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에 휴대폰 거치대이면서 스마트폰 촬영용 그립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edelkrone의 액세서리
'PHONERIG'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엑세서리도 edelkrone사 제품이고 배송비를 아끼고자 PHONERIG과 함께 주문했죠.
제품 박스 모습입니다. 얼핏 보면 목걸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의료용 청진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박스를 열면 스펀지 완충재 사이로 POVIE와 설명서가 보입니다.
제품의 컨셉은 아주 단순합니다. 목에 POVIE를 착용합니다. 재질이 ABS 플라스틱 수지라서 착용감이 아주 좋지는 않지만 제품 무게가 66g에 불과하기 때문에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닙니다.
아랫 부분은 마그넷이고 보시는 것처럼 튀어나와 적당한 각도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이해를 돕기 위해 착용 방향과 반대로 사진을 찍었습니다)처럼 스마트폰을 마그넷에 장착하는 겁니다. 각도 조정은 당연히 가능하고요. 스마트폰을 어떻게 마그넷에 붙이냐 하면 PHONERIG에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metal plate를 스마트폰 케이스 뒤에 붙인 뒤 그걸 이용해 마그넷에 붙이는 겁니다. 자력이 상당히 강해서 웬만한 충격으로는 분리되지 않습니다. 저도 해 보지는 않았지만 마운틴 바이크를 타는 정도로도 안 떨어질 겁니다.
그럼 대체 저 물건을 어디에 쓰느냐 하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때 양 손을 모두 써야 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제품입니다. 예를 들어 요리사나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 또는 프로그래머 등 양 손으로 뭔가를 하면서 그 과정을 근접 촬영해야 하는 사람들이 사용합니다. 가끔 전자 기기를 리뷰하는 유투버들도 사용하는 것 같더군요.
외국에서는 스카이프나 페이스타임 등을 연결해서 화상 회의를 할 때도 사용하고 여행자들이 관찰자 시점으로 촬영을 하고자 할 때(자전거나 놀이 기구를 탈 때 등) 많이 쓰더군요.
단순하면서도 꽤 유용한 제품으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촬영 보조 기구입니다.
POVIE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살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좌표 공개합니다.
* edelkrone POVIE의 상세 페이지 클릭~
* 장점- 양 손을 모두 사용하면서도 촬영 가능
- 평소에 목에 걸고 다녀도 이질감 없는 디자인
- 간이 스탠드로도 사용 가능
* 단점
- 상대적으로 화질이 떨어지는 화면 쪽 셀카용 카메라를 사용해야 함
- 당연하겠지만 사용하면서 촬영 화면을 확인할 수 없음(최초에 각도를 잘 맞춰야 함)
- 아무리 아이디어 상품이라고는 해도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했을 때 59.99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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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elkrone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촬영 장비 거치대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기업입니다. 흔들림없는 영상과 사진을 찍는데 필요한 다양한 수직, 수평, 회전 거치대를 생산, 공급하죠.
edelkrone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실 분들은 클릭~
보기만 해도 탐이 나는 물건이 많지만 저야 그런 전문적인 촬영을 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군침만 삼키고 있다가 재미난 소품이 있어서 두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현재 국내 총판이 없어서 홈페이지에서 직구를 해야 하는데요. 99.99불이 넘으면 무료 배송이 됩니다.
오늘 소개하는 PHONERIG이 그 중 하나인데요. 스마트폰 거치대와 촬영용 그립을 결합한 액세서리입니다.
단단한 박스로 잘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박스 한가운데에 edelkrone의 마크가 떡하니 박혀 있네요. 홈페이지를 통해 샀을 때 49.99불입니다.
이미 조금 사용한 뒤에 촬영한 거라서 겉면에 긁힘 흔적이 있습니다만 생긴 건 이렇게 생겼습니다. 생긴 것만 봐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짐작하기 쉽지 않습니다.
통짜 알루미늄 바디이기 때문에 딱 봐도 튼튼하게 생겼고 실제로
무게가 255g에 달하기 때문에 손으로 잡고 들어올리면 묵직한 느낌입니다. 촬영할 때 손맛은 좋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아이폰 6SE의 케이스 뒷면에 metal plate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케이스가 낡아서 좀 흉하네요;;;; 스티커는 두 장을 기본으로 주기 때문에 케이스를 바꿔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를 자주 바꾸는 분들을 위해 스티커만 따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metal plate 스티커는 얇은 철판으로 만들어진 스티커를 말합니다.
PHONERIG의 상단에 보신 둥근 부분이 자석이라서 metal plate 스티커를 붙인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철컥 하고 붙어서 고정이 되는 겁니다(이후 사진이 거의 다 흔들렸네요. 죄송~). 아이폰 6SE가 4인치 화면을 갖고 있으니 PHONERIG가 대충 어느 정도 크기인지 아시겠죠? 정확한 제원은 67 X 32 X 125mm입니다. 거치대의 아랫 부분에 충분한 공간이 있기 때문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도 휘거나 구부러져 단선을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왼쪽 측면에는 삼각대 shoe mount를 연결할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좀 더 안정적인 촬영을 위해서는 삼각대를 연결하면 좋겠지만 이 제품은 거기에 특화된 게 아니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이용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는 LED light나 마이크 등 액세서리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후면의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매끄럽게 떨어지는 알루미늄 바디가 인상적입니다. 아랫부분의 받침대에 해당하는 부분이 그립입니다.
마그네틱으로 된 PHONERIG에 metal plate 스티커를 붙인 스마트폰을 붙이는 방식이라서 보시는 것처럼 그냥 옆으로 돌리는 것만으로도 스마트폰을 수평 방향으로 거치해서 동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고정 작업이 필요없습니다.
지금까지는 거치대로 사용할 때의 모습을 보셨고 촬영할 때는 거치대의 아랫면이 그립처럼 사용됩니다. 이건 수평 방향으로 촬영할 때의 모습입니다. 꽤 단단히 파지되기 때문에 한결 안정된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립을 잡은 상태에서 수직 방향으로 촬영하려면 스마트폰을 그냥 옆으로 밀어서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립을 풀거나 하는 별도의 action을 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PC를 사용하는 중에 냥이들이 보여주는 귀여움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빠른 손놀림이 필요한데 기존에 사용하던 거치대(
Elago M2) 위에 둔 아이폰을 집어 들어서 안정되게 파지하고 촬영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그래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과 손목을 움직이거나 몸을 틀지 않더라도 수평, 수직 구도를 마음대로 바꾸는 것을 동시에 해결할 수는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 제품을 보게 되어 무릎을 쳤거든요. 반려묘와 함께 사는 집사라면 제 심정을 십분 이해하실 겁니다.
어쨌거나 저는 꽤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는데 장,단점이 확실한 제품입니다.
* 장점
- 만듦새와 그립감이 뛰어나서 촬영 시 안정적으로 파지 가능
- 거치한 상태에서 곧바로 촬영 모드로 바꿀 수 있고 수평, 수직 모드로 곧바로 변환 가능
* 단점
- 무겁기 때문에 휴대용으로는 비추
- 스마트폰 거치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높은 75도 각도
-> 책상보다 키보드 케이스나 트레이 등의 위에 올려놔야 대충 시선 각도가 맞습니다.
PHONERIG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살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좌표 공개합니다.
* edelkrone PHONERIG의 상세 페이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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