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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내담자가 자신이 고민하는 문제의 답을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이를 확인하려고 상담자를 찾는 건 아닙니다만 무엇이 문제인가를 한번도 고민하지 않고 백지 상태에서 무턱대고 오는 내담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막연하기는 해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왠지 끌리지만 겁이 나서 저지르지를 못하겠다'라는 정도의 느낌은 갖고 있죠.
내담자가 갖고 오는 모든 문제는 그것이 '일'에 대한 것이든, '관계'에 대한 것이든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알고 보면 결국은 '선택'의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답을 알고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마음을 따를 수 없거나 반대로 현실적인 이득을 따르고 싶으나 마음이 허락하지 않아서 주저하고 있기도 하고, 정답을 모르지만 그 정답으로 향하는 문고리를 잡고 이 문을 열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연다면 언제 열어야 하나를 고민하고 있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상담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내담자가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그렇다면 상담자는 내담자의 현명한 선택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건 선택 결과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 이해득실에 따라 결정토록 돕는 겁니다. 그런 도움을 원했다면 내담자는 상담자를 찾지 않았을 겁니다.
이 선택을 하게 되면 이런 장점이 있는 대신, 이런 단점이 있고, 저 선택을 하게 되면 이런 문제가 있지만 이런 좋은 점도 있다는 식의 결정 저울(decisional balance)을 암만 정교하게 만들고 양쪽 저울에 심리적인 무게추를 열심히 달아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담자가 그 저울에 무엇을 올릴 것인지를 결정하는 기준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가치관'입니다.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적습니다. 대부분 깊이 생각하지 않고 제도화된 교육 과정을 통해 습득, 세뇌, 강요, 설득된 전형적인 가치관을 대충 자신의 것으로 믿고 있을 따름이지요.
물론 그런 가치관으로도 사회 생활을 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그렇게 사용하라고 만들어진 가치관이니까요. 하지만 일단 갈등이 발생하고 기존의 가치관으로는 그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순간 깊은 고민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갖고 있던 가치관으로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막연히 그동안 존재감을 몰랐던 자신만의 가치관의 존재나 필요성을 느끼고 탐색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비건(vegan)입니다. 비건이 되기 바로 전까지 고기를 잘도 먹다가 그야말로 하루 아침에 완전 채식을 실천하게 된 경우이죠. 평소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저항이 별로 없었지만 주변 사람들은 제가 고기를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이었다는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아주 오래 전부터 고기를 먹을 때마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남 모르는 찝찝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 이유는 몰랐지만요. 환경에 대한 관심은 평소에도 많았기에 관련된 책을 읽다가 우연히 동물 권리에 대한 책까지 읽게 되었고 그 때서야 마음 한 구석에 스물거리던 느낌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종차별주의자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었죠. 동물에 대한 단순한 동정이 아니었어요. 우연이었지만 제가 몰랐던 제 가치관 하나를 찾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비건이 되었고 지금은 비건이 되기 전보다 훨씬 더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제 가치관대로 살고 있기 때문이죠.
가치관은 그런 겁니다. 원래부터 꼭 맞는 맞춤옷처럼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은 자신의 가치관대로 살아야 행복하고 그렇기 때문에 가치관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니 가치관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내담자가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 찾도록 돕는 것이 상담자의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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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결정 저울로 번역되는 Decisional Balance는 도박 중독 뿐 아니라 변화 유발에 필요한 추진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이 활용되는 기법입니다.
4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한 축에는 장점과 단점을, 다른 축에는 변화하고자 하는 특정 행동이나 습관의 변화와 불변을 기입하여 교차 분면에 적힌 내용을 조사함으로써 변화 동기를 끌어내는 방법이죠.
그런데 이 방법을 도박 중독자에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타이밍입니다. 얼핏 보기에 변화 동기를 끌어내는 방법처럼 보이기 때문에 상담 초기에 섣불리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탐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더라도 실질적인 효과가 적습니다. 왜냐하면 상담자와 충분한 신뢰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도박을 계속할 때의 장점' 영역과 '도박을 그만 두었을 때의 단점' 영역을 기입할 때 도박자가 충분히 탐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나온 결과만 보고 '도박을 그만둘 때의 장점', '도박을 계속할 때의 단점'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다고 해도 도박자가 전적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결과이기 때문에 행동 변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두 번째로 고려해야 하는 건
이 방법을 적용하고 난 뒤에 단순히 탐색해 찾은 내용의 양으로만 비교하는 것에서 그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도박으로 돈을 딸 가능성을 크게 평가하는 도박 중독자일수록 단 한 번의 베팅 성공으로도 decisional balance에서 발견한 모든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도박을 해서 돈을 따는 경우에 어떻게 될 것인지, 그 뒤를 따르는 공허감과 허무함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다루는
의미 치료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른 글에서도 여러 차례 강조했던 것 같지만 기법은 어디까지나 기법일 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일련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상담자는 호흡을 길게 하면서 좀 더 멀리 내다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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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중독과 관련해 외국의 치료적 접근법을 살펴보면 반드시 포함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도박으로 돈을 딸 것으로 믿는 도박자의 신념을 인지적으로 교정하는 기법입니다. 이것을 좀 더 폭넓게 변형해서 결정 저울(decisional balance) 등으로 활용합니다.
이 기법의 전제는 도박 중독자가 도박으로 돈을 딸 수 없다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도박 행동을 멈추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도박으로 돈을 딸 수 없다는 것을 확률을 배우는 아이들의 교과 과정에 포함시켜 가르치는 예방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이건 우리나라에도 시급히 도입해야 합니다).
초기에 외국에서 활용되는 치료 기법을 그대로 도입해서 사용해보니 가장 잘 들어맞지 않는 것이 바로 도박으로 돈을 딸 것으로 믿는 비합리적인 신념을 교정하는 것이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심리치료나 상담을 통해 도움을 구하러 전문기관을 방문할 정도의 상태인 우리나라 도박자(개인적으로 외국의 도박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만)는 이미 도박으로 돈을 딸 수 없다는 것을 대부분 체험적으로 잘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정말로 도박으로는 돈을 따는 것이 불가능한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도박자도 간혹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제동이 걸리지 않으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라서 외부의 도움을 받으러 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언제부터인가 도박으로 돈을 딸 수 없다는 것을 도박자에게 이해시키는데 들이는 노력을 대폭 줄이고 오히려 돈을 딸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것이 도박자에게 어떤 의미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더 효과적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요.
어느 정도 도박으로 쓴맛을 본 도박자가 도박을 하러 가기 전에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오늘은 딱 ~만 원만 하고 와야지'입니다. 왜 '~만 원만 따고 일어서야지'라고 하지 않을까요?
이미 도박으로 돈을 따고 일어서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도박으로 돈을 딸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든, 딸 수 있어도 중간에 멈출 수가 없어서 결국은 잃게 된다고 생각하든 상관 없습니다. 결과는 동일하니까요.
도박자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결국은 자신이 잃게 될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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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중독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가족들은 도박이라는 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킬 만큼 도박을 증오합니다. 도박 때문에 가산이 탕진되고 가정이 풍비박산이 날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죠.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그래서 도박은 제거해야 할 악의 축이고 마귀의 자식입니다.
그렇다면 도박중독자는 어떨까요? 도박중독자도 그 가족이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도박중독자에게 도박은 나쁜 친구와 같습니다. 나쁜 짓을 가르쳐 줘 자신의 인생을 망친 것은 분명하지만 외로울 때에는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준 벗이요, 대박의 행운을 거머쥐었을 때에는 행운의 여신이었으며, 돈을 땄을 때에는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즐거운 착각에 사로잡히게 해 준 짜릿한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래서 도박중독자에게 무조건 도박을 끊고 없애 버려야한다고 목청을 높여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도박중독자에게는 나쁜 친구를 떠나보내며 애도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도박이 악의 축이라서가 아니라 도박보다 더 가치 있는 인생의 의미를 선택했기 때문에 떠나보내야 하는 것이죠.
한 때 나에게 즐거움을 준 친구였지만 그 친구를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나 큰 댓가를 치러야 하고 더 소중한 가족과 자신의 인생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도박을 떠나보내야 하는 겁니다.
그런 애도의 과정을 거쳐 스스로 결단해야만 도박을 자연스럽게 멀리 할 수 있습니다.
도박중독을 치료할 때 반드시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로 'Decisional Balance'라는 것이 있습니다. 도박을 할 때얻게 되는 장점과 단점을 저울의 양쪽 추로 올려놓아 도박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도박을 끊기 위한 마음의 결정을 하게 하는 인지적 접근 방법입니다.
그런데 애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성급하게 이 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도박중독자는 도박으로 인한 좋은 점은 하나도 기록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측면이 많이 기록되었으므로 도박을 끊겠다고 결심하지도 않습니다.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원하니 부정적인 측면만 나열했을 뿐 마음 속으로는 도박을 떠나보내기 위한 마음의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방법은 결국 실패하게 됩니다.
그래서 도박중독자에게는 도박을 애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고, 가족들에게는 그 시간을 버텨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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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고양과 사회적 해방을 통해 무관심 단계를 벗어나면 심사숙고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심사숙고 단계(Contemplation stage)에 이른 사람은 본인의 문제를 인식하고 그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쌓았으며 다른 사람들의 조언과 개입을 받아들이면서 변화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전히 의식의 고양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모으고 사회적 해방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지적인 외부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우선
심사숙고 단계에 이른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절대적인 확신 추구
심사숙고 단계에 이른 사람들 중 상당수는 완벽한 분석 결과를 원하고 문제의 원인이 완전히 규명되지 않으면 변화를 위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없이 시간을 보내고 심사숙고 단계가 질질 늘어집니다.
2. 마법의 순간 추구
변화를 하기에 절대적으로 완벽한 마법과 같은 순간이 언젠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3. 소망적 사고
심사숙고 단계에 이른 사람들은 강렬한 양가 갈등을 경험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살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합니다. 담배를 피우면서도 건강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죠.
4. 성급한 행동의 강요
주변 사람들이 문제가 있는 사람의 우유부단함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양단 간에 결단을 내리도록 성급하게 강요할 때 당사자는 무의식적이기는 하지만 일부러 실패함으로써 변화에 저항하는 자신의 태도를 합리화시킴과 동시에 변화를 강요하는 사람들에게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려 합니다.
심사숙고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법은 '정서적 각성'과 '자기 재평가'입니다. 물론 '의식의 고양'과 '사회적 해방' 기법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것입니다.
정서적 각성은 강력한 정서적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뒤흔들 수 있는 관련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본다거나, 상상력을 동원해서 문제 행동의 결과를 상상해보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 정서적 각성 평가
: 지난 한주일 동안 문제와 씨름하면서 각각의 방법을 얼마나 자주 사용했는지 따져보고 해당하는 정도를 기록하세요. (1=전혀 하지 않음, 2=거의 하지 않음, 3=이따금 했음, 4=자주 했음, 5=반복해서 했음)
1. 문제를 극적으로 그려봤더니 감정에 동요가 있었다. ( )
2. 문제에 잠재된 결과를 생각하니 감정적으로 흔들렸다. ( )
3. 문제가 야기할 질병에 관한 기사를 생각하자 당황스러웠다. ( )
4. 문제의 폐해를 지적한 경고에 감정이 격해졌다. ( )
총점 = ( )
* 점수가
10점 이상이라면 준비 단계로 진입할 때가 된 것입니다.
자기 재평가는 스스로를 정확하게 분석해 자기 자신과 문제에 대해 인지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본질적인 가치와 문제 행동이 충돌하고 있음이 드러나게 되고 자기 재평가에 성공한다면 문제 행동이 제거될 경우 자신의 삶이 향상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자기 재평가는 의식의 고양에 자연스럽게 뒤따라 오는 과정인데 부정적인 현재를 압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미래를 유인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인 자기 재평가 기법을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1. 무작정 행동하지 말고 한번쯤 생각하기
과식, 음주, 흡연과 같은 소비 행동에 특히 효과적인 방법인데 반사적으로 행동을 하기 이전에 잠시 멈추고 그 행동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바로 '왜'를 따지는 것이죠. '나는 지금 왜 이 담배를 피우려하는가?'처럼 말이죠. 이 방법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습관적으로 하던 행동의 이면에 다양한 심리적 원인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2. 새로운 자아상을 창조하기
대부분의 문제 행동은 이러한 문제 행동을 찬미하는 외부 환경에 의해 잘못된 이미지가 덧입혀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미지를 벗겨내기 위해 자신만의 이미지를 창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흡연자라면 계속해서 기침을 해대고 아무데나 가래를 뱉고 찌든 담배 냄새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을 피하는 모습을 그려본 후 변화를 통해 달라진 자신의 이미지를 재창조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결정 내리기
심사숙고 단계에서 실행을 준비하는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법입니다. 그런데 심사숙고 단계가 길어지는 것이 싫어서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면 안 됩니다. 먼저 문제 행동의 장단점을 decisional balance를 통해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decisional balance는 다음의 4범주를 고려하여 변화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적어서 비교하는 것인데 이 때 최선을 다해서 적어야 합니다. 문제의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하면 안 됩니다. 어떤 문제라도 긍정적인 측면이 공존할 뿐 아니라 만약 장점이 하나도 없는 문제였다면 지금까지 지속될리가 없기 때문이죠.
- 자기 자신에게 미치는 변화의 결과
-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변화의 결과
- 변화의 결과에 대한 자신의 반응
- 변화의 결과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
* 자기 재평가 평가
: 지난 한주일 동안 문제와 씨름하면서 자기 재평가 기법을 얼마나 빈번하게 활용했는지 따져보고 해당하는 정도를 기록하세요. (1=전혀 하지 않음, 2=거의 하지 않음, 3=이따금 했음, 4=자주 했음, 5=반복해서 했음)
1. 문제를 극복하면 가족과 친구들의 삶도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
2. 문제성 습관에 굴복하는 경향은 실망스럽다. ( )
3. 스스로에게 만족하려면 지금의 문제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판단한다. ( )
4. 문제에 무릎 꿇은 것을 생각하면 화가 난다. ( )
총점 = ( )
* 점수가
14점 이상이라면 자기 재평가 과정을 제대로 활용했으며 준비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출처 : '생각만 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변화 프로그램' 중 일부 내용 발췌 및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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