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하는 국내 녹차 소개입니다.
우전차가 정말 좋지만 항상 뜨겁게 우려내어 마셔야 한다는 점에서 한여름에 시원한 녹차를 마시고 싶을 때 대안이 필요해서 찾았습니다.
보성농협에서 출시되는 '보성 수 녹차'입니다. 보성 녹차에서 추출한 녹차추출액 99.92%(보성산, 고형분 0.15%)의 녹차음료로 한 캔에 240ml 용량입니다.
얼음을 띄운 잔에 한 캔씩 부어 마시면 청량감이 그만입니다. 찻잎을 우려낸 차맛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시원하게 보성 녹차를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가격도 30캔 한 박스에 최대 7.200원으로 대체 저 가격에 뭐가 남을까 싶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당장 보성군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보성몰'에서 9,000원(배송비 무료)에 구매 가능합니다.
여름철 시원하게 이상한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안전한 녹차 음료를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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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선물받은 티백차입니다. 독일 Schlürf GMBH사의 제품입니다.
이 회사의 티백이 재미있는 건 테마에 따라 남성과 여성, 아이들로 나뉘는데 제가 선물받은 건 남성 테마로 Andresen씨의 Green Mango라는 차입니다. 그래서 Herr Andresen's Green Mango라고 적혀 있죠.
이렇게 20개 들이로 구성되어 있고요. 유기농 녹차에 Mango와 Passionfruit을 첨가한 티로 비건들도 마실 수 있는 비건 인증차입니다.
Mango와 Passionfruit이 들어 있어 그런지 상큼하고 마실 때마다 refresh되는 느낌입니다. 다른 차는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 시리즈도 구매할 의향이 있을 정도로 괜찮네요. 덕분에 잘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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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스위스 여행 때 생 모리츠의 Badrutt's Palace 호텔 객실에 어메니티로 비치되어 있던 겁니다. 투숙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것인데 스위스에서 일본 녹차를 서빙하고 있는 게 신기해서 몇 개 가져왔죠.
알고 봤더니 1983년에 베른에 문을 연 프리미엄 티 샵인 'Lang Gass Tee'를 통해 공급하는 녹차더군요. Lang Gass Tee는 일본, 중국, 대만, 우리나라의 품질 좋은 차를 스위스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Lang Gass Tee는 온라인 샵도 운영하고 있어서 다음의 링크에서 Sencha Yamato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2018년 11월 11일 기준 125g 단위 26.8 스위스 프랑).
스위스 사람은 몰라도 국내에서 여기를 통해 온라인 구매를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Sencha Yamato는 일본 후쿠오카 현의 호시노무라에서 생산된 찻잎을 사용합니다.
앙증맞은 초록색 큐브 모양의 상자에 티백이 하나씩 담겨 있습니다. 보기에도 귀엽고 보관도 편리한 포장입니다.
찻잎이 잘아서 그런지 많이 우러나는 편입니다. 저는 원래 녹차는 다시 우려 마시지 않는 편이지만 이 티백은 아무래도 한번만 사용하는 게 좋겠더군요.
깊게 우러나서 그런지 향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그러면서도 떫지 않고 뒷맛이 개운한 녹차입니다. 위에서 이걸 뭘 온라인 구매하느냐고 말씀드렸지만 다시 한번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재구매 의사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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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몰디브 여행 때 말레 공항 면세점에서
'Tealia Organic Peppermint Leaf'과 함께 구입한 green tea입니다.
틴 캔이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예뻐서 손에 집히는 걸 그냥 산 건데 집에 와서 보니 Tealia 제품이네요.
100g 용량의 green tea 잎차입니다. 스리랑카에서 생산 및 패킹되었고요.
파우치는 'organic peppermint leaf'과 거의 똑같이 생겼습니다. 같은 용량에는 동일한 파우치를 사용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찻잎을 보면 일반적인 녹차에 비해 옅은 색인데 그래서 그런지 녹차향도 약한 편이고 떫은 맛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녹차향이 강한 걸 선호하는 편이지만 부드럽게 마시는 분들에게는 이 차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본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100g에 12.49불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Tealia 회사에 대한 내용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는
'Organic Peppermint Leaf'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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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다녀온 지인에게 선물받은 Kusmi Tea입니다.
Kusmi는 1867년에 상페테스부르크의 작은 tea house에서 시작하여 영국을 거쳐 프랑스에 자리잡은 차 회사입니다. 무려 15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요. Kusmi사의 홈페이지는
여기!
Kusmi사는 굉장히 다양한 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Kusmi가 제공하는 차는 백차, 녹차, 우롱차, 홍차 뿐 아니라 각종 가향차와 허브차, 루이보소차에까지 이릅니다.
사진에 보시는 건 Kusmi Tea Essentials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제품으로 Kusmi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중 하나입니다. 대략 25불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가장 인기 있는 12가지 차를 두 번씩 마실 수 있도록 24개의 머슬린 티백에 담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떤 취향을 가진 분이라도 만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차가 담겨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각기 다른 색깔의 포장지로 구분된 24 봉지의 차가 보입니다.
색깔로는 구분하기 어렵지만 포장지의 앞, 뒷면을 보면 어떤 차가 들어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두었습니다.
안에는 머슬린 티백이 들어 있는데요. Muslin은 광목으로 불리는 얇고 부드러운 양질의 면사입니다. 저는 광목은 굉장히 거친 재질의 천으로 알고 있는데 광목도 여러 종류가 있나 봅니다.
잎차가 아닌 티백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갖고 다니다 언제든 차 한 잔이 생각나면 마실 수 있어서 좋네요.
차 취향이 분명한 분들보다는 저처럼 다양한 차를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선물용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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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여수 여행을 갔을 때 들른
보성 대한다업에서 개인적으로 후덜덜한 가격으로 사 온 우전차입니다. 우전차라는 건 곡우(穀雨) 전후로 딴 찻잎으로 만든 차를 일컫는 말로 우리나라 자생차의 경우 기후 상 곡우 전에 딸 수 있을 정도로 찻잎이 성숙해지지 못하기 때문에 차에서 나는 풋비린내를 우선하는 일본에서 말하는 우전차와는 개념이 좀 다릅니다만...
어쨌거나 대한다업에서는 티백 우전차와 찻잎으로 된 우전차를 파는데 티백 우전차는 보통 작년 찻잎으로 만든 것이고 찻잎으로 판매하는 우전차는 올해 갓 딴 찻잎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가격 차이가 엄청나죠.
보시는 것이 50g 단위 소포장인데 이거 2개에 77,000 원이나 합니다. 물론 우려내 보면 알지만 50g이라고 해도 적은 양은 아닙니다. 꽤 오래 마실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 티백 우전차는 2014년 산이었는데 티백 20개가 든 것이 16,000 원 정도 했습니다. 다원에서는 올해 우전차를 미는 분위기였습니다만;;;;;
저도 차 맛을 세밀하게 구분할 정도의 미각 소유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티백 우전차를 사도 됐기는 했을텐데 다시 보성에 갈 일이 있을까 싶어 간 김에 조금 무리해서 사 본 겁니다. 그래도 부담되어 같이 여행했던 커플과 나눴지요.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평소에 마시던 녹차에 비해 찻잎이 조금 더 가늘고 작으며 색깔은 더 짙은 느낌입니다.
차를 내릴 때는 1인 분에 1~2g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니 50g이면 25~50번은 마실 수 있는 양입니다. 특히 우전차는 재탕을 해서도 마시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 마실 수 있죠. 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즐기고 있습니다만 아직 많이 남았어요. :)
이 우전차는 다원에 들렀을 때에도 마셔보고 검증을 한 뒤에 구입을 한 것이기 때문에 맛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역시나 향이 좋네요. 마실 때마다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또 다시 구매해서 마시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집에 다른 차도 워낙 많아서 말이죠;;;), 녹차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드셔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차인 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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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을 내리고 자서 그런지 아님 황토 바닥에서 잤기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간만에 푹 잤습니다.
보일러를 끄고 잤는데도 이불이 푹신하고 따뜻해서 그런지 몸도 배기지 않네요.
8시 30분 쯤 일어나 샤워하고 어제 밤에 들어오면서 장을 봐 온 빵과 과일, 커피로 펜션 밖 테이블에 앉아 여수 바다를 바라보며 낭만적인 아침 식사를 즐겼습니다. 일정이 빡빡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여유를 부렸죠.
짐을 정리하고 주인장께 체크아웃 문자를 보내고 녹차밭을 둘러보기 위해 보성으로 향했습니다.
여수에서 보성까지는 차량으로 대략 1시간 남짓 걸립니다. 그러고 보면 저도 보성의 녹차밭은 처음입니다. 가보고 싶다 생각은 여러번 했지만 평생 처음으로 가는 겁니다.
이번 여행은 제가 일정을 짜지 않고 몽땅 떠넘겼기 때문에 마음의 부담도 없었죠. 함께 간 사람들이 고른 곳은 대한다원입니다. 보성에는 다원이 꽤 많지만 대한다원의 규모가 가장 크고 보성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라서 골랐다고 합니다.
개방시간을 보니 하계에는 새벽 5시부터 문을 여는데 새벽에 들르는 녹차밭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네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구로 올라가는 길 또한 운치 있습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관광버스를 대절한 단체 관광객들도 거의 없어서 호젓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 일행이 원래 이 길은 본래 사람으로 메워져서 앞 사람 뒤통수만 보고 걷는 길이라고 혀를 내두르던데 솔직히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진입로를 따라 걷다가 문득 옆으로 눈을 돌렸을 때 들어온 풍경입니다. 눈부시게 푸르르다는 말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눈이 부실 정도네요.
입구만 보면 다원이라기보다는 공원이나 사적지 같은 느낌입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대한다원이 그렇게 넓은줄은 몰랐습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단체가 아닌 경우 자가용을 타고 오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실 수도 있습니다. 다원에서 보성시외버스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나 봅니다. 다원에서 나가는 버스 시간표인 것 같은데 배치가 이상해서 한 눈에 알아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입구에서 매표소까지의 공간을 빼고 그 뒤로만 봐도 면적이 상당히 넓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대한다원을 둘러보는 코스는 최소 20분에서 최대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발 닿는대로 둘러보기로 했습니다만;;;;;
매표소에 도착해 보니 평일이라서 그런지 매표소가 닫혀 있고 자동판매기로만 입장권을 구매하게 되어 있더군요.
입장료는 1인 당 4,000 원입니다. 살짝 비싸다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만 정작 제가 기분이 상한 건 카드가 안 되고 현금으로만 구매해야 하더군요. 현금영수증도 안 되니 세금을 내지 않겠다는건가요?
대한다원은 관록있는 다원답게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찻잎을 수확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푸르름이 덜 한 모습이기는 하지만 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비탈길에 둔덕을 내어 차나무를 심었는데 구절양장처럼 구불구불합니다.
요기가 기억도 잘 안 나는 SK 텔레콤의 '스님과 수녀' CF를 촬영한 장소 부근입니다. 어떤 CF였는지 기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광고판이라도 좀 설치해주지;;; 어렴풋이 기억이 날 것도 같습니다만 컨셉이나 시놉시스는 떠오르는데 정작 중요한 배경 장면이 기억나지 않네요.
풍광도 훌륭합니다. 녹차밭의 풍경도 마음에 들었지만 저는 녹차밭을 에워싸고 있는 숲의 다채로운 색깔과 모습이 더 좋더군요.
대한다원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바다전망대로 오르는 길인데 오르는 계단이 가팔라서 어르신들은 힘드실 것 같습니다. 왼쪽 길에 사람 보이시죠? 그 정도 규모입니다.
꽤 높이 올라왔습니다. 숲의 녹음이 더 짙어 보입니다.
전망대 이름이 왜 바다전망대인가 궁금했는데 올라와 보니 멀리 바다가 보이네요. 근데 너무 힘들어요. ㅠ.ㅠ 오랜만에 심장에 무리가 갈 정도로 빠르게 올랐더니 근육이 터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바람이 시원해서 기분은 좋네요.
이정표를 보면 왔던 길로 돌아 내려갈 수도 있지만 편백나무숲 방향으로도 내려갈 수 있기에 그리로 향했는데 보시는 것 같은 계곡물로 길이 젖어 미끄럽습니다. 역시나 어르신들은 내려오시기 어렵겠네요.
그래도 삼림욕은 제대로 한 듯 합니다.
편백나무숲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녹차를 활용한 음식을 파는데 거기에서 녹차 비빔밥과 녹차 냉면을 먹었습니다.
녹차 비빔밥은 6,000 원, 녹차 냉면은 7,000 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반적인 관광지와 비교해 볼 때 비싼 편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꼭 드셔보라고 추천할 만한 수준의 맛은 아닙니다. 그저 먹을 만 합니다.
음식점 바로 옆에 녹차 시음도 하고 구입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우전차를 1인 당 1,000 원만 내면 마실 수 있습니다. 차는 3회 정도 우려먹을 수 있어서 가성비가 훌륭하죠. 차맛도 좋습니다. 대한다원을 가실거라면 그냥 차밭만 둘러보고 나가지 마시고 꼭 시음도 해 보세요. 추천합니다.
다만
녹차 아이스크림은 비추입니다. 한 개 가격이 2,000 원인데 기대했던 것보다 녹차맛이 안 나는 것은 물론이고 분유맛이 나는데다 결정적으로 재료를 섞을 때 수돗물을 사용하는 걸 우연히 목격했거든요(다 먹고나서 보게 됨;;;;).
우전차 맛이 너무 훌륭하기에
2014년 산 티백 우전차(20티백, 16,000 원)하고
올해 우전차 찻잎(100g, 77,000 원)을 질렀습니다. 아무리 갓 딴 찻잎이라고 해도 100g에 77,000 원이라면 손이 덜덜 떨리는 금액인데 50g 단위로 소포장이 되어 있어 함께 간 커플과 나눴습니다.
다시 여수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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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G는 동서양 차 무역의 중심지였던 싱가포르에서 탄생한 Tea 브랜드로 세계 36개국의 유명 다원과 독점 계약을 맺고 생산한 1,000여 종의 차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TWG는 The Wellness Group의 이니셜로 luxury & premium 차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TWG 'Silver Moon Tea'는 녹차 브랜드 중 하나인데 grand berry와 vanilla가 가향된 녹차입니다. 작년 6월에 싱가포르로 여행갔을 때 현지 매장에서 사 왔습니다.
15개들이 tea bag 상품인데 하나의 티백에는 정확히 2.5g씩 포장되어 있고요.
패키지를 열면 보시는 것처럼 5개의 티백이 세 군데로 나누어 담겨 있습니다.
티백은 100% cotton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꼼꼼히 뜯어봐도 만듦새가 꽤 훌륭합니다.
마셔보니 달콤한 딸기향과 부드러운 바닐라 향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맛입니다. 저는 가향된 녹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현지에서 구매할 때 추천을 받았는데 여성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차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국내 매장에서는 34,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당시에 23.36 싱가폴 달러로 구매했으니 오늘 기준으로 19,000원 정도에 구매한 셈입니다. 리뷰 블로그를 찾아보면 싱가포르에서 현지 구매할 때와 비교해서 대략 2배 정도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달콤한 베리향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즐겁게 드실 수 있는 녹차입니다.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어 선물용으로도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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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갑자기 제가 일하는 직장으로 택배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택배 박스에 '우리밀 세트'라고 되어 있기에 함께 사는 사람이 뭔가 주문을 한 뒤 착각해서 배송지를 잘못 적었나보다 하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가만 보니 월간 <비건>으로부터 날아온 것이더군요. 몇 달 전부터 몇 개의 유기농 업체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 같던데 제가 독자 선물 대상자로 당첨된 것이었습니다. 신청을 한 것도 아니고 독자엽서를 보낸 것도 아닌데 그냥 무작위로 뽑아서 주나 봅니다.
독자 선물로 받은 우리밀 오색 소면 세트입니다. 선물세트로 나온 것인데 각각 녹차, 백년초, 치자, 마, 버섯균사체가 든 다섯 종류의 우리밀 소면이 들어 있습니다. 각각 세 개씩 들어있으니 총 15개가 되겠네요.
먹어보고 괜찮으면 국수가 생각날 때마다 구입할 예정입니다. 우리밀 생산도 촉진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네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 개념찬 채식문화전문잡지 월간 <비건> 소개는 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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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비건> 홈페이지로 곧바로 가실 분들은 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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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년 전쯤에 머그잔에 차를 간편하게 내려마시기 위한 상품인 'Tea Infuser'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만 거름망이 촘촘하지 않아서 찻잎 부스러기가 거름망을 통과해 머그컵에 가라앉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 찻잎이 쉽게 부서지는 차를 마실 때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과 차가 우러난 뒤에 infuser를 꺼내놓을 곳이 마땅치 않은 문제로 자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큰 머그컵을 구한 뒤로는 한번에 많이 내려서 'Mug Mate'에 올려두고 마시고 싶은데 확실히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본격적인 차의 계절인 겨울맞이 기념으로 Teapot을 질렀습니다. ^^;;
그냥 pot같습니다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거름망이 있는 내용기를 외용기에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Multiple Teapot이죠. 내용기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이고 거름망은 스테인레스입니다. 굉장히 촘촘해서 아무리 많이 부서진 찻잎을 넣어도 확실하게 걸러줍니다. 내용기의 용량은 215ml입니다. 종이컵 한 잔 정도의 분량이죠.
뚜껑을 열고 찻잎을 넣습니다. 저는 제주도 오설록에서 사 온 녹차잎을 넣었습니다. 올해 딴 햇차라서 그런지 향이 아주 그만입니다.
내용기와 외용기를 결합합니다. 외용기의 용량은 700ml정도 됩니다. 재질은 내열 유리고요. 내용기와 외용기의 총 중량은 321g입니다.
내용기와 외용기의 접합점을 잘 보시면 왼쪽으로 돌리면 딱 들어맞도록 결합됩니다. 일단 결합되면 기울여도 하나의 용기처럼 움직이게 되죠. 중국 OEM이지만 일본 제품이라서 그런지 만듦새가 훌륭합니다.
뜨거운 물을 부었습니다. 내용기와 외용기의 온도 차이로 외용기의 표면이 뿌옇게 됩니다. 원하는 시간만큼 차를 우려내면 됩니다.
그럼 차는 어떻게 마시느냐하면 보시는 것처럼 뚜껑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내용기의 거름망 아래에 있는 스테인레스 구슬이 작동하여 우려진 차가 외용기로 내려오게 됩니다. 버튼을 떼는 순간 멈추고요.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돌리면 열려진 상태로 잠기게 되어 계속 누르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많은 양의 차를 한꺼번에 내리고 싶으면 다시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에 필요한 만큼 원할 때마다 외용기로 내려서 찻잔이나 머그컵에 따라 마시면 됩니다.
지금까지는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장점 * 여러 잔을 내릴 때 편리* 세척 간편 :
차 냄새가 배지 않음* 적절한(?) 가격 : 펀샵 기준 24,800원단점* 세척 후 그냥 말리면 내용기와 외용기 모두 물 얼룩이 나타남 ㅠ.ㅠ
* 거름망 아래의 구슬이 제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내용기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그대로 쏟아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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