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맥매너스의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Source, 1999)'를 북 크로싱합니다.
마이크 맥매너스가 누구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저자 약력을 보고 '흠, 이런 사람이었군'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이지만 상관 없습니다. 그가 누구이건 간에 이 책에서 그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제가 제 주변 사람들에게 언제나 하고 싶었던, 혹은 하고 있는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이 책을 보고 깨달음을 얻고 자신이 바라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렇게 사는 건 제 몫도 아니고 마이크 맥매너스의 몫도 아니고 오로지 본인의 몫입니다. 이 책은 그런 삶을 선택할 기회를 조금 넓혀주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한 분들은 '소개글'을 참고하세요. 이 책은 월덴지기가 별 다섯 개로 평가한 강추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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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YES24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
너무나 상투적인 제목(원저의 제목은 'Source'이니 아마도 출판사의 마케팅 전략인 듯. 하지만 에러~)의 이 책은
제가 지금까지 읽거나 이야기를 들은 자기 계발서 중 제가 살고 있고 앞으로 살고자 하는 인생과 가장 일치도가 높은 책입니다. 가끔 책을 읽으면서 제 생각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책을 만나면 꽤 반가운데 이 책은 그야말로 제가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었던 말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제 생각과 똑같습니다. 사실 읽으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가슴 두근거리는 삶이라는 말은 한비야씨가 방송에서 자주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 있어서 행복하다고요.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식상하게 들리는 말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매일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 수 있나 하고요.
저자인 마이크 맥매너스는 평생을 가슴 두근거리면서 살다가 스스로 깨닫게 된 삶의 지혜를 'Source'라는 프로그램에 담아 자신처럼 가슴 뛰는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사실 이 책이 담고 있는 지혜는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어찌 보면 너무 간단합니다.
'당신의 마음이 하고 싶어하는 것, 그것을 하라'
"어떻게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사냐?"는 세상 사람들의 말에 굴복하면서, 죄책감에 바탕을 두고 우리를 억압하는 책임감에 굴복하면서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나에게 기대하는 일을 하면서, 그러면서 행복하고 싶다고 말하는 모순을 우리는 범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마이크 맥매너스는 능력, 적성 이런 것은 하나도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은 하나도 미루지 말고 동시에 모두 하면서 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타협하지 말라고 합니다.
가끔 사람들이 제게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하면서 사느냐고 묻습니다. 수많은 상담에 가외로 하는 심리평가와 supervision들, 거의 매일 운동을 하면서 블로그도 운영하고, 여행도 다니고, 책도 꽤 읽고, 영어 공부도 하고, 거기에 최근에는 고양이 두 마리도 입양했지요.
시간을 쪼개 쓴다고 말하지만(물론 사실이지만요) 진짜 비결은 마이크 맥매너스가 말한 것처럼 어느 것 하나도 다른 것을 위해 포기하거나 미루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은 무조건 하는 겁니다. 그러면 희안하게도 시간이 납니다. 일을 빨리 하게 되든, 시간을 절약할 노하우를 발견하든,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게 되든 간에 어쨌거나 할 수 있게 됩니다. 이건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사는 삶을 부러워하는 사람이 혹시라도 있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 책을 읽고 나서도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냥 지금처럼 따분한 삶을 살게 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 않겠어요? 그건 모르는 일이죠.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이 책에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이 따라온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사람들은 정말 좋아하는 일은 돈이 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2004년에 블로그를 시작할 때 이게 돈이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저 재미있었고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어서 시작했을 뿐이지요. 하지만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이제는 supervision, 강연 요청, 출판사의 출판 요청 등으로 꽤 큰 수입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 말만 믿고 돈을 벌려고 재미있지도 않은 블로그를 운영하려는 분은 설마 안 계시겠지요?(웃음~)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변화될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중 한 명이라도 가슴 두근거리는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는 보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만일 이 책이 출판된 1999년에 이 책을 접했다면 지금과는 사뭇 다른 인생이 펼쳐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아쉽지는 않습니다. 지금 저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충분히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고 있으니까요. 만족합니다.
모쪼록 다른 분들도 이 책을 읽고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분명히 그런 삶은 존재합니다. 그것만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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