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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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07   [서적]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Die Geschichte Afrikas, 2004)
[서적]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Die Geschichte Afrikas, 2004)
★★★★☆

이미지 출처 : YES24

아프리카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사바나 초원과 야생동물들? 젖가슴을 드러낸 채 서 있는 검은 피부의 여인? 가뭄과 기근, 내전으로 피폐해진 땅에 사는 굶주리고 불쌍한 어린아이들?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아예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이 어떤 착취와 학대를 당했는지, 그 이전에는 그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문화 유산 속에서 행복하게 살았는지도요.

이 책은 인류의 근원인 아프리카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제대로 이해시키기 위해 에이즈 피해를 입은 어린아이들을 보살피는 호시카 재단(www.hokisa.co.za)을 공동 설립한 네덜란드계 독일인인 Luts van Dijk가 쓴 책입니다.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기원전 5억 5000만 년부터 시작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대륙과 그 대륙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겪었던 역사를 담담하게 서술하는 책이죠.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는 천연 자원이 풍부하지만 게을러서 개발을 하지 못하는데다 맨날 지네들끼리 싸우느라 침략당해도 싸고, 무식해서 스스로 발전하지 못하니 선진국인 우리들이 교육시키고 원조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독교인들이 그런 무식한 생각을 많이 하죠.

하지만 그들이 정작 그런 도움을 원하는지는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 영국의 인류학자 존 리더가 말한 것처럼 외부 세력의 영향이 시작되기 이전 아프리카에 분명히 존재하던 방식, 곧 국가를 이루지 않고 작은 사회로 나뉘어 평화롭게 공존하던 생활방식이야말로 아프리카가 인류 역사에 공헌한 부분인데 현대의 문명사회는 그런 생활 방식을 구태의연하다고 치부하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개발해야 한다고만 합니다.

옛날의 다양한 아프리카 문명들은 독자적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계속하다가 15세기에 이르러 결정적으로 유럽 사람들에 의해 중단되었습니다. 서부 아프리카에 포르투갈 사람들이 도착하면서부터이죠. 북아메리카의 원주민과 남아메리카의 인디오 대부분이 학살을 당하고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이 노동자로는 쓸모가 없는 존재라는 것이 밝혀지자 거대한 농업 지역을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노동력이 절실히 필요해졌거든요.

사실 인류의 근원은 유전적으로만 보면 아프리카 인류입니다. 우리의 유전적 뿌리는 중요한 유전 정보를 계속 후세에 전달한 여성 조상에게서 나온 것이거든요. 따라서 아프리카의 이브가 최초의 인간입니다.

또한 언어학자들은 오늘날 존재하는 수천 개의 언어들을 어휘, 문법, 소리 등을 근거로 약 20개의 언어 가족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이 20개의 언어 가족 중 네 개 만이 우리에게 알려진 다른 모든 언어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는데 이들 네 가지는 모두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것입니다. 언어학적으로도 아프리카가 우리의 근원인 것이죠.

아프리카는 유전적으로도 그렇고 언어적으로도 그렇고 명백한 우리의 근원입니다. 그런데도 피부 색깔이 하얗다고, 노랗다고, 검은 피부의 사람들을 천대시하는 걸 보면 참으로 기가 찰 일이죠. 어르신들의 말을 빌자면 에미 에비도 모르는 쌍놈 짓거리를 하는 격이라고나 할까요?

그냥 두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것을 유럽의 문명국들은 자기네 이득을 위해 이들을 침략해서 식민지로 삼고 온갖 착취와 학살을 자행했습니다. 히틀러가 저지른 홀로코스트는 거기에 대면 빛을 잃을 정도로 하찮습니다. 예를 들어 1800년 대 콩고에서 벨기에의 강압 통치 하에 약 1,000만 명의 아프리카 사람들이 학살된 것으로 학자들이 추정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아프리카 사람들이 나라를 빼앗기고 가난해지고 권리를 잃어버리면, 선교사가 와서 유럽 사람들의 양심의 가책을 달래주고 동시에 아프리카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가난할 뿐만 아니라 가난함 속에서도 평화를 지니고 살도록 세뇌시켰습니다. 포교를 통한 노예화의 공고함을 추구한 것이죠. 기독교 선교사들이 좋은 의도로 왔든 나쁜 의도로 왔든 간에, 아프리카 전통 종교에 대해 무지하다는 점에서는 모두 똑같은 사람들이었고 궁극적으로 아프리카 전통 의학, 언어, 풍습은 모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북 아프리카의 아랍어와 탄자니아의 스와힐리어를 제외하고는 현재 아프리카의 모든 나라는 식민 지배자의 언어를 쓰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잘못된 사고 방식이 얼마나 큰 죄를 짓게 만들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할 수도, 가슴이 아플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일독할 가치가 충분한 책입니다. 아니 모든 분들이 한번쯤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입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태그 - Luts van Dijk, 루츠 판 다이크, 사바나, 아프리카, 역사, 존 리더, 호시카 재단
문화생활/서적  |  2011/08/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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