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3를 방문하는 분들의 수에 비해 댓글, 트랙백, 방명록을 남기는 분의 수가 상대적으로 너무 적어서 지금까지 주저했던 일을 드디어 시작합니다.
바로 댓글/트랙백/방명록 기부금 모으기입니다.
2006년 9월 1일부터 월든 3의 모든 포스팅에 달리는 댓글과 방명록 하나에 100원, 걸리는 트랙백 하나에 500원의 사비를 모아 좋은 일에 사용하려고 합니다. 2007년 6월 29일부터 댓글은 300원, 방명록은 500원, 트랙백은 1,000원으로 올립니다.
제가 다는 댓글은 제외합니다. 물론 댓글/트랙백/방명록이 폭주하여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때가 오게 되면 액수는 조정하게 됩니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인데 이제서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댓글과 트랙백, 방명록 많이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 2023년 12월 11일 1시 49분 현재 모금액
(2006년 9월 1일 00:00시 시작)
댓글 13364개 = 3,727,300원
방명록 324개 = 143,100원
트랙백 195개 = 184,000원
특별 기부금 = 107,604원
특별 기부금2 = 50,000원
특별 기부금3 = 10,000원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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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동부 난민 돕기 긴급구호 : 100,000원(2008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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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강진 긴급구호 : 100,000원(2010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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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강진 긴급구호 : 100,000원(2010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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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웃 @ships71님 도움 : 100,000원(2010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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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청소 노동자 어르신들 지원 : 100,000원(2011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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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벽서 프로젝트 지원 : 100,000원(2011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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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집 토끼똥 공부방 선물 : 124,000원(2011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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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셔널트러스트의 매화마름 보전을 위한 호랑이 막걸리 구입 : 90,000원(2012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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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 구럼비 바위 지킴이들 김치 지원 : 311,680원(2012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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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유기동물보호소 정기봉사팀 지원 : 100,000원(2012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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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 선생의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 후원 : 100,000원(2012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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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사헬 지역 기근 지원 긴급구호 : 100,000원(2012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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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애린원 지원 : 200,000원(2013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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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분쟁난민 긴급구호 : 100,000원(2013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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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긴급구호 : 100,000원(2013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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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사고를 당한 직장 동료 지원 : 200,000원(2014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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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그랬어'가 펴낸 단행본 '하위권의 고수' 함께 보기 후원 : 13,500원(2014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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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학살 유가족을 위해 봉사하다 쓰러지신 문명수 목사님 후원 : 100,000원(2014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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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 승일희망재단 후원 : 100,000원(2014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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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웃 @Magos_Flores님 지원 : 100,000원(2014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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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평화상단협동조합의 감귤 구매로 강정 지킴이 지원 : 50,000원(2014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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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강진 피해 긴급구호 : 100,000원(2015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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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직장 동료 지원 : 50,000원(2015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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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영양실조 긴급구호 : 200,000원(2016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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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 투쟁단 지원 : 100,000원(2016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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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영양실조 긴급구호 : 100,000원(2017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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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ZZ 야생동물 수호대 지원 : 111,569원(2018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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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온니네 후원(삼순이) : 100,000원(2019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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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온니네 후원(렉스) : 100,000원(2020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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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온니네 후원(토끼) : 100,000원(2020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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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평화상단의 감귤 구매로 강정 지킴이 후원 : 125,000원(2020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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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온니네 후원(고양이 사랑방) : 100,000원(2021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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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곰해방프로젝트 후원 : 100,000원(2021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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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군 6주기 정마온니네 후원(고순이) : 200,000원(2022년 5월 16일)
현재 잔액 = 504,785원
모금액은 수시로 업데이트됩니다.
덧. 저는 한 사람의 백 걸음보다 백 사람의 한 걸음이 이 기부금 제도의 취지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2007년 10월 2일부터 하나의 댓글을 여러 개로 분리해서 달기, 하나의 포스팅에 달리는 중복 댓글, 도배성 댓글에는 기부금을 적립하지 않습니다. (댓글 기부금 300원이 기부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언급이 없는 댓글은 기부금이 적립되지 않은 것으로 아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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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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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덴지기님의 기부금 모으기
아이고. 이미 많은 블로거가 하고 계셨다는데 저는 이제야 알게 되었답니다 :p
정말 멋진 아이디어 아닌가요? 왜 그렇다고 하잖아요. 선행이 좋은 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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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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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인터넷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할 수 있는건 거의 다 할 수 있다. 대략, 임의의 물건을 구입한다거나, 금융 거래를 한다거나, 행정 업무를 본다거나, 정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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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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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추천 글 --> 전철로 일찍 나서는 이른 미명 길 전철역에서 몸을 바짝 웅크리고 밤을 지샌 듯, 한 데 잠일지라도 함께 있어 한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지나치며 보았습니다. 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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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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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는 "고난 주간"이었습니다. 십자가 형틀에 매달려 돌아가신 "예수그리스도의 수난(The Passion)"을 되새겨보고자, 르네상스 시대에 활동했던 히에로니무스 보쉬(Hieronymus Bosch,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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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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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blog)를 꾸리다 보면, 여러가지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가족처럼 걱정해주는 좋은 이웃을 만나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경험이나 정보를 더 깊이있게 탐구할 수 있기도 하며, 또..
똑같은 묘생인데도 어떤 냥이들은 길냥이로 태어나 죽도록 고생만 하고 겨우 구조되어 입양에 이르더라도 뒤늦게 중병에 걸리는 걸 보면 하늘이 참 무심하다는 생각이 들고 한편으로는 그래도 정마온니 같은 분에게 구조되어 길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지 않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며칠 전에
모찌군의 6주기를 맞았는데 보통 이때쯤 동물 관련 후원을 하곤 했죠. 그래서 '고순이'의 치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도 작은 힘을 보탰습니다.
정마온니네 후원 계좌는 아래와 같습니다.
신한 110-207-901233(예금주 : 정미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가능한 한 후원글을 올리지 않으려고 하신다기에 블로그에도 계좌번호를 보기 쉽지 않아서 도움을 주실 분들을 위해 부득이하게 제 블로그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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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후원자 명단에 올라가 있어서인지 때가 되면 가끔씩 문자 메시지를 받곤 합니다. 올해도 문자가 왔길래 생각난 김에 감귤 5박스를 구매했습니다.
슬슬 연말도 가까워지는데 가족들에게도 한 박스 씩 선물하고 저희도 오랜만에 강정평화상단의 감귤 맛 좀 볼까 하고요.
저는 빨리 주문하느라고 1박스에 9.5kg짜리 극조생, 혼합과 감귤을 구매했지만 11월 19일까지 기다리실 수 있는 분들은 조생귤 주문도 가능합니다. 극조생 감귤은 1박스에 25,000 원(택배비 포함), 조생귤 감귤은 1박스에 30,000 원입니다.
2014년 포스팅을 찾아보니 연락처와 후원계좌 등 정보가 전혀 안 바뀌었네요.
후원 및 주문 문의
* 연락처 : 010-6286-2131
* 이메일 : savejeju@hanmail.net
* 계좌번호 : 351-0633-3372-03(농협 강정평화상단협동조합)
* 홈페이지 : www.savejeju.net(홈페이지에서도 평화상단 물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좀 아쉬운 부분은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려면 회원으로 가입하셔야 합니다. 비회원 구매가 안 되거든요. 저는 가능하면 최대한 사이트 회원 가입을 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어 그냥 이메일로 주문하고 계좌이체를 했습니다. 강정평화상단의 물품을 구입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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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댓글/트랙백/방명록 기부금 모으기를 시작한 것이 2006년 9월 1일이니 올해 9월이 되면 만 12년이 됩니다.
그동안 이렇게 모은 셀프 후원금으로 2008년 11월부터 지금까지 26번에 걸쳐 다양한 후원과 기부를 해 왔는데 6월 27일 오후 1시 38분에 달린 댓글로 일만 개의 댓글이 되었습니다.
* 2018년 6월 28일 13시 38분 현재 모금액
(2006년 9월 1일 00:00시 시작)
댓글 10000개 = 2,869,700원
방명록 288개 = 128,100원
트랙백 195개 = 184,000원
특별 기부금 = 107,604원
특별 기부금2 = 50,000원
특별 기부금3 = 10,000원
별 건 아니지만 나름 기념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해 댓글 10,000개 돌파를 자축하는 후원금 10만 원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2006년 9월 1일에 시작해 4,318일 만에 10,000개의 댓글이 달렸네요. 앞으로 얼마나 많은 댓글이 달릴지 모르겠으나 댓글 수에 연연하지 않고(댓글 내용에는 신경쓰면서) 좀 더 유익하고 즐거운 블로그가 되도록 운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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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AVAAZ의 회원입니다. '목소리'라는 뜻의 아바즈는 부패, 빈곤, 분쟁에서 기후변화에 이르기까지 긴급한 여러 이슈에 대해 세계 수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행동하기 위해 2007년에 설립된 시민 운동 단체입니다.
아바즈의 활동(청원서 서명, 언론 캠페인에 기부, 오프라인 행동, 이메일과 전화 걸기, 정부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 등)은 15개 언어로 전파됩니다.
아바즈 회원은 2018년 6월 18일 현재 195개국 47,859,137명으로 전세계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죠.
최근에 저는 아바즈로부터 야생동물 수호대를 훈련시키고 장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현재 26분 마다 코끼리 한 마리가 밀렵꾼의 총에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이들을 지키기 위해 야생동물 경비대원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이들도 4일에 1명 꼴로 살해당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장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바즈는 5만 명의 아바즈 회원들의 모금을 통해 이들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저도 작은 힘을 보탰습니다.
케냐 여행 때 만났던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삶을 온전히 누리기를 바랍니다. 인간의 탐욕에 희생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야생동물 수호대를 지원하고 싶은 분들은
클릭~* 아바즈의 회원으로 가입하고자 하는 분들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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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좀 더 약자를 위해 후원처를 변경합니다'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4월부터 인간보다 도움의 손길이 더 필요한 곳으로 정기 후원처를 바꾸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바꾼 후원처는 바로 그린피스(Greenpeace)입니다.
그린피스는 1971년 설립된 이후로 47년 째 아래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싸워온 국제환경단체입니다.
* 에너지 혁명을 촉진시켜 지구가 당면한 최대의 위협, 기후변화를 저지합니다.
* 해양을 보전하기 위해 파괴적인 어업활동을 막고 전세계 해양보호구역을 형성합니다.
* 원시림을 보호해 다양한 동식물과 인류의 공존을 도모합니다.
* 독성물질 없는 미래를 위해 위험한 화학물질을 안전한 물질로 대체하도록 합니다.
*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유전자조작 식품을 거부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장하는 농업환경을 만듭니다.
* 군비축소와 세계평화를 위해 갈등 원인을 밝히고 핵무기의 철폐를 요구합니다.
그린피스는 정치적, 재정적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후원을 일체 받지 않고 독립 재단이나 개인 후원자의 후원금으로만 활동합니다.
현재 55개국 26개 사무소를 두고 활동 중이며 전 세계 수 백만 명의 후원자가 그린피스를 후원합니다. 한국에는 2011년 10월 서울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현재 약 3만 5천 명의 후원자가 그린피스 코리아와 함께 합니다.
후원금은 아래의 영역에 사용됩니다.
* 기후 에너지 : 31%
* 해양 보호 : 21%
* 건강한 식품 및 농업 : 10%
* 독성물질 제거 : 29%
* 산림보호 : 8%
* 기타 : 1%
일단 월 5만 원의 정기후원으로 시작합니다.
그린피스 코리아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greenpeace.org/korea/ 입니다.
* 그린피스(Greenpeace) 후원하기
그린피스의 환경 보호 운동에 공감하고 후원하고자 하는 분들은 위의 링크를 통해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덧. 14세 미만 후원자는 법정 대리인의 동의 후 후원이 가능하며 후원금은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태그 -
Greenpeace,
군비축소,
그린피스,
그린피스 코리아,
나눔,
세계평화,
에너지 혁명,
원시림 보호,
지속가능한 농업,
해양 보전,
환경보호운동,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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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월드비전에서 처음 후원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10여 년 동안 다음과 같은 정기후원을 해 왔습니다.
중간중간에 다양한 곳에 일시후원도 했고요.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제 힘 닿는 데까지는 나눔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인간보다 훨씬 더 취약한 존재들이 많이 있죠. 하지만 인간도 힘들기 때문에 그들에게까지는 도움의 손길이 충분히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10년 정도 인간을 지원했으니 앞으로는 인간보다 도움의 손길이 더 간절한 곳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2018년 3월을 기점으로 동물, 생태 환경을 위해 싸우고 일하는 곳으로 후원처를 모두 바꿉니다. 현재 적당한 후원처를 물색 중이고 결정되면 하나씩 포스팅하겠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고 있고 그 믿음 앞으로도 변치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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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러 개의 USB 포트를 갖춘 멀티 트래블 어댑터를 구매했다는 포스팅을 했죠. 그래서 기존에 사용하던 트래블 어댑터가 불필요해져서 나눔하려고 합니다.
1만 원 안쪽의 싸구려 트래블 어댑터를 쓰다가 고장나면 버리고 새로 사겠다는 분은 이 포스팅을 굳이 읽으실 필요 없습니다.
나름 명망있는 Swiss Travel Products의 정품입니다. 꽤 오래 썼지만 여행을 갈 때만 가져갔기 때문에 실 사용 기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제품 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아요.
모델명이 SWA1.1인데 초기 모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150개국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트래블 어댑터입니다.
측면의 슬라이더를 밀면 해당하는 플러그가 돌출되고, 자동으로 고정되는 형태입니다.
윗면에 USB 포트가 있는 모듈을 결합한 모습입니다. 포트가 1개인 어댑터이기 때문에 나 홀로 여행자께 추천드립니다. :)
이건 다른 모듈을 결합한 모습인데 전자기기의 케이블을 곧바로 연결할 때 사용하는 겁니다.
필요한 분이 계시면 댓글(또는 비밀 댓글)로 필요한 이유와 함께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한 분을 추첨해서
선불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멀티 트래블 어댑터 본체와 모듈 2개 포함입니다.
멀티 트래블 어댑터가 꼭 필요한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제품 가격이야 얼마 안 되지만 패킹하고 택배로 발송하는 것 자체가 제게는 일이니까요. 본인에게 필요한지를 꼭 숙고한 후 댓글 남겨주세요.
입양이 완료되면 제목에 (입양 완료)라는 문구를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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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지속된 내전으로 인해 현재 남수단에는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심각한 영양실조 위기에 놓여 있으며 유엔의 발표에 따르면 수 개월 내에 10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남수단 지역에서 공격적으로 의료지원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나 워낙 상황이 열악해 고충이 큰 모양입니다.
수단인민해방군(SPLA)과 이에 맞서는 반대 집단 사이에 충돌이 일어난 직후, 2만 7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유아이 와트 지역에서 피에리로 긴급 탈출했지만 기본적인 식량과 식수조차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 5세 미만 아동의 32%가 일반 급성 영양실조 상태이고 12%는 중증 급성 영양실조 상태로 분류되었는데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준이라고 합니다.
인도적 지원이 끊기면 당장 어떻게 될 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라네요.
그래서 저도 작은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인증샷.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번 남수단 긴급구호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후원 옵션을 제공합니다.
* 말라리아속성검사 55회 : 35,000원
* 깨끗한물 5만 명 : 100,000원
* 기본의료세트 750명 : 200,000원
* 가정출산세트 60명 : 1,000,000원
* 말라리아속성검사 5,500회 : 3,500,000원
그 밖에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지정해서 일시후원할 수도 있습니다.
*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남수단 영양실조 아동을 돕고 싶은 분들은 클릭~
많은 분들의 따뜻한 손길과 동참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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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산 제품이니 이미 6년이나 되었지만 사실 실 사용 횟수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물려서 사용하려고 구매한 것인데 블루투스를 이용해 모바일 기기에 직접 입력할 수 있는 장치인 'Easy Blue(BT-300KMS)'를 사용하게 된 이후로 휴대용 키보드를 이용해 아이폰에 입력할 일이 거의 없어진데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3까지 구입한 뒤로는 아이패드도 갖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현재는 그냥 집에 방치 중입니다.
앞으로도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은데 필요한 분들이 쓰시면 좋을 것 같아 2017년 첫 '나눔'을 하려고 합니다.
Freedom Pro Universal Bluetooth Portable Keyboard 소개 포스팅은 여기!파우치는 좀 낡았지만 제품 자체는 리퍼 제품 수준으로 깨끗합니다.
필요한 분이 계시면 댓글(또는 비밀 댓글)로 필요한 이유와 함께 이메일 주소를 알려 주시면 한 분을 추첨해서 선불로 보내드리겠습니다. AAA 건전지 2개로 동작하는데 이건 동봉하지 않으니 별도로 구입해서 사용하세요. 그 정도 투자는 하실 수 있죠? ^^
키보드가 없는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입력이 많은 분들에게 유용한 제품입니다. 부디 꼭 필요한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소개 포스팅을 읽어보시고 본인에게 필요한지를 숙고한 후 댓글 남겨주세요.
입양이 완료되면 제목에 (입양 완료)라는 문구를 넣겠습니다.
덧. 총 4분이 응모하셔서 공정하게 한 분을 뽑았습니다. 뽑힌 분께는 개인적으로 연락드려 배송할 예정입니다. 아깝게 탈락하신 세 분께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이것으로 올해 액땜을 다 하셨기 때문에 한 해 건강하고 바라는 모든 일이 술술 풀리실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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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눔의 방법 중 하나로 정기후원을 시작한 게 2007년이니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5년 동안은 월드비젼을 통해 후원하다 2011년에 비종교, 비정치, 비정부 NGO를 찾아
플랜코리아로 후원처를 옮겨 지금까지 5명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재난이 발생한 나라의 불행한 소식이 들려오면 그 때는 일시 후원도 하고 있고요.
후원단체는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믿기에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후원자에게 이런저런 신경을 쓰는 것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 하는 편입니다. 연말에 한번씩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탁상달력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올해는 플랜코리아에서 탁상달력과 함께 선물을 하나 더 보냈더군요.
플랜코리아의 로고가 새겨진 볼펜입니다. 고급스럽지만 그렇다고 너무 과하지는 않은, 딱 제 마음에 드는 선물이네요.
고맙게 잘 쓰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즐겁게 나누면서 살겠습니다.
덧. 플랜코리아를 통해 행복한 나눔을 하실 분들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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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권석만 선생님이 쓰신 이상심리학 전공책인 '현대 이상심리학(2nd, 2013)을 새 책 나눔합니다.
제게 새 책 여분이 한 권 있거든요. 이 책을 원하는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 책에 대해서는 소개글을 참고하시고요.
이 책을 읽고는 싶으나 여력이 없는 분도, 구입할 수는 있지만 굳이 사서 읽고 싶은 정도는 아닌 분도, 나는 읽었지만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하는 사람이 있어 선물로 주고 싶은 분도 괜찮습니다. 꼭 전공자가 아니어도 됩니다. 전공자여서 이상심리학 공부를 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더 좋겠습니다만...
어떤 분이든 상관없고 영리적 목적으로 되 팔 생각만 아니면 됩니다.
원하는 분이 계시면 walden3@gmail.com으로 이름, 연락처, 우편번호를 포함한 정확한 주소를 알려 주시면 배송료 선불 결제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지원자가 많을 경우는 추첨을 해서 뽑겠습니다. 입양이 완료되면 글을 수정할테니 참고하시고요.
덧. 공교롭게도 이 책이 직장에 있는데 이번 주는 한가위 연휴 기간이라서 9월 말이나 되어야 배송이 가능하니 여유를 갖고 기다릴 수 있는 분들만 신청해주세요.
덧2. 추석 연휴까지 신청자를 받은 결과 총 여섯 분이 신청해 주셨고 공정한 추첨을 거쳐 한 분을 선정하여 9월 27일에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여 발송하였습니다. 아쉽게 탈락하신 다섯 분께 심심한 위로를 보내고 당첨되신 한 분께는 축하를 드립니다.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종종 이런 나눔을 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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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북동부 지역에는 최소 50만 명 이상의 피난민들이 보코하람을 피해 고립된 상태이며 식량과 의료지원이 긴급히 필요합니다.
군의 엄격한 통제를 받고 있는 상태여서 식량을 구하기 어렵고 전적으로 외부 구호 지원에만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극심한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비근한 예로 나이지리아 바마 캠프에 머물고 있는 2만 4천 명의 피난민 중 아동이 1만 4천 명이나 되고 그 중 무려 15%나 되는 아동이 당장 목숨이 위태로운 중증 영양실조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명의 아동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재 나이지리아에 진료소 2곳, 영양센터 1곳, 캠프 내 보건소 1곳을 운영해 진료하고 있고 2015년 한 해에만 영양실조 아동 6,000명을 도왔습니다.
워낙 긴급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인증샷.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번 나이지리아 긴급구호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약정 옵션을 제공합니다.
* 영양실조치료식 1명 : 45,000원 -> 영양실조 어린이 1명에게 5주 동안 치료식 제공 가능
* 기본의료세트 750명 : 200,000원 -> 750명의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의료지원 제공 가능
* 응급의료세트 1천명 : 1,000,000원 -> 대규모 난민 1,000명에게 3개월 동안 의료지원 제공 가능
당연히 원하는 금액만큼 후원할 수도 있습니다.
*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나이지리아 영양실조 아동을 돕고 싶은 분들은 클릭~
많은 분들의 따스한 손길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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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함께 일했던 직장 동료 하나가 갑자기 발견된 종양으로 현재까지 암 투병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좋은 일로 휴직을 한 거였는데 나중에 발병해서 지금도 복직을 못하고 있죠.
처음에 수술이 잘 되었다고 전해 들었기에 곧 돌아올 수 있을거라 믿었는데 경과가 좋지 않았는지 입, 퇴원을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조 관계자가 병문안을 다녀왔는데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어 한다네요. 힘을 내라는 의미로 후원금을 모금하길래 저도 작은 응원(5만 원)을 보탰습니다.
제 월급에서 자동 공제되었기 때문에 이번 나눔은 인증샷이 없습니다.
월덴 3를 방문하시는 이웃분들도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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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후원하거나 기부한 내용이 아니라서 엄밀히 따지자면 '나눔' 카테고리에 속하는 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나눔한 내용을 자랑도 하고 읽는 분들에게 자극도 드리려고 포스팅합니다.
정기후원하고 있던 국경없는의사회에서 작년 연말에 두툼한 우편물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원래 연말이 되면 결산내역과 함께 소식지, 신년축하카드 등을 보내오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무겁더군요. 그래서 뜯어보니...
카드와 함께 A4 크기의 다이어리(그리고 탁상달력도)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드커버로 된 단단한 만듦새의 다이어리더군요. 저는 평소에 아이폰의 다이어리앱을 사용하지만 다른 분께 선물하면 되니까요.
그보다 놀라운 건 카드 내용인데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지부의 엠마누엘 고에 사무총장이 손글씨로 새해 인사를 써주셨더군요. 본인이 직접 썼는지 직원들이 쓰고 본인은 사인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손글씨아니겠습니까? 인쇄한 것도 아니고 도장도 아니에요. 일개 정기후원 회원에게 일일이 손글씨로 카드를 보내는 정성이라니.... 살짝 감동 먹었습니다.
신년카드는 옆으로 펼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2014년 한 해 동안 제가 후원했던 금액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알려줍니다. 영역 별로 숫자로 보여주니 어떻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는지 알게 되어 좀 더 손에 잡히는 느낌이 듭니다.
고마운 선물이기는 하지만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지부도 그리 넉넉하지 않은 살림일텐데 그 비용마저도 더 많은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즐거운 나눔에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 국경없는의사회 후원하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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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트위터 트친 중에 @Magos_Flores님이라고 계십니다.
얼마전에 그 분으로부터 갑자기 다음과 같은 멘션이 하나 오더군요.
블로그에 들어가 사연을 읽어보니 정말 딱하더군요. 게다가 여러 마리를 구조한 통에 치료비가 엄청나게 나왔습니다. 리트윗하는 거야 어렵지 않지만 다른 도움도 드렸으면 싶어서 댓글 기부금 중 일부를 보내드렸습니다.
함께 하실 분들은
447301-01-099421(국민) : 현아름(예금주)으로 도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인증샷입니다.
요새는 은행 사이트에 캡쳐 방지 기능이 탑재되는 바람에 캡쳐 프로그램을 이용해 캡쳐할 수가 없네요. 어쩔 수 없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으로 인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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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중 한 명의 본가가 시골인데 올 1월 아주 추울 때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하여 가옥이 전소되었다고 합니다.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도 않은 낡은 가옥이라서 부모님께서 망연자실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큰 힘은 되지 못할 지라도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내시라는 의미에서 작은 응원(20만 원)을 보냈습니다. 제 월급에서 자동 공제되었기 때문에 이번 나눔은 인증샷이 없네요.
월덴 3를 방문하시는 이웃분들도 겨울철 화재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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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했습니다. 집계된 사망자만 1만 명에 이를 정도이며 인구 40만에 이르는 도시 타클로반(Tabloban)이 완전히 폐허가 되는 등 크고 작은 자연재해를 많이 겪어 위기에 강한 필리핀 사람들도 절망감을 느낄 정도로 현지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여전히 많은 지역들이 통신 수단이 단절된 상태에서 고립되어 있으며 국경없는의사회는 태풍이 최초로 강타한 레이테(Leyte) 섬에서부터 구호 활동을 시작하였지만 태풍으로 인해 이 지역 대부분 의료시설이 파괴되었고 의료진들의 행방조차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틀에 걸쳐 이미 의약품과 의료용품 200톤을 필리핀 세부로 발송했으며 의료진, 심리학자 등을 포함한 30명의 활동가를 빠른 시일 내에 필리핀으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워낙 피해가 커 많은 도움이 필요해 보입니다.
예상 못한 태풍 피해로 많은 생명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는 필리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습니다.
아래는 인증샷~
동참을 원하는 분들은
국경없는의사회의 자연재해 긴급후원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나오는 페이지에서 '일시 후원'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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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GS일 때는 곧잘 사용하던 키보드인데 이후 아이폰 4를 구입하였고 거기에 블루투스를 이용해 모바일 기기에 직접 입력할 수 있는 장치인
'Easy Blue(BT-300KMS)'를 사용하게 된 이후로 활용도가 떨어져서 방치 중인데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나눔'합니다.
아이폰을 장착하는 유선 키보드로 자동으로 충전과 동기화까지 됩니다. 버튼 하나로 PC와 아이폰에 번갈아가면 입력할 수 있는 제품이죠.
저는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소개 포스팅에서 키감이 극악이라고 썼습니다만 개의치 않는 분이라면 상관없겠지요.
공동 구매로 52,500원에 구입했지만 정가가 84,000원이나 하는 '비싼' 제품이에요.
그냥 갖고 있어봤자 방치되다 쓰레기가 될 것 같아서 필요한 분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방출하겠습니다.
WOW-keys(IOI-838K) 소개 포스팅은 여기!
필요한 분이 계시면 walden3@gmail.com으로 배송 주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평소라면 배송료까지 선불 결제하겠지만 꼭 필요한 분만 신청하시라는 의미에서
착불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꼭 필요한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소개 포스팅을 읽어보시고 본인에게 필요한지, 사용하고 싶은지 숙고해 보시고 연락주세요.
입양이 완료되면 제목에 (입양 완료)라는 문구를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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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의사회(MSF)는 1971년에 창립한 긴급구호조직으로 인종, 종교, 정치적 신념과 관계없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도우며 완전한 독립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국제 기구이죠. 인도주의 활동을 인정받아 1999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기 들릴(Guy Delisle)의 만화
'굿모닝 버마(2007)'의 소개 포스팅에서도 잠깐 말씀드렸고 예전에
'국경 없는 의사회 : 인도주의의 꽃(Touched by Fire, 1998)'이라는 책 소개 포스팅에서는 상세히 설명을 드리기도 했는데 바로 그 국경 없는 의사회(MSF)가 최근에 한국 지부를 세웠습니다. 현재 국경 없는 의사회는 전 세계 26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가장 최근에 개설된 지부입니다.
위의 책을 읽으면서 워낙 강한 인상을 받아서 그런지 국경 없는 의사회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나 하고 이리저리 찾던 도중 한국 지부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홈페이지 주소를 챙겨 두었다가 올해 후원 기관으로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정기 후원 한 구좌(월 3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작년에 '고래가 그랬어'를 후원하면서 특별한 정기 후원처를 찾지 않으면 고래가 그랬어의 후원 구좌를 늘려나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건 일단 내년으로 미루겠습니다.
국경 없는 의사회(MSF) 한국 지부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msf.or.kr/입니다.
* 국경 없는 의사회(MSF) 후원하기
국경 없는 의사회의 활동에 공감하고 후원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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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빵 저금통을 열한 번째로 개봉했습니다.
열 번째 개봉이 작년 8월이었으니 1년 4개월 만입니다. 현금을 거의 쓰지 않으니 동전이 나올 리가 만무하여 이제는 일 년에 한 번 개봉하기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총 금액은 26,500원이네요. 그래도 다행히 열 번째 개봉 때보다는 금액이 조금 늘어났네요.
플랜 코리아에 전화해서 입금 계좌 번호를 물어보고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했습니다.
아래는 인증샷~
일 년에 한 번 씩은 개봉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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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시작된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가뭄으로 인해 현재 1천 8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17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며 특히 150만 명이 넘는 5세 이하 아동들이 영양실조로 생명을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기아가 심각한 말리에서 50만 이상의 난민이 발생하여 인근 국가로 넘어가면서 도미노 현상으로 인해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긴급구호를 하지 않을 경우 어린이 3명 중 1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정기후원을 하고 있는
플랜 코리아를 통해 10만 원을 일시 후원했는데요. 다른 NGO들도 모두 이번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 긴급구호에 나서고 있으니 마음에 맞는 곳을 통해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다.
플랜 코리아는 예전에 제가 후원했던 월드비젼과 달라서 긴급구호 부분이 구조화되어 있지 않아 회원이라도 직접 전화로 신청을 해야 하고 정기 후원금과 함께 합산청구하는 방식이라서 인증샷을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
정기 후원을 하고 있든, 하지 않고 있든 간에 저처럼 간헐적으로 일시 후원을 하는 분들도 많으니 좀 더 손쉽게 후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긴급구호에 뜻있는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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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일의 아이들을 위한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의 발행인 김규항 선생이 제안하고 고래가 그랬어 교육 연구소와 경향신문이 함께 기획한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 캠페인이라고 있습니다.
1. 지금 행복한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합니다. 2.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공부는 '마음껏 놀기'입니다. 3.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게 성공입니다.4. 아이와 노동자가 행복해야 좋은 세상입니다. 5. 교육은 상품성이 아니라 인간성을 키우는 일 입니다. 6. 대학은 선택이어야 합니다. 7. 아이 인생의 주인은 아이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경쟁 지옥을 벗어나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7가지 약속입니다.
www.7promise.com에서 서명할 수 있는데 현재 약 8천 명이 서명을 한 상태입니다. 서명자에게는 고유 서명 번호가 적힌 서명장과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을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스티커 등을 보내줍니다.
문제는 약속장, 홍보 인쇄물 제작과 발송, 홈페이지를 만들고 관리하는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사회적 모금 활동을 지원하는 소셜펀치에서 후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명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후원까지 하는 건 확실히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명자가 8천 명이 넘는데 후원자는 270여 명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저도 후원했습니다.
아래는 인증샷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는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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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터키 여행을 갔을 때 길고양이 뿐 아니라 참새들까지도 스스럼없이 사람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관련글 :
'[여행] 터키 여행 - 7월 16일(오전 호텔 Konuk Evi)') 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간디가 그랬지요.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그 나라 사람들의 의식 수준을 보여준다고.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길고양이는 도둑고양이고 울음 소리가 재수없으니 다 없애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라서 길냥맘들이 소중한 제 돈과 시간 들여 급식을 해도 해코지 당할까봐 눈치봐야 하고, 잊을만하면 온, 오프라인 할 것 없이 반려동물을 학대하는 사건이 터지곤 하는 나라, 비싼 가격에 혈통 좋은 품종 따져가며 샀다가 병이라도 걸리면 헌신짝 내팽개치듯이 버리는 인간말종들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동물권 후진국이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는 어떤가요? 주인을 잃고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유기동물들을 그저 인간의 편의에 따라 일정 기간 수용했다가 입양되지 않으면 예산 타령하면서 강제로 안락사시키는 수용소 아닌가요? 아니할 말로 노동 가치 없어지면 학살하는 죽음의 유태인 수용소와 다를게 뭡니까? 터무니없는 과장같지요?
국립수의과학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유기동물은 약 10만 마리(사설 보호소 유기동물 미포함)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4만 6천 마리가 보호소에서 자연사 또는 안락사했습니다. 6.8%만이 주인을 찾았고, 25% 정도가 겨우 입양되었을 뿐 주인을 찾지 못하거나 입양되지 않은 유기동물에게 기다리는 운명은 죽음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만든 진주시 유기동물보호소 정기봉사팀의 노력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이런 노력이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기봉사팀에 적은 성의를 보탰습니다.
아래는 인증샷.
후원이나 봉사 문의는 아래의 연락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진주시 유기동물보호소- 전화 : 055-749-5538-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신당리 623-2- 후원 계좌 : 농협 010-7197-0508-09(강보람: 몽몽언니)- 봉사문의 : 010-7197-0508(몽몽언니)
덧. 채식 + 생명사랑 + 착한 소비를 위한 잡지, 월간 <비건>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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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에 관해 11명의 각계 각층 인사들이 풀어낸 나름의 생각을 엮은 '누구도 대답하지 않았던 나눔에 관한 열 가지 질문(2011)'을 북 크로싱합니다.
2010년 11월에 열린 '아름다운 재단'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의 내용을 엮은 책입니다. 모든 저자는 물론이고 일러스트 작가들까지 재능 기부를 했습니다. 이 책의 인세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 재단의 나눔 사업에 쓰이게 됩니다.
저자로는 이선재, 김진혁, 홍기빈, 선대인, 조한혜정, 심샛별, 송인창, 도법 스님, 게스츠하우스 '빈집'의 구성원, 안철수, 박경철(책에 소개된 순서)이 참여했습니다.
나눔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접할 수 있는 책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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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이 책은 2010년 11월에 열린 '아름다운 재단'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의 내용을 엮은 것입니다. 11명의 각계 각층 인사가 나와 '나눔'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풀어놓은 이야기를 묶었습니다.
모든 참여 인사 뿐 아니라 이 책의 일러스트를 그린 작가들까지 모두 재능 기부하였고 이 책의 인세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 재단의 '나눔 사업'에 쓰입니다.
1부에서는 '누구도 답하지 못했던 나눔에 관한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이선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협력사업본부장'과 김진혁 'EBS 지식채널 e PD', 홍기빈 '글로벌 정치경제연구소 소장', 선대인 '선대인경제전략연구소 소장'이 각각 서로 다른 분야에서 나눔을 바라보는 시각을 소개합니다.
2부에서는 '미래의 나눔에는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 심샛별 'Big Issue Korea', 송인창 '해피 브릿지', 도법 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뿐 아니라 '게스츠하우스 빈집'의 구성원들이 실제 나눔의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생각해 볼 거리들을 펼쳐 놓습니다.
마지막에 부록처럼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나눔에 대한 자유로운 질문을 던지고 거기에 대해 네티즌들이 올린 답을 엮은 현문현답이 '아직 못 다한 나눔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나눔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읽어도 좋지만 이미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분들도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은 책입니다.
기부에 대한 깊이 있는 책으로는 예전에 소개한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The Life You Can Save, 2009)'를 강력 추천드리지만 책은 나눔이라는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을 다양한 시각으로 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닫기 * 선의가 선행을 낳지 않는다. * 우리가 기부나 자선 행위를 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그분들을 대상화하거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처리해야 되는 대상으로 전략시켜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 포괄적인 정보를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기부에 중요하다* 나누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다* '동정'은 '나의 불안과 공포가 타인의 고통과 만났을 때 일어나는 것'이고 반면에 '측은지심'은 '내 안의 사랑과 연민이 타인의 고통과 만났을 때 일어나는 것'* 나눔은 세상을, 그 어느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인생이 평화롭고, 자유롭고, 품위 있고, 멋있고, 우아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가난하고 적게 가진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말입니다* 내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이 아니게 하는 것이 빈집이다. * 우리가 많이 내세우는 구호는 사람이든 조직이든 사회든 그것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의 반영이다. 대개 조직에서 내세우는 급훈이나 사훈을 보면 그 조직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이 담겨있다. * 미래의 모금 운동에 있어서 키워드는 세 가지. 소셜(social), 펀(fun), 모바일(mobile)이다. * 등산을 할 때 산을 올라가고 내려가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쓰지, 정상에 있는 시간은 얼마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인생 대부분의 시간은 목적에 있는 게 아니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지요. 따라서 그 과정을 즐기지 못하면 그 사람의 인생은 참 불행한 거거든요.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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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트위터에 제주 강정마을의 해군기지(라고 쓰고 해적기지라고 읽는다) 저지 활동가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반찬인 김치마저도 다 떨어졌다는 긴급한 트윗이 올라왔습니다.
직접 내려가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김치마저도 없어서 맨 밥을 먹게 생겼다는 소식에 울컥하더군요.
그래서 원래 후원을 하려고 생각하던 금액으로 김치 90kg을 쏴 줬습니다.
활동가들이 많은 데다 육지에서 지원가는 분들도 꽤 되기 때문에 이 정도 보내드려도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잠깐동안은 괜찮겠지요.
제주도로 물건을 보내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도서 벽지 배송은 추가 금액을 내야 한다고 전화가 와서 21,700 원을 추가로 입금했습니다.
강정 마을 지킴이들에게 힘을 보태실 분들은 아래의 후원계좌와 주소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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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김규항 선생의 글은 월덴 3에서도
'나는 왜 불온한가 : B급 좌파 김규항, 진보의 거처를 묻다(2005)'와
'예수전(2009)'을 통해 두어 차례 소개한 바 있습니다.
김규항 선생은 진보로 평가되는 인물들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말씀드리지만 김규항 선생의 글에 대한 평가는 제 높은 선호도를 어느 정도 감안하여 보셔야 합니다.
이 책은 2005년 8월부터 2010년 3월까지 각종 매체에 실린 기고글과 일기, 각종 단상을 모아서 펴낸 것입니다. 연도 별로 글꼭지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왜냐?
출판사인 리더스하우스의 편집자도 서두에서 이야기하고 있듯이 사회적 맥락을 알고 읽어야만 글 속의 함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 책은 길게 소개할 필요가 없는 책입니다. 김규항 선생의 글은 읽을 때마다 저를 변화시킵니다. 제 삶을 더 낫게 만든다고 믿습니다.
요즘 구설수에 많이 오르는 진모씨의 화려하지만 뒷맛 쓴 글빨과는 그래서 차원을 달리한다고 평가합니다. 김규항 선생의 글은 곰씹어 볼수록 달고 몸에도 이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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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삶을 더 낫게 만들지 않는다면, 나라는 인간을 더 낫게 만들지 않는다면, 내 글은 아무것도 아니다. * 상대를 선생님이라 부르는 건 그에게서 배우겠다는 것이다. 진정한 예의는 아래로만 혹은 위로만 흐르지 않는다. 진정한 예의는 아래로도 위로도 흐른다. 그럴 때 예의는 비로소 품위가 된다. * 예수를 따르는 모든 사람은 지배 체제와 불화할 수 밖에 없다. 지배 체제와 불화하지도 않으면서 예수를 말하는 건 가소로운 일이다. 그런 자들은 실은 예수의 명성을 빌려 제 말을 할 뿐이다. * 회개란 교회에 안 가던 사람이 교회에 나가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을 뒤집는 것'이다. * 지금 우리의 적은 군사 파시즘이나 그 잔재들이 아니라 새로운 파시즘, 자본의 파시즘입니다. * 세상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건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라 제대로 된 눈, 즉 교양이다. 물론 교양은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정직한 태도에 기반을 두는 것이다. * 결국 세상에 대한 견해나 태도는 세상을 세로로 나누려는 세력과 가로로 나누려는 세력 간의 대립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진보적인 태도나 견해란 민족이나 국가로 은폐된 세상을 애써 계급으로 나누어보려는, 그 실체를 보려는 노력에서 출발한다. 그런 노력의 가장 실제적인 방해물이 이른바 '국익'이다. 국익이란 실은 지배계급의 이익이라는 것, 인민에게 필요한 건 국익이 아니라 계급의 이익이라는 생각이 확산되지 않으면 한국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 * 오늘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는 극우 세력이 아니라 바로 개혁 우파 세력이다. 개혁 세력은 수구 세력의 도움으로 진보로 포장할 수 있었고 개혁이 진보를 자처하니 극우파인 수구는 아주 멀쩡한 보수로 행세할 수 있었다. * 실천으로 드러낼 수 없다면 다른 게 아니다. * 지배계급은 언제나 인민을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개념 흐리기'를 사용한다. * 가난은 적게 소유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몫을 늘리는 보다 정당한 삶이며, 적은 땅을 사용하고 적게 소비하고 적게 태움으로써 파괴되어가는 지구에 생명의 도리를 다하는 보다 품위 있는 삶이다. * 오늘 한국 사회가 미궁에 빠지게 된 가장 주요한 원인은 민주화가 실은 자본화(신자유주의화)였다는 것, 그리고 대개의 사람들이 그 점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국은 민주화를 통해 국가권력이 자본을 거느리는(박정희가 이병철을 거느리는) 지배 체제에서 자본이 국가권력을 거느리는(이건희가 노무현을 거느리는) 지배 체제로 변화했다. * 비폭력주의는 서재나 연구실이 아니라 현장에서, 당사자의 현실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폭력 현장의 아픔과 당사자의 고통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비폭력주의는 폭력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옹호자이자 당사자에겐 폭력보다 더 가혹한 폭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목숨이 위협당하고 있지 않다면 진정한 비폭력주의자가 아닙니다. * 우리가 늘 잊곤 하는 사실은, 세상의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강력한 힘은 보수 반동적인 태도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그만큼이라도 어딘데' 하는 태도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 민주화 이후, 혹은 김대중 정권 이후 본격화한 신자유주의 광풍이 가져온 여러 사회 변화 가운데 가장 비극적인 건 거의 모든 한국인들이 자본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에 감염되었다는 것이다. * 신앙은 '하느님을 대상으로 하는 인간의 종교 행위'가 아니라 성령의 활동, 즉 '하느님이 진행하는 역사에 인간이 참여하는 행위'인 것이다. * 사회적 비판은 그 사회에서 가장 악한 세력이 아니라 '그 사회의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주요한 세력'에 집중되어야 한다. * 나눔은 고통에 처한 사람에 대한 연민에, 그 고통스러운 현실을 만들어내는 불의한 사회에 대한 정당한 분노가 더해질 때 비로소 그 최소한의 꼴을 갖춘다. 나눔은 적선이나 자선이 아니라, 적선과 자선이 없는세상을 만드는 일이다. 나눔은 세상을 '나눔의 체제'로 변화시키는 일이다. 나눔은, 내 것을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행동이다. * 자유주의 우파는 먹고살 만한 양식 있는 시민들을 대변하지만, 좌파는 시민이라 불리면서도 시민으로서 인간적, 사회적 권리를 확보하지 못한 대다수 인민을 대변한다. * 진실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은 입에 발린 말은 하지 않는다. 사랑이든 우정이든 존경이든. * 노예는 주인의 호사는 당연하게 여기면서 다른 노예의 나은 처지는 참질 못한다. * 자유주의자는 자신의 양심을 건사하는 일만으로도 건전할 수 있지만 좌파는 다른 이의 양심까지 지켜내야 건전할 수 있다. * 듣기 싫든 좋든 그 말이 맞는가 틀리는가에 집중하면 돼. 그래야 똑똑한 사람이다. * 다른 생각을 할 줄 아는 것, 그리고 그 생각을 실제 삶에 실천하는 것. 그것을 지성이라 부른다.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특히 친노(노빠라 부르기는 저도 참 싫군요)들께서는 꼭 읽으시기 바랍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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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트랙백/방명록 기부금 모으기'를 해도 기부나 후원할 마땅한 곳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트위터를 하면서는 타임라인만 잘 살펴봐도 제 변변치않은 나눔이나마 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흘 전에 순직소방관 유가족 후원을 위한 사랑의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에 대한 트윗이 트위터에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냉큼 Favorites에 저장을 해 두었지요.
보시는 것처럼 참여 자체에 의미를 두고 진행되는 일이라서 일체의 현금 및 기타 물품후원을 받지 않고 온전히 폐휴대폰으로만 진행되는 운동입니다.
김에 저도 집안을 뒤져 안 쓰는 2G 휴대폰을 몇 대 찾아냈습니다.
구석구석에 3대나 숨어 있었네요. 폴더형, 슬라이드형, 일체형 종류도 가지가지입니다. 다행히 충전기와 예비 배터리까지 안 버리고 잘 보관해두었네요. 냉큼 싸서 어제
편의점 Postbox 택배로 보냈습니다.
어차피 애물단지가 될 폐휴대폰으로 좋은 일에 동참하고픈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다른 방법으로 후원을 원하는 분들은
'순직소방관 유가족회'로 문의를 하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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