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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집을 짓고 싶은 사람 중에 EBS의 '건축탐구 집' 프로그램을 한번도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많은 건축가들이 진행자로 등장하지만 개인적으로 노은주, 임형남 부부 건축가를 좋아합니다.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집을 흥미 위주로 소비하지 않고, 지나치게 기능적으로만 접근하지 않으면서도 건축주가 자신의 집에 투영한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읽어내려고 노력하는 점이 마음에 들거든요.
이 책은 EBS '건축탐구 집'에서 소개된 집들을 1장. 나 탐구, 2장. 기초 탐구, 3장. 동선 탐구, 4장. 공간 탐구, 5장. 재료 탐구로 나누어 건축주의 가치관, 집을 짓기 위한 기초 과정, 배치와 구조, 공간 나누기, 재료 고르기 등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고민해야 하는 모든 내용을 알차게 담았습니다.
'건축 탐구 집'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사람이라면 그동안 봐왔던 익숙한 집들이 많이 등장해서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그러면서도 집 짓기에 필요한 내용 소개에도 충실해서 자신만의 집을 지으려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권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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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적 공사에서 실시하는 측량에는 경계측량과 현황측량이 있고 한국국토정보공사(www.lx.or.kr)에서 지적측량 의뢰서를 접수해 측량할 수 있다. 측량 날짜가 나오면 인접 대지 소유주와 함께 입회해 확인하는 것이 추후 분쟁의 소지를 줄이는 방법이다. 이 외에 대지의 경사도나 지장물을 조사하는 측량이 있는데 대지가 위치한 지역의 토목업체에서 주로 담당한다. 측량은 농지나 산지를 대지로 전용하는 '개발행위허가'를 위한 토목설계 시에 필요하다
* 설계한 도면대로 집을 짓도록 조정하는 것이 '감리'다. 설계자가 직접 감리하는 것이 건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설계와 감리를 함께 맡기는 게 좋다.
* 설계를 맡겨 도면이 나오면 해당 지역의 허가권자인 관청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는 작업을 한다. 허가를 받았다면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허가 기간이다. 건축 허가 유효 기간은 1년이고, 1년 연장이 가능하다. 허가 후 2년 이내에 착공하지 않으면 허가는 무효가 된다.
* 천장 높이에 대해 고민 중이라면 3미터를 기억해야 한다. 또 하나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층고와 천장고의 차이이다. 층고가 3미터라면 아래 바닥에 난방이나 전기 배관 등을 깐 높이를 제외하고 실제 공간의 내부 치수는 2.6미터 정도가 된다. 천장고는 방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를 말한다. 그러니까 층고가 3미터인 집의 천장고는 2.6미터인 셈이다.
* 입면도를 보면서 특히 신경 쓸 것은 창의 높이, 문의 위치, 지붕의 경사도이다.
* 경첩이 버텨내야 하기 때문에 문은 가벼운 게 좋다. 갈수록 경량화되는 추세지만 기밀성을 꼼꼼하게 따지는 것이 좋다.
* 단열 기준에 맞춘 고성능 창들이 많아지면서 창값이 평균적으로 공사 비용의 10%를 차지할 만큼 높은 편이다. 나는 건축주들에게 창에 아낌없이 투자해 좋은 창을 쓰고 이왕이면 설계에 창을 많이 넣는게 좋다고 권한다. 창을 줄일 수는 있어도 작게 만든 창을 크게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에 일단은 시원시원하게 계획하고 검토하는 게 좋다.
* 벽지나 페인트의 색상은 주로 흰색을 기본으로 하는데, 일부 공간에 좋아하는 색상을 과감하게 선택해보는 것도 좋다. 보통 무난하고 어중간한 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정쩡한 색보다 과감한 원색이 집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 바닥재로 마루를 선택할 때 가구 색과 비슷한 톤으로 하면 실패가 적다.
* 포세린 타일은 흙으로 반죽해 고운에 구운 것으로 무광 무채색 계열의 타일이 주를 이룬다. 유행하는 북유럽 인테리어에 자주 사용되는 재료로 포세린 타일을 바닥 재료로 쓰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도기질 타일은 세라믹 타일이라고도 하며 접착성이 좋고 수분 흡수율이 높아 바닥보다 벽에 많이 사용된다. 두께가 얇고 무게가 가벼워 자기질 타일보다 강도는 약한 편이다.
* 석재 타일은 돌 성분을 혼합해 만든 자기질 타일을 말한다. 항균 효과가 있고 반영구적이며 미끄럽지 않아 욕실, 테라스 등의 바닥 혹은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 처마가 길게 있는 집은 빗물이 알아서 잘 흐르기 때문에 홈통을 두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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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팀이 기획해 방송한 'Death' 프로그램을 책으로 옮긴 'EBS 다큐 프라임 죽음(2014)'을 북 크로싱합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지만 아무도 깊이 생각해보고 싶지 않은 죽음을 여러 각도에서 다룬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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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내가 NOW를 살게 된 계기'라는 포스팅에서 제 인생을 바꾸어 놓은 두 개의 키워드로 '죽음'과 '여행'을 든 적이 있습니다. 여행이 살아있기를 잘했다는 걸 체감하게 하는 생생한 삶의 경험이라면 그 대척점에는 죽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생명이 있는 존재라면 그 무엇도 피할 수 없으며 언제 어떻게 올 지 알 수 없기에 그만큼 두려운 것이 죽음이죠.
모든 존재의 숙명이고 때로는 너무나도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사회는 죽음이라는 꺼림칙한 대상을 눈에 안 보이는 곳으로 치워버리려고만 합니다. 그래서 더 두렵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EBS 다큐프라임팀이 기획한 'Death'라는 프로그램 내용을 책으로 옮긴 겁니다.
죽음에 대해 심리학, 철학, 과학, 예술 분야의 저명 인사들의 견해와 다양한 죽음 관련 실험 결과를 실었습니다. 근사체험까지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 죽음을 경험한 사람은 우리에게 죽음과 사후세계를 알려주지 못합니다. 여전히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죠. 그래서 매혹적이면서도 두려운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구성을 따르고 있습니다.
* 1부. 메멘토 모리
: 죽음이란 무엇이고 죽음을 직면했을 때 사람들이 보이는 심리 상태와 행동에 대한 다양한 실험 결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2부. 비탐 애테르남
: 사후세계의 존재, 근사체험, 의식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 3부. 아르스 모르엔디
: 죽음을 멀리하지 않고 함께 이야기하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방법, 즉 죽음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산만하게 느껴지고 읽으면서도 흐름이 자꾸 끊기는 것이 흠이지만 아무도 피할 수 없지만 누구나 피하고 싶은 죽음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죽음에 대해 여러가지 방면으로 생각을 해 볼 수 있어서 저는 유익했습니다.
이 책을 읽은 김에 그동안 미루던 연명치료 거부 서약서 작성을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이참에 죽음을 맞는 방법에 대해서도 반려인과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해보고 싶고요.
제가 지금 죽음에 대해 하고 있는 생각을 10년 전에 미리 했다면 제 인생이 얼마나 많이 달라졌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그런 의미로 젊은 분들이 더 많이 읽으셨으면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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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셸리 케이건 교수는 죽음이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죽음의 필연성-반드시 죽는다”, “죽음의 가변성-얼마나 살지 모른다”, “죽음의 예측불가능성-언제 죽을지 모른다”, “죽음의 편재성-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로 보았다. 이중에서 그는 특별히,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죽음의 예측불가능성 때문에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한다고 말한다.
* 사람들이 죽음에 관한 이미지에 노출되었을 때 훨씬 더 극단적인 판단을 내리게 되는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죽음 현저성(Mortality Salience)’이라 부른다. 즉, 죽음을 인지하면 평소와는 다른 판단과 행동을 하게 되는 현상이다.
* 죽음에 노출되었을 때,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나 높은 애착 안정성을 가진 이들은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반응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반응한다. 그들은 지위를 갈구하려고 하지 않고, 굳이 승자가 되려고도 하지 않으며, 사치품을 소비하려 들지도 않는다.
*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인식하게 될 때, 성적 충동이 감소되고, 사치품 소비 등을 통해 자신의 문화에서 높은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무의식적으로 따랐다. 그런데 실은 죽음 현저성의 상황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특성이 하나 있다. 즉 내집단 편향성이다. 간단히 말하면, “내가 속해 있는 그룹이 무조건 옳다”는 신념이다.
* 사람들은 죽음 현저성 상태에 놓일 때 공격적 행동이나 극단적인 행동 및 조치에 대해 지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죽음 현저성 상태를 만든 후 긴급법안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직접적으로 죽음을 언급하는 것이 어린아이들에게 좋다. 그러나 어린아이의 발달 수준과 나이에 맞추어서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의 정보를 주어야 한다. 어린아이에게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너무 이른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린아이일지라도 가족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눈치를 채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질문을 하면 반드시 답을 원한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정직할수록 더 바람직한 답이 된다.
* 필립 아리에스는 20세기를 기점으로 죽음 역사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말한다. 20세기 이전에는 인간의 욕망과 본능으로 대표되는 섹스가 금기의 대상이었는 데 반해, 20세기에 들어서는 죽음이 섹스 대신 금기의 대상이 된 것이다. 그렇게 금기의 대상이 된 죽음은 우리와는 점점 더 멀어지게 되었다.
*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해도 되는거죠. 언젠게 제게 남은 시간은 어쩔 수 없이 멈추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덧. 이 책은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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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지식채널 e'의 포맷을 빌어 한국사의 주요 사건과 진실을 소개하는 '역사채널 e'의 방영을 2011년 10월에 시작했죠.
이 책은 그동안 방영된 내용을 모아 2013년에 엮어낸 첫 책입니다.
'지식 e'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역사 e' 시리즈도 주기적으로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우선 이 책부터 북 크로싱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의 '소개글'을 참고하시고요.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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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널리 읽히고 있기는 하지만 예전에 EBS에서 방영된 '지식채널 e'를 책으로 묶어서 낸 '지식 e'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습니다.
월덴 3에서도 7편까지 소개드린 적이 있죠.
'지식 e(2007)'
'지식 e 2(2007)'
'지식 e 3(2008)'
'지식 e 4(2009)'
'지식 e 5(2009)'
'지식 e 6(2011)'
'지식 e 7(2012)'
그런데 EBS에서 이번에는 2011년 10월에 지식채널 e의 포맷을 바탕으로 국사편찬위원회와 공동 기획으로 한국사의 주요 사건과 진실을 소개하는 '역사채널 e'의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를 묶어서 내놓은 책이 바로 '역사 e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이고요. 2016년 1월 현재 4권까지 나와 있습니다.
문동현 담당 PD가 이 책의 서문에서 힘주어 이야기하고 있듯이, fact를 왜곡하고 금기로 만드는 일, 애써 무관심하거나 두려움의 대상으로 치환하는 것이 물질의 상실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상실이며 fact가 fact로 대접받지 못하는 세상, 혹은 그런 나라에서 결국 역사는 그 자체로 불행하기 때문에 fact를 fact의 자리로 돌려주기 위한 노력이 역사채널 e이고 그것을 묶어낸 결과가 바로 이 책입니다.
첫 결과물인 이 책에서는 1부. 어떻게 살 것인가, 2부. 나는 누구인가, 3부.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라는 세 개의 범주를 통해 우리의 슬픈 역사와 짓눌린 역사를 회복하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첫 에피소드가 엄청난 부자였고 일제 치하에서도 떵떵거리며 호의호식 할 수 있었지만 전 재산을 처분해 만주로 건너가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우당 이희영 선생의 집안을 조명합니다. 의미하는 바가 크죠.
그 밖에도 광해군의 실리외교, 권력과 언론의 관계를 곰씹어 볼 수 있는 조선의 대간 제도, 조총기술을 조선에 전파한 왜군의 장수 사야가(김충선), 한류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통신사, 왕의 남자인 환관 이야기, 환향녀 이야기 등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그런 한 편으로는 위안부 문제, 동학 혁명, 북관대첩비 환수와 같은 가슴 저린 내용들도 많습니다.
마음이 아프다고 해서 외면할 수는 없죠. 외면하면 fact는 잊혀질 뿐이고 역사는 반복될테니까요. 역사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는 일, 그래서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일이 우리에게 맡겨진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 '역사 e'를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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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태조부터 철종에 이르기까지 25대 임금이 통치한 472년 동안의 일을 연대순으로 적은 기록이다. 조선의 마지막 왕은 순종인데 철종에서 실록이 끝난 것은 '고종실록','순종실록'이 일제에 의해 편찬되면서 사실을 많이 왜곡했기 때문이다.
* 왕에게 실록은 금서지만 실록의 내용 가운데 후대 왕이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어떻게 했을까? 춘추관은 임금이 나랏일을 하는 데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을 따로 간추려두어 왕이 볼 수 있게 했다. 바로 '국조보감'이다.
*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아이들의 교육을 조부모가 맡았다. 이를 세대를 걸러 이뤄지는 교육이라 해서 '격대교육'이라 불렀다.
*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천재 화가로 꼽히는 '3재'가 있다. 진경 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 겸재의 제자로 조선남종화풍을 창시한 현재 심사정, 그리고 공재 윤두서이다. '재'는 공경하다, 삼가다, 공손하다 등의 뜻이니 다들 당대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을 삶의 자세로 익히고자 한 인물들이다.
* 고려 초까지 내시와 환관은 엄연히 다른 일을 하는 직책이었다. 내시는 '양물' 즉 남성 성기의 거세 여부와 상관없이 과거에 급제한 명문가 자제들로 구성된 최고의 엘리트 직책으로 내시 출신 중 많은 수가 재상에 올랐다. 반면 환관은 거세된 자들로 왕을 보필하는 수준의 일을 도맡아했다.
* 우리 역사에 백정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고려시대였다.
* 고부 군수 조병갑이 태인 군수를 지냈던 부친의 공적을 적어 비석을 세우겠다면서 돈을 내놓으라고 겁박하자 농민들은 비석차기라는 놀이를 만들어 못된 군수에 대한 분을 풀었다.
* 사발통문이란 주모자가 누군지 알 수 없도록 둥그런 사발을 엎어놓고 그 원을 따라 이름을 적은 것을 가리킨다.
덧. 이 책도 새 책으로 북 크로싱(엄밀히는 국민도서관에서 대여)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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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제가 초추천했던
'아이의 사생활'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1권이 뇌, 성차, 다중지능, 도덕성, 자아존중감 등 살짝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면 2권은 성과 미디어 두 개만
패고다루고 있습니다.
1권과 마찬가지로 EBS 다큐프라임의 내용을 책으로 옮겼고요. 그 과정에서 편집되어 TV에서는 세세하게 다루지 못한 내용들을 보강했습니다.
성 문제와 미디어 문제는 첨단기기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빼놓고 지나갈 수 없는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크나큰 문제이죠.
아이의 사생활 프로그램과 책이 워낙 히트를 치고 큰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에 후속작을 연출하는 PD와 작가 또한 상당한 부담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아이들이 노출된 성과 미디어 문제를 진단하고 국내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들이 가져야 할 자세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려는 노력은 인정하나,
'아이의 사생활'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밀성과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특히 미디어 문제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게임뇌 이론 등 논쟁의 여지가 있는 내용을 균형잡힌 시각으로 다루지 않고 문제만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다루고 있어 아쉽습니다.
무엇보다 이 시대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설계했다는 8주간의 집단 가족치료 프로그램 내용이 무엇인지 끝까지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아마도 별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서 그랬을 것으로 짐작)과 미디어 문제의 경우 몇 개의 국내 연구(특히 서강대 나은영 교수 연구)에 상당히 많이 의존하는데 정작 참고 문헌에는 빠진 것들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자문위원 대다수가 정신과전문의들이라서 의학 모형에 의한 접근에 치우친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의 사생활을 필독 도서로 추천했다면, 이 책은 선뜻 추천하기에 꺼려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현장 전문가라면 적절히 가감해서 읽을 수 있겠지만 일반 부모들은 관련 분야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책과 함께 읽으시는게 균형을 잡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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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이 성조숙증을 문제로 여기는 것은 너무 빨리 성호르몬이 분비되면 신체 발육이 일찍 끝나버려서 더 이상 자라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또래에 비해 성숙하다는 사실이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사회성에 문제를 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 남녀 학생 모두 '성적 성숙과 관련된 신체적 변화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사춘기의 성적인 발달은 대체로 2년간 지속된다고 한다.
* 아이들이 섹스에 대해 생각을 하기도 전에 알려주는 것이 더 낫습니다. 누군가 섹스를 요구하기 전에 그들이 그것에 대해 배워서 알 수 있도록 말이지요. - 하버드대 소아과 마크 슈스터 교수 -
* 가능한 일찍 아이들과 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 아이는 내가 제일 잘 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 아이들에게 인정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한다면 당연히 성적 존재로서도 인정해야 한다. 성은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자존감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적 욕구나 성적 충동, 성적 호기심을 충분히 인정해주어야 한다.
* 성기 만지는 걸 좋아하는 아이를 무조건 막는 건 그 아이의 성적 의사결정권을 존중하는 행동이 아니다.
* 부모가 아이들을 칭찬하는 법을 몰랐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동안 아이들을 비난하거나 뭘 하면 안 된다고만 말해왔지 '이런 말을 해줘서 고맙다, 잘했다' 등의 긍정적인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처음에 아이들이 썰렁한 반응을 보인다고 해도 긍정적인 말로 대처하는 것이 의사소통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 끼어들지 말고 아이 스스로 계속 말하게끔 놓아두어야 한다.
* 아이에겐 단 한 명의 어른이 필요하다. 성적으로 성숙한 어른이. 부모가 그 어른이 되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들이 궁금하면 바로 와서 질문할 수 있는 상대가 되어야 한다.
* 건강한 성의식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려면 가능한 빨리 지속적인 섹스 토크를 시작해야 한다.
* 섹스 토크를 진행하며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성적 의사결정권에 대한 강조다.
* 섹스 토크를 할 때는 성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거절의 의사소통,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도 함께 배워야 한다.
* 섹스 토크의 6가지 노하우
- 아이보다 먼저 선수를 쳐라
- 거절하는 법을 훈련시켜라
- 치명적 오해를 바로 잡아라
- 섹스에 대해 의논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어른이 되어라
- 아이 앞에서 성에 대한 대화를 나누어라
- 아이의 성생활을 인정해주어라
* 2세 미만의 아이들에겐 절대로 TV를 보게 해서는 안 된다. - 미국 소아과학회 -
* 중독과 몰입을 구분하는 3가지 방법
- 게임의 목적을 살펴라 : 무엇인가를 피하기 위한 수단은 아닌지
- 게임 후의 감정을 살펴라 : 긍지와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지
- 충동조절력을 살펴라
* 게임을 하든 말든 버려두는 것도 방치하는 것이지만 어떤 게임을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것 역시 아이들을 방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 핵심은 아이들이 전두엽을 쓰는지 아닌지이다. 전두엽이 활성화되면 중독 위험은 그만큼 줄어든다고 한다.
* 부모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
- 강압적인 태도 : 아이에게 먼저 게임에 대한 통제권을 줘야 한다.
- 야단과 분노
- 게임을 볼모로 잡기 : 게임 이외의 일상에서 게임을 볼모로 잡는 일이 없어야 한다.
- 뒷말
* 부모가 컴퓨터 밖에서 아이들을 향해 '어서 나와라' 하고 외쳤다면 이젠 컴퓨터 속으로 들어가 '함께 나가자'하고 외치는 셈이다.
* 무조건 게임 시간을 줄이려고 하는 건 금물이다. 아이의 요구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은 아이가 스스로 시간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정해진 게임 시간을 마친 아이에게 스스로 전원을 차단하도록 하는 것. 게임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게 하면,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 보지 않는 미디어는 꺼라
* 컴퓨터 쉬는 날을 정하라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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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존중감,
전두엽,
중독,
충동조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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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월덴 3의 새 책 북 크로싱은 '지식 e 7 :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2012)'입니다.
매번 묵직하고 울림있는 내용을 깔끔하게 담아내서 기대를 저 버린 적이 한번도 없는 책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나온 책을 모두 소장하고 새 책으로 북 크로싱하게 만드네요.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하신 분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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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매년 기다리는 책 중 하나인 지식 e 시리즈 일곱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7권의 서문은 선대인경제전략연구소의 선대인 소장이 썼네요.
6권은 '진', '선', '미'의 3부로 나뉘었던데 7권은 '직선(justice)', '사선(issue)', '곡선(solidarity)'의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선'에서는 고집스러울 정도로 자신의 신념과 의지를 밀어부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재 유출을 막아낸 간송 전형필, 세벌식 타자기를 고안한 공병우 박사, 자유/저항/독립의 시그널 지역 단파 방송, 남들이 뭐라 하든 자신만의 초현실주의 문을 연 앙리 루소, 그리고 외규장각 의궤를 되찾기 위해 30년을 노력한 고 박병선 박사,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나무들의 어머니 왕가리 마타이, 부조리한 세월에 맞서 한살림 생협을 일으킨 무위당 장일순 등이 소개되고 있죠. 개인적으로 간송 전형필과 무위당 장일순, 고 박병선 박사의 이야기를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사선'에서는 상식적이지 않은 불공정, 불형평한 현상을 다룹니다. 이미 가난을 게으름의 결과로 인지하고 있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충격적인(?) 의식조사 결과, 제주도 영리법원 설립의 흑막, 세계 언론 장악을 꿈꾸는 '식인 상어' 루퍼트 머독,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통해 본 우리나라 이주 노동자 정책의 불편한 진실, 살인/강도/방화 등 4대 강력 범죄 가운데 유일하게 친고죄로 남아 있는 성폭력 범죄 문제, 대학 등록금 의존도 1위의 우골탑 잔혹사, 고용없는 성장, 열악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소방관들의 처우 문제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곡선'에서는 상식의 전복이나 우리가 보지 못하는 현상의 이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글 점자의 창안자 송암 박두성, 불교의 비구니, 천주교와 성공회의 수녀, 기독교의 언님, 원불교의 교무가 함께 마음을 모아 종교 화합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삼소회, 선행 학습을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교육 이념으로 삼는 독일 교육 이야기, 토지를 가진 만큼 세금을 내게 한 대동법을 시행한 우의정 김육, 가상수와 물 발자국 이야기, 종 차별주의와 채식 문제, 브라질의 미래를 견인한 룰라 대통령, 탈원전 문제, 영구적 비무장 중립 선언으로 평화를 쟁취한 코스타리카 이야기 등이 소개됩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구구절절 모두 나열한 이유는 그만큼 개념차고 내용도 알차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시리즈가 더해갈수록 내용은 점점 무거워지지만 그만큼 더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는 좋은 책.
이번 7권도 역시나 강추합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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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월덴 3의 새 책 북 크로싱은 EBS의 지식 e 시리즈 중 6번째 책인 '지식 e 6 :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2011)'입니다.
지식 e 시리즈는 제가 항상 강추하는 책이고 또한 항상 새 책으로 북 크로싱하는 책인데 나중에 생각나면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북 크로싱을 하지 않고 소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내용이 좋습니다.
이번 책도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하신 분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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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시리즈는 나올 때마다 월덴 3에 소개글을 올립니다만 읽을 때마다 한번도 기대를 저버린 적이 없어서 읽고 나면 항상 다음 책을 기다리게 됩니다.
벌써 6번 째 책이 나왔네요. 제 초기 트친 중 한 분인 고은태 국제엠네스티 집행위원이 권두언을 쓰셨습니다. ^^;;;
이번 책은 '진', '선', '미'의 3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진'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인물과 기관을 다루고 있습니다.
세 개의 훈장을 받을 정도로 최전방 야전 치료소에서 목숨을 걸고 사재를 털면서 병사들을 간호했지만 자메이카 원주민 출신이라는 태생적 문제로 따돌림 당하고 나이팅게일에 가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진정한 검은 나이팅게일 메리 시콜, 가슴 속에 교회를 품고 예수의 길을 따라간 바보 의사 장기려, 빛과 침묵의 건축가 루이스 칸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선'에서는 '선과 양심'을 위해 올곧은 길을 걷고자 노력했던 사람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숨진 여대생 네다의 죽음을 세계에 알린 익명의 군중들, 러시아의 체첸 탄압을 고발하다 흉탄에 쓰러진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 그리고 땀흘려 일하며 희망을 말하는 빅 이슈, 그리고 빌 앤 멜린다 재단에 대한 내용 등이 실려 있습니다.
빌 앤 멜린다 재단이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하고 워렌 버핏이 300억 불 이상을 출연한 자선 재산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세 사람 중 마지막 사람이 죽는 시점부터 50년 이내에 재단 활동을 종료한다는 원칙(공격적으로 기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미'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했던, 알래스카 대자연을 사랑하고 사진 작품으로 남기다 알래스카 곰에게 잡아먹힌 호시노 미치오, 고기를 거부하고 평생을 채식하며 살았던 암사자 리틀 타이크, 비밀엽서 프로젝트, 건축가 가우디, 시인 파블로 네루다, 가수 밥 말리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나 놀라운 지식과 정보, 가슴 뭉클한 감동이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지식 e 시리즈는 늘 그렇지만 매번 추천하게 됩니다. 강추합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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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월덴 3의 새 책 북 크로싱은 '지식 e 5 :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2009)'입니다.
2월에는 제가 읽은 책 중에 계속 갖고 있고 싶은 책이 없어서 새 책 북 크로싱을 하지 않았습니다.
3월에는 지금까지 항상 새 책으로 북 크로싱을 했던 지식 e 시리즈 중 5번째 책을 어김없이 북 크로싱합니다.
지식 e 시리즈는 지식보다는 오히려 세상을 보는 다양한 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혜 e 시리즈로 이름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책입니다.
제가 TV가 없어 책으로 나오지 않으면 접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반가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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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다섯 번째 발간을 한 지식 e 시리즈 다섯 번째 책의 키워드는 '사람'입니다.
전 국가인원위원회 위원장인 서울대 안경환 교수의 권두언을 보니 '인권, 시대의 상식'이 제목입니다. 인권침해가 상식이 되버린 이 엄혹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참 씁쓸한 권두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20개의 '사람' 이야기를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싣고 있습니다. 하나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관련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이야기는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텐징 노르가이와 에드먼드 힐러리경(제시 순서 주목!!)의 이야기인데 뒤이어 우리나라의 고산 거벽 등반 전문산악인 김세준씨의 인터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축구저널리스트 서형욱, 팝아티스트 낸시 랭, 판화가 이철수, '노리단' 퍼포머 강희수, 마임이스트 유진규, 공연연출가 탁현민, 진보네트워크 활동가 장여경,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도법 스님, 뮤지션 한대수, 친환경에너지 발명가 황성순, '미디어몽구' 운영자 김정환, 뮤지션 신해철, 용산 철거민 참사 유족 김영덕, 성공회대 연구교수 보노짓 후세인, '슬로 라이프 운동' 지도자 쓰지 신이치의 인터뷰를 싣고 있습니다.
낸시랭과 신해철은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인데 인터뷰 기사를 보니 생각 외로 다른 면도 있어서 선입견을 조금이나마 깰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는 제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깨 주는 책을 참 좋아라 합니다.
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행복의 경제학'을 쓴 쓰지 신이치씨를 다른 지면에서 만날 수 있어 반가웠고요.
역시나 강력한 메시지를 마음의 울림과 함께 전하는 완소 서적, 지식 e 5권입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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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월덴 3의 새 책 북 크로싱은 EBS 다큐프라임의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을 엮은 '아이의 사생활(2009)'입니다.
이 책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소개글'을 참고하세요. 어린 아이를 둔 부모나 예비 부모를 위한 최고의 책 선물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또한 현장에서 아동이나 그 부모를 상담하는 전문가를 위한 소장 도서로서도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제도 안내에 있는 내용대로 제게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이 북 크로싱은 월덴 3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새 책 북 크로싱이므로 맨 처음 신청하신 분은 새 책을 받게 됩니다.
* 월덴 3의 북 크로싱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 북 크로싱 신청을 하시기 전에 반드시 경고 제도를 숙지하세요!
* 신청자 명단(2014년 1월 7일 21:44 현재)
- 혜란님(독서 완료)
- 박소연님(독서 완료)
- ojy님(독서 완료)
- dung님(독서 완료)
- 이민규님(독서 완료)
- 벨라님(독서 완료 & 보관 중) : 8월 28일(신청), 9월 24일(배송), 9월 30일(독서 시작), 1월 5일(독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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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강추'부터 날리고 시작합니다. 어린 아이를 둔 부모에게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겠고 예비 부모들에게도 '초'추천인 필보유서입니다. 최고의 책 선물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보는 관점에 따라 다소 @#$%하게 느껴지는 이 책은 2008년 2월에 EBS에서 방송된 다큐프라임의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을 엮은 것입니다.
1년의 취재기간, 설문조사 참여 인원 4,200명, 실험 직접 참여 어린이 500명, 국내외 자문교수 70명 어쩌고 저쩌고하는 수치 다 집어 치우고 그냥 내용만 갖고 봐도 구구절절 도움되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이 책은 다섯 개의 Part로 나뉘어 있습니다. 1부. '나는 누구인가'는 뇌에 대한 이야기니까 뭐 특별할 거 없는 뻔한 이야기라고 치고, 2부. '남과 여, 그들의 차이'도 뻔한 성차 이야기니까 넘어간다고 해도 3부. '다중지능, 나만의 프로파일을 찾아서', 4부. '도덕성, 작지만 위대한 출발, 5부. '또 하나의 경쟁력, 자아존중감'은 정말 경쟁지상주의의 사회를 살아가는 불쌍하면서도 안타까운 이 시대의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탁월한 지침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 도덕적인 아이가 사회를 밝게 만든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이가 행복하다, 인지적 능력이 다가 아니라 다른 지능을 개발해야 한다는 선언 수준이 아니라 지금까지 심리학, 교육학, 의학, 인류학에서 밝혀진 사실들을 실제로 실험을 통해 검증한 점이 이 책의 강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뭐 하나 버릴 내용이 없습니다. 이 책의 내용에 저도 최소 99%는 동의합니다.
심리학자보다는 일반 부모들을 target으로 한 책이지만 아동을 대하는 현장의 전문가들이라면 한 권쯤 갖고 있으면 좋은 책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 책은 소장하고 새 책으로 북 크로싱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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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나는 누구인가
* 인간은 50억 X 10억 X 10억 개의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것은 13가지 원소*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것은 260개의 뼈* 동일한 부모가 같은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낳을 확률은 1,000조 분의 1* 우성 유전인자는 염색체 한 쌍 중 한쪽에만 존재해도 그 특성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고, 열성 유전인자는 반드시 쌍으로 이루어져야만 특성이 나타나는 것. 아이의 모습은 우성 유전인자가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이 지을 수 있는 표정은 무려 7,000여 가지* 세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여섯 가지 감정은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놀람, 혐오이다. * 만 3세 아이의 뇌는 어른 뇌의 70~80%까지 따라잡을 만큼 성장한다. * 전두엽은 유아기부터 초등학교 시기에 가장 빠르게 발달한다. 3~4세경부터 시작하여 7~8세 초까지가 가장 빠르다. * 자제력을 결정하는 것은 전두엽이다. * 초등학교 시기는 수학이나 영어, 국어 등 학습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풍부한 경험과 사회적 규약을 가르쳐 주는 시기로 삼아야 성숙한 어른이 되는 기초가 쌓인다. *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기관이다. 체중의 단지 2%에 해당하는 무게를 가졌으면서도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18%를 차지한다. * 뇌는 특이한 것에 집중하는 특성이 있다. * 뇌는 소리를 더 잘 기억한다.* 뇌는 이야기를 유독 좋아한다. * 연상법을 이용해 기억하려면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가 되어야 한다. * 뇌는 기분좋은 것을 더 잘 저장한다*어떤 시기에 우리 아이가 무엇을 잘한다고 해서 영재 또는 천재라고 장담할 수 없다. 어떤 것이 다른 아이보다 뛰어난 것은 그쪽을담당하는 뇌 부위가 다른 아이들보다 먼저 발달하고 있을 뿐이다. 착각하고 마구잡이로 공부시켰다가는 뇌 신경회로가 다 망가진다. *태어나서 3세까지는 일생 중 신경회로가 가장 많이 발달하는 시기인데, 잠깐 스치면서 듣고 보고 배운 정보가 입력되기 때문에일관되고 고른 자극을 줘야 한다. 3세부터 6세까지는 판단하고 사고하고 느끼는 전두엽이 빠르게 자라는 시기이므로 다양한 교육을받을 수 있는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예의와 도덕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초등학교 시기가 되면 두정엽과측두엽이 발달해 비로소 여러 가지 학습이 가능해진다. * 애착은 생후 3~6개월 사이에 형성된다. * 아기들이잠을 유독 많이 자는 이유가 뇌의 활동량이 많아 그만큼 쉽게 지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므로 만약 이 시기에 잠을 푹자지 못하고 자다가 깬다면, 원인을 찾아내 잘 잘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뇌는 필요한 만큼 휴식을 하지 못하면 제대로 발달할수 없다. * 특히 피부로 전달되는 정보는 뇌의 발달 중 감정, 정서의 발달에 중요하다. * 아이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모든 자극은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 * 교육학에서는 만 2세를 '언어의 폭발기'라고 말한다. *7~12세까지의 학령기 동안 별로 쓸모가 없었던 신경회로나 신경세포들은 12세 때, 즉 전두엽이 가장 왕성하게 발달하고 변화하는이 시기에 다 솎아져나가고 잘려나가게 된다. 인간의 뇌에서 의미있는 신경세포와 신경회로를 청소년기 이후에도 확보하려면 초등학교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그런 신경세포들이 중요한 회로라고 인정받아야 한다. * 사회적 규약은 절대로 억지로 익혀지지 않는다. 아이를 가르치는 유일한 방법은 부모가 보여주는 것이나 아이가 하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다. 부모가 행동하지 않으면 아이는 절대로 배우지 않는다.*대뇌피질 뒤쪽의 후두엽은 12세경부터 발달하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 아이는 자신의 주위를 훑어보고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선명하게알고 외모를 꾸미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공부 대신 이런 곳에 관심을 쏟는 아이의 행동은 자칫 부모들에게 고민거리가 될 수있다. 하지만 이것은 후두엽의 발달에 따른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시간이 지나면 그에 대한 관심은 점차 줄어들 것이다. * 인간의 신체 중 가장 큰 근육은 허벅지 근육, 이 근육의 신경은 뇌간과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걸으면 근육에서 나온 신호가 뇌로 전달되고, 이 신호가 뇌를 자극해 움직임을 활발하게 만든다. * 호기심이 많아져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 나이는 3~4세
Part 2. 남과 여, 그들의 차이
* 처음 태어날 때는 남자인지 여자인지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다. 아이는 3세 정도가 지나면서 신체적인 차이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만 4세 정도가 되면 일생 동안 같은 성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머리, 옷, 활동이 바뀌면 당연히 성도바뀐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성은 그의 머리, 옷, 활동이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때는 만 6~7세 정도다.* 여자아이의 뇌는 남자아이의 뇌에 비해 태어날 때부터 '사람의 얼굴'을 좋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여자는 거의 180도 수준의 시야로 한 번에 넓은 곳을 훑어볼 수 있는데 비해, 남자의 시야는 마치 망원경으로 사물을 보는 것처럼 좁지만 멀리까지 정확하게 본다.* 남자아이의 뇌는 분석적이고 언어적인 활동을 할 때 주로 좌뇌를 사용한다. 그러나 여자아이는 양쪽 뇌를 동시에 사용한다. *여자아이가 언어를 구사할 때 양쪽 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뇌량이 남자아이보다 10%쯤 더 두텁고 넓기 때문으로추측된다. 뇌량이 넓으므로 좌뇌와 우뇌의 연결이 긴밀하고 효율적일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남자아이의 뇌량은 여자아이에 비해 좁기때문에 좌뇌와 우뇌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그런데 감정의 뇌는 우뇌에 있고, 언어의 뇌는 좌뇌에 있다 보니 남자아이는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 남자아이에게는 '어떻게 느끼는지'가 아닌 '무엇을 할 지'를 물어보는 것이 좋다. * 남자아이들은 보통 짧고 직접적이고 해결지향적인 말을 잘 알아듣는다. * 남자의 뇌는 여자보다 더 크고 무겁다. 남자의 뇌는 여자의 뇌보다 뉴런이 약 40억 개나 더 많기 때문이다. 뇌에 신경세포가 더 많다는 것은 세부 정보에 더 신경을 쓴다는 뜻이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해 내는 여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남자. 보통의 여자아이들은 주위가 조용하지 않으면 도무지 집중을하지 못한다. 그러니 민감한 청각을 가진 여자아이가 공부를 할 때는 분위기를 조용하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남자아이는 정반대*7세까지는 남녀 모두 감정과 관련된 뇌 활동이 뇌 아래쪽에 있는 편도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남자아이는 17세가 되어도 계속편도에서 감정 관련 활동을 하는데 비해, 여자아이는 자랄수록 편도에서 대뇌피질 전체로 관련 부위가 이동하며 넓어졌다. *검지는 출생 전 에스트로겐에 민감하고 약지는 출생 전 테스토스테론에 민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니까 검지에 비해 약지가상대적으로 길면 길수록 출생 전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되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검지가 긴 경우 여성호르몬을 많이가졌으므로 여자일 확률이 높고, 약지가 길면 남성호르몬을 많이 가졌으므로 남자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 소근육을관장하는 소뇌가 남자아이들은 늦게 발달한다. 따라서 가위질, 글씨쓰기 같은 활동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다. 순서가 다를 뿐 30세정도가 되면 뇌의 모든 부위가 성숙기에 이르러 남녀 간 차이가 거의 존재하지 않게 된다. * 남자아이의 약점은 여자아이와 발달 순서가 다르다는 것. 그러나 그를 키우고 가르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라는 것이다. * 비디오게임을 하면 뇌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두엽으로 가는 혈류가 막힌다. * 남자아이에게는 어떤 상황이라도 규칙을 지키도록 한다. 손님이 오거나 부모가 기분이 좋다고 해서 규칙을 깨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남자아이는 유동적인 규칙보다 강력한 규칙을 더 잘 지킨다. *0~3세. 아들은 대근육 발달, 딸은 소근육과 언어능력을 키우는 시기, 3~6세. 아들은 체험 위주 학습이 적합, 딸은 감정을배려해야, 6~12세. 아들과 딸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칭찬, 남자아이는 자신의 눈을 보고 하지 않는 말은 잘 듣지못한다. 여자아이는 친구와 상관없이 스스로 공부해서 얻는 결과에 자긍심을 갖지만, 남자아이는 조직이 중요하다 보니 친구들사이에서의 인정이 중요하다. 남자아이의 경우 우등생 집단에 속해 있어야 우등생이 되는 경우가 많다.
Part 3. 다중지능, 나만의 프로파일을 찾아서
* 1983년에 다중지능이론 발표. 현재 여덟 가지 이상의 지능이 존재.* 브로카 영역은 언어의 운동 중추로 말을 만드는 곳. 베르니케 영역은 언어의 감각중추로 말을 이해하는 곳*가드너는 다중지능 이론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모든 인간에게는 여덟 가지 영역의 지능이 모두 있으며, 이 중 강점을 보이는 지능도하나뿐 아니라 그 이상이라는 것을 발견. 사람마다 능력이 다른 이유는 지능의 조합이 각기 다르기 때문. * 상위 세 가지의 강점이 가장 효과적으로 조합된 곳. 바로 그곳이 성공의 자리.
Part 4. 도덕성, 작지만 위대한 출발
*만 3세 이전의 아이는 정서 기복이 심해 무척 즐거워하다가도 사소한 일 하나에도 자지러지게 울고 발버둥을 친다. 하지만 만 4세이후가 되면 정서적인 기복이 완만해지면서 적절하게 자신의 기분을 드러내거나 상황에 따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 부모들은 흔히 급한 마음에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하지만, 이는 아이에게 잘잘못을 따져 묻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이에 반해 '어떻게'는 아이가 상황을 조금 편안하게 말하게 만든다.
Part 5. 또 하나의 경쟁력, 자아존중감
* 세상 모든 부모가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 : 비판형 부모, 설득형 부모, 공감형 부모 중 하나* 아이와 공감하려면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거나 반박하는 대신 인정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는 항상 무엇인가 가르쳐줘야 하고 고쳐주어야 하고 바꿔주어야 하는 존재라고 오해한다. 비판형, 설득형 부모가 종종 저지르는 실수다.* 부모의 사랑은 자존감의 가장 중요한 필요조건이다. *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아이의 생각대로 하도록 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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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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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식채널, 2009년) 상세보기 애키우는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봐야할 이시대의 필독서! ...로 이름높은 아이의 사생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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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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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 2008년 2월에 EBS에서 방송된 동영상을 올려놓았습니다. -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분들이나 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서 올립니다. - 덴탈아이큐 ^^ [1부 : 남과여] - '남..
월덴 3의 다섯 번째 음반 크로싱입니다. EBS의 지식채널 e를 아끼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앨범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 앨범의 소개 포스팅을 참고하시고요.
이 앨범을 듣고 싶은 분은 이 포스팅에 선착순으로 '신청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아주시면 됩니다. 실명이든 익명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나서
walden3@gmail.com으로 받으실 분의 이름, 배송 주소(우편번호 포함), 연락처(휴대폰 번호 권장)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세 가지 정보를 빠짐없이 알려주신 분을 우선해서 배송하겠습니다.
음반 크로싱은 주로 CD를 보내는 만큼 '뽁뽁이'가 내장된 CD전용 봉투에 넣어서 배송합니다. 받으신 분은 마음껏(그래도 최대 1달입니다. ^^) 듣고 계시다가 다음 신청하신 분이 생기면 그 때 받은 봉투에 다시 넣어서 다음 분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다음 음반 크로싱을 기대해주세요.
* 월덴 3의 음반 크로싱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내용은 북 크로싱에 대한 것입니다만 방식이 동일합니다)
* 신청자 명단(2010년 1월 19일 15:16 현재)
- 아줌마님(감상 완료 & 보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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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의 지식채널e는 제가 누구에게나 강력 추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의 내용을 묶어서 내놓은 책을 이미 몇 차례에 걸쳐 소개를 드린 바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못 보신 분들은 책이라도 꼭 보세요.
EBS의 지식채널e는 내용도 그렇지만 5분에 불과한 방영 시간동안 시청자의 눈과 귀, 마음을 온통 사로잡는 훌륭한 음악 선곡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미성 음악감독이 엄선한 곡들은 그 곡들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되도록 내용과 일치하도록 선별했고 프로그레시브 록, 모던 록, 멜로딕 메탈, 거라지 록 등 소수 매니아들에게만 알려지고 향유되었던 장르의 음악들을 과감히 도입했습니다.
이 음반에 포함된 18곡의 곡들은 지식채널e의 시즌 1에 포함된 곡들이며 모두 좋은 곡들입니다. 저는 음악을 평론할 능력도 없고 기본적으로 평론 자체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마음으로 들었습니다만 Mr. Big의 'Shine'을 제외하고는 모두 처음 듣는 곡이었는데도 처음 들을때부터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지식채널e 프로그램에 공명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좋아하시리라 믿습니다.
참고로 18곡과 해당되는 프로그램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Travis 'Eyes Wide Open' : 그의 90분* Mika 'Any Other World' : 엄지의 귀환* Old Man River 'La' : 새끼 양과 산책하는 사자* Bic Runga 'Blue Blue Heart' : 웩, 우웩!* Sarah McLachlan 'Ordinary Miracle' : 대부분이 우울했던 소년* Franz Ferdinand '40초' : 그가 코를 만진 이유 시간이...왜?* Kent 'Rosor & Palmblad' : 오일러의 왼쪽 눈 1968 1부 : 주동자가 없는 시위* Jay-Jay Johanson 'Wonderful Combat' : 사라진 숲* Five For Fighting '100 Years' : 팀가이스트* Until June 'This City' : 유럽의 문제아 1부 : 추락* Train 'When I Look To The Sky' : 돈* Electric Light Orchestra 'Mr. Blue Sky' : 호기심에 관한 아주 짧은 이야기* The Alan Parsonbs Project 'Day After Day(The Show Must Go On)' : 경험 그리고 안주인* Frankie J 'Be Home Soon' : 느려터진* Lou Reed 'Perfect Day' : 나의 두 손* Mr. Big 'Shine' : 2등 전문가 이봉주* Freshlyground 'I'd Like' : 2704* Mew 'Comforting Sounds' : 거대 우주선 시대 : 에필로그
제목만 보고는 어떤 내용인지 도무지 기억하지 못하겠다고 푸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친절하게도 내용을 수록한 소책자를 함께 드리니까요. 처음 음반을 꺼내 플레이어에 걸어놓고 한 곡씩 들으면서 책을 읽으면 아주 좋습니다.
강력 추천하는 음반입니다.
덧. 이 음반은 음반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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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월덴 3의 새 책 북 크로싱은 EBS '지식채널 e'의 4번째 묶음인 '지식 e 4(2009)'입니다.
이번 책의 키워드는 '상상력'입니다. 이전 판에 비해 훨씬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능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소개글'을 참고하세요.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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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에 기획, 편성된 이후 일주일에 세 편씩 5분 동안 강렬한 메시지와 영상으로 우리의 갈증을 해소해왔던 EBS의 '지식채널 e'가 4번째 책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지식 e 4권의 키워드는 '상상력'입니다. 2MB 정부가 들어선 이래로 모든 것이 잃어버린 10년 이전으로 회귀(그것도 미친듯한 속도로)하고 있습니다. 누구는 냉소주의에 젖어, 누구는 패배주의에 젖어, 그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지만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다음을 외칩니다.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언제 우리는 조금 더 강해지는가? 상상하자. 이뤄질 때까지 상상하자'라고요.
진보와 보수, 변화, 존재와 의식, 인종 차별, 소수자를 위한 배려, 식민 청산, 중동 평화, 신 자유주의 등 시의적절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잘 엮었습니다.
세상이 어두워서 그런지 이전 판들에 비해 어둡고 무거운 주제가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각 꼭지마다 우리나라 현실을 댓구처럼 빗대어 실어 놓았습니다.
벌써부터 '조금 노골적인데 괜찮을까?'하는 걱정이 드는 것을 보면 세상이 어두워지기는 어두워진 모양입니다. 또 다시 남한산성을 두려워해야 하는 시대가 된 건가요?
그래도 상상력은 우리의 힘이니까요. 변화를 상상해야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바람직한 변화를 꿈꾸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장 가치 100만 점입니다.
덧. 이 책 역시 새 책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보고 싶은 분들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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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월덴 3의 새 책 북 크로싱은 지식 e 시리즈 중 3권입니다. 원래 다른 책으로 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최근에 지식 e 4권이 나와서 구입을 한 김에 기념으로 북 크로싱합니다. 한번 밀리면 4권 북 크로싱도 밀릴테니... ^^;;;
사실 지난 1월 북 크로싱을 하면서 지식 e 3권도 새 책으로 북 크로싱을 하겠다고 공언을 했으니 빨랑 북 크로싱 해야죠.
이 책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지식 e 3의 소개글'을 참고하세요.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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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은 없는 살림에도 리더스 다이제스트(건강 다이제스트가 아닙니다. -_-;;;)를 정기구독하셨습니다. 계몽사의 문고판 서적 250권을 꽂아두었던 책장에는 어느새 한 권 두 권 쌓인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년 별로, 월 별로 빼곡하게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나이가 들고 나서도 집에 갈 때마다 한동안 1980년대의 오래되어 먼지가 쌓인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꺼내 보는 재미가 쏠쏠했죠.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놀라운 바깥 세상을 어린 제게 처음으로 가르쳐 준 스승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게는 지식 e 시리즈가 있습니다. 2007년 4월과 12월에
1권과
2권이 각각 출판된 지식 e 시리즈는 2008년에 다시 3권이 나왔습니다. 놀라운 세상 뿐 아니라 세상을 올바로 바라보는 눈까지 길러주는 책 지식 e 시리즈, 이 책도 어린 시절 제게 설레임을 주었던 리더스 다이제스트처럼 평생을 함께 하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 문제를 따스한 눈으로 보듬었던 1권과 2권과 조금 달리 3권에서는 잊혀져가는 것들, 특히 문화에 대해 많이 할애하고 있습니다. 탱고, 화양극장, 팀 버튼, 은하철도999, 프리다 칼로와 같은 문화 아이콘을 처음부터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재미와 정보 제공 위주로만 지면을 구성하고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우토로 마을, 동아투위 사건, 수자원 민영화, 올림픽 정신, 버마 항쟁, 노점상 탄압, 광우병 쇠고기 파동, 태안기름유출사건 등 굵직한 사회 현상들도 빠짐없이 실었습니다.
1권을 소개할 때도 말씀을 드렸지만 재미와 유익함의 두 마리 토끼를 어느 한 쪽도 포기하지 않는 양서, 지식 e 시리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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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맞이하여 새해 처음으로 새 책 북 크로싱을 할 책은 EBS 지식채널에서 방영된 내용을 모아 출판한, 그 유명한 지식 e 2권입니다.
이 책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리뷰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사실 이미 3권 모두 갖고 있고 읽기도 다 읽었는데 다른 책들이 계속 쌓이다 보니 리뷰 포스팅도 밀려서 이제서야 2권의 감상기를 올리게 되었지요. 3권 역시 리뷰 후에는 새 책으로 북 크로싱을 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새 책으로 북 크로싱을 한다는 것은 월덴지기 개인적으로 그만큼 소장가치가 높은 책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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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에
지식 e 1권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12월에 다시 그동안 방영되었던 내용을 묶은 지식 e 2권이 나왔지요.
1권이 구분하기/밀어내기/기억하기/돌아보기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2권도 비슷하게 희/노/애/락의 4개 영역으로 영역을 구분해서 해당되는 내용을 묶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희' 부분에서는 제가 좋아라하는 자급자족, 안빈낙도의 기수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를 필두로 하여 자신의 존재감 상실의 허전함을 명품으로 채우려는 현대인을 살짝 비꼬아 주기도 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 잘 웃고, 잘 울고, 잘 자고, 잘 마시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노' 부분에서는 시사저널 사태, 한미 FTA, 정당 정치, 정크푸드, 정신병원 강제입원, 치매 인프라 부족, 미국의 이라크 침공, 가미가제 특공대, 청계천 철거 등 그야말로 공분을 자아낼 수 있는 주제들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노' 부분이 앞쪽에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애' 부분에서는 사라지는 골목길, 장애인의 이동권 문제, 공부에 찌든 아이들, 멸종 위기의 동물들, 탈북자 이야기 등 슬프고 마음 아픈 우리의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락' 부분은 스티비 원더, 찰리 채플린,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램브란트, 김홍도, 이봉주, 김광석, 고 권정생 선생님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희', '노', '애'와 달리 '락'은 즐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음악만을 다루는 것도 아니어서 제목과 내용이 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촌철살인의 즐거움은 확실히 줍니다.
덧. 지금에서야 고백하지만 지식 e 시리즈에서 소개한 참고 도서 목록 중 상당수가 제 읽을 책 목록에 포함되었습니다. 실제로 많이 읽기도 했고요. 고맙습니다. ^^
덧2. 이 책은 새 책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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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9월에 북 크로싱 할 책은 EBS에서 절찬 상영(?) 중인 '지식e'(
리뷰 포스팅 참조)'입니다.
이 책 또한 심리학 책은 아니지만 한번쯤 읽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 책으로 북 크로싱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책을 포스팅해도 되지만 워낙 좋은 책이라 나중에 다시 읽어보기 위해 소장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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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e'는 2005년 9월부터 EBS에서 5분짜리 동영상 클립으로 내보내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입니다.
일주일에 세 편 씩 방송되며 'e'를 키워드로 한 자연(nature), 과학(science), 사회(society), 인물(people)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룹니다.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소문은 듣고 있었지만 집에 TV가 없는터라 군침만 삼키고 있었는데 역시나 저같은 사람을 위해 지금까지 방영된 내용들이 묶여 출판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절묘하다는 평이 자자한 음악은 들을 수가 없지만 '느낀다, 그러므로 존재한다(Sentio ergo sum)'라는 모토처럼 짧은 내용이지만 단순히 유익한 차원을 떠나 강한 감동의 울림을 전하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1권은 구분하기(division), 밀어내기(exclusion), 기억하기(memory), 돌아보기(reflection)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디안 수우족의 운명, 커피 한 잔의 착취와 공정무역, 햄버거와 이상기후, 가진 자원이 많아 가난한 아프리카 등 이 사회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차별과 억압을 냉철한 시각으로 조명해 봅니다.
너무나 익숙해져서 이제는 무덤덤해져버린, 혹은 너무 몰라서 알고 싶어지지도 않는 현실을 곰씹으며 반성하고 변화의 동기로 삼는 즐거움이 쏠쏠합니다.
유익함과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확실하게 잡아주는 책 '지식 e'
강력 추천합니다. 별 다섯 개입니다. ^^
이 시리즈는 소장할 생각이라서 새 책으로 북 크로싱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서두에 나오는 글귀가 너무 마음에 들어 여기에 옮겨 봅니다.
닫기
암기하는 정보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입니다.
현학적인 수사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입니다.
빈틈 없는 논리가 아니라
비어 있는 공간입니다.
사고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자유롭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지식은
엄격히 구분짓는 잣대가 아니라
경계를 넘나드는 이해입니다.
말하는 쪽의 입이 아니라
듣는 쪽의 귀입니다.
책 속의 깨알같은 글씨가 아니라
책을 쥔 손에 맺힌 작은 땀방울입니다.
머리를 높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낮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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