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도 DSM-5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모든 정신병리문제에 통달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게 가능하지도 않고요.
그래서 이번 미니 강의에서는 일반 상담 현장에서 일하는 임상가가 꼭 알아야 하는, 흔히 만날 수 있는 정신병리문제에 주로 초점을 맞춰 함께 공부하고자 합니다.
크게 성인과 아동/청소년의 두 파트로 나눠 어느 쪽에서 일하고 계신 선생님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당장은 관심없어도 일단 알아두시면 나중에라도 도움이 될 것들만 추려봤습니다.
이번 미니 강의의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정신병리문제의 실전 이해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성인 : 강박성 성격(장애), 조현병, 성 정체성 문제
- 아동/청소년 : ADHD, 우울 장애, 학업 부적응 문제, 중독 문제
-> 시간이 남으면 참석하는 선생님들이 궁금해 하시는 정신 병리적 문제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일시 : 2024년 5월 26일(일) 13:00~18:00(5시간)
-> 전날인 5월 25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와 강의안이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장소 : 구글 Meet을 이용한 화상 강의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인원 : 최소 10인 이상
-> 선착순 제한 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소 인원인 10명만 넘어가면 강의 확정입니다.
* 비용 : 1인 당 5만 원->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강의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특징 : 강의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 앞으로는 예약 취소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자유롭게 취소하실 수 있지만 선 입금하셔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꼭 들으실 분들만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정신 병리 문제에 대한 지식을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수련생(온라인 수련 시스템 캡쳐 인증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화상 강의를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주의!
회사나 기관에서만 접속 가능한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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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니 강의에서는 심리평가를 실시하는 임상가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함께 살펴봅니다. 바로 '심리검사의 실시',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해석 상담'이 그것이죠.
많은 임상가, 특히 상담자들이 심리평가라고 하면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많은데 심리검사를 실시할 때에도 검사실 세팅, 검사 라포의 형성, 수검자에게 적절히 반응하는 법 등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또한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및 해석 상담 시 유의할 점, 보고서와 검사 자료의 보관 및 전송 등 심리평가와 관련해서 알아야 할 세세한 내용들이 많죠.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한꺼번에 총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상담을 주로 하기는 하지만 심리평가에도 관심이 많고 관련 내공을 올리고 싶은 임상가에게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심리평가의 실전 이해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심리검사의 실시,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해석 상담의 노하우
* 일시 : 2024년 5월 18일(토) 14:00~18:00(4시간)
-> 전날인 5월 17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와 강의안이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장소 : 구글 Meet을 이용한 화상 강의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인원 : 최소 10인 이상
-> 선착순 제한 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소 인원인 10명만 넘어가면 강의 확정입니다.
* 비용 : 1인 당 4만 원->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강의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특징 : 강의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 앞으로는 예약 취소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자유롭게 취소하실 수 있지만 선 입금하셔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꼭 들으실 분들만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심리학회 수련생(온라인 수련 시스템 캡쳐 인증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화상 강의를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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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심리평가 supervision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일시 : 2024년 5월 12일(일) 오후 4~6시(2시간)
-> 전날인 5월 11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가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 마감 시간에 임박하여 신청하면 제가 메일 확인을 제 때 못해 시간에 맞춰 신청 확인 메일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미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방법
1) 2시간 동안 제가 엄선한 1개의 심리평가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 참석자는 별도의 준비물 없이 화면을 끄고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인원 : 최소 20명
-> 최소 인원인 20명만 넘어가면 오픈 확정입니다.
* 비용 : 1인 당 10,000원의 참석비
->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supervision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사례 소개
: 평소 친구들과 상담실에 자주 놀러오던 초 5학년 여학생으로 부모님이 자신에게 너무 잘해주고 행복한데 가끔씩 우울하고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호소하여 CDI 실시 결과에서 경미한 우울로 평가되었고 또래 관계 어려움도 있어 상담을 권유하여 추가 심리평가를 진행함
-> 부모-자녀 관계 역동과 기질/성격 궁합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사례
* 특징 : supervision 전에 취소하시면 조건 없이 100% 환불, 정원 미달 시에는 supervision이 취소됩니다.
* 오픈 supervision 참석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supervision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그럴 예정인 (예비)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수련생(오프라인 수첩 또는 온라인 수련 사이트 캡쳐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주의!
회사나 기관에서만 접속 가능한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자격증 및 자격 번호 또는 수련 여부 증명 캡쳐)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하루 한번 일괄적으로 확정 여부를 안내드리니 이틀이 지났는데도 확정 연락을 못 받은 분들은 연락주세요.
덧. 오픈 supervision 전날 자정이 지나기 전에 신청을 마감하고 안내 메일과 접속 코드를 발송하게 됩니다. 이를 받지 못한 선생님은 어떤 이유로든 누락된 것이니 빨리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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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분기 안식주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 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강의, 수퍼비전을 포함한 모든 공식적인 일을 하지 않습니다. 모든 업무 관련 연락은 4월 26일(금) 자정까지 도착한 것까지만 처리하겠습니다.
1/4분기 안식주가 2월 초였으니 3개월 만에 다시 쉬는 건데 마침 가정의 달인 5월이고 노동절과 어린이날 휴일이 겹치는 주에 맞춰 쉬기로 했습니다.
4월 중으로 건축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라 토지 분양사와 대지 조성을 위한 토목 공사 관련하여 미팅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기획 설계가 마무리 단계이고 중간 설계가 시작되는 와중에 인테리어 컨셉을 잡을 예정이라 자재 선정 등을 위해 자재 샵 방문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 때문인지 몰라도 날씨가 널뛰듯 하는데 다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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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설계 계획안'을 받은 지 한 달 정도 지난 4월 24일에 9차 설계 계획안이 도착했습니다. 4월 1일에 대면 미팅을 하면서 이야기가 나왔던 여러 가지 내용을 반영하느라 시간이 좀 걸린 것 같은데 대충 보니 설계안이 업데이트되는데 평균 한 달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 설계안에 비해 가장 많이 변경된 건 옹벽이 모두 석축으로 변경된 겁니다. 분양 시행사에 문의해 보니 단지 내 필지 간 경계는 석축을 쌓아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만드는 게 불문율이라고 합니다. 공사비도 시행사에서 부담하고요. 저희도 옹벽은 부자연스럽고 인공미가 너무 강해서 석축으로 했으면 했는데 잘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아예 건물 내부의 북쪽 경사면도 모두 석축으로 변경했습니다.
석축이 더 자연스럽기는 하지만 대신 경사도 때문에 건물이 남서쪽으로 1.3m 정도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뒷마당 공간은 더 확보할 수 있게 되었지만 대신 2층의 북서쪽 후정 면적이 좀 들어들었기 때문에 조경의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1층 목공방은 동선에 맞춰 기계들을 배치하고 집진실 위치를 정했습니다. 탕비실과 화장실을 분리하여 관리는 용이해졌는데 세척실은 불필요한데다 공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기에 배치를 다시 해서 차라리 창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다시 짜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원래 1층은 패시브 하우스가 아니기에 먼지 집진 시스템에만 신경을 쓰고 공기 청정기를 따로 두려고 했는데 2층의 열회수환기장치를 시공하는 업체에서 내부 순환 구조로 구축이 가능하다고 해서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2층은 4월 초 미팅에서 현관이 너무 좁다는 건축사님의 의견을 받아들여 폭을 30cm 키웠더니 서재 공간이 조금 작아졌습니다. 그래도 지금 사무실로 쓰고 있는 서재보다는 훨씬 넓으니 괜찮습니다. 그리고 제게는 가로세로 2m가 넘는 전창이 있으니까요!!
열회수 환기 장치 때문에 창문으로 환기를 할 일이 없기에 안방 베란다로 나가는 창을 제외하고는 모두 픽스창으로 변경했습니다. 창호 비용을 조금은 절감할 수 있겠네요. 픽스창과 열리는 창호의 가격 차이가 크거든요.
안방과 거실 중간에 있는 다용도실은 원래 출입구가 2개였습니다만 팬트리 공간을 좀 더 확보하기 위해 화장실쪽에서 접근하는 문은 없애고 그 부분을 욕실 수납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욕실은 조적 욕조를 넣을 생각인데 유리벽을 세워 건식 화장실 공간과 나누는 디테일을 제안받았습니다. 이건 인테리어 설계 때 다시 논의할 예정이고요.
침실은 베란다 쪽 뷰를 최대한 이용하도록 탁자를 배치하는 등 레이아웃을 조금 더 다듬었습니다.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에 식기세척기, 인덕션, 식기 수납을 모두 할 수 있도록 사이즈를 변경했습니다. 이번 설계안부터는 정확한 크기를 계산할 수 있도록 1/100 도면으로 보내달라고 해서 받았는데 아무리 봐도 아일랜드 식탁 크기가 4미터인 것 같아서 이것도 인테리어 설계 때 다시 의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3.6m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굳이 4미터나 될 필요가 있는지 건축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거든요.
이번 설계안부터는 수치가 들어간 도면을 함께 보내주셔서 대략적인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층의 거실 창은 원래 하나의 큰 전창이었는데 구조 상 가운데 프레임이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높이 1,95m 높이에 하나는 3미터, 다른 하나는 3.75미터인 두 개의 큰 창으로 나누었습니다. 대신 프레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얇게 만들었습니다. 서재창은 높이 2.24미터에 너비 2.3미터 전창이 들어가고요.
우측면도에는 튀어나온 베란다와 안방의 동쪽 픽스 액자창이 보이는데 서쪽 현관으로 들어오면 집의 반대쪽 끝인 동쪽에도 바깥 전망이 보이도록 액자창을 넣기를 원했습니다. 높이 1.8미터에 폭 90cm의 창이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2배 이상 큰 창이 되었습니다. 개방감 하나는 최고일 것 같습니다.
처음 수치가 빠진 배면도에서 봤을 땐 북쪽 고창이 너무 작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높이 1,2미터에 너비 2.7미터 창인 걸 보니 생각보다 작지 않겠더라고요. 역시 수치가 들어가야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배면도에서 특이한 건 베란다가 옆으로 튀어나와서 복쪽을 볼 수 있게 뚫려 있는 부분인데 이건 3D 스케치에서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서쪽 입구에서 보면 베란다를 뺀 집의 너비는 대략 6.2미터가 되는 것 같고 베란다까지 계산하면 7.7미터가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저희가 생각했던 너비는 대략 6.5미터이니 비슷한 것 같기는 한데 실제 공간 너비가 얼마나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네요.
건축사님이 제안하신 최종 디자인입니다. 1층의 공방과 2층의 살림집을 2층의 돌출 베란다가 결합하는 방식의 구조입니다. 유리 대신 루버 난간으로 통풍과 개방감을 유지하면서 동쪽으로 더 많이 돌출된 형태라서 베란다가 굉장히 넓어졌습니다.
남쪽에 면한 창은 모두 외부 전동 차양이 설치되었고 프레임을 고려하여 창의 크기가 다시 조정되었습니다.
베란다가 동쪽으로 많이 돌출되어 베란다에서 집의 북쪽을 직접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작은 탁자와 의자를 놓고 앉으면 남쪽과 북쪽을 관통하는 바람길 한가운데 앉아있게 되어 시원할 것 같습니다.
옹벽을 모두 석축으로 바꾸니 훨씬 인공미가 덜 한 것 같습니다. 옹벽보다는 석축을 쌓는 비용이 저렴하다고 하니 여기서도 비용을 조금은 아낄 수 있겠네요.
제일 염려하는 후정 공간입니다. 택배, 카트, 휠체어 이용을 위해 경사로 램프를 설치하는 것 때문에 공간을 많이 잡아먹었는데 석축으로 변경하는 것 때문에 건물을 서쪽으로 이동시켰더니 후정 공간이 더 줄어들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조경으로 커버를 해야겠지요.
5월 중에는 건축 허가 신청이 들어가야 하고 그 전에 입주자 협의회의 사전 승인도 받아야 하니 빨리 확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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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고 있지는 않지만 와인 전문 유튜버로 '와인킹'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와인 소믈리에인 것 같은데 최근에 인기몰이를 하면서 여러 유명 유튜버와 합방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죠. 구독자는 대략 60만 정도 되는데 와인 전문 유튜브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채널이라고 합니다.
이번 팝업마켓은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중소 수입사의 좋은 와인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시작했다는데 중소 수입사는 대형 수입사와 일반 매장에서는 경쟁이 어려워서 보통 파인 다이닝이나 거래하는 소규모 마켓에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 접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거의 모든 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시음노트를 작성해서 참가자가 읽어보고 참고할 수 있도록 했더군요. 이번 주가 안식주라서 겸사겸사 오랜만에 지하철 타고 다녀왔습니다. 구매할 와인 고르고 시음하느라고 사진은 몇 장 못 찍었네요;;;;
와인킹님의 실제 모습이 저렇습니다;;; 당일에도 현장에서 직접 뵈었는데 영상에서 본 것보다 훨씬 더 거구더군요. 겉모습만 보면 보디빌더나 격투기 선수 같은 느낌입니다.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 이벤트홀을 1,000평 정도 빌렸더군요. 날짜는 4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니까 관심있는 분들이 방문할 시간은 아직 있습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저녁 8시 30분까지이고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밤 9시까지 연장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미성년자만 아니면 무료 입장과 시음이 가능하고 고가의 와인은 유료로 시음할 수 있습니다. 여러 업체와 협찬을 해서 안주나 식사 메뉴도 같이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비건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없어서 저는 패스했습니다. 사실 기대도 안 했고요.
목요일 오후에 갔는데도 방문객이 적지 않았습니다. 와인은 나라 별로 모여 있고 시음 섹션이 가운데에 있습니다. 성인 인증을 위해서는 무조건 신분증 확인을 한다고 하니 시음 및 구매하실 분들은 신분증 잊지 말고 챙겨가세요.
와인을 보러 간 것이기는 하지만 사케, 위스키도 구매할 수 있어서 간 김에 좋은 사케도 한 병 샀습니다. 3, 6, 9병 단위로 무료 택배 배송도 가능해서 저는 와인 6병과 사케 1병을 사서 사케는 들고 오고 와인 6병은 택배로 발송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틀 걸려 잘 배송되었네요. 와인은 시음해보고 마음에 든 것 몇 병, 제가 좋아하는 산지오베제 품종의 미국산 와인, 그리고 특이한 와인(예; 슬로베니아산)을 구매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와인 셀러를 큰 걸 살 걸 그랬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건 LG 오브제 미니 와인셀러라서 8병 밖에 안 들어가거든요.
1만 원대 와인부터 20만 원이 넘는 와인까지 라인업도 다양한데 대체로 5만 원 이하의 가성비 좋은 와인들이 대부분이고 어쨌든 유명 와인 소믈리에가 높게 평가한 와인들이라서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와인, 사케, 위스키에 관심있는 분들은 시간 내서 한번쯤 방문해 보시면 즐거운 나들이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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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ner 방식의 로르샤하 해석은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수련 내내 지긋지긋하게 채점을 하는 임상심리전문가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인데 이는 2006년에 포스팅 한 '로샤 검사 해석 시 Structural Summary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서도 설명드린 것처럼 Exner의 채점 체계에 헛점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1970년 후반에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던 5개의 채점 체계를 통합하려는 Exner의 의지 결정체입니다. Klopfer, Piotowski, Beck, Hertz와 차례로 만나 의견을 나누었고 이후 수십 년동안 자료를 업데이트하면서 판올림하였는데 이 책은 2005년에 출판된 3판의 번역서입니다. 이후 20년이 지나는 동안 새로운 개정판이 나오지 않은 걸 보면 더 이상의 업데이트를 포기한(또는 불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른) 것 같습니다.
1장 최근 연구 결과와 해석 전략, 2장 심리평가 자문모델은 이미 20년 전의 내용이니 영양가가 별로 없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3장부터 시작되는 실제 사례의 해석인데 다루고 있는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3장 스트레스 관리
4장 우울 및 자살 위험
5장 공황 발작
6장 망상적 사고
7장 해리 문제
8장 불안과 수면 문제
9장 급성 정신병적 삽화
10장 약물 남용 평가
11장 약물 남용 치료에 대한 동기의 문제
12장 충동 통제 문제
13장 대인 관계 문제
14장 자해 및 타해 관련 문제
15장 법적 분별력 및 능력 문제
16장 개인 상해 소송과정에서의 통증 문제
17장 학업 수행 부진 문제
18장 공격성 문제
19장 청소년기 약물과다 복용
20장 꾀병 문제
21장 긍정적 적응으로 가장하기
주제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15, 16, 19장은 다분히 미국 문화 특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각 장은 대표적인 사례 설명 후 사례 개념화와 함께 주제와 관련된 채점 체계 내의 변인을 일별하고 실제 채점한 내용을 제시하고 제언과 함께 치료 결과를 에필로그에서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뭔가 특별한 내용이 있을 것 같지만 구체적인 사례가 제공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기존 Exner의 책과 구성이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채점의 정확도는 여전히 높지 않으며 무엇보다 사례에 대한 formulation에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많습니다. 제언과 치료 방법도 제 기준에서는 의아한 부분이 많고요. 그나마 건질 내용은 각 장의 주제와 관련하여 정리된 기존 연구 결과들인데 그마저도 옛날 연구들이 많아서 잘 걸러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700페이지의 엄청난 분량에 32,000원이나 하는 하드커버 전공 서적이지만 굳이 구입까지 해서 읽을 책은 아닙니다. 궁금한 분들은 도서관이나 지인에게 빌려서 일독하는 걸로 충분합니다. 소장하고 재독할 수준의 책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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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와 불안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로르샤하 종합 채점체계의 변인은 음영확산 반응(FY, YF, Y), m, D와 Adjusted D(Adj D)이다.
* Beck(1945)은 음영확산 반응이 무기력하여 행동하기 어려운 상태를 나타낸다고 보았다. Klopfer는 free-floating anxiety를 의미한다고 제안했고 Piotrowski는 무생물운동 반응이 일반적인 좌절과 긴장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 현재 문헌들에서 무생물운동 반응은 외적 스트레스에 대한 일반적 경험을 나타내고, 음영확산 반응은 개인의 통제 밖에 있는 상황에 대한 무력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두 반응의 의미를 구별하는 경향이 있다.
* 음영확산 반응(FY, YF, Y)이 특히 통제할 수 없는 스트레스 경험에 민감하여 무생물운동 반응은 일반적인 스트레스 지표이나, 둘 다 불안 수준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상태 변인임을 알 수 있다. 상태 불안과 특성 불안의 변별은 로르샤하 평가 문헌에서 중요한 주제이다.
* S-CON 총점(7점 이상)은 일반적인 충동성이나 자기파괴적 경향성을 평가하기보다는, 생태학적으로 타당하고 실제 존재하는 심각한 자살 시도 행동과 관련된다.
* DEPI가 우울 장애 진단에 제한적이라고 밝힌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심리학자들은 DSM의 주요우울장애 진단 목적으로 DEPI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확히 했다. Exner(2003)는 유의한 DEPI는 특정한 진단 범주와 일치하기보다는 정서적 문제가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제안하였다.
* Belyi(1991)는 체계적 망상이 있는 수검자들의 로르샤흐는 정상 대조군들과 유사하고 세부적인 요소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면에서만 차이가 있다고 했다.
* 잘 조직화된 편집증 망상 체계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신중하고 세부 사항에 초점을 둔 로르샤흐의 정보처리 양식이다. Rapaport, Gill & Schafer(1968)는 이러한 신중함은 적은 수의 반응, 카드 거부, 적은 수의 색채 결정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요약하자면, 해리성 장애 사람들의 로르샤흐는 인지적인 복잡성과 내용의 정교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 능동적인 인지 관여(Zf)와 혼란스럽고 양가적인 대인 관계 표현들(낮은 COP, 높은 AG와 상승된 SumT와 같은 역설적인 조합)이 심리치료 참여를 나타내는 긍정적인 예측 변인이다. 반면, 자기애의 특징은 치료 중단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충동 통제 평가와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된 로르샤흐 변인은 운동, 인지, 혹은 정동 억제(M), 그리고 정동이 포함될 때 표현을 조절하는 능력(FC:CF+C)이었다.
* SumC'은 감정을 내재화하는 지속적인 경향성을 나타내며 SumT는 만성적인 결핍과 외로움을 반영한다.
* Hx 반응은 대개 자기상과 관련하여 주지화를 형성한다.
* 공격성 변인들은 연극성이나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전체 기준과는 관계가 없었으나 MOR의 감소는 반사회성 성격장애 전체 기준의 유의한 예측 변수로 나타났다. MOR의 증가는 경계선 성격장애 기술어들의 전체 수에 대한 유의한 예측 변수였다.
* 반사 반응의 존재는 과장된 자기관여와 자기가치감의 팽창을 나타낸다. 이것은 개인적 온전함을 보호하고자 종종 과도하게 방어를 사용하는 특질과 비슷한 특성이다.
* 특수점수 AB를 함께 포함하는 Hx 반응은 자기상 또는 자기관여와 관련된 문제를 현실을 무시하거나 왜곡하는 주지화 방식으로 다루는 경향성을 의미한다.
* 불안을 보여주는 로르샤흐의 내용 범주를 구름, 불, 연기, 지도, 이상하고 기괴한 개념, 즐겁지 않고 불쾌한 지각, 기하학적 형태, X-ray 등과 같이 정리하였다.
* DEPI가 DSM 규준에 따라 우울 진단을 받은 아동과 청소년들의 행동과 관련 없음을 시사한다.
* V 반응은 부정적으로 여기는 자기상에 대해 내성적으로 반추하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 S와 관련하여 얼굴이나 얼굴의 부분을 강조한 경우는 대개 불안정감 또는 소외감과 관련된 조심성을 내포한다.
* 상당히 많은 PER 반응은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의 온전함에 대한 지각된 도전을 방어하기 위해 지식을 사용하는 습관을 의미한다.
* X-%(.30)는 광범위한 현실 검증력의 문제를 포함하는 결과로 심각한 중재적 손상을 나타낸다.
* Ganellen 등(1996)은 MMPI F척도 90T를 절단점으로 이용하여 꾀병 집단과 솔직하게 반응하는 집단으로 나누고 로르샤흐 자료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극적인 내용과 특수점수(혈액, 성, 불, 폭발, 병적 반응, 공격 반응)만이 꾀병 집단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 지금까지의 해석 지침에 따르면 프로토콜에 3개의 S 반응은 그 개인이 환경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적대적인 것으로 추정한다(Exner, 2000, 2003). 그러나 새로운 표본에서 나온 결과에 따르면 앞의 해석적 가정은 다음의 경우에만 적용해야 함을 의미한다. 즉 S가 3개가 아닌 4개의 경우, 혹은 S가 3개라면 1번 카드에서 일반적인 동물 얼굴이나 가면을, 그리고 2번 카드에서 로켓이나 우주선 반응을 포함하지 않는 경우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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