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모든 스마트 기기가 소형화되는 추세라서 microSD 카드를 많이들 사용하지만 제 경우는 DSLR은 니콘
D300이라서 CF카드를, Lumix GX1에는 SDHC 카드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멀티 카드 리더기가 필요합니다.
첫 사진부터 초점이 안 맞았네요. 죄송~
그동안은 USB 2.0 리더기를 사용하다가 Lumix GX1 구입을 계기로 USB 3.0을 지원하는 리더기를 찾았고 보시는 것과 같은 Transcend 멀티 카드 리더기를 구입했습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사이즈(무게도 32g에 불과함)이기는 하나 전용 케이블이 잘 휘어지지 않는 재질이라서 휴대성은 많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전면부가 광택이 도는 플라스틱 재질인데 문제는 흠집에 매우 약해서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온통 흠집투성이입니다.
좌측 중간 부분에는 전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내장되어 있어 연결하면 파란색으로 점등됩니다.
요새 대부분의 전자 기기 제조국이 그렇듯이 마데입니다.
오른쪽에 USB 3.0 전용 케이블을 꽂는 슬롯이 있습니다. 케이블 길이는 약 45cm 정도 되는데 문제는 케이블이 너무 뻣뻣해서 잘 휘지 않는다는 거.
왼쪽 윗부분에는 MS PRO/XC/MS DUO 카드를 꽂을 수 있는 슬롯이 있습니다. 저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반대편의 모습입니다. 전면부에는 요새 많이들 쓰는 microSD와 CD카드, SDHC/SDXC 카드를 꽂을 수 있는 슬롯들이 있습니다.
SDHC UHS-1, SDXC UHS-1, UDMA6/UDMA7 CF, MSXC와 같은 카드 포맷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PC의 전면 USB 포트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45cm라는 길이 자체도 애매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케이블이 잘 휘는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거치해야 할 지 애로사항이 꽃피는 제품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속도 자체야 USB 3.0이고 거의 모든 메모리 카드 포맷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휴대하는 것도 쉽지 않고 집에서 사용할 때도 거치 문제 때문에 애를 먹이는 제품이라 추천하기는 아무래도 어렵겠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2014년 7월 말 현재 13,500 원입니다.
* 장점- USB 3.0의 빠른 속도와 USB 2.0, 1.1도 완벽 호환- 거의 모든 카드 포맷 지원으로 호환 여부를 고민할 필요가 없음* 단점- 흠집에 약한 재질- 케이블이 잘 휘지 않고 애매한 길이(45cm)라 거치하기도 어렵고 휴대하기도 쉽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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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간단히 서울 시내 출사 정도 갈 때에는 예전에 소개한
'Digital Holster 20'을 메고 다녔지만 렌즈를 마운트 한 상태로 DSLR만 겨우 넣을 수 있는 수준이라서 태블릿 PC라든가 다른 소지품을 함께 갖고 다닐 때는 결국 다른 가방을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Digital Holster 20은 어깨에 일자로 메고 다니는 가방이라서 빠른 촬영이 요구되는 상황에는 대응하기가 어려웠죠.
그래서 이 두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2012년 초에 구입한 가방이 오늘 소개드릴 INCASE DSLR Sling Pack입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INCASE 로고가 보이네요.
마데 OEM이지만 만듦새는 괜찮습니다. 가방을 세로로 길게 세워 놓았을 때 손잡이가 위쪽에 하나 옆쪽에 하나, 총 2개라서 어느 쪽으로도 쉽게 들 수 있습니다.
가방의 옆쪽(눕혀 놓으면 아래쪽이라고 할 수도 있는)에는 두 개의 결박끈이 있어 삼각대나 접이식 우산을 결박해서 소지할 수 있습니다.
등받이 부분은 메쉬 재질이고 쿠션감은 괜찮은 편입니다. 슬링백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어깨끈이 상당히 투박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신 크로스로 메면 안정적으로 잡아줍니다. 특이한 건 어깨끈이 원터치 방식으로 분리된다는 거. 이건 저처럼 텀블러를 넣고 다니는 사람에게 중요한데 어깨에 멘 상태에서 휙 앞으로 돌리면 내용물이 흐르거든요. 그럴 때 가방끈을 가운데서 분리하면서 벗으면 좋죠.
가방을 눕혀서 지퍼를 연 모습입니다. 벨크로로 고정되고 분리가 가능한 칸막이가 3개(4개인가?) 제공됩니다. 칸막이는 쿠션감이 있어 수납한 DSLR을 잘 보호합니다.
오른쪽에는 보시는 것처럼 그물망 포켓이 세 개 있어서 각종 액세서리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표준 렌즈를 마운트 한 크롭 바디 DSLR과 여분의 렌즈 하나 정도를 함께 수납할 수 있죠. 제 경우는 세로그립을 장착하고
탐론 17-50 표준 렌즈를 마운트 한
D300에 토키나 11-16 광각 렌즈 정도를 수납하고 다닙니다.
위쪽에는 긴 그물망 포켓이 있어서 메모리 카드나 렌즈캡 등을 수납하면 딱입니다.
이 가방의 장점 중 하나는 태블릿 PC를 수납할 수 있는 별도 수납 공간이 있다는 겁니다. 등받이 쪽 안쪽에 지퍼로 열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케이스를 벗긴 아이패드 정도는 너끈하게 들어갑니다. 케이스를 끼워도 수납은 가능하지만 지퍼를 닫으면 고장날 것처럼 꽉 낍니다. 맥 에어 11인치가 가장 적절하게 수납할 수 있는 사이즈라고 하네요.
메인 수납 공간 앞쪽에는 지퍼로 열 수 있는 또 다른 예비 수납 공간이 있는데 펜, 열쇠, 간단한 메모장, 티슈 등 자질구레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망원렌즈(모든 칸막이를 제거하면 이것도 수납 가능)를 가져가지 않는 당일 출사에 필요한 장비를 수납하는데 최적화된 가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슬링백이라서 크로스로 메고 있다 옆구리 아래로 돌려서 앞으로 당기면 곧바로 장비를 꺼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굳이 출사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미러리스 혹은 디카와 태블릿 PC, 책과 소지품을 모두 갖고 다닐 수 있는 다양한 수납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용도의 생활 슬링백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생활형 슬링백으로 지금까지 출시된 가방 중 개인적으로 가장 나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죠.
* 장점- 다양한 수납공간 제공
- 슬링백이라서 수납된 장비를 빨리 꺼낼 수 있음
-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 수납 가능
- 원 터치 분리형 어깨끈 사용으로 손쉽게 가방을 벗을 수 있음
* 단점- 생활용 슬링백으로 사용할 때 진공이 아닌 텀블러를 안정적으로 수납하기 어려움
- 만만치 않은 가격(2012년 초 115,000원, 현재는 더 비싸짐)
- 생활 방수만 가능하고 레인 커버를 제공하지 않아 우천 시 사용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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