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북 크로싱합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는
'리뷰'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2년에 읽은 책으로 5년이나 지나서 벌써 색이 어느 정도 바랬습니다. 게다가 감명 깊은 대목은 빨간색 펜으로 줄을 그어가며 읽은 책이라서 제게는 애착이 가지만 중고책을 읽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은 감안하셔야 할 겁니다. 대신 별로 두껍지 않고 문고판이라서 휴대는 간편하고 읽기 편합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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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YES24
사회학자이자 철학자이면서 에세이스트이기도 한 피에르 쌍소(Pierre, Sansot)의 에세이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4권까지 나와 있습니다. 아직 저도 이 책을 제외한 나머지 책은 읽어 보지 못했습니다. 제게는 이 책의 존재감이 너무 크기에 혹시나 다른 책을 보고 실망할까봐 섣불리 못 보는 이유도 있습니다. 언젠가는 봐야겠지요.
제목을 주의깊게 보면 느리게 사는 것이 아니라 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느리게 사는 것이 아니라 느리게 사는 삶의 의미를 깨닫고 추구해야 하는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그냥 쫓기듯 사는 삶이 싫어서, 여유롭게 살아보고 싶어서라는 단순한 명제만 가지고 시도한다면 느리게 사는 것은 끝없는 지루함과 권태로움의 집합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느리게 사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느리게 살기 기술을 익히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한 분들에게는 한없이 지루하고 뻔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 될 위험성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이전에 나는 왜 느리게 살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해야 합니다.
그래도 매사에 "빨리 빨리"를 외치면서도 뭔가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자주 드시는 분들, '나는 과연 행복한가, 나는 정말 잘 살고 있는거지?'라고 자신없게 자문하고 있는 분들에게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문고판이라서 별로 두껍지도 않아요. ^^
이 책이 제게 가져다 준 변화를 그 분들께도 가져다 줄 지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것만한 기쁨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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