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다녀온 여행이 2019년 12월 버마(미얀마)이니 벌써 4년이나 흘렀습니다. 여행을 워낙 좋아해서 매년 1~2회는 해외를 나갔지만 팬데믹 기간에는 언감생심이었죠.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백신을 일부러 맞지 않은 탓도 있지만 설사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경험의 즐거움보다 감염을 더 신경써야 하는 여행은 사양하고 싶었습니다.
'방콕'을 하고 있는 기간 동안에 집을 짓기로 결심했습니다(
'집 지을 땅을 샀습니다'). 땅을 확보한 뒤에는 건축 관련 책을 닥치는 대로 읽고 관련 영상도 찾아보면서 공부를 했죠. 지금처럼 진행하면 내년 봄에 착공하고 2026년 1월 초에 입주할 수 있을 겁니다. 여행은 최소한 2026년이나 되어야 다시 시작할 수 있겠죠. 그동안 다닌 여행빨(?)로 근질거리는 여행 욕구를 잠재우고 있다고 믿었는데(
'그동안 꾸준히 여행을 다녔더니') 아니었나 봅니다.
이번 강릉 여행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작년 11월 초에 구독도 안 하는데 우연히 알고리즘에 걸린 '노빠꾸 탁재훈' 유튜브 영상에서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프로모션을 보게 되었습니다. 세인트존스 호텔은 객실이 1,000개가 넘는 강릉 최대의 호텔이고 그것보다 반려견과 숙박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호텔이라는 걸 익히 알고 있어서 평소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좋은 가격의 프로모션이어서 당장 결제했죠. '객실 1박+조식뷔페+인피니티풀 단일권+탁깨 숙취환'이 169,000원인데다 주중 투숙하면 객실 한 단계 무료 업그레이드에 13시 레이트 체크아웃까지 가능하니 안 지를 수 없었죠.
12월 25일이 월요일이니 붐비는 날짜를 피해 안전하게 26~27일 1박 2일로 예약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할 때 저희 집에서 강릉까지 3시간 30분 정도 걸리니 평소처럼 점심을 먹고 출발하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가는 도중에 차 안에서 먹을 과일만 싸서 10시 경에 출발했습니다. 차를 몰기 시작한 이후(
'운전 연수를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장거리 운전을 하는거라 걱정이 좀 되었는데 반자율 주행 기능을 켜고 가니 오히려 고속도로 운전이 쉽더군요.
처음에는 일단 호텔로 갈까 했는데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부터라서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중간에 목적지를 변경했습니다.
비건들에게 꽤 알려진 '정혜영쿡' 레스토랑으로 블로그 리뷰에서 본 것과 달리 새로운 장소로 이전한 것 같습니다. 위치는 '강원도 강릉시 율곡초교길11번 길 11'입니다.
주차는 가게 정면의 필로티 주차 공간에 하면 됩니다. 차를 갖고 다니니 이런 게 다 신경 쓰이네요.
점심 시간을 피해서 가니 한산해서 좋네요. 가게 분위기는 사장님 취향을 반영했는지 약간 올드한데 플렌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주차 공간이 꽉 차면 가게에서 60미터 이동한 주차장에서 1시간 무료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권을 주나 봅니다.
정혜영쿡은 비건 전문 레스토랑은 아니기 때문에 논비건과 함께 와도 됩니다. 비건 메뉴에는 '비건'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외식을 한 지 꽤 오래되어 이번에 실감했는데 물가가 많이 올랐네요.
에피타이저로 나온 감자 스프(비건이라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감자 스프가 나온 것 같은데 논비건이었으면 다른 에피타이저가 나왔을 것 같네요)입니다. 감자를 통째로 갈아서 만든 것처럼 맛이 진합니다.
그린 샐러드(10,000원)입니다. 정혜영쿡은 재료를 좋은 것으로 쓰는 것으로 유명한데 채소도 신선하고 소스도 맛있습니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비건 스테이크 정식(19,000원)입니다. 양이 적어 보이는데 비건 스테이크가 두 덩이 나와서 실제로 먹어보면 모자라는 느낌은 아닙니다. 사실 비건 스테이크는 콩고기의 식감과 소스의 조합이 잘 어우러지느냐가 관건인데 퍼석퍼석하지도 않고 식감도 찰지네요.
콩 새송이 볶음밥(15,000원)입니다. 숙주도 아삭하고 볶음밥인데도 느끼하지 않고 감칠맛이 좋습니다. 양이 조금 적은 게 흠이라면 흠이네요.
잘 먹었습니다. 3시 쯤에 정혜영쿡을 나와 세인트존스 호텔로 향했습니다. 블로그 리뷰에서 봤던 것처럼 세인트존스 호텔의 최대 단점은 객실 수에 비해 리셉션이 작은 것 같네요. 키오스크를 많이 확충했지만 비수기 평일인데도 줄을 꽤 서야했습니다.
평일 예약을 했기에 Gorgeous Double Partial Ocean 룸으로 업그레이드 해 주셨습니다. 친환경 호텔을 지향하고 있어 어메니티는 기대할 것이 없지만 룸 컨디션은 꽤 좋네요. 청소 상태도 나무랄 데 없고요. 밤에 돌아와 잘 때 보니 침구도 깨끗하고 편안해서 푹 잤습니다.
베란다에서 보이는 오션뷰 하나로 모든 게 다 용서됩니다. 게다가 호텔과 바다 사이에 상업 시설이 하나도 안 보이고 해송숲만 보여서 눈이 시원합니다.
객실 왼쪽에 보이는 푸른색 지붕이 인피니티 풀이 있는 곳입니다. 눈, 비가 내려도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수영복을 챙겨가기는 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이용은 안 했습니다만...
오른쪽을 봐도 끝이 잘 보이지 않는 너른 해송숲과 바다 뿐입니다. 그냥 바다만 보고 있어도 좋네요.
그래도 강릉까지 왔는데 바다를 가까이서 제대로 보고 가야죠. 조금 쉬다가 짐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호텔 맞은 편 해송숲을 지나면 곧바로 해변이 나옵니다. 벌써 저녁 노을이 지네요.
이 해변은 세인트존스 호텔의 프라이빗 비치인지 투숙객 이외에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붐비지 않고 호젓합니다. 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해변의 분위기가 바뀝니다. 세인트존스 호텔 앞의 해변은 같은 강문 해변이라도 훨씬 더 고운 모래이고 해안 침식이 있는 해변이라면 여기는 해안가에 돌이 많아서 그런지 물 색깔도 다르고 파도도 더 강하게 치는 것 같습니다.
밤바다까지 겨울 바다 구경은 원없이 했네요. 이제 출출하니 저녁을 먹으러 가야겠죠. 세인트존스 호텔의 김헌성 대표는 본인 채널에서 호텔 근처에 맛집이 별로 없다고 하시던데 그렇지는 않더군요. 잘 찾아보면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멀지도 않아요. 산책 하는 겸 걷다 보면 만날 수 있습니다. 호텔 안쪽에 꽤 유명한 초당 두부 요리점들이 많거든요.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솔향초당순두부'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구글 평점도 나쁘지 않은 곳이더라고요. 위치는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초당순두부길 67'입니다.
가게는 꽤 큽니다. 계산대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들어갈 수 있거든요. 저희가 들어갈 때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나중에는 테이블이 거의 다 찼습니다. 저희처럼 저녁 산책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오는 손님들인가 봅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직접 하면 됩니다. 순두부 가격은 대략 10,000원에서 13,000원 정도 합니다.
감자전이나 메밀전병을 사이드 메뉴로 주문할 수 있는데 저희는 모두부(반모)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반려인이 주문한 짬뽕 순두부(13,000원)입니다.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주문한 흑임자 들깨 순두부(11,000원)입니다. 슴슴하면서도 담백하고 무엇보다 순두부가 정말 고소하기 때문에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모두부(반모,6,000원)입니다.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꽤 큽니다. 한 모 시켰으면 남겼을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단단한 식감에 고소함이 장난 아닙니다. 제가 원래 두부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역시 초당 두부는 뭐가 달라도 다른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속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더 좋네요.
호텔로 돌아와 씻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거의 식도락 여행이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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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2탄 격으로 '연대감'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대감이 낮을 때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생각해 봐야 합니다.
1. 자율성도 낮은 경우 : LLL, LLM, LLH 유형
2. 자율성은 높은 경우 : HLL, HLM, HLH 유형
1번 경우는 낮은 자율성을 내버려둔 채 연대감만 향상시킬 수 없기 때문에 자율성 증진이 우선입니다. 자율성이 안정권으로 향상된 이후에 연대감 발달을 고민해야 합니다. 자율성 미발달 상태를 그대로 둔 채 연대감만 상승하는 경우 LHL, LHM, LHH 계열로 발달해 의존성만 강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번 경우처럼 자율성은 충분히 발달했는데 연대감 발달이 지연된 경우여야 비로소 연대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자율성 증진이 먼저, 그 다음이 연대감입니다.
자율성이 높은 수준으로 발달한 경우만 말씀드렸지만 medium 수준으로 발달한 MLL, MLM, MLH 유형도 마찬가지입니다. 연대감이 low level로 낮은 수준이라면 역시나 건강한 성격이 아니어서 결국은 연대감을 발달시켜야 합니다. 자율성, 연대감은 모두 최소 medium level(백분위 30% 이상)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발달 지연된 하위차원이 무엇이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공감(역지사지 능력) 수준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roly playing을 통해 끊임없이 상대방 입장 생각하기를 연습하는 게 중요합니다. 왜 공감 하위차원이 핵심이냐 하면 의도적인 노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상대적으로 가장 손쉬운 영역이고 공감이 어려우면 다른 하위차원을 변화시키는 것도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이타성이 낮은 경우에는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 사정의 이해와 함께 의도적인 이타적 행동 시도하기 등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는 HLL, HLM, MLL 계열의 내담자에게 효과적인데 일단 이타적 행동을 시도하고 나면 이기적인 성격과 인지 부조화를 일으키기 마련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미 저지른 행동은 취소할 수 없으므로 인지 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을 조작함으로써 자신을 이타적인 사람이라고 서서히 믿게 됩니다. 물론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필요하죠. 저는 상담할 때 이타성이 낮은 내담자에게 가벼운 부탁과 고마움을 끊임없이 표현해서 계속 인지 부조화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타인수용, 관대함, 공평 발달 지연은 보통 욕구 좌절, 특히 원 가족 내 애착 외상, 차별 대우, sibling rivalry 등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한 타당화와 이해, 수용이 우선입니다. 타당화 없이 섣불리 향상시키려고 하면 역효과가 나게 됩니다. 특히 자율성이 낮으면서 타인수용, 관대함, 공평까지 낮은 수준일 때는 타당화가 생각보다 더 긴 시간동안 진행되어야 합니다.
각 하위차원에 대한 설명만 드렸지만 연대감 하위차원도 다양한 조합으로 나타나는데다 기질, 성격 유형도 고려해서 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감을 잡기 위해 참고만 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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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엑스날리지(X-Knowledge)에서 출판한 책은 제 블로그에서도 몇 차례 소개한 적이 있죠.
이 책은 리노베이션을 전문으로 하는 일본의 유명 건축사무소 블루 스튜디오와 협업하여 엑스날리지에서 2014년에 출판되었습니다.
블루 스튜디오가 그동안 리노베이션 작업을 했던 도쿄의 서른 세 집 사례가 소개되어 있으며 싱글족부터 아이가 있는 집까지 다양한 고객의 취향과 관심 분야를 감각있는 인테리어와 가구, 수납 방법들로 구현한 프로젝트들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구축을 구입한 후 풀 인테리어를 한 것인데 18평, 21평이 대부분이니 일본의 실정에 맞는 작은 아파트를 어떻게 좁아보이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게 리노베이션을 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보면 좋습니다.
매 사례마다 '건물 준공 연도', '전용 면적', '리노베이션 준공 연도', '총 공사비'와 함께 before vs. after 도면이 제공됩니다.
저처럼 신규 주택을 건축하려는 사람보다는 작은 평수의 아파트나 원룸을 인테리어 공사하려는 분들이 보면 더 좋은 책입니다. 다만 절판된 책이라서 구매는 불가능하고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보셔야 합니다.
저는 이 책에서 수납과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몇가지 얻었습니다. 온라인 서점의 리뷰도 호평 일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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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개입(Crisis Intervention)에 대해 가장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는 이론서라고 할 수 있는 '위기 개입(Crisis Intervention Strategies 4th ed, 2001)'을 북 크로싱합니다.
이론적인 부분 뿐 아니라 구체적 위기 상황에 따른 개입 방안까지 사례를 들어 다루고 있고 그 분야도 PTSD, 자살 예방, 성폭력, 파트너 폭력, 약물 중독, 상실, 기관 내 폭력, 학교 위기, 인질 위기, 소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합니다.
이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든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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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원두는 처음 마셔보는 것 같습니다. 코스타리카는 국토의 40%를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자연 환경을 엄격하게 보호하는 나라라고 합니다.
국토가 대부분 풍부한 무기질의 화산 토양이라서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에서 재배되는 질좋은 커피를 생산하는데 법으로 아라비카만을 재배하도록 규제하고 있다네요.
이 커피는 미국스페셜티협회(SCAA)의 커피품질연구소(CQI)에서 Q-grade 등급을 받은 게이샤 원두입니다.
* 국가 : 코스타리카(Costa Rica)
* 지역 : Jorco
* 품종 : Geisha
* 재배고도 : 1,500m
* 생산 방식 : Washed
* 배전도 : High
게이샤 원두 특유의 상쾌한 산미와 화이트 와인 같은 뒷맛이 인상적이고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가볍지 않고 적절한 바디감과 밸런스가 좋은 원두입니다.
게이샤 커피의 향을 기대하지 않고 마신다면 오히려 산미와 밸런스를 모두 잡은 좋은 원두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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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상담 전공자 중에 로르샤하 검사를 공부하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드리는 조언은 항상 똑같습니다.
MMPI-2, TCI와 같은 구조화된 검사를 마스터하고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느낄 때 도전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사람이라면 으레 뭔가 막혔다는 생각이 들면 돌파구를 찾는 과정에서 이런 생각이 충동적으로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자격증을 따고 현장에 나오기는 했는데 뭔가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 박사 과정에 진학하는 걸 떠올리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현장에서 종합심리평가를 해야 하는 임상심리전문가, 임상심리사의 경우 로르샤하 검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야 하지만 상담이 주 업무인 상담자는 굳이 익힐 필요가 없는 검사 도구일 수도 있습니다. 임상 전공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화방어기제검사나 성격강점검사 같은 검사 도구를 굳이 익힐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그건 종합심리평가를 마스터하고 그것만으로 성이 차지 않을 때 추가로 공부해도 됩니다.
어쨌든 좀 더 많은 심리검사 도구를 사용할 줄 알면 좋지 않은가라고 반문하실 수 있지만 그 중 하나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른다면 아무리 많은 심리검사 도구를 알고 있다고 해도 현장에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 관점에서 보면 장기간의 수련 기간이 필요한 핵심 자격을 외면하고 워크샵만 들으면 딸 수 있는 손쉬운 자격증만 수집하는 것도 같은 도피 행동입니다. 그래봤자 실력이 늘기는 커녕 계속 자신을 속이다 종국에는 현타가 올 수 밖에 없고 계속 실력없는 자신을 속이며 거짓말을 해야 합니다.
뭔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일수록 항상 'back to basics'을 명심해야 합니다.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아무리 현란한 장식을 한다 해도 결국 들통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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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하는 국내 녹차 소개입니다.
우전차가 정말 좋지만 항상 뜨겁게 우려내어 마셔야 한다는 점에서 한여름에 시원한 녹차를 마시고 싶을 때 대안이 필요해서 찾았습니다.
보성농협에서 출시되는 '보성 수 녹차'입니다. 보성 녹차에서 추출한 녹차추출액 99.92%(보성산, 고형분 0.15%)의 녹차음료로 한 캔에 240ml 용량입니다.
얼음을 띄운 잔에 한 캔씩 부어 마시면 청량감이 그만입니다. 찻잎을 우려낸 차맛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시원하게 보성 녹차를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가격도 30캔 한 박스에 최대 7.200원으로 대체 저 가격에 뭐가 남을까 싶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당장 보성군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보성몰'에서 9,000원(배송비 무료)에 구매 가능합니다.
여름철 시원하게 이상한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안전한 녹차 음료를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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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에 6차 설계 계획안이 도착했습니다.
5차 설계 계획안에서 마당의 바닥재로 쇄석을 제안해 주셔서 차도용 보도블럭이 어떤지 비교를 요청드렸는데 아래와 같은 비교안을 보내주셨습니다.
고압블록이 쇄석에 비해 단가가 딱 3배 정도 비싸네요. 가격만 보면 쇄석이 압승이지만 캠핑장 같은 야외 공간이 아닌 주택인데 차나 사람이 드나들 때마다 버적버적 소리가 나는 건 정말 싫어서 다른 바닥 마감재도 알아는 보겠지만 아무리 저렴해도 쇄석은 깔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마당 바닥재로 1천 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는 건 알게 되었습니다.
1층 경사지 텃밭과 윗마당의 후정에서 사용할 외부 수전을 만들 때 가능하면 허리를 굽히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다음과 같은 입식 외부 수전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당연히 왼쪽의 수전이 더 편리하겠지만 공간을 많이 차지할테고 설치 비용도 올라갈테니 조금 더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원하면 설치가 가능하기는 하네요.
서재와 다용도실의 문 중 하나를 미닫이문으로 변경했습니다. 거실 전창은 여전히 450mm 높이로 설치하는 것이 안정감이 있다고 강력 추천하셔서 계속 고민 중입니다. 인테리어 설계팀과 상의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욕실용으로 온풍 드라이 사용이 가능한 복합 환풍기를 설치하면 패시브 하우스의 열회수환기장치의 풍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지 조언을 요청드렸는데 사용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스피커, 무드 조명 등은 전혀 쓸 데 없는 기능인데 단순히 온풍 드라이 기능 하나를 위해 12배나 비싼 제품을 써야 할 지에 대해서 회의적이라서 과연 복합 환풍기를 적용하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1층에 목공방이 들어가니 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중 어느 것으로 허가를 내는 게 유리할 지 의견도 주셨는데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기는 하겠지만 아무래도 1층 공방의 전기 사용량이 많을 것 같아 장기적으로 볼 때 전기세를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으니 근생으로 허가를 받는 것을 추천하네요. 전기세는 절약할 수 있지만 주택에 비해 취득세를 많게는 3.5%, 최소 1.6% 이상 더 내야 하니 초기에 들어가야 하는 비용이 적지 않습니다. 이 부분도 좀 더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기획 설계 단계의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인테리어 설계에 들어가도 된다고 하니 올해 1/4분기 안식주 기간 동안에 인테리어 컨셉을 정리하여 미리 알아둔 업체에 contact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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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로 하는 미니 강의 주제는 대부분 심리평가와 관련된 것으로 심리평가와 상관이 없는 주제는 '애착 외상'과 '중독 상담' 뿐입니다. 관심이 생겨서 새롭게 파고든 영역인 '애착 외상'과 달리 중독 상담은 제가 15년 동안 늘상 해왔던 일이라 굉장히 친숙하고 몸에 배어 있습니다.
지금은 현업을 떠났지만 여전히 중독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임상가의 수가 많지 않은 것에 비해 중독 문제를 다루어야 할 필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알코올이나 불법 약물부터 도박이나 주식 등의 경제적 문제가 수반되는 중독 문제에다 인터넷, 게임, SNS, 이제는 관계 중독에 이르기까지 중독에서 자유로운 영역이 없다시피 합니다.
그만큼 중독 문제를 피하기는 쉽지 않다는 이야기고 상담자라면 중독 문제가 있는 내담자에게 어떻게 개입해야 하는지 최소한의 기본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서는 도박, 인터넷 등 행위 중독을 기반으로 해서 기본적인 중독 상담을 위해 일반적인 상담자가 꼭 알아야 할 실전 지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려고 합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중독 상담의 이해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행위 중독을 기반으로 중독 상담을 위해 일반 상담자가 알아야 할 핵심적인 실전 지식과 팁 전수
* 일시 : 2024년 2월 4일(일) 14:00~18:00(4시간)
-> 전날인 2월 3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가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장소 : 구글 Meet을 이용한 화상 강의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인원 : 최소 10인 이상
-> 선착순 제한 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소 인원인 10명만 넘어가면 강의 확정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4만 원->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강의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특징 : 강의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 앞으로는 예약 취소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자유롭게 취소하실 수 있지만 선 입금하셔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꼭 들으실 분들만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중독 상담에 대한 실전적 지식을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수련생(온라인 수련 시스템 캡쳐 인증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화상 강의를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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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개입(Crisis Intervention)에 대해 가장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는 이론서라고 할 수 있는 책입니다.
1부에서는 위기 개입의 기본 개념과 기본 논리, 이론적 내용을 주로 설명하고 있고 2부부터 구체적 위기 상황에 따른 개입 방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루고 있는 내용으로는 PTSD, 자살 예방, 성폭력, 파트너 폭력, 약물 중독, 상실(사별과 애도), 기관 내 폭력, 학교 위기, 인질 위기, 소진 등 상당히 넓은 분야를 아우릅니다.
각 장마다 사례도 풍부하게 제시되고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checklist 등의 양식도 많습니다. 사실 위기 개입이라고 명명하고 있지만 현장 임상가의 입장에서는 소위 '긴급성'이 높은 상황으로 보면 됩니다.
여러 명이 공역했음에도 번역의 질은 훌륭한 편이라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이미 원서로는 8판까지 출판되었음에도 이 책은 2001년에 출판된 4판을 번역한 책이라서 최신 흐름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고 원 저자와 역자 모두 사회복지전문가들이라서 당연히 사회복지사의 시각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워커', '사정'과 같은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눈에 걸립니다.
임상, 상담 분야 전문가들이 꼭 읽어야 하는 수준의 책은 아니고 공부하는 걸 좋아하고 심각도가 높은 분야에 사회복지사들이 어떻게 개입하는 지 궁금한 분들만 한번쯤 읽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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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란 개인의 현재 자원과 대처기제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이나 상황을 지각하거나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만일 개인의 고통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위기는 심각한 정서적, 행동적, 인지적 역기능을 일으킨다.
* 위기는 시간이 한정된 것이지만 예를 들어 부모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분노를 상관이나 고용주와 같은 권위적인 인물에 전가하는 경우 '전환위기 상태(transcrisis state)'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사실 상 DSM-IV에 있는 불안장애와 성격장애를 전환위기 상태의 전형으로 보는 게 더 적절할수 있다. 왜냐하면 불안장애나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심리적으로 끓고 있는 물은 아니지만 항상 뜨거운 물의 상태로 있게 하는 만성적 사고나 감정, 행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위기에 처한 사람을 평가할 때는 개인의 임상적/진단적 상태 뿐 아니라 문제가 반복되는 주기와 위기 이전의 전조를 평가해야 한다.
* client가 다시 처음의 병리적인 상태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상담자는 첫 위기만을 다루어서는 안 되며 각각의 전환위기 시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전환위기 시점을 적응 상의 문제를 훈습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도약이나 새로운 출발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 위기개입 전문가의 평가는 6단계 과정을 걸쳐 수행된다. 첫 번째 3단계는 1) 문제 정의하기, 2) client의 안전을 확보하기, 3) 지지 제공하기로 경청이 주요 활동이 된다. 그 다음 3단계는 4) 대안 탐색하기, 5) 계획 세우기, 6) 긍정적인 활동에 참여시키기로 상담자의 행동적 활동이 많아지는 단계이다.
* 위기 경험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위기 시에 가장 도움이 되는 대안이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활동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 개방형 질문을 위한 몇 가지 지침
- 정보를 요청한다
- 계획에 초점을 둔다
- 왜(why)라는 질문은 피한다
* 폐쇄형 질문을 위한 몇 가지 지침
- 정보를 요구한다
- 약속을 받아내라
- 부정의문문
* 의뢰 자원을 사용하라
: 의뢰 자원을 사용하는 것은 위기개입의 통합적 측면이다. 위기개입 전문가가 의뢰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과 다양한 의뢰 기관과 협력하는 것은 중요하다.
* client가 할수 있다면 스스로 전화하는 것이 좋다(이렇게 하는 것은 client와 의뢰 기관 사이에 개인적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
* 위기개입 전문가는 client에게 시행해야 할 단계를 말로 요약해 보라고 요구해 봐야 한다.
* 편집성 망상의 진실성에는 동의하지 않더라도 이것이 실제적임을 긍정한다. '언제' 질문을 함으로써 상담자는 편집증의 범위와 정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왜' 질문은 특히 편집증 환자로부터 방어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부적절하다.
* 약을 바꾸거나 잊어버리거나 무시하는 것이 정신병을 활성화시키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이다.
* 달래기는 피하라
: 달래기와 동정은 client의 자신감을 북돋아줄 수는 있지만 행동으로 이끌지는 못한다.
* 혼란스러운 client를 대할 때 최우선의 주제는 '몸을 구하기 전에 마음을 구하라'이다. 심하게 혼란을 경험하는 것에 대한 전화위기개입은 치료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도움이 올 때까지 행동을 정지시킬 만큼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임시변통이다.
* 초기 평가에서는 두 가지 중요 요소를 반드시 평가한다. clinet의 치명성과 약물 사용이다.
* 치료자가 자문해야 할 핵심 질문을 누가 가장 많이 노력하는가이다. 답이 client가 아니라면 치료자는 조종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 재난에서 보이는 반응은 일시적으로 굳어져 움직이지 못하는 반응(momentary freezing), 도피 반응(flight reaction), 부인/마비 반응(denial/numbing) 셋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 회복 단계
1. 응급 또는 절규의 단계
2. 감정적 마비 및 부인 단계
: 대다수의 생존자는 특별한 전문적 개입을 받지 않는 한 이 단계에 영구히 머무른다.
3. 침입적-반복적 단계
4. 반성적-전이단계
5. 통합단계
* 복잡한 질병에는 절충적인 치료와 절충적인 치료 계획이 가장 적절하다.
* PTSD만을 위한 향정신성 약품은 아직까지는 없다.
* 희생이나 가해를 경험한 사람은 전형적으로 자기 책망을 한다.
* 모든 PTSD 치료 프로그램은 가족이라는 기본적인 지지 체계를 재확립하고자 하는 욕구를 고려해야 한다. 그것은 생존자가 외상을 경험한 후 세상에서 전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것이다.
* Shapiro는 EMDR에서 client가 다음 중 하나나 그 이상을 알아차리도록 하면서 외상 기억을 다루도록 제안했다.
1. 기억의 이미지
2. 외상에 대한 부정적인 자기진술이나 평가
3. 심리적 불안 반응
* 잘못된 지각, 환시, 시간왜곡은 갑작스럽고 뚜렷한 외상을 경험한 아동에게 자주 나타난다. 반면 오랫동안 지속된 반복 외상을 경험한 아동은 오랜 시간 동안 가해자를 알아왔고, 사건을 경험했기 때문에 일단 인식을 한 사건을 잘못 지각하는 일이 거의 없다.
* 정서적으로 압도되고 꼼짝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는 개별화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위기에 처한 client와 관계를 개별화하는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빨리 이름을 부르며 의사소통하는 것이다.
* 정서적 위기에 처한 client를 위협하지 않으면서도 재확인시켜주는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기법인 "우리에게는 시간이 있다", "시간을 갖고 얘기해 보자"를 반복해서 사용한다.
* 회상 기법은 자신이 어떻게 인생을 살아 왔는지에 대해 가치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인에게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 심리적 해부(Psychological autopsy)
1. "왜" 구성하기
2. 긍정적인 특성과 성취에 대해 함께 기억해 보기
3. 안녕이라고 말하기
4. 자유로워지기
5. 죄의식 해소하기
* 성욕 이상행동과 희생화는 사회적으로 많이 고립된 가족에서 나타난다. 성욕 이상행동을 방관하면서 서로 터놓고 지내기 어려운 사회에서는 근친상간 같은 것이 대대로 계속해 이어진다.
* 학대자는 아동치한과 아동강간범으로 구별한다.
* 대부분의 학대자는 유혹이나 속임수를 사용한다. 학대자는 이런 양상을 반복하며 점점 더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생존자는 자신이 왜 학대를 용납하였는지 일생 동안 의문을 갖기 때문에 유혹이나 속임수 등 학대자가 사용한 방법을 치료에서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 보고된 성학대 중 5% 미만만 거짓이다. 이러한 성학대는 범죄이고 습관적이기 때문에 가족치료를 통해서 문제를 다루는 것은 효과가 없다.
* 평가에서 불일치가 나타나면 위기개입 전문가는 아동기 성학대를 고려해야 한다.
* 조심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을 통제하고, 사건에 대해 말하고, 지지체계를 만들고, 상담을 받고, 바쁘게 지내는 것 등이 생존자에게 추천하는 긍정적인 방법이다. 문제중심보다는 정서적 중심이, 회피보다는 접근 중심의 전략이 더 도움이 된다.
* 구타자는 폭력이나 처벌보다 버려지는 것을 더 두려워하기 때문에 여성과 분리되기보다는 죽거나 죽이려고 할 것이다.
* 복잡한 애도반응을 규명하는 11가지의 단서
: 위기개입 전문가는 client가 다음과 같을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 고인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항상 강렬하고 새로운 슬픔을 느낀다.
2. 비교적 사소한 사건에 강한 슬픔 반응을 보인다.
3. 고인의 유품을 치우지 못한다.
4. 면담 도중에 상실의 주제를 계속 말한다.
5. 고인이 갖고 있던 것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표현한다.
6. 사망 후에 생활방식이 급격히 변화했거나 가족, 친구, 활동, 고인과 함께 갔던 곳을 꺼린다.
7. 상실 후에 오랜 시간 동안 우울하고, 죄의식과 낮은 자존감을 갖고 있다.
8. 고인을 모방하고자 하는 충동이 있다.
9. 1년 중 일정한 시기에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 몰려든다.
10. 질병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다.
11. 죽음과 관련된 의식이나 활동을 피한다.
* 애도의 단계
1단계 : 충격, 슬픔, 불안, 고립
2단계 : 슬픔
3단계 : 외로움
4단계 : 분노와 죄의식
5단계 : 우울
6단계 : 미래에 대한 재조명
* 상담자는 다른 사람의 애도에 관여하기 전에 자신을 돌보아야 한다. 이 말은 먼저 자기 자신의 활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2차적 외상화(vicarious traumatization) 현상에 처하게 된다.
* Rando(1984)에 따르면, 상담자 자신의 애도와 애도에 대한 태도가 타인을 도울 때 힘과 활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client에 대한 정서적 투여
2. 사별의 부담
3. 역전이
4. 정서적 보충
5. 자기 자신의 죽음에 직면하기
6. 힘에 대한 생각
7. 구조하려는 경향
* client의 대답이나 행위가 현실과 동떨어질 때, 위기개입 전문가는 대부분의 개입 치료와 달리 client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는 그 행위에 대한 이유를 알고자 하기 때문이다. 위기개입 전문가가 그 이유를 안다면, client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 대부분의 정신치료는 client가 현재에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과거로의 여행은 현실 문제를 변화시키는데 비생산적인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노인 client가 과거 경험을 회상하도록 하는 것은 치료적으로 효과적이다.
* 위기개입 전문가는 현재와 미래에 흥미가 없는 사람을 자극하고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 재동기화치료(remotivation therapy)를 시도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회상과 현실 지남력을 합한 방법으로 재동기화는 client가 자신은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고유하고 중요한 특성을 갖는다고 생각하고 타인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다.
* client의 감정을 부정하는 것은 과거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client 개인의 인간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 정당화치료는 client를 현실로 되돌리려는 것이 아니다.
* 기관이 작업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정의해주지 못하는 것이 역할 갈등과 역할 모호성을 불러일으키고 이것은 작업장에서 소진을 일으키는 가장 좋은 예측 요소가 된다.
* 자신의 직장 생활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직면할 때 최초의 부적응적인 반응은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지?가 아닌 '내가 무엇이 잘못되었지?'이다. 이들이 후자의 질문으로 진행한다면 전형적인 작업 방식은 상황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노력을 통해 원래의 문제를 증폭시키는 것이다.
* 연구에 의하면 부정적인 직업 요소의 존재보다 긍정적인 요소의 부족이 소진과 의미있게 관련되어 있다.
덧. 이 책은 국민 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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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도 커피를 줄여야 하는 이유' 포스팅에서 호모시스테인(homycysteine)' 농도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려면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저도 이후로 커피는 오후 2시 전까지 한 잔(정확하게는 1.5잔)만 마시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서부터는 그렇게 커피 생각이 간절하지 않고 가끔씩 녹차를 한 잔 더 마시는 걸로 충분하기는 하지만 그냥 커피 향이 그리울 때도 있기 때문에 디카페인 원두가 떨어지지 않게 조금씩은 구비를 해 놓고 있습니다.
여러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봤지만 마음에 드는 걸 못 찾았는데 그나마 이번에 502 Coffee Roasters에서 구매한 '콜롬비아 후일라 디카페인'이 마실 만 하더군요.
Water-EA 방식으로 화학 첨가물 없이 100% 천연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해 카페인을 제거했기 때문에 향미 손실이 적어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 국가 : Colombia
* 지역 : Huila
* 고도 : 1,900m
* 품종 : Caturra, Typica
* 가공방식 : Water-EA
자두, 흑설탕, 다크 초컬릿 노트로 묵직한 향이 괜찮습니다.
살짝 다른 카스티요 품종이 섞여 있기는 하지만 마운틴 워터 가공 방식이라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 완전히 다른 커피 같았죠.
콜롬비아, 후일라 지역, Caturra 원두, 워터 프로세스까지 거의 동일한데 로스팅 방식만 다르네요. 502 Coffee Roasters는 이 원두를 다크 로스팅했더군요.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원두는 일반적인 싱글 오리진 원두와 마찬가지로 약배전이나 중약배전을 하면 떫은 맛이 너무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강배전이나 최소 중강배전으로 로스팅한 원두를 구입해야 이질감 없이 마실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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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는 아쉽게도 (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취득을 위한 강의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구매자격과 상관없이 TCI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자 하는 분들께 권하는 강의입니다.
TCI의 이해(기초편) 미니 강의를 꼭 들어야 수강 자격이 주어지는 건 아니지만 기초편 강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진행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기초편 강의를 들으시는 걸 추천드리고 최소한 자료실에 있는
'기초편 강의안'을 다운로드해서 살펴보시고 이해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에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주제 : TCI의 이해(심화편)
* 내용
- 기질/성격 하위차원의 실제 의미
- 대표적인 기질/성격 유형 이해
- 기질/성격의 하위 유형 이해
- 기질/성격 하위차원의 조합 이해
- 실전 해석 방법
- MMPI 결과와 교차 검증 사례
- TCI 결과의 현장 적용
- 기질/성격 유형 해석 시 예외 이해
- 성격 미발달 문제 개입 방안
* 일시 : 2024년 1월 28일(일) 13:00~18:00(5시간)
-> 전날인 1월 27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와 강의안이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장소 : 구글 Meet을 이용한 화상 강의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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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용 : 1인 당 5만 원->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강의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특징 : 강의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 앞으로는 예약 취소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자유롭게 취소하실 수 있지만 선 입금하셔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꼭 들으실 분들만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TCI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수련생(온라인 수련 시스템 캡쳐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화상 강의를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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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어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쓴 '내면아이는 없다'는 칼럼을 우연히 읽고 안타까운 마음에 포스팅합니다.
이 칼럼에서 저자는 내면 아이 이론이 심각한 가짜 과학 중 하나라며 폄하합니다. 그리고 가족 치료사이자 내면 아이 치유 전문가인 John Bradshaw를 이 사기의 원조로 지목합니다. Bradshaw의
'가족(Bradshaw on: The Family, 1988, 1996)'은 월든3에서도 소개 포스팅을 한 바 있죠. 내면 아이와 관련하여 Bradshaw만 찾아봤다면 오해할 만 합니다. 가족 치료사이기는 하지만 신부가 되기 위한 사제 수업을 받은 적도 있어서인지 신학적 지식과 영성적인 접근을 결합했기 때문에 저도 저 책을 읽으면서 살짝 거부감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Bradshaw에 앞서 내면 아이 개념을 이야기 한 전문가는 많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내면 아이의 상처 치유하기(Inner Bonding, 1992)'를 쓴 Margaret Paul 박사만 하더라도 1984년에 이미 내면 아이 개념을 이용한 내면적 유대감 치유 과정을 도입했고요.
사실 내면 아이는 Eric Berne이 주창한 Transactional Analysis의 ego state에 가까운 개념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라면 이미 익숙한 개념일텐데 저는 왜 내면 아이 개념을 부정하는지 칼럼을 읽으면서도 참으로 의아했죠.
사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내면 아이 상태를 흔히 경험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술에 많이 취하면 깨고 나서 몇 년을 이불킥 할 법한 언행을 잘도 하는 것이죠. 세상 어른스러운 의젓한 남자가 자신의 연상 연인 앞에서는 엄마 앞에서 젖달라고 보채는 아이 같은 재롱을 부리는 걸 흔하게 목격하기도 하고요. 나도 대체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후회하는 지인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임상심리전문가가 되고 난 이후 중독 상담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내면 아이(Inner Child)라는 개념 자체를 몰랐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상담을 하면 할수록 내면 아이 개념을 갖고 접근하지 않으면 치유가 되지 않는 내담자를 계속 만나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독 분야 뿐 아니라 내면 아이 문제가 대부분의 정신적, 심리적 문제의 기저에 자리잡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애착 외상과 내면 아이 문제를 파고들게 되었죠.
그러다 내면 아이 개념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특징도 알게 되었습니다. 크게 두 가지 중 하나더군요.
1. 자녀의 내면 아이 상처를 책임지고 싶지 않은 부모인 경우
2. 자신의 내면 아이 목소리를 부정하고 싶은 경우
이 둘은 보통 연결되어 있어서 가정 폭력의 피해자가 가해 부모가 되듯이 어렸을 때 애착 외상을 입어 내면 아이 돌봄을 받지 못하고 어른이 된 부모가 자녀의 내면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대물림을 하더군요.
이 포스팅을 하게 된 계기가 된 칼럼을 쓴 선생님의 다른 칼럼 '정신병이 가족 탓이라고?'를 보니 왜 내면 아이를 부정하고 싶은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녀가 나아지지 않는 이유를 의사, 상담사에게서는 그렇게나 열심히 찾으면서 왜 끝끝내 부모로서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지는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자녀가 어떤 정신 질환에 걸렸는지, 어떤 고통을 받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부모였다면 내가 혹시라도 내 아이의 내면 아이 욕구를 놓친 것은 없는지, 만약 그랬다면 그게 혹시 내 내면 아이의 돌봄이 부족해서인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내면 아이가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그게 자신의 자녀 문제를 해결하는 시작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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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Coffee Roasters의 싱글 오리진 원두입니다.
케냐 고유의 품종인 SL28을 워시드 가공한 커피로 케냐 커피도 그렇고 SL28 품종 커피는 더더욱 처음 마셔보는 것 같은데요.
* 국가 : Kenya
* 지역 : Nyeri
* 가공소 : Thiriku
* 고도 : 1,880~1,970m
* 품종 : SL28
* 가공방식 : Washed
블랙 커런트, 자몽, 라즈베리 노트라서 그런지 과일의 산미가 강렬하지만 뒤를 따르는 단맛이 잘 마무리하는 매력적인 커피입니다. 저는 과일향이 너무 강한 커피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도 이 커피는 괜찮았습니다. 케냐 커피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상승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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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tter Home은 미국 나파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White Zinfandel 브랜드로 미국에서 5번째로 큰 와이너리입니다.
Zinfandel은 원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라는 레드 품종으로 당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Sutter Home은 1972년에 세계 최초로 Zinfandel을 화이트 와인 방식으로 발효시켜 소개한 와이너리로 지금도 미국 시장에서 대중적인 와인으로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왼쪽이 Sutter Home의 시그니처 와인이라고 할 수 있는 White Zinfandel이고 오른쪽이 Cabernet Sauvignon입니다. 둘 다 187ml의 미니어쳐로 구매했고요. 도수는 White Zinfandel이 9.5%로 다소 약한 편이고 Cabernet Sauvignon은 13.5%로 일반 와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Cabernet Sauvignon은 익히 아는 맛이라 딱히 평할 수준도 아니지만 White Zinfandel은 가볍고 섬세한 편으로 딸기와 수박의 달콤한 향이 풍기는 것 같더군요. 보통 Zinfandel은 식전주(Apertif)로 가볍게 마시는데 White Zinfandel은 그보다 더 가볍습니다.
어쨌든 저는 둘 다 너무 가볍게 느껴져서 한 모금만 맛을 보고 와인 에이드로 만들어서 파스타를 먹으면서 마셨습니다;;;;
식전주로 가볍게 마실 화이트 와인을 찾는 분들에게는 Sutter Home의 White Zinfandel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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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심리평가 supervision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일시 : 2024년 1월 21일(일) 오후 4~6시(2시간)
-> 전날인 1월 20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가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 마감 시간에 임박하여 신청하면 제가 메일 확인을 제 때 못해 시간에 맞춰 신청 확인 메일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미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방법
1) 2시간 동안 제가 엄선한 1개의 심리평가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 참석자는 별도의 준비물 없이 화면을 끄고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인원 : 최소 20명
-> 최소 인원인 20명만 넘어가면 오픈 확정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10,000원의 참석비
->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supervision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사례 소개
: 두 자녀로부터 일관되게 보고된 신체 확대 정황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의해 종합심리평가가 의뢰된 30대 중반 여성으로 어린 시절 지속된 친모의 신체적, 언어적 폭력에 노출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음. 의사가 입원 치료를 권유하였으나 자신을 정신병자 취급했다며 외래 치료만 받으면서 항우울제를 복용 중임.
-> 심리평가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배경 정보나 수검자의 주관적 보고에 입각해서만 formulation을 하면 큰일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보이는 것과 진실은 다름)
* 특징 : supervision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supervision이 취소됩니다.
* 오픈 supervision 참석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supervision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그럴 예정인 (예비)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수련생(오프라인 수첩 또는 온라인 수련 사이트 캡쳐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주의!
회사나 기관에서만 접속 가능한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자격증 및 자격 번호 또는 수련 여부 증명 캡쳐)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하루 한번 일괄적으로 확정 여부를 안내드리니 이틀이 지났는데도 확정 연락을 못 받은 분들은 연락주세요.
덧. 오픈 supervision 전날 자정이 지나기 전에 신청을 마감하고 안내 메일과 접속 코드를 발송하게 됩니다. 이를 받지 못한 선생님은 어떤 이유로든 누락된 것이니 빨리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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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는 아쉽게도 (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취득을 위한 강의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구매자격과 상관없이 TCI의 기초를 마스터하고자 하는 분들께 권하는 강의입니다. 대신 핵심 내용을 압축해서 밀도있게 전달하고 2개의 실제 사례를 통해 TCI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TCI의 이해(기초편)
* 일시 : 2024년 1월 20일(토) 14:00~18:00(4시간)
-> 전날인 1월 19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와 강의안이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장소 : 구글 Meet을 이용한 화상 강의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인원 : 최소 10인 이상-> 선착순 제한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소 인원인 10명만 넘어가면 강의 확정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4만 원->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강의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특징 : 강의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 앞으로는 예약 취소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자유롭게 취소하실 수 있지만 선 입금하셔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꼭 들으실 분들만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TCI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수련생(온라인 수련 시스템 캡쳐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화상 강의를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주의!
회사나 기관에서만 접속 가능한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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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HeirLoom 품종이라 신맛이 강해서 제 입맛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예가체프 G1 원두는 Aricha 브랜드로 Washed 방식으로 가공한 겁니다.
* 국가 : 에티오피아(Ethiopia)
* 지역 : Southern Nation
* 품종 : HeirLoom
* 재배고도 : 1,650~2,200m
* 생산 방식 : Washed
* 배전도 : High
Washed 방식으로 가공했다는 건 아예 본격적으로 신맛, 과일향, 꽃향기를 강조하겠다는 말이죠. 예가체프 커피는 어차피 밸런스, 바디감, 단맛과 어울리지 않으니 Natural 방식보다 Washed 방식으로 가공하는 게 차라리 나은 것 같습니다.
200g에 12,000 원이니 싱글 오리진 원두치고는 저렴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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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한 '해부도감' 시리즈 중 마지막 편입니다.
"아무리 청소해도 금세 다시 집이 너저분해진다면, 그건 당신이 아닌, 집을 설계한 사람의 책임이다"는 일갈로 시작하는 이 책은 협소주택으로 유명한 일본의 집 답게 작은 공간에 가장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장. '사람의 움직임을 좇는다' 편에서는 현관에서 무엇을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 필요한 공간을 하나하나 늘려가는 제안을 하고, 거실에서는 창문의 크기와 벽의 크기를 조율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쓰레기 분리 수거를 위해 모아놓는 전용 공간도 다양하더군요.
2장. '모든 물건에는 자리가 있다' 편에서는 빨래를 너는 곳과 건조대의 위치, 목욕타월과 행주, 수건을 말리는 위치, 식재료를 보관하는 곳, 반려동물의 화장실과 같은 공간을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샤워를 끝낸 후 목욕 타월을 어디에 걸어두어 말릴 것인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고양이 화장실은 어디에 둘 것인지, 빨래 건조대는 어디에 마련할 것인지, 드레스룸을 만들 것인지 붙박이 장으로 처리할 것인지 등을 고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를 다시 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저처럼 아예 집을 지으면서 동선과 수납 등을 고려하여 설계해야 하는 분들은 일본 건축가가 쓴 책이라 우리나라의 주거 현실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번쯤 읽어두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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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 상대방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게 지나친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즐거웠다든가 좋았다든가 하는 수준을 넘어서 지속적으로 다음과 같은 멘트를 하는 겁니다.
"오늘 나와줘서 정말 고마워"
"오늘 시간 내 줘서 정말 고마워"
"바쁠텐데 시간 뺏어서 정말 미안해"
대부분의 경우 내면에 열등감이 자리잡고 있어 매사에 자신감이 부족하고 자신이 못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곤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태도가 단순히 관계의 불균형만 만드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상대방이 이기적이거나 거만한 사람이라면 내가 손해를 보거나 심해도 착취당하는 선에서 끝날 수 있습니다. 나만 피해를 감수하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정말 괜찮은 상대방을 놓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연애할 때 자신을 낮추는 건 본인의 의도와 달리 결국 상대방을 디스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은 나를 정말 사랑하고 아끼는데 "바쁠텐데 시간 뺏어서 정말 미안해"라고 자신을 낮추는 건 '나 같은 사람 만나줘서 고마워'의 단계를 지나 '너는 나 정도 되는 사람이나 만날 수준이야'라고 오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건강한 모든 사람은 자신을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또 그렇게 대접받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을 계속 낮추면 그렇게 형편없는 사람과 사귀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점점 그 사람을 피하게 됩니다.
그러니 연애하는 상대방이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나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자신을 지나치게 낮춤으로써 관계를 파국으로 이끌기 전에 왜 그렇게 자신이 별로라고 생각하는지 분석하고 이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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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설계 계획안을 받은 것이 작년 12월 22일이었고 의견을 정리해서 25일에 넘겼는데 2주 정도 지나 1월 10일에 5차 설계 계획안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되는 과정을 보니 업데이트되는 데 대략 2주 정도 걸리는 것 같네요.
5차 설계안은 4차 설계안에 비해 조금 더 디테일해졌는데 우선 1층 공방 출입구에서 경사지 계단으로 연결하는 영역과 2층 현관 앞의 영역에 석재 데크가 계획되었습니다. 그리고 fire-pit이 그 위에 올라가고 1층 경사지 텃밭과 후정 관리형으로 작은 창고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요청드려 창고 자리가 추가되었습니다.
1층 아랫마당의 바닥 마감재로 경제성을 고려하여 쇄석을 제안하셨는데 저랑 반려인 둘 다 쇄석은 별로여서(그렇다고 소위 공구리를 치는 건 더 싫고) 차도용 보도블럭은 어떤지 비교를 요청드릴 예정입니다.
인테리어 설계 때 다룰 내용이기는 하지만 우선 현관에서 거실 진입 시 책장으로 가림막을 만들고 피트니스 존을 구성하였습니다. 창가 쪽으로 윈도우 시트를 설치할 예정인데 대략 450mm 높이이기 때문에 남쪽 창은 그 위로 올라가는 형태이고 북쪽 창은 120mm 수납장을 설치할 예정이라 남쪽 창보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가는 창이 될 것 같습니다. 원래 계획안은 남쪽과 북쪽 모두 완전 통창으로 개방감을 최대로 만들 예정이었는데 아무리 주변에 집이 없다고 해도(건너편 1번 필지가 분양된 상태라서 언젠가 집이 들어오기는 할 겁니다) 어느 정도 차폐감이 필요하니 완전 통창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서 타협하기로 했습니다.
거실의 개폐형 창이 4개였는데 2개로 줄었습니다. 저는 아예 없앴으면 했는데 아무리 열회수 환기 장치로 강제 환기한다고 해도 환기창이 몇 개는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침실에 스타일러스 공간이 생겼습니다.
저는 모든 문을 미닫이로 하고 싶은데 서재는 방음 때문에, 다용도실은 세탁기 소음과 음식물 처리기 냄새 때문에 미닫이로 바뀌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것도 인테리어 설계 시 다시 상의해 볼 예정입니다.
서재는 책상과 소파베드의 위치가 설정되었고 거실은 목구조의 서까래를 노출시켜 박공 형태가 내부에서도 느껴질 수 있도록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4차 설계 계획안을 받았습니다' 포스팅에서 계획 설계는 조만간 마무리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의외로 디테일한 부분이 계속 수정되고 있어서 언제쯤 끝날 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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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식 선생님의 1999년 작,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プリ-モ.レ-ヴィへの旅, 1999)'를 북 크로싱합니다.
1996년 쁘리모 레비의 무덤을 방문하기 위한 이탈리아 토리노 여행을 정리한 여행기이자 소회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쁘리모 레비와 이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든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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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은 크게 물질 중독과 행위 중독으로 나눕니다. DSM-5가 출시되면서 Substance-related and Addictive Disorders 카테고리가 신설되었고 여기에 Substance-Related Disorders(물질 중독)와 Non-Substance-Related Disorders(행위 중독)의 서브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물질 중독에는 9가지 물질이 포함되며 행위 중독에는 현재 Gambling Disorder 하나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질 중독과 행위 중독은 중독이라는 뿌리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물질 중독이 신체적 기전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의학적 치료의 비중이 좀 더 높다는 걸 제외하면 기본적인 치료적 개입 방안과 원칙은 대동소이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하종은 선생님이 쓰신
'왜 우리는 술에 빠지는 걸까(2014)'를 소개할 때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같은 뿌리를 공유하는 다른 가지라고 하니 물질 중독과 행위 중독의 교차 중독 문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물질 중독은 다른 물질 중독 뿐 아니라 행위 중독과 교차 중독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니까 프로포폴에 중독된 사람이 대마초에 중독되는 것도 쉽고 알코올 중독자가 당연히 코카인에 중독되기 쉽습니다. 또한 알코올 중독자가 도박에 중독되는 교차 중독도 흔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행위 중독은 행위 중독과 교차 중독되는 경우가 별로 없는 편입니다. 주식 중독이 도박 중독으로 이환될 수는 있지만 주식과 도박에 동시에 빠지는 걸 보기 어렵습니다. 도박 중독과 성 중독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쇼핑과 종교에 동시에 중독되는 경우도 없습니다.
따라서 순수한(?) 행위 중독자는 현재 중독된 대상에 초점을 맞춰 치료 목표를 설정하면 됩니다. 물론 물질 중독과 교차 중독된 경우는 목표 대상이 2개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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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하우스(Jeffreyhouse)는 잭 다니엘 위스키를 발효했던 오크통에 커피 원두를 숙성시킨 위스키 배럴 커피 원두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콜롬비아의 칼다스주에 위치한 '산호세'의 원두를 사용하는데 주로 Castillo, Caturra, Pink Bourbon 품종의 원두 중 24 Brix 이상의 당도를 가진 원두만 선별하여 사용한다고 합니다.
펀샵과 콜라보하여 Monthly Coffee라고 한정판 원두를 배송하는 상품이 있기에 호기심에 구매해봤습니다.
향이 굉장히 독특한데 향이 좋으냐 나쁘냐는 차치하고 정작 문제는 이 향이 커피 자체에서 은은하게 나는게 아니라 헤이즐넛 향 커피처럼 인공적으로 가향된 것처럼 느껴진다는 겁니다.
200g에 20,900원이고 배송료 별도이니 로스터리 카페 중에서도 가격이 고가인 모모스커피와 견줄 수 있는 가격이므로 확실한 메리트가 있어야 재구매할 것 같은데 제게는 별로여서 다시 구매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포스팅하면서 살펴보니 펀샵의 소개 페이지만 근사하게 꾸며놓았을 뿐 회사 홈페이지 주소 하나 없고 검색창에 검색을 해 봐도 아무런 정보가 나오지 않습니다. 지금 보니 굉장히 찜찜하네요.
추가 : 펀샵측에 두 차례 문의를 해 보니 제프리하우스는 유통만 담당하고 이 원두의 제조는 전북 군산에 있는 (주)카페리즈(cafeliz.co.kr)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위스키 배럴 원두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자체 판매하고 있는 모든 원두 및 상품이 '재고확보중'으로 구매 불가 상태입니다. 정상적인 업체인지 매우 의심되는 곳입니다. 저는 전혀 믿을 수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제프리하우스의 원두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분들도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신뢰할 수 없는 업체가 만든 원두이므로 비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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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갈리코의 소설 'Mrs. Arris Goes to Paris'를 원작으로 1992년에 동명의 영화가 안토니 풀렌 쇼 감독에 의해 개봉했고 이 영화를 30년 만에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2022년 11월에 국내 개봉했는데 관객 수 1만 명도 채우지 못하고 참패했지만 넷플릭스에서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의 호평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2차대전 전후인 1957년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전쟁에서 실종된 남편을 기다리며 가사 도우미로 일하며 사는 주인공 '해리스'가 우연히 자신이 일하던 부유층의 집에서 본, 값비싼 디올 드레스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 자신만의 디올 드레스를 구매하기 위해 돈을 모아 직접 파리에 있는 디올 본사로 찾아가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당시 상류층만을 대상으로 한정판을 만들어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던 크리스찬 디올이 일반인 고객층으로 확장하게 된 계기를 보여주는 일화라든가, 그 디올의 드레스를 구매하는 부유층이 실제로는 파리 청소 노동자를 착취하던 악덕 업체 사장의 부인이라든가, 디올의 간판 모델로 화려한 상류층의 삶을 살지만 실제로는 철학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건강한 여성을 대비시킨다든가 하는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답게 충격적인 반전이나 갈등 구조는 없지만 잔잔하면서도 달달한 스토리에 심장을 간질간질하게 만드는 러브 라인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아네트 베닝을 닮은 것 같은 외모의 주인공 레슬리 맨빌은 한 편으로는 귀여우면서도 때로는 우아함이 드러나는 역할에 잘 어울립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찾아보니 게리 올드만과 3년의 짧은 결혼 생활을 했던 적이 있는 배우네요. 다른 배우들도 외모나 연기가 하나 같이 자신들의 역할에 찰떡이어서 미스 캐스팅이라고 생각된 배우가 하나도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너무 자극적인 영화에 질린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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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서경식 선생님이 1996년에 쁘리모 레비의 무덤을 방문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토리노를 여행하면서 정리한 소회입니다.
이 책의 한국판 서문에서 서경식 선생님은 세상이 아우슈비츠의 생존자인 쁘리모 레비의 경고를 무시했고, 이제는 일본도 위안부 생존자의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며 식민지 지배의 비애와 굴육을 경험한 사람들, 냉전 체제에 의한 민족 분단으로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 전쟁과 학살의 공포를 한없이 경험한 사람들, 그렇기 때문에 평화의 존엄함을 뼈에 사무치도록 알고 있는 사람들, 바로 자신의 조국인 대한민국은 그런 사람들의 나라이니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경고가 제발 전달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쁘리모 레비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생존한 몇 안 되는 사람 중 고향으로 돌아오는 8개월 간의 여정도 만만치 않았으며 귀향하고 나서는 이를 증언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돌아온 지 40년이나 지난 1987년 봄 갑자기 자신의 자택 4층에서 투신 자살함으로써 전 세계 지식인 사회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쁘리모 레비의 인생 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입니다. 쁘리모 레비가 직접 쓴 책은 '이것이 인간인가(Se questo e un uomo, 1947, 1958)', '지금이 아니면 언제?(If Not Now, When?, 1947)', '휴전(La tregua, 1963)', '주기율표(Il sistema periodico, 1975)', '살아남은 자의 아픔(Ad ora incerta, 1984)' 등 월든3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는데 수려한 문체와 깊이 있는 통찰로 유명한 서경식 선생님이 쓴 책이라 또 다른 관점에서 쁘리모 레비를 조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덧. 이 책은 블로그 이웃께서 북 크로싱 해 주셔서 읽었는데 국민 도서관을 통해 계속 북 크로싱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이 책은 현재 품절되었기 때문에 중고 서적을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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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심리평가 supervision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일시 : 2024년 1월 7일(일) 오후 4~6시(2시간)
-> 전날인 1월 6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가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 마감 시간에 임박하여 신청하면 제가 메일 확인을 제 때 못해 시간에 맞춰 신청 확인 메일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미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방법
1) 2시간 동안 제가 엄선한 1개의 심리평가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 참석자는 별도의 준비물 없이 화면을 끄고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인원 : 최소 20명
-> 최소 인원인 20명만 넘어가면 오픈 확정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10,000원의 참석비
->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supervision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사례 소개
: 반복적인 자살 시도로 자살예방지원센터의 지원 하에 보호 병동에 입원한 30대 초반 여성으로 의료진은 기분 장애 쪽 진단을 고려하고 있으나 전형적인 Borderline Personality Diorder임.
-> 심리평가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주 호소나 병력만으로 진단하면 큰일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종합심리평가 사례. 2022년 실시한 선별심리평가 결과와 비교하는 것도 공부가 됨.
* 특징 : supervision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supervision이 취소됩니다.
* 오픈 supervision 참석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supervision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그럴 예정인 (예비)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수련생(오프라인 수첩 또는 온라인 수련 사이트 캡쳐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주의!
회사나 기관에서만 접속 가능한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자격증 및 자격 번호 또는 수련 여부 증명 캡쳐)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하루 한번 일괄적으로 확정 여부를 안내드리니 이틀이 지났는데도 확정 연락을 못 받은 분들은 연락주세요.
덧. 오픈 supervision 전날 자정이 지나기 전에 신청을 마감하고 안내 메일과 접속 코드를 발송하게 됩니다. 이를 받지 못한 선생님은 어떤 이유로든 누락된 것이니 빨리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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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토요일 오전 시간대에 supervision을 받았던 팀이 해체하면서 공석이 생겼습니다.
2월부터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대는 토요일 1주차 오전 10~12시입니다. 첫 supervision 예정일은 2월 3일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고정으로 진행하는 group supervision은 월 1회 2사례를 다루게 됩니다. 최소 인원 2명 이상이면 시작하실 수 있으나 최초 등록한 고정 멤버 중 절반 이상의 멤버가 완전히 팀을 탈퇴하면 중간에 새로운 멤버를 아무리 많이 충원해도 자동으로 팀이 해체되는 rule을 적용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가능한 한 변동 없이 오래 남을 멤버로 팀을 구성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팀원은 전원 제가 supervision을 해 드릴 수 있는 최소 기준(상담, 임상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 또는 수련 중, 임상심리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전문상담교사, 청소년 상담사 자격 소지)을 충족해야 하며 대표를 정해서 제 이메일(walden3@gmail.com)로 연락주시면 상세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도 이메일로 문의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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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을 하는 사람 중에 내향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많아서 이런 오해가 생기는 것 같은데 이 둘은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
내향성(introvert) vs. 외향성(extrovert)은 에너지의 방향과 관련이 있습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에너지의 방향이 자신을 향하는 사람이고 외향적인 사람은 밖을 향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내향적인 사람은 사색, 명상, 독서, 음악 감상, 만들기 등을 선호하고 외향적인 사람은 여행, outdoor activity, 쇼핑 등을 선호하는 겁니다.
수줍어하는(shy) vs. 사교적인(outgoing)은 사람에 대한 낯가림과 관련이 있습니다. 수줍은 사람은 낯가림이 심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꺼리고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반면, 사교적인 사람은 낯가림이 없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고 금방 친해집니다.
심리검사 결과와 연결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향성 : TCI의 거리두기 하위차원, MMPI-2/A의 Si2, SOD1(A-sod1) 소척도
수줍음 : TCI의 낯선 사람에 대한 수줍음 하위차원, MMPI-2/A의 Si1, SOD2(A-sod2) 소척도
똑같은 기질 차원이라고 해도 내향성은 사회적 민감성과, 수줍음은 위험회피 기질과 관련이 있죠.
내향성과 수줍음이 다른 차원의 개념이기 때문에 보통은 내향적인 사람이 수줍음이 많은 식으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내향적이지만 수줍음이 없거나(기본적으로 혼자 있는 걸 좋아하지만 찾아오는 사람도 반기고 먼저 말 걸어주면 좋아함), 외향적이지만 수줍음이 많은 경우(파티에서 노는 걸 좋아하지만 먼저 말 거는 건 잘 못함)처럼 서로 반대 조합인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항상 내향적인 사람은 수줍음이 많고 외향적인 사람은 사교적이라고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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