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도 DSM-5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모든 정신병리문제에 통달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게 가능하지도 않고요.
그래서 이번 미니 강의에서는 일반 상담 현장에서 일하는 임상가가 꼭 알아야 하는, 흔히 만날 수 있는 정신병리문제에 주로 초점을 맞춰 함께 공부하고자 합니다.
크게 성인과 아동/청소년의 두 파트로 나눠 어느 쪽에서 일하고 계신 선생님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당장은 관심없어도 일단 알아두시면 나중에라도 도움이 될 것들만 추려봤습니다.
이번 미니 강의의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정신병리문제의 실전 이해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성인 : 강박성 성격(장애), 조현병, 성 정체성 문제
- 아동/청소년 : ADHD, 우울 장애, 학업 부적응 문제, 중독 문제
-> 시간이 남으면 참석하는 선생님들이 궁금해 하시는 정신 병리적 문제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일시 : 2024년 5월 26일(일) 13:00~18:00(5시간)
-> 전날인 5월 25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와 강의안이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장소 : 구글 Meet을 이용한 화상 강의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인원 : 최소 10인 이상
-> 선착순 제한 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소 인원인 10명만 넘어가면 강의 확정입니다.
* 비용 : 1인 당 5만 원->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강의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특징 : 강의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 앞으로는 예약 취소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자유롭게 취소하실 수 있지만 선 입금하셔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꼭 들으실 분들만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정신 병리 문제에 대한 지식을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수련생(온라인 수련 시스템 캡쳐 인증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화상 강의를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주의!
회사나 기관에서만 접속 가능한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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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니 강의에서는 심리평가를 실시하는 임상가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함께 살펴봅니다. 바로 '심리검사의 실시',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해석 상담'이 그것이죠.
많은 임상가, 특히 상담자들이 심리평가라고 하면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많은데 심리검사를 실시할 때에도 검사실 세팅, 검사 라포의 형성, 수검자에게 적절히 반응하는 법 등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또한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및 해석 상담 시 유의할 점, 보고서와 검사 자료의 보관 및 전송 등 심리평가와 관련해서 알아야 할 세세한 내용들이 많죠.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한꺼번에 총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상담을 주로 하기는 하지만 심리평가에도 관심이 많고 관련 내공을 올리고 싶은 임상가에게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심리평가의 실전 이해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심리검사의 실시,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해석 상담의 노하우
* 일시 : 2024년 5월 18일(토) 14:00~18:00(4시간)
-> 전날인 5월 17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와 강의안이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장소 : 구글 Meet을 이용한 화상 강의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인원 : 최소 10인 이상
-> 선착순 제한 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소 인원인 10명만 넘어가면 강의 확정입니다.
* 비용 : 1인 당 4만 원->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강의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특징 : 강의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 앞으로는 예약 취소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자유롭게 취소하실 수 있지만 선 입금하셔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꼭 들으실 분들만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수련생(온라인 수련 시스템 캡쳐 인증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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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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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원두는 블랙로드커피에서 수입한 콜롬비아 커피입니다.
콜롬비아 Uba Processing Station의 Andres Q가 가공한 Water Splash라는 '제품(?)'인데 Nitro Maceration with Lactobacillus 방식으로 가공하면서 수박향을 가미했습니다.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완숙한 체리를 수확 후 12시간 동안 자연 발효해서 온도를 올린 후 8~10도의 물에 담궈 급냉시켜 발효를 강제로 멈춥니다. 껍질을 벗겨낸 후 플라스틱 통에서 10시간 동안 산소 발효를 진행한 후 질소를 주입합니다. 이 때 효모 주스와 수박 등 과일을 넣어서 마지막 발효 과정을 만들어내는거죠. 이후 자연건조로 11~12%까지 함수율을 맞춥니다.
시험 로스팅에서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 수박바의 초록색 부분 맛이 난다고 경악했던 바로 그 커피죠. 가향 커피라고 욕도 많이 먹었는데 정확하게는 Infused Coffee로 구분됩니다.
저는 100g에 16,000원에 구매했습니다.
* 국가 : Colombia
* 농장주 : Santa Rosa del Cabal
* 고도 : 1,800~1,900m
* 품종 : Caturra
* 가공방식 : Nitro Maceration with Lactobacillus, Washed(Culturing technique adding Fruit)
* 볶음도 : Medium-Light
수박, 멜론, 캔디 노트인데 정말로 커피에서 수박바 맛이 납니다. 문제는 커피에서 수박맛이 난다는 생경함에 적응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Caturra 품종의 커피인데도 수박바에 커피를 뿌려 먹는 느낌이라서 몇 번을 시도해도 통 익숙해지지 않네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도 정도껏 해야지라는 생각만 들뿐이라 재구매 예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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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조경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 읽은 책 중 한 권입니다.
앞 표지에 '우리의 전통 정원은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희구와 정신세계를 상징적 수법으로 구현한 또 다른 성격의 생활공간이다. 인생과 우주와 자연의 섭리가 그 안에 있다'는 문구가 있는데 이걸 봤을 때 구입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제가 원했던 조경은 주변 경관과 이질감이 크지 않게 잘 어울리면서도 관리가 쉽고 집에 사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이면 충분한데 이 책에서 다루는 '한국의 정원'은 사대부 선비들의 정신세계를 정원으로 구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저자인 '허균' 작가부터 한국미술사 전공자인데다 문화관광부 문화재전문위원, 문화재청 심사평가위원을 역임하고 이 책을 쓰던 당시에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책임편수연구원으로 한국의 전통 문화에 담긴 우리 선조의 의식과 철학을 고찰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던 분이었으니까요.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책의 절반인 1부의 제목부터 '전통 정원의 상징세계'입니다. 유교, 도가, 풍수, 신선 사상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정원의 구성 요소인 연못과 연꽃, 바위, 조각상, 은행나무 등이 상징하는 내용을 '지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전통 정원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왕족이나 사대부들이 기거하던 별쇄정원과 향원, 왕실정원, 산수 정원 등이 대부분입니다. 일반인들의 정원이 아닙니다.
한국미술사 전공자이거나 전통 정원 조경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예비 건축주들에게 맞는 책은 아니니 굳이 챙겨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9쇄까지 나온 책인데도 현재 품절되어 시중에서는 구할 수가 없으니 꼭 읽고 싶은 분들은 중고 서적을 구입하시거나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셔야 합니다.
닫기
* 우리나라 궁궐 정원은 상록수보다 활엽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조상들이 계절의 변화를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 우리나라의 전통 정원은 자연 경관을 '주'로 삼고 인공 경관을 '종'의 위치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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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에 돌아온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하고 '데드풀'의 팀 밀러가 감독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6번째 영화입니다. 보통 이런 시리즈물은 전작의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작이 이어지는데 3~5편의 스토리를 무시하고 2편에서 바로 이어지는 작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 2편의 주요 인물인 린다 해밀턴과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오랜만에 등장했습니다. 포스터만 봐도 누가 주인공인지 아시겠지요?
제작비 1억 8천 5백만 달러에 마케팅 비용만 1억 달러를 쏟아 부은 대작인데 손익분기점도 넘지 못했고 국내에서는 240만 관객을 동원하여 사실 상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최초 로튼토마토 지수 56%에 불과(현재는 70%대까지 올라옴)해 매우 식상한 스토리 라인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상 2편과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고 2편과 연결된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이 길어 상당히 지루합니다.
게다가 새로 등장하는 액체형 터미네이터 Rev-9도 그냥 T-800과 T-1000의 특색을 합친 후 자가 분열 기능을 추가한 version이라 별다른 특색 없이 식상하고요. 이전 작품에서 사라 코너의 역할을 맡은 다니엘라 라모스가 각성하는 이유도 불분명하고 무엇보다 카리스마가 너무 부족하여 오히려 그녀를 보호하려고 미래에서 파견된 강화 인간인 그레이스가 더 주인공처럼 보일 지경입니다.
별 2개로 혹평하려다가 오랜만에 본 린다 해밀턴과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반가워서 1개 더 줬습니다. 1, 2편의 스토리와 존 코너를 그리워하는 원조팬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냥 건너뛰시는 게 나을 겁니다. 그렇다고 SF 액션 영화로만 즐길 사람들은 봐도 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액션씬조차도 너무 평범하거든요. CG를 너무 과도하게 사용했다고 비판이 자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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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주업으로 하는 임상가라고 해도 심리평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단기 상담 위주의 우리나라 상담 현장에서 심리평가를 하지 않고 상담만 한다는 건 지뢰탐지기 없이 맨몸으로 지뢰밭을 헤쳐나가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본인이 아무리 상담을 잘 한다고 해도 이제는 심리평가를 잘 활용하지 못하면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상담자는 심리평가를 잘 하면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무기를 갖추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상담자에게 심리평가가 특히 도움이 되는 이유')
그렇다면 심리평가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심리평가 비법을 많이 담고 있는 전문 서적을 다독하면 될까요? 심리평가의 고수에게 supervision을 많이 받으면 될까요? 아님 무조건 심리평가를 많이 해 보면 될까요?
모두 좋은 방법이고 또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남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문 서적에 담긴 심리평가 비법은 그 책을 쓴 저자의 것이며, supervision의 노하우도 supervisor의 것이고, 심리평가를 많이 해 본다고 해도 그 사례는 모두 남의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요새들어 제가 많이 느끼는 건데 심리학 전공자이고, 대학원까지 나왔으며, 오랜 수련 기간을 거치고 전문가가 되었거나 수련 중인 분들인데도 자신의 심리평가 결과를 꼼꼼히 분석한 분이 없더군요. 심한 경우는 아예 심리평가를 받아본 경험이 없기도 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례라고 해도 수검자는 남이기 때문에 심리평가 자료를 열심히 분석해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전공자라면 공부를 하거나 수련을 받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는 자신을 들여다보는 경험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심리평가 결과를 꼼곰히 해석하면서 자신에게 적용해 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해석의 노하우를 얻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는 제가 TCI 기초편 미니 강의에서 제 TCI 결과를 사례로 사용하는 이유와도 통하는데 제가 TCI 검사의 정확성에 매료되어 파고들게 된 계기가 자기 분석을 통해 저 자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노하우를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자신의 종합심리평가 결과를 죽이 될 때까지 잘근잘근 씹어서 모든 영양소를 다 흡수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심리평가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수검자를 평가하는데 분명히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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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ine Joseph Faiveley는 1825년에 설립하여 7대를 계승해 온 프랑스 부르고뉴의 대표적인 와이너리로 대략 120헥타르의 포도밭에서 12개의 그랑 크뤼, 25개의 프리미어 크뤼를 생산합니다. 부르고뉴 지역에서 가장 많은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는 업체로도 유명하죠.
Chardonnay 품종의 100%의 화이트 와인으로 알코올 함량 12.5%입니다. 750ml 용량이고요.
저는 지금까지 주로 레드 와인만 마셔와서 화이트 와인에 대한 경험치가 매우 낮은 편인데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훅 날카롭게 들어오는 알코올 향을 정말 싫어하는 편인데 이 와인은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할 정도로 우아하고 특히 피니쉬가 부드러워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산도가 굉장히 강한데도 바디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좋은 와인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와인 셀러의 설정 온도가 레드 와인의 보관에 적합한 14도로 설정되어 있어 이 와인도 14도인 상태에서 마셨는데 10도 이하로 조금 더 칠링하여 마시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할인할 때 구매하여 35,000원에 손에 넣었는데 시중에는 대략 5만 원 선에서 팔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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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심리평가 supervision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일시 : 2024년 5월 12일(일) 오후 4~6시(2시간)
-> 전날인 5월 11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가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 마감 시간에 임박하여 신청하면 제가 메일 확인을 제 때 못해 시간에 맞춰 신청 확인 메일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미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방법
1) 2시간 동안 제가 엄선한 1개의 심리평가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 참석자는 별도의 준비물 없이 화면을 끄고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인원 : 최소 20명
-> 최소 인원인 20명만 넘어가면 오픈 확정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10,000원의 참석비
->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supervision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사례 소개
: 평소 친구들과 상담실에 자주 놀러오던 초 5학년 여학생으로 부모님이 자신에게 너무 잘해주고 행복한데 가끔씩 우울하고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호소하여 CDI 실시 결과에서 경미한 우울로 평가되었고 또래 관계 어려움도 있어 상담을 권유하여 추가 심리평가를 진행함
-> 부모-자녀 관계 역동과 기질/성격 궁합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사례
* 특징 : supervision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supervision이 취소됩니다.
* 오픈 supervision 참석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supervision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그럴 예정인 (예비)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수련생(오프라인 수첩 또는 온라인 수련 사이트 캡쳐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주의!
회사나 기관에서만 접속 가능한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자격증 및 자격 번호 또는 수련 여부 증명 캡쳐)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하루 한번 일괄적으로 확정 여부를 안내드리니 이틀이 지났는데도 확정 연락을 못 받은 분들은 연락주세요.
덧. 오픈 supervision 전날 자정이 지나기 전에 신청을 마감하고 안내 메일과 접속 코드를 발송하게 됩니다. 이를 받지 못한 선생님은 어떤 이유로든 누락된 것이니 빨리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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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받으러 온 내담자의 심리평가 결과를 보면 TCI 자율성 점수가 낮은 걸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자율성, 연대감이 성격 미발달 상태를 반영하고 특히 자율성의 설명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성격 미발달 문제가 기저에 깔려 있는 내담자일수록 단기 상담으로 접근하는 건 어렵습니다. 그런데 자율성이 낮은 내담자의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제가 우리나라에서는 단기 상담이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오늘의 주제로 돌아가면 대학교의 학생상담센터를 방문하는 학생들을 평가하면 특이하게도 명문대에 재학 중인 학생일수록 TCI의 책임감 하위차원이 낮은 현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상담을 받으러 온 내담자들 중 자율성이 낮은 경우야 흔한 일이지만 왜 명문대 학생일수록 책임감이 더 낮을까요?
명문대 학생이라면 엄청난 경쟁을 뚫은 우수한 지적 능력의 소유자이므로 일반대 학생에 비해 잘 적응했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TCI 자율성 성격 중 책임감은 '선택', '조율', '책임'의 3요소로 구성됩니다. 자신의 태도, 행동 등을 본인의 의사결정에 의해 '선택'하고 그 선택으로 인한 과정을 '조율'하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그 결과가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것임을 인정하고 '책임'지는 것이죠. 이 3요소가 유기적으로 잘 진행되어야 책임감이 발달하게 됩니다.
문제는 명문대 학생일수록 책임감의 첫 번째 요소인 '선택'의 권한이 자신에게 없습니다. 우수한 지적 능력과 재능으로 인해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되고 본인의 기질과 적성에 맞는 학교와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원하거나 요구하는 학과에 진학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선택한 길이 아니니 결과가 어떻든 선택을 강요한 부모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임감 점수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살아오면서 자신의 원하는 걸 성취하기 위해 부모의 명을 거역하고 저항하여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킨 적이 있는지 물어보는 게 유용합니다. 명문대생일수록 그런 경험이 전무한 걸 알게되실 겁니다.
자율성은 저항(방종 말고)의 에너지를 먹고 자라는 겁니다.
덧. 그럼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는 명문대 학생들은 어떨까요? 이 글의 내용과 반대로 책임감 하위차원만 유독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MMPI-2의 Re 척도가 동반 상승하는 경우도 많고요. 과도한 책임감을 강요당하기 때문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건 이것대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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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냐 네그라 농장은 카하마르카주 산 이그나시오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까하마르카 주는 페루 북부의 핵심 생산지역으로 커피 나무의 생장에 적합한 높은 일조량과 풍부한 습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까냐 네그라는 검은색 사탕수수라는 의미로 실제 농장 안에 검은 사탕수수가 많은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주로 2미터가 훌쩍 넘는 재래종 bourbon 품종과 페루의 메인 품종이라고 할 수 있는 Caturra를 주로 재배합니다.
* 국가 : Peru
* 지역 : San Ignacio Cajamarca
* 재배고도 : 1,850~1,950m
* 품종 : Bourbon & Caturra
* 가공방식 : Washed
라즈베리, 망고, 파파야, 메이플 시럽 노트로 파파야, 망고 등 열대 과일의 풍미가 강하고 라즈베리에서 느껴지는 상큼한 산미가 매력적인 커피입니다. 첫 맛은 좋은데 Bourbon 품종 때문인지 살짝 떫고 쓴 후미가 좀 거슬립니다. 따뜻할 때도 느껴졌는데 식은 다음에는 쓴 맛이 더 강해지네요. 정말 Bourbon 품종 때문인지는 다시 확인을 해 봐야겠습니다.
100g에 9,000원에 구매한 원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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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다음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입니다. 시작이 최민식 배우가 주연을 맡은
'명량(2014)'이었고 두 번째 작품인
'한산(2021)'은 박해일 배우가 주연이었는데 시간 순서로는 한산이 먼저, 그 다음이 명량이기 때문에 아마도 더 젊은 배우인 박해일 배우를 이순신 장군님으로 캐스팅한 것 같습니다. 두 작품 사이 간격이 5년 이상 벌어져서 한산을 볼 때는 다른 영화인 듯 생경한 느낌마저 들었는데 다행히 마지막 작품인 노량은 한산 이후로 금방(?) 나왔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김윤석 배우가 이순신 장군역을 맡았는데 최민식, 박해일, 김윤석 배우 모두 이순신 장군역으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지만 김윤석 배우가 명량을 맡고, 최민식 배우가 마지막 노량에 출연했으면 더욱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159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자기 죽어버린 후 퇴각하는 왜군들을 한 놈도 살려보내서는 안 된다는 이순신이 뇌물까지 받고 대충 퇴로를 열어주어 전쟁을 종식하려는 명나라 도독 진린을 뿌리치는 가운데 백윤식 배우가 분한 왜군 수장 시마즈의 살마군까지 모두 모여들어 최후의 해전을 벌였던 노량 해전입니다.
명량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모습을 인상깊게 봤고 한산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씬과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면 노량에서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하나같이 좋았습니다.
한산 때처럼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총출동하는데 주연인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배우는 말할 것도 없고 김성규, 최덕문, 이규형, 박명훈, 안보현, 박훈, 이무생, 정기섭 등 연기파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거기에 특별출연하는 배우들의 면모도 화려한데 여진구, 이제훈, 안성기, 박용우, 공명, 김민상, 남명렬, 남경읍, 배한성 등 끝이 없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라면 이순신을 맡은 배우의 원톱 연기에 치중하거나 아니면 막대한 물량을 투입한 전투씬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방식을 택하기 쉬운데 김한민 감독은 영리하게도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투입하여 화면을 빈틈없이 채웠습니다. 다들 분량을 확보하는 게 만만치 않았을 것 같습니다.
소위 '국뽕' 영화라는 장르 특성 상 어느 정도의 신파는 예상했기에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한번 쯤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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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분기 안식주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 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강의, 수퍼비전을 포함한 모든 공식적인 일을 하지 않습니다. 모든 업무 관련 연락은 4월 26일(금) 자정까지 도착한 것까지만 처리하겠습니다.
1/4분기 안식주가 2월 초였으니 3개월 만에 다시 쉬는 건데 마침 가정의 달인 5월이고 노동절과 어린이날 휴일이 겹치는 주에 맞춰 쉬기로 했습니다.
4월 중으로 건축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라 토지 분양사와 대지 조성을 위한 토목 공사 관련하여 미팅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기획 설계가 마무리 단계이고 중간 설계가 시작되는 와중에 인테리어 컨셉을 잡을 예정이라 자재 선정 등을 위해 자재 샵 방문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 때문인지 몰라도 날씨가 널뛰듯 하는데 다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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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녀를 양육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어렵지 않은 것이 정상입니다.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지만 어렵지 않다고 했지 힘들지 않다고는 안 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만큼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동시에 필요로 하는 일은 세상에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힘든 건 당연합니다.
이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어려운 진짜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 경제적 궁핍 같은 외부 요인은 배제하겠습니다. 경제적 빈곤은 자녀 양육을 떠나서 생존 자체를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고 이는 어쩔 수 없습니다.
경제적 요인 등이 동일할 때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게 느껴지는데 대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부모인 자신부터 원 가족으로부터 받은 것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원래 양육자는 자신의 부모를 포함한 원 가족으로부터 받은 것만 자녀에게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질 수용적인 환경에서 양육되면서 안정적으로 애착이 되지 못했다면 받은 게 없기 때문에 자신의 자녀에게 주고 싶어도 제대로 줄 수가 없고 때로는 이상한 걸 받아서 주게 됩니다. 그나마 예전에는 대가족 공동체 문화였기 때문에 애착 외상을 상쇄시켜 줄 일가 친척이나 동네 어른들이 주변에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핵가족 문화로 바뀌었기 때문에 원 가족 부모에게 적절한 양육을 받지 못한 부모는 자녀에게 제대로 된 양육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자신의 기질과 다른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자신의 기질과 다른 배우자와 결혼을 했고 일부 자녀가 배우자의 기질을 물려받았을 경우 기질의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입니다. 예를 들어 LHL 기질인 여성이 HLH 기질인 남편과 결혼을 했고 자매를 낳았는데 첫째는 자신을 닮아 LHL 기질을, 막내는 남편을 닮아 HLH 기질을 물려받았다면 막내와는 기질이 상극이기 때문에 자신의 기질을 물려받은 첫째에 비해 둘째를 양육하는 걸 훨씬 어렵게 느끼는 게 당연합니다. 설사 자신이 원 가족에게서 적절한 양육을 받았다고 해도 기질 상의 근본저인 차이 때문에 둘째 자녀에게는 그런 양육 방법이 별로 효과적이지 않습니다(실제로는 문제를 일으킬 뿐입니다).
두 가지 이유가 겹치는 경우, 그러니까 원 가족에게서 애착 외상도 입었는데 이로 인해 상극인 기질의 배우자와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고 자녀가 배우자의 기질을 물려받았을 경우가 최악의 상황인데 공교롭게도 현장에서 일하는 임상가들이 주로 만나는 게 이 두 가지 이유가 겹치는 부모들입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예방을 위해서는 본인에게 원 가족 문제가 있는 경우 반드시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신과 기질이 비슷한 배우자를 만날 수 있고 나중에 아이를 낳았을 때 자신의 부모에게 받은 것이 아닌 치유 과정을 통해 후천적으로 습득하고 내재화한 사랑을 양육을 통해 제대로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미 가정을 꾸려 자신의 기질과 상반된 자녀를 두었다고 해도 애착 외상은 치유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동일한 기질의 부모가 양육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위의 예에서 막내는 남편이 주 양육자가 되어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렇더라도 애착 외상을 그대로 두면 기질이 같은 자녀(위의 예에서 첫째)와도 부모-자녀 관계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치유는 필수적입니다.
부모에게 안정 애착되고 기질 수용적인 환경에서 양육되었다면 당연히 자신과 기질이 비슷한 사람에게 끌릴 것이고 자녀를 몇 명을 낳든 결국 자신 및 배우자와 비슷한 기질의 아이들이 태어나 자신이 원 가족으로부터 받은 양육 방법과 내용을 그대로 적용하면 되니 사실 상 어려울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서두에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것이 정상이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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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커피에서 새롭게 구입한 원두입니다.
에티오피아 시다마 지역 중 Arbegona, Bursa 지역에서 15년 동안 커피를 재배해 온 Mulugeta Muntasha의 농장에서 생산된 커피입니다.
해발 2,000미터 이상의 높은 고도에서 생산된 74158 품종의 원두를 Natural 방식으로 가공했습니다.
* 국가 : Ethiopia
* 지역 : Sidama, Arbegona Bursa
* 재배고도 : 2,200~2,400m
* 품종 : 74158
* 가공방식 : Natural
천도 복숭아, 믹스 베리, 초컬릿 노트입니다. 첫 맛은 복숭아 향과 베리류의 과일 향을 섞어놓은 듯 향긋한데 초컬릿의 달콤쌉싸름한 후미가 기분좋게 뒤따르는 커피입니다. Natural 가공을 해서인지 몰라도 초콜렛의 풍미가 긴 여운을 불러일으키는 게 신의 한 수인 것 같습니다. 재구매 확정입니다.
100g에 10,000원에 구매한 원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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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인에 있어 조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바닥재와 벽 마감, 주방과 화장실의 디테일, 하다못해 가구의 선정과 배치까지 완벽하게 디자인해도 조명을 잘못 설치하면 다 망하는 겁니다. 집안 분위기의 팔 할은 조명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특히 저처럼 밤늦게까지 활동하는 올빼미형 인간에게 조명은 더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고요. 기능과 디자인 두 가지를 모두 잡아야 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규슈산업대학 예술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인 '안자이 테스' 교수가 썼으며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장. 조명 계획을 시작하기 전에
2장. 조명 계획의 기본
3장. 주거 공간의 조명 계획
4장. 조명 기구의 배치와 빛의 효과
5장. 주거 공간 외 조명 계획 : 사무실, 상점, 음식점, 집합주택
6장. 램프와 기구
7장. 조명 도면과 안전 체크 리스트
대규모 공간이라면 보통 조명 전문가와 계약하여 별도 디자인을 하겠지만 단독 주택을 설계할 때 웬만한 고급 주택이 아니라면 그렇게까지는 안 할테니까요. 결국 인테리어 디자인을 할 때 같이 해야 하니 건축주도 웬만큼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조명 관련 책 중에서 가장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주 꼼꼼히 설명한다는 건 장점인데 저처럼 상업 공간이나 상품 조명까지 알 필요가 없는 예비 건축주에게는 TMI가 너무 많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별 3개로 평가했습니다.
아파트 리모델링이라면 집안의 조명 계획만 세우면 되지만 단독 주택의 경우는 옥외 조명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단독 주택 예비 건축주들은 한번은 꼭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닫기
* 조명 기구는 건축 설계나 인테리어 디자인이 후반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구체적으로 검토한다.
* 광속은 광원에서 나오는 빛의 양을 말하며 단위는 루멘으로 수치가 클수록 밝다. 광도는 광원에서 어느 한 방향으로 나오는 빛의 강도를 말하며 단위는 칸델라이다. 조도는 광원에서 나온 빛이 한 면에 얼마나 많이 도달하느냐를 나타내는 수치로 단위는 룩스이다. 휘도는 광원 자체나 비춰진 면의 빛남을 뜻하며 단위는 칸델라/제곱미터이다.
* 기본적으로 조도가 높으면 물체가 잘 보인다는 뜻이므로 높게 해두는 것이 좋다고 본다. 조도 기준은 시간이 지남에 따른 기구나 램프의 조도가 저하될 것을 예상해 초기 조도보다 20~30% 낮은 수치로 설정되어 있다.
* 바닥, 벽, 천장의 마감이 흰색인 방과 검정색인 방에서 바닥 면의 조도를 측정하면 흰색방의 조도가 높다. 흰색 마감이 빛의 반사율을 높여 계측점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램프 효율이나 연색성이 높을수록 성능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심리적 안정감이나 온화한 분위기 등을 중시한다면 램프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백열등을 선택하도록 한다.
* 공간의 기본 설계가 대략적으로 완성된 단계에서 조명을 기획한다. 특히 단면도는 스케일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공간, 사람, 빛의 관계를 표현하기 쉽다. 여러 공간이나 건물 전체의 빛을 표현할 때는 평면도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 조광 밸런스가 같은 그룹별로 회로를 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반적으로 조명 비용은 수도설비 비용에 비해서는 적게 든다. 예를 들어 주택 설비공사비가 총공사비의 15% 전후라면 조명 비용은 2~4%다. 조명 예산을 줄여 최소한의 밝기와 기능만 구현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겠지만, 예산을 조금 넉넉히 잡으면 쾌적함이나 시각적 만족감을 현저히 향상시킬 수 있다.
* 평균 수명의 70%를 경과한 시기에 램프를 교체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일본 조명기구공업회는 조명 기구의 적정 교체 시기를 8~11년, 유효 수명을 15년으로 정하고 있다. 조명 기구 본체 뿐 아니라 안정기나 배선 부품도 보수를 게을리하면 열화한다. 이것을 열화한 채로 방치하면 누전이나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고령자에게 적합한 빛 환경
: 주택의 조도는 KS 조도 기준을 기준으로 하되 고령자의 거주공간에는 높게 적용한다. 식탁이나 서재는 KS 기준의 약 2배, 거실 등 전반조명은 약 3배, 야간의 복도나 침실은 약 5배로 높인다.
* 표면의 질감에 특징이 있는 소재일수록 조명 연출 효과가 커진다.
* 일반적으로 마감재가 난색 계열일 때는 색 온도가 낮은 조명을, 백색 계열일 때는 색온도가 높은 조명을 사용한다. 소재별로는 목재 같은 갈색 계열 소재에는 전구색이 적합하고, 금속이나 콘크리트 등은 백색이나 색 온도가 높은 빛과 조화가 좋다. 돌을 비출 때는 전구색에 가까운 색을 서야 더 자연스럽다. 하얀 벽은 전구색에서 주광색까지 어떤 광색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다른 장식 요소나 소재에 맞추어 램프를 선택해도 무관하다.
* 광이 있는 벽이 바닥에는 램프가 반사되어 보이므로, 석재에 광택 마감을 한 경우 등에는 간접조명을 피한다.
* 주택에서는 냉난방 효율이나 방음을 목적으로 천장 내에 단열재나 방음재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주택에 일반용 다운라이트를 설치하려면 열을 방출할 수 있게 단열재 등을 잘라야 한다. 따라서 시공에 손이 가고 단열이나 방음 성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단열재를 자르지 않고 시공할 수 있고 가열 안정성도 지킬 수 있는 '단열시공용 기구'를 사용한다.
* 조명은 다른 마감재와 달리 기구의 사진만 봐서는 빛의 상태나 밝기를 예상할 수 없다. 설령 카탈로그를 보고 마음에 들었다 해도 업체의 쇼룸을 방문해 실물을 확인하고 업체 담당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다.
* 백열등도 조광 스위치로 필요에 따라 조절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소비 전력이 적고 수명이 긴 LED 램프로 교체하는 추세다.
* 방범용으로는 센서나 플래시 기능이 있는 외부 조명을 선택한다. 외출 중에도 점등 예약 기능을 이용해 방범성을 높인다.
* 주택의 경우 사용자의 움직임을 공간별로 꼼꼼히 시뮬레이션 하여 밝기 요소를 더해 나간다. 처음부터 최대 사양으로 계획하지 않고 스탠드 조명 등으로 필요에 따라 추가한다. 과하다고 판단되면 우선순위를 따져 빼면서 정리한다.
* 전등갓이 달린 기구는 정기적으로 청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손이 쉽게 닿는 위치에 단다. 전구 뿐 아니라 조명 기구에도 수명이 있다. 평균적으로 10년 정도로 본다. 램프 높이가 3m 이하라면 사다리를 사용하여 전구 교체가 가능하다.
* 다이크로익 할로겐 램프는 사용하기 편하고 연출 효과도 높기 때문에 메인 조명으로 추천할 만하다.
* 전부를 하나의 스위치로 껐다 켰다 하지 않고 영역별로 회로를 나누어 다양한 점등, 점멸 조합 패턴을 만드는 것이 좋다. 또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조광 스위치를 설치한다.
* 조명도 변하는 장소에는 스탠드를 배치하는 등 유연하게 대응한다. 방이 좁을 때는 천장이나 벽을 비추어 공간이 넓어 보이게 한다. 넓은 방은 가구 배치에 따라 몇 개의 부분으로 나뉘는 것처럼 빛 덩어리를 나누어 아늑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 위쪽을 비추는 조명은 장소에 따라 불쾌한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한다.
* 기능적인 면이나 분위기 연출을 모두 충족하려면 팬던트 조명을 다는 것이 좋다.
* 식탁을 비추는 조명은 화려하고 밝은 분위기부터 친밀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도록 조광 스위치를 활용한다. 식탁 조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식탁의 위치이다. 건축 설계 단계에서 식탁의 위치를 어느 정도 정해둬야 한다. 식탁의 위치가 정해져 있지 않을 때 팬던트를 고정하면 식탁 위치가 바뀌었을 때 곤란하기 때문에 레일 조명으로 된 스포트라이트를 사용한다.
* 식탁에 앉은 상태에서 서로 얼굴이 잘 보이는 높이는 600~800mm 정도이다.
* 주방은 위험하고 복잡한 동작이 계속되는 공간이다. 때문에 충분히 밝아야 하고 식재료와 식기의 색이 선명하게 보여야(연색성이 좋아야)한다. 공간 전체는 물론 싱크대 상부장 속 물건을 확인할 수 있도록 천장이나 그 부근에 전반조명을 설치한다. 기구는 다운라이트나 전반조명용 형광등을 사용한다. 싱크대, 가스레인지, 조리대에는 그림자가 생기지 않도록 다운라이트나 형광등으로 주방등을 설치한다.
* 주방은 식당 혹은 거실 등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과 이어지거나 하나의 공간으로 계획되어, 이 공간들의 디자인과 통일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명도 식당 및 거실과 어느 정도 광원과 색온도를 맞추는 것이 좋다. 식당과 거실 빛이 전구색이라면 주방도 전구색으로 통일하여 공간적인 일체감을 준다.
* 개방형 주방의 경우 주방 주변의 조명도 공간 분위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능성만 체크하지 말고 디자인으로서의 빛도 계획한다. 주방에 설치한 조명, 기구가 식당이나 거실에서도 보인다면 기구 디자인도 신경 쓴다.
* 주방과 식당 사이에 아일랜드 테이블을 설치하는 경우는 테이블 위가 밝도록 가급적 상부에 다운라이트를 설치한다. 주방 조명은 식당 조명과는 별도로 스위치를 설치한다.
* 침실은 누웠을 때나 일으켰을 때 눈부신 광원이 시야에 직접 들어오지 않도록 주의해 주명 기구와 설치 방식을 선택한다. 밤중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는 등 움직일 때를 대비해 아랫부분을 비추는 풋라이트를 설치해두면 갑자기 눈부신 빛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LED 조명은 소비 전력이 적고 밝기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센서를 사용한 풋라이트에 적합하며 취침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침대에 있으면서 모든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도록 방문 옆외에도 침대 옆에 3로 스위치를 달면 좋다.
* 공부방은 컴퓨터를 사용할 때 전반조명과 데스크 조명의 광원이 모니터에 반사되어 모니터가 잘 안 보일 수 있으므로 기구의 형태와 설치 위치에 주의한다.
* 드레스룸이나 수납공간에서는 수납된 물건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다소 어두운 옷장 속에서도 잘 보이는 백색 형광등을 추천한다. 백색 형광등을 설치하면 검은 색 옷과 남색 옷도 한 눈에 구분할 수 있다.
* 형광등 다운라이트로는 배광(빛의 넓이)이 넓은 타입을 선택한다. 수납장 깊이가 깊은 경우에는 안쪽에 부분적으로 형광등을 단다. 센서등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 화장실 조명은 가운데에 설치하여 방 전체를 밝게 한다. 세면대 위에 할로겐램프 다운라이트 등을 추가하면 연출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기구는 반드시 방습형 이상의 방수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한다. 면도 등 세심한 활동을 고려하여 거울 주위를 밝게 한다. 욕실에도 간접조명이나 조광 스위치를 활용하면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 세면실 조명은 거울 위쪽이나 좌우에 얼굴을 비추는 벽부형 조명을 설치하면 좋다. 램프는 연색성이 높은 것을 고른다.
* 복도는 폭이 좁기 때문에 조명이 적어도 충분하다. 긴 복도의 경우 양쪽 끝에서 각각 껐다 켤 수 있도록 3로 스위치로 하고 센서 등으로 사람이 있을 때만 켜지도록 한다.
* 현관 조명은 들어오는 사람과 맞이하는 사람이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다운라이트나 실링라이트, 브래킷 등을 설치한다. 브래킷이나 스포트라이트를 1대만 설치할 경우는 반드시 문이 열리는 쪽에 단다. 경첩 쪽에 달면 문을 열었을 때 방문객이 어두운 쪽에 있게 된다. 또한 방범성과 에너지 효율을 함께 고려하여 동작 센서나 밝기 센서, 타이머 등의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설치한다.
* 옥외 조명은 한 군데를 집중적으로 밝히기보다는 작은 빛을 여러 개 사용하여 깊이나 넓이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내부와 외부 간의 연속성을 만들려면 밝기의 균형을 잡는 것이 첫 번째이다.
* 창문을 닫고 생활할 때, 외부보다 실내가 밝으면 유리면이 거울처럼 실내의 빛을 반사하여 시각적으로 닫힌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된다. 밖으로 확장되는 느낌을 들게 하려면 조광 스위치 등을 사용하여 내부보다 외부가 다소 밝아지도록 밝기의 균형을 맞춘다.
* 맞배 지붕의 경우 천장 면을 더 깨끗하게 보이려면 천장에 가능한 한 기구를 달지 않는 편이 좋다. 꼭 달아야 하면 유지, 관리가 쉽도록 낮은 위치에 적게 설치한다.
* 거실과 주방이 하나로 연결된 구조에는 조명 기구 디자인은 2~3 종류로 줄이고 빛의 색온도를 통일한다.
* 호텔 객실 천장에는 거의 조명이 없고 스탠드 2~3대와 브래킷만으로 조명을 계획한다. 주택에도 그 정도로 과감한 조명 계획을 적용해 볼 수 있다.
* 목제가구는 조명의 열에 의한 파손 우려가 없는지 충분히 검토한다. 형광등처럼 발열이 적은 기구라도 밀폐된 작은 공간에 넣어두면 고온이 되기 때문에 환기 구멍을 적절히 만들어두면 좋다. 시공, 제작, 설치, 수치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설계한다.
* LED는 주로 다음 장소에 사용된다. 계단조명과 바닥 유도 조명, 난간 조명, 상향 조명과 정원 조명.
* 전구 교체가 어려운 곳이나 작은 치수의 광원이 필요한 간접조명에 LED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발열이 적기 때문에 조도나 연출성이 요구되지 않는 가구에 설치하는 경우에도 적합하다.
* 공동주택의 외부 복도나 옥외 조명에 LED를 사용하면 벌레가 잘 꼬이지 않는다. 벌레는 자외선에 모여드는 특성이 있는데 LED 조명은 자외선을 발하지 않는다. 따라서 건물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 공장의 빛 환경은 기본적으로는 사무공간과 같다고 생각해도 좋다. 적정한 조도, 균일한 조도 분포, 불쾌한 글레어의 감소, 색 온도와 연색성, 에너지 절약, 자연광과의 균형 등에 특별히 신경쓴다. 충분한 조도를 얻기 위해서는 고휘도 조명을 여러 대 설치할 필요가 있다. 공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광원은 고효율 형광등이나 400W 이상의 HID램프이다.
* 벽에 직접 다는 주명 기구를 브래킷이라고 한다. 주택에서는 현관 밖, 계단실, 세면실, 욕실 등 천장이 없는 장소나 천장이 있어도 설치 및 유지, 관리가 어려운 장소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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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타르디 와이너리는 16세기에 미켈란젤로가 소유했던 키안티 클라시코 와이너리로 유명합니다. 1981년부터는 매해 카사노바 디 니타르디 와인에 각기 다른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라벨과 포장지로 제작하여 한정 생산하고 있습니다. 2005년 빈티지는 오노 요코(Ono Yoko)가 라벨 제작에 참여했다고 하네요.
2019년 빈티지는 베네치아 태생 비디오 아트의 우상인 파브리치오 플레시(Fabrizio Plessi)의 작품을 라벨로 선정했는데 베네치아의 가장 중요한 상징인 물과 금에 착안하여 뜨겁게 달궈져 흘러내리는 반짝이는 액체 금의 흐름을 묘사했다고 하네요.
2019년 빈티지는 산지오베제 품종 100%를 사용한 와인으로 알코올 함량 14%입니다. 일반적인 와인은 보통 13.5%를 넘지 않는 것 같은데 0.5% 차이인데도 제게는 알코올 향이 너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날카롭다고 할까요. 블랙베리 아로마가 특징적인 와인인데 과일향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알코올 향이 훅 들어옵니다. 물론 후미는 괜찮습니다만 알코올 향이 거칠게 헤집어놨기 때문에 후미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카스텔라레 디 카스텔리나와 비슷한 가격대의 동일한 중급 와인이고 둘 다 산지오베제 품종을 주로 사용한 키안티 클라시코의 와인인데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맛이었습니다. 키안티 클라시코의 와인도 잘 보고 구매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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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지만 4번 척도가 반사회성을 측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미 아래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을 드렸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우리나라에서 4번 척도가 상승하는 경우는 대개 부모-자녀 관계 문제 때문이지만 예외 경우가 있기 때문에 Pd1, Pd2 소척도를 연결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4번 척도가 유의미 상승하는 경우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Pd4, Pd5 소척도의 유의미 상승
2. Pd1 소척도의 유의미 상승
:
'MMPI-2/A Pd1, fam1(A-fam1) 소척도의 차이'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Pd1 소척도의 상승은 원 가족 갈등, 그 중에서도 부모와 본인의 직접 갈등을 반영하기 때문에 최소한 원 가족 내 부모-자녀 관계 문제가 있는 겁니다. 당연히 애착 외상을 의심할 정도의 상태라면 Pd1과 함께 Pd4, Pd5 소척도도 유의미 상승하게 됩니다. 왜 Pd2 소척도는 상승하지 않느냐면 애착 외상의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권위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3. Pd2 소척도의 단독 유의미 상승
:
'MMPI-A만으로 품행장애 변별하는 법'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Pd2 소척도의 단독 유의미 상승은 반사회성 기질 내지는 성격 문제를 시사합니다. 4번 척도가 보통 가정 불화 때문에 상승하는데 Pd2 소척도의 단독 유의미 상승만큼은 반사회성을 먼저 변별해야 합니다. Pd1 소척도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는 외부의 권위 대상과는 충돌하지만 반사회성 기질을 물려준 부모에게는 반항하지 않는 걸 의미합니다. 만약 반사회성 기질/성격이 맞고 Pd1, Pd2 소척도가 모두 유의미 상승했다면 그야말로 막장으로 갔다는 이야기(자신에게 기질을 물려준 부모도 몰라보고 들이받는다는 이야기)이니 다른 행동화 척도도 모두 상승하고 있을테고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될 겁니다.
최소한 4번 척도를 해석할 때는 이 세 가지 경우만큼은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현장에서 워낙 자주 보게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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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설계 계획안'을 받은 지 한 달 정도 지난 4월 24일에 9차 설계 계획안이 도착했습니다. 4월 1일에 대면 미팅을 하면서 이야기가 나왔던 여러 가지 내용을 반영하느라 시간이 좀 걸린 것 같은데 대충 보니 설계안이 업데이트되는데 평균 한 달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 설계안에 비해 가장 많이 변경된 건 옹벽이 모두 석축으로 변경된 겁니다. 분양 시행사에 문의해 보니 단지 내 필지 간 경계는 석축을 쌓아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만드는 게 불문율이라고 합니다. 공사비도 시행사에서 부담하고요. 저희도 옹벽은 부자연스럽고 인공미가 너무 강해서 석축으로 했으면 했는데 잘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아예 건물 내부의 북쪽 경사면도 모두 석축으로 변경했습니다.
석축이 더 자연스럽기는 하지만 대신 경사도 때문에 건물이 남서쪽으로 1.3m 정도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뒷마당 공간은 더 확보할 수 있게 되었지만 대신 2층의 북서쪽 후정 면적이 좀 들어들었기 때문에 조경의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1층 목공방은 동선에 맞춰 기계들을 배치하고 집진실 위치를 정했습니다. 탕비실과 화장실을 분리하여 관리는 용이해졌는데 세척실은 불필요한데다 공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기에 배치를 다시 해서 차라리 창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다시 짜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원래 1층은 패시브 하우스가 아니기에 먼지 집진 시스템에만 신경을 쓰고 공기 청정기를 따로 두려고 했는데 2층의 열회수환기장치를 시공하는 업체에서 내부 순환 구조로 구축이 가능하다고 해서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2층은 4월 초 미팅에서 현관이 너무 좁다는 건축사님의 의견을 받아들여 폭을 30cm 키웠더니 서재 공간이 조금 작아졌습니다. 그래도 지금 사무실로 쓰고 있는 서재보다는 훨씬 넓으니 괜찮습니다. 그리고 제게는 가로세로 2m가 넘는 전창이 있으니까요!!
열회수 환기 장치 때문에 창문으로 환기를 할 일이 없기에 안방 베란다로 나가는 창을 제외하고는 모두 픽스창으로 변경했습니다. 창호 비용을 조금은 절감할 수 있겠네요. 픽스창과 열리는 창호의 가격 차이가 크거든요.
안방과 거실 중간에 있는 다용도실은 원래 출입구가 2개였습니다만 팬트리 공간을 좀 더 확보하기 위해 화장실쪽에서 접근하는 문은 없애고 그 부분을 욕실 수납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욕실은 조적 욕조를 넣을 생각인데 유리벽을 세워 건식 화장실 공간과 나누는 디테일을 제안받았습니다. 이건 인테리어 설계 때 다시 논의할 예정이고요.
침실은 베란다 쪽 뷰를 최대한 이용하도록 탁자를 배치하는 등 레이아웃을 조금 더 다듬었습니다.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에 식기세척기, 인덕션, 식기 수납을 모두 할 수 있도록 사이즈를 변경했습니다. 이번 설계안부터는 정확한 크기를 계산할 수 있도록 1/100 도면으로 보내달라고 해서 받았는데 아무리 봐도 아일랜드 식탁 크기가 4미터인 것 같아서 이것도 인테리어 설계 때 다시 의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3.6m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굳이 4미터나 될 필요가 있는지 건축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거든요.
이번 설계안부터는 수치가 들어간 도면을 함께 보내주셔서 대략적인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층의 거실 창은 원래 하나의 큰 전창이었는데 구조 상 가운데 프레임이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높이 1,95m 높이에 하나는 3미터, 다른 하나는 3.75미터인 두 개의 큰 창으로 나누었습니다. 대신 프레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얇게 만들었습니다. 서재창은 높이 2.24미터에 너비 2.3미터 전창이 들어가고요.
우측면도에는 튀어나온 베란다와 안방의 동쪽 픽스 액자창이 보이는데 서쪽 현관으로 들어오면 집의 반대쪽 끝인 동쪽에도 바깥 전망이 보이도록 액자창을 넣기를 원했습니다. 높이 1.8미터에 폭 90cm의 창이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2배 이상 큰 창이 되었습니다. 개방감 하나는 최고일 것 같습니다.
처음 수치가 빠진 배면도에서 봤을 땐 북쪽 고창이 너무 작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높이 1,2미터에 너비 2.7미터 창인 걸 보니 생각보다 작지 않겠더라고요. 역시 수치가 들어가야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배면도에서 특이한 건 베란다가 옆으로 튀어나와서 복쪽을 볼 수 있게 뚫려 있는 부분인데 이건 3D 스케치에서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서쪽 입구에서 보면 베란다를 뺀 집의 너비는 대략 6.2미터가 되는 것 같고 베란다까지 계산하면 7.7미터가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저희가 생각했던 너비는 대략 6.5미터이니 비슷한 것 같기는 한데 실제 공간 너비가 얼마나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네요.
건축사님이 제안하신 최종 디자인입니다. 1층의 공방과 2층의 살림집을 2층의 돌출 베란다가 결합하는 방식의 구조입니다. 유리 대신 루버 난간으로 통풍과 개방감을 유지하면서 동쪽으로 더 많이 돌출된 형태라서 베란다가 굉장히 넓어졌습니다.
남쪽에 면한 창은 모두 외부 전동 차양이 설치되었고 프레임을 고려하여 창의 크기가 다시 조정되었습니다.
베란다가 동쪽으로 많이 돌출되어 베란다에서 집의 북쪽을 직접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작은 탁자와 의자를 놓고 앉으면 남쪽과 북쪽을 관통하는 바람길 한가운데 앉아있게 되어 시원할 것 같습니다.
옹벽을 모두 석축으로 바꾸니 훨씬 인공미가 덜 한 것 같습니다. 옹벽보다는 석축을 쌓는 비용이 저렴하다고 하니 여기서도 비용을 조금은 아낄 수 있겠네요.
제일 염려하는 후정 공간입니다. 택배, 카트, 휠체어 이용을 위해 경사로 램프를 설치하는 것 때문에 공간을 많이 잡아먹었는데 석축으로 변경하는 것 때문에 건물을 서쪽으로 이동시켰더니 후정 공간이 더 줄어들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조경으로 커버를 해야겠지요.
5월 중에는 건축 허가 신청이 들어가야 하고 그 전에 입주자 협의회의 사전 승인도 받아야 하니 빨리 확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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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고 있지는 않지만 와인 전문 유튜버로 '와인킹'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와인 소믈리에인 것 같은데 최근에 인기몰이를 하면서 여러 유명 유튜버와 합방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죠. 구독자는 대략 60만 정도 되는데 와인 전문 유튜브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채널이라고 합니다.
이번 팝업마켓은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중소 수입사의 좋은 와인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시작했다는데 중소 수입사는 대형 수입사와 일반 매장에서는 경쟁이 어려워서 보통 파인 다이닝이나 거래하는 소규모 마켓에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 접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거의 모든 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시음노트를 작성해서 참가자가 읽어보고 참고할 수 있도록 했더군요. 이번 주가 안식주라서 겸사겸사 오랜만에 지하철 타고 다녀왔습니다. 구매할 와인 고르고 시음하느라고 사진은 몇 장 못 찍었네요;;;;
와인킹님의 실제 모습이 저렇습니다;;; 당일에도 현장에서 직접 뵈었는데 영상에서 본 것보다 훨씬 더 거구더군요. 겉모습만 보면 보디빌더나 격투기 선수 같은 느낌입니다.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 이벤트홀을 1,000평 정도 빌렸더군요. 날짜는 4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니까 관심있는 분들이 방문할 시간은 아직 있습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저녁 8시 30분까지이고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밤 9시까지 연장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미성년자만 아니면 무료 입장과 시음이 가능하고 고가의 와인은 유료로 시음할 수 있습니다. 여러 업체와 협찬을 해서 안주나 식사 메뉴도 같이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비건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없어서 저는 패스했습니다. 사실 기대도 안 했고요.
목요일 오후에 갔는데도 방문객이 적지 않았습니다. 와인은 나라 별로 모여 있고 시음 섹션이 가운데에 있습니다. 성인 인증을 위해서는 무조건 신분증 확인을 한다고 하니 시음 및 구매하실 분들은 신분증 잊지 말고 챙겨가세요.
와인을 보러 간 것이기는 하지만 사케, 위스키도 구매할 수 있어서 간 김에 좋은 사케도 한 병 샀습니다. 3, 6, 9병 단위로 무료 택배 배송도 가능해서 저는 와인 6병과 사케 1병을 사서 사케는 들고 오고 와인 6병은 택배로 발송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틀 걸려 잘 배송되었네요. 와인은 시음해보고 마음에 든 것 몇 병, 제가 좋아하는 산지오베제 품종의 미국산 와인, 그리고 특이한 와인(예; 슬로베니아산)을 구매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와인 셀러를 큰 걸 살 걸 그랬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건 LG 오브제 미니 와인셀러라서 8병 밖에 안 들어가거든요.
1만 원대 와인부터 20만 원이 넘는 와인까지 라인업도 다양한데 대체로 5만 원 이하의 가성비 좋은 와인들이 대부분이고 어쨌든 유명 와인 소믈리에가 높게 평가한 와인들이라서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와인, 사케, 위스키에 관심있는 분들은 시간 내서 한번쯤 방문해 보시면 즐거운 나들이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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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ner 방식의 로르샤하 해석은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수련 내내 지긋지긋하게 채점을 하는 임상심리전문가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인데 이는 2006년에 포스팅 한 '로샤 검사 해석 시 Structural Summary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서도 설명드린 것처럼 Exner의 채점 체계에 헛점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1970년 후반에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던 5개의 채점 체계를 통합하려는 Exner의 의지 결정체입니다. Klopfer, Piotowski, Beck, Hertz와 차례로 만나 의견을 나누었고 이후 수십 년동안 자료를 업데이트하면서 판올림하였는데 이 책은 2005년에 출판된 3판의 번역서입니다. 이후 20년이 지나는 동안 새로운 개정판이 나오지 않은 걸 보면 더 이상의 업데이트를 포기한(또는 불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른) 것 같습니다.
1장 최근 연구 결과와 해석 전략, 2장 심리평가 자문모델은 이미 20년 전의 내용이니 영양가가 별로 없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3장부터 시작되는 실제 사례의 해석인데 다루고 있는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3장 스트레스 관리
4장 우울 및 자살 위험
5장 공황 발작
6장 망상적 사고
7장 해리 문제
8장 불안과 수면 문제
9장 급성 정신병적 삽화
10장 약물 남용 평가
11장 약물 남용 치료에 대한 동기의 문제
12장 충동 통제 문제
13장 대인 관계 문제
14장 자해 및 타해 관련 문제
15장 법적 분별력 및 능력 문제
16장 개인 상해 소송과정에서의 통증 문제
17장 학업 수행 부진 문제
18장 공격성 문제
19장 청소년기 약물과다 복용
20장 꾀병 문제
21장 긍정적 적응으로 가장하기
주제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15, 16, 19장은 다분히 미국 문화 특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각 장은 대표적인 사례 설명 후 사례 개념화와 함께 주제와 관련된 채점 체계 내의 변인을 일별하고 실제 채점한 내용을 제시하고 제언과 함께 치료 결과를 에필로그에서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뭔가 특별한 내용이 있을 것 같지만 구체적인 사례가 제공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기존 Exner의 책과 구성이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채점의 정확도는 여전히 높지 않으며 무엇보다 사례에 대한 formulation에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많습니다. 제언과 치료 방법도 제 기준에서는 의아한 부분이 많고요. 그나마 건질 내용은 각 장의 주제와 관련하여 정리된 기존 연구 결과들인데 그마저도 옛날 연구들이 많아서 잘 걸러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700페이지의 엄청난 분량에 32,000원이나 하는 하드커버 전공 서적이지만 굳이 구입까지 해서 읽을 책은 아닙니다. 궁금한 분들은 도서관이나 지인에게 빌려서 일독하는 걸로 충분합니다. 소장하고 재독할 수준의 책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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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와 불안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로르샤하 종합 채점체계의 변인은 음영확산 반응(FY, YF, Y), m, D와 Adjusted D(Adj D)이다.
* Beck(1945)은 음영확산 반응이 무기력하여 행동하기 어려운 상태를 나타낸다고 보았다. Klopfer는 free-floating anxiety를 의미한다고 제안했고 Piotrowski는 무생물운동 반응이 일반적인 좌절과 긴장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 현재 문헌들에서 무생물운동 반응은 외적 스트레스에 대한 일반적 경험을 나타내고, 음영확산 반응은 개인의 통제 밖에 있는 상황에 대한 무력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두 반응의 의미를 구별하는 경향이 있다.
* 음영확산 반응(FY, YF, Y)이 특히 통제할 수 없는 스트레스 경험에 민감하여 무생물운동 반응은 일반적인 스트레스 지표이나, 둘 다 불안 수준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상태 변인임을 알 수 있다. 상태 불안과 특성 불안의 변별은 로르샤하 평가 문헌에서 중요한 주제이다.
* S-CON 총점(7점 이상)은 일반적인 충동성이나 자기파괴적 경향성을 평가하기보다는, 생태학적으로 타당하고 실제 존재하는 심각한 자살 시도 행동과 관련된다.
* DEPI가 우울 장애 진단에 제한적이라고 밝힌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심리학자들은 DSM의 주요우울장애 진단 목적으로 DEPI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확히 했다. Exner(2003)는 유의한 DEPI는 특정한 진단 범주와 일치하기보다는 정서적 문제가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제안하였다.
* Belyi(1991)는 체계적 망상이 있는 수검자들의 로르샤흐는 정상 대조군들과 유사하고 세부적인 요소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면에서만 차이가 있다고 했다.
* 잘 조직화된 편집증 망상 체계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신중하고 세부 사항에 초점을 둔 로르샤흐의 정보처리 양식이다. Rapaport, Gill & Schafer(1968)는 이러한 신중함은 적은 수의 반응, 카드 거부, 적은 수의 색채 결정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요약하자면, 해리성 장애 사람들의 로르샤흐는 인지적인 복잡성과 내용의 정교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 능동적인 인지 관여(Zf)와 혼란스럽고 양가적인 대인 관계 표현들(낮은 COP, 높은 AG와 상승된 SumT와 같은 역설적인 조합)이 심리치료 참여를 나타내는 긍정적인 예측 변인이다. 반면, 자기애의 특징은 치료 중단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충동 통제 평가와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된 로르샤흐 변인은 운동, 인지, 혹은 정동 억제(M), 그리고 정동이 포함될 때 표현을 조절하는 능력(FC:CF+C)이었다.
* SumC'은 감정을 내재화하는 지속적인 경향성을 나타내며 SumT는 만성적인 결핍과 외로움을 반영한다.
* Hx 반응은 대개 자기상과 관련하여 주지화를 형성한다.
* 공격성 변인들은 연극성이나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전체 기준과는 관계가 없었으나 MOR의 감소는 반사회성 성격장애 전체 기준의 유의한 예측 변수로 나타났다. MOR의 증가는 경계선 성격장애 기술어들의 전체 수에 대한 유의한 예측 변수였다.
* 반사 반응의 존재는 과장된 자기관여와 자기가치감의 팽창을 나타낸다. 이것은 개인적 온전함을 보호하고자 종종 과도하게 방어를 사용하는 특질과 비슷한 특성이다.
* 특수점수 AB를 함께 포함하는 Hx 반응은 자기상 또는 자기관여와 관련된 문제를 현실을 무시하거나 왜곡하는 주지화 방식으로 다루는 경향성을 의미한다.
* 불안을 보여주는 로르샤흐의 내용 범주를 구름, 불, 연기, 지도, 이상하고 기괴한 개념, 즐겁지 않고 불쾌한 지각, 기하학적 형태, X-ray 등과 같이 정리하였다.
* DEPI가 DSM 규준에 따라 우울 진단을 받은 아동과 청소년들의 행동과 관련 없음을 시사한다.
* V 반응은 부정적으로 여기는 자기상에 대해 내성적으로 반추하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 S와 관련하여 얼굴이나 얼굴의 부분을 강조한 경우는 대개 불안정감 또는 소외감과 관련된 조심성을 내포한다.
* 상당히 많은 PER 반응은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의 온전함에 대한 지각된 도전을 방어하기 위해 지식을 사용하는 습관을 의미한다.
* X-%(.30)는 광범위한 현실 검증력의 문제를 포함하는 결과로 심각한 중재적 손상을 나타낸다.
* Ganellen 등(1996)은 MMPI F척도 90T를 절단점으로 이용하여 꾀병 집단과 솔직하게 반응하는 집단으로 나누고 로르샤흐 자료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극적인 내용과 특수점수(혈액, 성, 불, 폭발, 병적 반응, 공격 반응)만이 꾀병 집단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 지금까지의 해석 지침에 따르면 프로토콜에 3개의 S 반응은 그 개인이 환경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적대적인 것으로 추정한다(Exner, 2000, 2003). 그러나 새로운 표본에서 나온 결과에 따르면 앞의 해석적 가정은 다음의 경우에만 적용해야 함을 의미한다. 즉 S가 3개가 아닌 4개의 경우, 혹은 S가 3개라면 1번 카드에서 일반적인 동물 얼굴이나 가면을, 그리고 2번 카드에서 로켓이나 우주선 반응을 포함하지 않는 경우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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