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은 이미 다 알고 계시겠지만 TCI 공부를 위해서는 지침서 뿐 아니라 (주)마음사랑에서 공개한 'TCI/JTCI 기질 및 성격 유형별 해석집'이라는 PPT 파일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 TCI를 보급하던 초기에 만들어서 배포한 자료인 것 같은데 현재는 (주)마음사랑 홈페이지를 뒤져봐도 찾을 수 없어서 필요한 분들은 알음알음 구하셔야 하고 일반인에게 노출되면 안 되는 자료이니 설령 구하셨다고 해도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셔야 합니다.
이 해석집을 보면 각 기질/성격 유형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고 무엇보다 각 유형 별로 장단점을 정리해 놓아서 처음 TCI 결과를 해석하는 임상가들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노파심에 말씀드리면 이 해석집에 의존하는 버릇을 들이면 나중에는 기계적으로 해석하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만의 해석 노하우를 찾으셔야 합니다. 저는 그 돌파구를 29개 하위차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해석하는 것으로 찾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그럼 기왕 기존의 해석집을 활용하려고 한다면 어떤 구조로 이 해석집이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하면 더 좋겠지요. 그래서 정리해 봤습니다.
TCI 해석집은 기질과 성격 유형 27개를 맨 위에서 아래까지 순서대로 다음과 같이 분류해 놓았습니다. PPT 기준으로 두 번째 페이지가 이를 정리해 놓은 표입니다.
* Flexible Type : 1개
* First Order Type : 6개
* Second Order Type : 12개
* Third Order Type : 8개
이렇게 총 27개입니다. 기질과 성격 모두 똑같이 이 기준으로 구분됩니다. 이게 어떻게 나눠진 것인지 간단히 설명하자면 medium level이 몇 개냐에 따라 구분하는 겁니다. 각각 3개, 2개, 1개, 0개입니다.
맨 위에 있는 것이 Flexible Type으로 MMM 유형입니다. 모든 차원이 medium level이죠. 이 유형은 Intermidiate Adaptive Optimum 유형으로 딱 중도에 속하는 유형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그 다음이 First Order Type인데 다음과 같이 6개입니다.
HMM
LMM
MHM
MLM
MMH
MML
보시는 것처럼 medium level인 차원이 두 개입니다. 이 기질/성격 유형은 고유한 이름이 없이 medium level이 아닌 차원의 이름을 붙이면 됩니다. 예를 들어 HMM 기질 유형이라면 high novelty seeking(높은 자극추구기질) 유형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그래서 사실상 Flexible Type과 First Order Type은 굳이 이름을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그 다음이 Second Order Type인데 총 12개입니다.
기질을 예로 들면,
HLM : 충동적-공격적
LHM : 경직된-참을성 있는
LLM : 유쾌한
HHM : 불쾌한
LMH : 양심적-권위주의적
HML : 기회주의적-자유주의적
HMH : 자기도취적
LML : 잘 드러나지 않는
MHH : 수동-회피적
MLL : 반항적
MLH : 잘 속는-영웅적
MHL : 고립된-겁 많은
유형으로 총 12개입니다. medium level이 1개인 유형들만 모아놓은 겁니다.
Second Order Type은 유형마다 고유한 이름이 있는데 표를 보면 정반대가 되는 유형끼리 위아래로 붙여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LLM이 유쾌한 기질 유형이니 이를 뒤집으면 HHM이고 이는 불쾌한 기질 유형이 됩니다. 그러니 medium level이 한 개인 기질/성격 유형은 하나의 유형 이름만 알면 반대 유형은 그 뜻을 짐작해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Third Order Type은 총 8개입니다. medium level이 한 개도 없는 유형만 모아놓은 겁니다. 기질 유형을 예로 들면,
HLL
HLH
HHH
HHL
LHL
LLL
LLH
LHH
이렇게 총 8개입니다. 성격 유형도 동일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medium level이 한 개도 없는 유형들만 모아놓은 겁니다. Second Order Type처럼 반대되는 유형을 연이어서 제시했으면 이해하기 쉬울텐데 이건 high level로 시작하는 유형을 먼저 제시했기 때문에 순서가 좀 뒤섞여서 한 눈에 알아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래도 Second Order Type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HLH은 연극성 기질인데 그 반대인 LHL은 강박성 기질로 서로 상극이 되는 기질 유형입니다.
정리해보자면,
* 4개의 Type은 medium level인 차원의 갯수가 3, 2, 1, 0인 것을 기준으로 순서대로 구분한다
* Flexible, First Order type은 고유한 이름 없이 medium level이 아닌 기질/성격 차원에 high, low만 붙인다
* Second, Third Order는 고유한 이름을 알아야 하지만 유형을 뒤집으면 성질도 반대가 되기 때문에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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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7년 전쯤에
'MMPI-2는 code type 분석보다 소척도 연결 분석이 더 유용하다'라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의 요지는 code pattern(MMPI-2가 나오면서 code type 대신 code pattern이라는 용어로 바뀌었습니다) 분석 말고 각 임상, 내용 척도의 소척도를 연결하여 분석하는 게 낫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임상적 진단이 중요하고 또 그런 전형적인 '환자군'이 많이 오는 병원 장면과 달리 상담 장면에서는 code pattern 분석이 가능한 내담자들이 거의 안 오니까요.
오늘의 포스팅은 그 글의 연장이자 종합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상담 현장에서 일하는 상담자에게 추천하는 MMPI-2/A 공부 방법(또는 순서)은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MMPI-2/A 각 척도의 '실제 의미'를 숙지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공부 방법은 MMPI-2/A 각 척도가 무엇을 측정하는지 아는 겁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책과 워크샵이 수 백가지나 되는 code pattern을 익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정작 각 척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임상가들이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MMPI는 대부분 척도가 이론에 기반을 두지 않고 경험적 방법으로 개발된 척도들이기 때문에 실제로 측정하는 내용이 평소 알고 있던 것과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개발 당시 원래 측정하고자 했던 내용과 '실제로 의미하는 바'를 구분해서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2단계. 비슷하게 보이지만 다른 척도들의 차이를 익힌다.
각 척도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고 나면 비슷한 개념을 측정하는 것처럼 보이는 척도들을 모아서 비교하며 의미를 공부하는 게 그 다음 순서입니다. 예를 들어 불안 척도군인 Pt(7), RC7, NEGE, ANX, A척도를 모아 공통점과 차이점을 공부하는 겁니다. 이런 척도군은 찾아보면 굉장히 많습니다. 꼭 익혀야 하는 대표적인 척도군만 모아봐도,
* DEP3, LSE1
* Pd4, Pd5, Sc1, Sc2, Si3
* Pd1, FAM1
* D3, Hy4
* Si2, SOD1, INTR
* DEP1, TRT1, Sc4
* Hy1, Pd3, Pa3, Ma3
* Ho, O-H 등등
얼마든지 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영어를 익힐 때, 비슷해 보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맥락에 따라 달리 써야 하는 동사구들을 모아 공부하는 것과 같은 방식의 공부법입니다. 2단계 정도까지만 마스터 해도 MMPI-2/A를 해석하는 게 별로 어렵지 않게 느껴질 겁니다.
3단계. 다른 검사 결과와 연결하여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연습할 것은 MMPI-2/A 해석 내용을 다른 검사 결과와 교차 검증하는 겁니다. 문장완성검사나 그림 검사, 로르샤하 등 다양한 검사를 사용할 수 있지만 가장 궁합이 좋은 구조화된 검사는 TCI/JTCI입니다. TCI 결과와 조합을 한다면 아래와 같은 다양한 내용이 가능합니다.
* 충동성, 무절제 하위차원과 DISC, MAC-R, AAS, APS 등 중독 척도의 관계
* 거리두기 하위차원과 Si2, SOD1 척도의 관계
* 쉽게 지침 하위차원과 D2 척도의 관계
* 정서적 개방성 하위차원과 TRT2 척도의 관계
* 우주만물과의 일체감 하위차원과 Hy2 척도의 관계
* 공평/편파 하위차원과 FAM2 척도의 관계
* 유능감/무능감 하위차원과 DEP3, LSE1 척도의 관계
* 목적의식 하위차원과 DEP1, TRT1 척도의 관계
* 자유분방 하위차원과 ANG1, ASP1 척도의 관계
* 예기불안 하위차원과 INTR, R 척도의 관계
보시는 것처럼 함께 살펴보면 좋은 조합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 상 무궁무진하다고 봐도 될 정도이고 3단계까지 자유자재로 하실 수 있으면 검사 자료를 쭈욱 훑어보는 것 만으로도 수검자에 대한 대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아직까지는 2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을 주로 포스팅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3단계와 관련된 것도 다루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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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는 아쉽게도 (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취득을 위한 강의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구매자격과 상관없이 TCI를 마스터하고자 하는 분들께 권하는 강의입니다. 대신 핵심 내용을 압축해서 밀도있게 전달하고 2개의 실제 사례를 통해 TCI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기존에는 'TCI의 이해(기초)'와 'TCI 실전 해석'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나 실제 강의를 해 보니 둘 다 듣는 건 불필요한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두 강의를 통합하여 하나의 강의로 TCI의 모든 것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연수에 참석한 선생님들은 'TCI 실전 해석' 강의만 듣고 싶어하실 수 있으나 'TCI 실전 해석' 강의안을 다운로드 받아서 혼자 공부하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강의 주제를 다루기 위해 TCI는 마스터 과정 하나만 운용합니다.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제 : TCI의 이해(TCI의 이해 및 실전 해석)
* 일시 : 2019년 5월 5일(일) 13:00~17:00(4시간)
* 장소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월든3 아카데미
* 인원 : 선착순 8명
* 비용 : 1인 당 5만 원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 없이 무조건 100% 환불
# 강의 일주일 전까지 정원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예약 후 취소 시 같은 강의의 연이은 예약이 불가능한 불이익 옵션을 적용'하는 강의입니다. 예를 들어 이 강의를 예약했다가 취소하면 6월에 개설되는 'TCI의 이해(마스터 클래스)' 강의를 수강하실 수 없고 한 달을 기다려 7월 강의를 예약하셔야 합니다. 물론 'MMPI-2/A 실전 해석'처럼 다른 강의 예약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따라서 예약 시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TCI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학회에 수련 등록 필수)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선착순으로 정원 안에 들어온 분들께는 마감 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덧. 이 포스팅에 앞으로 듣고 싶은 강의 주제나 일시(예; 평일 낮 등)를 덧글로 남겨 주시면 향후 미니 강의 주제 및 일시 선정에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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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는 아쉽게도 (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취득을 위한 강의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구매자격과 상관없이 TCI를 마스터하고자 하는 분들께 권하는 강의입니다. 대신 핵심 내용을 압축해서 밀도있게 전달하고 2개의 실제 사례를 통해 TCI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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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연수에 참석한 선생님들은 'TCI 실전 해석' 강의만 듣고 싶어하실 수 있으나 'TCI 실전 해석' 강의안을 다운로드 받아서 혼자 공부하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강의 주제를 다루기 위해 TCI는 마스터 과정 하나만 운용합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TCI의 이해(TCI의 이해 및 실전 해석)
* 일시 : 2019년 2월 20일(수) 14:00~18:00(4시간)
* 장소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월든3 아카데미
* 인원 : 선착순 8명
* 비용 : 1인 당 5만 원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 없이 무조건 100% 환불
# 강의 일주일 전까지 정원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예약 후 취소 시 같은 강의의 연이은 예약이 불가능한 불이익 옵션을 적용'하는 강의입니다. 예를 들어 이 강의를 예약했다가 취소하면 3월에 개설되는 'TCI의 이해(마스터 클래스)' 강의를 수강하실 수 없고 한 달을 기다려 4월 강의를 예약하셔야 합니다. 물론 'MMPI-2/A 실전 해석'처럼 다른 강의 예약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따라서 예약 시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TCI를 익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사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등)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등)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신청 시 수련 중임을 확인)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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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이 포스팅에 앞으로 듣고 싶은 강의 주제나 일시(예; 평일 낮 등)를 덧글로 남겨 주시면 향후 미니 강의 주제 및 일시 선정에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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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첫 미니 강의 주제는 TCI입니다.
이 강의는 아쉽게도 (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취득을 위한 강의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구매자격과 상관없이 TCI를 마스터하고자 하는 분들께 권하는 강의입니다. 대신 핵심 내용을 압축해서 밀도있게 전달하고 2개의 실제 사례를 통해 TCI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TCI의 이해(기초)'와 'TCI 실전 해석'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나 실제 강의를 해 보니 둘 다 듣는 건 불필요한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두 강의를 통합하여 하나의 강의로 TCI의 모든 것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연수에 참석한 선생님들은 'TCI 실전 해석' 강의만 듣고 싶어하실 수 있으나 'TCI 실전 해석' 강의안을 다운로드 받아서 혼자 공부하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강의 주제를 다루기 위해 TCI는 마스터 과정 하나만 운용합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TCI의 이해(TCI의 이해 및 실전 해석)
* 일시 : 2019년 1월 13일(일) 14:00~18:00(4시간)
* 장소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월든3 아카데미
* 인원 : 선착순 8명
* 비용 : 1인 당 5만 원(음료, 주차권 포함)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제약없는 예약 취소(언제든 조건없이 100% 환불, 불이익 없음)
# 강의 일주일 전까지 정원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TCI를 익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사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등)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등)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신청 시 수련 중임을 확인)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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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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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에 진행했던 TCI의 이해(기초) 미니 강의를 놓친 분들이 한번 더 개설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셔서 11월 마지막 미니 강의로 TCI 기초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TCI에 대한 강의는 월 1회 정도는 진행하려고 하나 연말이라서 12월에는 어떻게 될 지 몰라서 올해의 마지막 강의가 될지도 모르니 필요한 분들은 챙겨서 들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주말 낮 강의로 개설했습니다.
이 강의는 TCI의 기본을 익히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것으로 아쉽게도 (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취득을 위한 강의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구매자격과 상관없이 TCI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대신 핵심 내용을 압축해서 밀도있게 전달하고 2개의 실제 사례를 통해 TCI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TCI의 이해(기초)
* 일시 : 2018년 11월 25일(일) 14:00~18:00(4시간)
* 장소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월든3 아카데미
* 인원 : 선착순 8명
* 비용 : 1인 당 5만 원(음료, 주차권 포함)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제약없는 예약 취소(언제든 조건없이 100% 환불, 불이익 없음)
# 정원이 미달되는 경우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TCI를 익혀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사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학회에 수련 등록 필수)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 선착순으로 정원 안에 들어온 분들께는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덧. 이 포스팅에 앞으로 듣고 싶은 강의 주제나 일시(예; 평일 낮 등)를 덧글로 남겨 주시면 향후 미니 강의 주제 및 일시 선정에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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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는 현장에서 TCI를 사용하고 있지만 수검자의 기질, 성격을 좀 더 심도있게 이해하고 상담 목표 설정이나 실제 개입에 적극 활용하고 싶은 임상가를 위한 실전 강의입니다.
이 강의는 최소 (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연수를 받으셨거나 제 'TCI의 이해'강의를 수강한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TCI에서 꼭 익혀야 할 기질과 성격의 개념, 기질/성격 내 각 차원의 구분 기준과 같은 핵심적인 내용을 다루기는 하지만 TCI에 대한 기본적인 강의를 한번도 듣지 않은 분들은 소화하는데 좀 버거워하시더군요.
특히 이 강의는 TCI를 마스터 하기 위해 꼭 필요한 29개 하위차원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내용을 구성했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TCI의 실전 해석(29개 하위 차원을 중심으로)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기질과 성격의 이해
- 신경생물학적 구조에 따른 기질의 분류 : Cloninger의 기질 모델
- Cloninger의 성격 모델에 따른 성격의 분류
- TCI의 해석 단계 : 3단계 해석을 중심으로
- TCI 하위 차원의 이해
* 일시 : 2018년 11월 17일(토) 10:00~13:00(3시간)* 장소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월든3 아카데미
* 인원 : 선착순 8명
* 비용 : 1인 당 4만 원(음료, 주차권 포함)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제약없는 예약 취소(언제든 조건없이 100% 환불, 불이익 없음)
# 정원이 미달되는 경우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TCI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학회에 수련 등록 필수)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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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이 포스팅에 앞으로 듣고 싶은 강의 주제나 일시(예; 평일 낮 등)를 덧글로 남겨 주시면 향후 미니 강의 주제 및 일시 선정에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덧2. 11월에는 이 미니 강의 이외에 'TCI의 이해(기초)'와 'MMPI-2/A 실전 해석 강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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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MMPI-2/A 채점 프로그램의 종류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Mdesktop(구형) : MMPI-2/A 모두 결과지에서 전체규준과 성별규준 모두 제시
* Mscore(신형) : MMPI-2만 전체규준과 성별규준을 함께 제시하고 MMPI-A는 성별규준만 제시
(주)마음사랑 측에서 Mdesktop 프로그램은 4월 1일까지만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배포를 중지했으므로 앞으로는 모두 Mscore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될 겁니다.
Mscore 프로그램으로 채점하게 되면 MMPI-A는 성별규준만 제시하기 때문에 별도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문제는 MMPI-2의 결과 해석입니다.
Mdesktop도 그랬고 Msocre 프로그램도 그렇듯이 MMPI-2의 결과지를 보면 전체규준과 성별규준이 함께 제시됩니다. 그런데 전체규준이 더 굵은 색으로 강조되어 제시되기 때문에 전체규준으로 해석하는 것이 기본값인 것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매뉴얼을 봐도 그렇고 (주)마음사랑에서 제공한 Q&A를 봐도
해석지침은 성별규준 T점수가 기본입니다. 실제로
MMPI를 활용한 대부분의 연구도 성별규준 T점수를 사용하고 있고요.
전체규준과 성별규준 T점수의 사용과 관련하여
많은 연구에서 전체규준과 성별규준의 T점수 차이가 5점 이상(Ben-Porath & Forbey의 연구에서는 4점 권고) 날 때 성별규준을 사용하도록 권고하지만 성차별이 심각한 수준인 우리나라에서는 성별규준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특히 성별 차이의 영향을 크게 받는 GM, GF 같은 척도들은 전체규준과 성별규준 중 무엇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제 경험에 입각해 조언을 드리자면, MMPI-2/A 모두 성별규준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그렇고 전체규준과 성별규준의 차이가 미미해지는 건 50대가 넘어서부터입니다. 그러니 우선 성별기준을 적용해 해석해보고 그 다음에 전체규준을 적용했을 때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편이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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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0일에 월든3 아카데미 미니 강의에서 사용한 PPT 자료입니다.
* 제 경험 상 TCI를 적용할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3단계 활용법 슬라이드가 새로 추가되고 각 기질, 성격의 하위 차원 이해를 돕기 위해 중요 개념을 강조 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세부적인 내용을 다듬은 최신 버젼입니다.
(주) 마음사랑에서 나온 TCI 매뉴얼의 순서와 내용에 충실하게 구성했기 때문에 매뉴얼이 너무 난삽하게 느껴지는 분들이나 매뉴얼을 이미 읽었지만 핵심만 다시 살펴보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슬라이드의 갯수가 100장이 넘는 양이지만 이는 동일한 내용이 반복되는 '척도의 구성과 내용' 영역 때문이라서 실제 강의 분량은 3~4시간 가량에 불과합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TCI 개관
* TCI의 이론적 배경
* 한국판 TCI의 표준화
* TCI의 척도 구성과 내용
* TCI의 실시와 채점
* TCI의 해석
월덴 3를 자주 들르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TCI를 얼마나 애정하는지 잘 아실겁니다. 그만큼 강력하고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질 및 성격 검사도구이죠. 개인적으로 MBTI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TCI의 사용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포스팅을 한 적이 있죠.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고요.
*
'[심리척도] 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TCI) 간단 요약'
*
'성격 장애 진단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심리검사도구 TCI'
*
'TCI와 MMPI-2로 살펴본 반사회성 성격장애 양상'
*
'선별심리평가의 심리검사도구 구성하기 : TCI/JTCI와 MMPI-2/A의 조합'
얼마든지 첨삭 등 수정이 가능하도록 PDF가 아닌 PPT 파일로 올립니다. 인용 출처만 남겨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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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주식회사가 임상심리학회 정회원 명의로 회원들에게 발송한 메일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내용인즉슨 지금까지 무료로 사용해오던 BDI, BAI, BHS 등의 저작권을 당사에서 샀으니 이제는 정식으로 출시된 질문지를 사서 써야 하고 무단으로 사용할 시에는 저작권법 위반으로 법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일단 저는 저 메일에 포함된 협박조의 문구 정도로도 굉장히 기분이 나쁩니다만 BDI, BAI 검사 소개 페이지의 내용은 정도가 더 심합니다.
'불법 인쇄물을 사용한 의료행위, 임상검사, 논문작업, 상담활용, 연구행위, 보험료청구는 추후 해당감독기관을 통하여 법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인터넷, 방송, 신문, 잡지 등 불특정인이 볼 수 있는 어떤 매체에서든 본 척도의 문항전부 또는 일부를 노출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합니다'라고 되어 있고요.
홈페이지에 가면 그 법적인 불이익이란 게 무엇인지 아주 상세하게 팝업창으로 띄워 놨습니다.
불법 제본, 불법 스캔, 불법 복사를 집중 감시하고 있는데 적발 시 저작권보호센터에 고발조치하여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에 더하여
소속 기관 및 해당 학회의 윤리위원회에 정식 공문을 통하여 실명을 밝히고, 항의조치 하도록 하겠다고 하네요. 아예 밥줄을 끊겠다고 대놓고 협박입니다.
더 치사한 건
이러한 불법현장을 당사에 신고 시 사안에 따라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고발 유도를 하는 겁니다. 하는 짓이 아주 역겨워요.
그런데 이번에 출시했다는 Beck 척도 시리즈를 보면 BDI-2는 모르겠지만 BAI, BHS는 규준 작업을 새로 한 것도 아니고 문항도 기존 문항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무료로 잘 사용하던 것을 내가 판권 샀으니 이제부터는 동일한 quality의 척도를 나한테 돈내고 쓰라는 거지요.
BDI-2, BAI, BHS 각각 부 당 1,200원인 것도 터무니없이 비싸게 느껴지는데 MMPI-2, TCI 등과 달리 부 당 구매를 할 수가 없고 최소 구매 수량이 100부(12만 원)입니다. 개인 구매는 아예 생각도 말라는 걸까요?
예전에 (주) 마음사랑에서 MMPI-2/A를 출시했을 때에도 말이 많았지만 지금과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MMPI가 워낙 문제가 많았던 도구라서 많은 임상가들이 MMPI-2의 도입을 기다려왔는데다 우리나라 규준이 적용된 표준화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해서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검사 도구가 개발되었고 이후로도 사용자 편의성에 맞는 MMPI-RF 버전을 개발하고 해석 보고서나 통계 보고서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한국심리주식회사가 BDI, BAI, BHS의 척도 개발, 연구, 표준화, 보급 등에 무슨 기여를 했습니까?
연구자가 애를 써서 개발한 검사 도구를 제대로 된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거야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마는 지금까지 무료로 이용하던 척도를 별다른 개선 노력도 없이 저작권만 사서 그럴싸하게 포장한 뒤 예상을 웃도는 가격으로 파는 것도 모자라 지금까지 니네가 불법을 자행해 왔으니 반성하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면 법으로 처벌하겠다며 출시 초반부터 채찍질에만 열광하는 꼬라지가 아주 기분 나쁩니다. 그동안 BDI, BAI, BHS를 사용해 온 연구원, 임상가, 학생들이 모두 잠재적 범죄자입니까?
제가 이 회사의 대표였다면 절대로 이딴 식으로 출시를 알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판권 계약을 통해 정식 출시한다고 알리면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비전을 제시하고 임상가들에게 협조를 당부했을 겁니다.
솔직히 제 경험 상 BDI와 BAI는 허위 긍정 오류가 많아서 사용을 꺼리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각각 CES-D와 STAI를 사용하라고 권하는 편이고 차라리 MMPI-2/A가 종합적인 선별 평가도구로 훨씬 나으니 이걸 쓰면 됩니다.
K-WAIS-IV, K-WISC-IV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이 검사도구들의 문제도 곧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BDI, BAI, BHS는 가능하면 적극적으로 사용을 피할 예정입니다. 다른 대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이거 영 기분이 나빠서 말이죠. 쓸 때마다 기분이 나빠질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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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MMPI 같은 경우는 채점 프로그램을 쉽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검사지에 비용이 부과되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복사 엄금이었죠. K-WAIS 지능검사의 검사지와 같은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MMPI-2/A나 TCI/JTCI는 채점 프로그램이 (주) 마음사랑의 서버에 있기 때문에 채점을 위한 크레딧이 실질적으로 구매하는 상품입니다.
물론 1 검사지 1 크레딧으로 매칭되어 있기 때문에 크레딧으로 채점을 하고 나면 당연히 검사지는 폐기해야겠지요. 답안지도 사용되었으니 재사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검사지를 가져가서 답안지만 복사하고 검사지를 그대로 가져오는 수검자도 있습니다(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이 때 1:1 원칙에 따르면 멀쩡한 검사지를 폐기해야 하는데 그렇게 자원낭비하는 검사자는 아마 없지 않을까요?
이런 식으로 검사지가 남으면 크레딧을 구매할 때 저처럼 검사지 배송을 원치 않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기관 자격이 아닌 개인 평가자는 많아야 30부 정도, 제 경우는 대략 20부 정도의 소량 구매를 하거든요.
TCI는 부 당 2,500원이기 때문에 10부를 구매한다면 25,000원이 됩니다. 그런데 15만 원이 넘지 않으면 배송료 2,500원을 구매자가 부담해야 하니 총 구매액의 10%를 배송료로 부담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배송료를 부담하지 않으려면 60부 이상을 구매해야 하는데 그 정도 수량이라면 개인적으로 소진하는데 몇 년은 걸릴겁니다.
크레딧만 구매하고 싶다고 하면 검사지도 배송받으라고 연락이 옵니다. 원칙이니까요. 1 검사지 1 크레딧 원칙이 틀렸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융통성도 어느 정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재미있는 건 기관 사용자의 경우 수검자가 검사지를 가져갔다가 안 가져오면 크레딧은 남아 있는데 검사지가 부족하게 되는데 그 때는 소정의 비용을 내고 크레딧 없이 검사지만 구매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1 검사지 1 크레딧 원칙이 그렇게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지요. 그 검사지들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추가 인쇄를 한 것은 아닐테니 저처럼 크레딧만 구매한 구매자의 검사지를 모아서 판매한 것은 아닐까요?
검사지 배송 정책과 관련하여 해외 저작권자에게 이런 사정을 전달할 수 없냐고 물으니 그럴 계획이 없답니다. 원칙이 중요하니 검사지 소량 구매자는 검사지가 남아 있더라도(원칙적으로는 검사지가 남아 있으면 안 되는 것이니) 구매자가 배송료를 부담하면서 검사지를 배송받으라는거지요.
검사지가 실질적인 상품인 MMPI와 달리 크레딧이 실질적으로 판매되는 상품인 MMPI-2/A, TCI/JTCI라면 검사지/답안지 복사를 허용해도 되지 않을까요? 온라인 채점을 하는 시대에 종이에 저작권을 걸어 구매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을 계속 지속하는게 과연 합리적일까요?
저는 검사지 20부를 구매하기 위해 써야 하는 배송료도 아깝거니와 상담 기록지를 절약하려고 상담 시간에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터라 솔직히 낭비되는 종이도 만만치 않게 아깝네요.
얼핏 배송료 정책을 손 보겠다고 들은 것 같은데 저 같은 사람은 배송료를 무료로 해 준다고 해도 불필요한 검사지는 배송받고 싶지 않습니다.
아마도 마음사랑측과 제 생각이 엇갈리는 부분은 융통성 발휘가 원칙을 훼손한다고 믿느냐 아니냐인 것 같습니다.
원칙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융통성이 발휘될 여지를 주지 않는 원칙은 가끔 사람을 답답하게 만드네요.
덧. 제가 하도 까다롭게 구니 이번은 검사지를 배송하지 않고 크레딧만 구매할 수 있도록 마음사랑 측에서 편의를 봐 주셨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그건 융통성을 발휘한 것이 아닙니다. 융통성은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두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지 특정인에게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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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처하는 지 스스로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자습서입니다.
마음사랑의 박현진 선생님이 지은 책으로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쉽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보기에도 편합니다. 제가 보기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상당히 배려한 것 같습니다.
감정의 문제로 고민하는 초등학생을 둔 부모님들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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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마음사랑 심리상담센터에서 아동 상담을 주로 하는 임상심리전문가 박현진 선생님이 지은 책입니다.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법'이라는 부제처럼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어떻게 다스리는 지 알 수 있도록 쓴 책입니다.
일상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감정들인 화, 무서움, 좌절감, 불안, 긴장감, 짜증, 죄책감, 상실감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지은이가 임상 현장 경험이 풍부해서 그런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춘 말투가 상당히 신경을 쓴 티가 역력하고 만화로 되어 있어 쉽게 읽히면서도 치료적인 구성에도 소홀하지 않아서 Self-help Workbook으로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는 식의 결론을 내리지 않고 "이럴 수도 있어요", "다른 친구들은 이렇게도 해요"라고 읽는 아이가 나름대로 생각하고 응용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가진 마음의 잠재력을 지지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그래도 글이 많아서 취학 전 아이들에게는 좀 어려울 것 같고 초등학생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읽고 부모님이 옆에서 조금씩 도와주면 좋을 것 같네요.
임상 현장의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은 아니지만 어떻게 아이들의 감정 문제를 다루는지 감을 잡고 싶은 초보 전문가들은 일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정 문제로 힘들어 하는 초등학생을 둔 부모님께 추천합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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