을 벗은 채로 그렸다면 이는 이러한 무능력감을 과시적인 방식을 통해 보상하려 함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그림을 통한 아동의 진단과 이해(신민섭 외,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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