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속 가능한 제품 사용에 관심이 많습니다. 가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가능하면 자원을 아끼고, 인간 뿐 아니라 다른 생물체에게도 해악을 적게 끼치는 그런 제품을 사용하고 싶거든요.
Public Goods는 'Healthy Products, Honest Prices'라는 미션을 갖고 탄생한 회사로 아래 보시는 것처럼,
중간 도, 소매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공장에서 곧바로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는 것을 장점으로 하는 미국 회사입니다. 그럼 이윤 창출은 어떻게 하느냐 하면 생협의 활동비처럼 1년에 59$의 회비를 내면 일반가에 비해 대폭 저렴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거지요.
처음에 launching했을 때는 일반 가격에 비해 회원가가 얼마나 싼 지 비교할 수 있도록 가격을 함께 게시했는데 지금은 화면이 바뀌었네요. 하지만 대충 살펴봐도 가격이 비싸보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제품들의 quality가 좋은데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보시는 것처럼 몸에 좋지 않은 화학 성분을 거의 넣지 않은데다 Vegan Friendly, Cruelty Free이기 때문에 Vegan이나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분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인디고고에서 Lifetime Warranty를 100불에 펀딩할 때 신청해서 평생 회원가로 구매할 수 있는데 그동안 두 번 구매했습니다.
이게 6월인가 처음 구매했을 때 사진인데 Public Goods 공장이 미국에 있고 priority shipping이기 때문에 배송비가 만만치 않아서 한번 구매할 때 대량으로 구매했죠. 보시는 것처럼 샴푸, 모이스쳐라이져, 비누, 치약, 바디 워시, 바디 로션, 립밥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은 정말 좋습니다. 비누가 좀 무른 것과 선 스크린의 백탁 현상이 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만족합니다. 특히 Deodorant와 Hand Soap, Body Lotion은 아주 좋아요. 마음에 쏙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추천하기 어려운 이유는 우리나라로 배송하는 것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배송 시스템의 결함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100불 주문을 하는 경우 shipping fee가 거의 70불이 나오는데(그래도 원래 제품 가격에 비해 쌉니다. 대량 주문하면 이득이죠) 문제는 열흘(최대 2주) 내에 도착을 해야 하는데 첫 번째 주문은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으나)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잡혀 있다가 한 달이 넘게 걸려 도착했고 두 번째 주문은 아예 출발도 못한 상태에서 한 달이 지났고 complaint 메일을 수 차례 보낸 뒤 갑자기 재고가 없는 제품을 부분 결제 취소한 뒤 남은 물건도 결과적으로 2달이 지나서야 받았습니다.
제품은 만족스럽고 신생 회사라서 아직 시스템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서 한 번은 실수라고 봐 줄 만 했는데 두 번째는 더 크게 실망시키니 이 회사 제품을 계속 이용해야 할 지 회의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일단 구매한 제품을 모두 소진할 때까지는 추가 구매를 안 하고 고민해 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Public Goods사를 이용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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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가 그렇게 나이가 많은 건 아니지만(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ㅠ.ㅠ)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몇 가지 신체 변화가 있습니다.
하나는 신체 리듬이 깨지면 예전과 달리 영향을 크게 받는거지요. 해외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시차에 적응하는데 점점 더 오래 걸리고 있고, 밤이라도 샐라치면 회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걸 깨달은 시점 이후로는 무리한 음주, 밤샘 등은 결사 자제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피부 건조인데요. 저는 원래 체액이 많은 편(!!!)이라서 땀도 많이 흘리고 침도 많기 때문에(흘리는 건 아니고;;;;)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다는 걸 평생 모르고 산 사람인데 나이가 들면서는 겨울이 되면 입술이 터서 립밤도 갖고 다니고 샤워 후에는 바디 크림도 바르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봄인데도 손을 씻으면 핸드 크림도 사용한다니까요.
서론이 길었는데 몸이 많이 건조해진 뒤로는 샤워할 때 사용하는 바디 워시도 신경써서 고르게 되었는데요.
최근에 아이허브에서 구입한 Deep Steep이라는 바디 워시 제품입니다.
Deep Steep은 다양한 제품군을 가진 브랜드인데요. 거의 모든 제품이 아래의 조건을 충족하는 건강한 브랜드입니다.
* Vegan
* Non-GMO
* Gluten Free
* Cruelty Free
* Organic
바디 워시 제품군도 다양한데 일단 처음 시도하는 제품이니 저는 비교적 평범한 코코넛-라임을 골랐습니다.
Organic aloe barbadensis (aloe vera) leaf juice, sodium coco-sulfate, coco-betaine, organic argania spinosa (argan) kernel oil, organic olea europaea (olive) fruit oil, organic butyrospermum parkii (shea) butter, organic theobroma cacao (cocoa) seed butter, organic cocos nucifera (coconut) fruit extract, organic citrus aurantifolia (lime) fruit extract, coco-glucoside, glycerin (vegan), sodium chloride, aroma, caprylic acid (coconut fatty acid), panthenol (vitamin B5), citric acid.
성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알로에 베라, 아르간 오일, 올리브 오일, 시어 버터, 코코아 버터 등은 모두 유기농이고 글리세린마저도 비건 성분입니다.
라임향이 은은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거품이 아주 잘게 일어나는 게 특징입니다. 아르간 오일과 시어 버터가 들어있어 그런지 물로 씻어낸 다음에도 피부에 촉촉한 매끄러움이 남아 있습니다. 뽀득뽀득한 세정력을 원하는 분들께는 권하지 않고 저처럼 피부 보습이 신경쓰이는 분들께만 추천합니다.
502ml 용량이라서 꽤 오래 사용할 것 같은데 아이허브 구매 가격이 11.66불이니 제가 이쪽 제품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가성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Deep Steep 홈페이지를 둘러볼 분들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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