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심리치료자나 상담자를 꿈꾸는 예비 임상가들께 꼭 읽어보라고 추천했던 책이
'사람은 왜 아픈가'입니다.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상담자가 겪게 되는 온갖 생각과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어서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상담자로서도 울림이 참 컸는데요.
그 책의 저자인 이흥표 선생님이 이번에 로르샤하 검사 워크샵을 진행하신다고 합니다.
* 주제 : 의식 이하, 마음의 건널목 : 로르샤하 검사 워크샵
* 일시 : 2016년 10월 29일(토)~30일(일) 10:00~17:30 (양일 간)
* 장소 : 대구사이버대학교 서울학습관(신림역 5번 출구)
* 강사 : 이흥표(임상심리전문가, 정신보건임상심리사 1급, Ph.D)
* 인원 : 30명 이내
* 대상 : 임상, 상담심리 수련생, 상담 및 심리치료를 공부하는 재학생 및 졸업생, 로르샤하 검사에 관심있는 분
* 연락처 및 문의사항 : 간사 박소윤(010-4589-5296), 심리성장센터-디엠(02-6101-3404)
* 입금처 : 우리은행 1002-890-008979(이은지, 디엠 대표)
* 순서
1. 간사에게 전화나 메일(ssaemy00@naver.com)로 비용 및 기타 사항 문의
2. 참여하기로 결정하시면 성함, 연락처,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세요
3. 본인 성함으로 입금 후 간사에게 문자주세요(신청 및 입금 순)
# 자료집 및 중식(김밥) 제공
# 환불 요청 시 20일 이전 전액 환불, 25일 이전 50% 환불
* 내용
- 10월 29일(토) : 로르샤하 검사의 이론적 배경, 실시방법 배우기, 검사 실시, 양적 채점의 개념 이해
- 10월 30일(일) : 질적/개념적 분석의 이해, 사례 공부(신경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정신병 등) 및 개인 사례 분석/수퍼비전, 질의 및 응답
* 찾아오시는 길
1. 대중교통 : 지하철 2호선 신림역 5번 출구(한 정거장, 700미터 직진, 봉림교 -> 와이렌터 카 -> 창일교회 -> 세븐일레븐 -> 대구사이버대학교 서울학습관
2.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531
동일한 정보는 이흥표 선생님의 블로그(http://blog.daum.net/youbefree/)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흥표 선생님의 다른 워크샵 정보는 저도 알고 있었지만 로르샤하 워크샵 소식은 처음 들었네요. 예전에 소개한 D.K. Academy의 워크샵이 몇 주에 걸친 장거리 레이스라면 이흥표 선생님의 이번 워크샵은 이틀 동안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Full-day Workshop의 형태입니다.
로르샤하 검사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의외로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제가 그동안 로르샤하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얼마나 강조('기승전로샤')해 왔는지는 다들 아시죠?
로르샤하 검사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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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덴 3를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제쯤은 D.K. Academy의 명성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재야 고수 임상심리전문가 두 분이 실전에 특화된 심리평가 워크샵을 운영하는 걸로 유명하죠.
지금까지 로샤와 관련해서는 '로샤 완전 정복 워크샵'과 '로샤, 실시부터 해석까지' 워크샵을 차례로 열었는데 이번에는 검사 실시에서부터 어려움을 느끼는 초심자를 위한 실전 워크샵을 엽니다.
10월 1일부터 4주간 매일 3시간씩(총 12시간) 로샤의 실시와 코딩부터 차근차근 다룬다고 합니다. 강의와 연습이 집약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4번 모두 꼭 참석할 수 있는 분만 신청을 받는다네요.
대상은 대학원에서 심리평가 수업을 듣기는 했으나 Rorschach 검사에 대해 실시부터 차근차근 배우기를 원하는 분이라고 하네요. 임상심리전문가나 수련 중인 레지던트 선생님일 필요는 없는 것 같으나 대학원이 등장하는 것을 보니 최소한 심리학 전공자로 임상이나 상담 분야에서 일하거나 수련 중인 분들이 들으면 좋은 기초 워크샵인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을 참고하시고 신청은 아래의 링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하실 분들만 클릭~
로샤의 완전 기초부터 다지실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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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았으면 여행을 2~3일 앞두고 부랴부랴 공지글을 올렸겠지만 강의 요청을 비롯해 각종 문의를 해 오는 분들이 많은데 일일이 설명을 드리자니 이야기가 길어지고 반복되는 문제가 있어 지난 번 길리 여행 때처럼 아직 열흘 넘게 남았지만 미리 알려드리려 합니다.
7월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10박 11일 일정으로 몽골 여행을 떠납니다. 당연히 그 동안에는 모든 오프라인 활동을 중단합니다.
울란바토르와 고비 사막, 홉스굴 호수, 이렇게 딱 세 군데만 돌아보고 오려고 해요. 인구 밀도가 엄청 낮은 나라이니만큼 드넓은 자연 속에서 하늘, 바람, 별을 실컷 보고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3시간 30분 밖에 안 떨어진 곳이지만 일교차가 크고 밤에는 춥기까지 하다고 하니 간 김에 피서도 확실히 할 수 있겠지요.
로밍도 하지 않고 포켓 와이파이도 가져가지 않을 예정이지만 울란바토르를 비롯해 대부분의 숙소에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메일 확인을 할 수 있으니 연락이 필요한 분들은 이메일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울란바토르를 벗어나면 인터넷은 커녕 휴대폰도 사용하기 어렵더군요. 제 때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7월 30일까지는 계속 다른 주제로 포스팅하겠지만 그래도 일단 미리 신고합니다.
덧. 11일간의 몽골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시차가 없기 때문에 시차 적응은 걱정할 필요 없었지만 엄청난 더위와 습기는 정말 괴롭네요. 인천 공항에 내리니 흡사 태국에 도착한 느낌이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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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도인 도쿄는 30년 이내에 70% 이상 확률로 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세계 유수의 지진학자들이 입을 모아 예언하고 있는 곳입니다.
실제로 바로 얼마 전에 구마모토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하여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현재도 완전히 수습되지 않고 있습니다. 좀 더 멀게는 2011년 3월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도 있죠. 일본은 지진에서 자유로운 지역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전 국토가 지진 위험대 위에 놓여있는 국가입니다.
도쿄는 도쿄도의 인구만 1,350만 명이 넘고, 광역 인구까지 포함하면 3,500만이 넘는 메가시티입니다. 여기에 내륙에서 발생하는 직하형 지진이 일어날 경우 참사의 피해는 그야말로 엄청날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도쿄도에서는 지진을 비롯해 다양한 재해 상황에서 시민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방재 책자를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최근에 SNS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도쿄 방재'입니다.
도쿄에 대지진이 발생한다는 전제 하에 시뮬레이션한 결과에 따라 지진 발생 직후의 대처 행동과 피난, 이후 재건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알아야 할 필수 정보를 굉장히 꼼꼼하게 집대성 해 놓았습니다.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자 방재 액션' 부분에서는 비축, 평소 생활 대비에 대한 부분도 다루고 있고 위기 시 메뉴얼에서는 응급 치료, 소화기 사용법, 체온 조절과 탈수 증상 방지, 위생 관리와 서바이벌 팁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위기 메뉴얼의 총집결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진에서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구태의연한 이야기를 다시 소환할 필요 없이 유용성 만으로도 한 권 갖고 있으면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메뉴얼 따위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니 굳이 일본 걸 사용할 필요는 없지 않겠냐고 안이하게 생각할 때가 아닙니다. 이 놈의 나라가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만 봐도 문제가 생기면 각자 구명도생해야 한다는 생각이 팍팍 들지 않습니까?
관련 사이트에서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는데 도쿄에 살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완전 한글화한 메뉴얼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다운로드 받아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 메뉴얼이 유용하게 사용될 재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당연히 바라지만 세상일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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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Academy는 2013년부터 심리평가 전문 워크샵을 진행해 온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얼마 전에
로샤 워크샵에 대한 공지 포스팅으로 소개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에 임상, 상담 수련 레지던트와 대학원생을 위한 심리극 이벤트를 하신다고 합니다.
임상, 상담을 전공하는 사람은 모두 상처받은 영혼들이고 임상가가 되겠다고 결심한 핵심적인 계기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싶어서라는 웃픈 농담아닌 농담이 회자되는 곳이 바로 임상, 상담 바닥인데요.
게다가 그렇지 않아도 힘든 사람들이 수련 받는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받게 되는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죠. 임상가가 되기 위한 수련 과정에서 도리어 자신이 치료를 받게 되거나 심하게는 정신과 약물 치료까지 받는 안타까운 일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D.K.Academy의 이번 시도는 신선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꼭 필요한 작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응원하고 필요한 분들이 많이 참여해서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네요.
상세한 내용은 첨부한 안내문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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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는 Rich Site Summary의 약자로 블로그나 사이트 등에서 사용하는 컨텐츠 표현 방식의 하나입니다. 저 같은 블로그 관리자가 포스팅을 하게 되면 RSS 형식으로 발행된 내용은 RSS 리더기 같은 프로그램(또는 서비스)을 통해 손쉽게 수집할 수 있고 편리하게 읽거나 관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덴3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로 RSS를 부분 공개만 해 왔는데 이 때문에 RSS 리더기를 사용하는 분들도 전문을 다 읽으시려면 월덴3를 굳이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그렇게 불편함을 드릴 필요가 없기에
2016년 3월 23일을 기점으로 RSS 전문 공개로 전환합니다. 이제부터는 RSS 리더기나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굳이 월덴3 사이트를 방문하실 필요 없이 포스팅된 글을 편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가끔은 오셔서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근황이라도 남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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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맨날 로샤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도 정작 왜 로샤 워크샵을 열거나 강의를 하지 않느냐는 원성이 자자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책임을 통감합니다. 그래서 장담은 못 하지만 아마도 올해 중으로 기본적인 요약 강의 하나 정도는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때까지 손 놓고 그냥 있을 수만은 없어서 워크샵 하나 추천 드리겠습니다.
예전에 추천드렸던 '로샤 완전 정복 워크샵'을 진행한 D.K. Academy의 두 선생님 중 한 분이 4월 중순부터 진행하는 로샤 워크샵입니다.
실시-채점-해석 3단계를 5주에 걸쳐 매주 2시간씩 살펴보는 워크샵으로 이전 워크샵과 동일하게 8명 정원의 소규모 워크샵으로 운영됩니다.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로샤 공부에 관심있는 분들은 조금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 첨부한 안내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내용은 최소한 이전 워크샵 수준을 유지하고 있거나 업그레이드 되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즐겁게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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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에 있는
'임상/상담심리 Job DB 오픈!'의 내용을 꽤 오랜만에 업데이트하였습니다.
3월 13일자로 서울에 있는 모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정보가 추가되었습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경우에도 해당 지자체에 따라 임상가들에 대한 처우가 어느 정도는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처럼 일정 수준 표준화된 메뉴얼 방식으로 운영되는 기관의 경우에는 내부의 분위기라든가 하는 질적인 정보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새로 올라온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특징을 유심히 봐 주시고 김에 이직하셔서 조금은 편하게 이전 직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실 수 있는 선생님들의 제보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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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매년 하는 연말 결산 포스팅입니다.
2015년에는 43권의 책을 읽고 17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2014년 결산 때도 그렇고 매년 말씀드리지만 책이나 영화를 본 것 중 포스팅을 완료한 것만 카운팅하기 때문에 밀린 포스팅의 수를 고려(대략 각각 30개씩 밀려 있음;;;)하면 작년과 비슷한 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행히 2014년과 달리 2015년에는
'거장 이쾌대 전'을 다녀오는 바람에 '전시, 공연 문화 생활 전무'라는 오점만큼은 겨우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행 분야에서는 선방을 한 편이라서 여름에 제 여행 역사 상 가장 긴 기간 동안 노르웨이 여행을 다녀왔고 며칠 전에는 인도네시아 길리 메노섬으로 여행을 다녀와서 피서와 피한을 모두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 5월에 여수로 국내 여행도 다녀왔네요.
2016년에는
상반기에 대만, 하반기에 버마상반기에 몽골, 하반기에 대만을 다녀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번 인도네시아 여행을 다녀오면서 한번씩은 휴양 여행을 가서 쉬는 것도 좋다는 깨달음을 얻었기에 여행 목표가 소폭 변동될 가능성도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올해에는 기필코 몇 년 동안 별러온 책을 어떻게든 마무리해서 출판할 계획도 있습니다.
집안 사정으로는 작년에 넷째 '까미'에 이어 올해 초에 다섯 째 '미미'까지 두 마리의 미묘가 집에 들어와 이제 함께 사는 고양이 식구의 수가 다섯으로 늘었습니다. 미미는 아직 임시보호 중이라 좋은 집사를 만나면 입양을 가게 될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또 모르죠. 묘연이란...
어떻게 되든 고양이나 함께 사는 집사나 모두 행복한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월덴 3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평안과 희망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트위터에서는 새해 덕담을 안 하겠다고 했는데 블로그에서만큼은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 포스팅합니다.
덧. 작년 새해 인사 포스팅에 썼던 불길한 예상이 그대로 들어맞은 것 같아 올해 예상은 일부러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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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행 기록 상 가장 긴 휴가를 올 여름에 노르웨이로 다녀왔기에 내년을 기약해야지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운이 닿았는지 공휴 대체휴무일이 묘하게 겹치는 바람에 12월 말에 4박 5일의 연휴가 생겼습니다.
연휴 일정이 갑작스레 결정된터라 부랴부랴 여행지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길리(라고 착각하고 예약 완료한 뒤에 찾아보니 발리 우붓이었더라고요;;;;)를 다녀오자고 결정했습니다.
예전에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이 뜨면서 발리로 가는 사람이 많았고 그 다음에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영화에서 화제가 된 우붓으로 향하는 사람이 대폭 늘어났다면
이번 여행에서 제가 머물 곳은 발리도 아니고, 그 옆의 섬인 롬복(얼마 전 발리 공항 폐쇄의 원인이 되었던 린자니 화산 분출이 있었던 곳)도 아니고 롬복에서도 더 들어가는 세 길리 섬(길리 뜨라왕안, 길리 아이르, 길리 메노) 중에서 가장 작은 섬인 길리 메노입니다.
그야말로 사람이 거의 없는 조용한 섬이라서 사람에 지친(?) 육신을 내려놓고 푹 쉬고 올 예정입니다. 왜 길리 같은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을 여행지로 선정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2013년 케냐 여행 막바지에 들른 라무섬에서의 며칠이 너무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아 있거든요(아직 여행기 완료 못함. 죄송. ㅠ.ㅠ). 그래서 일부러 사람이 거의 없는 천혜의 자연을 찾았습니다.
스노클링만 해도 푸른 바다 거북을 볼 수 있는 바다(예약한 숙소 바로 앞이 다이빙 포인트!!)라고 하니 내심 기대가 됩니다.
27일 오전 비행기로 출발해서 1월 1일 아침 비행기로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고 휴가 기간 동안에는 당연히 오프라인 서비스(?)가 중단됩니다. 와이파이 연결은 언제든 가능하니 메일이나 WhatsApp, Viber, Telegram 등으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아직 시간이 좀 남았지만 일정에 참고하시라고 미리 포스팅합니다.
여행 간 동안 네 냥이들은 가족 중 한 분이 머물면서 돌봐주실 예정입니다. 아직 소개도 못 드린 막내 까미양이 좀 걱정이기는 한데 다행히 그동안 완전 적응하여 걱정을 좀 덜었습니다.
연말 정초에 여행을 떠난 적은 거의 없었는데다 휴식만을 위한 여행은 몇 번 없었는데 이번에는 힐링을 위한 여행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푹 쉬고 재충전하여 돌아오겠습니다.
그 곳에 가 있는 동안 린자니 화산이 다시 분출하지 않기를 기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길리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한국은 구질구질하고 궂은 날씨의 연속이었다는데 길리 메노섬은 평균 기온 30도에 육박하는 후끈한 섬 날씨였습니다. 해는 내내 쨍쨍이었고요. 스노클링 수준으로도 이렇게 아름다운 바닷속 풍경을 만끽할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은 기간이었습니다. 그 짧은 4박 6일 동안에 그 새 이놈의 정권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네요. 참 답이 없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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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웬만큼 아는 사람들은 제가 차가 없다는 걸 잘 압니다. 워낙 뚜벅이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차에 관심이 많은 남자분들이 참 많던데 저는 귀찮기만 합니다. 제 몸에서 떼어놓을 수 밖에 없는 소유물은 신경 쓰는 게 귀찮은 존재에요. 차라리 차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껴 여행을 한번이라도 더 다니자고 마음을 먹고 지금까지 쭈욱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한번도 제 차를 사 본 적이 없습니다.
10년 전에는 이런 글(
'자동차 없는 게 뭐 어때서? - 부제 : 뚜벅이 예찬')을 쓴 적도 있죠;;;;
이런 실정이니 운전면허 따윈 당연히 없을 것 같지만 희안하게도 그건 있습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살던 때 남들 따는 거 보고 덩달아 따두었거든요. 오늘날까지 운전대를 잡아본 적도 없지만 갱신은 한 번 했고 무려 녹색 면허입니다(당연히 무사고지요). ㅡ.ㅡ
그런데 또 면허갱신을 하라고 독촉장이 날아왔네요. 예전 같으면 쉬는 날에 운전면허시험장에 다녀왔거나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우편 수령을 신청했겠지만 세월이 좋아져서 이제는 인터넷으로도 됩니다.
2종과 달리 1종 운전면허 갱신 때는 신체검사를 요구합니다. 그래서 귀찮아도 운전면허시험장에 갔는데 요새는 e-운전면허 신청이 가능해져서 최근 2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있다면 개인정보 수집 동의 하에 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읽어들여 신체검사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e-운전면허 갱신 페이지 :
클릭
위에 링크를 건 e-운전면허 페이지에서 '운전면허 발급신청>1종보통 적성검사' 메뉴로 들어가면 개인정보 이용 동의와 실명 인증 확인을 거쳐 들어간 페이지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결론이 반전인 게 2014년 건강검진 때는 안경을 쓴 교정 시력으로 측정을 했는데 2015년 건강검진 때 깜박 잊고 안경을 안 가져가 나안 시력으로 측정을 했거든요. 그래서 왼쪽 시력이 기준 미달이었죠. 그런데 e-운전면허 사이트가 가장 최근의 건강검진 결과를 불러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첫번째 면허 갱신 때처럼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 가서 5,000 원 주고 시력 검사 다시 받고, 서류 꾸미고, 사진 붙여서 내고, 기다리는 짓을 또 했네요.
혹시 1종 운전면허 갱신을 해야 하는 분들은 저처럼 바보짓하지 마시고 건강검진 결과를 잘 챙겨서 신체 검사를 면제받고 편하게 갱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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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꾼 꿈이 워낙 생생하면서도 제게는 나름의 통찰을 준 꿈이라 포스팅으로 기록해 두려고 합니다.
최근에 입양한 넷째 냥이를 셋째가 받아들이지 못해 밤마다 전쟁을 치르는 통에 요새 깊은 잠에 들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만 꿈의 시작과 끝을, 게다가 2편으로 나누어 꾼 꿈을 모두 기억한 경우는 거의 없었기에 참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꿈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티벳으로 여행을 간 것 같은데 거기에서 우연히도 달라이 라마를 친견하게 되었습니다.
달라이 라마와 동자승, 그리고 통역을 담당할 나이 든 보살(여성) 앞에 제가 섰습니다. 그리고는 말합니다.
"저는 비교적 순탄하면서도 행복한 인생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저는 대체 어찌 해야 합니까?"
보살이 제 말을 통역하기도 전에 제 눈에 비친 달라이 라마는 제 말에는 아랑곳하지도 않고 입을 크게 벌려 동자승의 민머리를 무는 장난을 치면서 놀고 계시더군요.
발끈해서 뭐라고 항의를 하려는 순간 불현듯이 번개처럼 뒤통수를 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살이 뭔가를 이야기하려고 입을 벌리자 마자 제가 손을 들어 제지합니다.
"설명하실 필요 없습니다.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제가 그대로 뒤돌아서 나오고 뒤이어 쏟아져 나온 뜨거운 눈물이 뺨을 적시며 흘러 내립니다.
이게 1부입니다. 새벽에 잠에서 깨어 보니 실제로 울고 있더군요;;;; 베갯잇을 적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감정을 추스리고 다시 잠을 청했는데 곧이어 이어진 또 다른 꿈을 꾸게 됩니다. 2부는 더 짧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달라이 라마 앞에 제가 다시 서 있습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분위기 상 아마도 왜 그런 장난을 치신 건지 물었던 것 같습니다.
달라이 라마께서는 아무런 말 없이 손을 들어 제게 이미지를 하나 보여 주셨는데 그게 이겁니다.
제가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이라는 건 당연히 아니고 이런 느낌의 이미지였습니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고 집착한 나머지 안광이 폭발 직전의 괴물 같은 모습이었던 걸 달라이 라마는 한 눈에 알아보신 거지요. 그래서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를 몸으로 손수 보여주신 겁니다.
왜 이런 꿈을 꾸었는지 깨고 나서 생각해 보니 통제에 대한 집착을 머릿속에서만 내려놓았지 마음으로는 여전히 붙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수련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어 기쁜 꿈이었습니다. 이런 깨달음을 주는 꿈은 조금은 괴롭더라도 매일 꾸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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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상담사 자격 연수 때 매번 로샤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만 해놓고 책임도 못 지는 무책임한 월덴지기입니다. ㅠ.ㅠ
올해는 아예 저보고 로샤 워크샵을 진행해 달라고 직접 문의를 주신 선생님까지 계셨는데 제가 하는 일도 없이 바쁜 통에 그 청을 들어드리지 못했습니다.
대신 실력 충만한 선생님들께 연결했는데 제 push가 통했는지 올해가 가기 전에 다행히 로샤 워크샵이 열렸네요.
10월 3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5시에서 8시까지 3시간 동안 10주에 걸쳐 진행되는 로샤 집중 워크샵입니다.
작년에 4주 동안 진행되는 로샤 미니 워크샵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번은 10주로 대폭 강화되었네요. 기대가 큽니다.
로샤 검사의 실시, 채점, 해석 3단계를 모두 다룰 뿐 아니라 사례 supervision까지 진행되는 알찬 워크샵이네요.
강사는 제가 실력을 보장하는 두 임상심리전문가 선생님입니다.
이 참에 로샤를 정복해야겠다고 마음 단단히 드신 분이나 다시 한번 체계적으로 정리를 한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덧. 정원이 8명에 불과하니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quality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 접수를 안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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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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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아카데미의 심리평가 워크샵 : Rorschach, 실시에서 해석까지 워크샵을 엽니다. (드디어!) 일 년 만에 D.K. Academy의 심리평가 워크샵이 열립니다. 로샤에 대한 워크샵 요청이 있어서, 올해가 가..
노르웨이 여행 때 가져간
블루투스 이어폰(Blueant PUMP)이 단선되는 바람에 며칠
A8을 사용하며 출, 퇴근을 해 봤는데 우리나라 지옥철에서는 도저히 불안해서 못 다니겠더군요.
하는 수 없이 아마존에서 몇 권의 책과 함께 직배송으로 재구매했는데 결제를 한 지 며칠 만에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뜬금없이 '원활한 통관을 위하여 아마존 트래킹 넘버 ~~의 고객님 정보를 제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지극히 스팸스러운 제목으로 날아든 이 메일은 제가 주문한 상품이 ECMS를 통해 한국으로 배송되며 개인통관고유부호와 이름, 주소를 한글로 작성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ECMS가 뭔지도 모르겠는데 갑자기 정보를 달라고 하니 스팸 메일이거나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어 악성 코드를 심는 건 아닌 지(국정원이냐!) 염려될 수 밖에 없어서 검색을 좀 해 봤습니다. 결론인즉슨 아마존이 아시아권역 배송업체로 ECMS라는 업체를 선정한 것 같더군요.
여전히 의심스럽기는 하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으로 정보 제출 버튼을 눌렀더니...
(클릭하면 커집니다)
다음과 같은 창이 열리면서 배송받고자 하는 수취인의 정보를 한글로 입력하라고 합니다. 그냥 국내 택배 배송 신청하듯이 기입하면 됩니다.
'아마존에 주문한 지 21일 내에 이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물건이 아마존으로 반송처리된다'. '허위 정보로 상품에 잠재적 손실이 발생 시 법적인 책임을 질 수도 있다'는 등 협박조의 문구가 영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배송이 빨라졌다는 평도 있어서 군말 않고 입력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보 입력 후 3일 이내에 한글 주소로 된 송장이 붙은 채 배송되었습니다. 아마존에 주문한 물건치고는 굉장히 빨리 온 거지요. 참고로 함께 주문한 책 한 권은 여전히 배송 중입니다;;;
아마존에서 직접 택배가 날아왔던 과거와 달리 저처럼 ECMS에서 날아온 정보 입력 메일을 받으신 분들은 염려하실 것 없이 하라는 대로 한글로 배송 주소 입력을 하시면 됩니다. 체감적으로 조금 더 빨리 배송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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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메르스로 뒤숭숭한데 조금 이른 여름 휴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미 6개월 전에 일정을 확정하고 교통, 숙박 예약까지 모두 마친상태라 메르스 때문에 휴가를 못 가게 되지는 않을까 내심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노르웨이 정부에서 입국을 불허하지 않는다면;;;;).
6월 28일 오전 10시 20분에 출발해서 7월 14일 오전 8시 20분에 인천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여행 기간이 무려 2주나 되네요.
그래도 일년에 한번씩 꼬박꼬박 여행을 했건만 이번만큼 길게 휴가를 뺀 적은 없었는데 용케 승인이 났습니다(다녀오면 책상 빠져 있는 거 아냐? @.@).
그렇지 않아도 물가가 비싼 노르웨이 여행 일정을 2주나 빼다니 저 보고 미쳤다고 하실 수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게 비싸서 쉽게 가기 어려운 곳이니 기왕 가는 김에 아주 뽕을 뽑고 오자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북극권역인 스발바르까지 올라갑니다~)
여행 내내 현지에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도록 조치한 상태이고 수시로 이메일이나 메신저 문자를 확인할 것이기 때문에 용건이 있는 분들은 이메일(walden3@gmail.com)을 보내시면 최대한 빨리 답신하겠습니다. 바이버, 왓츠앱, 텔레그램을 쓰시는 분들은 직접 전화주셔도 되고 편하게 문자 주셔도 됩니다.
이 공지는 7월 14일 오전까지 상단에 위치하도록 포스팅 해 둡니다.
노르웨이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2주 여행하는 동안 한국에는 폭염에 태풍까지 올라왔다는데 저만 피서를 잘 하고 온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노르웨이는 지금까지 여행한 곳과 차원을 달리 하는 풍광도 풍광이지만 제게는 무엇보다 문화적인 충격을 많이 받은 여행지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는 여행기를 통해 차차 말씀드리도록 하고요. 무사히 돌아왔음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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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월덴 3)에 들어오지 마세요.
자신보다 자식을 앞세운 부모의 고통보다 큰 것은 이 세상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들의 애절하고 피끓는 이야기가 지겹고 듣고 싶지 않다는 건 도무지 공감이 되지 않고 그들의 입장 따윈 배려하고 싶지 않으며 진실 따윈 궁금하지도 않고 보고 싶은 것만 보겠다는 건데 이처럼 큰 고통조차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상담자가 된다 한들, 심리평가를 잘 하게 된다 한들 대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입니까. 그저 자신의 유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용하는 파렴치한 인간이나 될 따름입니다.
제 블로그에 있는 정보들이 그리 대단한 것들은 아니니 안 본다 해도 그대가 임상가 나부랑이가 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테니 굳이 이 블로그까지 기어들어올 이유가 전혀 없으며 꼭 필요한 정보라 한들 밥벌이를 위해서만 임상가가 되려하는 사람을 위해서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으니 추저분하게 기웃거리지 말고 얼씬도 하지 마세요.
설사 몰래 들어온다 해도 막을 방법이 없으니 이렇게 축객문이나 쓰는 거지만 그래도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기분 나쁘고 더러워서라도 안 들어오겠다는 마음이라도 먹는다면 내 기쁘게 욕 먹겠습니다.
양심이고 뭐고 나는 내 이득을 위해 이 블로그의 정보를 이용하겠다면 내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하시기를.... 블로그 뿐 아니라 이 좁은 임상, 상담 바닥에서 서로 엮이지 않도록 합시다.
특히 일베 같은 한국형 나치 사이트를 들락거리는 분들은 저한테 사람 대접 받을 생각 마시고요. 그런 사람들을 위한 측은지심 따위는 제게 없으니까요.
다시 말합니다. 세월호 이야기가 지겨운 분들은 내 블로그에 얼씬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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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에 한겨레21의 인턴 기자인 강예슬 기자님이 북 크로싱 관련해서 인터뷰를 요청해 오셨고 서울 시내 모 처에서 조용히 만나 1시간 남짓 인터뷰를 했습니다.
월덴 3의 열혈 북 크로서 세 분(dung님, ojy님, 채송화님)과도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해서 조심스레 의향을 여쭈어 보았는데 세 분 모두 흔쾌히 승락해 주셔서 이야기가 잘 진행되었고요.
그 결과로 한겨레21 1047호(2015년 1월 30일 자)의 '사회 일반' 섹션에 [버려진 것들에 새 생명을]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과잉 생산과 소비를 찬양하는 자본주의에 맞서 순환되고 공유되는 삶'을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가 주 내용입니다.
패스트패션에 맞서는 '덤스터'와 비슷한 비중으로 실렸네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핵심만 뽑아서 군더더기 없이 잘 써 주셨더군요.
해당 기사를 읽어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따라 가시기 바랍니다.
'버려진 것들에 새 생명을'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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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매년 하는 연말 결산 포스팅입니다.
2014년에는 72권의 책을 읽고 31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2013년 결산 때와 비교를 해 보면 문화생활이 열악해진 듯 보이나 사실 두 영역 모두 밀린 포스팅이 엄청나다는 걸 감안하면 대략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 같습니다(계산하기 불편해서 올해부터 포스팅 완료한 것만 세는 걸로 통일했습니다).
공연, 전시회 관련해서는 경험이 전무한 걸 보면 확실히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ㅠ.ㅠ
그래도 2014년에는 싱가포르와 크로아티아, 이렇게 두 번의 해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5년 여행지로는 노르웨이가 유력해서 드디어 북유럽에 발을 딛게 될 것 같습니다.
2014년은 유달리 외부 강의를 많이 했던 해인 것 같은데 올해에도 강의를 많이 하게 된다면 좀 더 내실을 다지도록 노력할 생각합니다. 물론 각종 자료는 당연히 공유하고요.
함께 사는 고양이 세 마리(똘똘, 모찌, 도림)도 다행히 건강하고 씩씩하게 한 해를 잘 보냈습니다. 이제 슬슬 중년의 나이에 접어드는 만큼 좀 더 건강에 신경을 써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월덴 3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도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엄혹한 이 시절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모든 면에서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질리 만무해 보이니까요.
평소에 좋아하는 구호는 아니었지만 정말 '화이팅'이 필요한 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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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에 있는
'[발표자료] 심리 검사 결과의 해석 : MMPI-2/A & SCT를 중심으로(아동/청소년용)' 자료를 업데이트하였습니다.
내용이 많이 바뀐 것은 아니고 강조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선별해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새로운 version을 업로드하였습니다. 임상심리평가의 이론적인 부분과 활용 부분이 빠진 대신 MMPI-2/A의 내용을 보강한 version을 추가하였습니다.
comprehensive한 걸 원하시는 분은 기존의 자료를 사용하시면 되고, compact한 걸 원하시는 분은 추가한 자료를 다운로드받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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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항상 믿고 추천하는 D. K. Academy의 로샤 워크샵이 떴습니다~~~
얼마 전에 1년에 고작 1~2번에 불과한 금쪽같은 종합심리평가 워크샵이 성황리에 끝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올해가 가기 전에 또 한 번 유종의 미를 거두기라도 하듯 의욕이 활활 불타오르는 미니 워크샵 공지가 떴습니다.
D. K. Academy의 워크샵은 양보다 질을 우선시하는 밀착토론형 supervision식 워크샵이라 항상 정원이 번개같이 마감되곤 합니다.
오죽 했으면 D. K. Academy의 워크샵 정보를 조금이라도 먼저 알아내려고 [월덴통신] 구독자로 가입하는 선생님이 계실 정도랍니다(이 참에
월덴통신도 묻어가는 소개~).
어쨌거나 4주 동안 실시와 채점, 특히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inquiry를 꼼꼼히 살펴본다고 하니 그동안 로샤에 대한 갈증이 심했던 분들이라면 얼렁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8명 내외로 선착순 마감된다고 하거든요;;;;
11월 8일부터 29일까지 4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워크샵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D. K. Academy의 로샤 미니 워크샵을 보시려면 클릭!~
제가 상담 분야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강의 할 때마다 매번 강조하는 게 로샤를 공부하시라는 거잖아요.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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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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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아카데미의 심리평가 워크샵 : 로샤 기초 워크샵을 엽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셨는데 이제야 로샤 워크샵이 시작합니다. 올해 들어서는 D.K. 아카데미의 마지막 워크샵입니다. ..
김부선씨의 용감한 내부 고발이 요새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너무나 당연한 일이 화제가 되는 사회란 게 참 웃픕니다만) 중앙난방식 아파트에서 유량계를 조작해서 저런 식으로 난방비를 절감(이라고 쓰고 삥땅친다고 읽는다)할 수 있다는 꼼수도 놀랍지만 자신들의 행동을 당연시 하는 후안무치가 더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이미 이명박 정권 이전부터 그랬던 모양이니 이 정권에 세금 내는 것이 아까워 수동 공격적으로 싸웠던 투사들도 아닌 듯 하고(설사 그렇다고 해도 아닌 건 아닌거죠)....
전에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의 차이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둘 다 자신의 이득을 추구하는 건 동일하나 타인의 행복 추구권도 존중하고 배려하는 개인주의자에 비해 이기주의자는 타인의 희생을 당연시하고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자신의 이득을 위해 착취한다는 차이가 있죠.
유량계 조작으로 내지 않은 난방비는 다른 사람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들은 그런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겁니다. 어차피 내가 피해보는 것이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고 가볍게 생각했겠지요.
그런 무임 승차자(free rider)가 많아질수록 자신의 몫을 다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아도 정글이 되어가는 이 사회가 약육강식의 늪으로 변하는 속도가 빨라질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런 악랄한 무임승차는 일벌백계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김부선씨와 같은 내부고발자가 손가락질 당하지 않는 문화가 이 참에 생기기를 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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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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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날씨라 여름 휴가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그래도 아직 8월이니까요. 여름 휴가라고 우겨봅니다;;;
사람으로 북적대는 걸 워낙 싫어하는지라 원래 남들 다 떠나는 여름철 성수기는 어떻게든 피해서 여행을 다녀왔지만 이번 여행지인 크로아티아는 이 때가 가장 좋은 시절이라서 극성수기의 끝물인 8월 중순만 살짝 빗겨 8월 말에서 9월 초 일정으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여행 공지는 원래 빨라도 일주일 전이나 가끔은 바로 전날 밤에 여행짐 싸면서 부랴부랴 올리곤 했는데 2학기 강의 요청이나 기타 등등의 일들로 인해 개인적인 휴가 일정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이번 여행 공지는 조금 일찍 올립니다. 제가 먼저 일일이 확인하면서 알리기에는 너무 품이 많이 들어서 말이죠. ㅠ.ㅠ
8월 28일 오후 2시 50분에 출발해서 9월 9일 오전 10시 4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9월 9일 점심 경부터는 직접 통화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메일 확인은 여행 도중에도 수시로 할 예정이니 용건이 있는 분들은 8월 28일 이전에 연락을 주시거나 이메일(walden3@gmail.com)로 연락을 주시면 가능한 한 빨리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 공지는 8월 28일까지 상단에 위치하도록 포스팅 해 두겠습니다.
크로아티아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떠난 사이 한국이 꽤 더웠다는 이야기를 SNS를 통해 봤는데 크로아티아도 지중해 국가답게 해가 쨍쨍 나는 날에는 정말 엄청나게 덥더군요. 데이터 무제한 로밍을 해 가는 바람에 SNS를 자주 봤더니 귀국하기 싫어지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더군요. 앞으로는 아예 스마트폰을 놔 두고 가든지 해야겠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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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몇 차례(가장 최근 것이
이것!) 추천한 적이 있는 심리평가 워크샵입니다.
동기이자 오랜 친구인 두 명의 임상심리전문가 선생님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인 D. K. Academy에서 네 번째로 시작하는 종합심리평가 워크샵이죠.
임상, 상담 현장에 종합심리평가 워크샵이 몇 개나 개설되어 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 제가 마음 푹 놓고 추천 드릴 수 있는 수준의 워크샵은 D. K. Academy의 워크샵이 유일합니다.
그만큼 제가 이 분들을 잘 알기도 하고 그동안 충분히 실력이 검증된 워크샵이기에 추천하는 발걸음(?)도 가볍네요.
이분들이 진행하는 워크샵의 장점이라면 단순히 이론 중심, 강의 중심의 겉핥기식 워크샵이 아니라 실전 위주의 supervision형 워크샵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10회기에 걸쳐 진행되는데 각 회기가 3시간이 소요될만큼 밀도 있습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일정이죠.
7월 21일부터 9월 29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진행되는데 선착순 8명만 받아서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워크샵이기 때문에 아마 금방 마감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두 분이 각자 운영하는 블로그의 소개 포스팅들(
마음이 배인 시간,
인생의 힘)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의사항은 dkacademy3@gmail.com으로 하시면 됩니다.
자주 개설되는 워크샵이 아니므로(2014년에는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 종합심리평가를 제대로 한번 훑고 싶은 분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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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올해 여행 예정지는 대만이었는데 '꽃보다 할배' 프로그램 때문에 김이 빠진데다 예정했던 5월에는 대만이 우기라서 계속 비를 맞으며 여행해야 한다기에 기왕 김이 빠질 바에는 차라리 크로아티아로 가자고(어째서!!) 급선회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행 일정이 9월로 늦춰졌고 그럼 상반기에 짧게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자고 생각하여 여기저기 뒤지던 차에 싱가포르가 눈에 들어왔죠. 1인당 국민소득 기준으로 미국보다 더 선진국이니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물론 6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야 하니 가까운 곳은 아닙니다만;;;;).
6월 6일에 아침에 출발하여 6월 10일 밤에 돌아오는, 꽉 채운 4박 5일 일정인데 서울 면적과 거의 비슷한(110%) 도시 국가이니 뽈뽈거리면서 돌아다닐 것 같습니다.
6월 11일 아침부터는 정상적으로 통화가 가능하고 이메일 확인은 수시로 할 예정이니 용건이 있는 분들은 walden3@gmail.com으로 메일 주시면 가능한 한 빨리 연락 드리겠습니다.
머리 좀 비우고 오겠습니다.
덧.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안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가는 날에 싱가포르에 폭우가 내려서 여행 시작부터 애를 먹었는데 어제 밤에 도착해보니 수도권에도 폭우가 내리고 있더군요. ㅠ.ㅠ 더위 때문에 고생하는 바람에 빡빡하게 짠 일정을 제대로 소화 못하고 늘렁늘렁 다녔지만 간만에 푹 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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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덴 3에 접속할 때 상시 노출되는 글의 수가 너무 많아서 운영자인 저도 정신이 없기에,
*
월덴 3를 처음 방문하는 분들을 위한 안내
*
댓글/트랙백/방명록 기부금 모으기 시작
*
임상심리전문가 & 정신보건임상심리사 대나무숲 : 부당 사례 리스트 공개(계속 업데이트됩니다)
이렇게 3개만 두고
*
북 크로싱 연락 두절자 명단
*
하루에 하나 비우기 프로젝트
*
보이콧 출판사 리스트
를 공지글로 돌렸습니다. 충분히 오랫동안 대문에 게시되었기도 하고 관심있는 분들은 공지글도 꼼꼼히 보실 것이라고 생각해서 말이죠.
그리고 공지글도 대폭 정리해서 6개만 남겨두었습니다.
정리하고 나니 집안 청소라도 한 기분입니다. 후련하네요.
앞으로도 마우스 스크롤 한 두 번으로 새글을 보실 수 있도록 상시 게시글은 최소한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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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어진 네띠앙에 html 편집기를 이용해 어설픈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것이 1997년인가 1998년인가였습니다. 학부와 대학원 때 공부하던 내용을 압축해서 올리고 다운로드 버튼도 이미지 제작 프로그램으로 직접 만들어서 달고 하면서 재미있게 운영했죠. 단축 주소 서비스를 이용했기 때문에 주소가 아마 mischel.ce.ro였던가 그럴 겁니다.
지금도 그 때 홈페이지 운영할 때 만들었던 이미지 파일들을 기념삼아 갖고 있습니다. 조악하기 그지 없어도 제게는 추억이 서린 물건들이니까요.
이글루스라는 블로그 전용 회사가 나오면서 거기에서 본격적인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 2004년 7월 4일이었고요. 미국 독립기념일과 같은 날이라서 잊어버리지도 않습니다. 그러다 이글루스가 SK에 먹히면서 대규모 엑소더스가 있었는데 그 틈을 타 저도 유료 호스팅으로 독립했죠. 그게 아마 2006년 3월 16일 정도 되니까 그 때부터 따져도 8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한 꼴이 됩니다. 이글루스 시절부터 따지면 대략 10년 정도 되었고요.
이 글까지 포함하면 3,513개의 포스팅을 했으니 대충 하루에 한 개 꼴로 글을 올렸네요. 블로그를 개설할 때부터 하루에 한 개씩이라도 꾸준히 하자고 생각했으니 제 자신과 약속한 걸 지킨 것 같아서 나름 뿌듯합니다.
그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고 그만큼 많은 사람과 헤어졌고 많은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기도 했고 또 의도치 않게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을 겁니다.
그게 다 인생이고 사람 사는거지 뭐 라고 쿨하게 생각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마음이 단단한 사람도 아니고 생각이 여문 것도 아니기에 얼굴 한 번 본 적 없어도 서로를 잘 이해하는 동류라고 생각하던 사람이 갑자기 등 돌리면 여지없이 상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 기대를 내려놓는 법과 현재에 충실하게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Web Log라는 이름에 걸맞게 월덴 3는 제 삶의 기록입니다. 누군가는 정보를 얻고, 누군가는 즐거움을 얻겠지만 그건 그들의 몫일 뿐이죠.
저는 하루하루를 재미나게 살아가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앞으로도 그러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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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매년 하는 연말 결산 포스팅입니다. 올해로 6번째가 되는 결산이네요.
2013년에 저는 96권의 책을 읽고 58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책도 그렇고 영화는 2012년에 비해 많이 선방했네요(그만큼 일을 안 했다는 이야기?)
작년 년말 결산 때 말씀드린 첫 아프리카 여행(케냐)도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정말 좋았죠. 다음 목표 대륙은 남아메리카입니다.
2013년에는 함께 번역한 책 한 권, 함께 쓴 책 한 권, 혼자서 쓴 책 한 권, 이렇게 3권의 책이 제 이름을 달고 나왔습니다. 혼자서 쓴 책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감회가 남다르네요.
월덴 3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모두들 꼭 '안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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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온라인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손에 넣은 겁니다. 포스팅하면서 아무리 뒤져봐도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 제보 부탁드려요~) 토토로 지못미~ ㅠ.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국가로서의 일본 운명은 다 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수산물 하나 수입금지하는 것도 벌벌 떨면서 일본 눈치 보기에 여념이 없고 일본의 아베 수상은 참으로 뻔뻔하게도 하계 올림픽 유치하면서 모든 것이 통제 하에 있다고 거짓말을 늘어놓지만 방사능은 거짓말을 하지 않죠.
원유 유출 사고가 터지거나 화학약품 누출 사고가 터져도 대개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하지만 방사능은 다릅니다. 대부분의 방사성 원소가 반감기가 끔찍하게 긴데다 축적되거든요.
게다가 예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는 자국 군인들을 그렇게 많이 희생시켜가면서도 긴급 투입해서 콘크리트로 묻어버렸죠. 그런데도 후유증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도쿄 전력은 원전 사고가 터진 이후로 지금까지 뭐 하나 진실되게 이야기를 한 것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몽땅 거짓말이죠. 게다가 여전히 사고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뇌부는 너나 할 것 없이 가족들 데리고 외국으로 토꼈고요.
지금이야 언론 플레이하고, 정보 차단하고 쉬쉬하는 걸로도 어떻게 입막음이 되겠지만 본격적으로 부작용이 터져 나오기 시작하면, 그래서 절망의 쓰나미가 일본 국민을 덮치면 한방에 나라가 절단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일본 걱정할 때가 아닙니다. 우리 앞에 떨어진 발등의 불도 만만치 않아요. 거리 상으로도 가까운데다 일본 못지 않게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게 우리나라인데 일본은 오늘도 방사능 오염수를 계속 바다에 버리고 있죠.
채식하고 있으니 방사능 오염된 수산물을 염려할 필요는 없겠다고 자위하는 게 이게 어디 사는 겁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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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제가 주로 먹던 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타이레놀'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타이레놀을 먹게 되는 경우는 주로 두통 때문인데 대개 인후염 초기 증상이 있거나 몸살 증상이 함께 있어 해열 작용을 하는 진통제가 필요했거든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는 해열 효과가 좋은 장점이 있어서 열감기가 동반된 두통에는 타이레놀이 좋습니다.
대신 아세트아미노펜은 FDA에서도 1회 투여 단위 당 최대 용량을 325mg으로 제한했을 정도로
간독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는 음주 후에는 절대로 복용하면 안 됩니다. 또 과다복용이나 장기투여를 조심해야겠지요.
그 다음에 빠른 통증 완화 효과가 필요할 땐
나프록센 계열의 '탁센'을 먹습니다. 당장 나가야 할 약속이 있거나 급한 일을 처리해야 해서 빨리 통증을 잡아야 할 땐 나프록센 계열의 진통제가 좋습니다.
나프록센 계열의 진통제는 위장에서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급성 통증에 좋죠. 생리통에도 잘 듣는다고 하니 여성분들은 '여우엔'으로 상품화되어 있는 나프록센 진통제를 드시면 좋겠죠.
대신 나프록센 계열의 진통제는 장기복용 시 위장관계 부작용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염증이나 골관절염, 류머티스 관절염 등 근골격계 장애에 많이 처방되는 약이니만큼 장기복용할 가능성이 크죠. 장기복용할 경우 궤양 발생 가능성이 커집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먹게 된
덱시부프로펜 계열의 '제로'입니다. 가격이 셋 중에서 제일 비싼데 두통도 두통이지만
근육통을 완화시키는데 좋습니다. 실제로 휴대가 간편한 용기에 들어있고 홍보 문구도 '운동 전후 통증엔 제로정'입니다. 갑자기 운동을 심하게 해서 온몸이 아플 때 먹으면 확실히 완화됩니다.
덱시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제는 이부프로펜 계열을 대체하는 차세대 진통제로 부작용이 없을 수는 없으나 지금까지의 진통제 중 위장관계 부작용과 간독성, 타 약물과의 상호작용 등이 가장 적은 진통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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