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3를 방문하는 분들의 수에 비해 댓글, 트랙백, 방명록을 남기는 분의 수가 상대적으로 너무 적어서 지금까지 주저했던 일을 드디어 시작합니다.
바로 댓글/트랙백/방명록 기부금 모으기입니다.
2006년 9월 1일부터 월든 3의 모든 포스팅에 달리는 댓글과 방명록 하나에 100원, 걸리는 트랙백 하나에 500원의 사비를 모아 좋은 일에 사용하려고 합니다. 2007년 6월 29일부터 댓글은 300원, 방명록은 500원, 트랙백은 1,000원으로 올립니다.
제가 다는 댓글은 제외합니다. 물론 댓글/트랙백/방명록이 폭주하여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때가 오게 되면 액수는 조정하게 됩니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인데 이제서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댓글과 트랙백, 방명록 많이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 2023년 12월 11일 1시 49분 현재 모금액
(2006년 9월 1일 00:00시 시작)
댓글 13364개 = 3,727,300원
방명록 324개 = 143,100원
트랙백 195개 = 184,000원
특별 기부금 = 107,604원
특별 기부금2 = 50,000원
특별 기부금3 = 10,000원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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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동부 난민 돕기 긴급구호 : 100,000원(2008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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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강진 긴급구호 : 100,000원(2010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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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강진 긴급구호 : 100,000원(2010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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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웃 @ships71님 도움 : 100,000원(2010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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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청소 노동자 어르신들 지원 : 100,000원(2011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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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벽서 프로젝트 지원 : 100,000원(2011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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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집 토끼똥 공부방 선물 : 124,000원(2011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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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셔널트러스트의 매화마름 보전을 위한 호랑이 막걸리 구입 : 90,000원(2012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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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 구럼비 바위 지킴이들 김치 지원 : 311,680원(2012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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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유기동물보호소 정기봉사팀 지원 : 100,000원(2012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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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 선생의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 후원 : 100,000원(2012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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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사헬 지역 기근 지원 긴급구호 : 100,000원(2012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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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애린원 지원 : 200,000원(2013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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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분쟁난민 긴급구호 : 100,000원(2013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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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긴급구호 : 100,000원(2013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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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사고를 당한 직장 동료 지원 : 200,000원(2014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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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그랬어'가 펴낸 단행본 '하위권의 고수' 함께 보기 후원 : 13,500원(2014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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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학살 유가족을 위해 봉사하다 쓰러지신 문명수 목사님 후원 : 100,000원(2014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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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 승일희망재단 후원 : 100,000원(2014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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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웃 @Magos_Flores님 지원 : 100,000원(2014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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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평화상단협동조합의 감귤 구매로 강정 지킴이 지원 : 50,000원(2014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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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강진 피해 긴급구호 : 100,000원(2015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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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직장 동료 지원 : 50,000원(2015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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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영양실조 긴급구호 : 200,000원(2016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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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 투쟁단 지원 : 100,000원(2016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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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영양실조 긴급구호 : 100,000원(2017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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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ZZ 야생동물 수호대 지원 : 111,569원(2018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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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온니네 후원(삼순이) : 100,000원(2019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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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온니네 후원(렉스) : 100,000원(2020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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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온니네 후원(토끼) : 100,000원(2020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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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평화상단의 감귤 구매로 강정 지킴이 후원 : 125,000원(2020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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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온니네 후원(고양이 사랑방) : 100,000원(2021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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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곰해방프로젝트 후원 : 100,000원(2021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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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군 6주기 정마온니네 후원(고순이) : 200,000원(2022년 5월 16일)
현재 잔액 = 504,785원
모금액은 수시로 업데이트됩니다.
덧. 저는 한 사람의 백 걸음보다 백 사람의 한 걸음이 이 기부금 제도의 취지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2007년 10월 2일부터 하나의 댓글을 여러 개로 분리해서 달기, 하나의 포스팅에 달리는 중복 댓글, 도배성 댓글에는 기부금을 적립하지 않습니다. (댓글 기부금 300원이 기부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언급이 없는 댓글은 기부금이 적립되지 않은 것으로 아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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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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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덴지기님의 기부금 모으기
아이고. 이미 많은 블로거가 하고 계셨다는데 저는 이제야 알게 되었답니다 :p
정말 멋진 아이디어 아닌가요? 왜 그렇다고 하잖아요. 선행이 좋은 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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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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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인터넷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할 수 있는건 거의 다 할 수 있다. 대략, 임의의 물건을 구입한다거나, 금융 거래를 한다거나, 행정 업무를 본다거나, 정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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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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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추천 글 --> 전철로 일찍 나서는 이른 미명 길 전철역에서 몸을 바짝 웅크리고 밤을 지샌 듯, 한 데 잠일지라도 함께 있어 한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지나치며 보았습니다. 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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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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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는 "고난 주간"이었습니다. 십자가 형틀에 매달려 돌아가신 "예수그리스도의 수난(The Passion)"을 되새겨보고자, 르네상스 시대에 활동했던 히에로니무스 보쉬(Hieronymus Bosch,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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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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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blog)를 꾸리다 보면, 여러가지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가족처럼 걱정해주는 좋은 이웃을 만나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경험이나 정보를 더 깊이있게 탐구할 수 있기도 하며,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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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이 책은 2010년 11월에 열린 '아름다운 재단'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의 내용을 엮은 것입니다. 11명의 각계 각층 인사가 나와 '나눔'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풀어놓은 이야기를 묶었습니다.
모든 참여 인사 뿐 아니라 이 책의 일러스트를 그린 작가들까지 모두 재능 기부하였고 이 책의 인세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 재단의 '나눔 사업'에 쓰입니다.
1부에서는 '누구도 답하지 못했던 나눔에 관한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이선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협력사업본부장'과 김진혁 'EBS 지식채널 e PD', 홍기빈 '글로벌 정치경제연구소 소장', 선대인 '선대인경제전략연구소 소장'이 각각 서로 다른 분야에서 나눔을 바라보는 시각을 소개합니다.
2부에서는 '미래의 나눔에는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 심샛별 'Big Issue Korea', 송인창 '해피 브릿지', 도법 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뿐 아니라 '게스츠하우스 빈집'의 구성원들이 실제 나눔의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생각해 볼 거리들을 펼쳐 놓습니다.
마지막에 부록처럼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나눔에 대한 자유로운 질문을 던지고 거기에 대해 네티즌들이 올린 답을 엮은 현문현답이 '아직 못 다한 나눔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나눔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읽어도 좋지만 이미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분들도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은 책입니다.
기부에 대한 깊이 있는 책으로는 예전에 소개한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The Life You Can Save, 2009)'를 강력 추천드리지만 책은 나눔이라는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을 다양한 시각으로 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닫기 * 선의가 선행을 낳지 않는다. * 우리가 기부나 자선 행위를 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그분들을 대상화하거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처리해야 되는 대상으로 전략시켜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 포괄적인 정보를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기부에 중요하다* 나누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다* '동정'은 '나의 불안과 공포가 타인의 고통과 만났을 때 일어나는 것'이고 반면에 '측은지심'은 '내 안의 사랑과 연민이 타인의 고통과 만났을 때 일어나는 것'* 나눔은 세상을, 그 어느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인생이 평화롭고, 자유롭고, 품위 있고, 멋있고, 우아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가난하고 적게 가진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말입니다* 내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이 아니게 하는 것이 빈집이다. * 우리가 많이 내세우는 구호는 사람이든 조직이든 사회든 그것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의 반영이다. 대개 조직에서 내세우는 급훈이나 사훈을 보면 그 조직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이 담겨있다. * 미래의 모금 운동에 있어서 키워드는 세 가지. 소셜(social), 펀(fun), 모바일(mobile)이다. * 등산을 할 때 산을 올라가고 내려가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쓰지, 정상에 있는 시간은 얼마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인생 대부분의 시간은 목적에 있는 게 아니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지요. 따라서 그 과정을 즐기지 못하면 그 사람의 인생은 참 불행한 거거든요.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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