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후로도 유용하게 사용하고는 있지만 명칭과는 다르게 휴대용으로 갖고 다니기에는 아무래도 부피가 좀 큰 편이어서 주로 사무실에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작 퇴근을 하고 돌아오면 열쇠나 스마트 워치, 그리고 무엇보다 퇴근하기 바로 전까지 사용했던
'비접촉 멀티툴 터치 프리'를 살균할 도구가 없더군요. 집에
'엔퓨텍 퓨라이트 에어 XD'도 있지만 이건 주로 마스크를 살균하는데 사용하고 있고 자잘한 물건을 살균하기에는 좀 거추장스럽게 크거든요.
게다가 생활하면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사실 키보드와 마우스죠. 오염되기도 쉽고 무엇보다 하루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건인데 제가 갖고 있는 살균기로는 살균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무엇보다 외부 강의라도 나가면 강의안을 띄우기 위해 사용하는 PC에 연결된 키보드와 마우스도 영 찝찝하고요.
그래서 아예 평소에 갖고 다니면서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는 살균기를 하나 추가 구입했습니다.
'Gaze Air Portable UVC LED 살균기'입니다.
모양은 보시는 것처럼 생겼습니다. 립스틱 케이스 같은 느낌의 디자인이라 갖고 다니기에도 창피하지 않습니다. :)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본체와 스트랩, USB-C 충전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입니다.
크기는 78 X 26 X 15mm로 제가 남자치고는 손이 좀 작은 편인데 제 검지 손가락보다 작습니다. 무게도 30g이 안 되니 손에 들고 있으면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청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휴대성이 좋습니다.
저기 Gaze Air라고 각인되어 있는 부분이 전원 버튼이라서 저길 두 번 톡톡 치면 램프가 작동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접어서 갖고 다니다가 사용할 때는 이렇게 커버를 펼치면 4개의 UVC-LED 램프가 나타납니다. UVC-LED 램프는 기존의 UV 램프에 비해 발열도 없고 수명도 길어서
하루에 2시간 씩 매일 사용해도 10년 넘게 사용할 수 있는 거의 반영구적인 램프(약 1만 시간 사용 가능)입니다.
한 번 충전하는데 40분 정도 걸리며 완충하면 1회 1분 사용 기준으로 60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 안전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1분 사용 후 자동으로 램프가 꺼지며 90도 이상 꺾으면 사용자의 눈 보호를 위해 자동으로 램프가 꺼집니다. 사용 중에 커버를 닫아도 자동으로 꺼지고요.
램프를 펼치면 스마트폰이나 키보드 너비와 비슷해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여성분들이라면 핸드백이나 화장품 파우치에 넣고 다니면서 위생 상태가 의심되는 곳에 사용하면 되겠지요.
정가 59,000 원인데 2020년 8월 26일 현재 '펀샵'에서 34% 할인하여 39,000 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저처럼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민감한 분들에게 추천하는 물건입니다. 평소에 갖고 다니면서 마음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장점
*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 최고
* 화장품 케이스를 연상케 하는 깔끔한 디자인
* 평소에 갖고 다니면서 위생이 의심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 안심
단점
* 커버를 연 상태에서 상단의 전원 버튼을 두 번 연속으로 터치해야 작동하는데 제품이 너무 작고 가볍다 보니 파지가 의외로 쉽지 않음. 손가락에 스트랩을 걸고 사용해야 하며 그래도 떨어뜨릴까봐 불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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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전문가가 고위험군이라는 말은 아닙니다만 하는 일의 특성 상 신종플루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임상심리전문가는 임상 현장에서 심리평가 및 심리치료를 담당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대인 접촉 빈도가 높습니다. 그렇다고 상담을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상담자가 마스크를 쓰고 상담을 하면 내담자가 그런 상담자를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상담을 많이 하는 임상심리전문가는 아무래도 신종플루와 같은 전염성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심리평가를 실시하는 데 따르는 위험입니다.
물론 심리평가도 피검자와 일 대 일로 마주보고 실시하지만 그보다는 심리검사 도구로 인한 감염을 더 주의해야 합니다.
심리검사 도구에 사용하는 자극은 많은 경우 피검자가 직접 손으로 동작하며 또한 평가자도 피검자만큼 그 자극을 손으로 만지기(펼쳐놓고 다시 수거하는 등의 일련의 작업 때문에)때문에 신종플루의 바이러스가 검사 도구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기관에 비치된 심리검사 도구는 여러 피검자에게 돌아가며 사용되면서도 제대로 소독할 수 없기 때문(대부분 종이 재질이거든요)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심리검사를 실시하는 전문가들은 검사 시 검사 자극을 만진 손을 얼굴 근처로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검사가 끝나면 반드시 손 세정제로 손을 닦아야 합니다.
제가 전에 소개한
휴대용 자외선 살균기가 있으면 그걸로 약식으로라도 검사 도구를 살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임상심리전문가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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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씨네 21
트랜스포터(트랜스포머 아님~ -_-;;;) 시리즈로 유명한 Jason Statham이 주연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아주 단순합니다. 갱단을 위해 일하는 킬러인 주인공이 머리에 통증을 느끼며 깨어나는데 머리맡에 놓인 CD를 재생해보니 기절한 자신에게 어떤 녀석이 '베이징 칵테일 바이러스'라는 것을 주사하며 1시간 후면 죽을거라고 합니다.
그냥 죽을 수는 없다. 이 녀석을 찾아서 복수를 할 때까지는... 다행히 알고 지내는 의사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이 바이러스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 수 있는 건 아드레날린 뿐. 이 때부터 주인공은 미친듯이 달리고, 죽이고, 나중에는 여자친구와 길거리에서 섹스까지 합니다. 마음이 안정되면 바이러스가 활동하면서 심장이 뛰는 속도가 느려지고 시야가 흐려집니다. 그러니 개망나니같이 행동할 수 밖에요.
이 영화에 대한 평은 취향에 따라 극명하게 갈릴 듯 합니다. 대사의 반이 욕이요, 온통 선혈이 낭자하고, 내용 또한 단.무.지.입니다.
개인적으로 황당한 영화도 가리지 않습니다만 추천하기는 좀 어렵겠습니다. 저도 욕먹고 싶지는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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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1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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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 24 포토 감독 마크 네빌딘,브라이언 테일러 개봉일 2006,영국,미국 별점 총평 2007년 10월 21일 본 나의 2,690번째 영화. 최근 본 두 편의 영화가 모두 제이슨 스타뎀이 나온 영화다. 바로..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제가 제일 처음 사용한 바이러스 백신은 도스용 V3였고 그 이후로도 계속 V3만 사용해 왔습니다. 2003년 2월에 V3Pro 2002 Deluxe를 정식으로 등록했고 이후 3번의 갱신을 거쳐 최근까지 사용해 왔습니다(잠시
여름하늘님이 추천해 주신 무료 백신 Avast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만). 아, 메가패스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었던 메가닥터를 1달 정도 사용했었군요. 메가닥터의 경우 바이러스 체이서(약칭 바체) 엔진을 탑재하여 VB100% 테스트도 3회 연속 통과하는 등 최근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제품 자체는 신뢰가 가지만 스파이웨어 차단 기능이 아무래도 미심쩍고 무엇보다도 저는 무료로 무언가를 제공한다는 것을 믿지 않거든요.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은 다른 부분에서 그 값을 대신 치르고 있다는 것인데 조만간 인터넷 통신사를 옮기려고 생각 중이라 어차피 다른 백신이 필요했습니다.
V3 유료판의 만기가 2007년 6월이라 1년 정도 남아있는데도 굳이 Kaspersky를 또 구매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스파이웨어를 별도로 판매하는 안철수랩의 정책에 실망해서가 한 가지이고(최근에 V3 Internet Security 2007 Premium은 통합되어 출시되었습니다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다른 외산 백신에 비해 검출률이 형편없다(관련 자료는 여름하늘님의 '
VB100% 테스트 국산 백신 대부분 탈락' 포스팅 참조)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즉 애국심만으로 구매하기에는 안철수랩의 제품을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러시아산 Kaspersky를 선택한 이유는 첫째, 현존하는 백신 중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 검출률이 50~70%를 넘지 못하는 국산 백신 프로그램에 비해 90%가 훨씬 넘는 검출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째, 가격이 참 착합니다.
다운로드판의 경우 최근에 출시한 안철수랩의 V3 Internet Security 2007 Platinum이 36,300원에 1년 라이센스인데 비해 (성능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더라도)
Kaspersky Internet Security 6.0은 33,000원에 무려 2년 라이센스입니다. 게다가 최근에 Kaspersky가 국내에 진출(
www.kaspersky.co.kr)하여 각종 서비스를 받기가 쉬워졌고 프로그램도 한글화되어 사용도 편리해졌습니다.
더 이상 성능이 떨어지는 국산 백신 프로그램을 더 비싼 가격으로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Kaspersky Internet Security 6.0에 대해 간략히 소개 드리면,
보시는 것처럼 세계 최대 안티바이러스 DB(2006년 8월 29일 현재 206114개)를 바탕으로 한 파일, 메일, 웹에 대한 안티 바이러스 기능 뿐 아니라 강력한 사전 방역 기능, 스파이 웨어에 대한 안티 스파이 기능, 해킹에 대한 안티 해킹 기능, 스팸에 대한 안티 스팸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사실상 Kaspersky Internet Security 6.0만 설치하면 일반 사용자들은 신경을 쓸 일이 거의 없게 됩니다.
원래 Kaspersky는 느린 속도 때문에 사용을 꺼린 사람이 많았으나 6.0이 출시되면서 많이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리소스도 13메가 정도라서 확실히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조금 더 사용해 봐야겠지만 지금까지는 매우 만족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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