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entic Myanmar Tea'는 아무나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대중적인 믹스티였고 오늘 소개하는 Irrawaddy Tea Emporium은 버마산 고급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Irrawaddy Tea Emporium의 차는 샨 주의 고산 지대에서 어떠한 화학 성분이나 살충제도 사용하지 않고 재배됩니다.
박스부터 고급스럽게 생겼습니다. 한 박스에 15개의 티백이 들어있으며 세 종류의 차(각각 5개의 티백)로 구성된 패키지입니다.
맨 왼쪽이 'Golden Ginger'로 Black Tea입니다. 생강 뿌리가 들어있어서 Golden Ginger라는 이름이 붙은 듯 한데 혈액 순환과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생강향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블랙티와 비슷합니다.
가운데가 'Burma Breakfast'로 역시 Black Tea입니다. 맛은 English Breakfast와 흡사합니다.
오른쪽이 'Kao Hnyin'으로 Green Tea입니다. 찹쌀이 들어 있어 일반적인 녹차와는 향이 전혀 다릅니다. 버마인들이 식사를 할 때 곁들이는 차라고 하는데 향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굉장히 구수한 둥글레차 같은 느낌입니다.
패키지도 고급스럽고 차의 품질도 뛰어난데 티백의 품질은 그에 못 미치는지 티백을 뜯으면 가루가 많이 날리는 것이 흠입니다. 그래서 티백을 조심스럽게 분리해야 합니다.
Yangon 공항에서 산 건 기억하겠는데 아무리 여행 기록을 찾아봐도 얼마에 구입했는지 없습니다.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살펴봐도 가격은 안 나와 있네요. 홈페이지도 고급스럽게 꾸며놨지만 소개용 사이트이고 온라인으로 구매는 할 수가 없습니다. 아직 쇼핑몰까지 운영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나중에 버마로 여행가실 분들은 차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한번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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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전통적인 black tea라고 하는데 아쌈티를 기본으로 특이하게도 '보리'와 '계피'가 들어있습니다.
小茶栽堂의 다른 틴캔들과 마찬가지로 110g 용량이고 고급스러운 봉지에 밀봉되어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찻잎과 함께 보리가 들어있는데요. 보리향이 구수하고 강해서 보리차를 마시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상대적으로 계피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성분표를 볼 때까지 계피가 들어있는지도 몰랐으니까요.
저는 가향을 하더라도 기본적인 차향이 중심이 되는 차를 선호하기 때문에 딱히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구수한 향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어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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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때 현지 TWG 매장에서 사온 차입니다.
그 때
'Silver Moon Tea' 티백도 함께 사 와서 소개를 드린 적이 있는데요.
TWG는 규모 면에서 다국적 회사라고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세계 36개국의 유명 다원과 독점 계약을 맺고 1,000여 종의 차를 공급하고 있으니까요.
luxury & premium 브랜드를 지향하는 만큼 어떤 차를 골라도 왠만큼은 한다는 평가입니다.
포장팩 안에는 TWG의 대표적인 컬렉션을 소개하는 앙증맞은 카탈로그와 함께 100g들이 틴 케이스가 들어있습니다. 얼핏 보면 작은 텀블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뚜껑을 열면 중간 마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아마도 습기 침투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세심합니다.
French Earl Grey는 Black tea에 시트러스 열매와 프랑스산 푸른 수레국화(blue cornflower)를 가향한 티로 알싸한 향과 맛이 일품입니다. 내용물 중에 살짝 보이는 푸른색이 바로 수레국화 꽃잎이에요.
아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얼 그레이는 19세기 영국 수상이었던 그레이 백작에게서 유래된 이름이죠.
2.5g의 찻잎에 뜨거운 물을 붓고 3분 정도 우린 다음에 마시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주로 예전에 소개드린
'표일배'를 사용하여 우려내 마시고 있습니다.
처음에 마셨을 때는 강한 향이 거슬렸는데 자꾸 마시다보니 괜찮네요. 재구매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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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여름에 케냐 여행을 다녀오면서 사 온 차입니다. 커피도 아니고 아프리카에서 무슨 차를 마시냐고 하실 지 모르겠지만.....
저도 몰랐는데 세계 5대 차 생산국은 인도, 스리랑카, 케냐, 중국, 인도네시아입니다. 케냐가 당당히 세계 3위인데다 중국보다도 생산량이 많습니다. ㅡ.ㅡ
실제로 현지에 가 보면 티 타임이 대중화 되어 있고 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현지인 가이드도 운전 기사 휴게실에 가서 블랙티를 마시고 오더군요. 그만큼 차를 많이 마십니다.
Kericho Gold는 케냐의 차 브랜드 중 하나인데 우리나라의 맥심 정도 인지도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지 마켓에서도 그 정도의 진열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회사 홈페이지는
여기!
한 박스에 teabag 25개가 들어 있습니다. 총 무게가 50g이니 teabag 하나에 2g 정도 되겠네요.
각 teabag의 뒤에는 가장 맛있게 차를 우려낼 수 있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방금 끓인 물에 4분 가량 우려내는 것이 가장 맛있고 재탕하지 말라고 되어 있네요;;;; 저는 뜨겁게 마시는 것보다 냉침해서 마시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끓인 물로 우려내 마신 건 손에 꼽을 정도 밖에 없습니다.
가향을 하지 않은 데다 제가 좋아하는 '풀 냄새'가 많이 나는 홍차인데 한국으로 들고 들어올 때 부피가 커서 좀 불편했지만 가져오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는 물건입니다.
출국 전날에 나이로비 국제 공항에 불이 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시내 구경을 나갔다가 현지인 마켓에서 몇 박스 사 와서 잘 마셨습니다. 가격은 영수증을 확인해 보니 1박스에 75실링입니다. 당시 환율이 미화 1불에 83.5실링 정도 했으니까 1불도 안 되는 가격이네요. 현재
아마존에서 3.49불에 팔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케냐로 여행 가시는 분들은 개인 음용이나 선물 용도로 사 오시면 좋을 것 같고 해외 직구를 해도 그리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니 케냐 홍차의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쯤 맛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맛입니다. 특히 냉침으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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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께서 터키 여행 선물로 사다 주신 차입니다. 제가 2006년에 터키 여행을 갔을 때는 주로 애플티만 많이 마셨기 때문에 Black Tea가 있는 줄은 몰랐어요.
포스팅을 하느라고 검색을 해 보니 HazerBaba가 꽤 유명한 브랜드더군요.
올 6월에 싱가포르 여행을 갔을 때도 무스타파 센터의 한 켠에 HazerBaba의 각종 tea가 쌓여 있는 걸 본 기억이 납니다. 사실 HazerBaba로 검색을 해 보면 이 차보다 애플티가 더 많이 뜹니다. 워낙 애플티가 유명하니 그렇죠.
150g들이 Tin Can입니다. 어떻게 우려내어 마시면 좋은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게 눈에 띄네요. 가격은 터키 리라로 15리라 정도합니다. 그랜드 바자르 등에서 사면 조금 더 싸게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찻잎은 검은빛이 많이 도는데 아주 잘게 분쇄되어 있어 거름망이 아주 촘촘한 infuser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가향이 되어 있지 않은 오리지널 홍차라서 향이 강한 걸 좋아하는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 지 모르겠는데 저는 살짝 중후한 맛이 나는 홍차를 더 좋아하는지라.....
찻잎을 많이 넣어서 우려도 그렇게 진해지지 않기 않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홍차입니다. 부지런히 마셨는데도 아직 남았어요. 다 마신 후에는 다른 루트로 구할 수 있는지 찾아볼까 생각 중입니다.
홍차를 좋아하는 분들께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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