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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자녀 양육과 아동 발달에 관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60개국 7천 명이 넘는 학자들이 과학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그대로 담고 있는 이 책은 전통적 자녀양육법, 그 기존의 가치를 완전히 뒤엎으며 대단히 혁신적이고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는 출판사의 과장된 선전과 달리 이 책은 그렇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1장. 칭찬의 역효과만 보더라도 무분별한 칭찬이 아이를 망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재능이 아닌 노력에 칭찬을 하라는 것 역시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구체적으로 진심을 담아서 칭찬해야만 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까? 대상이 아이들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이죠. collectivism 문화권에서는 그리 놀랄 만한 내용이 아닙니다.
물론 제가 심리학 전공자이고 나름 관심을 갖고 발달 심리학 공부를 했으며 전문가가 되는 과정에서 소아 정신 병리에 대해 경험을 했기 때문에 별로 새로울 것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처럼 아동 발달 및 양육 방법에 대한 양서들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서 이 책에 나오는 내용 정도도 접하지 않은 부모가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목차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1장. 칭찬의 역효과 : 무분별한 칭찬이 아이를 망친다2장. 잃어버린 시간 : 수면 부족은 지능 저하, 정서 불안, ADHD, 비만을 야기한다3장. 아이들은 왜 거짓말을 하는가 : 정직을 장려하는 전략들이 오히려 아이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4장. 영재 유치원 지능생활 탐구 : 선발시기와 도구의 오류로 영재 교육에 큰 헛점이 발생하고 있다5장. 형제자매의 영향력 : 형제자매가 싸우는 이유는 물질의 소유 여부때문이며 맏이의 외부 관계가 중요하다6장. 청소년기 반항의 과학 : 청소년들은 논쟁을 생산적이라 여기기 때문이다7장. 자제심은 학습이 가능한가 : '마음의 도구'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하다8장. 다른 아이들과 잘 놀기 : 교육적인 도구들이 오히려 공격적인 아이를 만들어낸다9장. 왜 한나는 말을 하는데 알리사는 못 하는걸까? :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10장. 왜 백인부모들은 인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걸까? : 수준에 맞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결론. 초월적 특성에 대한 신화 : 긍정심리학의 출현
어떤가요? 정말 놀랄만한 연구 결과들이 있을 것 같은가요?
대체로 평이한 내용들입니다.
10장은 다문화로 인해 골치아픈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미국의 경우에나 적절하고 결론 부분은 최근에 유행하는 긍정 심리학의 내용을 맛보기로 넣었을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알고 있던 것을 확인하는 수준의 내용들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책 값이 아까웠습니다. 저는 좋은 책이라면 나중에 참고하려고 소장하고 새 책으로 북 크로싱을 하는데 이 책은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전에 소개드린
'아이의 사생활(2009)'을 더 추천합니다.
덧.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기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북 크로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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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월덴 3의 새 책 북 크로싱은 뉴스위크 한국판에서 특별판으로 내놓은 '귀여운 우리 아기 : 0세부터 취학전까지 최신 육아법(2008 개정증보판)'입니다.
이 책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소개글'을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 아동을 평가/치료하는 현장의 임상가에게 필독서라고 생각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제도 안내에 있는 내용대로 제게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이 북 크로싱은 월덴 3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새 책 북 크로싱이므로 맨 처음 신청하신 분은 새 책을 받게 됩니다.
* 월덴 3의 북 크로싱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 북 크로싱 신청을 하시기 전에 반드시 경고 제도를 숙지하세요!
* 신청자 명단(2010년 4월 29 10:04 현재)
- smile932님(신청)
- 큐리가이님(신청)
- 밍돌님(신청)
- 윤혜정님(신청)
- 별사탕님(신청)
: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셨는데 품절되어 어쩔 수 없이 북 크로싱을 중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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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제가 병원에서 수련 과정에 있을 때 Bayley와 같은 아동 관련 검사를 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던 참고 서적이 있습니다.
바로 Newsweek에서 특별호로 나온 '귀여운 우리 아기' 시리즈인데요. 그 당시 뉴스위크 한국판에서는 다양한 특별호를 내놓았는데 그 중 1번과 5번이 아동 발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두 권을 모두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에 '귀여운 우리 아기' 시리즈의 개정증보판이 나왔습니다. 기존의 정보를 보강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정보도 많이 업데이트했습니다. 판형도 달라졌는데 가로로 더 넓어져서 한 손으로 들고 보기에는 좀 불편해졌네요. 판형은 기존의 것이 더 낫습니다.
어쨌거나 'Your Child First Steps', 'Your Child Learning', 'Your Child Emotions', 'Your Child Health', 'Your Child Family'의 다섯 가지 범주에 153개의 글꼭지를 나눠 배치하였는데 아이의 출생에서부터 취학 전까지 신체적, 인지적 발달 단계 뿐 아니라 이상 유무 점검을 위한 지표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고 그 밖에도 기형아 문제, 모유 수유, 도덕성 교육, 수면 문제, 방임식 양육법, 컴퓨터 노출 문제, 성격, 부모 자녀 관계, 또래와의 우정, 습관, 알레르기 문제 등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접하게 될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들이 망라되어 있어 부모들을 위한 지침서로도 그만입니다.
임상 현장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심리평가를 자주 실시하는 임상가들이라면 한 권쯤 꼭 갖고 있어야 하는 필독서이며 우리 아이가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모든 부모들에게도 월덴지기가 강력 추천하는 책입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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