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도 DSM-5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모든 정신병리문제에 통달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게 가능하지도 않고요.
그래서 이번 미니 강의에서는 일반 상담 현장에서 일하는 임상가가 꼭 알아야 하는, 흔히 만날 수 있는 정신병리문제에 주로 초점을 맞춰 함께 공부하고자 합니다.
크게 성인과 아동/청소년의 두 파트로 나눠 어느 쪽에서 일하고 계신 선생님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당장은 관심없어도 일단 알아두시면 나중에라도 도움이 될 것들만 추려봤습니다.
이번 미니 강의의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정신병리문제의 실전 이해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성인 : 강박성 성격(장애), 조현병, 성 정체성 문제
- 아동/청소년 : ADHD, 우울 장애, 학업 부적응 문제, 중독 문제
-> 시간이 남으면 참석하는 선생님들이 궁금해 하시는 정신 병리적 문제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일시 : 2023년 12월 16일(토) 13:00~18:00(5시간)
-> 전날인 12월 15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와 강의안이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장소 : 구글 Meet을 이용한 화상 강의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인원 : 최소 10인 이상
-> 선착순 제한 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소 인원인 10명만 넘어가면 강의 확정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5만 원->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강의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특징 : 강의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 앞으로는 예약 취소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자유롭게 취소하실 수 있지만 선 입금하셔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꼭 들으실 분들만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정신 병리 문제에 대한 지식을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수련생(온라인 수련 시스템 캡쳐 인증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화상 강의를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주의!
회사나 기관에서만 접속 가능한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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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 작가의 '죽은 자의 집 청소(2020)'를 북 크로싱합니다.
저자가 특수청소업체를 운영하면서 만난 다양한 죽음에 대한 소회와 느낌을 담담하게 풀어내는데 시인 출신(?)이어서인지 글솜씨가 굉장히 좋습니다.
소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타인의 불쌍한 죽음을 전시하지도 않고, 타인의 불행한 죽음을 보면서 삶의 가치를 되새기라고 강요하지도 않으며, 무엇보다 자기 멋대로 망자의 생각과 마음을 지레짐작하지 않아서 정말 좋았던 책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든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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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A 척도는 관상성 심장 질환을 유발하는 소위 Type A Personality의 세 요인(조급함, 과몰입, 경쟁심)을 조작적으로 명명하려는 Jenkins, Rosenman과 Friedman(1967)의 연구에 기반하여 개발되었으나 정작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게 됩니다.
이후 Ben-Porath와 Sherwood(1993)에 의해 2개의 소척도가 제작되었고 이것이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TPA1(조급함), TPA2(경쟁 욕구)입니다. 다른 척도와 상관을 확인해보니 TPA1 척도는 ANG2 척도와 높은 상관을 보여서 '뜨거운 분노'를 측정하는 것으로 간주되었고 TPA2 척도는 Ho 척도와 높은 상관을 보여서 '차가운 분노'를 측정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TPA1보다 TPA2에 속한 문항이 더 많기 때문에 TPA 척도는 ANG 척도보다는 더 차가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TPA는 Type A Personality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차가운 분노를 측정하는 척도이니 Ho 척도와 연관성만 살펴보면 되는걸까요?
이론상으로는 그렇지만 우리나라 현장에서 TPA는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됩니다.
사실 TPA 척도는 유의미 상승하는 경우가 별로 없으며 Ho 척도와 함께 상승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척도입니다.
하지만 중독 문제가 있는 수검자의 경우에는 TPA 척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APS 척도가 유의미 상승하여 행위 중독이 의심되는 경우 TPA는 행위 중독 진단의 중요한 근거가 되기도 하고 중독에 의한 구체적인 문제 양상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행위 중독인 도박 중독으로 인해 APS가 유의미 상승한 수검자가 있다고 해 보죠. 이 때,
TPA1(조급함) : 도박을 하고 싶어 참을 수 없는 상태인 금단 증상을 반영해서 상승할 수 있습니다.
TPA2(경쟁 욕구) : 카지노나 다른 플레이어를 이기고야 말겠다는 강한 승부욕을 반영해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TPA 척도가 유의미 상승하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 평소에는 신경 쓸 필요 없음
* 중독 문제가 있는 수검자(특히 APS 척도 상승으로 행위 중독 문제가 의심될 경우)의 이해에는 중요함
* TPA1은 금단 증상의 유무를, TPA2는 강한 승부욕을 반영해서 상승할 수 있음
태그 -
MMPI-2,
TPA,
TPA1,
TPA2,
Type A Personality,
경쟁 욕구,
경쟁심,
과몰입,
내용 척도,
조급함,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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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유튜브를 그냥 이용해왔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그렇게 자주 보는 것도 아니고 광고가 뜨면 몇 초 기다렸다가 '건너 뛰기' 버튼을 누르거나 광고가 2개 연속으로 붙는 건 뒤로 가기를 눌러서 다시 재생하는 식으로 귀찮아도 그렇게 사용해왔죠.
그런데 최근에 몇 가지 이유로 유료인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했습니다.
'유산소 운동에는 뭐니뭐니해도 걷기가 최고죠 : 샤오미 워킹 패드 A1 PRO'를 이용해 매일 30분 씩 걷기 운동을 할 때 보통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의 동영상을 듣는데 무료로 이용할 때는 화면을 켜놔야 하죠. 하지만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걸으면 가끔 화면이 눌려서 오작동하는 일이 생겨서 귀찮더군요.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백그라운드 재생이 되기 때문에 화면을 꺼 두어도 되고 다른 앱을 이용해도 재생이 멈추지 않아서 편리합니다. 게다가
(아직까지는)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대의 기기에서 동시 재생이 되더군요.
'재즈 연주곡 BGM 유튜브 채널 추천 : 몽키비지엠(MONKEYBGM)' 포스팅에서 소개한 몽키비지엠 채널을 주로 이용하지만 가끔 다른 음악이 듣고 싶을 때가 있어 몇 개의 다른 플레이리스트 채널도 구독을 하고 있는데 몽키비지엠과는 달리 중간 광고가 삽입되어 있더군요. 음악을 들으면서 중간에 광고가 나올 때마다 건너 뛰기 버튼을 누르는 것만큼 귀찮은 일도 없었는데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니 그럴 일이 없어서 정말 편하네요. 마음에 드는 플레이리스트 채널을 기분에 따라 바꿔가며 듣고 있습니다.
거기에 유튜브 뮤직앱이 따로 있어서 벅스나 멜론처럼 음악을 들을 수 있더군요. 예전에 직장을 다닐 때에는 벅스 뮤직이 출퇴근 파트너였죠. 음질도 제 귀에는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10년 넘게 유지해오던 벅스 서비스도 해지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로 통일했습니다.
월 10,450원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 2024년 1월 10일부터 14,900원으로 이용료가 인상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무려 50%나 인상을 하네요. 이 도둑놈들;;;
어쨌든 동영상과 음악을 동시에 끊김없이 이용한다는 장점이 있으니 당분간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동영상과 음악 이용을 많이 하는 분들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로 통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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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tom Coffee는 부산에 있는 업체로 '다양한' 파나마 에스메랄다 원두를 구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로 눈여겨 두었다가 최근에 주문했습니다.
100g에 무려 34,000원이나 되는 엄청난 가격입니다. 스페셜티 원두 업계에서도 게이샤 원두는 고가에 속하는 편이지만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는 그 중에서도 최고가에 해당하는 라인업이죠.
* 국가 : Panama
* 농장 : Esmeralda
* 지역 : Boquete
* 품종 : Geisha
* 가공방식 : Washed
자스민, 카라멜, 자몽 노트입니다.
게이샤 원두는 기본적으로 고소함은 매우 적고 단맛과 신맛에 올인하기 때문에 입안에 넣기만 하면 폭발하는 향기가 압도적이어야 하는데 워시드 방식으로 가공했고 중약 배전으로 로스팅을 했는데도 게이샤 원두 특유의 강렬함이 부족한 편입니다. 물론 잡미 하나 없이 깔끔하고 깨끗한 맛이기는 해도
'커피 리브레 : Panama Auromar Geisha Natural'에서 충격받았던 그 강렬함이 없습니다. 가격도 2배가 넘는데 말이죠.
그 유명한 파나마 에스메랄다 농장의 게이샤 원두라고 해서 제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다른 종류의 게이샤 원두를 하나 더 주문했는데 이것도 비슷하면 앞으로 굳이 에스메랄다 농장의 게이샤 원두를 비싼 값을 주고 구매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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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당연한 말이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하지만 혼자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1) 고독사(요즘은 고립사라는 말을 쓰자는 분위기더군요), 2) 자살, 3) 살해당하는 경우. 이 세 가지 죽음의 공통 문제는 빨리 발견되지 못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유기체의 당연한 귀결인 부패로 인해 아무나 수습을 하기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이를 책임지는 것이 특수청소업 종사자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완 작가는 대학에서 시를 전공했고 전업 작가로 살다가 일본에 살면서 경험한 개인적인 일로 인해 특수청소업 회사를 설립하고 '죽은 자의 집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정해진 결말이지만 그 순간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가능하면 생각하고 싶지 않고 미뤄두고 싶은 마지막 이벤트입니다. 하물며 쓸쓸이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들의 마음에 귀 기울입니다.
자살 직전에 분리 수거를 다 해놓고 떠난 사람, 자살 전에 자신의 흔적을 지우는 가격을 문의한 사람, 매일 죽네사네 싸웠지만 함께 저 세상으로 떠난 부부...
저자가 타인의 불쌍한 죽음을 전시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타인의 불행한 죽음을 보면서 삶의 가치를 되새기라고 강요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망자의 생각과 마음을 지레짐작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만 담담하게 말해줘서 좋았습니다.
제 직업이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며 제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읽는 이마다 달리 받아들이겠지만 확실한 건 정말 울림이 큰 책이라는 겁니다. 꼭 읽으세요. 이 책을 놓치면 큰 실수하시는 겁니다.
덧. 저는 우리나라 사람이 저자인 모든 문화 상품에 깊은 불신과 뿌리깊은 혐오를 갖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중국, 일본, 한국으로 대표되는 동북아 3국에 대한 편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중국은 무례하고 일본은 음흉하며 한국은 중간에서 이 두 가지 악덕을 모두 갖고 있지만 정이라는 포장지로 잘 감추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부러 외면하려고 애쓰지만 우연히 엿보게 된 화려한 무대 뒤의 추악한 민낯처럼 제 편견을 입증하는 상황들을 접할 때마다 인간에 대한 혐오로 토악질이 나올 것 같아서 우리나라 문화 상품을 접할 때는 아주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고 그렇기 때문에 정말 가끔 제 예민하기 짝이 없는 거름망을 통과한 괜찮은 영화, 음악, 책 등을 만나면 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올해 만난 우리나라 저자의 책 중 단연코 첫 손을 꼽을 작품입니다. 내용도, 문체도, 하다 못해 작가의 성품까지도요. 언제든 다른 작품을 내 주시면 꼭 다시 읽고 싶습니다.
덧. 이 책은 국민 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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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성 성격이라는 건 TCI 기준으로 MHH 기질 유형인 사람을 말합니다. 성장 과정에서 성격 미발달 문제가 생기면 기질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를 보통 회피성 성격 장애 상태라 부르고 기질 조절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담/심리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다행히 성격이 잘 발달된 사람의 경우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회피성 기질이라는 말만 들으면 도망자 모드가 기본 장착된 것처럼 보이는데 이런 사람들이 건강하게 산다는 건 어떤 모습일까요? 이들은 회피해야 할 만한 상황 자체를 아예 만들지 않습니다. 건강한 성격 유형 별로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HHL 성격 유형 : 회피할 일을 아예 만들지 않기 위해 계약서를 꼼꼼히 쓰거나 루틴 등을 철저하게 만듭니다
* MHL 성격 유형 : 신뢰할 수 있는 사람만 곁에 두며 자신도 상대방이 신뢰할 수 있게끔 노력합니다
* HML 성격 유형 : 회피할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논리적으로 철저히 준비합니다.
* MHH 성격 유형 : 상대방을 충분히 배려함으로써 회피하고 싶은 대인 관계 상황을 만들지 않습니다
* HHH 성격 유형 : 창의적인 방식으로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회피합니다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그렇다면 회피성 성격인 사람은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1단계, 회피성 성격인 사람은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부터 인정해야 합니다. 이를 애써 부정한다고 해서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안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어떤 문제 상황에 직면하면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자연스럽다는 걸 받아들여야 합니다.
2단계, 그렇다고 모든 상황을 회피할 수는 없으니 절대로 회피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기 위해 자신만의 가치관과 태도, 신념을 정립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절대로 사랑하는 사람의 신뢰는 저버리지 않는다는 가치관을 세웠다면 이것이 회피해서는 안 되는 나름의 마지노선이 됩니다.
3단계,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는 고민하지 말고 빨리 회피해 버려서 이 때 절약한 에너지를 앞에서 찾아낸 절대로 지켜야 하는 것들에 올인해야 합니다. 인간이 갖고 있는 의지의 힘은 총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에 재분배하는 것이죠.
물론 앞서 예시로 든 성격 유형들처럼 회피할 만한 일 자체를 평소에 만들지 않는 것이 더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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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니 강의에서는 심리평가를 실시하는 임상가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함께 살펴봅니다. 바로 '심리검사의 실시',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해석 상담'이 그것이죠.
많은 임상가, 특히 상담자들이 심리평가라고 하면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많은데 심리검사를 실시할 때에도 검사실 세팅, 검사 라포의 형성, 수검자에게 적절히 반응하는 법 등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또한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및 해석 상담 시 유의할 점, 보고서와 검사 자료의 보관 및 전송 등 심리평가와 관련해서 알아야 할 세세한 내용들이 많죠.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한꺼번에 총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상담을 주로 하기는 하지만 심리평가에도 관심이 많고 관련 내공을 올리고 싶은 임상가에게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심리평가의 실전 이해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심리검사의 실시,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해석 상담의 노하우
* 일시 : 2023년 12월 9일(토) 14:00~18:00(4시간)
-> 전날인 12월 8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와 강의안이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장소 : 구글 Meet을 이용한 화상 강의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인원 : 최소 10인 이상
-> 선착순 제한 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소 인원인 10명만 넘어가면 강의 확정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4만 원->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강의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특징 : 강의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 앞으로는 예약 취소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자유롭게 취소하실 수 있지만 선 입금하셔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꼭 들으실 분들만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수련생(온라인 수련 시스템 캡쳐 인증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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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한국현대문학의 지평을 연 작가 중 한 분으로 평가받는 고 최인훈 선생님의 대표작 '광장/구운몽(1989, 4판)'을 북 크로싱합니다.
'광장'이 4.19 민주시민혁명을 모티브로 쓰여졌다면 '구운몽'은 5.16 군사쿠데타를 모티브로 하고 있어 두 작품을 연결해서 읽으면 그 당시 시대상이 더 잘 이해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옛 문체라서 한편으로는 낯설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뭔가 한옥 투어를 하는 것처럼 정겨운 느낌이 있어서 읽는 맛이 색다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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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넨세보는 웨스트 아르시(West Arsi) 지역의 새로운 커피 재배 지역으로 이 지역의 커피 농장들은 shading tree로 가짜 바나나 나무를 키운다고 합니다. 가짜 바나나 나무의 길쭉하고 넓은 잎은 그늘을 제공하고 큰 비로부터 커피 나무를 보호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웨스트 아르시 지역의 커피는 Sidama 상표를 달고 판매되었지만 이제는 Refisa라는 고유의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국가 : Ethiopia
* 지역 : Nensebo, Refisa
* 고도 : 1,950~2,100m
* 품종 : Kurmi(에티오피아 고유 품종)
* 가공방식 : Washed
200g에 15,000원으로 싱글 오리진 원두치고는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발렌시아 오렌지, 다크 초코 노트의 원두로 가볍고 상큼하면서도 밸런스가 좋습니다. 처음 마셔보는 에티오피아 고유 품종 원두인데 느낌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Kurmi 원두를 만나면 재구매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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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M 기질 유형의 이름은 충동-공격적(Impulsive-Aggressive) 기질입니다.
자극추구 기질이 높고 위험회피 기질이 낮은, HL~ 계열의 기질이죠. 사회적 민감성 기질이 사람에 대한 욕구, 접근성 등을 반영하기 때문에 사람이 중요하고 함께 있고자 하는 기질인 HLH(연극성) 기질과, 반대로 사람보다 일이 더 중요하고 사람은 그냥 수단으로서만 의미를 가지는 HLL(반사회성) 기질의 중간에 위치합니다. 따라서 연극성과 반사회성 모두의 특징을 어느 정도 갖고 있고 사람과 일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질 유형입니다.
HLM 기질 유형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와 상극인 LHM 기질 유형과 비교해 보면 좋은데 LHM 기질이 경직된-참을성 있는 유형이니 일 영역에서는 정해진 규칙과 질서를 따르는 걸 선호하고, 관계에서는 나대지 않고 항상 예의바른 태도를 보이는 것과 반대로 일과 관계 모두에서 정해진 틀이 별로 없고 규칙과 규범을 깨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기질 유형입니다.
'기질대로 살아야 행복하다' 포스팅에서 저는 기질에 맞지 않는 삶을 살면 도저히 행복해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충동-공격적 기질의 소유자가 기질에 맞는 삶을 산다는 건 어떤 걸까요?
HLM 기질의 소유자는 일이든 관계이든 새롭고 낯선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고 호기심이 많아 매사에 도전을 멈추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생각해 볼 점은 HLM 기질의 이름이 공격-충동적 기질이 아닌 충동-공격적 기질이라는 점입니다. 공격성을 충동적으로 폭발시키는 기질이 아니라 충동성을 공격적으로 폭발시키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HLM 기질을 수용한다는 것이 아무데서나 사람도 가리지 않고 사고나 치는 사고뭉치가 되는 걸 용인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그들의 폭발력있는 열정을 응원해주세요. 이것이 HLM 유형의 사람들이 기질에 맞게 사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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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측량에 의해 확인된 경사 대지 조건을 고려하여 옹벽의 높이를 다시 계산하였고 경사 방향에 맞춰 건물의 방향이 좀 더 남쪽으로 치우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1층 남쪽에 배치하기로 한 텃밭이 건물 뒤쪽의 경사지로 이동했습니다.
서쪽에서 형성되어 대지를 가로지르는 물길에 대응하기 위해 면벽을 쌓고 집수정을 계획하였습니다. 그리고 건물 뒤쪽의 산으로부터 우수가 대지 내로 침입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북측 대지 경계 부분에 U형 측구(일종의 배수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물이 대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토목 측과 협의해서 결정한 것이니 믿고 가도 되겠죠?
윗마당과 아랫마당의 고저차가 2.5미터 정도 되기 때문에 전정은 경사지 정원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출입구가 하나 뿐이라서 보안에는 좋겠지만 서재나 거실에서 곧바로 밖으로 나갈 방법이 없는 것은 좀 아쉽네요. 건물이 남쪽으로 더 내려오는 바람에 Fire Pit을 설치할 후정이 넓어져서 양지 식물 위주의 전정에 비교했을 때 음지 식물 위주의 조경을 할 예정입니다.
설계 사무소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3D 배치도도 보내왔습니다. 이건 동쪽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등고선이 매끄럽게 다듬어진 게 아니지만 실제로는 오른쪽 아래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는 도로는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대지의 남서쪽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다행히 대지 북서쪽 끝의 일부분만 급경사라서 조경만 잘 하면 후정에서 북서쪽 경사면을 바라보는 풍광이 굉장히 멋질 것 같습니다.
대지의 북서쪽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얼핏 보면 멋진 계곡같지만 아마도 그냥 실개천 같은 느낌이겠지요. 저렇게 수량이 많으면 큰 일일테니까요;;;;
북동쪽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필로티 구조로 된 주차장이 보이고 건물 뒤쪽으로 텃밭이 조성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북쪽으로 경사지와 접하고 있어 햇빛이 잘 들지는 않을 것 같아서 여기도 후정으로 조성해야 할 지 고민 중입니다.
설계 사무소에서 계획안을 보내왔으니 저희도 조만간 의견을 정리해서 보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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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Penedes 지방의 Torres 와이너리가 외국인 회사로는 최초로 1979년 칠레에 진출해 생산하기 시작한 와인 중 하나가 Manso de Velasco입니다. 칠레의 Curico Valley에서 생산하며 Cabernet Sauvignon 품종 100%로 병입한 와인입니다.
100년 이상 나이든 포도나무에서 얻은 포도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750ml 병입 와인이고 도수는 14.5%입니다.
붉은 고기나 치즈와 pairing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Mas La Plana와 마찬가지로 너무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가벼운 것도 가벼운 거지만 알코올 향이 너무 강해서 거부감이 들더군요. 알코올 향은 금방 날아간다는 평이 많던데 일단 입에 머금으면 알코올 향이 코를 탁 치기 때문에 그 다음에 올라오는 다른 향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Cabernet Sauvignon은 Cabernet Franc과 Sauvignon Blanc 품종의 접합종으로 많은 와인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토레스 와인 중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Mas La Plana와 Manso de Velasco를 모두 마셔봤는데 둘 다 별로였는데 Cabernet Sauvignon이 저랑 안 맞는 건지 토레스 와인이 안 맞는 것인지는 조금 더 마셔봐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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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니, 그렇게 믿고싶은 걸까요? 부모님의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이라며 드라마나 영화의 단골 소재로 이용되기도 하죠.
하지만 대부분 부모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기는 커녕 오히려 가장 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부모와 자녀는 유전자를 공유하는 혈육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태생적으로 조건이 달릴 수 밖에 없는 관계라는 말입니다. 자녀가 잘 되고 못 되는 건 그냥 무시해도 되는 남의 일이 아니니까요. 부모 자신들의 자존심, 평판이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부모의 사랑이 무조건적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으려면 최소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1. 부모님 스스로 행복한 상태여야 함
2. 자신의 기대와 다른 길을 가는 자녀를 격려, 축복, 지원할 수 있어야 함
3.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부담스러워하지 않아야 함
행복하지 못한 부모는 본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식을 성공시킴으로써 자신들이 불행하지 않다는 걸 세상에 증명하고자 합니다. 스스로 행복해지는 건 어렵기도 하고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 베팅할 기회가 있는 자식에게 거는 것이죠. 이런 부모일수록 자녀는 독립된 존재가 아닌 자신들에게 속한 소유물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이들의 자녀에게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선택권이 없으니 당연히 물어보지도, 상의하지도 않으며 자신들의 결정을 따르라고만 강요합니다.
부모가 자신들이 원하는 길을 가는 자녀를 지원하고 칭찬하는 건 쉽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기대와 다른 길을 가는 걸 격려, 축복, 지원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죠. 자녀가 자신들과 독립된 별개의 존재라는 걸 인정하고 부모의 행복이 자녀의 행복과 전혀 상관이 없다는 걸 받아들일 수 있어야만 자녀의 길을 온전히 축복할 수 있거든요.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이 바로 조건이 걸려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부모가 사랑을 선물처럼 주지 않았다는 것이죠(
'부모는 어떤 양육자가 되어야 하는가'). 사랑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은 투자에 가까워서 자녀는 여기에 순익을 더해서 갚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겁니다. 부모의 사랑이 무조건적이라면 부담스러운 게 아니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야 마땅하겠죠.
저는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부모를 아직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것이 어렵다는 말일 겁니다. 특이한 건 자녀의 인생을 마음대로 하려는 이기적인 부모일수록 자신들의 사랑이 무조건적이라고 믿고 있더군요. 그런 부모일수록 '다 너를 위해서 이러는거다'. '너는 어쩜 부모 마음도 모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거냐'며 자신들의 언행을 강변합니다.
자녀에 대한 사랑이 무조건적이라고 믿는 부모님들은 과연 위의 세 조건을 충족하는지 자신들을 돌아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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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선생님은 남북한 이데올로기 모두에 끊임없는 비판과 날카로운 화두를 던진, 전후 한국현대문학의 대표 작가 중 한 분입니다. 1936년에 함경북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6.25 전쟁이 발발하자 월남하여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였으나 중퇴하고 1959년에 등단한 뒤 주로 관념과 현실, 자아와 세계의 대립 구도를 바탕으로 작품 세계를 전개했죠.
이 책에는 최인훈 선생님의 대표작인 광장과 구운몽이 실려 있습니다. 광장은 가장 널리 알려진 중편 소설로 1960년 문학의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3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4번의 개작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새벽'지, 정향사판, 신구판, 민음사판, 문학과 지성사의 두 가지 전집판 등 무려 6개의 판본을 갖고 있는 소설로 이 책에는 마지막 개정판인 1989년 문학과지성사판이 실려 있습니다.
광장은 1960년대 가장 중요한 사건인 4.19 민주시민혁명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불과 2년 뒤 발표한 구운몽에서는 5.16 군사쿠데타가 가져온 암울한 시대상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자신만의 세상에 갇힌 사람의 이미지를 다루고 있어서 두 작품을 묶어서 내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확실히 연결해서 읽으면 더 잘 이해되는 면이 있습니다.
여러 차례 개작을 했다고는 하지만 1989년이 마지막이고 저도 4.19, 5.16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인지라 옛말 표현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읽기 시작하면 한편의 빠른 애니메이션 광고를 보는 것처럼 휘몰아치는 속사포같은 묘사가 정말 대단하고 글맛이 좋아서 눈에 착착 붙습니다.
이전부터 항상 중,고등학교 추천도서 목록에 있는 작품집이었는데 2018년 작고하신 뒤 추모 리뷰 대회를 통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명작의 향기는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소설을 읽었네요.
덧. 이 책은 국민 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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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 설계 계약을 했습니다'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지 측량 사무소에서 현황 측량을 진행하여 작성한 현황 실측도를 건축 사무소를 통해 전달 받았습니다.
1/400 스케일 현황 실측도입니다. 도로 레벨에서 대지 북서쪽 끝까지 레벨차가 3미터 정도라서 생각보다 경사가 그렇게 급하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인데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가 튀어나왔습니다.
현황 측량 중에 서쪽에서 북동쪽으로 대지를 관통하는 물길이 발견된 겁니다. 물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건축 사무소에서 토목 측과 협의하여 해결 방안을 마련한 뒤 대지 상황에 맞게 기존 설계안을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모쪼록 별 문제 없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변경된 설계안이 나오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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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부부가 이혼하거나 사귀던 커플이 헤어질 때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는 말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말은 그렇게 해도 실상은 조건이 안 맞아서, 경제적인 문제로, 성적인 문제로 헤어진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제 경험 상 실제로 성격 차이로 헤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정확하게는 기질 차이로 헤어지게 되는 것이죠. 성, 경제, 집안, 학력 등 다른 차이는 대부분 외부 요인이고 어렵기는 해도 변화시키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질은 혈액형처럼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기 때문에 바꿀 수가 없습니다. 저는 업무 특성 상 커플, 부부 갈등으로 상담을 받는 사람들의 기질 검사 결과를 비교하는 일이 많은데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기질이 상극인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최근에도 오래 부부 상담을 받았지만 간극이 전혀 좁혀지지 않는 부부의 TCI 결과를 supervision했는데 남편이 HML, 부인이 LMH 유형으로 서로 상극이었습니다.
'TCI/JTCI HML, LMH 기질의 비교 이해'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HML 기질은 제가 '야생 호랑이', '집시'로 부르는 유형이고 LMH 기질은 '원칙주의자 공무원' 유형입니다. 둘 다 원칙에 충실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HML 기질은 자유를 고수하는 것이 원칙이고 LMH 기질은 규칙을 고수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내막을 알고 보면 절대로 함께 갈 수 없다는 게 분명해집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성격 미발달 문제가 있다면 차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공통점에 먼저 혹하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되는 관계를 시작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겁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는 건데 썸타는 사이가 되면 더 깊은 관계로 진행하기 전에 어설픈 타로점이나 사주팔자를 보지 말고 TCI, MMPI-2 조합으로 심리적 궁합부터 맞춰보는 게 훨씬 더 낫습니다. 이러한 심리 궁합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글을 참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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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심리평가 supervision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일시 : 2023년 12월 3일(일) 오후 4~6시(2시간)
-> 전날인 12월 2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가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 마감 시간에 임박하여 신청하면 제가 메일 확인을 제 때 못해 시간에 맞춰 신청 확인 메일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미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방법
1) 2시간 동안 제가 엄선한 1개의 심리평가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 참석자는 별도의 준비물 없이 화면을 끄고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인원 : 최소 20명
-> 최소 인원인 20명만 넘어가면 오픈 확정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10,000원의 참석비
->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supervision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사례 소개
: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우울한 기분의 임계치가 넘어섰다고 느끼고 불면증도 생기면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우울 장애와 공황 장애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 중인 남자 대학생. 불면증은 호전되었으나 dramatic한 증상 호전이 없어 계속 증량 중. 연애를 통해 계속 살아야 할 이유를 찾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여자 친구에 대한 미안함과 자괴감을 해소하고자 자발적으로 상담을 의뢰함
-> 심리평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아 현장 임상가에게 공부가 되는 사례
* 특징 : supervision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supervision이 취소됩니다.
* 오픈 supervision 참석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supervision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그럴 예정인 (예비)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수련생(오프라인 수첩 또는 온라인 수련 사이트 캡쳐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주의!
회사나 기관에서만 접속 가능한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자격증 및 자격 번호 또는 수련 여부 증명 캡쳐)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하루 한번 일괄적으로 확정 여부를 안내드리니 이틀이 지났는데도 확정 연락을 못 받은 분들은 연락주세요.
덧. 오픈 supervision 전날 자정이 지나기 전에 신청을 마감하고 안내 메일과 접속 코드를 발송하게 됩니다. 이를 받지 못한 선생님은 어떤 이유로든 누락된 것이니 빨리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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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인 '나무사이로'에서 출시한 브라질 원두입니다.
원두 이름인 브릴리는 브라질의 '브'와 brûlerie의 릴리를 합친 것으로 brûlerie는 불어로 roaster를 뜻합니다.
* 국가 : Brazil
* 지역 : Pantano Minas Gerais
* 농장 : Fazenda Rio Brilhante
* 농부 : Inacio Urban Family
* 재배고도 : 900~1,150m
* 품종 : Guara, IBC12, Red Catuai
* 가공방식 : Natural
바닐라, 피스타치오, 크림브륄레, 밀크 초컬릿 노트로 여러가지 원두가 섞인데다 Natural 가공을 해서 그런지 과일향과 산미가 별로 없고 구수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인 원두입니다.
나무사이로에서도 이 원두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마치 밥같은 커피로 소개하고 있는데 동의합니다. 저는 여러 원두가 섞인 커피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이 제품은 괜찮았습니다.
200g에 12,500원이니 스페셜티 원두치고는 가격도 합리적이라서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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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에서는 MMPI-2/A 사용이 어느 정도 익숙한 임상가를 대상으로 조금 더 깊은 수준에서 실전 해석하는 노하우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MMPI-2/A의 실전 해석(기초편) 미니 강의를 꼭 들어야 수강 자격이 주어지는 건 아니지만 기초편 강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진행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기초편 강의를 들으시는 걸 추천드리고 최소한 자료실에 있는
'기초편 강의안'을 다운로드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경우에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기초편 미니 강의를 수강하지 않고 신청했다가 강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생겨도 환불 사유에 해당되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MMPI-2/A 실전 해석(심화편)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각 척도의 실전 해석(최대한 많은 경우의 수 파악)
- 임상, 재구성 임상, 내용 척도의 교차 검증 방안
- 소척도 수준의 교차 검증 방안
- 다른 검사 결과와 교차 검증 방안
- 대표적인 장애, 문제의 전형적 profile 이해
- 현장 임상가가 알아야 할 노하우 정리(심화편)
* 일시 : 2023년 11월 26일(일) 14:00~18:00(4시간)
-> 전날인 11월 25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와 강의안이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장소 : 구글 Meet을 이용한 화상 강의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인원 : 최소 10인 이상
-> 선착순 제한 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소 인원인 10명만 넘어가면 강의 확정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4만 원->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강의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특징 : 강의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 앞으로는 예약 취소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자유롭게 취소하실 수 있지만 선 입금하셔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꼭 들으실 분들만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MMPI-2/A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수련생(온라인 수련 시스템 캡쳐 인증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화상 강의를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주의!
회사나 기관에서만 접속 가능한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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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Pixar)의 2023년 신작입니다.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Peter Sohn)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굿 다이노'에 이은 피터 손 감독의 두 번째 감독작입니다. 피터 손 감독은 애니메이터 출신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작품의 목소리 출연도 해왔죠.
1970년대 초반 무일푼으로 미국 이민을 온 부모님과 감독이 겪은 경험들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라서 그런지 동북아 3국의 관객이라면 공감하기 쉬운 스토리입니다. 배경 정보 없이 봤을 때도 주인공인 엠버가 중국계인가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제작 단계부터 물, 불, 공기, 흙의 4원소를 의인화한 기발한 설정과 엄청난 비쥬얼로 화제를 모았는데 시각효과 감독인 산제이 바크시가 말했듯이 픽사 작품 중 전례 없는 규모로 제작되어 보통 작품보다 두 배나 많은 효과 아티스트들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4원소는 서로 상극인 경우도 있지만 물의 도움으로 흙이 불의 연료인 나무를 자라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죠. 이처럼 다문화 사회도 오해와 갈등을 빚을 수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잘 어울려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덧. 저는 넷플리스에서 더빙판으로 봤지만 아무리 우리나라 성우들의 실력이 뛰어나기는 해도 물입감이 확실히 떨어지네요. 자막이 있더라도 원판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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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dez 농장은 Jacinto Family가 대를 이어 가꾸는 가족 농장으로 수확, 가공까지 모두 농장 내에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콰테말라 원두는 반려인이 좋아하는데 불호 없이 무난한 맛이어서 원두 구매 시 저도 항상 선택하는 편입니다.
* 국가 : 과테말라(Guatemala)
* 지역 : Caserio Tapix, San Pedro Necta, Huehuetenang
* 농장주 : Jacinto Mendez
* 품종 : Pache, Caturra
* 재배고도 : 1,522m
* 가공방식 : Washed
수확한 커피콩을 씻어서 24시간 동안 발효조에 둔 뒤, 발효 후에 다시 완전히 씻어서 남아있는 과육과 점막을 제거하고 3일 동안 햇볕으로 건조시키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밀크 초컬릿, 살구 노트인데 크리미한 부드러운 단맛에 살구의 은은한 산미가 매력적인 원두로 역시 제가 좋아하는 Caturra 품종의 원두라서 그런지 맛있더군요. 다시 만나면 재구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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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설계 계획안을 받았습니다'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현황 측량 자료가 있어야 정확한 구조 설계 도면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분양 시행사, 건축 사무소, 측량 사무소 등 관련자 모두가 모여서 미팅을 한 차례 진행했고 며칠 뒤에 측량 사무소 측의 견적서를 받았습니다.
현재 제가 분양받은 필지는 임야 상태이고 도로도 연결되지 않은 맹지입니다. 일반적인 전원주택 분양사라면 모든 필지를 대지로 전환한 후 분양하겠지만 그런 곳은 분양 받은 후 2~3년 안에 건축을 해야 하고, 시공사도 분양사와 계약된 곳만 이용해야 하고, 도면도 정해진 몇 개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등 이런 저런 제약이 많습니다. 저는 그런 식의 제약은 딱 질색이었기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써니빌 양평' 시행사의 필지를 분양받은 것이고요. 그래서 평당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겁니다. 언제든지 원할 때 자유롭게 건축을 할 수 있지만 대지로 조성하는 비용이 추가되는 것이죠. 물론 기본적인 토목 공사와 도로 연결은 시행사가 담당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써니빌 전원주택 단지도 분양 시행사와 함께 일하는 현지 측량 사무소가 있어서 거기를 통해 모든 토목 설계, 측량, 각종 허가 등을 대행해 줍니다. 물론 현지의 다른 측량 사무소를 섭외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일하기에 불편할 것 같고 분양 시행사 대표가 제대로 일을 하는 분이라 측량 사무소도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른 곳을 따로 찾아보지 않았습니다(보험 차원에서 측량 사무소의 견적 금액이 적당한 지 건축 사무소의 검토는 받았습니다).
측량 사무소에서 개발 행위와 산지 전용 허가를 대행하는 금액의 총액이 450만 원(부가세 10% 별도)이었습니다. 계약 기간은 3개월, 계약금 30%, 잔금 70%로 지불합니다.
여기에 산지 전용 허가를 받기 위해 외주 용역으로 처리하는 비용이 있는데 산지복구설계 승인, 재해위험성검토서, 입목축적(기본,재선충방제계획서)이 1차로 들어갑니다. 비용은 각각 50만 원, 250만 원, 100만 원입니다.
* 산지복구설계 승인
: 산지 전용 허가를 받아 토지의 형질을 산지에서 대지로 변경하는 경우 복구 설계의 승인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산지관리법 제 40조에 의한 의무사항입니다. 대지로 변경한 뒤 전용 기간 중 건축이 불가능할 경우 복구할 것에 대한 계획을 미리 승인받는 겁니다. 이 승인 절차도 측량 사무소에서 비용을 받고 대행해 줍니다.
* 재해위험성 검토 의견서
: 산지 전용 허가 시 필요한 서류 중 하나로 660 제곱미터 이상 규모의 산지 개발에 필요합니다. 제가 분양받은 필지가 810 제곱미터라서 어쩔 수 없이 첨부해야 합니다.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로 인해 매년 산사태가 많이 발생하기에 개발 행위를 하고 난 뒤 재해 위험의 우려가 있는지를 현장 검토하여 내는 의견서입니다. 원래는 2만 제곱미터 이상 규모의 산지 전용 시에만 제출하면 되었는데 2021년 12월에 농림축산식품부령이 개정되어 660 제곱미터 이상이면 무조건 제출하도록 엄격하게 바뀌었습니다. 꼭 필요한 절차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250만 원의 추가 비용이 아까운 건 사람이라 어쩔 수 없네요;;;;
* 입목축적
: 어느 일정 면적 내 나무들의 총 부피를 입목축적이라고 하는데 산지 전용 허가 기준 중 하나입니다. 평균보다 우량한 산림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적용하는 기준입니다. 보통 해당 시,군의 평균 입목축적과 비교해서 150% 이상 울창한 경우 허가를 불허합니다.
그 밖에 재선충 방제 계획서 등도 산지 전용 허가 시 필요하면 제출해야 합니다. 산지 전용 허가 과정만 해도 굉장히 많은 서류를 요구하는데 측량 사무소가 이걸 대행해 줍니다.
일단 현황 측량을 해서 그 결과를 건축 사무소에 보내면 정확한 설계 도면을 만들고 그 도면을 바탕으로 산지 전용 허가를 신청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황 측량 결과가 나오면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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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L 성격 유형은 '모방하는' 성격이라고 불리는데 저는 보통 '카멜레온' 유형이라고 설명하곤 합니다. 카멜레온은 모습을 감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 배경색에 자신의 몸 색깔을 맞춰 변화시키는 동물이죠. 그래서 눈에 잘 띄지 않는데 LML 성격 유형도 카멜레온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LML, LHL, LHM, LHH 네 유형의 공통점은 자율성이 낮은 면을 보완하기 위해 연대감을 (억지로) 끌어올렸다는 점에 있습니다.
'TCI의 하위 차원 분석 : 자기 초월 성격'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자기 초월 차원은 수검자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드러내는 영역이므로 LHL, LHM, LHH 유형은 순서대로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사용하는 것에서 이상이나 신앙에 기반한 문제 해결 방식을 사용하는 것의 차이로 구분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LML, LHL 유형의 차이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요. 두 유형 모두 자율성이 낮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객관적이고 현실적이니 차이점이라고는 연대감이 낮으냐 중간 수준이냐의 미묘한 차이 밖에 없으니까요.
LHL(의존하는) 성격 유형은 의존하는 대상이 대부분 '사람'입니다. 또한 의존하는 방식이 지나치게 부담이 될 만큼 적극적이고 노골적입니다. 이에 비해 LML(모방하는) 성격 유형은 모방하는 대상이 굳이 사람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정체를 감출 수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유행하는 복장, 삶의 태도와 양식, 분위기까지 그것이 자신에게 현실적인 이득을 주기만 하면 대상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만큼 튀지 않고 은근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죠.
중요한 건 LML 성격 유형의 경우 이 성격 유형임을 상담자가 빠르게 알아차리고 대응하지 못하면 이유도 모른 채 조기 종결로 내담자를 잃을 수 있다는 겁니다. 상담 초기 심리평가가 필요한 대표적인 성격 유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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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제품은 아무리 조심해서 사용하고 고장날 때마다 A/S를 받으며 관리해도 결국은 이별해야 하는 순간이 오게 마련입니다.
'유산소 운동에는 뭐니뭐니해도 걷기가 최고죠 : 샤오미 워킹 패드 A1 PRO'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워킹 머신이 최근에 사망했습니다. 5년 반 정도 사용했는데 매일 1시간 이상을 꾸준히 사용했으니 실시간 사용 시간이 만만치 않게 많을 겁니다. 처음에는 수리해서 사용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아무래도 모터 쪽 문제인 것 같아서(교체하라고 할 것 같아서) 5년 이상 고생했으니 이제 그만 쉬라고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폐가전을 처리하는 방법은 본인이 거주하는 지자체의 행정복지센터에 배출 신청을 하여 스티커를 구매한 뒤 붙여서 버리는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환경부가 E-순환거버넌스라는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시스템을 구축했거든요. 배출 예약을 하면 되는데 전화는 1599-0903이고 인터넷/모바일은 www.15990903.or.kr로 하면 됩니다.
1단계 : 약관 동의
2단계 : 기본정보 입력
3단계 : 배출품목 입력
4단계 : 예약 완료
순으로 진행됩니다. 별로 어렵지 않아요. 본인 인증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식기건조기, 정수기, 전자레인지, 런닝머신 등 큰 가전은 1개만으로도 무상 수거가 가능하고 기타 작은 가전 제품은 5개 이상 한꺼번에 신청하면 가능합니다.
저는 처리하는 김에 사용하지 않는 CRT 모니터와 고장난 토스터, 선풍기를 함께 보내기로 하고 신청을 했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는 월, 수요일이 수거 가능 요일이라서 월요일로 신청했고요.
방문 담당자가 지정되면 희망 배출일 며칠 전에 연락이 옵니다. 집에 들어와서 물건을 직접 내가는 줄 알았는데 문 밖에 두면 알아서 가져가고 수거 완료하면 문자로 알려줍니다.
가전 제품을 버릴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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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심리평가 supervision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일시 : 2023년 11월 19일(일) 오후 4~6시(2시간)
-> 전날인 11월 18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가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 마감 시간에 임박하여 신청하면 제가 메일 확인을 제 때 못해 시간에 맞춰 신청 확인 메일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미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방법
1) 2시간 동안 제가 엄선한 1개의 심리평가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 참석자는 별도의 준비물 없이 화면을 끄고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인원 : 최소 20명
-> 최소 인원인 20명만 넘어가면 오픈 확정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10,000원의 참석비
->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supervision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사례 소개
: 그동안 꾹꾹 누르고 삭혀 오던 화와 스트레스를 유일하게 좋아하는 축구를 하면서 풀어왔는데 올 3월 부상으로 십자인대와 연골을 다쳐 축구를 못하게 되면서 잠도 못 잘 정도로 심적으로 힘들었고 7월에는 자다가 깨어 보니 울고 있는 자신의 상태가 심각하다 생각되어 자발적으로 상담을 의뢰한 대학교 3학년 남학생
-> 주 호소만 보면 우울 장애나 홧병처럼 보이지만 전형적인 Somatic Symptom Disorder인데 기질/성격, 가족 역동까지 통합적으로 살펴봐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사례
* 특징 : supervision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supervision이 취소됩니다.
* 오픈 supervision 참석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supervision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그럴 예정인 (예비)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수련생(오프라인 수첩 또는 온라인 수련 사이트 캡쳐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주의!
회사나 기관에서만 접속 가능한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자격증 및 자격 번호 또는 수련 여부 증명 캡쳐)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하루 한번 일괄적으로 확정 여부를 안내드리니 이틀이 지났는데도 확정 연락을 못 받은 분들은 연락주세요.
덧. 오픈 supervision 전날 자정이 지나기 전에 신청을 마감하고 안내 메일과 접속 코드를 발송하게 됩니다. 이를 받지 못한 선생님은 어떤 이유로든 누락된 것이니 빨리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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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분야의 최고 '구루' 중 한 분이기도 하고 제가 워낙 좋아하는 고 '웨인 다이어'의 유고작,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2018)'를 북 크로싱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읽은 웨인 다이어의 책과 달리 잠언집 스타일이라서 시간 날 때마다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든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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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에서는 오로지 MMPI-2/A에만 초점을 맞춰서 각 척도들이 실제 임상/상담 장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하고, 특히 함께 비교하며 이해해야 하는 척도군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현장에서 MMPI-2/A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어떻게 연결하며 해석하면 좋은지 궁금한 임상가들에게 추천하는 실전 강의입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MMPI-2/A 실전 해석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MMPI-2/A 각 척도의 임상적 의미와 해석 방안
* 일시 : 2023년 11월 18일(토) 14:00~18:00(4시간)
-> 전날인 11월 17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와 강의안이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장소 : 구글 Meet을 이용한 화상 강의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인원 : 최소 10인 이상
-> 선착순 제한 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소 인원인 10명만 넘어가면 강의 확정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4만 원->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강의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특징 : 강의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 앞으로는 예약 취소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자유롭게 취소하실 수 있지만 선 입금하셔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꼭 들으실 분들만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MMPI-2/A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수련생(온라인 수련 시스템 캡쳐 인증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화상 강의를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주의!
회사나 기관에서만 접속 가능한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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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지은이 미미 제이거는 파슨즈 디자인 스쿨과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건축대학의 교수입니다. 자신이 자란 미국 서부 도시인 버클리에서는 어려서부터 3R(Reduce, Reuse, Recycle) 환경운동을 강조했는데 미국의 주택 평균 면적이 1970년 대에 비해 거의 80% 이상 늘어난 것에 문제 의식을 갖고 아름답고 작은 집으로도 충분히 쾌적하게 살 수 있다며 전 세계의 천재적인 건축가들이 설계한 90 제곱미터 이하의 집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90 제곱미터라고 해도 우리 기준으로는 27평이니 결코 작은 집이 아니지만 2004년 기준 미국 주택의 평균 크기가 216 제곱미터라는 걸 고려해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적절한 규모의 집 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별채가 아닌 본채를 작은 규모로 구현하는 집들이 대부분이기에 수납을 해결하기 위해 벙커형 침대를 만들고, 모듈러식의 정방형 본채를 쌓아서 3층 집을 만들고, 철골 구조물에 패널을 연결하여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집 등 실험적인 시도가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수로가 잘 구현된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는 집으로 개조한 배까지 등장하니 좀 많이 나갔다 싶은 집도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집도 있구나 싶은 집들이 많이 소개되어 보는 재미는 쏠쏠하지만 이런 류의 책을 읽는 사람은 건축가 지망생이 아니라면 저같은 예비 건축주가 대부분일텐데 제가 짓고 싶은 집에 도움이 될 아이디어를 얻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너무 파격적인 디자인이나 재료들을 사용한 집이 대부분일 뿐 아니라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기후와 환경에 맞는 집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색다른 집을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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