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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지식 e 시리즈는 나올 때마다 월덴 3에 소개글을 올립니다만 읽을 때마다 한번도 기대를 저버린 적이 없어서 읽고 나면 항상 다음 책을 기다리게 됩니다.
벌써 6번 째 책이 나왔네요. 제 초기 트친 중 한 분인 고은태 국제엠네스티 집행위원이 권두언을 쓰셨습니다. ^^;;;
이번 책은 '진', '선', '미'의 3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진'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인물과 기관을 다루고 있습니다.
세 개의 훈장을 받을 정도로 최전방 야전 치료소에서 목숨을 걸고 사재를 털면서 병사들을 간호했지만 자메이카 원주민 출신이라는 태생적 문제로 따돌림 당하고 나이팅게일에 가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진정한 검은 나이팅게일 메리 시콜, 가슴 속에 교회를 품고 예수의 길을 따라간 바보 의사 장기려, 빛과 침묵의 건축가 루이스 칸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선'에서는 '선과 양심'을 위해 올곧은 길을 걷고자 노력했던 사람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숨진 여대생 네다의 죽음을 세계에 알린 익명의 군중들, 러시아의 체첸 탄압을 고발하다 흉탄에 쓰러진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 그리고 땀흘려 일하며 희망을 말하는 빅 이슈, 그리고 빌 앤 멜린다 재단에 대한 내용 등이 실려 있습니다.
빌 앤 멜린다 재단이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하고 워렌 버핏이 300억 불 이상을 출연한 자선 재산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세 사람 중 마지막 사람이 죽는 시점부터 50년 이내에 재단 활동을 종료한다는 원칙(공격적으로 기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미'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했던, 알래스카 대자연을 사랑하고 사진 작품으로 남기다 알래스카 곰에게 잡아먹힌 호시노 미치오, 고기를 거부하고 평생을 채식하며 살았던 암사자 리틀 타이크, 비밀엽서 프로젝트, 건축가 가우디, 시인 파블로 네루다, 가수 밥 말리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나 놀라운 지식과 정보, 가슴 뭉클한 감동이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지식 e 시리즈는 늘 그렇지만 매번 추천하게 됩니다. 강추합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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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덴 3의 일곱 번째 음반 크로싱입니다. 전설의 레게 거장 Bob Marley 팬들을 위한 크로싱이라고나 할까요?
자세한 사항은
이 앨범의 소개 포스팅을 참고하시고요.
이 앨범을 듣고 싶은 분은 이 포스팅에 선착순으로 '신청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아주시면 됩니다. 실명이든 익명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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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크로싱은 주로 CD를 보내는 만큼 '뽁뽁이'가 내장된 CD전용 봉투에 넣어서 배송합니다. 받으신 분은 마음껏(그래도 최대 1달입니다. ^^) 듣고 계시다가 다음 신청하신 분이 생기면 그 때 받은 봉투에 다시 넣어서 다음 분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다음 음반 크로싱을 기대해주세요.
* 월덴 3의 음반 크로싱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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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북 크로싱에 대한 것입니다만 방식이 동일합니다)
* 신청자 명단(2013년 2월 22일 14:13 현재)
- 바그다드다방님(감상 완료 & 보관 중) : 8월 2일(신청), 8월 3일(배송), 8월 5일(감상 시작), 2월 22일(감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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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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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밥 말리 전에도, 후에도 레게는 존재한다. 하지만 밥 말리를 빼고 레게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는 배철수씨의 말처럼 Bob Marley는 레게와 그의 조국 자메이카를 세계에 알린 레게의 전설입니다.
1970년대를 풍미한 이 혁명적인 뮤지션이 36살의 아까운 나이에 암 때문에 저 세상으로 가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해 냈을 지 아무도 짐작조차 못합니다.
밥 말리의 'I Shot The Sheriff'를 커버해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른 에릭 클랩튼을 비롯해 폴 사이먼, 이글스, 폴리스, 보니 엠, 에이스 오브 베이스와 같은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이구동성으로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하는 불세출 거장의 이 베스트 앨범은 2,500만 장이라는 압도적인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음악 전문지 '롤링 스톤'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대 앨범 중 당당히 46위를 차지한 바도 있습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인 배철수의 음악 캠프에서 20주년 기획으로 선정한 100대 음반에 선정되는 바람에 저도 알게 되어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레게라는 음악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레게는 가사를 음미해야 하는데 저는 가사보다는 멜로디로 음악을 듣는 편이라서 레게같은 장르에 취약합니다) 별 세 개로 평가했지만 두 장의 시디로 구성된 이 음반에는 'No Woman No Cry', 'Get Up Stand Up', 'I Shot The Sheriff'와 같은 밥 말리의 주옥같은 명곡들이 즐비합니다.
수록된 곡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DISC 1 >1. Is This Love2. No Woman No Cry(Live)3. Could You Be Loved4. Three Little Birds5. Buffalo Soldier6. Get Up Stand Up7. Stir It Up8. Easy Skanking9. One Love/People Get Ready10. I Shot The Sheriff11. Waiting In Vain12. Redemption Song13. Satisfy My Soul14. Exodus15. Jamming16. Punky Reggae Party< DISC 2 >1. One Love /People Get Ready(Extended Version)2. Waiting In Vain(Remix)3. Jamming(Remix)4. Three Little Birds(Dub Version)5. Could You Be Loved(Remix)6. No Woman No Cry(Remix)7. Coming In From The Cold(Remix)8. Buffalo Soldier(Remix)9. Jamming(Remix)10. Waiting In Vain(Remix)11. Exdodus(Remix)12. Lively Up Yourself13. One Love/People Get Ready(Dub Version)
저는 개인적으로 'Could You Be Loved', 'Get Up Stand Up', 'One Love/People Get Ready' 이 세 곡을 제일 좋아합니다만 정통 레게팬이라면 저랑 다른 곡을 더 좋아하시겠지요.
밥 말리의 대표곡들을 모아서 듣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덧. 이 음반은 음반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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