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vision - 해당되는 글 107건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사례를 모집합니다.
supervision을 받고 싶은 분들의 사례를 공개 모집해서 그 중 함께 공부하면 좋겠다고 제 판단으로 엄선한 사례 1개를 2~3시간 동안 supervision합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사례를 오픈 supervision에서 다루고 싶은 선생님들의 사례를 모집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사례 모집
- 일시 : 수시
-> 오픈 supervision을 월 1~2회 진행하기 때문에 본인의 사례가 언제 채택될 지 모르니 시간의 여유가 있는 사례를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 내용 : 심리평가 supervision
- 방식
1) 사례 발표자 및 참석자는 모두 구글 MEET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익명으로 참석 가능
2) 사례는 사전 제공되지 않으며 당일에 온라인 화면으로만 공유됨
3) 모든 사례는 supervision이 끝난 직후 완전히 폐기됨
- 조건
1) 공개 사례회의를 위한 사례 공개에 동의한 수검자의 사례만 가능(동의서 받아야 함)
2) TCI/JTCI, MMPI-2/MMPI-A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 종합심리평가 사례도 가능
3) 제출하는 모든 자료는 수검자를 식별할 수 없도록 철저히 익명 처리되어야 함
- 제출 방법
: 수검자 이해를 위한 정보(supervision 받고자 하는 내용 포함) -> TCI/JTCI -> MMPI-2/A -> SCT -> BGT -> 지능 검사 -> 그림(KFD) -> 로르샤하(TAT) -> 기타 검사(Holland, KPRC 등등) 순서로 스캔하여 하나의 PDF 파일로 합쳐 walden3@walden3.kr로 제출
- 혜택
: 본인의 사례 채택 시 supervision fee 무료 및 상담심리학회 수련 인정 가능
- 기타
: 가능한 한 많은 분들에게 공부가 되는 사례여야 하므로 본인의 사례가 채택되지 않을 수 있음. 이 때 책임지고 완전하게 폐기함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은 walden3@walden3.kr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 기다립니다.
중요!! : 본인 자료를 제출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합니다. 적발 시 모든 개인supervision 및 오픈 supervision 참석, 미니 강의 신청을 영구 금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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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모든 supervision은 대면으로 진행해 오던 것이 지극히 당연한 관례였습니다. 그러다 2019년 말에 팬데믹이 터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부 주도하에 강력한 거리두기가 시행되었습니다. 모임 자체가 불가능해지면서 어쩔 수 없이 학회도 비대면 supervision을 한시적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금방 끝날 줄 알았던 팬데믹이 3년이나 지속되었고 올해가 되어서야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죠.
한국상담심리학회는 2023년이 되면서 지금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던 비대면 supervision을 50%까지만 인정하는 것으로 시행 세칙을 수정했습니다. 원래는 100% 대면만 가능했던 과거로 회귀하려고 했지만 회원들의 반발로 어쩔 수 없이 50%를 인정했다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그리고 1년의 유예 기간을 주었으니 2024년부터는 다시 100% 대면 supervision만 가능하도록 제한할거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작금의 상황과 관련하여 3년 간 비대면 supervision을 진행해 온 supervisor의 입장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모든 업무를 비대면으로 돌리면서 적응하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화상 프로그램 사용법도 새롭게 익혀야 했고 웹캠 등 장비도 구매하고 대규모의 동시 접속자를 소화하기 위해 유료 계정도 새로 만들어야 했으니까요. 모든 게 낯설고 어색했지만 결국은 적응했죠. 시스템에 적응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지만 이게 과연 대면 supervision만큼 효과적일까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아니었습니다. 대면 supervision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훨씬 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는 걸 체험했거든요.
장점1. 엄청난 시간과 비용의 절약
예를 들어 제가 평일 저녁 7시~9시 타임에 2시간 동안 스터디 카페를 빌려서 8명 대상의 group supervision을 진행한다고 해 보죠. 저를 포함해 총 9명이 평일 퇴근길 북새통을 뚫고 스터디 카페로 모여야 합니다. 교통비와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정신적인 피로도, 거기에 대충 저녁을 떼우거나 supervision이 끝나고 늦은 저녁을 먹거나 아예 굶어야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supervision 자료는 문서로 9부를 출력해야 할테고(개인 정보이니 나중에 모아서 파쇄하는 것도 번거로운 일입니다) 스터디 카페 이용료는 덤입니다.
하지만 비대면 supervision으로 진행하면 다들 퇴근 후 자기 집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여유있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퇴근이 늦어져도 직장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할 수도 있고 정 안 되겠으면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접속할 수도 있죠. 각자 다른 공간에 있으니 저녁을 먹으면서 참여할 수도 있고 아이를 돌봐야 하는 워킹맘은 집에서 아이를 보면서도 함께 공부할 수가 있습니다. 자료는 온라인으로 공유하니 supervision이 끝난 후 외부에 유출될 위험 없이 안전하게 삭제할 수 있고 저장을 한다 해도 자신의 PC에 저장되니 쓸데없는 종이를 낭비할 필요 없고요. 당연히 하나의 장소로 모이기 위한 추가 비용(교통비, 스터디 카페 비용)도 전혀 없습니다.
장점2. 공간의 한계 타파로 교육 기회 확대
저는 현재 개인적으로 2주에 한 번꼴로 오픈 supervision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공개 사례 회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원래는 비대면 업무를 하는 김에 공개 supervision을 해 보면 어떨까 하여 시험적으로 실시한 것인데 그야말로 엄청난 호응에 힘입어 어느새 56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점은 의외로 지방에 계신 선생님들이 많이 들어오시더군요. 아무래도 supervisor들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지방에 계신 선생님들은 supervision을 받고 싶어도 기회 자체가 없으니까요. 이제는 해외에서 시간을 맞춰 접속하는 선생님들까지 생겼습니다. 그만큼 비대면 supervision은 공간의 한계를 부숴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장점3. 좀 더 효율적인 supervision 가능
다른 supervisor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비대면 supervision을 진행할 때 모든 자료를 PDF 파일로 변환하여 화상 프로그램 사용 시 공유창에 띄웁니다. 그리고 전자펜으로 자료에 직접 필기를 하면서 설명합니다. 그래서 제 supervision에 참여하는 선생님들은 제가 보는 자료의 정확한 위치를 동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대면으로 supervision을 할 때는 같은 공간에 있어도 각자 문서로 출력된 자료를 보기 때문에 제가 설명을 할 때 어디를 설명하는지 찾지 못해 헤매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만큼 손해를 보는 것이죠. 전자 파일을 사용하면 그럴 일이 없습니다. 게다가 저는 supervision 중 공부에 참고하라고 제 블로그의 해당 포스팅이나 관련 자료의 링크를 자주 띄워 보여줍니다. 대면으로 supervision을 하면 이렇게 즉각적인 대응이나 자료 제공이 불가능하거든요. 화상 supervision이 가지는 강력한 장점입니다.
그렇다면 비대면 superivsion의 단점은 없을까요?
없습니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아무리 생각해 봐도 비대면 supervision의 단점을 못 찾겠더군요. 억지로 하나 찾아보자면 있기는 합니다. 대면/비대면 여부를 supervisee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면 비대면 supervision에 적응할 생각이 없는 supervisor들의 수익이 줄겠지요.
나는 새로운 걸 익히는게 귀찮고 그럴 생각도 없으니 그냥 기존에 하던대로 supervisee들이 내가 있는 곳으로 와야 하고 자신은 상석에 앉아서 에헴하며 권위를 누리고 싶은 supervisor들은 대면 supervision을 포기하기 싫을 겁니다. supervisee들이 지옥철에 시달리든, 추가 교통비를 지불하든, 저녁을 굶는 일이 생기든 그들은 알 바 아니겠지요.
한국상담심리학회가 합리적으로 판단하기를 바랍니다. 굳이 수련생을 위한다는 명분까지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면 supervision만 가능하도록 제약해서 잃게 되는 것과 비대면 supervision을 계속 허용함으로써 얻게 되는 것을 상식적인 수준에서 비교해 보기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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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supervision을 받았던 팀이 해체하면서 공석이 생겼습니다.
2월부터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대는 일요일 1주차 저녁 7~9시이고 첫 supervision 예정일은 2월 5일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고정으로 진행하는 group supervision은 월 1회 2사례를 다루게 됩니다. 최소 인원 2명 이상이면 시작하실 수 있으나 최초 등록한 고정 멤버 중 1/2 이상의 멤버가 완전히 팀을 탈퇴하면 중간에 새로운 멤버를 아무리 많이 충원해도 자동으로 팀이 해체되는 rule을 적용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가능한 한 변동 없이 오래 남을 멤버로 팀을 구성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팀원은 전원 제가 supervision을 해 드릴 수 있는 최소 기준(상담, 임상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 또는 수련 중, 임상심리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전문상담교사, 청소년 상담사 자격 소지)을 충족해야 하며 대표를 정해서 제 이메일(walden3@gmail.com)로 연락주시면 상세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도 이메일로 문의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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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 supervision을 받았던 팀이 해체하면서 공석이 생겼습니다.
2월부터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대는 금요일 1주차 저녁 7~9시이고 첫 supervision 예정일은 2023년 2월 3일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고정으로 진행하는 group supervision은 월 1회 2사례를 다루게 됩니다. 최소 인원 2명 이상이면 시작하실 수 있으나 최초 등록한 고정 멤버 중 1/2 이상의 멤버가 완전히 팀을 탈퇴하면 중간에 새로운 멤버를 아무리 많이 충원해도 자동으로 팀이 해체되는 rule을 적용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가능한 한 변동 없이 오래 남을 멤버로 팀을 구성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팀원은 전원 제가 supervision을 해 드릴 수 있는 최소 기준(상담, 임상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 또는 수련 중, 임상심리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전문상담교사, 청소년 상담사 자격 소지)을 충족해야 하며 대표를 정해서 제 이메일(walden3@gmail.com)로 연락주시면 상세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도 이메일로 문의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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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심리평가 supervision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일시 : 2022년 7월 9일(토) 오후 1~3시(2시간)
-> 전날인 7월 8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가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방법
1) 2시간 동안 제가 엄선한 1개의 심리평가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 사례는 대략 1시간 동안 다루고 나머지 1시간은 미니 강의 + 실시간 질의 응답으로 진행합니다.
-> 사례에 따라 2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일찍 끝날 수 있으니 미리 양해 구합니다.
3) 참석자는 별도의 준비물 없이 화면을 끄고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인원 : 최소 20명
-> 최소 인원인 20명만 넘어가면 오픈 확정입니다. 오픈 확정되었습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10,000원의 참석비
->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supervision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사례 소개
: 4년제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여대생으로 대면 수업 및 조별 과제 수행 시 사람들을 만나는 게 부담되고 긴장되어 앞으로 사회 생활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 자발적으로 상담을 신청함
-> 대인 관계 어려움의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TCI, 변별 진단을 위해서는 MMPI-2/A를 꼭 실시해야 하는 사례
-> 선별심리평가 도구로 TCI와 MMPI-2/A를 조합해서 사용해야 하는 이유
* 특징 :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없이 참석비는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오픈 supervision 자체가 취소됩니다.
* 오픈 supervision 참석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supervision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그럴 예정인 (예비)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수련생(오프라인 수첩 또는 온라인 수련 사이트 캡쳐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주의!
회사나 기관에서만 접속 가능한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자격증 및 자격 번호 또는 수련 여부 증명 캡쳐)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하루 한번 일괄적으로 확정 여부를 안내드리니 이틀이 지났는데도 확정 연락을 못 받은 분들은 연락주세요.
덧. 오픈 supervision 전날 자정이 지나기 전에 신청을 마감하고 안내 메일과 접속 코드를 발송하게 됩니다. 이를 받지 못한 선생님은 어떤 이유로든 누락된 것이니 빨리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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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심리평가 supervision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일시 : 2022년 3월 19일(토) 오후 4~6시(2시간)
-> 전날인 3월 18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가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방법
1) 2시간 동안 제가 엄선한 1개의 심리평가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 사례는 대략 1시간 동안 다루고 나머지 1시간은 미니 강의 + 실시간 질의 응답으로 진행합니다.
-> 사례에 따라 2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일찍 끝날 수 있으니 미리 양해 구합니다.
3) 참석자는 별도의 준비물 없이 화면을 끄고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인원 : 최소 20명
-> 최소 인원인 20명만 넘어가면 오픈 확정입니다. 오픈 확정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10,000원의 참석비
->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supervision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사례 소개
: 중학교 때 남사친이 반복적으로 자살 시도 직전 연락을 해 와 연락을 차단하였으나 집으로 찾아오는 것에 대한 불안으로 자발적으로 상담을 의뢰한 고 3 여학생
-> 내담자의 주 호소에만 초점을 맞춰 접근하면 안 되며 정신 병리적 문제, 성격 역동, 학업 부적응 문제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사례
* 특징 :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없이 참석비는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오픈 supervision 자체가 취소됩니다.
* 오픈 supervision 참석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supervision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그럴 예정인 (예비)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수련생(오프라인 수첩 또는 온라인 수련 사이트 캡쳐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주의!
회사나 기관에서만 접속 가능한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자격증 및 자격 번호 또는 수련 여부 증명 캡쳐)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하루 한번 일괄적으로 확정 여부를 안내드리니 이틀이 지났는데도 확정 연락을 못 받은 분들은 연락주세요.
덧. 오픈 supervision 전날 자정이 지나기 전에 신청을 마감하고 안내 메일과 접속 코드를 발송하게 됩니다. 이를 받지 못한 선생님은 어떤 이유로든 누락된 것이니 빨리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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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심리평가 supervision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일시 : 2022년 2월 5일(토) 오후 1~3시(2시간)
-> 전날인 2월 4일 밤 11시 30분에 예약이 마감되고 접속 코드가 발송되니 반드시 그 전에 수강료 입금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은행 서버 점검으로 시간 내에 입금을 못 했다며 받아달라고 떼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마감 시간을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 방법
1) 2시간 동안 제가 엄선한 1개의 심리평가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 사례는 대략 1시간 동안 다루고 나머지 1시간은 미니 강의 + 실시간 질의 응답으로 진행합니다.
-> 사례에 따라 2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일찍 끝날 수 있으니 미리 양해 구합니다.
3) 참석자는 별도의 준비물 없이 화면을 끄고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인원 : 최소 20명
-> 최소 인원인 20명만 넘어가면 오픈 확정입니다. 오픈 확정되었습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10,000원의 참석비
->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supervision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사례 소개
: 학교 과제였지만 최근 실패를 거듭 경험하다보니 자존감이 떨어지고 삶이 무기력해져서 지쳐가는 것이 느껴졌다며 상담을 통해 힘을 내고 싶어 상담을 의뢰한 4학년 여대생
-> 21회 오픈 supervision 사례와 비교해서 공부하면 좋은, 가면 우울증(Masked Depression) 의심 사례
* 특징 :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없이 참석비는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오픈 supervision 자체가 취소됩니다.
* 오픈 supervision 참석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supervision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그럴 예정인 (예비)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수련생(오프라인 수첩 또는 온라인 수련 사이트 캡쳐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주의!
회사나 기관에서만 접속 가능한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자격증 및 자격 번호 또는 수련 여부 증명 캡쳐)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하루 한번 일괄적으로 확정 여부를 안내드리니 이틀이 지났는데도 확정 연락을 못 받은 분들은 연락주세요.
덧. 오픈 supervision 전날 자정이 지나기 전에 신청을 마감하고 안내 메일과 접속 코드를 발송하게 됩니다. 이를 받지 못한 선생님은 어떤 이유로든 누락된 것이니 빨리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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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에 한국상담심리학회 수련 수첩 기재와 관련하여 1차로 안내를 드린 바 있습니다(관련 포스팅 http://walden3.kr/5138 참조 ).
이 포스팅의 대상자는 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 수련을 받고 있으며 제게 심리평가와 관련된 supervision을 이미 받으셨는데 종이로 된 수첩을 사용하고 있어서 supervisor의 comment를 옮겨 적어야 하는 선생님들입니다.
종이 수첩을 사용하는 경우 supervisor의 comment를 옮겨 적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1. 날을 잡고 제 사무실을 방문하셔서 한꺼번에 적어드리는 방법
2. 수첩의 해당 부분을 스캔하여 보내주시면 제가 출력하여 comment를 적은 뒤에 스캔하여 보내드리는 방법(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학회에서 비대면 방법으로 인정함)
그런데 제가 내년 1월 초에 이사를 가게 되면서 현재 신도림역 부근에 있던 사무실을 닫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무실을 다시 열 생각이 없기 때문에 1번 방법으로 수련 인정을 받을 분들은 12월 말까지 방문하셔야 합니다. 내년에는 2번 방법으로만 수련 인정이 되니 유의하세요.
* 제가 쉬는 날은 월, 화요일입니다. 일정 잡으실 때 월, 화요일은 피하세요
* 수~일요일이 일을 하는 날이니 그 때 방문하셔야 제가 사무실에 있습니다.
* 가장 좋은 시간대는 오후 3시~3시 30분입니다. 이 때는 제가 고정해서 쉬는 시간이니 확실히 빕니다.
* 다만 토, 일요일은 오픈 supervision이나 미니 강의 때문에 시간이 나기 어려우니 가능하면 수~금요일을 이용하세요.
12월 말까지는 아직 40일 이상 남았으니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위의 시간 조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워낙 일이 많아서 방문하실 수 있는 빈 시간대가 많지 않거든요.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미리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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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supervision을 할 때 사례 formulation이 끝나면 항상 "질문 없습니까?"라고 물어봅니다. 실제로 궁금한 게 있으면 답변을 할 테니 질문을 하라는 의미도 있지만 이 물음에는 조금은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심리평가 supervision을 제대로 받는 법'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 지 모르는 사람은 앎에 이르기 어렵습니다. 무엇을 모르는 지 알려면 자신에게 질문해 봐야 합니다. 그래서 "질문 없습니까?"라는 제 물음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을 알고 싶은지 자신에게 물어봤냐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 없는 사람은 질문이 없습니다. 그건 단순히 수검자에게 관심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물론 심리평가, 상담,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사람은 아예 심리학에 입문하지 않았을테고(권력과 재력을 목표로 심리학을 전공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정도 수준의 지적 능력으로는 성공하기 힘들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결국은 호기심의 문제입니다.
저보고 심리학을 전공하고, 임상/상담을 전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저는 단연코 가장 중요한 게 호기심이라고 답변할 겁니다. 과장을 조금 섞어서 말씀드리면 호기심이 없는 사람은 이 쪽 영역으로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호기심이 없다면 열심히 공부하지도 않을 것이요, 노력하지도 않을 것이니 아무리 우수한 지적 능력이 있다해도 실력을 쌓기 힘들 것이고, 실력이 없다면 내담자/수검자를 돕지 못할 것임은 물론 일하는 것 자체가 지옥 같을테니까요.
TCI의 자극추구기질 중 '탐색적 흥분' 하위차원이 높은 분이라면 타고난 호기심을 장착하고 있을테니 복받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큰 문제 없습니다. 영장류의 DNA와 많은 부분이 겹치는 인간에게는 기본적으로 장착된 호기심의 양만 해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문제는 그게 작동하는 분야가 무엇이냐는 겁니다. 그래서 자신의 기질, 적성과 잘 맞는 분야를 찾아야 하는 것이고요.
자기와 잘 맞는 분야를 찾기만 하면 그 호기심을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당장 저만 해도 탐색적 흥분 하위차원이 -1 표준편차 이하로 낮은 편입니다. 그러니까 관습적 안정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그래도 저는 심리학, 여행 관련해서는 무한 호기심이 작동한다는 걸 알게 되었죠. 누군가는 음식에, 누군가는 음악에, 누군가는 운동에, 누군가는 프라모델 분야에서 호기심이 남다를 겁니다.
그러니 자신의 호기심이 작동하는 영역을 잘 찾으신 뒤 그 호기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질문의 홍수를 타기만 하면 됩니다. 만약 아무런 호기심도 생기지 않고 그래서 질문할 거리를 전혀 찾지 못한다면 안타깝지만 이 영역은 본인과 맞지 않는 것이니 빨리 다른 길을 찾아야 합니다. 버텨봤자 그 끝은 그리 신통치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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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수요일 저녁 시간대에 supervision을 받았던 팀이 해체하면서 공석이 생겼습니다.
10월부터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대는 수요일 3주차 저녁 7~9시입니다. 첫 supervision 예상일은 10월 20일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고정으로 진행하는 group supervision은 월 1회 2사례를 다루게 됩니다. 최소 인원 2명 이상이면 시작하실 수 있으나 최초 등록한 고정 멤버 중 절반 이상의 멤버가 완전히 팀을 탈퇴하면 중간에 새로운 멤버를 아무리 많이 충원해도 자동으로 팀이 해체되는 rule을 적용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가능한 한 변동 없이 오래 남을 멤버로 팀을 구성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팀원은 전원 제가 supervision을 해 드릴 수 있는 최소 기준(상담, 임상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 또는 수련 중, 임상심리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전문상담교사, 청소년 상담사 자격 소지)을 충족해야 하며 대표를 정해서 제 이메일(walden3@gmail.com)로 연락주시면 상세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도 이메일로 문의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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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금요일 오후 시간대에 supervision을 받았던 팀이 해체하면서 공석이 생겼습니다.
9월부터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대는 금요일 마지막 주차 오후 1시~3시입니다. 첫 supervision 시작일은 9월 24일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고정으로 진행하는 group supervision은 월 1회 2사례를 다루게 됩니다. 최소 인원 2명 이상이면 시작하실 수 있으나 최초 등록한 고정 멤버 중 절반 이상의 멤버가 완전히 팀을 탈퇴하면 중간에 새로운 멤버를 아무리 많이 충원해도 자동으로 팀이 해체되는 rule을 적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변동 없이 오래 남을 멤버로 팀을 구성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팀원은 전원 제가 supervision을 해 드릴 수 있는 최소 기준(상담, 임상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 또는 수련 중/임상심리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전문상담교사, 청소년 상담사 자격 소지)을 충족해야 하며 대표를 정해서 제 이메일(walden3@gmail.com)로 연락주시면 상세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도 이메일로 문의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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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심리평가 supervision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일시 : 2021년 8월 15일(일) 오후 1~4시(3시간)
-> 접속 코드 발송을 위해 하루 전 자정(8월 14일 24:00)에 예약이 마감됩니다.
-> 예약이 마감된 후에는 입금하셔도 참석하실 수 없습니다
* 방법
1) 3시간 동안 제가 엄선한 1개의 심리평가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 사례는 대략 2시간 30분 동안 다루고 나머지 30분은 미니 강의 + 실시간 질의 응답으로 진행합니다.
-> 사례에 따라 3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일찍 끝날 수 있으니 미리 양해 구합니다.
3) 참석자는 별도의 준비물 없이 화면을 끄고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인원 : 최소 20명 이상
-> 최소 인원인 20명만 넘어가면 오픈 확정입니다. 오픈 확정되었습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15,000원의 참석비
->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supervision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사례 소개 : 우울, 무기력감, 폭식 등의 문제로 의뢰된 여대생과 부모님
-> 여대생은 종합심리평가, 부모님은 선별심리평가 실시
-> 부부, 부모-자녀 관계 역동이 supervision 포인트임
* 특징 :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없이 참석비는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취소됩니다.
* 오픈 supervision 참석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supervision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그럴 예정인 (예비)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수련생(오프라인 수첩 또는 온라인 수련 사이트 캡쳐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자격증 및 자격 번호 또는 수련 여부 증명 캡쳐)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하루 한번 일괄적으로 확정 여부를 안내드리니 이틀이 지났는데도 확정 연락을 못 받은 분들은 연락주세요.
덧. 오픈 supervision 전날 자정이 지나기 전에 신청을 마감하고 안내 메일과 접속 코드를 발송하게 됩니다. 이를 받지 못한 선생님은 어떤 이유로든 누락된 것이니 빨리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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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제가 심리평가 supervision을 하면서 '이 수검자가 정신증인가요?', '병원에 보내 약물 치료를 해야 할까요?'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상담 장면에서 일하는 임상가들에게는 주요우울장애와 함께 가장 긴장되는 정신 장애가 정신증(Psychosis)이라는 이야기지요. 정신증이라는 걸 간과하고 상담에만 집중하다가 증상이 악화되어 약물 치료를 할 시기를 놓치는 것만큼 땅치고 후회하는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니까요.
물론 레알 정신증 환자는 병원으로 곧바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상담자가 정신증이 발병한 환자를 만날 일은 매우 드물지만 그래도 한번 정리해 둡니다.
MMPI-2로 국한해 설명하는 이유는 주요우울장애의 전형적인 검사 sign들을 설명할 때와 마찬가지로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정신증이 성인의 경우보다 더 드물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MMPI-2를 기준으로 정신증(Psychosis)이라면 다음과 같은 전형적인 양상을 따릅니다. 이걸 모두 충족해야 정신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 이 조건들에서 멀어질수록 정신증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좋습니다.
* 타당도 척도 : 정상 수준
: 진짜 정신증이라면 현실 검증력이 손상되므로 고통감을 호소할 겨를이 없습니다. 특히 F척도가 상승한다면 정신증일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F척도는 당연히 임상 척도, 그 중에서도 정신증 4척도(Psychotic Tetrad)인 6, 7, 8, 9척도와 상관이 높으니 6, 7, 8, 9번 척도가 상승했다고 해도 F척도가 상승했다면 정신증이라서가 아니라 수검자가 고통감을 호소해서 F척도가 상승했기 때문에 덩달아 상승한 겁니다. DSM-IV 기준으로 편집성 조현병이라면 오히려 K척도 등의 방어 타당도 척도가 상승했으면 상승했지 F척도가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정신증이 아닌데 정신증처럼 보이려는 의도를 반영하는 F(P)척도나 이차 이득을 반영하는 FBS 척도가 상승했다면 더더욱 정신증이 아닙니다. 그러니 정신증을 고려하려면 일단 타당도는 깔끔하게 normal 수준으로 나와야 합니다.
* 임상 척도 : 6-8/8-6, 7-8/8-7, 8-9/9-8 코드 패턴
: 임상 척도에서 정신증을 고려할 수 있는 코드 패턴은 위의 3개 뿐입니다. 8번 척도만 단독 상승하는 정신증은 아주 드물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임상 척도는 상승하면 안 됩니다. 특히 1, 2, 3 척도와 같은 신경증 척도가 함께 상승한다면 십중팔구는 정신증이 아닙니다. 5번, 9번 척도만 하강하고 나머지는 모두 65T 이상으로 상승하는 양상을 보인다면 정신증이 아니라 적응 장애나 PTSD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또한 위의 코드 패턴은 누가 봐도 확실한 수준으로 상승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코드 패턴에 포함된 척도를 제외한 다른 척도들은 확실히 낮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 재구성 임상 척도 : 임상 척도의 코드 패턴과 동일해야 함
: 예를 들어 6-8 코드 패턴이라면 재구성 임상 척도에서도 당연히 RC6-RC8 코드 패턴이 나와야 합니다. 다른 재구성 임상 척도가 함께 상승하거나 특히 RC8 척도가 유의미하지 않은 경우(매우 자주 발생합니다) 정신증이 아니며 소척도 연결 분석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성격 병리 척도 : 모든 척도 normal
: 성격 병리 척도 해석에서 주의할 사항은 PSYC 척도가 유의미하면 오히려 정신증이 아닐 가능성이 커진다는 겁니다. 보통 PSYC 척도는 F척도와 상관이 높아서 수검자가 증상을 심하게 호소할수록 상승합니다. 따라서 F척도가 상승했다면 굳이 해석할 필요가 없고 만약 F척도가 상승하지 않았는데 PSYC 척도가 유의미하다면 내용 소척도 중 BIZ2(조현형 성격 특성) 척도가 유의미한지 확인해보세요. 보통 BIZ2 척도가 상승할 때(A군 기질인 경우) PSYC 척도가 동반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상 PSYC는 정신증과 거의 관련성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 내용 척도 :∧패턴 + BIZ 척도 유의미
: MMPI-2의 경우 가운데 5개의 내용 척도만 상승하고 양쪽의 10개 척도는 상승하지 않는 패턴을 보입니다. 특히 상승하는 척도 중 BIZ 내용 척도만큼은 반드시 유의미해야 합니다.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에 소척도 연결 분석을 해야하지만 어쨌거나 최소한 BIZ 내용 척도는 유의미해야 합니다. 임상 척도 때와 마찬가지로 FRS, DEP, OBS, HEA와 같은 신경증 관련 척도들이 함께 상승하면 정신증일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 보충 척도 : 물질 중독 척도 미상승
: 임상 소척도에서 설명드리겠지만 지각의 왜곡을 반영하는 Sc6 임상 소척도가 유의미하더라도 MAC-R, AAS와 같은 물질 중독 척도가 상승하면 술이나 마약, 불법 약물 등에 의해 환청, 환시 등이 발생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지각의 왜곡이 물질 중독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보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물질 중독 척도는 모두 유의미하지 않은 수준에서 유지되어야 합니다.
* 임상 소척도 : Sc6 소척도 유의미
: 8번 척도에는 6개의 소척도가 있는데 정신증과 가장 상관이 높은 건 Sc6(기태적 감각 경험) 소척도입니다. 환청, 환시처럼 지각의 왜곡을 평가하는 척도이기 때문에 정신증이려면 반드시 Sc6 소척도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상승해야 합니다. 거기에 애착 외상에 의해 영향을 받는 Sc1, Sc2 소척도의 점수가 Sc6 소척도 점수보다 높으면 안 됩니다. 전형적인 정신증이라면 Sc3, Sc4, Sc5, Sc6 소척도 위주로 상승하고 특히 Sc5, Sc6 소척도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만약 6-8 코드 패턴이라면 Pa3가 아닌 Pa1, Pa2 소척도가 6번 척도의 상승을 견인해야 하고 8-9 코드 패턴이라면 분열정동장애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Ma1, Ma2, Ma4 세 소척도가 9번 척도의 상승을 견인해야 합니다. 이외의 경우라면 6-8, 8-9 코드 패턴이라도 정신증이 아닐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 내용 소척도 : BIZ1 소척도 유의미
: 전형적인 정신증은 '지각의 왜곡'과 '사고 장애'라는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각의 왜곡을 측정하는 게 Sc6(기태적 감각 경험) 임상 소척도라면 사고 장애를 측정하는 게 BIZ1(정신증적 증상) 내용 소척도입니다. 그러니까 BIZ1 소척도까지 상승해야 정신증 진단이 완성되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모든 정신증이 위에서 언급한 조건들을 그대로 충족하는 건 아니지만 위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수검자는 정신증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리고 조건에서 벗어날수록 정신증일 가능성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니 선생님들이 만나는 수검자의 MMPI-2 검사 sign들이 제가 제시한 조건들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한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태그 -
6-8,
7-8,
8-9,
AAS,
BIZ,
BIZ1,
BIZ2,
F(P),
FBS,
F척도,
MAC-R,
MMPI-2,
PSYC,
psychosis,
Sc6,
supervision,
내용 소척도,
내용 척도,
보충 척도,
성격 병리 척도,
심리평가,
임상 소척도,
임상 척도,
재구성 임상 척도,
정신증,
정신증 4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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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심리평가 supervision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일시 : 2021년 7월 31일(토) 오후 4~6시(2시간)
-> 접속 코드 발송을 위해 하루 전 자정(7월 30일 24:00)에 예약이 마감됩니다.
-> 예약이 마감된 후에는 입금하셔도 참석하실 수 없습니다
* 방법
1) 2시간 동안 제가 엄선한 1개의 심리평가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 사례는 대략 1시간 30분 동안 다루고 나머지 30분은 미니 강의 + 실시간 질의 응답으로 진행합니다.
-> 사례에 따라 2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일찍 끝날 수 있으니 미리 양해 구합니다.
3) 참석자는 별도의 준비물 없이 화면을 끄고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인원 : 최소 20명 이상
-> 최소 인원인 20명만 넘어가면 오픈 확정입니다. 확정되었습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10,000원의 참석비
->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supervision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사례 소개 : 지인의 권유로 자신을 돌아보고자 심리평가를 의뢰한 성인 여성(전공자 아님)
* 특징 :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없이 참석비는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취소됩니다.
* 오픈 supervision 참석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supervision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그럴 예정인 (예비)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수련생(온라인 수련 사이트 캡쳐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자격증 및 자격 번호 또는 수련 여부 증명 캡쳐)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하루 한번 일괄적으로 확정 여부를 안내드리니 이틀이 지났는데도 확정 연락을 못 받은 분들은 연락주세요.
덧. 오픈 supervision 전날 자정이 지나기 전에 신청을 마감하고 안내 메일과 접속 코드를 발송하게 됩니다. 이를 받지 못한 선생님은 어떤 이유로든 누락된 것이니 빨리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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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수련을 받는 임상, 상담 수련 레지던트들을 위한 책은 비교적 많지만 정작 이들을 수련하는 감독자들을 위한 책은 매우 드문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상담 수퍼비전을 하지 않지만 심리평가 수퍼비전을 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관련된 책을 꾸준히 찾아서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은 상담 수퍼비전에 관해 번역된, 몇 안 되는 책 중 하나로(그래서인지 원서가 2005년 판입니다. 이미 출판된 지 16년이나 된 책이죠) 방기연, 김만지 선생님이 번역하셨습니다.
수퍼바이저라면 당연히 supervisee에게 supervision을 하는 과정과 절차에 대한 체계적 노하우가 정리되어 있을 것을 기대할 겁니다. 하지만 그런 기대를 충족하는 책이 아닙니다. 일단 목차를 보시면,
1장. 사건 중심으로 수퍼비전 과정 이해하기
2장. 기술적 어려움과 기술 결함 다루기
3장. 다문화적 인식 높이기
4장. 역할 갈등 협상하기
5장. 수퍼비전에서 역전이 다루기
6장. 성적 이끌림 다루기
7장. 성에 관한 오해를 풀고 성에 대한 간과 교정하기
8장. 문제가 되는 감정, 태도, 행동 다루기
9장. 마지막으로 나누고 싶은 생각
다문화, 성적 이끌림, 성에 관한 오해 등 미국 문화에서 중요한 issue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상당한 분량을 손해보고 있고 실질적인 supervision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굉장히 많은 예가 실려 있는데 문제는 이 예가 우리 문화에 적절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이 책의 예를 보면 미국 수련 레지던트들의 멘탈이 우리보다도 훨씬 더 약한 것 같다는 느낌을 자주 받게 됩니다. supervisor의 아주 간단한 직면도 견뎌내지를 못하는 유리 멘탈들인지 supervisor가 supervisee 눈치를 보는 느낌 정도가 아니라 거의 우쭈쭈 하는 수준입니다. 이건 뭐 수련을 받을 게 아니라 상담을 받아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하나도 와 닿지 않고 생동감도 떨어집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예가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산만하기만 하고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supervisee는 당연하고 supervisor에게도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없는 책입니다. 읽는다고 나쁠 건 없지만 시간을 들여 굳이 읽어야 하나 싶은 정도입니다. 저라면 다시 안 읽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장하지 않고 북 크로싱하겠습니다. 어차피 절판되어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으니 궁금한 분들은 국민도서관을 통해 제 책을 빌려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닫기
* 상담자는 완전히 자기 자신이 되기(예; 자기 개방, 간간히 웃거나 울기)와 치료적으로 존재하기 사이에 균형을 잡아야 한다. 이 균형은 쉽게 이해되거나 이루어지지 않는다.
* 수련생의 초기 훈련 과정에서는 역전이가 치료작 관계를 위협하지 않는다면 기술적 어려움에 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 수퍼비전의 첫 과제는 역할 모호와 역할 갈등의 지표를 식별하는 것이다. 많은 경우에 기대를 명확하게 언급함으로 역할 모호는 효율적으로 수정되어질 수 있지만 역할 갈등은 좀 더 지속적인 주의를 필요로 한다. 역할 모호의 지표는 수련생이 수퍼비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혹은 수퍼비전에서 기대되는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질문할 때 가장 분명해진다. 역할 갈등은 불신을 암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퍼비전 관계의 긴장감은 역할 모호보다는 역할 갈등을 암시한다.
* 역할 갈등 사건의 과업 환경은 최소한 1) 감정 탐색하기와 2) 수퍼비전 동맹에 초점 맞추기의 두 단계로 진행된다.
* 수련생의 기대에 관한 한 연구(Friedlander & Snyder, 1983)에서 고급 수련생뿐만 아니라, 초보 수련생도 자신의 수퍼바이저가 '매력적인 지지자'라기보다는 '평가 전문가'처럼 행동하기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자로서 자기 효능감이 강한 수련생일수록 수퍼바이저가 믿음직스럽고, 지지적인 전문가여야 한다고 기대했고, 수퍼비전이 자신과 내담자의 향상을 도모한다고 기대했다.
* 역전이의 한 종류로 주제 방해(theme interference)가 있다. 주제 방해는 상담자가 내담자와 비슷한 사람과의 개인적인 경험을 지나치게 일반화하여 내담자에 대한 객관성을 잃을 때 일어난다.
* 수퍼비전은 상담자의 외상 혹은, 발달 경험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내적 딜레마나 발달 방식을 배우는 것이다.
* 관계 내 긴장의 원인에 분명하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오해를 해결하는 결정적인 첫 걸음이다.
* 자신을 구원자로 간주하고 내담자에게 구원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수련생은 내담자가 이 구원자 환상에 동조하지 않으면 쉽게 자신감을 잃는다.
* 덜 숙련되고 경험이 적은 수련생에게는 정보와 뚜렷한 피드백, 기술에 근거한 개입을 제공하는 과제 지향적 수퍼비전 스타일이 적절하다. 반면 숙련된 수련생은 평행 과정과 역전이에 포함된 의미를 이해하면서 평행 과정과 역전이에 다양한 관점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덧. 이 책은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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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상담자가 상담을 하면서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위기는 '내가 과연 내담자를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인가'와 관련된 무력감입니다.
어떤 이유로 상담에 입문하게 되었든 간에 결국은 내담자를 돕고자 하는 이타성이나 소명 의식이 없다면 상담일을 계속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장에서 일을 하는 상담자는 누구든 내담자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합니다.
임상이든, 상담이든 간에 수련 과정이 너무나 길고 혹독하며 도제식 교육 과정인지라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많은 임상가들이 자존감이 한껏 낮아진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수련 과정 자체를 대대적으로 뜯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길은 요원하고 가능할 지의 여부도 매우 불투명합니다(아마 안 될 겁니다). 따라서 상담자들은 각자 자존감이 낮아지지 않도록 자신을 잘 추스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supervision을 하면서 만난 수많은 supervisee 선생님 중에 자신감이 지나쳐 교만하게 느껴지는 분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슬픕니다. 하나같이 자신감이 부족하고, supervisor가 틀렸을 수 있다는 가정조차 하지 못하더군요. 심하게는 저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갖춘 분도 봤지만 아무리 객관적인 피드백을 해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자신을 낮추는 게 몸에 밴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력감을 극복하는 게 현장 임상가로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도전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늘 이 이야기를 하려했던 것은 아니고요. 반대로 무력감이 전능감과 맞닿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사실 무력감과 전능감은 양 극단에 위치한 반대의 개념처럼 보이지만 사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샴 쌍둥이 같은 존재입니다. 같은 존재의 다른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죠.
'나는 이 내담자를 도울 능력이 도무지 없다'는 생각의 이면에는 '나는 이 내담자를 구원할 것이다'는 전능감이 깔려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전능감이 좌절되니 더욱 심한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나는 내가 가진 능력과 소명의식으로 최선을 다해 내담자를 돕겠다는 수준에서 일한다면, '내가 이 내담자를 구원하고 말 것이다'라는 강박적 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더 넓은 조망 하에서 내담자의 문제를 바라볼 수 있고 더 많은 자원을 동원하여 결과적으로는 내담자에게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내담자를 구원하기 위해 임상, 상담을 전공한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저처럼 단순히 심리학이 재미있어서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한 심리학이 고마워서건,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건 간에 구원자의 역할을 포기해야만, 전능자의 신화에서 벗어나야만 우리와 내담자 모두를 진정으로 도울 방법을 찾게 될 겁니다.
최소한 저는 그랬습니다. 구원자의 환상을 깨면서부터 무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더군요. 그러니 이 글을 읽은 선생님들은 최소한 전능감과 무력감 사이의 어디에선가 균형점을 찾도록 노력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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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수요일 저녁 시간대에 supervision을 받았던 팀이 해체하면서 공석이 생겼습니다.
7월부터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대는 수요일 마지막 주차 저녁 7시~9시입니다. 첫 supervision 예상일은 7월 28일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고정으로 진행하는 group supervision은 월 1회 2사례를 다루게 됩니다. 최소 인원 2명 이상이면 시작하실 수 있으나 최초 등록한 고정 멤버 중 절반 이상의 멤버가 완전히 팀을 탈퇴하면 중간에 새로운 멤버를 아무리 많이 충원해도 자동으로 팀이 해체되는 rule을 적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변동 없이 오래 남을 멤버로 팀을 구성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팀원은 전원 제가 supervision을 해 드릴 수 있는 최소 기준(상담, 임상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 또는 수련 중/임상심리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전문상담교사, 청소년 상담사 자격 소지)을 충족해야 하며 대표를 정해서 제 이메일(walden3@gmail.com)로 연락주시면 상세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도 이메일로 문의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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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심리평가 supervision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일시 : 2021년 6월 27일(일) 오후 2~4시(2시간)
-> 접속 코드 발송을 위해 하루 전 자정(6월 26일 24:00)에 예약이 마감됩니다.
-> 예약이 마감된 후에는 입금하셔도 참석하실 수 없습니다
* 방법
1) 2시간 동안 제가 엄선한 1개의 심리평가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 사례는 대략 1시간 30분 동안 다루고 나머지 30분은 미니 강의 + 실시간 질의 응답으로 진행합니다.
-> 사례에 따라 2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일찍 끝날 수 있으니 미리 양해 구합니다.
3) 참석자는 별도의 준비물 없이 화면을 끄고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인원 : 최소 20명 이상
-> 최소 인원인 20명만 넘어가면 오픈 확정입니다.확정되었습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10,000원의 참석비
-> 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고 미리 입금하지 마세요. 신청 확인 메일을 받으신 뒤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 supervision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사례 소개 : 우울, 불안 증상으로 최근 약물 치료를 시작한 대학생. 두통, 구토 등의 증상 호소
* 특징 :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없이 참석비는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취소됩니다.
* 오픈 supervision 참석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supervision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그럴 예정인 (예비)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합니다.
1.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2. 한국 임상, 상담 심리학회 수련생(온라인 수련 사이트 캡쳐 필) : 다른 산하 학회 불인정
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필)
: 다른 모든 자격 불인정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자격증 및 자격 번호 또는 수련 여부 증명 캡쳐)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하루 한번 일괄적으로 확정 여부를 안내드리니 이틀이 지났는데도 확정 연락을 못 받은 분들은 연락주세요.
덧. 오픈 supervision 전날 자정이 지나기 전에 신청을 마감하고 안내 메일과 접속 코드를 발송하게 됩니다. 이를 받지 못한 선생님은 어떤 이유로든 누락된 것이니 빨리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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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더 이상 상담을 하지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2018년 6월에 사표를 던져 5,435일 동안 상담자로 살았던 삶에 종지부를 찍고 인생 season 2를 시작한 이후로 상담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관련 포스팅 :
'인생 Season 2를 시작합니다')
그건 제가 상담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어리석게도 상담에 뛰어든 지 15년이나 지나고 나서야 뼈저리게 깨달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상담을 계속한다 해도 뛰어난 상담자가 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전혀 들지 않아서 입니다.
저는 임상심리전문가 자격을 갖고 있지만 수련 과정에서 제대로 된 상담과 심리치료에 대한 교육과 supervision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여러 차례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15년의 제 상담 경력은 그야말로 길거리 싸움과 다를 바 없는, 멘땅에 헤딩하는 무모한 시도와 공부와 고민으로 쌓아올린 겁니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았다고 볼 수도 있고, 어떤 면에서는 무모하기 그지없는 짓거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건축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이 눈 짐작으로 지은 집이 특이함으로 입소문을 타서 유명해진 것이나 요리라고는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대충 넣어서 뭔가를 만들었는데 그야말로 우연히 기가 막힌 맛이 나서 맛집이 되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상담 및 심리치료 수련을 받아본 적이 없는 제가 도박 중독과 관련하여 책까지 냈으니까요.
하지만 거기까지입니다. 그 문외한이 수공구로 자신의 한 몸을 누일 오두막을 지을 수는 있지만 고층 아파트는 건설할 수 없는 것이죠. 건축 공학에 대한 기본이 없으니까요. 그 기가 막힌 맛집이 프렌차이즈 매장을 내는 순간 그 맛의 균일함을 보장할 수는 없는 것이죠. 재료의 성질과 요리에 대한 기본이 없으니까요. 정확하게는 기본기가 없는 것이고 이 포스팅의 제목인 '격(格)'이 없기 때문입니다. 파격도 결국은 격이 있어야만 가능한 겁니다. 아무리 그럴싸하게 보여도 격이 없으면 잔재주는 어디까지나 잔재주일 뿐이죠.
게다가 건축 문외한이 지은 집이 무너지면 자기나 깔려 죽을 것이고, 요리 문외한이 만든 음식이 상하면 자신이나 식중독에 걸리고 말겠지만 상담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상담은 상담자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상담자 하나만 믿고 자신의 가장 깊은 마음 속 어려움을 꺼낸 내담자를 두 번 죽일 수도 있으니까요.
이건 단순히 자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제대로 된 수련을 받고 상담을 한다는 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전문화된 수영 및 구조 기술을 갖추느냐의 문제입니다. 자신만 물에 떠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수영을 못하는 사람까지 구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상담을 하고자 하는 분은 우선 자신이 상담을 받아야 하는 사람인데 상담자가 되고 싶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상담이 자신의 기질과 성격에 맞는지 분석해 본 후, 그 다음에 제대로 된 '격'을 갖추기 바랍니다. 제대로 된 교육과 수련을 통해서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리 현란해 보이는 언변과 말기술로 유명해져도 그건 상담이 아닙니다. 그냥 말장난이자 사람의 마음으로 장난치는 사기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사실을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러니 적당한 선에서 멈추세요.
덧. 그러면 상담자도 아닌 니가 왜 상담 supervision을 하고 있냐고 물으실 수 있는데 제 잔기술은 정통 훈련을 받은 상담자에게는 도움이 되거든요. 그야말로 파격까지 배우고 싶은 고수에게 필요한 비법 소스라고 할 수 있죠. 그 소스를 언제까지 팔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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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목요일 오후 시간대에 supervision을 받았던 팀이 해체하면서 공석이 생겼습니다.
6월부터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대는 목요일 마지막 주차 오후 1~3시입니다. 첫 supervision 예상일은 6월 24일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고정으로 진행하는 group supervision은 월 1회 2사례를 다루게 됩니다. 최소 인원 2명 이상이면 시작하실 수 있으나 최초 등록한 고정 멤버 중 절반 이상의 멤버가 완전히 팀을 탈퇴하면 중간에 새로운 멤버를 아무리 많이 충원해도 자동으로 팀이 해체되는 rule을 적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변동 없이 오래 남을 멤버로 팀을 구성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팀원은 전원 제가 supervision을 해 드릴 수 있는 최소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대표를 정해서 제 이메일(walden3@gmail.com)로 연락주시면 상세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도 이메일로 문의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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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구글 MEET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심리평가 supervision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일시 : 2021년 3월 28일(일) 오후 14:00~16:00(2시간)
* 방법
1) 2시간 동안 제가 엄선한 1개의 심리평가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 사례는 대략 1시간 동안 다루고 나머지 1시간은 미니 강의 + 실시간 질의 응답으로 진행합니다.
-> 사례에 따라 2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일찍 끝날 수 있으니 미리 양해 구합니다.
3) 참석자는 별도의 준비물 없이 화면을 끄고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인원 : 최소 20명 이상
-> 최소 인원인 20명만 넘어가면 오픈 확정입니다. 확정되었습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1만 원의 참석비
-> supervision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특징 :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없이 참석비는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취소됩니다.
* 오픈 supervision 참석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supervision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그럴 예정인 (예비)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등)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등)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수련생을 입증할 수 있는 이미지 캡쳐 첨부)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자격증 및 자격 번호 또는 수련 여부 증명 캡쳐)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하루 한번 일괄적으로 확정 여부를 안내드리니 이틀이 지났는데도 확정 연락을 못 받은 분들은 연락주세요.
덧. 오픈 supervision 이틀 전 자정이 지나기 전에 신청을 마감하고 안내 메일과 접속 코드를 발송하게 됩니다. 이를 받지 못한 선생님은 어떤 이유로든 누락된 것이니 빨리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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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심리평가 supervision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여전히 supervision을 원하는 선생님들은 많고 supervisor의 수는 부족하기에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주로 group supervision을 통해 참여자를 최대한 늘리고자 노력했지만 그 결과로 개인 supervision을 원하는 선생님들이 매 월 몇 개 안 남은 예약 자리를 위해 선착순으로 경쟁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supervision 인증이 필요한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한편으로는 심리평가 공부에 목 마른 분도 많기에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대면이지만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을 시범적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비대면 supervision을 해 보니 생각보다 현장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제가 있는 곳으로 오지 못하는 지방에 계신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시범적으로 시작하지만 호응이 좋으면 정기적으로 최소 월 1회 이상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심리평가 오픈 supervision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구글 MEET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심리평가 supervision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일시 : 2021년 2월 28일(일) 오후 14:00~16:00(2시간)
* 방법
1) 2시간 동안 제가 엄선한 1개의 심리평가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 사례는 대략 1시간 동안 다루고 나머지 1시간은 미니 강의 + 실시간 질의 응답으로 진행합니다.
-> 사례에 따라 2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일찍 끝날 수 있으니 미리 양해 구합니다.
3) 참석자는 별도의 준비물 없이 화면을 끄고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인원 : 최소 20인 이상 확정되었습니다!! 마감되었습니다!!
-> 선착순 제한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소 인원인 20명만 넘어가면 오픈 확정입니다.
* 비용 : 1인 당 1만 원의 참석비
-> supervision 전에 미리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면 환불, 이월이 안 됩니다. 유의하세요!
* 특징 :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없이 참석비는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취소됩니다.
* 오픈 supervision 참석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supervision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그럴 예정인 (예비)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등)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등)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온라인 시스템 이미지 캡쳐 첨부)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 상담사, 전문상담교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오픈 supervision을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며 도착한 이메일은 누락됩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자격증 및 자격 번호 또는 수련 여부 증명 캡쳐)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확정되면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덧. 오픈 supervision 이틀 전 자정이 지나기 전에 신청을 마감하고 안내 메일과 접속 코드를 발송하게 됩니다. 이를 받지 못한 선생님은 어떤 이유로든 누락된 것이니 빨리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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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금요일 오전 시간대에 supervision을 받았던 팀이 해체되면서 공석이 생겼습니다.
4월부터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대는 금요일 오전 10시~12시입니다. 첫 supervision은 4월 9일입니다. 마감되었습니다!!
고정으로 진행하는 group supervision은 월 1회 2사례를 다루게 됩니다. 최소 인원 2명 이상이면 시작하실 수 있으나 최초 등록한 고정 멤버 중 절반 이상의 멤버가 완전히 팀을 탈퇴하면 중간에 새로운 멤버를 아무리 많이 충원해도 자동으로 팀이 해체되는 rule을 적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변동 없이 오래 남을 멤버로 팀을 구성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팀원은 전원 제가 supervision을 해 드릴 수 있는 최소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대표를 정해서 제 이메일(walden3@gmail.com)로 연락주시면 상세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supervision과 관련해서는 아래에 링크해드리는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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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group supervision을 고정으로 받으려는 선생님들의 문의가 계속 있었지만 그동안 빈 자리가 생기지 않아 들어오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supervision을 받았던 팀 하나가 supervision을 영구 종결하면서 드디어 공석이 생겼습니다.마감되었습니다!!
당장 2월부터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대는 일요일 저녁 7시~9시입니다. 첫 supervision은 2월 21일입니다.
고정으로 진행하는 group supervision은 월 1회 2사례를 다루게 됩니다. 최소 인원 2명 이상이면 시작하실 수 있으나 최초 등록한 고정 멤버 중 절반 이상의 멤버가 완전히 팀을 탈퇴하면 중간에 새로운 멤버를 아무리 많이 충원해도 자동으로 팀이 해체되는 rule을 적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변동 없이 오래 남을 멤버로 팀을 구성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팀원은 전원 제가 supervision을 해 드릴 수 있는 최소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대표를 정해서 제 이메일(walden3@gmail.com)로 연락주시면 상세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supervision과 관련해서는 아래에 링크해드리는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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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외상을 입은 내담자를 계속해서 만나게 되고 심리평가 supervision을 하면서도 숱하게 보게 되면서 대상관계치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말씀을 이전에도 여러 차례 드린 바 있습니다.
공부가 될 만한 좋은 책을 계속 찾아왔고요.
하지만 결국 찾고야 말았습니다!!
캐나다에서 practice를 하는 정신과 의사인 Allan G. Frankland가 쓴 이 책은 그야말로 현장에서 일하지만 대상관계치료에는 생초보인 임상가들이 참고하기에 딱 좋은 책입니다. 수련 중인 임상가나 임상/상담 대학원생이 보기에도 좋고요.
역자인 김진숙 선생님이 역자 서문에서도 말씀하셨듯이 치료 분야의 대선배가 상담 실전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왕초보 후배들에게 대상관계이론의 관점을 적용하여 내담자를 이해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법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친절하게 알려주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정신과 의사라서 그런지 내담자가 아닌 환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별로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좋아요.
하드커버이기는 하지만 참고문헌을 제외하면 200페이지에 불과한 얇은 책인데도 다루는 내용은 꽤나 방대하고 상세합니다. 목차를 보면,
1장. 도대체 대상관계란 무엇입니까?
2장. 큰 그림
3장. 평가와 사례공식화
4장. 환자 선택: 수잔 사례
5장. 치료 계약
6장. 규칙과 경계의 가치
7장. 첫 회기 시작하기
8장. 의미의 네 가지 수준
9장. 개입 방법
10장. 투사적 동일시
11장. 불안과 편집-분열 자리
12장. 치료에서 침묵과 지루함
13장. 치료에서 일어나는 갈구함
14장. 보상기전상실의 가능성 다루기
15장. 구조와 그것의 치료적 활용
16장. 치료자에 대한 언어적 공격
17장. 심리치료에서 슬픔
18장. 성애적 전이와 역전이
19장. 치료에서 조언하기
20장. 자기노출
21장. 치료에서 선물
22장. 종합편: 한 회기 예시
23장. 치료에서 진전이란 무엇입니까?
24장. 종결과 치료를 끝내는 여러 다른 양상
25장. 대상관계 개념과 인지치료
26장. 대상관계 개념과 일반적인 추수치료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나 많은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각 장의 분량이 굉장히 적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니까 부담없이 짜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읽기에도 좋고, 스터디를 하기에도 좋은 책이라는 말이죠.
그러면서도 일반적인 심리치료를 하는 임상가가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대부분의 내용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으며 그걸 대상관계이론과 접목하여, 거기에 '수잔'이라는 가상의 사례에 적용하여 굉장히 생생하게, 그러면서도 아주 친절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심리치료나 상담과 관련하여 꽤 많은 실전 서적을 읽었지만 이 책처럼 분량의 부담이 없고 필요한 부분을 꼼꼼하게 다루면서도 쉽게 읽히는 책을 본 적이 없습니다. 대상관계치료와 관련하여 최고의 책인지는 모르겠으나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대상관계이론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는 상담자라고 할지라도 이 책은 꼭 한번 읽어볼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닫기
* 대상관계는 정신역동 심리치료(psychodynamic psychoterapy)의 네 가지 주요 이론적 모델 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세 개 모델은 자기 심리학(self psychology), 자아 심리학(ego psychology), 그리고 애착이론(attachment theory)입니다.
* 대상관계 치료는 치료관계의 지금-여기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가 자신과 타인을 '전부 다 좋게' 또는 '전부 다 나쁘게' 보는 경향은 환자의 '자기표상'과 '대상표상'에 심각한 왜곡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대상관계 치료의 특별한 강점 중 하나는 이런 환자들이 자신과 타인에 대해 좀 더 균형 잡힌 시각, 즉 좋은 면과 나쁜 면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음을 표상하는 시각을 형성하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 HORSE 면담접근법
- Hear(듣기) : 환자가 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중요한 주제는 무엇인가
- Observe(관찰하기) : 환자의 바디 랭귀지 등 비언어적 요소가 내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 React(반응하기) : 환자에 대한 내 정서적 반응은 내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 Synthesize(종합하기) : 환자의 문제를 나는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 Execute(실행하기) : 면담 계획을 실행하기
* 우리는 주로 대상관계 관점에서 심리치료를 수행하는 접근에 대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대인관계 이력(history of relationship)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즉, 이 환자가 관계를 시작하거나 끝내는 방식에 어떤 일정한 패턴이 있는가? 성인으로서 환자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관계가 어린 시절 양육자와 가졌던 관계의 여러 측면들을 재연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혹은 어린 시절 경험과 정반대의 관계를 형성하려고 무모할 정도로 애쓰고 있는가? 덧붙여 환자가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타인들을 어떻게 보는지, 그리고 타인들이 자신을 어떻게 본다고 믿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이 유용합니다.
* 환자에게 상담 시간이 '50분'이라고 말하는 점에 주목하십시오. '약 50분' 또는 '한 시간 미만'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었습니다. 무심코 이렇게 말한 것은 아닙니다. 이 말은 환자에게 몇 가지 다양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선 이 말은 심리치료가 치료자에 의해서 구조화되고 조직화될 것임을 강조합니다. 이 말에 들어 있는 또 다른 메시지는 '치료자인 내가 통제한다'입니다. 이 메타커뮤니케이션(metacommunication)은 약간 권위적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을 '통제할 수 없다'라고 느끼는 환자에게는 안도감을 주는 메시지일 수 있습니다.
* 경계를 지키지 못하는 치료자는 환자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 줄 수 있습니다.
* 환자에게 맞추느라 경계를 지키지 못하는 치료자는 이 환자를 치료하는 동안 아마 무의식적으로 이런 원망을 행동화할 개연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부정적 역전이(negative countertransference)'의 한 가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 환자가 자신의 정서 상태를 관찰하고 기술하는 데 몰두하도록 우리가 도와줄 수 있다면, 환자는 정서의 강렬함에 압도당하고 휩쓸린 상태로 남아 있기가 더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행위 자체가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어떤 감정이든 그 강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의미의 네 가지 수준(COST 접근법)
- Concrete(구체적) : 환자가 가장 구체적인 또는 피상적인 수준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 Others(타인) : 그 상호작용은 환자가 타인들을 보는 시간에 관해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가?
- Self(자기) : 그 상호작용은 환자가 자신을 보는 시각에 관해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가?
- Therapist(치료자) : 그 상호작용은 환자가 치료자를 보는 시간에 관해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가?
-> 환자가 해결하지 못한 대인관계 문제의 결과로 잃어버렸거나 훼손된 관계에서 치른 대가로 기억
-> 타인 : 이것은 여러분이 환자의 현재 활성화된 '대상표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자기 : 이것은 여러분이 환자의 현재 활성화된 '자기표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치료자 : 이것 역시 환자의 현재 활성화된 대상 표상과 연관이 있습니다. 환자들이 치료관게에서 일어하고 있는 것을 경험하는 바와 유사한 자기 삶의 어떤 주제를 무의식적으로 선택해서 논의하는 것은 아주 흔한 일입니다.
* 치료자는 무슨 말을 할지를 결정할 때 의미의 네 가지 수준가운데 가장 피상적, 구체적 수준부터 가장 깊은 (그리고 흔히 무의식적인) 수준까지, 어느 수준이든 그중 하나를 다루기로 정할 수 있습니다. 치료자가 어느 수준을 택해서 다룰지는 여러 요인에 달려 있습니다. 대체로 가장 피상적인 수준을 다루면 대부분의 환자에게는 불안을 가장 적게 불러일으킵니다. 이것은 지지적인 양식의 심리치료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제 4수준에만 계속해서 초점을 두는 것은 많은 환자에게 아주 강렬하고 압도감을 주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료과정의 초기에는 더 그럴 것입니다. 나는 일반적으로 치료자가 어떤 회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제 4수준을 다루기로 결정하지 않게 주의를 줍니다. 그 이유는 이로 인해 발생한 불안이 있다면 회기가 끝나기 전에 환자가 이를 누그러뜨릴 수 있도록 도와줄 시간이 부족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원칙은 환자가 현재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수준보다 하나 더 깊은 수준에서 좀 더 자각하고 말하도록 돕는 일을 치료자가 매 회기마다 몇 차례 시도하는 것입니다.
* 치료자가 말을 한 다음, 환자에게 느낌을 묘사해보라고 요청하는 것에 주목하세요. 이것은 치료 중에 무슨 말을 할지 결정할 때, 또 다른 중요한 치료원칙, 즉 '정서 따라가기(going after the affect)'를 나타냅니다. 의미의 네 가지 수준을 고려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는 시간과 연습이 필요하므로. 여러분이 다음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정서 따라가기가 선택할 만한 유용한 기법입니다.
* 정신역동치료에서 사용되는 세 가지 유형의 핵심 개입방법 혹은 거래도구
: 명료화, 직면, 해석
-> 명료화의 예 : "계속 말씀하십시오", "제가 다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에 관해 전부 다 말씀해주세요"
* 치료관계의 지금 여기에서 환자가 경험하는 것(대상관계치료에서 흔히 사용되는 개입)에 초점을 둔 해석은, 환자의 치료실 밖 관계에 관한 해석에 비해 불안을 더 많이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여러분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해석은 적게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 공감적 타당화는 환자의 감정 경험과의 조율을 보여 주는 치료자의 진술을 포함합니다(예: "그 때문에 화가 나셨을 거라고 이해가 됩니다"). 공감적 타당화는 자기애적 특성이 두드러진 환자를 치료할 때 특히 유용한 기법이 될 수 있습니다.
* 환자들이 자신의 감정에 휩쓸리거나 압도당하지 않고 더 잘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은 환자에게 자신의 감정상태를 최대한 상세하게 기술하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감정이 신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묘사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일을 가장 쉽게 받아들입니다. 그러고 나서 여러분은 환자에게 어떤 상황에 관한 생각을 자세히 기술하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환자는 감정 자체가 어떻게 경험되는지를 좀 더 추상적인 용어로 기술할 수 있습니다(예; "어쩌면 마치 제가 어두운 방에 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볼 수 없는 것과 같아요").
* 대상항상성이 결여되고 '편집-분열 자리' 경향이 있는 환자들은 흔히 미래에 대해 안심시켜 줄 때, 말하자면, 그들에게도 미래가 있다고 안심시켜 줄 때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 회기 중에 아무 말이 오가지 않을 때도 치료실에 흐르는 감정의 톤(emotional tone)을 주의 깊게 지켜조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치료회기에서 지루함이 생기는 현상은 언제나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때로 지루함을 감정의 부재 상태로 개념화합니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지루함은 오히려 '정서 누르기(crushing of emotion)'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적극적이고 노력이 드는 과정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왜 지루함이 그처럼 진을 빼는 상태로 느껴지겠습니까?
* 많은 환자가 분노나 자기비난같은 좀 더 부정적인 감정에 관한 한 이미 전문가라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내가 보기에, 이들은 더 긍정적이고 배려하는, 사랑하는 감정을 경험하고 이에 대해 말하는 데 있어서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관해서는 아마도 추가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겁니다. 따라서 환자들이 주로 부정적인 정서상태(예; 좌절, 분노, 자기혐오 등)에 초점을 두는 데서 주로 긍정적인 정서상태(예; 애정, 배려의 감정 등)로 옮기도록 돕는 것을 중요한 치료목표로 포함시켜야 합니다.
* 환자들이 갈구함(neediness)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이해하고 다루는 것은 대상관계 치료의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내가 만났던 환자들 대다수가 관계에서 자신의 갈구함을 견뎌 내는 데 상당히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 주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해서 나타나는 듯합니다.
* 심리치료에서 '구조(structure)'란 무엇일까요? 나는 이 용어를 치료자가 회기 중에 제공하는 안내와 지시의 정도라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회기 중에 '구조'를 늘이는 것은 환자의 불안을 누그러뜨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자가 회기 중에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구조를 더 많이 제공합니다. 치료자가 회기 중에 좀 더 말을 많이 하면, 이것은 일시적으로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그 결과 환자의 불안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대인관계 병리가 더 심각한 환자들은 흔히 더 많은 구조를 필요로 합니다. 적어도 치료 초기에는 그렇습니다.
* 인지행동치료나 변증법적 행동치료 등 회기 중에 환자와 함께 워크북 하기를 선택하는 제안들은 대상관계원리를 감안해서 적용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전통적' 대상관계 치료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 자기표상과 대상표상(즉, 부분 대상관계)이 전부 다 좋은 그리고 전부 다 나쁜 것으로 구성된 경향이 견고한 환자들의 경우에는, 흔히 이런 경향에 대한 직면과 해석을 반복적으로 해야 이들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공존하는 '좋은' 자질과 '나쁜' 자질을 통합하고 이런 자질들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는 능력을 기르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 치료에서 언어적 공격을 다룰 때는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단순하고 기억하기 쉬운 어떤 접근법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공격을 받아주고 감정을 따라가라는 것입니다.
* 박해적 슬픔의 경우에 나는 슬픔과 눈물이 날만큼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을 느끼기보다 환자로부터 투사된 좌절을 알아차리게 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이런 유형의 불쾌감은 앞서 논의한 편집-분열 자리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진정한 슬픔은 발달적으로 더 성숙한 우울 자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환자들이 편집-분열 자리에서 시간을 적게 보내고 좀 더 성숙한 우울 자리로 전환하도록 돕는 일은 반드시 치료과정의 일부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 우리는 환자가 양육의 실패와 다른 초기 상실을 애도하고 자신과 부모 및 다른 사람들에 대한 통합되고 현실적인 관점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 조언하기 기법을 우리의 치료 도구함에서 빼버리기 전에, 우리는 조언하지 않고 보류할 때의 잠재적 위험뿐만 아니라 조언할 때의 잠재적 유익을 반드시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조언하기에 대해 생각해 볼 때, '재양육으로서의 치료(therapy as reparenting)'라는 잘 알려진 비유를 고려해 보는 것이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치료자가 절대로 환자에게 조언하면 안 된다는, 놀라울 정도로 널리 퍼져 있는 신념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분이 숙고해 볼 수 있는 질문의 목록입니다.
- 환자가 나에게 조언을 요청하고 있는가?
- 의미의 네 가지 수준에서 볼 때 이 요청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 만약 환자가 조언을 요청하고 있지 않다면, 이것은 내가 배려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또한 환자에게 무엇이 최선인지에 대한 내 입장이 강력하기 때문에 부탁받지 않았어도 조언해 주고 싶은 그런 상황인가?
- 이 환자에게 스스로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 이 상황에서 내가 조언을 자제한다면 이 환자에게 감정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
- 내가 뒤로 물러나 환자가 작은 실수를 하고 고쳐 나가는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성장하도록 두는 것이 가치있는 일인가?
- 환자가 심각한 문제의 소지가 있는(하지만 피할 수 있고 예견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어떤 안 좋은 선택을 하기 직전인가?
- 해 줄 만한 조언이 내게 있는가?(심지어 답이 명백한 것으로 보이는 경우에도 흔히 우리가 좋은 조언을 가졌다고 확신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이에 대한 한 가지 이유는, 우리는 흔히 어떤 상황에 대해 왜곡되거나 부정확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의 관점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것은 긴급히 결정해야 할 사안인가 아니면 더 숙고하고 논의할 시간이 있는 사안인가?
* 치료자에게 자기 노출을 해 달라는 요청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은 개인적인 질문에 대답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내가 일반적으로 고려하는 몇 가지 핵심 주제입니다.
- 이 환자는 경계(boundary)를 어떻게 관리하는가?
- 어떤 종류의 정보를 달라고 하는가?
- 나는 이 요청을 의미의 네 가지 수준에서 볼 때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 일반적으로 나는 개인적 경계와 대인관계에서 경계가 허술한 환자들에게는 개인정보 노출을 꺼려합니다.
* 치료자가 자신에 관한 정보를 노출하는 것이 적절할 때는 언제일까요? 환자가 적절한 경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능력을 보여 주었다면, 선택적인 자기노출은 일종의 '정상화' 효과가 있는 안심시켜주기(예; '치료자도 비슷한 상황에서 나처럼 반응했다면 나는 괜찮은 게 분명해')를 제공해 주고, 치료자와 동일시를 통해 치료적 라포를 더 깊게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기노출의 회피가 치료에서 경계를 고수하는 것을 나타내듯이, 역으로 개인적인 정보를 드러내는 것은 치료에서 경계를 느슨하게 하는 것을 나타낸다는 점을 언급해야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나는 자기노출 기법을 매우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 자기노출에 대한 결정은 요청되는 정보의 유형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나는 내 사생활의 세부사항보다는 환자에 관한 내 생각이나 느낌을 좀 더 노출하는 편입니다. 환자에 대한 치료자의 생각이나 느낌은 흔히 치료과정과 관련됩니다. 나는 대체로 이런 소재의 노출을 '경계 위반(boundary transgression)'으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치료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도울 수 있는 치료관계의 유용한 측면으로 봅니다.
*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환자들은 흔히 치료를 끝내기 전에 그들의 강점을 재검토하는 작업에 특히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이런 작업은 치료관계를 잃게 된다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불확실성의 느낌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의 병리적 패턴으로 퇴행할 가능성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덧. 이 책은 저도 소장하면서 꾸준히 참고할 책이라서 북 크로싱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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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토요일 오후 고정 supervision을 받으실 한 팀을 모집합니다.마감되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1~3시 팀으로 내년 1월부터 시작하며 첫 supervision은 1월 16일 오후 1시입니다.
고정으로 진행하는 group supervision은 월 1회 2사례를 다루게 됩니다. 최소 인원 2명 이상이면 시작하실 수 있으나 최초 등록한 고정 멤버 중 절반 이상의 멤버가 완전히 팀을 탈퇴하면 중간에 새로운 멤버를 아무리 많이 충원해도 자동으로 팀이 해체되는 rule을 적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변동 없이 오래 남을 멤버로 팀을 구성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팀원은 전원 제가 supervision을 해 드릴 수 있는 최소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대표를 정해서 제 이메일(walden3@gmail.com)로 연락주시면 상세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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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전 10~12시 팀으로 10월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첫 supervision은 10월 9일입니다.
고정으로 진행하는 group supervision은 월 1회 2사례를 다루게 됩니다. 최소 인원 2명 이상이면 시작하실 수 있으나 최초 등록한 고정 멤버 중 절반 이상의 멤버가 완전히 팀을 탈퇴하면 중간에 새로운 멤버를 아무리 많이 충원해도 자동으로 팀이 해체되는 rule을 적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변동 없이 오래 남을 멤버로 팀을 구성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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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오전 10~12시 팀으로 10월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첫 supervision은 10월 28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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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워낙 자해(Non-Suicidal Self-Injury)가 유행이기도 하고 정서행동특성평가에서 자살 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의뢰되는 청소년들도 많다 보니 내담자들의 자살 가능성에 예민해진 상담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supervision 때 자살 위험성 평가나, 자살 예방 상담, 자살 방지 대책에 대한 질문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런데 질문의 요지를 정리해보면 '내담자가 과연 자살을 시도할까요?', '내담자가 안 죽게 하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내담자인 것 같은데 병원에 입원시키는 게 좋을까요?', '내담자가 죽으면 어떡하죠?'처럼 내담자가 죽게 되었을 때의 충격과 공포를 감당하지 못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묘책을 물어보는 선생님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상담을 오래 하다보면 내담자를 잃는 경험을 하게 마련입니다. 이건 상담자의 숙명과 같은 것이어서 피하려 노력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아직까지 그런 경험이 없다고 안도할 일도 아니고, 반대로 자주 경험한다고 해서 익숙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저도 2009년에 제 내담자를 잃은 이후 그 여파가 굉장히 오래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임상심리학자들이 피검자/내담자를 자살로 잃는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포스팅 참조). 그 이후로 자살과 관련된 공부도 많이 했고 상담자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도 정리해서 연속으로 포스팅을 하기도 했죠.
자살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상담에 의뢰된 내담자를 상담할 때 많은 상담자들이 내담자를 죽지 않게 하려고 애쓰는 걸 자주 봅니다. 그게 잘못된 건 아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칫하면 내담자를 더 절망에 빠뜨려서 의도와 반대로 죽음의 길로 인도하게 되기도 합니다.
무게감이 같지는 않지만 제가 주로 했던 도박 중독 상담의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가족들은 도박을 끊게 하려고 중독자를 데려오고, 상담자 역시 중독자를 망가뜨리는 도박을 멈추게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합니다. 그러니까 도박을 못 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알고 보면 그게 효과적인 방법도 아니지만 설사 도박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해도 그 다음은요? 한 때 인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그렇다고 믿었던) 도박을 빼앗긴 도박자에게는 무엇이 남죠? 도박을 멈추는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도박을 멈추지 않고서는 도박 중독 치유가 끝나지도 않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도박을 멈추게 하려는 모든 노력이 중독자가 아닌 주변인의 관점에서 본 접근법이라는 게 문제입니다.
다시 자살 위험성 문제로 돌아와서 내담자가 자살을 이야기할 때 내담자를 죽게 내버려두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가족도, 상담자도, 하다못해 책임을 지고 싶지 않은 학교, 군대, 회사 등 조직조차도 내담자의 자살은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작 내담자는 어떨까요?
내담자가 왜 죽고 싶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공통된 이유 중 하나는 살아야 할 희망이 없다고 느껴서입니다. 살 희망을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을 벌려면 일단 죽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려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자살방지서약서 작성을 요청하고, 자살 위험성이 있으면 비밀보장을 할 수 없으니 부모에게 알릴 수 밖에 없다며(내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나를 죽지 않게 하는데만 골몰하는 상담자를 보면 내담자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죽어서는 안 될 이유를 찾으려는 상담자를 보면 든든하고 의지가 되고 상담자를 한번 믿어보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살아보려는 마음을 먹게 될까요?
도박을 그만두더라도 어떤 행복한 삶이 가능할지를 함께 찾아보는 상담자를 도박자가 원하듯이, 자살하고자 하는 내담자는 자신이 살아있어야 할 이유를 찾기 위해 애쓰는 상담자를 더 미덥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담자의 그런 노력이 역설적으로 내담자의 생존 확률을 높입니다.
그러니 내담자를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죽느니만도 못한 삶을 어떻게든 연명하게 하는 방법이 아니라) 살게 하기 위해, 삶이 어떤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을지 내담자가 깨달을 수 있도록 무엇을 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결국 우리는 죽지 못해 사는 게 아니라 살아있어서 행복하다는 걸 (매 순간) 느끼기 위해 살고자 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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