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지금도 집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데 작년에 사무실을 오픈하면서 '노동요'를 재생할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하던 차에 같은 회사에서 더 작은 이 스피커가 신제품으로 출시되었길래 '옳다구나'하고 2개 질렀습니다. 지금도 한 개는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고 다른 한 개는 반려인이 공방에 왔다갔다 할 때 모는 차에서 사용하라고 줬었죠. 그 당시 친척에게 구형 아반떼를 빌려 타고 다녔는데 스피커가 고장난 차였거든요(안전 때문에 안심이 안 되어 결국 올해 초에 차를 구매하면서 그 스피커는 아반떼를 빌려주신 친척에게 감사의 선물로 드렸습니다;;;;)
SolarBox가 직사각형 모양이라면 SolarBox Mini는 정사각형 모양이고 훨씬 작습니다. 가로 세로 10cm 정도 밖에 안 되거든요. 게다가 무게도 226g이라서 햄버거 한 개의 무게 밖에 안 됩니다. 손에 들면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실제 모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이고 보시는 건 태양열 충전이 되는 면입니다. 30분 충전하면 30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전력이 충전됩니다.
문제는 제가 뽑기를 잘못한건지 제가 받은 두 개의 스피커 모두 태양열 충전이 안 되더군요. 실외에 사용할 일이 별로 없고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 USB로 충전해도 되는데다 완충하면 20시간 연속 재생이 되기 때문에 사용에 지장은 없습니다만 어쨌거나 제가 받은 제품은 태양열 충전이 안 되니 이 제품을 구매하실 분들은 태양열 충전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딱 보기에도 튼튼하게 생겨서 아무데나 막 던져도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SolarBox와 마찬가지로 Shockproof, Dustproof, Waterproof라서 물 속이든, 해변이든, 바위산이든 간에 아무렇게나 갖고 다녀도 됩니다. 특히 방수 기능은 SolarBox가 IPX5 등급이었는데 IPX6 등급으로 강화되어 방수 기능이 더 좋아졌습니다.
이쪽은 스피커가 있는 태양열 충전 패널 반대편 부분입니다. 처음에 음악을 재생하고 깜짝 놀란 게 SolarBox보다 음질이 더 좋습니다. 제가 SolarBox를 소개할 때 에코가 좀 있어서 Beat가 좀 있는 음악을 듣는 게 낫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스피커가 더 작은 크기인데도 음질은 훨씬 더 훌륭합니다. 공식 제원으로는 75db 이상 소리를 낸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럴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엑세서리로 제공되는 휴대용 카라비너를 장착한 상태라서 백팩에 연결하여 갖고 다니기에도 편합니다. 여행용이나 아웃도어용으로 최적화된 스피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눕혀놓으면 높이가 47mm 밖에 안 됩니다. 보시는 건 스피커의 하단인데 삼각대나 bike mount를 물려서 자전거 등에 장착할 수 있는 단자가 있습니다. 옆면은 모두 단단한 고무로 둘러쳐서 아무렇게나 던져도 까닥없습니다. 홍보 동영상에는 자동차가 깔고 지나간 뒤에도 문제없이 음악을 재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세워놓았을 때 윗면에 해당하는 쪽인데 전원 버튼과 음량 조절 버튼이 보이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이 된 상태에서 전화가 오면 통화 버튼을 눌러 그대로 통화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참고로 블루투스 버전은 4.2입니다.
측면에는 AUX 연결 단자와 USB 충전을 위한 input 단자가 있습니다. 보통은 고무 패킹으로 막아놨는데 홍보 동영상을 보니 이 패킹이 없는 상태에서도 방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나 거칠게 사용해도 되는 스피커라는 컨셉이라서 그런지 영상 45도에서 영하 20도까지 문제없이 작동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작년 환율 기준으로 2개에 67,584 원이었으니 1개에 34,000 원이 안 됩니다. 이 가격에 이런 다기능의 스피커는 지금도 구하기 어렵죠. SolarBox보다 오히려 더 만족하며 사용하는 스피커로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두 말 않고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설사 태양열 충전이 안 된다고 해도 충분히 값어치를 해요.
장점
* Water-Proof, Shock-Proof, Dust-Proof로 막 써도 되는 편이성
* 태양열 충전 기능(확인 요망)
* 한 손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와 무게로 극강의 휴대성
* 자체 통화 기능
* 기대 이상의 훌륭한 음질
* 아웃도어용으로 최적화된 카라비너, 벨크로 스트랩 등 액세서리 제공
* 34,000 원이라는 착한 가격
단점
* 디자인이 좀 구림(호불호가 갈릴 듯)
* 본체 재질이 대부분 고무라서 먼지가 많이 묻는 건 피할 수 없음(너무 지저분하면 물로 세척하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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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줄이 걸리적거리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이어폰이든 헤드폰(
ZIK,
Headspace)이든 모두 블루투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선 이어폰인
B&O A8을 블루투스로 사용하기 위해서
Airlink라는 제품을 구매하기까지 했죠.
하지만 스피커는 지금까지 계속 유선 스피커를 사용해 왔습니다. 직장에서는 사은품으로 받은 Logitech 스피커를 서피스 프로 3에 물려서 사용하고 있고 집에서도
JBL의 On Stage Micro 스피커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식탁이나 거실에서는 음악을 들을 방법이 마땅치 않더군요. On Stage Micro로 거실에서 음악을 들으려면 볼륨을 너무 높여야 해서 이웃에 민폐이고, 그렇다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생활하자니 분위기 안 살고....
거기에 이번 몰디브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 갈 때 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없을까 싶어 찾아봤더니 이미 꽤 많은 상품이 나와 있더군요.
인디고고에서 700% 넘게 펀딩에 성공한 SolarBox입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구성품으로 본체, 휴대용 카라비너, Micro USB 케이블, AUX 케이블, 설명서, 가방에 결착할 수 있는 벨크로 스트랩 2개가 들어 있습니다. 액세서리만 봐도 얼마나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품인지 한 눈에 알 수 있겠네요.
외관이 다소 무식하게 보이는데 그건 이 제품이 처음부터 아웃도어용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IPX-5 등급의 방수가 가능해서 물 속에 넣지만 않으면 수상 스포츠나 우천 시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3층의 고무, 실리카 겔로 둘러싸 바닥에 떨어뜨려도 괜찮은 수준의 충격 방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거기에 러버 메쉬 재질로 360도 감싸 dust proof 기능까지 하기 때문에 모래가 있는 해변 등의 환경에서도 얼마든지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번 몰디브 여행에 딱인 제품입니다.
측면이 조작부인데 맨 윗열은 왼쪽부터 충전, 블루투스 indicator, 가운데 열은 좌우측이 볼륨 및 next-previous track 버튼이고 가운데는 통화 버튼입니다.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블루투스 연결된 상태에서 전화가 오면 스마트폰을 찾을 필요 없이 저 버튼을 눌러 통화를 할 수 있고 음악을 듣다가 저 버튼을 누르면 마지막으로 통화한 곳에 전화를 걸게 됩니다.
맨 아래 열은 왼쪽이 전원 버튼이고 오른쪽은 LED 라이트 버튼인데 저 버튼을 누르면 비상시에 스피커를 랜턴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깨알 기능이죠.
전원,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는 어댑터는 방수 기능 때문에 내부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충전할 때마다 고무캡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살짝 불편하지만 사실 충전을 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태양열로 충전되거든요. 상판이 충전 판넬입니다. 10분 충전하면 30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정도의 전기가 생산됩니다.
SolarBox의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고 완전 충전하면 60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합니다. 야외 활동이 많은 분이라면 굳이 전원선을 연결해 충전할 일이 없겠죠.
무게는 480g으로 다소 묵직하게 느껴지지만 휴대성이 떨어지는 수준은 아닙니다.
음질은 주관적이지만 아웃도어용이라서 그런지 에코가 좀 강한 편입니다. 섬세한 연주곡보다는 비트가 강하고 빠른 음악이 어울리는 스피커에요. beach party에 어울리는 음색이라고나 할까요??
현재는 주방에서 차 마실 때나 거실에서 고양이들과 놀아줄 때 BGM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여행 때 가져가서 태양열 충전이 잘 되는지, 밖에서 음악을 재생하면 어떻게 들리는지 점검해 볼 예정입니다.
인디고고에서 2개에 89불로 shipping fee를 계산해도 1개에 50불 정도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성능 대비 훌륭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장점
* Water-Proof, Shock-Proof, Dust-Proof
* 한 번 충전으로 60시간 재생 가능
* 태양열 충전 기능
* 자체 통화 기능
* LED 라이트 기능
*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카라비너, 벨크로 스트랩 등 깨알 액세서리 제공
* 50불이라는 합리적인 가격
단점
* 블루투스 4.0
* 블루투스 도달거리가 10미터에 불과하기 때문에 음원 제공 기기와 멀리 떨어뜨리면 소리가 끊김
* 에코가 강해 호불호가 갈릴 듯 : 비트가 강한 곡이나 댄스곡에 어울림
* 본체 재질이 고무라서 먼지가 많이 묻는 건 피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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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말도 말고 탈도 많은 윈도 10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사용하던 윈도는 8.1 Pro K였는데 윈도 10 Pro K가 된 거지요.
세계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는 인터넷 강국(IT 강국 노노~)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Active X에 발목잡힌 사용 환경으로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어 왔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정부 기관과 금융권은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밍기적대다 윈도 10 예약자에게 예약을 취소하라고 종용하거나 윈도 10 사용자에게 롤백하여 다운그레이드된 윈도를 사용하라고 권고하다가 톡톡히 망신을 당했죠.
아직 소개 포스팅을 안 했지만 저는 10년 동안 사용하던 PC를 떠나보내고 올해 초에 MS의 서피스 프로 3를 영입했습니다. 휴대용으로도 갖고 다니고 동시에 집에서는 모니터와 연결된 도킹 시스템에 꽂아 PC로도 사용하고 있죠. 그래서 인터넷 뱅킹이 안 된다는 건 치명적인 문제였습니다. 최근에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 망 분리 작업을 완료하는 바람에 가상 PC 환경에서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밖에 없고 가상 PC 환경에서는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가 없거든요(USB 인식이 불가능해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없음).
그래서 살짝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흐름이 맞고 결국은 정부와 금융권도 대세를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에 과감히 업그레이드를 했죠. 뭐 사실 제가 한 건 없습니다.
요새도 이렇게 업그레이드가 간단하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서피스 프로 3를 구매할 때 이미 정품 윈도 8.1이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언제부터인가 윈도 10 예약이 되었다는 알림창이 뜨더니 며칠 전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순서가 되었다는 알림창이 또 떴고 그래서 업그레이드 버튼을 눌렀더니만 혼자서 커졌다 켜졌다 하면서 알아서 설치하더니(그것도 엄청 빨리) 재부팅 되고나서는 윈도 10이 되었더군요(짜잔~).
기존의 데이터도 그대로이고, 개인 설정도 바뀐 것이 없어서 손댈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백신 프로그램으로 사용 중인 Kaspersky Total Security 프로그램만 삭제되어 윈도 10용으로 다시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한 것이 제가 한 전부입니다.
제 바탕화면입니다. 디스플레이 상으로 가장 큰 변화는 '시작' 버튼의 귀환입니다. 그러면서도 태블릿 모드를 켤 경우(제 서피스 프로 3에서는 결합된 키보드 커버를 분리하면 자동으로 태블릿 모드로 전환됩니다) 윈도 8의 익숙한 타일 UI 화면으로 바뀝니다. 윈도 7의 시작 메뉴와 윈도 8의 시작 화면이 결합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인데요.
시작 버튼을 누르면 윈도 8에서 보던 방식의 다음과 같은 화면으로 꾸밀 수도 있습니다. 앱이 많으면 정신 사나울 수도 있지만 저는 시각적으로 즐거워서 일부러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알림 센터. 알림창 버튼을 누르면 메일, 트위터 등의 푸쉬 알림 메시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그 밖에 블루투스 설정, 비행기 모드 전환, 화면 밝기 조정, 와이파이, 메모장 실행 등을 그 자리에서 할 수 있습니다. 꽤 편리해요.
그 밖에 소소한 변화이기는 한데 베터리 버튼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충전 중일 때 현재 속도로 완충되는데 얼마나 걸리는 지, 전원을 분리하면 현재 밝기 수준에 따라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를 깨알같이 보여줍니다.
IE 11은 보조 프로그램으로 격하되어 숨겨놓았고 대신 엣지라는 신형 프로그램을 등장시켰는데 이게 Active X를 인식하지 않아서(못해서가 아님) 인터넷 뱅킹 등을 사용할 수 없는거지요. 저는 주로 SC은행의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는데 일단 엣지를 가동시킨 뒤 Internet Explorer로 열기 메뉴를 실행해서 IE 11을 띄운 뒤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SC은행 측에서 부랴부랴 링크한 패치 파일을 설치해서 가능했지만요. 어쨌거나 편법이고 불편하기는 해도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만 있으면 되니까 상관없습니다.
엣지의 서핑 체감 속도는 꽤 빠른 편입니다. 딜레이가 눈에 띌 정도로 줄어서 쾌적한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변화된 부분이 많으나 저 같은 라이트 유저는 이 정도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덧. MS에서 윈도 10이 윈도의 마지막 버전이라고 발표했으니 차세대 운영 체제가 나올 때까지 계속 윈도를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미루지 마시고 지금 업그레이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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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여행 때 가져간
블루투스 이어폰(Blueant PUMP)이 단선되는 바람에 며칠
A8을 사용하며 출, 퇴근을 해 봤는데 우리나라 지옥철에서는 도저히 불안해서 못 다니겠더군요.
하는 수 없이 아마존에서 몇 권의 책과 함께 직배송으로 재구매했는데 결제를 한 지 며칠 만에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뜬금없이 '원활한 통관을 위하여 아마존 트래킹 넘버 ~~의 고객님 정보를 제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지극히 스팸스러운 제목으로 날아든 이 메일은 제가 주문한 상품이 ECMS를 통해 한국으로 배송되며 개인통관고유부호와 이름, 주소를 한글로 작성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ECMS가 뭔지도 모르겠는데 갑자기 정보를 달라고 하니 스팸 메일이거나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어 악성 코드를 심는 건 아닌 지(국정원이냐!) 염려될 수 밖에 없어서 검색을 좀 해 봤습니다. 결론인즉슨 아마존이 아시아권역 배송업체로 ECMS라는 업체를 선정한 것 같더군요.
여전히 의심스럽기는 하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으로 정보 제출 버튼을 눌렀더니...
(클릭하면 커집니다)
다음과 같은 창이 열리면서 배송받고자 하는 수취인의 정보를 한글로 입력하라고 합니다. 그냥 국내 택배 배송 신청하듯이 기입하면 됩니다.
'아마존에 주문한 지 21일 내에 이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물건이 아마존으로 반송처리된다'. '허위 정보로 상품에 잠재적 손실이 발생 시 법적인 책임을 질 수도 있다'는 등 협박조의 문구가 영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배송이 빨라졌다는 평도 있어서 군말 않고 입력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보 입력 후 3일 이내에 한글 주소로 된 송장이 붙은 채 배송되었습니다. 아마존에 주문한 물건치고는 굉장히 빨리 온 거지요. 참고로 함께 주문한 책 한 권은 여전히 배송 중입니다;;;
아마존에서 직접 택배가 날아왔던 과거와 달리 저처럼 ECMS에서 날아온 정보 입력 메일을 받으신 분들은 염려하실 것 없이 하라는 대로 한글로 배송 주소 입력을 하시면 됩니다. 체감적으로 조금 더 빨리 배송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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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GS일 때는 곧잘 사용하던 키보드인데 이후 아이폰 4를 구입하였고 거기에 블루투스를 이용해 모바일 기기에 직접 입력할 수 있는 장치인
'Easy Blue(BT-300KMS)'를 사용하게 된 이후로 활용도가 떨어져서 방치 중인데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나눔'합니다.
아이폰을 장착하는 유선 키보드로 자동으로 충전과 동기화까지 됩니다. 버튼 하나로 PC와 아이폰에 번갈아가면 입력할 수 있는 제품이죠.
저는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소개 포스팅에서 키감이 극악이라고 썼습니다만 개의치 않는 분이라면 상관없겠지요.
공동 구매로 52,500원에 구입했지만 정가가 84,000원이나 하는 '비싼' 제품이에요.
그냥 갖고 있어봤자 방치되다 쓰레기가 될 것 같아서 필요한 분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방출하겠습니다.
WOW-keys(IOI-838K) 소개 포스팅은 여기!
필요한 분이 계시면 walden3@gmail.com으로 배송 주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평소라면 배송료까지 선불 결제하겠지만 꼭 필요한 분만 신청하시라는 의미에서
착불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꼭 필요한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소개 포스팅을 읽어보시고 본인에게 필요한지, 사용하고 싶은지 숙고해 보시고 연락주세요.
입양이 완료되면 제목에 (입양 완료)라는 문구를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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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애플이 iOS 7을 발표하고 난 뒤 업데이트 된 소프트웨어가 기존의 것과 많이 다르더군요. 예전에는 iTunes에 접속해야 업데이트 여부를 물었지만 요새는 거의 실시간으로 물어보니 이런저런 고민을 별로 할 일이 없습니다. 걍 업데이트했지요. 무식해서 용감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기종은 아이폰4라서 이번 업데이트의 수혜를 입은 막차 기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세한 기술적인 내용들이야 IT쪽 전문가들이 많이 리뷰해 주실테니 저는 그냥 일반 실사용자의 시각으로 느낀 점들을 좀 적어볼까 합니다.
일단 잠금화면이 투명해져서 배경화면이 넓어 보입니다. 와이파이 상태바의 아이콘도 바뀌었고요.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를 따라가지 못하는지 개인적으로는 '밀어서 잠금해제'가 힘들어졌습니다. 예전에는 아이폰을 한 손으로 잡고 왼손 엄지로 쉽게 해제했는데 뭔가 빡빡해졌습니다. 반응이 늦다고 할까요. 이건 좀 불만입니다.
잠금화면을 보시면 화면 위, 아래로 손잡이 아이콘이 있는데 위는 기존 버젼에서도 제공하던 알림 센터이고 아래는 이번에 새로 추가된 제어 센터입니다. 각각 위, 아래로 쓸어올리면 슬라이딩되어 화면이 나타납니다.
아래로 화면을 쓸면 나타나는 알림 센터입니다. 개인 생각이지만 기존 버전의 알림 센터보다 못해졌습니다. 디자인도 후지고 가독성도 떨어집니다. 보기가 싫으니 거의 이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위로 쓸어올리면 나타나는 제어 센터 창입니다. 오히려 이걸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에어플레인 모드, 와이파이, 블루투스, 방해금지 모드, 세로 화면 방향 고정 등도 버튼 하나로 제어가 가능하고 화면 밝기나 음량, 듣고 있는 곡 변경 등도 됩니다.
게다가 플래시가 추가되어 기존에 사용하던 플래시앱을 삭제했고 시계와 계산기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해졌습니다. 제 경우는 일과를 마치고 배터리를 절약하려고 퇴근할 때 블루투스 기능을 끄는데 예전에는 설정에 들어가 여러 단계를 거쳐 꺼야 했던 것을 단 두 개의 동작으로 가능하게 되었죠. 알람 시간 변경도 마찬가지고요. 이 두 가지 편리함만으로도 제어 센터가 정말 고맙네요.
왼쪽으로 잠금해제 바를 밀면 나타나는 화면입니다. 이전 버전과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버튼을 누르는 소리와 애니메이션 디자인은 마음에 듭니다. 비밀 번호가 틀렸을 때 나타나는 일명 '도리도리' 애니메이션도 귀엽고요.
메인 화면의 모습입니다. 저는 기본 앱을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입체감이 사라지고 디자인이 밋밋해졌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별로 감흥이 없더군요. 아무래도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지만 저는 그냥 볼만했습니다.
오히려 더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다음인데,
하나의 그룹 안에 앱을 모아 놓은 경우 예전에는 12개가 한 화면에서 보였다면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9개 밖에 안 보입니다. 그러니 3개의 앱은 다음 페이지로 밀리게 되는거죠. 가장 많이 쓰는 앱 12개를 힘들게 추려서 모아놨는데 꽤나 불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게 더 은근히 짜증나더군요.
홈 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나오는 백 그라운드 화면입니다. 기존에는 하단에 버튼으로만 나타났는데 이제는 마지막 화면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는지 한 눈에 확인하고 필요한 앱을 호출할 수 있습니다. 더 마음에 드는 건 백 그라운드 상태에서 삭제하고 싶은 앱이 있으면 위로 밀기만 하면 된다는 거에요. 예전에는 꾹 눌러서 '흔들기(?)' 상태에서 힘들게 삭제해야 했는데 말이죠. 사파리 앱에서도 여러 개의 창이 cover flow 방식으로 제시되는데 삭제를 원하는 창을 왼쪽으로 밀기만 하면 사라집니다. 꽤 편해졌어요.
카메라 롤에서 변경된 부분도 꽤 편리한데 이전 버전에서는 사진과 비디오가 섞여 있고 아이콘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면 지금은 앨범 화면에서 비디오를 카메라 롤과 분리해서 보여준다는 겁니다.
또 좌측 하단의 사진 아이콘을 클릭하면 카메라 롤에 있는 사진을 찍은 날짜와 장소에 따라 자동으로 정렬해서 보여줍니다. 저야
Trip Journal 앱을 사용해서 여행 사진을 따로 정리하지만 카메라 롤을 주로 사용하는 분들은 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겠더군요.
기본 음악 앱은 크게 변경된 부분이 없어 사용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지만 예전에는 화면을 가로로 뉘면 cover flow로 앨범 자켓을 제시해서 보기에 근사했는데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보시는 것처럼 앨범을 모자이크 방식의 화면으로 촘촘히 제시해서 그다지 멋져보이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별로 사용 안 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새롭게 추가된 제어 센터이고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전반적으로 느리고 뻑뻑해졌다는 겁니다. 아직 안정화가 안 되어서 그런 것인지, 제가 사용하는 아이폰4의 하드웨어 성능이 따라주지 못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앱을 쓰다가 튕겨나오는 일도 잦아졌고 가동 시간도 살짝 늦어졌거든요. 아이폰5 이상이라면 좀 나을 지도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일주일 남짓 iOS 7.0.2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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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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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화면,
제어 센터,
카메라 롤,
플래시,
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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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 중 하나는 원할 때 원하는 만큼 빠르게 입력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휴대용 기기의 특성 상 이동 중에야 어쩔 수 없다지만 자리에 앉아서도 손가락으로 입력하는 건 아무리 Quarty 입력 방식에 익숙하다고 해도 속도의 한계가 있죠. 물론 아이패드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면 되지만 뭘 입력할 때마다 매번 키보드를 꺼내는 것도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거든요.
오늘 소개하는 Easy Blue는 이런 귀찮음을 간단히 해결하는 제품입니다.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서 PC의 키보드(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마우스 사용까지)를 이용해 스마트 기기에 입력할 수 있게 해 주죠.
USB 허브(예전에 소개했던
Elecom사의 'U2H-SL4BYL'이 찬조 출연)의 왼쪽에 꽂혀 있는 것이 제가 정보 저장용으로 사용하는 USB 메모리 카드이고 윗쪽으로 꽂은 것이 바로 Easy Blue라는 제품입니다. 얼핏 보기에 열쇠고리에 달고 다니는 USB 메모리처럼 생겼습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의 이어폰 단자에 꽂고 다닐 수 있는 엑세서리가 달려 있죠. 분실 위험이 있어 보여서 저는 그렇게 갖고 다니지 않습니다만....
일단 휴대성 하나는 확실합니다. 작고 가벼워서 오히려 분실을 조심해야 할 정도이죠. 그냥 USB slot에 꽂으면 내장된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연결하려는 스마트 기기에 한번만 페어링을 해 주면 그 다음부터는 USB slot에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PC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PC를 켜면 tray에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는데 왼쪽의 페어링 버튼을 누른 뒤 연결하려는 스마트 기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면 뜨는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페어링됩니다. 한번만 페어링을 해 주면 그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인식하죠.
PC를 사용하다가 스마트 기기에 입력할 일이 생기면 단축키(초기값은 CTRL+Up이나 변경 가능)를 누르고 조금만 기다리면 PC에 연결된 키보드로 스마트 기기에 입력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톡을 사용하는 분들은 스마트폰을 만질 필요 없이 눈치보지 않고 채팅을 할 수도 있죠.
환경설정 중 기본 메뉴입니다. 단축키를 바꿀 수 있고 글꼴이나 언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고급 메뉴에서 중요한 것은 페어링 정보 설정인데 여기에서 여러 개의 기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PC의 양 옆에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거치되어 있는데 CTRL+F1을 누르면 아이패드로 연결, CTRL+F2를 누르면 아이폰으로 연결됩니다.
PC를 사용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입력할 수 있는 것이죠. 초기 버전에는 이 기능이 구현되지 않았는데 최근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가능해졌습니다.
애플에서는 아직 마우스의 블루투스 기능 인증을 거부하고 있어서 불가능하지만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 기기에서는 마우스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Easy Blue의 또 한 가지 장점은 복사 기능으로 PC에 있는 내용을 복사해서 스마트 기기에 붙여 넣을 수가 있습니다.
블루투스의 HID 프로파일을 지원하는 모든 스마트 기기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스마트 기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16년 3월 5일 현재 '11번가'에서만 구매 가능(34,800원으로 가격 인상)
* 장점
- 작고 가볍다.
- USB slot에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하다.
- 여러 대의 스마트 기기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다.
- copy & paste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PC의 정보를 손쉽게 스마트 기기로 옮길 수 있다.
* 단점
- 너무 가벼워서 분실 위험이 있다(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는 예)
- 평소 사용하던 USB slot이 아닌 새로운 slot에 꽂으면 가끔 페어링이 풀릴 때가 있다.
- 스마트 기기로 전환했을 때 키보드의 언어 입력 상태가 그대로 이어지지 않아 입력 전에 확인해야 한다.
- 한영 전환 방식이 일반적인 프로그램과 달리 윈도키+Space라서 살짝 불편하다.
채팅이나 문자 사용을 비롯해 PC 사용 도중에 스마트 기기에 입력할 일이 많은 분들께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아주 편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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