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다트(Book Darts)는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던 밥 윌리엄스라는 사람이 책에 손상을 가하지 않고 책 속의 좋은 내용들을 자신의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발명한 물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0년에 걸쳐 최적화되어 현재는 전체 길이 27mm, 앞쪽은 스페이드 모양, 뒤쪽은 라운드 처리가 되어 있으며 고급 어쿠스틱 기타의 스트링에 사용하는 100% phos. bronze 재질로 만든 북 다트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작은 틴 케이스에 50개의 북 다트가 들어있는데 손으로 담는 거라서 갯수가 일정치 않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52개가 들어 있더군요. ^^
북 다트는 책 갈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주된 용도는 line marker입니다(물론 책 갈피로 써도 됩니다. ^^). 책 갈피가 읽었던 자리를 표시하고 나중에 다시 읽을 때 이전에 읽었던 곳을 빨리 찾도록 해 주는 목적을 갖고 있다면 북 다트는 너무 얇기 때문에 이전에 읽었던 자리를 빨리 찾는 데는 오히려 불편합니다. 그 보다는 마음에 드는 문구나 글귀를 발견했을 때 그 책이 도서관이나 친구에게 빌린 책이라서 밑줄을 그을 수가 없는 경우 정확하게 그 부분을 표시해 두는데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물론 포스트 잇과 같은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포스트 잇은 자주 붙였다 떼었다 할 경우 나중에는 너덜너덜 해질 수도 있고, 포스트 잇이 많이 붙어있으면 아무래도 지저분해 보이죠. 하지만 북 다트를 사용하면 그럴 염려가 없습니다.
현재
YES24와 같은 온라인 샵에서 50개들이 틴을 13,200 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펀샵에서는 배송료를 포함해 12,000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Made in USA입니다.
* 장점
-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하다.
- 워낙 얇아서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책이 두꺼워지거나 표가 나지 않는다.
- 책에 손상을 주지 않고 자신에게 의미있는 곳을 표시할 수 있다.
- 오래 꽂아두어도 녹이 생기거나 하지 않는다.
* 단점
- 틴 케이스가 뻑뻑해서 지하철과 같이 혼잡한 장소에 서서 책을 읽을 때와 같은 경우는 사용하기 어렵다.
- 녹이 스는 재질은 아니지만 오래 사용하면 산화되어 색깔이 칙칙하게 변한다.
- 지문이 쉽게 묻고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기왕 읽는 책도 아끼면서 동시에 소소한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북 다트를 고려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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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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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트. 아는 사람은 이미 다 아는 신개념 책갈피 -ㅅ-.;;; 입니다. 이렇게 생긴 물건이죠. 소재는 동. 매우 얇은 물건입니다. 책갈피의 용도는.. 뭐 뻔하죠 -ㅅ-; 읽은 페이지 기록하기. 제가 구..
저는 원래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빈 손으로 다니면 허전해서 불안할 정도지요. 책도 2권은 기본이고, 이런저런 자료에, 디카, PDA까지 각종 디지털 기기를 많이 가지고 다닙니다.
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어깨가 휠 정도로 무거운 것을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디지털 기기도 작고, 가볍고, 기능에 충실한 것을 좋아합니다. 니콘 D300은 예외~
PDA도 현존(?)하는 PDA중 가장 작고 가벼운 셀빅i(지금은 단종되었습니다),
디카도 현존 최소형
Contax i4R,
노트북도 가장 작은 크기의 7인치
고진샤 노트북을 갖고 다닙니다. 노트북이 작다 보니 마우스도 작은 것을 찾았는데 그동안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습니다. 작으면 유선이라서 선이 거추장스럽고, 무선이면 덩지가 커서 휴대하기 불편하고...
그러다 찾았습니다.
XZION Nano X1
2008년 8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작은 무선 마우스입니다.
이 녀석입니다.
500원짜리 동전과 비교샷~ 그래도 잘 실감이 나지 않죠?
제 손이 아주 작은 편인데도 손 안에 쏙 들어옵니다.
크기가 5.2 X 7.7 X 3.3(cm) 정도 밖에 안 됩니다.
2.4GHz의 무선 기술을 사용하고요.
AAA건전지 1개를 본체에 삽입해서 전력을 공급받습니다. 제조사에 따르면 보통 3개월 정도 쓴다고 합니다.
뒷면입니다. 초점이 뒤쪽에 맞는 바람에 흐려서 잘 안 보이는데 맨 아래에 건전지 삽입구의 뚜껑을 여는 open버튼이 보입니다. 중간 왼쪽에는 마우스의 on/off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갖고 다닐 때에는 off로 해야 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겠죠. 오른쪽에 XZion이라고 쓰여진 것이 바로 무선 송수신 리시버입니다. 탈부착이 가능해서 휴대할 때에는 이렇게 마우스 본체에 삽입해서 갖고 다닙니다. 손가락으로 살짝 뽑으면 아주 작은 USB커넥터처럼 생긴 리시버가 나옵니다. 이 리시버는 그냥 노트북의 USB포트에 꽂기만 하면 별도의 설치 절차 없이 곧바로 인식됩니다. 인식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우측 상단의 CPL버튼은 마우스 감도를 조정할 때 사용합니다. 일상적인 웹서핑을 할 때에는 1600CPL로, 포토샵같은 정밀한 작업을 할 때에는 800CPL로 사용하면 됩니다. Toggle 스위치라서 누를 때마다 번갈아서 변환됩니다.
제 고진샤 노트북에 리시버를 꽂은 모습입니다. 잘 보시면 USB 포트에 꽂힌 리시버가 보이실 겁니다. 거의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의 작은 크기입니다. Plug & Forget 방식이라서 한번 꽂으면 그대로 두어도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인식률도 훌륭해서 10미터 이내에는 오작동 없이 인식됩니다. 게다가 Avago 레이저 센서를 채택해서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문제없이 인식됩니다.
또한 유럽의 RoHS기준에 따라 생산된 친환경 제품이라서 납, 카드뮴, 6가크롬, PBB, PBDE 등 6개 유해 환경 물질을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정말 가볍고 작아서 휴대하기에 편리합니다.
손이 큰 남성들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합니다만 여성들에게는 최적의 휴대용 무선 마우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Funshop에서 37,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구입처는
요기!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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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교의 성전인 펀샵(
www.funshop.co.kr)은 발길을 삼가는게 신상에 이롭고 혹시나 접속할 때는 신용카드와 계좌번호를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는 현명함이 요구되지만 가끔 정말 쓸만한 물건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가격이 착한가의 문제는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하지만요.
카페인은 둘째치고 수시로 마시는 커피에 들어가는 설탕 때문에 고민하면서 차를 마시고 싶던 차에 눈에 확 띄는 물건을 보고 질렀습니다. 티백이 아닌 찻잎을 잘 우려내려면 Tea Infuser가 필요한데 저처럼 종이컵이나 머그컵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정식 Tea Infuser는 좀 거추장스럽지요. 그런데 이 제품은 간단하게 어떠한 종류의 컵이든 장착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사용, 세척, 보관이 간편합니다.
큰 사진의 압박~ -_-;;; 도착한 제품 사진입니다. 포장도 간단하죠?
포장을 제거하기 전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구성은 정말 간단합니다. 보온 기능을 하는 뚜껑 겸 컵받침과 Infuser기능을 하는 컵 형태의 구성품이 다 입니다.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이고 FORLIFE 로고가 찍혀있는 손잡이는 실리콘 재질입니다. 대체로 견고한 느낌입니다. 바닥의 거름망도 촘촘하게 잘 만들어졌더군요. 하지만 마데 OEM이라서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 사용하기 전에 몇 차례에 걸쳐 뜨거운 물에 담궈 두었습니다(그런다고 독성이 빠질까?).
머그컵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 기념컵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 스틸 머그컵에도 장착을 해 보았는데 무리없이 잘 들어갑니다.
찻잎을 적당량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뚜껑을 덮었습니다. 뚜껑을 덮으면 확실하게 보온이 되는 대신 찻잎이 얼마나 우러났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투명 머그컵을 사용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적당히 찻잎을 우려내고 나면 뚜껑을 컵받침으로 사용하여 infuser를 내려놓고 차를 즐기면 됩니다. 세척은 infuser를 거꾸로 탈탈 털어 찻잎을 털어내고 흐르는 물에 거름망을 가져다 대면 간편하게 세쳑이 됩니다.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보니데가 선물로 받은 Black Tea가 찬조 출연하였습니다. 의도하지 않게 포장을 개봉하면서 모짜르트의 머리가 벗겨졌네요. 안습~
카라멜향이 조금 진하게 나는 차라서 좋아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입맛에 맞네요. 오후에 상담이 없을 때 한 잔씩 내려서 마시는 기분이 쏠쏠합니다.
가격은 25,000원인데(역시 펀샵입니다. 결코 착하지는 않아요~ ㅠ.ㅠ), 12월 31일까지 공동구매하고 있어서 배송료 포함 22,8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바로 다음날 배송되는 점도 마음에 드네요.
관심있는 분들은
'머그잔에 차를 마신다'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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