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 - 해당되는 글 5건
★★★★★
이미지 출처 : 리브로
총 6권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 시리즈 중 '로버트 카푸토'가 쓰지 않은 책은
요전에 포스팅한 '디지털 사진'을 제외하고는 이 책이 유일합니다.
흑백 사진 전문가로 유명한 '리처드 올세니우스'가 썼는데요.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은 것에 비해 '대박났다' 수준의 책입니다.
흑백 사진은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특별한 방법입니다. 구도의 삼분할 법칙이라든가, 길잡이 선과 수렴 선의 사용이라든가, 전경과 배경 등은 컬러 사진을 찍을 때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콘트라스트가 중요한 흑백 사진은 화창한 날씨보다는 날씨나 빛이 불안정할 때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컬러 사진보다 선예도나 화질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죠.
올세니우스는 친절하게도 DSLR로 찍은 컬러 디지털 사진을 흑백 사진으로 변환하는 방법(예를 들어 흑백에서 비슷한 농도의 회색으로 보일 수 있는 서로 다른 두 색의 콘트라스트를 높이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 등)과 다양한 이미지 편집 도구를 사용하는 법까지 자상하게 설명을 해 줍니다.
흑백 사진을 찍기 위한 다양한 카메라와 필름, 스캔까지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어 흑백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입문서로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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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알라딘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 시리즈 중 Robert Caputo가 지은 '인물 사진을 잘 만드는 비결'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트그래피 필드 가이드 시리즈가 대부분 그렇지만 읽으면서 이 책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사람'의'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관한'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멋진 사진 철학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고 그 지역 사람들이 사진 찍히는 것에 대한 종교적, 문화적 의미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철학이 참 마음에 와 닿았죠.
항상 그렇지만 올바른 장비 사용법, 구성, 빛, 움직임에 대한 꼼꼼하고 세세한 설명도 잊지 않았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인물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Robert Caputo가 주장하듯이 항상 사람들이 사진보다 중요합니다. 장비와 사진찍는 기술에 몰입되다 보면 이 핵심을 놓치게 되기 쉬운데 잊지 말아야 할 가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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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리브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 시리즈 중 '여행사진을 잘 만드는 비결'입니다. '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을 쓴 로버트 카푸토가 썼구요.
다음 주에 상하이 여행을 앞두고 있는터라 부랴부랴 읽었습니다. ^^;;;
'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별 세 개의 평가에 그쳤습니다만 역시나 전문가들의 사진 철학이 살아 숨쉬는 멋진 책입니다.
사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서를 일깨우지 못하고 감동이 없는 사진을 'eye candy'라고 부른답니다. 달콤하기는 하지만 영양가가 없는 사탕처럼, 보기에는 멋지지만 아무런 내용이 없는 사진이라는 뜻이죠. 참 반성이 되는 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그저 멋진 곳을 다녀왔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온 것은 아닌지...
여행은 단순히 이국적인 풍광과 음식을 즐기는 것 이상의 감흥을 줍니다. 여행하는 곳의 문화와 역사, 사람들을 체험하고 그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죠. 사진은 그런 접근을 할 수 있게 돕는 하나의 도구입니다.
저자는 좀 더 움직이고, 다가가고(초심자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피사체에 충분히 다가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죠), 느끼고, 기다리라고 주문합니다. 사진이란 어느 정도는 몸으로 익히는 기술이니까요.
여행 사진을 찍을 때에는 첫 인상을 잊지 말고 사진을 통해서 그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라고주문합니다. 친구에게 그 장소를 설명할 때 사용하고 싶은 형용사를 생각하고 떠오른 형용사에 따라 어떻게 피사체에 접근할 지 고민해 보라고 합니다. 멋진 말이네요.
eye candy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찍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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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알라딘
'명불허전'이라 했던가요. '좋은 사진을 찍는데 이 책 한 권이면 끝난다'의 수준은 아니지만 저같은 초심자에게 보석과도 같은 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수많은 조작 버튼으로 가득한 무거운 DSLR을 앞에 두고 막막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빛과 노출', '심도와 조리개값', '구성', ''초점', '렌즈' 등 기술적인 사용법과 장비에 대해 충실한 설명을 싣고 있습니다. 꼼꼼히 읽고 나니 대충이나마 사진찍기에 대한 감은 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 마음에 더욱 들었던 부분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일했거나 현재도 일하고 있는 각 분야 전문 사진작가들의 글을 통해 '어떻게 하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가'의 수준을 넘어서 '왜 사진을 찍으려는 것인가'의 철학을 엿볼 수 있게 한다는 점입니다.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강조하는 것은 '포장'이나 '겉 모습'이 아닌 '내용'이더군요. 이런 철학적인 고민이 이 책을 계속 채우고 있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사진을 찍으려는 많은 사람들은 멋진 사진을 찍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장비를 갖추고 싶어하고, 더 현란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찍히는 피사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잊기가 쉽습니다.
이 책은 그 점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저처럼 DSLR 입문자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25,000 원이라는 가격이 결코 아깝지 않습니다.
덧. 이 책의 단점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책이 나온 지 이미 몇 년이 흐른터라 DSLR 장비나 디지털 기술에 대한 최신 지식이 제대로 업데이트되지 않은 점이고 다른 하나는 사진이 많이 실린 책의 종이 재질 특성 상 많이 무겁다는 것입니다. 들고 다니면서 보기에는 상당한 애로 사항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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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을 하겠지만 사실 며칠 전에 그토록 욕심을 내던 DSLR을 질렀습니다. 무려 2년 반을 모은 돈으로 질렀지요. 여행을 다닐 때마다 똑딱이 디카에 2% 아쉬운 점(그렇다고
Contax i4R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이 있었는데 좋은 기회도 있고 해서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저는 원래 기계를 만지작거리면서 익히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기초부터 철저히 공부를 한 뒤에 조심스럽게 들어가는 타입이지요. 확실히 실전에 약하다는 단점은 있습니다만 밑바닥부터 제대로 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 참에 사진을 제대로 공부 좀 해 보고자 DSLR을 구입하느라 들락거렸던
훌륭한 사이트에서 추천해주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도 질렀습니다.
원래는 낱권으로 사려고 했는데 내용을 보니 결국 다 봐야 할 것 같아서 셋트로 사면 가격도 싼 김(77,000원을 69,300원으로 할인)에 셋트로 질렀습니다. 거기에 모닝 365에 적립된 마일리지 5,000원도 아낌없이 사용해서 64,300원에 손에 넣었습니다.
대충 읽어봤는데 확실히 추천을 받을 만한 quality를 보여주는군요.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불끈~
아예 취미생활 디렉토리에 '사진'란을 신설하였습니다. ^^;;;
덧. 직접 DSLR을 보니 사용법 익히는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예정입니다. 에효~ 뭐가 이리 복잡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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