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으나 고양이의 이해 못할 행동 때문에 미치기 일보직전인(좀 과장을 해 본다면) 사람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물론 저처럼 (가까운) 장래에 함께 살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한 준비서가 될 수도 있겠지요.
아니면 그냥 고양이의 습성과 행태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읽으시면 좋습니다.
이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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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평소 동물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편이기는 하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고양이를 아주 좋아합니다. 인간을 주인이 아닌 친구로 생각하는 도도함도 마음에 쏙 들고 혼자 놀기에 능숙하다는 점도 반려 동물로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특성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저런 복잡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고양이의 얼굴이 떡하니 박혀 있는 책을 뿌리치기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죠. 또 다른 생명체가 함께 산다는 책임감과 무게감을 아직 극복하지 못하기는 했지만 미래에 고양이를 입양할 계획도 있기 때문에 고양이의 세계를 미리 맛보자는 생각에 냉큼 구입했습니다.
이 책은 꽤 독특한 책입니다. 인간의 관점이 아닌 고양이의 관점으로 저자와 함께 사는 고양이 태비가 인간과 함께 사는 점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른 고양이들의 상담을 해주는 구성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약간 건방떠는 어투가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그것도 고양이의 독특한 개성을 반영하는 거라고 이해한다면 고양이들의 상담 내용을 큭큭거리면서 읽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눈높이를 고양이에게 맞출 수 있습니다.
재미도 있지만 고양이의 습성에 대한 유익한 정보도 풍부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으나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애먹고 있는 분들, 저처럼 고양이를 입양할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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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비뼈가 선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만지면 느껴질 정도가 가장 좋은 몸매이다. 뚱보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기에도 힘이 들기 때문에 적절한 체형을 유지하는 것은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 고양이의 주전부리는 전체 식사량의 8~10%를 넘겨서는 안 된다.
* 고기보다 곡물이 더 많이 들어간 사료는 고양이에게 좋지 않다. 고양이 사료를 고를 때에는 육류가 성분 목록 중 가장 먼저 나오는 사료를 고르고 두 번째에서 네 번째 성분에 다른 종류의 육류나 생선이 하나 더 들어 있는 것이 좋다.
* 건사료라면 단백질 함량이 적어도 30%는 되어야 한다.
* 초컬릿은 고양이에게 맹독이다.
* 사람 먹이가 전체 식사량의 15%를 넘어서는 안 된다.
* 적어도 하루에 대여섯 번은 물그릇의 물을 갈아줘야 하고 하루에 한 번은 그릇을 박박 닦아 줘야 한다.
* 물그릇은 잘 씻겨지지 않고 세균이 쉽게 번식하는 플라스틱 대신 도자기나 스테인레스 재질로 구하라.
* 밥그릇과 물그릇은 서로 떼어놓도록 할 것
* 발톱은 정기적으로 잘라주는 것이 좋고 발톱이 바닥에 닿았을 때 딱딱 소리가 났을 때가 발톱을 깎을 때이다. 이 때 발톱 뿌리 쪽에서 끝을 향해 나있는 분홍빛 선은 신경과 혈관 다발이므로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
* 단모종 고양이의 오래된 털을 골라내는 데는 슬리커 브러시가 안성마춤이다.
* 캣타워는 반드시 창가에 있어야 한다.
* 새로운 고양이를 나중에 입양하려면 기존의 고양이와 성별이 다른 아기 고양이여야 한다.
* 고양이는 인생의 4분의 3을 잠으로 보낸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그루밍을 한다. -_-;;;
* 캣닙의 유일한 단점은 많이 사용할 경우 질려서 흥미를 잃어버린다는 것.
*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진짜 모래처럼 촉감이 부드럽고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 화장실 모래를 좋아한다.
* 화장실은 밥그릇, 물그릇과 최대한 멀리 떨어지도록 배치해야 한다.
* 2층이 있다면 화장실도 2개가 필요하다.
* 일을 보다가 위협당했을 때 쉽게 도망갈 수 있도록 화장실에 덮개를 씌우면 안 된다.
* 캣타워는 무조건 여러 층으로 된 것을 구입해야 한다.
* 스크래처 기둥은 적어도 기지개를 켤 수 있을 정도로 높아야 한다.
* 스크래처를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손으로 밀어 보고 밀리지 않는 무거운 것을 구입해야 한다.
* 고양이의 배나 뒷다리를 만지지 말 것. 공격당하면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 곳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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