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Keeper는 운동, 특히 걷기 운동이나 조깅을 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필수 어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어플로는 나중에 소개드릴 YOP도 있습니다만 RunKeeper는 무엇보다도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 매우 간편합니다.
어플을 실행시키면 자동으로 GPS가 가동되는데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GPS가 가동되며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아 3G망에서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Activity Type버튼을 누르면 어떤 운동을 할 것인지 정할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Walking만 사용합니다만..
다시 초기 화면으로 돌아와서 'Start Activity'버튼을 누르고 슬립모드 상태에서 주머니에 넣고 열심히 운동을 하면 됩니다. 중간에 멈추거나 할 때에는 Pause버튼을 누르고 다른 작업을 하면 그동안 멈춘 상태가 유지됩니다. 나중에 다시 이동할 때 Resume 버튼을 누르면 다시 작동합니다.
운동을 마치고 'Stop'버튼을 누르면 총 운동 시간, 소모된 칼로리 양, 시간 당 평균 속도와 함께 어떻게 이동했는지를 추적한 그림이 제공됩니다.
운동한 내역은 기록으로 남겨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 장점
1) 사용의 편이성 : 초보자라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금방 이해할 수 있음.
2) 무료 : 광고를 제거한 RunKeeper Pro도 있지만 무료 버젼으로도 사용하는데 충분함.
* 단점
1) 아무래도 실시간으로 GPS 추적을 하다보니 베터리가 너무 빨리 닳게 됨.
: 100%를 꽉 채우고 나가도 1시간 남짓 운용하면 70% 이하로 떨어집니다. 운동을 오래 하시는 분들은 주의
걷기, 조깅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필수 어플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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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면 독서, 음악감상처럼 뻔~한 대답이 많이 나왔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을 해 보면 그건 대개 접대용 대답이었을 뿐이고 진정한 취미는 아니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저는 그랬습니다. 영화감상, 독서가 취미라고 입버릇처럼 이야기는 했지만 정작 그걸 하고 있을 때 '몰입'되는 것도 아니고 굳이 그걸 하지 않는다고 인생이 지루해지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지금이었다면 그런 반응이 나왔을 때 "그렇다면 그 취미생활을 어떻게 즐기고 있느냐"고 추가 질문이 들어갔을 겁니다. 접대용 대답이라면 그런 캐묻기(probling) 질문에 막막하기 마련이니까요.
취미는 돈이 들지 않고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습니다만 지금은 생각이 좀 다릅니다. 아무런 투자도 하지 않는 취미는 몰입 수준을 낮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니까요.
예를 들어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취미라고 한다면 기왕 걷는 거 어느 정도 투자를 하게 되면 더욱 즐거운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돈이 좀 들더라도 워킹 전용 운동화를 사거나 바람을 막으면서도 멋진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버프(Buff), 체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비니 등을 구입하면 투자한 물건을 활용하고 싶어서라도 자꾸 걷기 운동을 하게 됩니다.
물론 아무 츄리닝에 아무 운동화나 신는다고 해서 걷기 운동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왕이면, 특히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중요!!) 투자를 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흔히 돈이 아까워서라도 계속 한다는 말을 하잖아요. 그런 겁니다.
너무 지나친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아니라면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투자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는 비니와 버프를 착용하고 아이폰의 RunKeeper 어플을 가동한 채로 음악을 들으며 걷기 운동을 합니다. 비가 흩뿌릴 때는 고어텍스재질이라서 생활방수가 되는 윈드 브레이커를 입습니다. 조만간 충격 흡수가 잘 되는 워킹용 운동화를 큰 맘 먹고 구입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이 소중하고 취미 생활은 가능한 한 즐겁게 하는 것이 좋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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