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일 오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신건강관련 강의에서 사용한 PPT 자료입니다.
주제가 '우리 아이,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려면?'으로 이미 정해져 있었는데 마음이 건강한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나 많은 내용이 포함될 수 있겠죠.
제게 할애된 시간이 2시간 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특정한 주제로 국한하지 않고 제가 평소에 부모님들께 하고 싶었던 이야기 위주로 편안하게 담았습니다.
강의안에 포함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행복한 부모만이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 분재 같은 아이
* 소나무 같은 아이
* 아이가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이유
* 본보기를 보여라
* 놀이의 중요성
* 자녀와 대화하는 방법
* 보상-처벌 기제 점검
* 자녀를 격려하는 방법
* 장점과 단점 다루기
* 파괴적으로 관심을 끌려는 자녀 대하기
* 체벌 무용론
* 그냥 부모가 아닌 좋은 부모가 필요하다
* 부모가 자녀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
* 부부 싸움을 감추지 말자
* 지능 바로 알기
* 진로 적성 검사에 대하여
* 정서행동특성평가의 문제
* ADHD에 대하여
* Tic에 대하여
* 게임 중독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두서없고 난삽합니다만 대신 내용은 PPT에 있는 것만 보셔도 제가 무슨 소리를 하려는 건지 대번에 아실 수 있도록 쉽게 썼습니다.
필요한 분들은 얼마든지 내려받아 사용하셔도 됩니다. 출처만 명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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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아마존
ADHD에 대한 일련의 책들로 꽤 유명한 Stephanie Moulton Sarkis 박사가 2011년에 내놓은 책입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성인 ADHD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서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성인 ADHD에 대한 전문적인 최신 정보를 원하는 임상가에게는 적절하지 않은 책입니다.
이 책의 대상은 어렸을 때 ADHD 진단 없이 성장했지만 성인이 된 지금 자신이 혹시 ADHD가 아닌지 궁금해 하는 일반 성인입니다.
그렇다고 제목처럼 혹하게 성인 ADHD에 대해 새롭게 밝혀진 내용들이 풍부하게 수록된 것도 아닙니다. 거의 대부분 제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더군요. 아래 목차를 보세요.
1. ADD 개관
2. 치료팀을 어떻게 찾고 구성하는가
3. 진단
4. ADD의 치료
5. 당신이 ADD라면 추가로 신경써야 할 문제들
6. 생활 양식의 변화
7. 지지 얻기
8. ADD와 직업 환경
9. ADD의 긍정적인 측면
결론
이 중에서 제가 몰랐던 정보라면 성인 ADD를 진단(엄밀하게 말하면 증상의 나열에 더 가깝지만)하는 기준과 ADD의 긍정적인 측면인데 ADD의 긍정적인 측면은 왠지 이 책을 읽는 성인 ADD 환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구색을 맞춰 넣은 느낌이 더 강합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 참 쉽게 써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만 그만큼 전문적인 내용이 빠져서 현장의 임상가들에게는 그다지 흥미를 불러 일으키지 못할 듯 합니다. 이 책은 임상가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128페이지 밖에 안 되는 페이퍼북인데 국내 수입가가 18,000 원이 넘습니다. 그 정도 비용을 들여 수입해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은 아니니 성인 ADHD에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닫기
* ADD는 선택할 수 있거나 잘못된 부모 교육으로 걸리는 것이 아니라 갖고 태어나는 것이다.
* 도파민 수준이 낮을 때 당신의 뇌는 그걸 정상 수준으로 돌이킬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위험천만하고 충동적인 행동(예를 들면 불법적인 약물 사용과 같은)을 하는 것이 바로 도파민 수준을 높이는 행동이다.
* FDA의 승인을 받은 stimulants는 메틸페니데이트와 덱스트로암페타민이다.
* ADD를 치료하는 stimulants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식욕 감소, 두통, 수면 장해이다. 드물게는 tic이 나타날 수도 있다.
* stimulants는 체중 감소나 각성 증가와 같은 원치 않는 부작용 때문에 ADD가 아니더라도 이를 복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다 중독성이 있어 전문의의 처방전이 요구되는 약품이다.
* stimulants의 두 유형
1) ER(extended release) : 약효가 8~12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하면 된다. Concerta가 대표적이다.
2) IR(immediate-release) : 약효가 3~4시간만 지속되기 때문에 약병을 갖고 다닐 필요가 있다. Ritalin이 대표적이다.
* Strattera(atomoxetine) : 2002년에 최초로 FDA의 승인을 받은 non-stimulant이다. 항우울제와 비슷한 SNRIs이다. ADD에 더해 우울, 불안 등의 공존 장애를 갖고 있는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stimulant와 달리 중독성이 없다. 부작용으로는 위장 장해, 입마름, 식욕 감소가 있다.
* ADD의 긍정적인 측면 : 창의성, 유머감각, 자연과 야외 활동을 좋아함, 날카로운 직관, 친밀감, 강한 정의감, 공감능력, 열정
-> 100% 동의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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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평가의 최종 결과는 심리평가보고서입니다. 심리평가보고서를 작성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심리평가를 실시한 것이 아닙니다.
어쨌거나 심리평가보고서가 심리평가의 내용을 담아내는 것이니만큼 심리평가를 실시한 이유를 정확히 알고 실시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의뢰 사유를 명확히 한 상태에서 심리평가를 실시했어야 합니다. 변별 진단을 위해서인지, 지적 장애 판정을 위한 지능 지수 산출이 필요해서인지, 현재 피검자가 경험하고 있는 우울감이 어느 정도로 심한 것인지 등등.
그런데 그냥 단순히 의뢰 사유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피검자를 괴롭힌(?) 댓가로는 뭔가 부족하죠. 그래서 다음과 같은 이유를 생각하면서 심리평가보고서를 작성하면 좋습니다.
일명 ABC 모델에 맞춘 심리평가보고서 작성입니다. 인지 행동 치료의 ABC 모형과는 상관없습니다. 그냥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 가져다 쓴 것 뿐입니다.
A -> B -> C
A: Explanation(설명)
B: Description(기술)
C: Prediction(예측)
가장 먼저 설명드릴 부분은 B입니다. 기술(description)하기 위해 심리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겁니다. 현재 피검자가 다양한 심리측정영역에서 어떤 상태인지를 기술하는 것이죠. 지능이 얼마이고, 정서 상태는 어떻고, 주의력은 어떻고 등등. 아무리 엉터리 보고서라도 B에 해당하는 기술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근거에 기반해야 합니다. 기술도 제대로 되지 않은 걸 심리평가보고서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그 다음은 A입니다. 설명(Explanation)을 하기 위해 심리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겁니다. 단순히 피검자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기술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추론과 가설을 설정하고 심리검사 결과를 통해 검증해서 원인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겁니다. 왜 이 피검자에게 발표 불안이 생겼는지, tic 증상이 왜 더 심해지는지 등에 대한 원인을 알려주는 것이죠. 제가 생각하는 좋은 심리평가보고서는 최소한 B(기술)와 A(설명)가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C입니다. 예측(Prediction)까지 하는 것이죠. 현재 피검자의 심리 상태 기술과 원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상태가 어떻게 변화해 갈 것인지,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것인지, 필요하다면 어떠한 개입을 해야 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예상과 제언 부분까지 포함하는 것이 C에 해당합니다.
A, B, C 모두를 포함할 수는 없다고 해도 최소한 B, 가능하면 A -> B, 목표는 A -> B -> C를 모두 포함하게끔 심리평가보고서를 작성토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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