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도 커피를 줄여야 하는 이유'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커피에 포함된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주는 건강 상의 잇점을 상쇄하는 게 혈중 호모시스테인 레벨 상승입니다. 커피의 어떤 성분이 호모시스테인 레벨을 높이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카페인을 의심하는 연구자가 많습니다. 저도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는 카페인 섭취를 하루 커피 1잔, 차 1잔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커피 리브레의 최고급 원두 라인업을 '골드문트 컬렉션'이라 합니다. 골드문트는 '황금 입술'을 뜻하는 독일어로 CoE 및 기타 경매를 통해 입상한 커피들과 전 세계적으로 수확량이 극히 적은 최고급 커피들로 이루어진 컬렉션입니다.
그 중에서 콜롬비아 산 디카페인 원두를 커피 리브레에서 구매했습니다.
* 생산자 : Huila 지역 소농
* 지역 : Colombia Huila
* 재배고도 : 1,500~1,990m
* 품종 : 카스티요, 콜롬비아, 카투라
* 가공방식 : 마운틴 워터 프로세스
오렌지(Orange), 살구(Apricot), 레몬그라스(Lemongrass), 카라멜(Caramel) 노트입니다.
안타깝게도 떫은 맛이 너무 강하네요. 과일향과 산미는 그런대로 참을만 한데 결정적으로 떫은 맛이 커피향을 너무 많이 가리네요. 그래서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만약 커피 리브레의 다른 디카페인 원두도 이와 비슷하다면 골드문트 컬렉션 자체를 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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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더 브루'를 산 뒤로 다양한 원두를 맛보는 재미에 빠져서 싱글 오리진 원두를 판매하는 유명 판매처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원두를 구매하는 속도에 비해 소비하는 속도가 현저히 더디다는 겁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 카페인 섭취량을 제한하다 보니 많이 마셔봤자 하루에 2잔을 넘지 않거든요. 그래서 남는 커피 원두를 보관하는 게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드립 커피를 주로 드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일텐데 많이들 하시는 것처럼 냉동 보관하는 건 처음부터 배제했습니다. 채식을 하면 냉동 보관해야 하는 식품이 많아져서 커피 원두까지 보관할 공간이 안 나오거든요. 게다가 다시 해동해서 그라인딩하는 게 넘나 귀찮더군요.
그래서 상온에 커피 원두를 보관할 원두통을 찾아봤는데 오늘 소개하는 소울핸드 원두통이 하나의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구성품은 본체, 유리용기, 계량스푼, Co2 밸브 4개, 설명서입니다.
다른 원두통에 비해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만듦새가 좋습니다. 특히 대부분 원두통은 플라스틱 재질이거나 기껏해야 스테인레스인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스테인레스 보관통에 유리 재질의 보관 용기가 하나 더 있어 2중 레이어드 보관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스테인레스 재질의 원두통은 오래 사용하면 커피 기름에 의해 오염될 수 있어 찝찝한데 소울핸드 원두통은 보관 용기가 유리로 되어 있어 그럴 염려가 없습니다. 원두를 교체할 때마다 유리 용기만 꺼내 세제로 세척하면 되니까 편리하고요.
그리고 뚜껑에 독일 크래프트사의 Co2 밸브가 장착되어 있어 원두 커피의 맛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커피콩의 산화를 최대한 억제합니다. 설명서에는 6~24개월마다 밸브를 교체하라고 하는데 저는 1년 단위로 밸브를 교체할 생각입니다. 교체용 밸브도 4개나 주니 최소 4년은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겠네요.
뚜껑을 닫으면 보관 날짜를 다이얼로 표시하는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어 원두통 여러 개를 사용할 때 구분하기 편리합니다. 이미지에는 9월 6일로 표시가 되어 있네요.
처음에는 하나만 사서 쓰다가 마음에 들어서 여러 개를 추가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왼쪽이 400g 용기, 오른쪽이 600g 용기입니다. 600g 원두통의 제원은 16 X 13 X 19cm입니다. 디자인도 꽤 고급스럽죠.
현재 600g 원두통 3개, 400g 원두통 1개를 사용 중인데 400g 원두통은 디카페인 원두 보관용으로 사용합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밸브가 있다고 해도 원두를 상온에 장기 보관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맛이 변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최대 200g 이하로만 원두를 구매해서 신선할 때 빨리 소비하려고 합니다.
계량컵은 안쪽에 8, 10, 12g 계량을 할 수 있도록 구분선이 있는데요. 12g으로 두 스푼을 계량해 그라인딩하면 발뮤다 더 브루 기준으로 딱 3잔 분량의 드립 커피가 추출됩니다.
가격은 2023년 1월 1일 현재 400g 원두통이 40,000원, 600g 원두통이 46,000원 정도 됩니다. 물가가 많이 상승했는데도 제가 구매했을 때보다 600g 원두통의 가격은 5,000원 정도 내려갔네요.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일 수 있으니 필요한 분들은 빨리 구매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장점
- 스테인레스와 유리의 이중 레이어드 방식으로 오염도 피할 수 있고 세척 또한 편리함
- 이산화탄소 배출을 위한 Co2 밸브 장착으로 커피콩 산화를 최대한 억제함
- 보관 일자를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다이얼 시스템
- 고급스러워 보이는 디자인
* 단점
- 600g 이상 보관할 수 있는 대용량 버전의 부재
- 일반 원두통 대비 1.5~2배 수준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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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업체는 별로 없을 겁니다. 성능은 별로인데 디자인으로 감성충들의 등골을 빼먹는 악덕 업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다이슨처럼 발뮤다 매니아로 불릴 만큼 좋아하는 사람도 있죠.
'[오감만족] 정말로 죽은 빵을 부활시키는 발뮤다 토스터'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발뮤다가 유명해진 이유인 선풍기, 가습기 등의 감성 가전들은 모두 이미 다이슨 제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발뮤다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후에 나온 블루투스 스피커나 조명 등은 제 취향이랑 맞지 않았고요.
하지만 일단 발뮤다 토스터로 살려낸 빵 맛을 보고 난 뒤에는 발뮤다의 스팀 기술만큼은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발뮤다 더 브루가 출시되었을 때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죠.
리뷰를 좀 찾아보니 커피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혹평 일색이었습니다. 커피 관련 유명 유투버들도 이 가격에 이걸 살 바에는 차라리 밀리타의 아로마 보이를 사겠노라며 비판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발뮤다 더 브루에 비해 1/7~1/10의 가격이었으니 더 브루를 사는 건 돈GR이거나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커뮤니티 게시판이든 유튜브 영상 댓글이든 정작 더 브루를 구매한 사람들은 모두 호평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게 제 눈길을 끌었고 결국 구매를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발뮤다 토스터를 살 때도 비슷했거든요. 안 써 본 사람은 그 가격에 왜 그걸 사냐고 욕하는데 정작 사용하는 사람들은 모두 만족하며 사용 중이었거든요.
어쨌든 공홈 기준 779,000원인데 저는 온라인 쇼핑몰 최저가로 664,510원에 구매했습니다. 정가보다 10만 원 넘게 싸게 샀지만 싸게 샀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비쌉니다. ㅠ.ㅠ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아주 만족하며 매일 사용 중입니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건 아니지만 지금도 돈값하는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브루로 내린 드립 커피를 맛본 이후 캡슐 커피로 만든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카페도 안 가게 되었고요. 웬만한 카페 커피보다 더 브루로 내린 드립 커피를 텀블러에 담아서 마시는 게 더 맛있거든요.
입맛 까다로운 커피 애호가이거나 핸드 드립의 미학을 사랑하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나는 커피 원두를 고르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신경쓰고 싶지 않고 그러면서도 항상 균질하게 맛있는 드립 커피를 빠르고 손쉽게 만들어서 즐기고 싶다는 분들만 구매하세요. 그런 분들께는 강력 추천할 수 있습니다.
크기 비교를 해 보면 맨 왼쪽이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머신인 에센자 미니이고 왼쪽에서 두 번째가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머신입니다.
오른 쪽이 더 브루인데 폭이 140mm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대신 높이는 379mm이기 때문에 다른 캡슐 커피 머신에 비해 높습니다.
깊이는 297mm로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머신보다 얕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많은 분들이 비판하는 포인트가 가격이 그렇게 비싼데도 본체 등 대부분의 재질이 플라스틱이라서 싸구려 같다는 것인데 처음 구매했을 때는 그런 부분이 실망스럽게 느껴지지만 정작 자주 사용하면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일단 디자인이 깔끔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기기가 가볍기 때문(총 중량 3.4kg)에 세척하거나 할 때도 부담이 없거든요.
기기 뒷면에 물통을 결합하여 사용하는데 필요한 물의 양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MAX까지 채우면 대략 500ml가 됩니다. 밑에서 설명하겠지만 regular 모드로 3잔을 내리면 한 통을 거의 다 씁니다.
보시는 것은 드리퍼 스탠드와 계량 스푼입니다. 계량 스푼 안쪽에는 g표시가 되어 있어서 그라인딩된 커피 가루를 계량할 수 있습니다.
필터는 종이 필터 기준으로 하리오의 V60 원추형 필터를 사용하면 됩니다. 드리퍼에 필터를 장착하고 그라인딩한 커피 가루를 담습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조명에 불이 들어옵니다. 3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고 추출하고자 하는 양을 1~3잔 중 선택한 후 Start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띠링하는 음악과 함께 발뮤다 특유의 똑딱똑딱하는 메트로놈 소리가 추출하는 내내 기대감을 증폭시킵니다. 중간 중간에 들리는 스팀 소리와 커피 냄새까지 시각, 청각, 후각까지 신경 쓴 제품입니다.
Regular 모드는 일반적인 모드로 정확하고 세밀하게 드립하여 깔끔한 끝맛이 좋은 커피를 추출합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모드입니다. Strong 모드는 짧은 간격으로 물을 떨어뜨려 원두의 맛을 보다 강하게 추출하는데 원두의 강렬한 맛을 느끼고 싶거나 카페오레, 라떼, 비엔나 커피 등을 만들고 싶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카페에서 내리는 드립 커피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ICED 모드는 그야말로 아이스 커피용으로 추출하는 겁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아이스 라떼를 만들 때 사용합니다.
클리닝 모드는 월 1회 구연산수를 이용해 편리하게 세척할 때 사용합니다.
시작 버튼을 누르면 우선 100도의 스팀으로 서버를 데운 뒤 93도의 스팀으로 원두를 뜸 들입니다.
0.2ml 단위의 정확한 드립으로 원두의 맛을 응축시켜 향을 온전히 추출해 낸다고 합니다. 91~92도에서 산뜻한 산미와 고유의 쓴맛을, 90~91도에서 단맛을, 82~89도에서 감칠맛나는 쓴맛을 순차적으로 추출합니다.
그리고 나서 86도의 바이패스로 마무리를 하는데 총 4~7분이 걸리는 추출 과정 사이에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원두에서 용출되는 잡미 성분을 배제하기 위해 초반 최상의 커피 추출 이후 자동으로 후반 커피 추출을 멈춘 뒤 제 2노즐로부터 적절한 온도의 물을 추가해 추출된 커피의 맛과 온도를 최상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입니다.
서버는 냉,온 보존 기능이 있어 원하는 만큼만 따라서 마시면 처음부터 끝까지 균일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싱글 오리진 원두 기준으로 브라질 산토스를 맛있다고 생각했던 초보자라서 맛보다는 분위기로 커피를 마셨던 사람인데 더 브루를 사용하면서 드립 커피의 맛에 눈을 떴고 새로운 원두를 찾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처럼 다양한 원두만 고르고 나머지는 모두 자동으로 해결해주면서 균일하게 맛있는 드립 커피를 마시고 싶은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 장점
- 원두만 맛있다면 100% 맛있게 드립해줌
- 극대화된 사용자 편이성
- 오감을 자극하는 감성
- 반박하기 어려운 디자인 감각
* 단점
- 사악한 가격
- 한 번에 최대 3잔까지만 추출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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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입문할 때 처음에는 보통 드립 커피부터 시작하곤 합니다. 취향에 따라 모카포트를 사기도 하고 프렌치프레스를 구매하기도 하고요.
커피 생각이 날 때마다 드립 커피를 내릴 때는 분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핸드밀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커피콩을 갈 때의 손맛과 손잡이를 돌릴 때마다 물씬 풍겨나는 커피향을 맡는 것도 드립할 때의 즐거움 중 하나니까요.
하지만
더치 커피를 마시게 되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워터 드립을 할 때의 기본 용량이 80g이거든요. 이걸 핸드밀로 갈려면 그야말로 팔이 빠지는 고통을 감수해야 하죠. 커피를 마시기 위한 예비 동작이 고통 그 자체가 됩니다.
게다가
ROK 아날로그 에스프레소 메이커를 구입하고 나서부터는 휴일마다 에스프레소를 내려 마시는데 핸드밀로 분쇄도가 다르게 갈려면 그 때마다 세팅을 다시 해야 하니 여간 귀찮은 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전동 그라인더를 하나 질렀습니다. 에스프레소, 모카포트, 워터 드립까지 다양한 커피를 마시기 때문에 어차피 하나 필요했거든요.
Bodum사에서 나온 Bistro 전동 그라인더입니다. 가정용으로 나온 제품 중에 가성비가 가장 높다고 알려진 제품이죠. '불필요한 꾸밈이 없는 간격하고 효과적인 디자인이 Bodum사의 모토인 만큼 군더더기 하나 없습니다.
상단의 호퍼통에는 원두를 최대 220g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외피는 실리콘 재질인데다 돌기가 있어서 미끄러짐을 방지합니다. 전원 케이블은 보이지 않게 감아서 보관할 수 있도록 밑면에 숨겨진 공간이 있습니다.
분쇄된 원두를 받아서 담는 그라운드 컨테이너와 뚜껑은 식기 세척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빨간콩처럼 보이는 것이 전원 버튼입니다. 호퍼통을 통째로 돌려서 분쇄도를 설정하면 되는데 그림으로 알아보기 쉽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맨 왼쪽이 에스프레소, 가운데가 드립, 오른쪽 끝이 프렌치프레스입니다. 분쇄도는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분쇄 시간은 최대 20초로 5초 간격으로 4단계 설정이 가능합니다. 80g의 원두를 드립용으로 분쇄하는데 대략 35초 정도 걸리더군요.
다른 그라인더에 비해 저속 회전하는 원뿔 기어날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서 보다 균일하게 분쇄됩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호퍼통에 그라인딩할 원두를 채움.
2. 아래 트레이에 그라운드 컨테이너를 끼움.
3. 분쇄도와 분쇄 시간 세팅
4. 전원 버튼 On
5. 그라인딩 버튼 On
그라인딩이 끝나면 호퍼통, 그라운드 컨테이너 등은 모두 분리한 뒤 솔로 털어서 청소할 수 있습니다.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147,000원에 구입했는데 개인적으로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가성비 최고의 가정용 그라인더라고 생각합니다.
* 장점
- 가격 대비 훌륭한 가성비
- 거의 직관적인 수준에서 사용 가능한 동작 편의성
- 세밀한 분쇄도
* 단점
- 야간에는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 정도의 그라인딩 소음
- 분리 세척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기어날은 분리되지 않아 청소하는데 한계가 있음
- 한번 그라인딩을 하고 나면 열을 식히기 위해 5분 정도는 쉬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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