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M-5의 Mortor Disorder군은 크게 다음의 세 장애를 포함(정확히는 7개)
1. Developmental Coordination Disorder
2. Stereotypic Movement Disorder
3. Tic Disorder
- Tourette's Disorder
- Persistent (Chronic) Motor or Vocal Tic Disorder
- Provisional Tic Disorder
- Other Specified Tic Disorder
- Unspecified Tic Disorder
* Developmental Coordination Disorder의 진단 기준
: DSM-IV와 거의 동일하나,
1. 정신 지체가 있다면 통상적으로 정신 지체에 동반되는 정도를 초과해서 심한 정도로 나타나야 한다는 문구가 빠지고(추가 설명에는 있음) 운동 장해가 intellectual disability 또는 시각적 장해로 설명되지 않아야 하며 신경학적 문제에 귀인할 수 없어야 한다는 문구로 변경됨
2. 초기 발달기에 증상이 onset 되어야 한다는 기준 추가
-> 다만 일반적으로 5세 이전에는 대체로 진단하지 않는다는 추가 설명. 그 이유는 측정 도구의 안정성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motor skill을 획득하는데 있어 초기 아동기의 variation이 크기 때문
* 유병률 : 5-11세 아동 중 5~6%
* 성차 : 남아 대 여아의 비율이 2:1~7:1로 남아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남
* Stereotypic Movement Disorder의 진단 기준
: 6개의 진단 기준이 4개로 줄었음(3개가 빠지고 1개가 추가됨)
- 정신 지체가 있는 경우 충분히 심각해야 한다는 기준(C) 제외
- 물질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는 기준(E) 제외
- 이러한 행동이 적어도 4주 동안 지속되어야 한다는 기준(F) 제외
- 초기 발달기에 증상이 onset 되어야 한다는 기준 추가
* Specifiers
- With self-injurious behavior
- Without self-injurious behavior
* Severity
- Mild
- Moderate
- Severe
* 유병률 :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시설 아동의 경우 10~15% 정도가 자해적 행동이 있는 상동증적 운동 장애
-> 대부분의 상동증적 행동은 생애 3세 이전에 시작됨. 특히 complex motor stereotypies로 진행되는 아동들 중 대략 80% 이상이 2세 이전에 증상을 보임.
* 감별 진단
- Autism Spectrum Disorder가 있는 경우 자해가 있거나 상동증적 증상이 아주 심할 경우에만 추가 진단함
- Tic Disorder의 경우는 onset 시점이 5-7세인 것에 비해 보다 이른 3세 이전에 발병함. 또한 Tic이 눈, 안면, 머리, 어깨 등에 국한되는데 비해 팔, 손, 전신 등 부위 차이가 있음.
* Tourette's Disorder(Tic Disorder)의 진단 기준
: 4개의 진단 기준이 DSM-IV와 거의 동일하나
A. Tic의 정의에서 '상동증적인' 이라는 용어 제외 : 상동증적 운동 장애의 진단 변별성을 높이기 위함
B.
-
틱이 첫 발병한 이후 1년 이상 지속되어야 함 : 진단 기준의 명료화
- '대개 발작적으로'라는 문제 삭제 : 진단에 중요하지 않고 명료하지 않은 표현이라 배제
- '틱이 없는 기간이 3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는 문구 삭제 : 3개월이라는 연구 근거 부족
D. 자극제가 빠지고 코카인이 추가됨 : 자극제의 영향에 대한 연구 근거 부족
* 유병률 : 0.3~0.8%
* 경과
: 대개 4~6세 사이에 발병. 심각도가 최고조에 이르는 나이는 10~12세. 청소년기 동안에 점차 심각도 감소
* 성차 : 없음
* Persistent (Chronic) Motor or Vocal Tic Disorder(Tic Disorder)의 진단 기준
: Chronic보다는 Persistent라는 용어 사용 권장
- 6개의 진단 기준이 5개로 변경
-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이나 장해를 일으킨다(C)는 기준 제외
- 나머지 진단 기준은 Tourette's Disorder에 준하는 문구로 변경
* Specifiers
- With motor tics only
- With vocal tics only
* Provisional Tic Disorder(Tic Disorder)의 진단 기준
: Transient Tic Disorder에서 Provisional Tic Disorder로 진단명 변경
- 6개의 진단 기준이 5개로 변경
- '틱은 적어도 4주 동안 거의 날마다 하루에 몇 차례씩 일어나지만, 연속적으로 12개월 이상 지속되지는 않는다(B)'는 기준이 '틱은 첫 발병 이래로 1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로 변경
-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이나 장해를 일으킨다(C)는 기준 제외
* 진단적 특징
: Tic Disorder는 hierarchy가 있어서 Tourette's Disorder > Persistent Motor or Vocal Tic Disorder > Provisional Tic Disorder > Other Specified and Unspecified Tic Disorder 순임. 따라서 아래 순위의 장애가 진단되면 그보다 위에 있는 장애는 진단할 수 없음.
* DSM-IV와 일반적인 차이점
: 운동기술장애 군에 속했던 발달성 근육운동 조정장애(Developmental Coordination Disorder)와 틱장애 군에 속했던 뚜렛 장애(Tourette's Disorder), 만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Persistent Motor or Vocal Tic Disorder), 일과성 틱장애(Transient Tic Disorder), 그리고 기타 장애 군에 속했던 상동증적 운동장애(Stereotypic Movement Disorder)가 하나로 묶임.
-> motor에 문제가 있는 장애들을 하나로 묶어 직관적으로 알아보기 쉽게 분류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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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Tourette's Disorder는 1825년 Itard에 의해 그 증상이 보고된 이후로 그 원인이 심리적인 것이냐 유전적인 것이냐로 많은 논란이 있었던 장애입니다. 현재는
행동학적 증상 범주에 속하는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장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유전적인 원인에 더 비중을 둔 것이지요. 우리는 이 때 Tourette's Disorder가 단순한 tic symptom과는 다르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Tourette's Disorder는 여러가지 운동틱과 음성틱을 보이지만
머리와 목의 운동틱이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예후는 비교적 좋은 편으로 Tourette's Disorder의 90% 이상이 증상 완화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Tic Disorder 아동의 경우에는
기존에 복용하는 약물이 있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haloperidol, pimozide, sulpiride, risperidone, clonidine과 같은 다양한 약물이 사용되는데다
ADHD가 동반되는 아동의 경우에 많이 처방되는 메틸페니데이트는 틱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Tourette's Disorder에
가장 많이 동반되는 장애는 OCD와 ADHD입니다.
Tic Disorder 아동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틱을 의도적으로 억압하고 자제하다가 집에 오면 일시적으로 틱이 심해질 수 있는데 이는 그만큼 집을 편안하게 느낀다는 것이므로 부모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가정에서 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과잉 연습'이 있습니다.
학교에 가기 전이나 학교에서 쉬는 시간 동안에 특정한 틱을 의도적으로 가능한 빨리 반복 '연습' 시키는 것입니다. '역설적인 의도(paradoxical intention)' 기법과 유사한 효과를 노리는 것인데 일부러 틱을 보이려고 노력하면 오히려 틱이 나타나기가 어렵다는 것을 활용한 것입니다. 이 방법은 꽤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아동을 교실의 중앙에 앉히지 말고,
아동이 빨리 나갈 수 있는 문 옆, 교실의 벽 근처와 같이 조용히 틱을 방출할 수 있는 자리에 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교실 전체 친구들이 아동을 볼 수 있는 앞자리는 선생님이 즉각 돌볼 수 있다는 장점을 금방 상쇄하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이 책은 Tic Disorder와 Tourette's Disorder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한 책입니다만 여러가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동반할 수 있는 공존장애에 대한 부분, 특히 ADHD에 대한 내용이 너무 많은 것도 흠이라면 흠이랄 수 있고 실질적인 대처 방법의 수준이 너무 일반적이라서 실제로 활용하기가 어려운 점도 문제입니다.
사실 어떤 장애에 대해 총체적으로 다루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보를 빠짐없이 전달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독자의 수준을 간과하게 되어 지나치게 지루해질 수 있고 반대로 독자의 수준만 고려하다보면 흥미 위주로 전달되어 꼭 필요한 가족의 대처나 자세에 대한 부분이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더라도 많이 아쉬운 책입니다. 이 책에 주로 영국의 임상 현실이 소개되는 것으로 볼 때 저자인 Utton Chowdhury가 영국 사람인 것 같은데 역자들이 그냥 번역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Tic Disorder, Tourette's Disorder 아동들이 우리나라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이나 기관을 비교, 소개했다면 그나마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나름대로 정보를 빠짐없이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은 있는 책입니다만 저라면 Tic Disorder나 Tourette's Disorder 아동을 둔 부모에게 추천하지는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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