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탈러(Clausthaler)는 동명의 독일 지방에서 만들어진 무알콜 맥주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외국에는 무알콜 맥주를 생산하는 기업이 꽤 있습니다. Erdinger, Miller, San Miguel에서도 무알콜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무알콜 맥주를 생산하는 기업은 일반적인 맥주 라인업에 무알콜 맥주도 생산하는 형태지만 클라우스탈러를 생산하는 Binding Brauerei AG사는 무알콜 맥주만 전문으로 생산합니다.
유럽 내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알콜 맥주와 비슷한 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무알콜 맥주입니다. 상도 여러번 받았죠.
정제수, 보리맥아, 홉스 추출물, 효모를 원재료로 만들었으며 술이 아니므로 혼합음료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클라우스탈러는 330ml 용량의 병 맥주였는데요. 비건 쇼핑몰로 유명한 러빙헛에서 한 병에 1,900원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캔 맥주는 조금 더 쌉니다만 환경 보호를 위해 가능하면 알루미늄 캔 음료는 안 사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걸 사는 김에 시험삼아 한 병만 구매했습니다.
마셔보니 향과 거품, 목넘김은 일반 맥주와 거의 흡사합니다. 뭔 맛인지 모르겠는 밍밍한 우리나라 라거 맥주보다 맛있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는 바이엔슈테판 맥주 같은 넘사벽 맥주(조만간 소개드리겠습니다)에 길들여져 있는터라 묘한 탄산 느낌과 쓴맛이 영 적응이 안 되네요.
저는 재구매 의사가 없습니다만 임산부나 술을 마셔서는 안 되는 상태의 애주가들에게는 맥주의 좋은 대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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