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M-5 Depressive Disorder군에 포함된 장애(빨간색으로 표시된 것이 새로 추가된 장애)
1. Disruptive Mood Dysregulation Disorder(DMDD)
2. Major Depressive Disorder
3. 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Dysthymia)
4.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5. Substance/Medication-Induced Depressive Disorder
6. Depressive Disorder Due to Another Medical Condition
7. Other Specified Depressive Disorder
8. Unspecified Depressive Disorder
* DSM-IV와 비교했을 때 main이라고 할 수 있는 Major Depressive Disorder의 변화는 거의 없으나 Disruptive Mood Dysregulation Disorder와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가 새로 추가된 것이 눈에 띔. 그리고 Dysthymic Disorder 진단이 없어지고 대신 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가 생겼으나 둘은 동일한 진단이 아님. 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는 Dysthymic Disorder + Chronic MDD에 가까운 장애.
* Disruptive Mood Dysregulation Disorder
- 심각한 수준의 정서적/행동적 문제가 있는 6~18세 아동/청소년에게 진단
- 주요 특성은 non-episodic(or chronic) irritability or temper outbursts
- 진단 기준 : 1년 이상에 걸쳐 주 3회 이상 갑작스러운 기분/행동 변화가 일어나는 것
->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bipolar disorder와 함께 진단할 수 없음(감별 진단을 해야 함)
-> 소아기 양극성 장애로 생각되었으나 연구 결과 bipolar가 아닌 unipolar로 밝혀져 Depressive Disorder군에 배정
* 유병률 : 2~5%, 여성보다는 남성(압도적), 청소년 보다는 학령기 아동이 더 높은 유병률을 보임
* Major Depressive Disorder
: DSM-IV와 동일하여 진단 기준, 기간 변화가 거의 없음
-> weight change와 suicidal ideation을 제외한 나머지 증상은 거의 매일 나타나야 함
* Major Depressive Episode(MDE)와 grief의 구분
: grief의 주된 affect는 emptiness와 loss인데 반해 MDE에서는 지속적인 depressed mood와 기쁨의 부재임
* Bereavement 배제 기준 삭제. 통상적으로 1~2년 이상 지속되는 상실 애도는 취약한 사람에게 MDD의 위험성을 높이는 심각한 심리사회적 스트레서이므로 동일한 치료가 주어져야 한다는 논리
* 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
: DSM-IV로 따지자면 chronic MDD와 dysthymic disorder의 결합에 해당하는 장애
- 진단 준거 B의 6 증상 중 최소한 2개 이상 충족해야 함
- 2년의 기간 동안 증상이 없는 달이 2개월을 초과하지 않아야 함
-> early onset : 21살 이전에 발병
*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 DSM-5에 새로 추가된 장애
- Depressive Disorder, NOS에서 유래
- 월경 전 마지막 주에 최소한 5개의 증상이 시작되고 월경 개시 후 며칠 내에 증상이 호전되어야 함.
* Dysmenorrhea(생리통)는 월경의 시작과 함께 증상이 시작되는 반면,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의 증상들은 월경의 시작 전에 나타남
* Substance/Medication-Induced Depressive Disorder
- Specifier
-> with onset during intoxication
-> with onset during withdrawal
ex) severe cocaine use disorder with cocaine-induced depressive disorder, with onset during withdrawal
* Depressive Disorder Due to Another Medical Condition
- Specifier
-> with depressive features : MDD의 full criteria를 충족하지 못할 때
-> with major depressive-like episode : C를 제외한 MDD의 full criteria를 충족할 때
* 다른 어떤 장애보다 Parkinson's disease, Huntington's disease에서 자주 나타남. Huntington's disease의 경우에는 depressive state가 질병의 아주 초기부터 나타나며 인지 장해나 주요 운동 장해 훨씬 이전부터 나타날 수 있음
* Specifiers for Depressive Disorders
- with anxious distress : 5개의 증상 중 최소한 2개 이상 충족 시
-> mild, moderate, moderate-severe, severe로 심각도 구분
- with mixed features : 7개의 manic/hypomanic 증상 중 최소한 3개 이상 충족 시
- with melancholic features
A. 현재 삽화의 가장 심각한 기간 동안 2개의 증상 중 1개의 기준 충족 시
B. 6개의 증상 중 최소한 3개 이상 충족 시
- with atypical features : 4개의 증상 중 최소한 2개 이상 충족 시
- with psychotic features : delusion and/or hallucination이 존재할 때
- with catatonia
- with peripartum onset
- with seasonal pattern : Bipolar I Disorder보다 Bipolar II Disorder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더 큼
- in full remission : 지난 2개월 동안 아무런 유의미한 sign이나 증상이 없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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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병원도 그렇지만 요새는 클리닉이나 상담 센터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게 바로 분노 폭발을 보이는 아동/청소년들입니다.
가볍게는 자주 짜증을 내는 것에서부터 temper tantrum, 욕설, 심하게는 부모를 때리는 것에 이르기까지 행동의 spectrum도 꽤 넓은 편입니다. 그대로 두면 더 심한 행동 문제로 발전할 지 몰라 두려운 부모가 데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예전에는 소아기 양극성 장애를 의심받았고 DSM-5가 나온 뒤로는 Disruptive Mood Dysregulation Disorder(DMDD)로 진단 받곤합니다.
DMDD는 우울 장애이니 분노 폭발을 보이는 아동/청소년을 소아기 우울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결론내리는 것이죠. 진단이야 어쨌든 그냥 항우울제만 먹여서는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분노 폭발을 보이는 역동이 생물학적 기전으로만 설명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영향이 더 크죠.
그래서 분노 폭발이 주 호소인 아동을 case formulation 할 때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지능(특히 언어성 지능)이 낮지 않은가
지적 제한, 특히 언어성 영역의 지체가 있어 의사 표현이 자유롭지 않은 아동/청소년의 경우 손쉽고 익숙한 행동화에 의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부적절한 방식으로 강화되면서 패턴화되면 분노 폭발처럼 보이는 것이죠.
2. 만성적인 욕구 좌절을 경험한 건 아닌가
불안정 애착 문제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는 PCRP입니다. 기질적으로 또는 환경적으로 충분한 욕구 만족 경험이 없고 반복적으로 기본적인 욕구가 좌절되고 이러한 문제가 만성화되었을 경우 분노가 내재화되어 있다가 관련 자극에 노출되면 표출되는 경우입니다. 대개는 욕구 좌절을 야기한 대상에 국한되지만 일반화된 경우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도 즉시적인 욕구 만족이 되지 않으면 쉽게 분노 폭발을 보이게 됩니다.
3. 비전형적인 ADHD는 아닌가
일반적으로 ADHD는 분노 폭발로 인해 야기되는 행동화 문제가 두드러지지 않지만 간혹 비전형적인 ADHD는 잦은 분노 폭발을 보일 수 있습니다. 충동성 문제와 더불어 당연히 주의 집중력, 과잉 행동 문제도 함께 나타납니다.
4. 간헐성 폭발성 장애는 아닌가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의심받지만 실제로는 가장 가능성이 낮은 경우가 바로 간헐성 폭발성 장애(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입니다. 이 진단은 성인의 경우에도 가장 마지막에 변별해야 하지만 아동/청소년의 경우에는 더욱 가능성이 작아서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만 그래도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앞에서 제시한 문제들 중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으면 한번쯤은 진단 기준을 고려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네 가지 점검 사항이 서로 배타적이 아니라는 겁니다. 즉 중복되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죠. 비전형적인 ADHD면서 동시에(또는 그렇기 때문에) 만성적인 욕구 좌절을 경험하게 되는 아동도 있을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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