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히 여기세요. 저는 참 측은하고 불쌍하더군요. 오죽하면 저럴까 싶고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자본주의사회에서 살면서 면전에서 돈 자랑하는 건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우연히라도 그런 사람을 접하면 연락처 삭제하고 안 만나고요. 내가 같은 수준의 부자라면 내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는 게 아닐 경우 내 아까운 시간을 빼앗는 TMI이고, 내가 가난하다면 질투심을 유발함으로써 정신건강에 해를 끼치는 행동이니까요. 그래서 상대방에게도 기회나 정보가 되는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면 부를 자랑하는 건 자제하는게 기본 매너입니다.
그럼 사람들은 왜 가진 것 자랑, 돈 자랑을 하는 걸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경험해 본 바로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가장 많더군요.
첫째는 그것 외에는 자랑할 게 없어서 그렇습니다. 교양도, 식견도, 정보나 지식도 없으니(그보다는 자신이 가진 부를 활용해서 다른 걸 채우려는 노력 자체를 할 생각이 없다고 해야겠지만요) 그저 돈을 자랑함으로써 관심을 받고 싶어서입니다. 물론 돈을 모으는 재주도 능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돈을 모으는 게 더 쉽거든요. 돈을 모으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 헛소리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교양이나 식견을 쌓는 건 돈 모으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입니다. 어느 정도는 타고난 재능도 있어야 하는 것 같거든요. 재리에 밝은 것도 타고난 재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신다면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합니다만 우리는 그런 수준의 부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아니니까요.
둘째는 어리석어서 그렇습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건 가진 것을 자랑하는 겁니다. 대놓고 돈 자랑을 하는 건 자신에게 투자할 더 어리석은 이들을 불러모으는 이희진 같은 사기꾼이 쓰는 사기 기술이고 그런 류의 사기꾼이 아니라면 자신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는 어리석은 행동이죠. 제가 굉장한 부자이고 제가 대놓고 돈자랑을 한다면 제 주위에 몰려드는 건 어떻게든 제 재산에서 한 몫 챙기려는 사기꾼들 뿐이죠. 부자인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나를 추종하고 치켜세우면 기분이 좋지 않느냐고 하실 수 있지만 그 사람들이 저를 좋아해서인지 제 부를 좋아해서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죠? 그걸 구분할 수 없으니 결국 아무도 믿을 수 없고, 아무에게도 마음을 줄 수 없으며, 결국 군중 속의 고독 속에서 몸부림쳐야 합니다.
그래도 나는 부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돈 자랑하면서 살겠다고 생각하신다면 항상 사람을 조심하고 돈 이외의 다른 매력을 갖추도록 노력하면 더 멋진 사람이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부자도 아닌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참 오지랖이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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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F 슈마허를 비롯해 수많은 사상가와 철학자가 한 말들을 엮은 '자발적 가난 : 덜 풍요로운 삶이 주는 더 큰 행복(Less is More, 2010)'을 북 크로싱합니다.
이 책의 권두언을 쓴 안드레 밴던브뤼크의 말처럼 가난한 부자들, 필요 이상의 부를 소유한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는 것이 숨막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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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다보면 혼동되는 것 중 하나가 뭘 위해 소비를 하는지 잊기 쉽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욕구가 먼저 있고 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소비를 하는 것일텐데 어느새 욕구가 있는지 확인하지도 않은 채 광고와 주변 압력의 폭격, 자기 합리화로 인해 그냥 충동적으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는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을 남도 가졌다는 이유로, 혹은 반대로 남들은 못 가졌으니 나만 갖고 싶다는 이유로 닥치는대로 사들이게 됩니다. 가난한 부자가 되는 것이지요.
이 책은 E.F 슈마허를 비롯해 에크하르트, 장 자크 루소, 헨리 데이비드 소로 등 수많은 사상가와 철학자가 한 말들을 '자발적 가난'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엮은 책입니다. 2003년 4월에 출판된 책의 보급판으로 재생 종이에 인쇄해서 그랬겠지만 좀 더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가격도 좀 내렸고요.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지만 이 책은 빈곤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이 아닙니다. 목차를 한번 보시죠.
1. 자발적 가난을 위하여
2. 가난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3. 가만히 욕망을 들여다보기
4. 덜 풍요로운 삶이 주는 더 큰 행복
5. 생산의 논리는 생명의 논리가 아니다
6. 생명의 논리
7. 모든 것을 버리고 여행자로 살아가라
8. 내일 일을 염려하지 않는다
9. 단순하게 살아라
10. 자발적 가난과 현대 사회
이 책의 권두언을 쓴 안드레 밴던브뤼크의 마지막 말에 가슴이 뜨끔합니다.
"이 책은 가난한 부자들, 필요 이상의 부를 소유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소비 지향적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는 것이 숨막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닫기
* 부가 가져오는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단순히 소유를 포기하는 것 보다는 그것을 추구하게끔 하는 가치관의 재정립이 중요하다.
* 조금이라도 과잉의 기미가 보이는 곳에서, 즉 기본적 필요가 충족되고 난 후 불필요한 것들이 삶을 어지럽히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자발적 가난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 사람들은 보통 빈곤과 가난을 혼동한다. 이러한 실수는 빈곤과 가난이 서로 이웃이라는 사실에서 연유한다.
* 나는 세상의 어떤 부자도 인간애의 진전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그것은 발전에 헌신한다는 소수의 부자들조차 마찬가지다. 오직 위대하고 순수한 인격만이 고귀한 관념과 고귀한 행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돈은 이기주의를 부르고 불가피한 남용을 끌어들인다. 카네기의 지갑으로 무장한 모세나 예수 또는 간디를 상상할 수 있겠는가?
- 알버트 아인슈타인-
(프린스턴 대학의 수표를 책갈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문명의 진정한 의미는 의식적이고 자발적으로 욕구를 축소하는 것이지 그것을 확대 재생산하는 것이 아니다. 욕구의 축소만이 오로지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간디 -
* 우리의 소비 습관과 낭비, 우리의 취향과 우리의 방탕한 생활 수준, 그리고 우리의 가치에 대한 전면적인 변화를 요구하지 않고 진행되는 가난에 대한 토론은 위선이다. 도덕적 질문에 대한 기술적 대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 테오도르 로자크 -
* 처음에는 심술궂은 의지에서 탐욕이 솟아나지만, 채워짐에 따라 탐욕은 습관이 된다. 그리고 저항하지 않는 습관은 필수가 된다. - 아우구스티누스 -
* 자연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우리 손닿는 곳에 마련해 두었다는 것은 놀라운 섭리이다. 하지만 자연은 철과 금, 은 등은(모두 피와 학살의 도구이며 그에 해당하는 값어치를 지닌) 지구 밑바닥에 깊숙이 숨겨 두었다. - 세네카 -
* 모든 낭비 중에서도 가장 큰 낭비는 노동의 낭비이다. - 러스킨 -
* 난파되어도 잃어버리지 않을 것들만 소유하라. - 알가잘리 -
* 노동은 자유 시간의 반대말이다. 그러나 여가의 반대말은 아니다. 여가란 다른 세계에 속한 자유 시간이다. 우리는 그 둘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습관에 젖어 있다. 누구든지 자유 시간이 있다. 그러나 누구나 여가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자유 시간은 특정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특정한 방법을 가리킨다. 여가는 존재의 차원을 가리킨다. - 세바스티안 데 그라지아 -
* 특정한 목표나 돈, 명성이나 다른 어떤 것을 위해서조차 일하지 않는 사람이 가장 일을 잘하는 사람이다. - 스와미 비베카난다 -
* 철학자가 된다는 것은 미묘한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요, 학파를 세우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지혜로움이 시키는 대로 단순한 삶을 살며, 그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다. - 소로 -
* 위대한 사회는 값을 묻는 것만이 아니라 그 가치 또한 물으며, 부를 창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쓸지도 묻는다. - 린든 잭슨 -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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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돈이란 쓰기 위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벌고 난 뒤에 쓰는 것이 아니고요.
어디에 어떻게 돈을 쓸 지 먼저 고민하지 않고 무조건 많이 벌어야 한다고만 생각하기 때문에 돈과 관련된 대부분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니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단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면 그 때 가서 어떻게 돈을 쓸 지 고민하겠다고 하면서 돈을 버는 것에만 목을 매는데, 돈도 써 본 놈이 쓸 줄 안다고 그렇게 부자가 되고 난 뒤에는 돈을 엉뚱한 데 낭비하거나 심지어는 도박에 빠져 탕진하게 됩니다. 그렇게는 안 되더라도 돈을 제대로 써 본 적이 없고 그저 어떻게 버는지만 아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돈을 버는 것에만 몰두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돈이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죠.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 지 고민하면서 돈을 벌게 되면 씀씀이 이상의 돈을 벌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인생을 즐겁고 풍요롭게 만드는데 남는 시간을 투자하게 됩니다. 돈을 쓸 곳을 고민하지 않고 그저 열심히 벌기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뭔가 뒤처진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고 그래서 불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해 천금보다 아까운 인생의 시간을 낭비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돈을 쓸 곳만 고민하다보면 인간의 욕심이라는 것이 한계가 없기 때문에 쓰고 싶은 곳은 무한으로 늘어나게 되니 역시나 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무리하게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죠.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합리적인 돈 쓰기가 될까요?
저 역시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현재까지는 일단 계정을 많이 만드는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2005년에
전자 가계부를 쓰고 있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제 전자 가계부를 보면 소비란에 상당히 많은 자잘한 계정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잔돈 모으기', '여행비', '북 크로싱' 등이 있습니다. 이 계정들은 각각 특정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잔돈 모으기' 계정은
'천원 모으기'를 통해 모인 돈으로 전자 제품을 지르는 계정입니다. 1년 반을 모아서 이번에 아이패드를 질렀습니다. ^^
'여행비' 계정은 제가 알바를 해서 모은 돈을 관리하는 계정으로 말 그대로 여행을 가는데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만든 계정인데 올해 고양이들을 입양하면서 고양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지출하도록 목적이 조금 추가되었습니다.
'북 크로싱' 계정은 제가 새 책 북 크로싱을 하기 위해 만든 계정인데 매달 1만 원씩 용돈을 절약해서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용도에 따라 각기 다른 독립 계정을 만드는 것이죠. 각 계정 간에는 자금 이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아무리 대단한 아이패드가 출시되어도 '잔돈 모으기' 계정에 모인 돈이 충분하지 않았다면 필요한 돈이 모일 때까지 지르지 못하고 참았어야 했죠.
이렇게 계정을 많이 만드는 것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무엇보다도 월급을 비롯해 수입이 생기자마자 미리 설정한 기준에 따라 계정들로 자동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허튼 돈을 쓰지 않게 됩니다.
둘째, 각 계정 하나하나는 큰 돈이 안 되지만 모든 계정을 모아놓고 보면(전자 가계부에서는 한 눈에 알 수 있죠) 꽤 큰 돈이 되기 때문에 돈을 모으는 재미가 생깁니다. 그냥 정기적금 통장 하나에 모으는 것보다 돈도 빨리 모입니다. 해 보시면 압니다.
셋째, 계정을 만드는 버릇이 생기게 되면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계정을 만들게 되기 때문에 항상 목적 의식을 갖고 돈을 벌게 됩니다. 돈을 벌고 나서 쓰는 것과 돈을 쓸 곳을 정하고 돈을 버는 것은 순서만 바뀐 것 같지만 의외로 차이가 큽니다.
넷째, 재테크라는 것이 대체로 그렇지만 계정을 많이 만들고 생활을 시작하면 처음에는 상당히 타이트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계정 별로 돈이 쌓이기 시작하면 다른 것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이번에 아이패드를 살 때에도 와이파이 전용을 구매했기 때문에 74만 원이라는 목돈이 필요했지만 이미 오랫동안 그 이상으로 충분히 모아놨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 없이 갖고 싶은 아이패드를 살 수 있었습니다. 덤으로 주변기기도 꽤나 질렀지요. ㅡㅡ;;;
어차피 들어오는 수입이 일정한데 자잘한 계정을 많이 만든다고 없는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별 차이가 없을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일단 해보고 말씀하세요. 합리적인 소비는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닌 돈에 대한 가치관에 따라 달라진다는 걸 피부로 체감하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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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경기가 불황이기는 불황인가 봅니다. 부쩍 금융회사, 보험회사의 판촉 전화가 늘었습니다. 오늘만 해도 새로운 금융상품에 가입하라는 전화와 재무 설계를 해 주겠다는 전화를 각각 다른 회사로부터 받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돈도 없지만), 아무리 좋은 금융상품이 나와도 이 정부가 끝나고 정권이 교체되기 전까지는 투자를 안 할 것(남은 기간 동안 나라를 야금야금 말아먹을 것이 분명한데 어떻게 투자를 합니까?)이기 때문에 대충 응대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만 마지막에 상담원이 했던 말이 영 마음에 걸리네요.
"OOO 고객님, 부자 되세요"
전 이 말이 왜 자꾸 귀에 걸리고 기분이 나빠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그 상담원은 덕담의 의미로 한 말일텐데 곧이 곧대로 들리지 않고 왜 자꾸 아무 생각하지 말고 그냥 돈의 노예로 살라는 말로 들리는 건지...
돈에 어떤 가치를 부여하는가는 내가 할 몫인 것을...
아직 수양이 부족한가 봅니다.
그래도 귀를 씻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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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책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박경철씨가 지은 '경제&투자 원리서'입니다. 박경철씨는 현직 외과의사지만 본업보다 투자 전문가로 더 이름을 날리고 있는 분이죠. 큰 돈을 벌게 해준다고 광고하는 재테크 전문 서적을 믿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의 원리부터 알려주겠다는 저자의 투자 철학이 마음에 들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저자는 첫 장에서 더 이상 자신의 부를 늘리는 데 관심이 없는 사람을 부자로 정의합니다. 이 정의에 따르면 소유에 더 이상 욕심내지 않는 출가 스님들은 모두 부자라고 할 수 있겠지요(저야 당연히 아직 부자가 아닙니다. 마음의 부자라고나 할까요? ^^;;;).
재테크의 세 가지 기준으로 제시한 내용도 마음에 듭니다.
1. 자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부자의 기준을 마련할 것. -> 주관적인 만족감의 한계 설정 강조
2.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 자산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 -> 돈독에 오르지 말고 일부터 제대로 하라는 말
3. 은퇴 후 노후자금은 투자수익률을 올리는 비율의 개념으로 접근할 것.
부자는 돈을 노예로 부리는 사람이지, 돈의 노예가 된 사람이 아니죠. 가진 돈의 액수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100억을 가졌어도 만족에 대한 기준이 없이 끊임없이 부의 증대를 추구한다면 그는 진정한 부자가 아니죠. 두 번째 기준도 마음에 듭니다. 가지고 있는 돈을 뻥튀기해서 몇 배로 불리는 것이 재테크가 아니죠. 사실 손실 없이 계속 엄청난 수익을 내는 것은 불가능하죠. 그건 차라리 도박입니다. 오히려 자신이 가진 자신의 장점과 능력을 극대화해서 그것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매진하는 것이야말로 재테크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세는 주식이다, 혹은 부동산이다 라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은 이 책을 읽으면 크게 실망할 것이 분명합니다.
닫기
* 투자는 자산을 고정시켜두고 그것에서 발생하는 이윤으로 투자하는 것이지 가진 모든 것을 올인하는 것이 아니다.
* 향후 10년 이내에 부동산 투자의 비중을 줄여라. 만약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아파트 등 거주용 부동산에서 상가 등의 상업용 부동산으로 전환하고, 수도권 부동산을 매입하되 경기도 북부 지역이 유리하다.
* 장기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이 아니며 오히려 리스크 관리이다.
* ELS와 같은 상품은 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상품을 선택할 것. 신상품은 초기에 시장 진입에 성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운용하는 회사에서 남다른 각오로 수익률을 관리하므로 실패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
* 투자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네 가지 지침.
1. 내가 가장 합리적이고 내 판단이 항상 옳다는 생각을 버릴 것. 내가 항상 옳다면 나는 지금 굳이 이 거래에 목을 매지 않아도 될 정도의 위치에 이미 있어야 한다.
2. 내가 가진 정보의 유용성을 평가해서 독점적이지 않다면 그 정보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살피는 돋보기로만 활용할 것.
3.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되 절대로 그것을 그대로 따라해서는 안된다.
4. 거래 자체에 주목하라. 거래가 많다는 것은 곧 어떤 상황이 크게 변할 수 있는 신호임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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