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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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 대학살을 다룬 자료들은 많습니다. 영화에서 여러 차례 다루기도 했고 증언록, 고백록, 다큐멘터리 등도 많고요. 그런 의미에서 얼핏 보면 프리모 레비가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라는 특이성 외에 이 책에 주목할 이유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심리학도라면 멀리서 찾지 않더라도 빅터 프랭클이라는 걸출한 아우슈비츠 생존 심리학자가 있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이 책을 읽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에는 특별한 점이 많습니다. 히틀러와 나치의 유태인 절멸 계획에 대한 피를 토하는 고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강제수용소의 처참한 현실이 자극적으로 나열되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이 책에는 이런 류의 책에는 빠지지 않는 가스실과 화장터에 대한 묘사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돌베개 출판사가 이 책의 소개글 서두에 쓴 것처럼 이 책은 '역사를 왜,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장 진지한 문학적 답변'입니다. 프리모 레비는 2차 대전이 끝나면서 파시즘이 사라진 것이 아니며 우리가 역사의 진실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그 참혹한 진실을 바탕으로 반성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경험한 그 지옥이 다시 도래할 것이고 '인간' 그 자체의 위기와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는 냉엄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저자 개인의 너무도 세밀한 체험기도 놀랍지만 파시즘의 위험과 인류의 위기를 경고하기 위해 그토록 애썼던 그가 1987년 고향인 토리노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이 더 놀랍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강제수용소로 끌려간 유태인의 95%가 목숨을 잃고 단 5%만 돌아왔다는 통계를 본다면 그가 살아남은 것은 그야말로 운이 좋았다고 할 수 밖에 없을텐데 그는 왜 결국 목숨을 버린 걸까요? 수용소의 삶이 전쟁 이후에도 계속 연결되었고 파시즘과 싸우기 위해 그동안 버텨오다가 자신의 할 일을 다 마치고 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간 걸까요?
모르겠습니다. 그 답은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각자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은 프리모 레비의 첫 저작인데 이후로 '휴전(1963)', '주기율표(1975)', '지금이 아니면 언제?(1982)', '익사한 자와 구조된 자(1986)'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 모두 번역되어 들어와 있고 순서대로 모두 읽어볼 생각입니다.
단순히 수용소의 끔찍한 삶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 이상으로 아이러니컬하게도 만만치 않은 문학적인 향기가 느껴지는 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돌베개 출판사는 정말 좋은 책을 많이 출판해서 마음에 쏙 듭니다.
얼마전에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읽었는데 이 책에서 프리모 레비가 유태인 수용소와 러시아 수용소를 비교해서 설명한 대목이 나와 매우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덧. 저는 이 책을 읽기까지 아우슈비츠가 단일 수용소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40여개에 달하는 수용소 군집을 말하는 것이더군요. 참고로 프리모 레비는 아우슈비츠에 속한 모노비츠 수용소에 있었습니다.
덧2.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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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
휴전,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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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읽기 전에 다음의 질문에 답해보시기 바랍니다.
1)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해외에 있는 사람이 더 싸게 할 수 있는가?
2) 컴퓨터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더 빨리 할 수 있는가?
3)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은 풍요의 시대에 비물질적이며 초월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가?
1)번과 2)번에 '그렇다', 3)번에 '아니다'라고 답을 했다면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미래는 암울한 것이라고 이 책의 저자인 Daniel Pink는 이야기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분석적, 해석적, 논리적 기능이 요구되는 정보화 사회를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위의 문장에서처럼 지식 근로자들(특히 IT종사자들)이 수행하고 있는 많은 일들이 인도와 아시아의 저임금 국가로 아웃소싱되거나 자동화되고 있고 그 속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이른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시대에는 좌뇌-우뇌 균형 내지는 우뇌 우선 능력이 우대받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출처 : http://johnfenzel.typepad.com/
즉 '정보화' 사회에서 '컨셉과 감성'의 사회로 이동한다는 것이죠. 이러한
미래 사회의 인재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
뭔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이러한 조건을 갖춘 사람이 대우받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6가지 조건에는 동감합니다.
삽화나 그림이 적절하게 추가되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충분히 쉽게 씌여져 있고 내용도 이해하기 쉬운 편입니다. '폴 에크만', '로버트 스턴버그', '다니엘 골먼', '빅터 프랭클' 등 제게는 익숙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참신함은 많이 떨어지지만 저자가 이런 단편적인 지식들을 조합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책 안에서도 강조했기 때문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
이 책이 impact가 떨어진다고 느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책이 나온 시점이 2005년인데 이미 5년 사이에 어느 정도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시대가 목전으로 다가왔다고 제가 느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톰 피터스가 추천사에서 썼듯이 상당히 새롭고 놀라운 미래 예견이었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미래(라고 쓰고 현재라고 읽는다) 트렌드를 빠른 시간에 살펴보기 위한 속독형 예측서로 괜찮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미래 예견서가 그렇지만 '그래서 어쩌라고?'의 질문에 뾰족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뇌 우선의 삶을 살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공감 능력을 배양하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의미를 찾으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디자인 우선의 사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별 제안이 없습니다.
노력해도 성취할 수 없는 조건들이라면 6가지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는 사람만이 성공하는 더러운 세상~만 남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별 세 개 이상을 줄 수가 없더군요. 미래를 앞서 내다보는 뛰어난 예지력을 갖춘 리더는 많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기까지 가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는 대안 제시형 리더가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여전히 아쉬움을 남기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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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하이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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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손이 가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정신과 의사가 (당당히) 책 제목에 심리학을 가져다 쓸 때에는 그만큼 자신이 있었을테니 대체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궁금해서였고, 다른 하나는 상담에 도움이 되는 뭔가 특별한 이야기 한 자락이라도 어깨 너머로 배울 수 있을까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Barbara De Angelis의 '당신이 나를 위한 바로 그 사람인가요',
Morgan Scott Peck의 '아직도 가야 할 길',
영국 BBC 다큐멘터리 '행복' 중 아직까지 어느 책도 보지 않은 일반인이라면 한번쯤 봐도 괜찮은 책입니다. 그야말로 눈높이에 딱 맞는 책입니다. 쉽게 읽힐 뿐만 아니라 곳곳의 예시도 눈에 쏙쏙 들어오게 배치했거든요.
하지만 바꾸어 말하면 위의 세 권, 특히 '당신이 나를 위한 바로 그 사람인가요'를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굳이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심리학 전공자 또는 상담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 다 알고 있는 내용일테니까요.
사실 상 이 책은 부제가 '대한민국 30대를 위한 심리치유 카페'라고 되어 있지만 30대를 20대나 40대로 바꾸어도 별로 이상하지 않습니다. 30대를 '이행기', '미지의 시기'라고 부르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점철된 세대로 규정하고 있지만 글쎄요. 별로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별로 30대를 대상으로 쓴 글 같지 않은 구석이 많습니다. 차라리 그냥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다고 썼다면 납득이라도 했겠지만 30대라고 콕 집어서 제목을 붙여놓고는 영 30대에 맞지 않는 옷을 걸쳐놓으니 뭔가 마음이 불편하고 출판사의 상술에 낚였다는 불쾌감만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게다가 중간에 인용한 내용들도 잘못된 것들이 꽤 됩니다. 예를 들어 지나친 낙관주의를 경계한
빅터 프랭클의 이야기를 그나마 스스로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때까지 살아있었다고 반대로 오독하거나
퀴블러 로스가 발견한 죽음을 받아들이는 다섯 단계 중 일부만 차용해서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애도 과정을 설명하는데 (멋대로) 사용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눈에 상당히 거슬립니다.
게다가 아들러의 '권력에의 의지'를 설명할 때 예로 든 저자 자신이 병동 chief였을 때의 에피소드는 그것이 어떤 상황인지를 경험한 사람에게는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사실 김혜남 선생님이 그런 분이었다는 것에 실망했습니다.
나중에 김혜남 선생님은 이 책에서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하지 않아 아쉬웠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화답하기 위해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라고 비매품인 작은 책자를 부록으로 냈습니다. '서른 살의 강을 현명하게 건너는 30가지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저는 여기서 또 한번 실망했습니다. 그나마 본 책에는 이런저런 심리학 관련 지식이라도 있지만 이 작은 소책자는 완전히 저자 자신의 말만 있을 뿐 심리학이라는 제목을 붙이기가 민망할 정도거든요.
전에 리뷰했던
이무석 선생님의 '30년 만의 휴식'에 이어 또 다시 실망한 책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은 읽기를 주저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직접 읽어보고 평가하고 싶다는 분들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곧 북 크로싱 할 예정입니다. 굳이 구입하시지 말고 북 크로싱으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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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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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에는 맘에 안 드는 책은 읽다가 그냥 던져버린다. 한 때는 맘에 안 들어도 책은 끝까지 정독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끝까지 읽곤 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맘에도 안 드는 책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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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당시 나치 죽음의 수용소에서 대부분의 가족을 잃고 극적으로 살아나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들면서 깨달은 삶의 의미를 토대로 Logotherapy를 창시한 빅터 프랭클 박사의 책입니다.
흔히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 알프레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그리고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를 정신요법의 3대 학파로 부릅니다. 그만큼 프랭클 박사가 창시한 Logotherapy는 현대 정신의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이 'Will to Pleasure'를,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이 'Will to Power'를 중요한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과 비교해서 프랭클은 'Will to Meaning'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제가 실생활에서나 임상현장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 두 개가 모두 나옵니다. 바로
'책임'과
'삶의 의미'이죠. 책임과 삶의 의미는 임상 현장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이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없거나 부족한 사람은 정신적, 심리적인 건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이 두 가지를 공고히 갖게 된 사람은 치료가 완결되었다고 봐도 되겠죠.
이 책은 'From Death-camp to Existentialism'이라는 책에 'Basic concept of Logotherapy'를 추가했기 때문에 1부는 저자가 경험한 죽음의 수용소 이야기가 전개되고 후반부에는 Logotherapy의 기본 개념에 대한 설명이 전개되기 때문에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Logotherapy의 개념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배경 지식이 없는 분들에게는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을 하게끔 돕는, 좋은 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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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이며 프로이드의 정신분석과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에 이은 제3의 정신요법 학파로 불리는 Logotherapy 학파를 창시한 Viktor E. Frankl의 저서입니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Frankl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의 생존자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생 실존주의를 바탕으로 한 정신치료의 길을 모색해 온 치료자입니다.
이 책의 원 제목은 'The Will to Meaning : Foundations and Applications of Logotherapy'로 Logotherapy의 기본 원리에 대한 소개와 응용을 다룬 책이죠. 가볍게 읽을만한 책은 아니고 정신분석과 심리치료, 그리고 임상 심리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어느 정도 가지고 계신 분에게만 추천합니다.
Frankl은 이 책에서 동기 이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항상성 이론(Homeostasis Theory)이 생물학에서조차도 타당성을 잃은 이론임을 주장하면서 인간은 항상성 이론에서 주장하는 것과 오히려 반대로 긴장을 무조건 피하려고 하지 않으며, 의미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느 정도의 긴장은 인간 존재에 본래부터 있는 것이고 정신적으로 건강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까지 이야기합니다.
Frankl은 인간은 기본적으로 의미를 성취하려는 의지가 있으며 이 의지가 좌절되었을 때에만 쾌락(프로이드)과 권력(아들러)에 집중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즉 쾌락과 권력은 목표가 아닌 결과라는 것이죠.
Frankl은 현대 사회 인류가 풍요를 만나면서 필연적으로 실존적인 공허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 인간에게는 동물과 달리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일깨워주는 충동과 본능이 없으며, 과거와 달리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가르쳐주는 인습과 전통, 가치관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서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그 대신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행동하기를 원하거나(순응주의, conformism), 혹은 다른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행동하게(전체주의, totalitarianism) 되었다고 봅니다. 실제로 전자인 순응주의는 서양에서, 후자인 전체주의는 동양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이죠.
의미 치료(Logotherapy)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닫기
Logotherapy는 흔히 '의미치료'라고 번역되고 있습니다. Logotherapy는 실존주의 정신의학의 흐름을 따르고 있으나 정신질환의 올바른 이해에 목표를 두고 있는 존재론적 분석과 달리 신경증을 더욱 빠른 기간에 치료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Logotherapy의 'Logos'는 '의미'라는 뜻 외에 '영혼'을 뜻하기도 하는데 여기에서 영혼은 종교적인 의미의 영혼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인간다움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Logotherapy는 세 가지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데
1. 자유 의지(freedom of will), 2.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will to meaning), 3. 삶의 의미(meaning of life)입니다. 이 책의 제목은 2번째 개념에서 따온 것이죠.
치료 장면에서 Logotherapy는 세 가지 분야에 적용됩니다. 1. 정신적 요인에 의한(psychogenic) 신경증, 2. 신체적인 요인에 의한(somatogenic) 신경증, 3. noogenic 신경증이 바로 그것인데 그중에서도 Logotherapy는 경험적으로 전체 신경증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noogenic neurosis를 치료하는데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noolgenic 신경증은 영적인 문제나 도덕적, 윤리적 갈등에서 발생하는 신경증입니다. 자신의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의미에 대한 상실 등에 의해 나타나는 신경증이죠. Frankl은 단정적으로 Logotherapy를 신경증의 치료에만 국한하도록 못박고 있습니다.
* Logotherapy의 치료 테크닉
대표적인 것으로는
역설 의도(paradoxical intention)가 있습니다. OCD와 Phobia 환자를 위한 단기간의 치료에 적합하며 환자가 두려워하고 있는 바로 그 일을 하도록 하거나 혹은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도록 북돋아주는 기법입니다. 예를 들어 금요일마다 발표를 해야 하는 대학원생의 불안을 치료할 때, 달력에 빨간색 펜으로 금요일마다 '왕불안의 날'이라고 쓰게 하는 것이죠. 이 방법은 환자가 최대한 유머러스한 태도를 보이는 만큼의 효과를 냅니다. 불안 장애 치료에 많이 사용하는 체계적 둔감법(systematic desensitization)과 비교해서 매우 강력한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정신병적 우울증 치료에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치료 테크닉 중 하나로는 지나친 주의 집중을 함으로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과잉 반사(hyper-reflection)을 치료하기 위한 '
반응 억제' 기법이 있는데 성적인 역기능을 동반하는 신경증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온라인 문법/맞춤법 점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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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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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l은 현대 사회 인류가 풍요를 만나면서 필연적으로
실존적인 공허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
인간에게는 동물과 달리 '반드시' 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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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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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주 배경은 히틀러가 유태인을 학살하고 노예를 부리는 시대입니다.한 유태인 작가가 수용소로 끌려 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작가와 함께 수용소 생활을 하던 작곡가는희망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