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서, 발전하기 위해서 부러움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부러움이 있어야 현재의 자신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오히려 부러움이 행복의 가장 큰 저해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욕심이 끝이 없듯이 부러움도 끝이 없습니다. 누군가를 부러워하면 그 사람이 가진 무엇인가를 내가 갖게 되는 그 순간 부러움의 대상이 다시 바뀝니다. 단지 누군가가 부럽기 때문에 노력했다면 그 결과에 과연 만족할 수 있을까요? 그 자리에 머무를 수 있을까요?
행복한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는 사람이 행복한 거 보셨나요?
행복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행복한 사람은 누구나 지금의 자신에게 만족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들이 성장과 발전을 멈춘 게으른 사람들이던가요?
저는 지금 아무도 부럽지 않습니다. 아무도 부럽지 않기 때문에 행복한 것인지, 아니면 더 없이 행복하기 때문에 아무도 부럽지 않은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제 행복이 부러움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해지고 싶은 분들께 감히 부러움을 내려 놓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부러움이 질투와 욕심의 다른 이름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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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를 불문하고 본질만을 따지자면 모든 도박은 혼자 하는 게임입니다.
경마, 경륜, 경정과 같은 스포츠 베팅 뿐 아니라 상대 player가 필요한 카드, 화투 등도 결국은 상대방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죠.
그렇기 때문에 도박에 중독될수록 점점 더 고립되고 그만큼 더 고독감과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어떤 의도로 시작하든 도박은 결과적으로 자신만의 만족을 위한 행동입니다. 돈을 잃는 것도 따는 것도, 짜릿한 쾌감과 뼈저린 상실감을 맛보는 것도 모두 도박자 자신입니다.
그래서 도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만을 위하는 행동 패턴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봉사는 기본적으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행복과 편의를 위한 활동입니다. 나와 도박에만 쏠린 에너지를 타인에게 돌림으로써 주의가 분산되고 근시안에서 벗어날 기회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타인의 기쁨은 부메랑처럼 도박자에게 다시 돌아와 도박으로는 채울 수 없는 만족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봉사 활동이 도박 중독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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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돈을 갖고 싶어합니다. 돈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자신의 삶을 절대자에게 바치기로 서약한, 세속을 초탈한 종교인이거나 돈의 의미를 전혀 모르는 백치겠지요. 기왕에 원하는 돈이니 많은 돈이면 더 좋을겁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왜 많은 돈을 갖고 싶어할까요? 돈을 많이 가지면 행복해지기 때문일까요? 그렇다면 얼마나 벌어야 행복할 수 있을까요? 1억? 10억? 100억 정도 있으면 행복해질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하는 방향이 틀렸습니다. 돈을 가지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돈을 가지면 더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행복한 사람은 돈이 그리 필요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이상하게 돈이 모이게 됩니다. 일을 해도 돈을 좇는 것이 아니라, 즐거워서, 하고 싶어서 열심히 하는 것 뿐인데 그렇게 열정을 불사르다보니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가가 되고 그러니 돈이 모일 밖에요.
어쨌거나 돈은 쓰기 위해서 버는 것입니다. 벌기 위해서 버는 것이 아닙니다. 돈을 버는 행위의 핵심은 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승같이 쓰는 것입니다. 어떻게 쓸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개같이 벌든, 정승같이 벌든 똑같습니다. 돈을 버는 행위 자체가 목적이 되면 돈을 벌지 않는 시간을 참을 수 없게 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충분한 부를 모았지만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쉬지도 못하는 불쌍한 부자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숨이 멎는 즉시 자신의 손을 떠나고 말 공허한 부를 위해 가장 아까운 재산인 시간을 낭비하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행복은 주관적인 만족감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어떤 대상(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간에)에 의존하고 있는 한 행복은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돈은 불행한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모으는 것이 아니라 이미 행복한 사람이 더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수단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불안정한 행복을 기대하고 돈을 모으기보다 행복해지기 위해 먼저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돈에 기대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가~
그건 차후에 다른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덧. 이런 포스팅을 하면 가끔 배가 불러서 그렇다거나 이제는 형편이 나아져서 그렇게 느끼는 거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는데 백수로 지내고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던 과거에도 저는 지금만큼 충분히 행복하였기 때문에 행복은 돈이 아닌 마음에 기반한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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