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 씨네 21
실연을 당한 엘리자베스(노라 존스 분)는 우연히 들른 뉴욕의 카페에서 주인인 제레미(주드 로 분)가 만들어 준 블루베리 파이를 먹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습니다. 그리고 열쇠 단지에 담긴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들으면서 결심합니다. 앞으로 나아가기로... 그리고 여행을 떠납니다.
정처없이 일년이라는 기간을 떠돌면서 그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멤피스에서는
관계 중독이 의심되는 커플을 만나 사랑과 집착, 죽음에 대해 고민하고, 라스베가스에서는 여류 도박사를 만나 신뢰와 이별에 대해 배웁니다. 그리고는 그렇게 원했던 자동차를 사서 타고 그녀를 기다리는 제레미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제레미는 어쨌든 앞으로 나아가는 엘리자베스와 달리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변화를 위해 가게의 의자를 바꿀까 고민하다가도 결국은 그대로 두고, 열쇠 단지는 열쇠를 맡긴 사람이 찾아올때까지 그대로 보관하고, 아무에게도 인기가 없는 블루베리 파이를 계속 만들어내는 사람이죠. 그리고 결국은 돌아온 엘리자베스를 만납니다.
나아감과 멈춤, 떠남과 기다림이 만나는 영화입니다. 나아가는 사람과 그 사람이 돌아올 것을 믿고 기다리는 사람이 만나는 영화.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좋았습니다. 노라 존스는 첫 영화인데도 별로 어색하지 않고 괜찮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나머지 배우들이야 워낙 연기를 잘 하는 배우들이니 두 말 하면 입이 아프고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본 영화라 계속 느낌이 왠지 동양적이다 싶었는데 역시나 왕가위 감독의 작품이더군요. 이 영화는 평이 극과 극으로 엇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양연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스타일리쉬한 작품을 갈구하는 왕가위 감독의 팬들에게는 왕가위 감독의 첫 영어 영화인 이 영화가 실망을 안겨줄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많이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특히 꾸준히 자신의 모습을 일관되게 지키면서 기다리는 제레미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화려한 색감의 화면과 역동성은 없지만 담담한 심리 묘사에 더욱 치중한 것도 좋았고요.
감수성이 예민한 분들에게 더욱 좋은 영화일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사랑, 실연, 그리고 아픔과 극복, 치유,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기와 같은 단어가 어울리는 분들에게는 마음의 힘이 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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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자기에게 문제가 있고 중독적인 관계에 빠져있음을 인정하기
-> 중독뿐 아니라 모든 심리적, 정신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출발점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도움이 필요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를 혼자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는 다시 부인하지 못하도록 쐐기를 박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공개적으로 인정을 하고 나면 주변의 여러 사람으로부터 감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2단계. 혼자 힘으로는 변화될 수 없음을 인정하라
-> 중독적인 관계에서는 이미 그것이 '우상화'의 벽이든, 장밋빛 색안경이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 기제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신이든, 전문적인 치료자이든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스스로는 빠져나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3단계. 조금이라도 여지를 두지 마라
-> 약물이든, 도박이든 일단 중독되고 나면 그것을 완전히 끊어야 합니다. 조절을 하면서 계속 의지할 생각을 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관계 중독자가 빠질 수 있는 가장 큰 함정은 관계의 어느 부분은 지속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친구로는 남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절대로 금물입니다.
우리는 흔히 실연당한 친구에게 "지금 너에게 가장 필요한 건 새로운 사랑이야. 내가 그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을 소개해 줄게"라고 조언해 주는데 이것은 잘못입니다. 새로운 사랑은 친구에게 가장 필요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곁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주세요.
4단계. 지원 그룹을 찾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라
-> 중독적인 관계를 끊으면 마약 중독자가 마약을 끊은 뒤 금단 증상에 시달리듯이 지독한 외로움과 유혹의 시간과 싸워야 합니다. 이때 금단 증상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원 그룹이 필요합니다. 일종의 친구들이죠. 친구들이 중독적인 관계를 끊으려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유익한 도움은 나빴던 기억을 떠올려 주는 것입니다. 도박 중독자가 돈을 땄던 순간만 기억하고 잃은 순간은 쉽게 잊어버리듯이 관계 중독자는 좋았던 일만 생각나고 나빴던 일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5단계. 자신의 감정과 진보를 날마다 기록하기
-> '나빴던 때'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주는 친구가 없다면, 스스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일기를 쓰는 것입니다.
6단계. 중독적인 사이클을 이해하고 통제하는 법 배우기
-> 도박 중독자가 도박장에 가면 안 되고, 알코올 중독자가 술집에 가면 안 되듯이 관계 중독자가 접근해서는 안 되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혼자 있을 때, 직장이나 가정에서 과소 평가당한다고 느꼈을 때,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한다고 느꼈을 때, 특별히 기분이 가라앉을 때와 같은 상황은 자신을 역기능적인 관계로 밀어넣기 쉬운 상황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7단계.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 점검
-> 일반적으로 관계 중독자들은 자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서 벗어나게 해 줄 사람을 찾습니다. 누군가 자기를 충족시켜 주고 구해주기를 바랍니다. 자기를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건강하지 못한 관계입니다. 중독적인 관계에서 회복하려면 자신의 자아상을 점검하고 자아 존중감을 높이도록 해야 합니다. 스스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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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사랑 중독이든, 성 중독이든, 사람 중독이든 간에 관계 중독의 과정은 일정한 패턴을 보이게 마련입니다. 자신 또는 주변 사람이 관계 중독이라고 생각되면 현재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한번 살펴봅시다.
1. 공허함
관계 중독자가 최근에 연인과 헤어졌거나 이혼을 해서 절망에 빠졌거나 하는 등으로 도움이 필요합니다.
2. 연결
그러다가 자신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을 만납니다. 그 사람의 관심이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3. 홀딱 빠짐
홀딱 빠지는 것은 많은 관계에서 정상적인 출발이지만 관계 중독자는 이것이 지나쳐 상대방을 '우상화'하기 시작합니다. 틈만 나면 그 사람만 생각하며 단점은 무시하고 좋은 점만 떠올립니다.
4. 피드백
어느 시점에 이르면, 친구들에게 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자문을 구하지만 설사 안 좋은 의견이 대부분이더라도 그런 말을 무시해 버립니다. '우상화'의 벽을 더욱 높이 쌓아 올리는 것이죠.
5. 변명
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친구들과 가족에게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6. 돌아섬
친구들이 자기의 관계를 좋게 보지 않으면 친구들과 거리를 두기 시작합니다.
7. 너무 멀리감
중독적인 관계를 지속하면서 점점 관계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계에 대한 불만이 서서히 싹트기 시작합니다.
8. 공포
그러나 관계를 끝내는 생각만 하면 두려움이 밀려듭니다. 지금까지 이 관계에 쏟아 부은 게 너무 많아서 떠날 수가 없게 됩니다.
9. 결별
때로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헤어지기로 결심하기도 합니다.
10. 우울증에 시달림
중독적인 관계가 깨어지면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매우 힘이 듭니다.
11. 그 사람에게로 돌아감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이 예전의 관계로 돌아가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6단계로 돌아가는 것에 불과합니다.
12. 새로운 게임
6단계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외롭고 힘든 싸움을 견뎌내야 합니다. 현명하다면 5단계와 6단계에서 멀리했던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지인들의 정서적 지원을 받게 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을 견뎌내지 못한 나머지 1단계에서 이 끔찍한 사이클을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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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운 선택 VS. 강요
건강한 관계에서는 함께 있고 교제하고 사랑하는 것이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러나 중독적인 관계에는 자유로운 선택이 없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그 관계를 원하느냐와 상관없이 그 사람과 함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함께 있는 것입니다. 즉 중독적인 관계에서는 그 관계가 자신의 의지나 선택과는 상관이 없이 이루어집니다.
* 상호지원 VS. 구출하려는 시도
건강한 관계에서는 두 사람 모두 성장하고 자기의 맡은 바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돕고 격려해 줍니다. 그러나 중독적인 관계에서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구해주고, 교정하고, 개선하고, 챙겨주려고만 합니다. 그래서 관계는 계속 기울게 되고 균형을 잃게 됩니다. 이는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항상 문제가 있어 보이는 이성하고만 사귀는 사람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 객관성 VS. 장밋빛 안경
건강한 관계에서는 두 사람 모두 서로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독적인 관계에서는 상대방의 단점을 부인합니다. 흔히 콩깍지가 씌웠다는 것인데, 주변 친구들이 아무리 현실을 일깨워주려고 해도 듣지를 않습니다. 하나도 보이지 않으니까요.
* 배타적인 관심 VS. 다른 친구들과의 균형
건강한 관계에서는 두 사람 모두 자기가 상대방의 삶에서 우선순위를 가지고는 있지만 배타적인 권리를 주장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압니다. 따라서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상대방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죠. 그러나 중독적인 관계에서는 상대방을 소유하고 얽어매려고 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친구들을 이간질하고 떼어놓으려고 합니다.
* 성장하는 관계 VS. 사랑과 미움이 반복되는 사이클
좋은 말과 나쁜 말을 번갈아 하는 것은 관계 중독자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이들에게는 사랑과 미움이 공존합니다. 상대방을 미워하지만 달아날 수가 없습니다. 그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관계는 산을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산을 오르는 것은 힘이 들고 어려운 난관도 많이 있지만 오르고 나면 충만감을 줍니다. 그러나 중독적인 관계는 소용돌이와 같아서 일단 한번 휘말리면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결국은 흙탕물 속으로 가라앉게 됩니다.
* 강하게 VS. 약하게
마약을 복용한 마약 중독자가 일시적으로 고양되는 것처럼 관계 중독자도 상대방과 함께 있을 때에는 모든 것이 대단해 보입니다. 온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절정감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런 느낌은 안개처럼 사라지게 됩니다. 중독적인 관계는 일시적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관계가 중독적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관계가 자신을 지속적으로 강하게 만드는가를 살펴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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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중독자는
'사랑에 빠지는 것에 중독된 사람'입니다. 매번 가슴을 후벼 파는 마음의 상처와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도 '사랑에 빠지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상대방이 자기를 사랑해줄지 모른다는 희박한 가능성을 위해 그 사람이 바람을 피우든, 자기를 모욕하든, 심지어는 신체적인 폭력을 휘둘러도 그 사람을 떠나지 못합니다. 사랑 중독은 확률적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사랑 중독자들은 쪼개진 하트가 만나서 완전한 모양이 되듯이 사랑도 온전하지 못한 두 사람이 만나서 완성하는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사랑은 온전한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이지 모자란 것을 상대방을 통해서 수혈받듯 채우는 관계가 아닙니다. 사랑 중독자는 상대방을 지나치게 우상화하면서 자기의 가치는 한없이 평가 절하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그래서 상대방으로부터 어떤 학대를 받아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가치를 상대방을 통해 끌어내기 때문에 상대방으로부터 빠져나오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로맨틱한 사랑을 갈구하고 상상합니다.
성 중독자는
'자신의 성적 충동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중요한 점은 보이는 현상은 쾌락의 추구이지만 실제로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힘, 권력이라는 것입니다. 성 중독인 남성은 여성을 침대 안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여성을 '정복'하려 하고 성 중독인 여성은 남성이 자기와 성관계를 맺도록 유혹함으로써 남성을 '통제'하려고 합니다. 이들은 '정복'과 '통제'라는 힘의 마력에 걸려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섹스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유용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정신역동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성 중독자들은 자신을 혐오하고 증오합니다. 자신은 사랑받을 가치가 없으며 성이 더럽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에게 난교는 진흙탕에서 뒹구는 것과 같이 때문에 이들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함으로써 자기에게 처벌을 가합니다. 그러면서 정의감을 느낍니다.
사람 중독자는
'어떤 특정한 사람에 대한 애착이 지나치게 강해 그 사람을 통해서만 자신의 행복을 느끼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이들은 세상이 온통 상대방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들에게 자기의 존재는 무의미하며 상대방을 통해서만 자기의 존재 가치를 인식합니다. 사람 중독은 부부나 연인뿐만 아니라 부모 자식 관계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신진단기준에 따르면 질투형 망상 장애 환자들이 이 분류에 많이 속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랑 중독, 성 중독, 사람 중독은 서로 깊은 연관이 있고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관계의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그렇고,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이들은 이 관계를 스스로 깰 힘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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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과 함께할 수 없다면 차라리 죽어 버릴 거야."
"그녀를 잡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어."
"당신은 제 전부에요. 당신 없이는 전 아무것도 아니에요."
당신은 이런 말을 해본 적이 있는가? 혹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중독적인 관계에 사로잡혀 있는 사랑의 희생자이다. 이런 말들은 아름다운 시어나 노래의 가사로는 적당하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의 이런 말은 관계의 균형이 일그러져 있음을 시사한다. - 본문 中 -
이 책은 Life Counseling Services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Thomas Whiteman과 자유 기고가인 Randy Petersen이 공동 저술한 것으로
'관계 중독'이라는 조금은 낯선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현대 문명은 중독적인 관계를 좋은 것이라고 주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음악과 영화와 TV는 온통 사랑이 없다면 당신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떠들어대고, 사랑과 정열에 빠진 사람을 이상화하곤 합니다. 물론 사랑은 본질적으로 아름답습니다만 그것이 서로에게 균형잡히고 건강한 것이어야지 어느 한쪽을 희생시키거나 종속시키는 왜곡된 관계를 토대로 성립할 때에는 더 이상 아름답지 않으며 반드시 문제를 야기하게 마련입니다.
옮긴이가 기독교 관련 서적을 다수 옮긴 경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고 처음부터 짐작했지만 이 책은 중독적인 관계에서 벗어나는 길로 신앙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방법이 그리 노골적이지 않으며 전체 분량에 비해 상당히 적기 때문에 무시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이 책은 비전문가에게도 쉽게 읽히는 책으로 관계 문제로 인해 고민하고 있거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결혼 여부를 떠나 많은 정보와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이성 관계뿐 아니라 동성 관계, 부모와 자식 관계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게다가 이 책은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재미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 관계 중독도 기본적인 중독의 틀 안에서 접근하면 된다는 믿음을 확인하였고 제가 부부 치료 장면에서 사용하고 있는 치료 기법을 제대로 선택해서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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