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하는 국내 녹차 소개입니다.
우전차가 정말 좋지만 항상 뜨겁게 우려내어 마셔야 한다는 점에서 한여름에 시원한 녹차를 마시고 싶을 때 대안이 필요해서 찾았습니다.
보성농협에서 출시되는 '보성 수 녹차'입니다. 보성 녹차에서 추출한 녹차추출액 99.92%(보성산, 고형분 0.15%)의 녹차음료로 한 캔에 240ml 용량입니다.
얼음을 띄운 잔에 한 캔씩 부어 마시면 청량감이 그만입니다. 찻잎을 우려낸 차맛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시원하게 보성 녹차를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가격도 30캔 한 박스에 최대 7.200원으로 대체 저 가격에 뭐가 남을까 싶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당장 보성군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보성몰'에서 9,000원(배송비 무료)에 구매 가능합니다.
여름철 시원하게 이상한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안전한 녹차 음료를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5759
'Authentic Myanmar Tea'는 아무나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대중적인 믹스티였고 오늘 소개하는 Irrawaddy Tea Emporium은 버마산 고급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Irrawaddy Tea Emporium의 차는 샨 주의 고산 지대에서 어떠한 화학 성분이나 살충제도 사용하지 않고 재배됩니다.
박스부터 고급스럽게 생겼습니다. 한 박스에 15개의 티백이 들어있으며 세 종류의 차(각각 5개의 티백)로 구성된 패키지입니다.
맨 왼쪽이 'Golden Ginger'로 Black Tea입니다. 생강 뿌리가 들어있어서 Golden Ginger라는 이름이 붙은 듯 한데 혈액 순환과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생강향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블랙티와 비슷합니다.
가운데가 'Burma Breakfast'로 역시 Black Tea입니다. 맛은 English Breakfast와 흡사합니다.
오른쪽이 'Kao Hnyin'으로 Green Tea입니다. 찹쌀이 들어 있어 일반적인 녹차와는 향이 전혀 다릅니다. 버마인들이 식사를 할 때 곁들이는 차라고 하는데 향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굉장히 구수한 둥글레차 같은 느낌입니다.
패키지도 고급스럽고 차의 품질도 뛰어난데 티백의 품질은 그에 못 미치는지 티백을 뜯으면 가루가 많이 날리는 것이 흠입니다. 그래서 티백을 조심스럽게 분리해야 합니다.
Yangon 공항에서 산 건 기억하겠는데 아무리 여행 기록을 찾아봐도 얼마에 구입했는지 없습니다.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살펴봐도 가격은 안 나와 있네요. 홈페이지도 고급스럽게 꾸며놨지만 소개용 사이트이고 온라인으로 구매는 할 수가 없습니다. 아직 쇼핑몰까지 운영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나중에 버마로 여행가실 분들은 차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한번 고려해보세요.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5299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바로 전인 2019년 12월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여행지가 버마(미얀마)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게는 더 각별하고 아련합니다. 그런데 군부독재에 맞선 민주항쟁 중이라 지금도 수많은 버마인들이 목숨 바쳐 투쟁하고 있습니다. 못다한 여행기를 마무리하는 것도 조심스럽게 느껴지는 요즈음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 차는 양곤 시내 투어 당시 Junction City의 마트에서 구입한 'Instant Tea Mix'입니다. 선물용으로 여행자에게 인기라서 선물도 하고 저희도 마실 겸 넉넉히 구매했었죠.
우리나라의 믹스 커피는 대롱 모양으로 포장되어 있는데 버마의 믹스 티는 이런 모양입니다. 1봉에 20g 들이로 가격은 10개들이 한 박스에 1,150 짯이니 우리 돈으로 대략 900 원 정도 됩니다. 1봉에 90 원이니 정말 쌉니다.
성분은 티 파우더와 설탕, 그리고 Non Dairy Creamer입니다. 크리머에 유제품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저같은 비건들도 마실 수 있습니다. 티 파우더에는 버마 북부 샨 주의 녹차잎이 들어 있습니다. 뜨거운 물 120ml에 한 봉을 녹여서 간단히 마실 수 있는 밀크티입니다.
이 차는 Myanmar Distribution Group(MDG)에서 생산되는데 MDG는 1996년에 설립된 유통업체로 우리나라로 따지면 CJ제일제당 같은 기업입니다.
파우더는 보시는 것과 같이 생겼습니다. 하얀색은 아마도 설탕이겠지요?;;;;
조명 때문에 핫초코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연한 색깔입니다. 그냥 밀크티 색깔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맛도 달달한 밀크티와 동일합니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인스턴트 믹스티인만큼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죠.
믹스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밀크티도 마음에 드실 겁니다. 버마에 다시 여행 간다면 또 사오고 싶은 차입니다. 빨리 버마가 평화를 되찾았으면 좋겠네요.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5166
TWG는 따로 소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워낙 유명한 싱가포르의 프리미엄 차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저는 커피 뿐 아니라 차도 좋아해서 항상 여행을 가면 하는 일 중 하나가 로컬 맥주를 찾아서 마시는 거하고 현지의 커피나 차를 사 오는 겁니다.
TWG는 싱가포르 여행 때 TWG 매장에서 사 와서 두 차례 소개한 적이 있고요.
저는 원래 가향이 된 차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TWG의 French Earl Grey 티가 마실 만 했는지 대만 여행 때 타이페이 101 빌딩 5층에 있는 대형 TWG 매장을 보고 충동적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사 온 Promotion set입니다. 실제 이름이 그랬던 건 아니고 4개를 골라서 박스에 넣으면 각기 4개를 사는 것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이용해서 구매한 겁니다.
싱가포르 여행 이후에 잘 마셨던 French Earl Grey에 '1837 Black Tea', 'The Napoleon Tea'를 고르고 거기에 기분 전환용으로 'Moroccan Mint Tea'를 추가했습니다. 블랙티는 원래부터 좋아했고 Napoleon Tea는
'Tea Infuser' 소개 포스팅 때 등장한 Tea 생각이 나서 골랐는데 결론적으로는 굿 초이스였습니다.
Moroccan Mint Tea만 녹차 베이스고 나머지는 모두 블랙티 베이스입니다. 용량도 블랙티는 100g이고, Moroccan Mint Tea만 120g이고요. 한 컵에 2.5g을 덜어내어 3분 정도 우려내어 마시는 게 정석입니다.
가격 할인이 된다고 무리해서 4개나 샀는데 다양하게 맛보려고 한꺼번에 뜯었다가 다 마시느라 고생했네요;;;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5126
동정오룡은 대만의 동정산에서 생산되는 차로 우이산에서 나는 무이암차, 푸젠 성 안계의 철관음, 광둥 성의 봉황단종과 함께 대표적인 우롱차로 꼽힌다고 합니다(출처: 위키백과).
반려인이 추천을 받아 구입한 차인데 예약제로 운영하는 찻집인 호중거(www.hojunggeo.com)에서 판매하는 제품인가봅니다. 50g 단위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2018년 당시에 구입 가격이 4만 원이었으니 손쉽게 사 마실 수 있는 차는 아닙니다.
예전에 소개했던 보성의 우전차보다도 더 비싸네요;;;; 물론 잘 찾아보면 좀 더 저렴하게 구할 수는 있습니다.
반려인이 깎은 차호(茶壺)에 담아봅니다.
대만의 우롱차는 대개 청심오룡이라는 품종의 차나무에서 수확한다고 합니다. 포유 과정이 긴 편이라 일반적인 우롱차보다 더 많이 말려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굉장히 동글동글합니다.
원래 우롱차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대만산 우롱차는 대개 마음에 들었는데 이 차는 그 중에서도 탁월합니다.
건차 상태에서도 향이 부드럽고 은은한데 우려내면 더욱 담백해지는 단맛이 일품입니다. 저야 전문적으로 차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서 여러 번 우리면서 차향을 비교하지는 않지만요.
재구매 의사 충분합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5027
세상에는 참 다양한 차가 있습니다만 오늘 마신 차는 정말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 차는 Vegancuts라는 상품에 포함되어 있던 것인데요. Vegancuts는 나중에 다시 포스팅하겠지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월정액을 내고 가입을 하면 비건 화장품, 비건 스넥을 매 월 구성을 바꿔 가면서 랜덤하게 보내주는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한동안 비건 스넥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포함되어 있던 차입니다.
Four Sigmatic이라는 회사의 제품인데 디톡스나 영양차 위주의 제품군을 갖고 있는 미국 회사입니다. 이 차의 구성 요소를 먼저 말씀드리면,
유기농 코코넛 밀크 파우더, 유기농 코코넛 팜슈거, 유기농 계피 파우더, 유기농 구름버섯(turkey tail) 추출물, 유기농 카다멈 추출물, 유기농 생강 파우더, 유기농 클로브 파우더, 유기농 흑후추 파우더, 유기농 스테비아 추출물 등
보시는 것처럼 모든 재료가 유기농이고 코코넛, 생강, 계피, 버섯, 클로브, 흑후추 등의 허브나 약용 식물 파우더를 넣어서 만든 차입니다.
200ml 정도의 뜨거운 물에 풀면 한약 같은 차가 됩니다. 문제는 맛도 한약 같다는 것인데 가장 비슷한 식감과 맛을 고르자면 십전대보탕에서 대추와 감초 같은 달달한 맛을 가진 재료를 빼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맛인지 대충 상상이 가시죠?
건강을 위해서라도 도저히 매일 마실 수 있는 차는 아닙니다. 거의 약을 먹는 마음으로 마셔야 가능한 차입니다. 아주 새로운 경험을 해 본 것으로 만족합니다. 다시 구매할 것 같지는 않네요. ㅠㅜ
태그 -
Four Sigmatic,
Mushroom Chai Latte Mix,
turkey tail,
Vegancuts,
계피,
구름버섯,
생강,
스테비아,
유기농,
카다멈,
코코넛,
클로브,
팜슈거,
흑후추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5007
차를 마시는 방식을 굳이 둘로 나누자면, 찻잎을 직접 우려서 마시는 방식과 티백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겠죠. 저는 찻잎을 우려 마시는 방식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일을 할 때 방문하는 분들에게 일일이 찻잎을 우려서 대접하기에는 들어가는 시간과 품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편리하면서도 맛과 향이 좋은 티백차를 찾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김에 저도 다양한 차를 접하고 싶기도 하고요.
국내에서 정식 수입한 차보다는 아이허브에서 검증된 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소개하는 Rishi 티백차도 아이허브에서 우연히 찾은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제가 마셔본 티백차 중 (아직까지는) 제일입니다.
총 15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Sencha를 대표로 소개드리면,
보시는 것과 같은 15개 들이 티백 박스입니다. 총 무게는 39g이고 박스 겉면에 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미지로 어떤 차인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왼쪽 아래에 미국 농무부의 유기농 인증 마크가 보이네요.
박스 뒷면에는 원산지에 대한 설명(해발 고도, 식생, 수확 시기)이 친절하게 적혀 있습니다. Sencha는 일본 큐슈 지방에서 4~5월 사이에 채취한 찻잎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박스의 다른 쪽에는 향과 관련된 스토리가 인쇄되어 있는데 티백의 성분과 찻잎을 우릴 때 참고할 가이드가 있습니다. Sencha는 섭씨 76도에서 230ml 분량의 물에 2분 동안 우리면 된다고 하네요.
또 하나 도움이 되는 정보는 카페인 수준입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분은 low level이나 카페인 프리인 차를 골라서 마시면 되곘죠. Sencha는 medium level이네요.
그리고 이 티백 시리즈는 모두 NON-GMO 원료를 사용합니다. GMO 농산물에 예민한 분들도 염려놓으셔도 되겠네요.
박스에는 이와 같은 파우치 티백이 15개 들어 있습니다. 짱짱한 형태의 파우치에 들어있고 잘 보시면 차의 종류와 물의 온도, 우리는 시간이 파우치마다 깨알같이 적혀 있습니다.
티백도 엄청 고급진데 미세 플라스틱이 듬뿍 들어 있는 싸구려 티백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티백도 티백이지만 무엇보다 찻잎이 신선할 뿐 아니라 듬뿍 들어있어서 차를 우려냈을 때 향이 엄청 풍부합니다. 우려낸 차만 마시면 티백차라는 걸 눈치채지 못할 정도에요. 한번만 우리고 버리는 게 아까워요.
가심비가 우수한 티백차를 찾고 계신 분이라면 한번 시음해보세요. 만족하실 겁니다.
장점
- 구성이 다양하다
- 맛과 향이 풍부하다
- 티백차 중 찻잎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편
- 유기농, NON-GMO
- quality가 높아 선물용으로도 추천
단점
- 아이허브에서 구입하는 티백차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센 편(2020년 5월 18일 현재 7.49불)
- 인기가 있는 시리즈는 품절되어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
닫기
* Pacific Peppermint : 유기농 페퍼민트
: 미국 북동부 Yakima Valley / 카페인 프리 / 93도-4~5분-230ml
* Dandelion DETOX : (유기농) 구운 민들레 뿌리, 우롱차, 푸얼차, 계피, 생강, 오미자, 그래늄 오일
: 미국 / 카페인 medium / 93도-4~5분-230ml
* Sencha : 유기농 녹차
: 일본 남부 큐슈 / 카페인 medium / 75도-2분-230ml
* Jasmine Green : 공정무역 유기농 녹차 with 자스민
: 중국 후베이성 / 카페인 medium / 80도-3분-230ml
* Turmeric Mango : (유기농) 망고, 파인애플, 강황 뿌리, 생강 뿌리, 녹차 with 자스민, Kaffir 라임
: 스리랑카 / 카페인 low / 93도-4~5분-230ml
* Matcha Gyokuro : 유기농 녹차, 유기농 마차
: 일본 남부 큐슈 / 카페인 high / 71도-2~3분-230ml
* Earl Grey : 유기농 홍차, 버가못 오일
: 이탈리아 Calabria / 카페인 high / 93도-5분-230ml
* English Breakfast : 유기농 블랙티
: 동남아시아 / 카페인 high / 93도- 5분-230ml
* Masala Chai : (유기농) 블랙티, 생강 뿌리, 계피, 흑후추, 정향, 카다멈(소두구)
: 과테말라 / 카페인 high / 93도-5분-230ml
* Blueberry Hibiscus : (유기농) 루이보스, 엘더베리, 히비스커스 꽃, 커런트, 블루베리
: 부르키나 파소(아프리카) / 카페인 free / 93도-5~7분-230ml
* Matcha Super Green : 유기농 녹차
: 일본 남부 큐슈 / 카페인 high / 71도-2~3분-230ml
* Green Tea Mint : 유기농 녹차, 유기농 페퍼민트
: 미국 북서부 해안 / 카페인 low / 91도-4~5분-230ml
* Turmeric Ginger : (유기농) 생강 뿌리, 강황, 민감초 뿌리, 레몬그라스, 오렌지 껍질, 레몬 껍질
: 태국 북부 / 카페인 free / 93도-5분-230ml
* Chamomile Medley : (유기농) 카모마일 꽃잎, 레몬그라스, 스피어민트, 레몬 버베나(허브)
: 동유럽 / 카페인 free / 93도-4~5분-230ml
* Matcha Ginger Buzz : (유기농) 생강 뿌리, 녹차, 로즈마리, 유자 껍질, 흑후추, 그레이프프룻, 생강, 코리엔더
: 인도 / 카페인 high / 87도-4~5분-230ml
-> 붉은 색은 제가 선호하는 차 입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762
지인에게 선물받은 티백차입니다. 독일 Schlürf GMBH사의 제품입니다.
이 회사의 티백이 재미있는 건 테마에 따라 남성과 여성, 아이들로 나뉘는데 제가 선물받은 건 남성 테마로 Andresen씨의 Green Mango라는 차입니다. 그래서 Herr Andresen's Green Mango라고 적혀 있죠.
이렇게 20개 들이로 구성되어 있고요. 유기농 녹차에 Mango와 Passionfruit을 첨가한 티로 비건들도 마실 수 있는 비건 인증차입니다.
Mango와 Passionfruit이 들어 있어 그런지 상큼하고 마실 때마다 refresh되는 느낌입니다. 다른 차는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 시리즈도 구매할 의향이 있을 정도로 괜찮네요. 덕분에 잘 마셨습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893
대만의 전통적인 black tea라고 하는데 아쌈티를 기본으로 특이하게도 '보리'와 '계피'가 들어있습니다.
小茶栽堂의 다른 틴캔들과 마찬가지로 110g 용량이고 고급스러운 봉지에 밀봉되어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찻잎과 함께 보리가 들어있는데요. 보리향이 구수하고 강해서 보리차를 마시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상대적으로 계피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성분표를 볼 때까지 계피가 들어있는지도 몰랐으니까요.
저는 가향을 하더라도 기본적인 차향이 중심이 되는 차를 선호하기 때문에 딱히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구수한 향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어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874
매년 여행지를 선택할 때 기존에 다녀온 곳과 항상 다른 곳을 선택했기에 여행이든, 출장이든 제가 두 번 가 본 곳으로는 대만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이 차도 'Lishan High Mountain Oolong Tea'처럼 limited edition입니다. 110g들이 틴캔에 담겨 있고요. 특이한 건 우롱차에 차꽃을 첨가했다는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차꽃 말린 걸 넣었는데 굉장히 독특한 향이 납니다. 달콤하다기보다는 고소한 쪽에 가까운데 어떤 것을 상상하셔도 상상 이상의 희안한 향이에요. 처음에는 좀 이질감이 들었는데 자꾸 마시다보니 맛보다 향에 더 끌리는 느낌입니다.
독특한 향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안성마춤이네요. 대만 갈 계획이 있는 분들은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804
작년 스위스 여행 때 생 모리츠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사 온 에델바이스 티백입니다. 에델바이스는 노래로 많이 들었지만 실제 에델바이스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저도 스위스 여행 때 처음 알게 되었네요;;;;
에델바이스가 6% 들어있고 그 밖에 로즈힙(장미 열매)이나 덧나무 열매, 블루베리 등 각종 열매와 꽃으로 구성된 티백차로 20개 들이 박스입니다. 이게 스위스 프랑으로 13.5프랑입니다. 지금 환율 기준으로 15,000 원이 넘으니 결코 싼 가격이 아니죠. 티백 당 800원에 육박하니까요. 그렇지만 또 살인적인 스위스 물가를 고려하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닙니다.
티백 안에 그림에서 보는 에델바이스 외에 다양한 색깔의 꽃잎이 들어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우려내면 보시는 것처럼 빠알간 맑은 색깔이 우러납니다. 제가 원래 꽃차보다 잎차를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꽃차 특유의 향도 없고 톡 쏘는 느낌도 없이 너무 밋밋해서 첫 맛은 별로였는데 계속 마시다 보니 괜찮습니다. 멋진 스위스 풍광을 보며 마시는 게 아니라서 감흥이 덜해서 그랬나봅니다.
굳이 찾아서 재구매 할 정도는 아니지만 에델바이스 차 맛이 궁금한 분들은 스위스 여행 때 한번 try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799
WEDGWOOD는 원래 영국의 세계적인 도자기 공예가 조지아 웨지우드가 1759년에 설립한 도자기 브랜드로 '본 차이나'를 최초로 개발한 회사로도 유명합니다.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하였고 철강업으로 시작해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한 핀란드의 Fiskars Group에 인수되었습니다.
이 상품은 웨지우드의 주요 차 브랜드 중 5개를 골고루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한 세트입니다.
총 50g 용량의 25티백으로 구성된 침출차 세트로 포함된 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얼 그레이 5티백 : 스리랑카 50%, 중국 48%
*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5티백 : 케냐 85%, 스리랑카 10%, 인도 5%
* 아쌈 5티백 : 인도 100%
* 퓨어 다즐링 5티백 : 인도 100%
* 파인 스트로베리 5티백 : 스리랑카 50%, 중국 48%, 천연딸기향 2%
동그란 박스 뚜껑을 열면 다섯 종류의 티백이 칸막이로 구분되어 빼곡히 담겨 있습니다. 하나씩 뽑아서 마시기에도 편하고 디스플레이도 세련되어 티 트레이에 올려놓고 손님들에게 제공해도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웨지우드 티는 처음 마셔보았기 때문에 잎차 종류도 같은 지 모르겠지만 제 입맛에는 좀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달리 말하면 향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기 때문에 홍차의 떫은 맛이 덜한 편이죠. 웨지우드 다기로 마시면 더 맛있으려나요?
가정용으로 가볍게 마시는 것보다는 손님 접대용이나 선물용으로 알맞은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755
이 차는 스위스 여행 때 생 모리츠의 Badrutt's Palace 호텔 객실에 어메니티로 비치되어 있던 겁니다. 투숙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것인데 스위스에서 일본 녹차를 서빙하고 있는 게 신기해서 몇 개 가져왔죠.
알고 봤더니 1983년에 베른에 문을 연 프리미엄 티 샵인 'Lang Gass Tee'를 통해 공급하는 녹차더군요. Lang Gass Tee는 일본, 중국, 대만, 우리나라의 품질 좋은 차를 스위스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Lang Gass Tee는 온라인 샵도 운영하고 있어서 다음의 링크에서 Sencha Yamato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2018년 11월 11일 기준 125g 단위 26.8 스위스 프랑).
스위스 사람은 몰라도 국내에서 여기를 통해 온라인 구매를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Sencha Yamato는 일본 후쿠오카 현의 호시노무라에서 생산된 찻잎을 사용합니다.
앙증맞은 초록색 큐브 모양의 상자에 티백이 하나씩 담겨 있습니다. 보기에도 귀엽고 보관도 편리한 포장입니다.
찻잎이 잘아서 그런지 많이 우러나는 편입니다. 저는 원래 녹차는 다시 우려 마시지 않는 편이지만 이 티백은 아무래도 한번만 사용하는 게 좋겠더군요.
깊게 우러나서 그런지 향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그러면서도 떫지 않고 뒷맛이 개운한 녹차입니다. 위에서 이걸 뭘 온라인 구매하느냐고 말씀드렸지만 다시 한번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재구매 의사 충분합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748
얼마전에 소개한
'小茶栽堂 : Naturally Grown Oolong Tea'와 함께 서비스로 받은 티백차입니다.
小茶栽堂의 분류 기준으로 Floral Scented Tea로 분류됩니다. 꽃잎이 들어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발효 정도 : 20~30%* 건조 : 50%
학명인 Osmanthus(목서)는 그리스어로 냄새나 향기를 뜻하는 'Osme'과 꽃을 뜻하는 'anthus'의 합성어입니다. 중국이 원산지이고 강한 꽃향 때문에 '만리향'으로도 불립니다.
보통 에르메스, 샤넬 No. 5 등의 향수에 사용하고 가끔 차에 넣기도 한답니다.
보통 Osmanthus는 꽃의 색이 황백색이라서 '은목서'라고 불리며 주황빛의 꽃이 피는 나무는 '금목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티백에 우롱차와 함께 노란색 꽃잎이 들어가 있는 걸 보실 수 있죠.
뜨거운 물에 우렸을 때 듣던 것보다 향이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실 때는 꽤 강한 향이 입안에 맴도네요. 살짝 구수한 느낌도 나고요. 우롱차의 향을 죽이는 것도 아니면서 매력적으로 어울립니다.
이 차도 다시 한번 맛보고 싶은 맛입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623
3월에 대만에 다녀오면서 융캉제의
Le Salon에 다시 들렀고
小茶栽堂의 Tea를 몇 캔 사왔거든요. 그 때 점원이 서비스로 몇 개 넣어준 티백입니다.
小茶栽堂는 차를 몇 개의 기준으로 분류하는데 이 차는 아마 Semi-fermented Tea인 것 같습니다.
* 발효 정도 : 20~30%
* 건조 : 50%
小茶栽堂 고유의 고급스러운 티백에 담겨 있습니다.
오~ 맛있네요. 사실 저는 우롱차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 우롱차는 향과 맛이 모두 깔끔하네요.
재구매 의사 충분합니다.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619
3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 동안 짧게 대만을 다녀왔습니다.
2016년 12월 대만 여행 때 극찬했던
'Les Suite Ching-Cheng Hotel'에 묵었는데 조식 뷔페에서 제공하는 우롱차 티백이 눈에 띄길래 2개만 집어 왔습니다.
DigniTea Garden에서 출시한 2g들이 티백 우롱차입니다.
Alishan은 대만에서 고산 우롱차로 유명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1,000m에서 3,000m 사이에 이르는 고산 지역은 우롱차의 향을 좌우하는 풍부한 안개(수분)가 자주 끼고 낮은 기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품질의 우롱차가 생산되죠.
기대를 했는데 제 입맛에는 좀 약했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뒤 입안을 개운하게 마시는 식후차 느낌이라서 티타임용으로는 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고산 지역에서 재배되는 우롱차는 보통 로스팅을 하지 않기 때문에 향이 좀 약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겠네요.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592
지난 몰디브 여행을 다녀오면서
'Tealia Organic Peppermint Leaf',
'Gorvenor's Estate Spiced Chai Black Tea',
'Tealia Pure Green Tea'와 함께 사 온 스리랑카 티백 차입니다.
딱 겉보기에도 포장이 눈에 띄게 아름다운데다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기에 주저않고 집어왔죠.
지금까지 제가 본 티백 포장 중에서 가장 미감이 뛰어나더군요.
제가 구입한 건 12종류의 차를 티백으로 즐길 수 있는 셋트인데 총 중량이 37g이고 각각 특색 있는 12가지 티를 피라미드형 티백에 담았습니다.
윗줄은 왼쪽부터
* Traditional Oolong(3g) : Pure Oolong Tea - 3분
* Vanilla Rooibos(3g) : Premium Rooibos, Marigold Petals, Natural Vanila Essence - 3분
* White Gold Tips(3g) : Pure White Tea - 5분
* Bombay Chai(3g) : Ceylon Black Tea, Cardmom, Ginger Root, Cinnamon - 3분
* Earl Grey(3.5g) : Ceylon Black Tea, Oil of Bergamot, Orange - 3분
* Breakfast Tea(3.5g) : Premium Ceylon Black Tea - 3분
아랫줄은 왼쪽부터
* Peppermint Rose(3g) : Real Mint Leaves with baby rose petals - 3~4분
* Tropical Dreams(3g) : Rose Petals, Rosehips, Sultanas, Black Currents, Blueberries, Strawberries, Sunflowers & Mallow Flowers - 5분
* Tranquility(3g) : Valerian Root, Passion Flowers, Chamomile, Lavendar, Lemon Balm & Rose Petals - 5분
* Crimson Nights(3g) : Hibiscus Flowers, Rose Hips, Hawthorns Berry, Cranberries, Lemon Peel & Natural Cherry Flavor - 5분
* Chamomile Lemongrass(3g) : Chamomile & Lemongrass - 5분
* Honeydew Green(3g) : Honeydew Melon, Apricot Flavor & Gunpowder Green Tea - 2~3분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차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티백 하나하나마다 들어가는 차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각기 다른 색깔로 맞추어서 특색있게 디자인되었는데요. 보기만 해도 정성이 느껴지는 것이 꼭 잘 포장된 초컬릿을 보는 것 같습니다. 차를 마시려고 티백을 집어들 때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차는 1998년에 설립된 스리랑카 회사인
'Tea & Herb Company'의 대표 브랜드인
'Silkenty' 중 하나입니다.
온라인 몰의 다른 상품들도 모두 디자인이 깔끔하고 예쁜데 제가 산 12개 들이 상품은 현재 7.61불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산 티백 차의 특징은 찻잎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차를 우릴 때마다 보시는 것처럼 큰 머그컵을 사용해야 합니다. 페루 여행 때 리마 공항 면세점에서 사 온 컵이 제 몫을 하네요.
차맛도 차맛이지만 디자인이 워낙 예뻐서 선물용으로 추가 구매할까 고민 중입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589
이번 몰디브 여행 때 말레 공항 면세점에서
'Tealia Organic Peppermint Leaf'과 함께 구입한 green tea입니다.
틴 캔이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예뻐서 손에 집히는 걸 그냥 산 건데 집에 와서 보니 Tealia 제품이네요.
100g 용량의 green tea 잎차입니다. 스리랑카에서 생산 및 패킹되었고요.
파우치는 'organic peppermint leaf'과 거의 똑같이 생겼습니다. 같은 용량에는 동일한 파우치를 사용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찻잎을 보면 일반적인 녹차에 비해 옅은 색인데 그래서 그런지 녹차향도 약한 편이고 떫은 맛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녹차향이 강한 걸 선호하는 편이지만 부드럽게 마시는 분들에게는 이 차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본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100g에 12.49불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Tealia 회사에 대한 내용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는
'Organic Peppermint Leaf'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573
몰디브 여행을 다녀오면서 말레 공항 면세점에서 사 온 차입니다.
Governor's Estate는 주로 유기농 코코넛 오일과 프리미엄 차, 벨기에 초컬릿을 취급하는 호주 회사입니다.
Governor's Estate 홈페이지를 둘러보고 싶은 분들은
클릭~
특이한 건 이 차는 Governor's Estate 홈페이지의 온라인 샵에서 구매할 수가 없습니다.
틴 캔에 'Master's Choice'라고 씌여 있고 패킹을 스리랑카에서 한 걸 보면 special edition이거나 한정판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블렌딩을 한 블랙티이고 Pure Ceylon black tea에 cinnamon, clove, ginger를 첨가한 가향티입니다.
100g 용량입니다.
* Flavor : rich finish with malty overtones and a spicy well rounded flavour
* Aroma : warm spicy aroma with fragrant scent
* Infusion : dark golden cup
* Strength : robust and full-bodied
보시는 것처럼 블랙티에 생강을 섞어서 블랜딩했기 때문에 알싸한 향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향은 알싸하지만 매운 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여담이지만 시나몬은 차이니즈 시나몬이라고 불리는 계피와 조금 다릅니다. 계피가 매운 맛이라고 한다면 시나몬은 오히려 단 맛에 가깝죠. 그래서 시나몬을 첨가했다고 할 때 매운 맛을 염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티와 달리 조금 긴 5분 동안 우려내야 합니다.
저는 원래 가향차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블랙티는 괜찮네요. 나중에 스리랑카에 여행가면 다시 사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
태그 -
Ceylon,
cinnamon,
clove,
ginger,
Governor's Estate,
Pure Ceylon black tea,
계피,
블랙티,
생강,
시나몬,
차이니즈 시나몬,
클로브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561
이번 몰디브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말레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유기농 페퍼민트 티백입니다.
틸리아(Tealia)는 2001년에 가족 기업으로 시작해서 전 세계로 판매망을 확장한 차 전문 회사로 다양한 차를 생산하는데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을 높이기 위한 Rainforest Alliance Standards를 엄격히 지키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차는 유기농 민트잎으로 만들었는데 미국 농무부의 유기농 인증을 받았습니다. 박스가 제가 좋아하는 밀봉 방식으로 밀봉되어 있네요.
안에는 베이지 색으로 된 지퍼백 방식의 파우치가 들어 있습니다.
이 차는 피라미드 모양의 티백에 찻잎을 담았는데 이는 더 많은 찻잎을 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일반 티백에 비해 월등히 많은 찻잎이 담긴 걸 눈으로 대충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일반 민트티에 비해 더 청량감이 있고 민트향이 강한 느낌입니다.
틸리아의 홈페이지는
여기~
현재 홈페이지에서 20개 들이 티백이 10.49불에 팔리고 있습니다. 풍부한 향의 건강한 민트티를 마시고 싶은 분들은 한번 고려해보세요.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549
저는 커피 뿐 아니라 차도 좋아하는데 커피와 달리 차는 아무 때나 편리하게 마시기에는 여러가지 제약 사항이 많습니다. infuser 등의 휴대가 불편하고 보온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여러 잔을 우려 마시기에 번거롭기 때문에 장비(?)가 다 갖춰진 집이나 직장에서만 가끔씩 마시곤 했지요.
하지만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나 봅니다. 이런 물건이 나왔습니다.
Vitantonio라는 티 텀블러인데요. 별 거 아닌데 아이디어가 꽤 좋습니다. 일본 제품이고요.
얼핏 보면 일반 텀블러와 똑같이 생겼는데 자세히 보면 뚜껑이 위 아래에 모두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차 거름망이 장착되어 있죠.
거름망이 있는 쪽 뚜껑을 열면 보시는 것처럼 촘촘한 거름망이 들어 있습니다. 당연히 분리 세척할 수 있고요. 여기에 평소 찻잎을 넣어 갖고 다니다가 뜨거운 물만 부으면 곧바로 신선한 차를 우려내 마실 수 있는거지요. 그러면 그냥 휴대용 infuser와 뭐가 다르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일단
대만 여행 때 사 온 고산 우롱차의 찻잎을 담았습니다. 그리고는 뚜껑을 닫고 뒤집습니다.
반대편 뚜껑을 열면 중간 마개가 보이는데 중간 마개를 빼고 뜨거운 물을 넣습니다. 그리고 마개를 넣고 뚜껑을 닫습니다.
이 텀블러의 비밀은 거름망이 있는 부분과 뜨거운 물이 있는 부분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분리 밸브입니다. 몸통을 돌려서 개폐합니다.
그러니까 평소에 거름망에 찻잎을 넣고 밸브를 닫은 채로 다니다가 차를 마시고 싶으면 뜨거운 물을 넣어서 밸브를 열면 물이 쏟아져 들어가 차가 우러나는 것이고 적당한 시간이 지난 후 반대로 뒤집어서 밸브를 닫으면 거름망과 물이 분리되니 차를 마신 뒤에 또 마시고 싶으면 뜨거운 물을 넣고 다시 밸브를 열면 되는 것이죠. 언뜻 들으면 복잡해 보이는 사용 방법이지만 한 번만 해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쉽습니다.
텀블러로 휴대성을 잡았고,
분리 밸브로 여러 번 거를 수 있는 실용성과 농도를 잡았으며,
이중 구조로 보온성까지 잡았네요.
게다가 용기는 인체에 무해해 아기 우유병으로도 쓰이는 친환경 재질인 트라이탄이라서 더욱 안심입니다. 만듦새도 탄탄합니다.
티 전용이라서 탄산음료나 커피를 넣으면 안 되기 때문에 저는 커피용 텀블러도 하나 더 갖고 다니지만 어디서나 원하는 차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인 제품입니다. 차 매니아만 대상으로 팔아도 틈새 시장을 확실히 공략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봅니다.
이중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용량이 380ml에 불과한데도 330g정도로 생각보다 무겁지만 체감 상 휴대성이 문제될 정도는 아닙니다. 여러 번 마실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오히려 작기 때문에 여성들이 토드백에 넣어서 갖고 다녀도 충분한 크기인 것 같아요.
최근에 바꾼 백팩이 양쪽의 매쉬 파우치에 텀블러를 2개까지 담을 수 있는 구조인데 우연의 일치네요. 당분간 더치 커피 텀블러와 이 제품을 모두 갖고 다닐 것 같습니다. :)
* 장점-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바로 우린 차를 마실 수 있는 강력한 휴대성
- 이중 구조로 손을 데지 않고 뜨거운 차를 곧바로 마실 수 있으며 약보온도 가능
- 만듦새도 훌륭하고 디자인도 멋짐
- 합리적인 가격(지름신의 성전 펀샵에서 2017년 12월 16일 현재 32,400원에 판매 중)
* 단점
- 이중 개폐 구조인 밸브 때문에 세척이 어려움 : 보틀 브라이트 같은 텀블러 세척제 필수
- 보온성이 일반 텀블러에 비해 다소 떨어짐 : 체감 상 2시간 정도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539
작년 대만 여행 때 융캉제의
Le Salon에서 사 온 小茶栽堂의
'Jasmine Black Oolong Tea' 소개 포스팅을 올해 초에 했었죠. 오늘 소개할 차도 小茶栽堂 상품입니다.
왜 거의 10개월 만에 소개하게 된 것인지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대만에서 가져온 차 중에서 가장 고가의 차였더군요;;;; 그래서 다른 차를 다 마실 때까지 아껴두었다가 최근에 개봉한 겁니다.
Jasmine Black Oolong Tea가 469불인데 이 Lishan High Mountain Oolong Tea는 1,890불이니 거의 4배의 가격입니다.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거의 7만 원에 육박하니
보성의 수제 우전차와 막상막하인 차입니다.
일단 틴캔의 위용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小茶栽堂의 영문 상표인 Zenique아래에 깨알같이 Prestige라고 씌여 있네요;;;
찻잎이 진공으로 압축되어 들어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2년 안에 마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전체 중량은 95g이고 Lishan 고산 지대에서 100% organic으로 자연 재배한 우롱차입니다.
패키지 입구를 보시면 'non-roasted'라고 쓰여 있는데 우롱차는 로스팅을 하는 것과 로스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로스팅을 하면 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풍부한 향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로스팅을 한 차가 좋고
가볍고 신선한 맛을 더 좋아하는 분들은 로스팅을 하지 않은 우롱차를 드시는게 좋은데 대개 고산 지역에서 재배되는 우롱차는 로스팅을 하지 않는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왠지 찻잎의 색깔이 더 연하고 푸르른 느낌입니다. 직장에서도 즐기기 위해 소분해서 절반을 덜어 두었습니다.
찻잎을 우린 색깔도 일반 우롱차에 비해 녹차에 가깝고 맛도 녹차와 흡사합니다. 특이한 건 뭔지 모르겠는데 아로마향이 혀끝에 살짝 감돌기 때문에 비린맛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뭐랄까요 굉장히 고급스런 맛입니다. 가격을 보고 마시니 그렇게 느껴지는 게 아니냐고 하실 수 있지만 가격은 마시고 나서 확인했으니까 그건 아닐 겁니다.
어쨌거나 가격을 보고 나니 아껴가며 충분히 음미하면서 마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502
이번 페루 여행에서 마트에 들렀을 때 눈에 띄어 사 온 차입니다.
잉카인의 지혜가 담겼다는 것을 강조하는 건 좋은데 솔직히 좀 무섭네요;;;; 낮에만 마셔야 할 듯....
Sunka는 2004년 8월에 설립된 페루의 유기농 차 전문 회사로 본사가 리마에 있습니다. 코카차 뿐 아니라 다양한 약용차, 다이어트 관련 차를 판매합니다.
코카차는 현지에서 고산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일부러 마시기 시작했는데 다른 차에 비해 첫맛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코카잎 특유의 향이 있거든요. 저는 처음 마셨을 때 결명자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자꾸 마시다 보니 중독되는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한 박스에 25개 티백이 들어 있습니다. 가격은 한 박스에 6.25솔이니 우리 돈으로 2천 원 정도 됩니다. 무척 저렴하죠. 티백 1개에 100원도 안 되는 가격이니까요.
100% 친환경, 유기농 차입니다. 첫맛이 거슬리는 분들은 소량의 설탕을 넣어서 마시면 훨씬 낫습니다. 실제로 현지에서는 코카잎을 우려낸 뒤 설탕을 넣어서 마십니다. 저는 이제 설탕을 안 넣어도 맛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냥 마십니다만.
두 박스를 사 왔으니 한 두 달은 걱정없이 마실 수 있겠네요.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462
2015년 봄에
여수 여행을 간 김에 보성 대한다원에 들렀을 때 꽤 비싼 가격으로 우전차를 사 온 적이 있습니다. 8월 쯤에
소개 포스팅을 했죠.
그 때도 말씀을 드렸지만 우전차는 절기 중 곡우(음력 4월 20일) 이전에 딴 새 찻잎으로만 만들기 때문에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비싸기는 하지만 그 때 마신 차맛이 잊혀지지 않아 항상 다시 한번 마셔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펀샵과 연결된 먹을거리 사이트인 락식에서 한정판매 우전차가 나왔기에 후다닥 달려가서 구매했습니다.
녹차의 본 고장인 보성에서 무농약으로 기른 특품 우전차입니다. 국제유기인증을 받아 유기농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국내의 유기농 인증은 못 받은 것 같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무농약 인증을 받은 것 같네요.
100g에 77,000 원으로 여수 여행 때 제가 사온 가격과 동일합니다. 할인을 받았지만 역시나 만만한 가격은 아닙니다. 하지만 락식 게시판에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댓글이 넘치는 걸 보면 거래되는 수제 우전차 가격 자체가 워낙 비싼 것 같습니다.
단정하게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100g 단일 포장이라서 소분해서 반은 집에서 마시고 반은 직장에 가져가서 마시고 있습니다.
곡우 이전의 새싹을 일일이 손으로 채취하여 덖은 찻잎입니다. 일반 녹차와 달리 찻물이 노랑에 가까운 연두빛이며 향이 청아하고 무엇보다 맛이 아주 순하고 부드러운 게 우전차의 특징입니다.
녹차는 제다법에 따라 수제차, 반수제차, 기계차로 구분되는데 이 녹차는 전통 제다법에 따라 솥 덖기부터 가향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사람의 손에만 의존하는 수제차입니다.
용기의 뒷면에는 차 다리는 법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100도로 끓인 물을 70~80도로 식힌 후 2g 정도의 찻잎을 다관에 넣고 1분 30초 정도 우려서 마시면 됩니다. 우전차는 2~3회 재탕해도 차맛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죠.
한번 우전차를 맛보면 다른 녹차를 마시기 어렵다고 할 정도로 차맛이 훌륭합니다. 물론 가격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1년에 한번 정도는 나름의 사치를 해볼까 합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405
싱가포르 여행 때 현지 TWG 매장에서 사온 차입니다.
그 때
'Silver Moon Tea' 티백도 함께 사 와서 소개를 드린 적이 있는데요.
TWG는 규모 면에서 다국적 회사라고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세계 36개국의 유명 다원과 독점 계약을 맺고 1,000여 종의 차를 공급하고 있으니까요.
luxury & premium 브랜드를 지향하는 만큼 어떤 차를 골라도 왠만큼은 한다는 평가입니다.
포장팩 안에는 TWG의 대표적인 컬렉션을 소개하는 앙증맞은 카탈로그와 함께 100g들이 틴 케이스가 들어있습니다. 얼핏 보면 작은 텀블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뚜껑을 열면 중간 마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아마도 습기 침투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세심합니다.
French Earl Grey는 Black tea에 시트러스 열매와 프랑스산 푸른 수레국화(blue cornflower)를 가향한 티로 알싸한 향과 맛이 일품입니다. 내용물 중에 살짝 보이는 푸른색이 바로 수레국화 꽃잎이에요.
아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얼 그레이는 19세기 영국 수상이었던 그레이 백작에게서 유래된 이름이죠.
2.5g의 찻잎에 뜨거운 물을 붓고 3분 정도 우린 다음에 마시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주로 예전에 소개드린
'표일배'를 사용하여 우려내 마시고 있습니다.
처음에 마셨을 때는 강한 향이 거슬렸는데 자꾸 마시다보니 괜찮네요. 재구매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325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해외 여행을 가서 마음에 드는 뭔가를 발견하면 제가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사게 되었습니다. 나중으로 미루어봤자 남는 건 후회밖에 없더라고요.
그리고 라오스 비엔티엔 야시장에서 찜해 놓았던 티셔츠를 루앙프라방 야시장에서 구하지 못해 결국 못 샀던 경험 이후로는 사소한 기념품이라도 나중에 다시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눈에 차면 곧바로 사는 버릇이 생겼죠. 그래봤자 사소한 기념품이나 커피, 차 정도이고 유리 제품이나 머그컵 등은 사 온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2016년 말 대만 여행 때 융캉제의 Cloudhue라는 작은 상점에서 만난 이 머그컵은 보자마자 사고 싶더군요. 그만큼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Gaiety-Trust International Company라는 대만 기업이 Cocera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만드는 도자기 제품군입니다. 관련 홈페이지로 가시려면
클릭~
Cloudhue에도 이 물건은 딱 2개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1개는 display되어 있던 것인데 개의치 않고 그냥 업어왔습니다. 정말 탐났거든요.
380ml 용량의 머그컵입니다. 일반 머그컵과 달리 윗면이 평평하지 않고 사선입니다. 생김새부터 특이한데요. 게다가 상점 주인도 설명해 주지 않아서 구입할 때는 전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뜨거운 액체를 담으면 색깔이 바뀌는 color-chainging mug더라고요.
이 컵은 타이페이 근교 여행으로 유명한 지우펀, 스펀, 예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담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해 유명해진 지우펀의 골목길 풍경입니다. 여기에 뜨거운 액체를 담으면,
등의 빨간색과 산의 녹색, 강의 푸른색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이건 풍등 날리기로 유명한 핑시선 라인의 마을인 스펀의 풍경입니다. 이것도 뜨거운 액체를 담으면,
풍등과 주변 풍경의 색깔이 선명해집니다.
손잡이 쪽에는 예류의 명물인 Queen Head 바위가 있습니다. 이것도 뜨거운 액체를 담으면,
이렇게 색깔이 변하죠. 당연히 온도가 식으면 원래의 검은색으로 돌아갑니다.
박스에 동봉된 카탈로그를 보니 제가 구입한 컵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많더군요.
물론 저는 제가 사 온 컵이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요. 개 당 600불(대만 달러)의 금액으로 2개를 사왔습니다. 한화로 계산하면 2만 원 정도되니까 저렴한 건 아니지만 디자인도 그렇고 기능도 그렇고 제 마음에 쏙 드네요.
예쁜 머그컵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대만 여행 가셔서 한번쯤 고려해 볼 수 있는 기념품이 되겠습니다.
태그 -
Cloudhue,
Cocera,
Color-changing mug,
queen head 바위,
기념품,
대만,
머그컵,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펀,
여행,
예류,
융캉제,
지우펀,
타이페이,
핑시선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320
Rishi는 1997년에 Joshua Kaiser에 의해 미국에 설립된 차 회사로 주로 미국 시장에서만 차를 판매하다 비교적 최근인 2013년에 티백 차를 수출하면서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orgnic 차에 주력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의 차 산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하는 회사입니다.
Rishi 회사 홈페이지는
여기~
dung님께 선물받은 유기농 페퍼민트 루이보스 티입니다.
Rishi사의 라인업 중에서는 Herbal Tea에 속하고 페퍼민트 33.6%, 루이보스 65%, 천연 버가못 오일 1.4%가 배합되어 있는 침출차입니다.
페퍼민트와 루이보스 모두 유기농으로 루이보스는 남아프리카 산, 페퍼민트는 미국 산입니다.
미 농무부의 유기농 인증과 공정 무역 인증을 받았고 주식회사 리쉬티코리아에서 정식 수입하는 상품입니다.
포장지에 어떻게 마시면 좋은지 용량과 물의 온도, 시간 등이 잘 표시되어 있어서 그대로 따라하면 어렵지 않게 맛있는 페퍼민트 루이보스 티를 마실 수 있습니다.
60g 용량의 파우치에 담겨 있으며 잎 향은 페퍼민트가 섞여 있어서 알싸한데 차를 내렸을 때 루이보스의 구수한 맛과 페퍼민트의 싸한 향 조화가 일품입니다.
Caffeine-Free 차라서 밤에 마셔도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Rishi 차는 라인업이 다양하기로도 유명하니 색다른 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살펴보시면 좋겠네요.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311
小茶栽堂은 대만의 멋진 것들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모토 하에 2006년에 설립된 회사로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어서 2010년에는 차 패키지 디자인으로 일본의 Good Design 상을, 2012년에는 Tea Pot으로 독일의 iF Product Design 상을, 2013년에는 다기로 Reddot Design 상까지 수상한 바 있습니다.
차 분야에서는
100% organic 자연 재배차만 고집하고 있으며 일체의 화학 비료와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인공향도 넣지 않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성장 호르몬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네요.
2011년부터는 대만의 차 문화에 프랑스 디저트 문화를 결합해 융캉제의 Le Salon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융캉제에 갔을 때 들러서 차도 사고 케이크와 빙수도 맛보았죠.
小茶栽堂의 홈페이지
클릭!
그 날 구입한
Zenique Tea Bag Refill Package입니다. 25개들이 티백 패키지고요. 원래 틴 캔으로 판매하는 차를 리필용으로도 판매하는 겁니다.
지퍼 파우치라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고 파우치 자체도 2009년 대만의 Good Design 상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는 회사 같습니다.
티백도 고급스럽게 만들었습니다.
Black oolong tea에 Jasmine을 추가한 Floral Scented Tea인데 우려낸 차의 빛깔이 굉장히 짙고 자스민 향이 은은합니다. 개인적으로 우롱차를 마실 때마다 혀끝에 걸리는 독특한 첫맛에 거북함이 좀 있는데 자스민이 그걸 비교적 잘 잡아주는 것 같아서 괜찮더군요.
기회가 되면 따로 구매해서 마실 생각도 있습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303
지인에게 선물받은 Teapigs의 Chamomile Tea입니다.
Teapigs는 자칭 Tea evangelist인 Nick과 Tea taster인 Louise가 함께 2006년에 설립한 영국 회사입니다.
홈페이지는
여기!!
이 회사의 설립 취지가 곧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차의 가장 큰 특징이 되는데 진짜 제대로 된 real tea를 마시고 싶었던 Nick과 Louise는 tea bag 차에 분쇄된 '부스러기'만 넣는 것에 불만을 품고 모든 차를 원재료 통째로 만들겠다고 이 회사를 설립한거거든요.
그래서 Teapigs에서 생산된 차에는 whole leaves, whole berries, whole herbs, whole flowers가 들어갑니다.
제가 선물받은 차는 (카페인 프리) 카모마일 티인데요. 15개들이 구성의 팩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티백에 가루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카모마일 꽃이 통째로 들어가 있습니다. 티백도 생분해가 가능한 메쉬백이라고 하네요. Nick & Louise는 이걸 'Temple'이라고 부릅니다. 생김새가 피라미드처럼 생기기도 했고 tea는 경배를 받아 마땅한 존재이기 때문에 temple에 보관해야 한다는 거죠. ^^
Teapigs의 카모마일 티는 100도의 물에 3~5분 동안 우려내야 가장 맛있다고 하네요.
가루가 아닌 꽃을 통째로 만든 차라서 그런지 향이 굉장히 진하고 맛도 풍부합니다. 원래 카모마일은 진정 효과가 탁월한 허브인데 제가 좋아하는 향은 아닙니다만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하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잔씩 마시곤 합니다.
Teapigs에는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차가 있으니 통째로 만든 차가 드시고 싶은 분들은 고려해 보세요. 아쉽게도 아직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까운 일본까지는 들어왔는데 말이죠. 당분간은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밖에 없겠네요.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