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이드북으로 유명한 아이 러브 시리즈 중 하나인 'I Love Shanghai'를 북 크로싱합니다.
2008년 2월에 다녀온 Shanghai 여행에서 톡톡히 도움을 받은 책입니다. 특히 지도책이 아주 유용합니다. 상하이 여행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분명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책 값이 13,000 원인데 한번 사용하고 말 여행 가이드(시간이 지나면 업데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시 사용하기 어렵죠)에 투자하기에는 확실히 부담이 되는 금액이죠. 그러니 북 크로싱을 해서 보시면 좋을 겁니다.
저는 원래 여행 관련 책은 북 크로싱을 하지 않습니다. 다시 사용하지 않아도 다녀온 여행을 추억하기 위해 따로 모아서 보관하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지인을 빌려줬다가 분실했다는 낭보에 새로 구입했다가 나중에 예전 책을 다시 찾게 되어 똑같은 책이 두 권이 되는 바람에 한 권을 북 크로싱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세요.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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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4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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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각자의 블로그 터전에서 영양가 있는 정보와 일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블로거 동지 여러분!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는 고독한 존재입니다!! 너와 나라는 이분법적 개념만이 팽..
어제 오랜만에 택시를 타면서 택시 기사분이 켜 놓은 DMB로 명박이 대통령 취임 연설을 잠시 봤습니다.
흘려 들었기는 하지만 참 내용 좋더군요. 경제 활성화와 성장 뿐 아니라 약자에 대한 배려, 분배, 차별 철폐까지 대체 돌 하나로 몇 마리의 새를 잡겠다는 건지.... 좋은 건 다 하겠다고 몽땅 쑤셔넣었던데 앞뒤가 모순되는 정책까지 쓸어넣은 걸 보면 참 명박이 진영에 제대로 된 사람이 없기는 없나 봅니다. 하여간 앞으로 5년 동안 피눈물을 흘리면서 아픈 깨달음을 얻게 될 지, 제 걱정이 기우에 그쳐 태평성대를 누리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건 그렇고 명박이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면서 5년 전 한나라빠들의 심정이 갑자기 공감이 되는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밉고 보기 싫은 사람의 얼굴을 볼 수 밖에 없는 경험이 얼마나 큰 심적 타격을 주는지 이해하겠습니다(집에 TV가 없는게 정말 다행이에요).
저야 노빠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탄핵 반대 시위에도 참가한 경험(SBS 거리 인터뷰에도 나가는 바람에 그 때 TV를 본 제 주변 사람들은 아직도 제가 노빠인 줄 안다는... 후덜덜)에다가 대선 투표도 노무현 대통령에게 했으니 반은 노빠라고 해도 할 말이 없겠더라고요. FTA, 이라크 파병 등에 대해서는 강력 반대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헌정 역사 상 그래도 가장 나은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하기에 노빠라는 욕은 기쁘게 먹도록 하죠. 뭐..
인간은 절대로 합리적인 동물이 아니라는 진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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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반디앤루니스
랜덤하우스에서 올해 2월에 출판한 따끈따끈한 여행 가이드입니다. '아이 러브 시리즈' 중 하나이죠. 2007년 12월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책이라서 현재 시중에서 이 책보다 상하이의 현재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책은 없습니다.
앞서 소개한
'금요일에 떠나는 상하이'가 여행 일정에 따른 흐름 구성을 따른다면 이 책은 카테고리별로 소개하고 있는 점이 특이합니다(물론 앞부분에서는 몇 가지 여행 일정의 예도 보여 줍니다). 예를 들어 '이색 거리', '음식', '상하이의 밤문화', '상하이의 쇼핑', '상하이에서 살기'와 같은 식이죠. 거기에서 다시 음식 카테고리에 '해산물 요리', '게 요리', '스촨 요리' 식으로 세부적인 카테고리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각 요리에서는 Best Restaurant를 소개하고 그 밖의 음식점을 배치하는 식으로 구성해서 선택하기가 쉽게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당연히 변화무쌍한 상하이의 최근 모습을 담아낸 따끈따끈함일테고요. 그리고
지하철별, 지역별 여행지를 꼼꼼하고 상세하게 묶어낸 지도책(휴대하고 다니기에도 좋습니다)이 아주 유용하고요.
이 책의 단점은 대상 독자층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주로 여성 싱글족들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럭셔리, 예쁜 것, 멋진 것 위주의 소개가 지나치게 강조된다는 점입니다. 제 경우는 화려한 레스토랑이나 바 보다는 현지인의 생활상이나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음식점, 유적들에 대한 정보가 더 필요한데 상당한 지면을 디자이너들의 샵, 백화점 상점 소개, 물건 소개에 할애하고 있어 약간 짜증이 나더군요.
그럼에도 꼼꼼하게 구성된 지도책과 최신 정보의 조합만으로도 2008년 상하이를 방문할 분들에게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둘 중의 한 권만 가져가야 한다면 저는 다소 무겁더라도 '금요일에 떠나는 상하이'보다는 이 책을 가져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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