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과 빛의 건축가로 불리는 루이스 칸을 집대성 한 책 '칸 : 침묵과 빛의 건축가 루이스 칸(LOUIS I. KAHN: In the Realm of Architecture, 1997)을 북 크로싱합니다.
건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루이스 칸이 누구인지 아실테니 특별히 추천드릴 필요도 없겠지만 저처럼 건축에 문외한인 분들은 신중하게 고려해서 북 크로싱 신청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용을 따라가는 것만도 버거운 독서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한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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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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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대학 문학부의 사이토 다카시 교수가 쓴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齋藤孝のざっくり!世界史, 2008)'을 북 크로싱합니다.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으로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 종교를 들고 있는데 재미없게 시대 별로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일별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제 별로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접근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흥미롭고 잘 읽히는 책입니다.
세계사를 다룬 책은 하나같이 따분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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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2009, 2010년에 각종 권장도서, 필독도서 타이틀을 석권한 이 책은 메이지 대학 문학부의 사이토 다카시 교수가 썼습니다. 우석훈 선생이 해제를 담당했고요.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으로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 종교를 들고 있는데 연대기에 따라 사건 중심으로 일별하는 재미없는 기존의 역사책과 달리 다섯 가지 요인에 의해 인류의 역사가 어떻게 움직여왔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읽는 재미를 살렸습니다.
1장에서는 세계를 양분하는 근대의 원동력으로 커피와 홍차를 들고 있고 양대 바퀴인 금과 철의 역할에 주목하면서 브랜드로 상징화되는 욕망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근대화의 힘인 자본주의가 기독교로부터 생겨났다고 주장하면서 그 때문에 경시된 인간의 신체에 주목하고 있고요.
3장에서는 인간의 야망이 만들어낸 제국주의를 통해 영토 확장, 4장에서는 세계에 등장한 괴물인 자본주의, 사회주의, 파시즘을 일별하고 있고 5장에서는 세계사를 움직이는 일신교 3형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살펴보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이슬람교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립니다.
저자의 주관이 다소 개입되기는 했지만(당연한 것이겠지요) 결코 터무니없지 않으며 상당히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재미있습니다. 이런 글쓰기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진정 부럽습니다.
세계사를 다룬 책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책입니다. 우석훈 선생이 해제에서 설명했듯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맥락'과 '디테일'인데 이 쉽지 않은 두 개념을 잘 통합해서 재미를 이끌어냈습니다.
입문하기에도 적절한 책이고 쉽습니다. 추천합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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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저는 책을 읽는데 있어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골고루 섞어가며 읽는 것입니다. 책 읽기를 취미로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일단 책에 흥미를 갖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마음이 끌리는대로 재미있는 걸 골라서 읽으라고 권하지만 책 읽기가 어느 정도 몸에 밴 이후에도 입맛에 맞는 책만 읽으면 편독을 하게 되죠.
편독을 하게 되면 사고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자칫하면 편협한 사고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다양한 장르의 책을 돌아가며 읽으려고 애씁니다. 사회 문제에 대한 다소 어려운 책을 읽었다면 가벼운 소설을 읽고, 그 다음에는 심리학 전공 서적을 읽고, 미술에 대한 책을 읽은 뒤에는 딱딱한 과학 지식을 소개하는 책을 읽는 식으로 말이죠.
침묵과 빛의 건축가로 불리는 루이스 칸을 다룬 이 책도 그런 독서 원칙에 입각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루이스 칸은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가 중 한 명으로 새로운 모더니즘의 문을 연 건축가로 평가받는 사람입니다. 러시아 태생으로 1906년 미국으로 이민해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졸업한 후 곧바로 건축을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 건 50대에 이르러서였지요. 무려 30년이 지나서입니다.
이 책은 건축의 본질을 찾아 평생 구도자의 길을 걸었던 루이스 칸의 궤적을 좇아 50명의 연구자들이 5년에 걸쳐 분석한 루이스 칸의 건축 세계를 총망라하여 정리한 책입니다.
사실 건축에 완전 문외한인 저로서는 내용을 이해하고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버거운 독서였습니다. 그나마 곳곳에 포진된 루이스 칸의 드로잉과 조감도, 평면도, 투시도 등 그림들의 도움으로 끝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칸은 건축이 자연이 만들 수 없는 것이라고 믿었는데 지난 스페인 여행 때 감동받은 가우디의 건축 사상과는 대척점에 선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건축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겠지만 저처럼 건축을 잘 모른다면 상당한 각오로 도전하셔야 할 겁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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