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신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생각해내는 방법
: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일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창의적인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갈등과 고민이 많은 사람이 더 창의적이라는 것이죠. 그 이유는 우리의 두뇌가 복잡한 정서를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직면한 신호로 간주해서 그러한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창조적인 사고를 작동시키기 때문이랍니다.
-> 마케팅 분야나 광고 기획사에서 들으면 아주 좋아할 연구 결과로군요. -_-;;; 참신한 아이디어도 좋지만 소진(burn out)에 대한 고민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요?
2. 엄지족의 역습?
: 11살된 아동을 대상으로 영국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 휴대폰으로 문자를 즐겨보내는 아이들이 독해 시험에서 더 좋은 점수를 얻고 심지어 철자법 시험에서도 더 나은 수행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약자(abbreviation)의 사용이 아이들에게 언어 기술을 재미있게 가르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다.
-> 장차 외계어가 표준어가 된다면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3. 열받을 때는 차 한잔을
: 블랙티의 진정 효과가 과학적인 증거에 의해 지지되었다고 합니다. 이중맹검(double-blind) 플라시보(placebo) 통제 집단을 사용한 런던대학교의 연구는 하루에 2,3 잔의 블랙티를 마시는 사람이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cortisol)의 수치가 곧바로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하였습니다.
-> 뜨거운 차를 마시게 되면 입천장을 델 것이 분명하니, 식혀 마시느라고 후후 불다보면 흥분된 마음이 가라앉는 것이 아닐까요? ^^;;;
4. 19금의 비밀
: 미시간 대학은 최근 9살에서 77살에 이르는 TV 시청자를 대상으로 대규모의 연구를 수행하여 화면에 나이 제한 표시가 있는 경우에 그 연령에 미달되는 시청자는 그 프로를 더 보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 그러게 훔친 사과가 더 맛있다니깐요(이...이게 아닌가?).
5. 사람을 차별하는 뇌
: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게 창조되었습니다만 우리의 두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프린스턴대의 두 연구자는 다양한 사회 집단의 사진을 24명의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두뇌 활동의 변화를 측정하였는데 그 결과, 우리는 노인과 장애인에 대해 "마음은 따뜻하지만 능력이 부족한"사람으로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있어 동정심이 유발되며, 노숙자와 약물 중독자는 '혐오'와 관련된 두뇌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의 뇌는 이들을 인간으로 제대로 등록하지 않는 것이죠.
-> 사회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뇌가 그렇게 사람을 차별할 지 궁금하군요.
6. "이거 작은 선물이에요", "......."
: Psychology & Marketing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에 대한 반응 중 선물을 준 사람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는 반응은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다시 선물하는 것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것은 "고맙다"고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 역시 무관심(indifference)만한 처벌은 없군요.
7. 내 안에 목소리 있다
: 환청과 정신장애의 관련성에 대한 끝없는 논쟁에도 불구하고 환청은 항상 그것을 듣는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 소위 "목소리를 듣는 자" 중 1/3만 정신과적인 도움을 원한다고 하네요. 따라서 약물 치료는 30%에게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2/3은 전혀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 목소리가 자신에게 위안과 영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London support group for voice hearers의 구성원들은 그 목소리가 자신에게 위험을 경고하고 힘든 시기에 위로해주고, 잊어버린 할 일을 생각나게 한다고 주장합니다. 환청이 위안이든, 위협이든 간에 70%는 특정한 trauma후에 첫 목소리를 듣게 되고 trauma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이 무엇이냐에 따라 환청이 어떻게 해석되느냐가 결정된다고 한다. trauma가 부정적일수록 목소리가 위협적으로 들리게 됩니다.
-> 사실 병원에 오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목소리 때문에 괴로운(ego-dystonic) 사람들이죠. 그렇다면 병원에 오지 않는 사람들은?
8. 남을 돕는 사람들은 머리가 좋다?
: 일반적으로 뇌가 큰 사람일수록 심장이 더 큰 경향이 있습니다. 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타주의는 지능의 sign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이타주의 점수가 높았습니다. 이는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똑똑한 사람은 이기적이라는 연구 결과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인데 아마도 똑똑한 사람은 이미 generosity의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위치에 올라가 있음을 반영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 이타주의가 궁극적으로는 이기주의보다 자신에게 더 큰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지능이 높은 사람일 것 같군요. -_-;;;출처 : 'Psychology Today' Feb.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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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은 점점 졸린다..... 그리고 임신한다. -_-;;;
: 최근 연구에 따르면 최면(Hypnosis)이 임신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최면은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을 강화시킴으로써 자궁을 이완시키고 착상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최면을 경험한 산모가 최면을 경험하지 않은 산모에 비해 임신 확률이 거의 2배가 높다고 합니다.
-> 아무래도 최면에 걸린 상태에서 배우자와 잠자리를 하는 것은 아닐테고 암시를 통해 평상시에도 이완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비결일까요? ^^
2. 슈퍼 마리오를 벤치마킹하라.
: 최근 이스라엘의 한 연구팀이 컴퓨터 상의 가상 미로를 빠져나오는 과제의 수행을 분석해 정신분열병의 진단 정확도를 85%까지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연구 책임자인 Avi Peled에 따르면 이 연구팀의 최종 목표는 뇌 스캔과 가상 현실 프로그램을 이용한 진단 시스템으로 기존의 정신의학 진단체계에 혁명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 정신분열병이야 전두엽 기능 이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니 미로 수행 분석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쳐도 정신의학 진단체계에 혁명을 가져오겠다는 공언은 과장이 조금 심한 듯... 일단 두고 봐야겠죠.
3. 죽어도 좋은 몸매
: "날씬함을 위해서 무엇을 포기할 수 있는가?" 예일 대학에서 수행된 최근 연구에서 전체 응답자 중 5%는 비만이 되느니 차라리 장님이 되거나 절름발이가 되는 것이 낫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4,000명의 응답자 중 거의 반이 넘는 사람들이 비만이 되기보다는 1년 덜 사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 설문지를 통한 응답이니까 그렇게 이야기했지, 설마 진짜로 그런 선택을 하겠어요? 어쨌거나 요즘 사람들이 날씬한 몸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만 해도 체중에 매우 민감하거든요. ^^
4. 개는 아직도 인류 최고의 친구인가?
: 미 서부 온타리오 대학의 심리학자들은 최근 비상시에 반응하는 법을 특별히 훈련받지 않은 개들을 테스트하였습니다. 개들의 주인은 각각의 시나리오에 따라 갑자기 심장마비를 당한 사람이나 큰 책장에 깔린 사람을 연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곤경에 처한 것을 보고 주변 사람을 데리고 온 개는 단 한마리도 없었다고 합니다. Bad Dog!!
-> 역시 '명견 래시'와 같은 개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가 봅니다. ㅠ.ㅠ
출처 : 'Psychology Today' Oct. 2006. 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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