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의에서는 오로지 MMPI-2/A에만 초점을 맞춰서 각 척도들이 실제 임상/상담 장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하고, 특히 함께 비교하며 이해해야 하는 척도군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현장에서 MMPI-2/A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어떻게 연결하며 해석하면 좋은지 궁금한 임상가들에게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MMPI-2/A 실전 해석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MMPI-2/A 각 척도의 임상적 의미와 해석 방안
* 일시 : 2020년 11월 29일(일) 14:00~18:00(4시간)* 장소 : 구글 Meet을 이용한 화상 강의
->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화상 강의 특성 상 접속이 해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이를 감수할 수 있는 분들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인원 : 최소 10인 이상 강의 확정!!
-> 선착순 제한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소 인원인 10명만 넘어가면 강의 확정입니다.
* 비용 : 1인 당 4만 원-> 화상 강의인 만큼 원래의 강의료 5만 원에서 20% 할인 적용합니다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 없이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예약 취소가 두 번 누적되는 분은 월든3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모든 미니 강의 신청을 영구히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12월이 '안식월'이기 때문에 이번이 올해의 마지막 강의입니다. 내년에는 문장완성검사 강의가 추가되어 지금처럼 매월 MMPI-2/A 미니 강의가 열리지 않을 수도 있으니 수강하는 데 참고하세요.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MMPI-2/A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온라인 시스템 캡쳐 필)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화상 강의를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마감 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덧. 예약 취소가 자유롭고 취소에 따른 불이익이 별로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예약 후 취소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미니 강의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강력한 취소 불이익 옵션을 적용합니다. 예약 취소를 두 번(연속 취소가 아닙니다. 총합 두 번입니다)하는 분은 앞으로 월든3 아카데미의 미니 강의를 영원히 들으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들어야겠다는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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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상담에서 많이 사용하는 자기보고형 심리검사도구에는 TCI/JTCI, MMPI-2/A, SCT가 있습니다. 이 중 SCT는 (반)투사 검사이므로 구조화된 검사 도구인 TCI, MMPI를 중심으로 수검자가 응답 내용을 수정한 걸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해석하는지 포인트를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이를 위해서는 결과지를 분석하기 전에 답안지를 먼저 살펴보는 습관부터 들여야 합니다. 많은 임상가들이 TCI, MMPI를 사용할 때 코딩을 마치고 나면 결과지만 살펴보느라 바빠 답안지를 무시하는데 그러면 안 됩니다. 답안지야말로 수검자의 응답 경향성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날 것 그대로의 원자료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MMPI-2/A에서 살펴봐야 할 응답 경향으로는 응답을 번복한 경우가 있습니다. 1~2개 정도야 무시해도 상관없지만 응답을 번복한 문항 수가 많은 경우는 Y -> N와 N -> Y로 번복한 문항들을 방향에 따라 각기 모아서 내용 분석을 해 봐야 합니다. 특정 문항에 대해서만 이런 응답 번복이 나타날 수 있으니까요. 이런 경우는 특정한 cluster 별로 문항들이 묶입니다.
다음으로 MMPI-2/A와 TCI/JTCI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응답지 수정 내용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이것도 앞선 해석과 마찬가지로 응답을 수정한 문항의 수가 많아야 합니다. 1~2 문항 정도를 수정한 것은 굳이 해석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먼저 답안지를 작성하는 중간 중간에 수정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하는 건 '충동성'입니다. 특히 응답 속도가 빠른 경우가 그렇습니다. 당연히 TCI/JTCI의 자극추구기질 중 충동성 하위차원이 유의미하게 높은지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충동적으로 수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정액이나 지우개를 사용하기 보다는 사용하는 필기구를 이용하여 그 자리에서 곧바로 수정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와 달리 일단 모든 문항에 대한 응답을 마치고 나서 한꺼번에 수정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완벽주의 경향이나, 강박성 기질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충동적인 문항 수정과 달리 전반적인 응답 속도가 느리며 수정액이나 지우개를 사용해 꼼꼼히 고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충동성과 완벽주의 경향 모두를 의심해야 하는 응답 경향성이 있는데 답안지를 사용하지 않고 우선 검사지에 체크한 후 나중에 답안지에 몰아서 옮기는 수검자의 경우입니다. 완벽주의 경향과 충동성은 반대되는 개념처럼 보이지만 충동성이 주의력 부족(작업기억 상의 문제)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답안지를 사용하라는 지시문을 주의깊게 읽어보지 않고 검사지에 곧바로 답을 적은 다음에 나중에 답안지에 옮길 때 꼼꼼히 살펴보는 수검자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수검자가 답안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수정 행동도 해석할거리가 있기 때문에 평가자는 이러한 부분도 꼼꼼히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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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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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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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지,
임상,
자기보고형 심리검사,
충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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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MMPI-2/A 실전 해석' 미니 강의에서는 다른 임상 척도와 달리 7번 척도가 단독 상승한 경우(특히 RC7 척도도 함께 상승했을 때)에도 강박성 성격 장애를 가장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고 있죠.
여기까지 보면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3번 척도가 단독 상승해도 강박성 성격 장애를 의심해야 하고 7번 척도가 단독 상승해도 강박성 성격 장애를 의심해야 한다면 대체 두 경우의 차이는 무엇일까....
3번 척도가 단독 상승했을 때와 7번 척도가 단독 상승했을 때 모두 강박성 기질 또는 강박성 성격 장애를 의심해야 하지만 두 강박성 기질(또는 강박성 성격 장애)은 특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이걸 설명하기 위해서는 3번 척도와 7번 척도의 속성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바로 다음처럼 말이죠.
3번 척도 : 관심을 요구함
7번 척도 : 타고난 불안
다음으로 TCI에서 강박성 기질은 LHL 유형입니다. 대부분의 강박성 기질군이 그렇듯이 위험회피기질이 높은 것이 특징적이죠.
3번 척도의 상승에 반응하는 강박성 기질은 관심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심을 받는다는 건 누군가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지지자를 확보했다면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사회적 민감성이 낮기 때문에 안전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관심을 받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 관심을 받는데 유리한 성격 유형, 예를 들어 LHL(의존성), LHM(복종적인), LML(모방하는) 유형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고 만약 이마저도 실패하여 LLL(침울한), LLM(미성숙한) 유형에 머무르는 경우는 다양한 관심 끌기 전략을 발달시키기 때문에 신체화 관련 척도(1, RC1, HEA, A-hea 등)들이 상승하지 않는 지 확인해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이와 달리 7번 척도의 상승에 반응하는 강박성 기질은 불안을 야기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게 무엇이냐는 위험회피기질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낯선 사람에 대한 수줍음' 등의 하위차원을 살펴봐야겠죠. 상담이나 심리평가를 받으러 오는 시점은 이러한 불안 야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으므로 ANX(A-anx), A 등 상태 불안 척도들이 함께 상승하여 불안 척도군이 모두 유의미한 모습을 보이기 쉽습니다.
정리해보자면,
3번 척도 상승의 강박성 기질은 관심을 받아서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고 이를 위해 유리한 성격 유형으로 발달하거나 신체화 기제 등을 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7번 척도 상승의 강박성 기질은 특히 불안 수준이 높은 것이 특징적이므로 불안을 야기하는 상황을 탐색하고 상태 불안이 높다면 이를 낮추는 방향(환경 재구성 또는 완화 전략)으로 초기 개입을 하는 것이 유리함.
태그 -
3,
7,
A,
A-anx,
A-HEA,
ANX,
HEA,
Hy,
LHL,
LHM,
LLL,
LLM,
LML,
MMPI-2,
MMPI-A,
RC1,
RC7,
강박성 기질,
강박성 성격 장애,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상담,
상태 불안,
심리평가,
연극성,
위험회피기질,
특성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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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사람 좋은 상담자라는 말을 듣고 싶으신가요 아님 유능한 상담자라는 평가를 받고 싶으신가요?
좋은 상담자와 유능한 상담자가 같은 의미라면 참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아닌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오히려 반대 의미를 갖는 경우도 있지요.
제가 심리평가 supervision을 하면서 많이 받은 질문 중에 하나는 심리평가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을 때 이걸 수검자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 이게 굉장히 이상하게 들렸습니다. 심리평가 결과는 수검자의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고 수검자는 자신의 심리 상태를 알아야 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평가자가 알아낸 사실 그대로 최대한 정직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진실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수검자에게 상처주는 일이 정당화 되어서는 안 되기에 평가자는 최대한 수검자가 받을 충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지만요.
하지만 반대로 평가자가 해석 상담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심리평가 결과 중 수검자에게 상처가 될 만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빼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만큼 수검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를 누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느냐를 생각해봐야합니다.
첫 번째 가능한 이유는 '좋은' 상담자이고 싶은 욕구 때문입니다. 반대로 보자면 '나쁜' 상담자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나는 내담자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다.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기 때문에 상처를 주기 싫다'는 욕구가 강하면 그럴 수 있는데 이 문제에 관해서는 상담자는 친구가 아니며 상담은 수다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저는 치유가 그에 상응하는 고통을 수반한다고 생각합니다. 바꿔 말하면 고통 없는 치유란 건 불가능한 것이죠. 뼛속깊이 들어찬 고름을 모두 긁어내야 새로운 세포와 조직이 생성되어 새 살이 돋아나듯이 진정한 치유를 위해서는 반드시 고통이 필요합니다. 제가 도박 중독 상담을 할 때 중독자와 자주 하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도박을 멈추고 삶을 회복할 수 있다면, 그래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팔이나 다리 한 짝을 내놓으실 수 있을까요?' 지나고 나서 돌이켜보면 치유는 이와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결국 큰 희생을 감수해야 진정한 치유에 이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니 내담자가 상처받는 상황을 피하겠다면 결국 치유도 포기해야 합니다.
두 번째 가능한 이유는 내담자가 상처받았을 때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상담자 스스로의 불안감 때문입니다. 자신감이 부족한 상담자일수록 그러한데 훌륭한 외과의사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듯이 우수한 실력만큼 환자를 수술 중 잃어본 경험이 많은 의사일 겁니다. 경험 없는 노하우는 없으며 노하우가 없으면 고수가 될 수 없거든요. 상담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수와 실패 경험이 없는 상담자는 절대로 훌륭한 상담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건 눈 딱 감고 돌파해야 하는 관문입니다. 치유를 위해 내담자에게 꼭 필요한 상처까지 피하려고만 노력하면 그 상담자는 평생 그렇고 그런 상담만 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내담자가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임상가들은 내담자를 위해서 전문가가 되어야 할 의무가 있고 이를 위해 감수해야 할 상처와 모욕과 외로움을 감당해야 합니다.
치유를 위해 내담자에게 상처주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맞이하게 될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 모든 과정이 상담자가 되기 위한 단계라는 걸 수용하고 노력하는 상담자는 빠른 시간 내에 고수가 되고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런 상담자일수록 내담자에게 상처를 덜 입히며,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더 많은 내담자를 빠른 시간 안에 도울 수 있는 유능한 상담자가 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유능한 상담자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좋은' 상담자로만 남으려고 하지는 않았기에 그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니 '좋은' 상담자보다는 '유능한' 상담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상담자로 남으려고만 하면 '무능한' 상담자가 될 가능성이 더 커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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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는 아쉽게도 (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취득을 위한 강의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구매자격과 상관없이 TCI를 마스터하고자 하는 분들께 권하는 강의입니다. 대신 핵심 내용을 압축해서 밀도있게 전달하고 2개의 실제 사례를 통해 TCI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기존에는 'TCI의 이해(기초)'와 'TCI 실전 해석'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나 실제 강의를 해 보니 둘 다 듣는 건 불필요한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두 강의를 통합하여 하나의 강의로 TCI의 모든 것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연수에 참석한 선생님들은 'TCI 실전 해석' 강의만 듣고 싶어하실 수 있으나 'TCI 실전 해석' 강의안을 다운로드 받아서 혼자 공부하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강의 주제를 다루기 위해 TCI는 마스터 과정 하나만 운용합니다.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제 : TCI의 이해(TCI의 이해 및 실전 해석)
* 일시 : 2020년 9월 27일(일) 14:00~18:00(4시간)
* 장소 : 구글 Meet을 이용한 화상 강의->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gmail 계정이 없어도 됩니다.
-> 화상 강의 특성 상 접속이 해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이를 감수할 수 있는 분들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인원 : 최소 10인 이상 강의 확정!!!
-> 선착순 제한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소 인원인 10명만 넘어가면 강의 확정입니다.
* 비용 : 1인 당 4만 원-> 화상 강의인 만큼 원래의 강의료 5만 원에서 20% 할인 적용합니다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 없이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예약 취소가 두 번 누적되는 분은 월든3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모든 미니 강의 신청을 영구히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TCI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온라인 시스템 캡쳐 필)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walden3.kr)
-> 화상 강의를 위한 이메일 계정은 walden3@gmail.com이 아니니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마감 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덧. 예약 취소가 자유롭고 취소에 따른 불이익이 별로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예약 후 취소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미니 강의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강력한 취소 불이익 옵션을 적용합니다. 예약 취소를 두 번(연속 취소가 아닙니다. 총합 두 번입니다)하는 분은 앞으로 월든3 아카데미의 미니 강의를 영원히 들으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들어야겠다는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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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상담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담자의 TCI 성격 유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LML 성격 유형은 LLL, LLM 유형과 달리 연대감이 그래도 medium level이기에 HHH 기질 유형처럼 궁합이 좋지 않은 조합을 이룬 것이 아니라면 상담자와 어느 정도 rapport를 형성할 때까지는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상담자가 본격적인 개입을 할 때까지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물론 상호 의존 문제라든가 전이-역전이 분석이 필요한 내담자가 많기 때문에 마냥 쉬운 내담자 유형은 아닙니다.
LML 성격 유형과 비슷하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는 성격 유형으로는 LHL과 LHM이 있죠. 이 세 성격 유형의 차이는 나중에 다른 포스팅에서 살펴보도록 하고 오늘은 상담이 잘 진행되면 LML 유형이 어떤 과정을 거쳐 변화하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체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LML -> MLL -> MML -> HHL
LML(모방하는) 유형을 저는 보통 '카멜레온' 유형이라고 부르는데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카멜레온은 보호색을 만들기 위해 배경이 필요하고 배경이 될 만한 사람을 모방합니다. 이들이 상담을 받으러 오는 시점은 대개 그동안 배경 역할을 해 주던 어떤 대상과 결별하게 되었을 때입니다. 연인과 헤어지거나 의지하던 선배가 유학을 떠나거나 하는 식으로요. 그래서 모방 대상을 찾아 상담자를 찾아오게 되고 상담자가 모방 대상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면 상담이 시작되게 됩니다. 상담자를 모방하기 위한 사전 과정은 다음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상담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자율성이 증진될테고 그렇게 되면 L -> M이 됩니다. 하지만 연대감은 낮은 자율성을 보상하기 위해 억지로 끌어올린 것이기 때문에 자율성의 향상과 반대 방향으로 낮아져서 반대로 M -> L이 됩니다. 그래서 LML이 MLL로 바뀌는 겁니다. 이것만 해도 상당한 진전으로 볼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을 모방하기 바쁜 사람이 남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적인 성격으로 바뀐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머물러서는 안 되지만요.
상담이 조금 더 진행되면 연대감도 자율성을 따라 L -> M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MLL -> MML이 되어 자율성과 연대감이 medium level이 되고 자기 초월만 낮은 상태로 유지되는데 이 정도만 되어도 상담을 종결해도 됩니다. 자기 초월은 자율성을 발휘하는 방향을 결정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MML 유형은 자율성과 연대감이 적정선으로 발달한 상태이고 자기 초월만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사람이 됩니다.
상담에 탄력이 붙어서 더 좋아지게 되면 자율성과 연대감이 함께 동반 상승하게 되어 MM -> HH가 되고 결국 HHL(조직화된) 성격 유형이 됩니다. 높은 자율성과 연대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기질을 현실적이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HHH 성격 유형으로는 발달하지 않느냐는 의문을 품을 수 있는데 이론적으로야 가능하지만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자기 초월 차원은 자율성의 발휘 방향을 결정하는데 기질에 의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받기때문에 끌어올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형이하학적으로 행동하던 사람이 갑자기 형이상학적으로 행동하기는 쉽지 않은거지요. 일종의 관성 때문에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상담의 최종 결과는 HHL 유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이런 순으로 진행되지는 않지만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방향성에 대해 감은 잡으셨을 겁니다. 장기 상담을 진행하면서 중간중간에 TCI를 실시하여 상담 효과를 측정하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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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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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워낙 자해(Non-Suicidal Self-Injury)가 유행이기도 하고 정서행동특성평가에서 자살 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의뢰되는 청소년들도 많다 보니 내담자들의 자살 가능성에 예민해진 상담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supervision 때 자살 위험성 평가나, 자살 예방 상담, 자살 방지 대책에 대한 질문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런데 질문의 요지를 정리해보면 '내담자가 과연 자살을 시도할까요?', '내담자가 안 죽게 하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내담자인 것 같은데 병원에 입원시키는 게 좋을까요?', '내담자가 죽으면 어떡하죠?'처럼 내담자가 죽게 되었을 때의 충격과 공포를 감당하지 못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묘책을 물어보는 선생님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상담을 오래 하다보면 내담자를 잃는 경험을 하게 마련입니다. 이건 상담자의 숙명과 같은 것이어서 피하려 노력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아직까지 그런 경험이 없다고 안도할 일도 아니고, 반대로 자주 경험한다고 해서 익숙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저도 2009년에 제 내담자를 잃은 이후 그 여파가 굉장히 오래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임상심리학자들이 피검자/내담자를 자살로 잃는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포스팅 참조). 그 이후로 자살과 관련된 공부도 많이 했고 상담자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도 정리해서 연속으로 포스팅을 하기도 했죠.
자살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상담에 의뢰된 내담자를 상담할 때 많은 상담자들이 내담자를 죽지 않게 하려고 애쓰는 걸 자주 봅니다. 그게 잘못된 건 아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칫하면 내담자를 더 절망에 빠뜨려서 의도와 반대로 죽음의 길로 인도하게 되기도 합니다.
무게감이 같지는 않지만 제가 주로 했던 도박 중독 상담의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가족들은 도박을 끊게 하려고 중독자를 데려오고, 상담자 역시 중독자를 망가뜨리는 도박을 멈추게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합니다. 그러니까 도박을 못 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알고 보면 그게 효과적인 방법도 아니지만 설사 도박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해도 그 다음은요? 한 때 인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그렇다고 믿었던) 도박을 빼앗긴 도박자에게는 무엇이 남죠? 도박을 멈추는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도박을 멈추지 않고서는 도박 중독 치유가 끝나지도 않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도박을 멈추게 하려는 모든 노력이 중독자가 아닌 주변인의 관점에서 본 접근법이라는 게 문제입니다.
다시 자살 위험성 문제로 돌아와서 내담자가 자살을 이야기할 때 내담자를 죽게 내버려두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가족도, 상담자도, 하다못해 책임을 지고 싶지 않은 학교, 군대, 회사 등 조직조차도 내담자의 자살은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작 내담자는 어떨까요?
내담자가 왜 죽고 싶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공통된 이유 중 하나는 살아야 할 희망이 없다고 느껴서입니다. 살 희망을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을 벌려면 일단 죽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려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자살방지서약서 작성을 요청하고, 자살 위험성이 있으면 비밀보장을 할 수 없으니 부모에게 알릴 수 밖에 없다며(내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나를 죽지 않게 하는데만 골몰하는 상담자를 보면 내담자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죽어서는 안 될 이유를 찾으려는 상담자를 보면 든든하고 의지가 되고 상담자를 한번 믿어보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살아보려는 마음을 먹게 될까요?
도박을 그만두더라도 어떤 행복한 삶이 가능할지를 함께 찾아보는 상담자를 도박자가 원하듯이, 자살하고자 하는 내담자는 자신이 살아있어야 할 이유를 찾기 위해 애쓰는 상담자를 더 미덥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담자의 그런 노력이 역설적으로 내담자의 생존 확률을 높입니다.
그러니 내담자를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죽느니만도 못한 삶을 어떻게든 연명하게 하는 방법이 아니라) 살게 하기 위해, 삶이 어떤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을지 내담자가 깨달을 수 있도록 무엇을 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결국 우리는 죽지 못해 사는 게 아니라 살아있어서 행복하다는 걸 (매 순간) 느끼기 위해 살고자 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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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심리평가와 관련된 강의를 할 때마다 거의 빼먹지 않고 말씀드리는 게 상담자도 이제는 정신병리학에 대한 공부를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예전이라면 병원에 오는 환자는 '임상' 전공자가, 상담 센터에 오는 내담자는 '상담' 전공자가 맡아서 담당했지만 이제는 그 경계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정도로 희미해져서 누구든 정신병리학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약물 치료가 꼭 필요한, 또는 약물 치료를 꼭 병행해야 하는 내담자에게 도움을 줄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현대 이상심리학(2nd, 2013)' 같은 책도 소개를 한 것이구요.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상담자도 DSM-5 같은 진단 편람 관련 책을 필요할 때마다 참고할 수 있도록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한 번은 읽어봐야겠지요?
상담자가 선별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자기보고형 심리검사도구로는 TCI, MMPI-2/A, SCT 등이 있는데 이 중 문장완성검사는 내용 분석 뿐 아니라 구조적인 측면을 분석함으로써 수검자의 정신증 증상을 변별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가능하려면 기술 정신병리학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데 상담 전문가의 훈련 과정에서는 기술 정신병리학을 다루는 부분이 없거나 아주 미흡합니다. 임상 전문가라면 주로 병원 장면에서 훈련을 받게 되니 어쩔 수 없이 익숙해질 수 밖에 없지만요. 그래서 상담 전문가들은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 책은 제가 상담을 전공한 임상가들에게 꼭 읽으라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중요한 책을 달랑 별 3개로 평가했냐 하면 5판으로 판올림을 하면서 저자가 바뀌었고 그 때문에 읽기가 불편해졌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병원에서 수련을 받던 1년 차 때 전공의 선생님들이 스터디를 하는 걸 보고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는데 기술 정신병리학을 굉장히 명료하고 명쾌하게 설명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제가 읽었던 건 1998년에 번역 출판된 1판으로 굉장히 오래된 고전이었지만 지금 읽어도 정리가 참 잘 되어 있는 교재였습니다.
이 책은 그야말로 의식, 주의 집중, 지남력, 수면, 기억의 장애, 지각의 병리, 사고 과정의 장애, 통증, 정동, 욕구, 충동 조절, 운동 장애, 성격 장애에 이르기까지 병리 현상에 대한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문장완성검사의 내용 분석에서 사고 과정 상의 장애를 변별하기 위해 필요한 '사고의 비약', '관계 사고', '탈선' 등의 개념에 대한 상세한 설명 뿐 아니라 'feeling', 'affect', 'emotion', 'mood' 등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비교 설명에 이르기까지 영양가 넘치는 내용이 많습니다.
물론 오늘 소개하는 책은 저자가 Andrew Sims에서 Femi Oyebode로 바뀐 5판이고 출판사와 공역 집필진은 동일하지만 1판에 비해 문체가 달라져서 저는 눈에 잘 안 붙더라고요. 4판에 비해서는 신경심리학과 인지 신경과학에서 얻어진 새로운 발전을 포함했지만 새로운 정보가 주는 참신성보다는 문체가 바뀐 것에서 오는 생경함때문에 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1판을 모르는 분들이 5판을 처음 접한다면 분명히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직까지 이 책만큼 기술 정신병리학을 쉽게 설명하는 책을 못 봤거든요.
그래서 절판되었지만 중고 책방 등에서 찾으실 수 있다면 1판을 구하는 걸 더 추천드리나 구할 수 없다면 2018년에 국내 출판된 5판이라도 한번은 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다만 책값이 1판은 1만 원이었는데 5판은 3만 3천 원으로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사악해졌다는 건 감안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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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정신병리학에는 겉으로 보이는 행동을 관찰하는 것, 그리고 환자의 주관적 경험을 공감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 '형태(Form)'란 정신적 경험의 구조를 현상학적 용어로 설명한 것으로 망상이란 용어가 그 예이다.
* 현상학은 궁극적으로 기질적 정신 병리나 행동 그 자체보다는 자신의 세계에 대한 환자의 주관적인 경험에 관심을 둔다.
* 질문할 때 가능한 한 일찍 환자 경험의 유형을 분류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질문하면 할수록 환자의 설명이 오염되기 때문이다.
* 통찰은 세 가지 요소를 갖는다. 즉,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변화를 알아채고, 이러한 변화가 병적인 것임을 인정하고, 치료의 필요성에 수긍하여 치료 방침에 따르는 것이다.
* 의식의 세 가지 차원은 각성, 정신의 명료함, 그리고 자기 의식이다.
* 혼돈(confusion)은 명료하고 조리 있게 생각하는 능력을 상실한 경우를 가리킨다. 순전히 기술적인 용어이며, 의식의 혼탁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 주의(attention)는 의식을 적극적 또는 수동적으로 경험에 집중시키는 것이다. 이는 어떤 정보는 강화하고 어떤 정보는 억제하여, 향후 정보처리 단계로 넘어갈 정보를 여과하는 과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
* 작화증(confabulation)은 재생 손상의 대표적인 예이다.
* 재인식의 손상은 알츠하이머병과 조현병 등에서 발견된다.
* 조현병에서 작업 기억과 의미 기억이 손상된다는 증거는 있으나 절차 혹은 암묵적 기억의 손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 측두엽 기능 부전 때문에 일어나는 정신병리학적 증상은 기억, 지각과 정서의 장애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 시간 지남력 장애는 기질적 장애와 기능적 장애를 구분하는 훌륭한 임상적 지표이다.
* 나이 지남력 장애는 임상적으로 만성 조현병 환자의 지능 손상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 기시 현상과 미시 현상은 조현병에서도 자주 보고된다.
* 체온이 증가하면 내부 시계는 가속이 붙는다.
* 북반구와 남반구 모두에서 조현병 환자들의 생일이 겨울철에 지나치게 몰려있는 양상을 보인다.
* Vygotsky는 영유아의 발달 초기에 외적 대화가 내면화되기 시작하여 , 뒤이어 사적 언어를 거쳐 종국에는 내적 언어로 발달한다고 가정하였다(사적 언어는 듣는 사람이 없는데도 혼자 소리 내 말하는 것을 가리키며, 내적 언어는 소리를 내지 않고 마음 속으로 혼자 말하는 것을 가리킨다).
* 환청의 발생은 환자가 받아들이고 있는 감각 자극이 얼마나 의미 있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환청을 가진 조현병 환자에게 여러 가지 청각 자극을 제시했을 때, 환청을 줄이는 데 필요한 것은 외부 자극의 정도가 아니라 자극의 성질과 이에 기울이는 집중의 정도라는 것이 발견되었다.
* 어떤 환청은 조현병의 일급 증상으로 간주된다. 이들은 가청 사고, 서로 논쟁하는 목소리, 그리고 환자의 행동에 대해 비평하는 목소리이다. 이 세 가지 지각의 장애는 다른 일급 증상과 마찬가지로 각각 자아상의 경계(나인 것과 내가 아닌 것을 구분하는 것)에서 심한 혼선이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낸다.
* 환시는 특징적으로 기능성 정신병보다는 기질성 상태에서 흔히 생긴다. 조현병에서 환시는 매우 드물다.
* 환후는 뇌전증, 특히 측두엽성 뇌전증에서 나타나며, 흔히 발작의 전조 증상(또는 초기 증상)이다.
* 망상 환자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서, 원인이 명백할 때는 외부 탓으로 돌렸으나, 불분명한 경우에는 내부 탓으로 돌렸다. 이는 피해 망상이 낮은 자존심에 대한 방어로써 기능한다는 가설을 지지한다.
* 질투 망상은 알코올 남용에서 흔하다.
* 허무 망상은 자기 자신, 대상 혹은 상황이 팽창되고 풍부해지는 과대 망상과는 정반대이다.
* 확신의 정도가 망상과 지배관념을 구별하는 분명한 근거가 아님은 명백하다. 환자의 과거력과 인생 경험의 맥락에서 이해 가능할 때, 지배 관념으로 간주하는 것이 안전한 접근이다. 지배 관념이 관찰될 때, 그것은 보통 인격의 이상과 연관되어 있다.
* 정신과에서 편집이라는 단어는 '자신과 관계지어서'라는 의미로 사용되며, 피해적이라는 뜻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든 망상은 환자 자신과 관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관계 망상이다.
* 사고의 흐름이 지나치게 가속되면 사고의 비약으로 나타난다.
* 사고의 비약과 지체 모두에서 감정은 사고 속도에 영향을 주고, 어떤 생각이 우선되어야 하는지를 결정하며, 판단을 왜곡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우원 사고에서 사고 흐름이 느려지는 것은 감정 때문이 아니라, 지적 파악력의 결함, 즉 전경과 배경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탈선(derailment)에서는 연상의 단절이 생겨서, 죽 이어져 오던 사고의 고리와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생각이 불쑥 끼어드는 것처럼 보인다.
* 사고 통제의 장애라는 제목 하에는 사고의 수동성, 조종 망상, 그리고 강박 사고와 강박 행동이라는 세 가지 패턴이 논의될 수 있다.
* 양성이든 음성이든 언어 장애를 보이는 조현병 환자는 서로 비슷한 인지적 제한을 보이며, 언어 장애를 보이지 않는 환자에 비해 추론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었다.
* 추형 공포증은 비교적 흔한 자아의 장애로 지배 관념이라는 정신병리적 형태를 갖는다. 환자들은 자신의 추형이 대인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호소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 때문에 추형 공포증이 생기는 경우는 별로 없다.
* 일반적으로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들이 신경성 폭식증 환자보다 더욱 심한 신체상의 왜곡을 보인다.
* 정동(affect)이란 웃음이나 울음, 겁에 질린 표정 등과 같이 외적으로 표출되는 감정 표현을 가리킨다. 기분(mood)이란 좀 더 오랫동안 지속하는 상태 혹은 성향을 말하며, 감정(emotion)은 자발적이고 순간적인 경험을 가리킨다. 감정은 느낌(feeling)과 유사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감정은 경험의 신체적 요소를 반드시 포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임상가는 환자의 기분에 대하여 두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첫째, 환자가 고통받고 있는가? 둘째, 기분의 표현이 현재 사회적 상황에 부적절하지 않은가? 기분이 병적이라고 하는 경우는 이 두 질문 중 적어도 하나 이상에 해당할 때로 국한하며, 치료란 그러한 기분을 호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Ekman 등은 표정에 드러나는 감정에는 여섯 가지 기본 감정 즉 분노, 혐오, 공포, 행복감, 슬픔, 놀람이 있다고 하였다. 이들 기본 감정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이다.
* 무쾌감증은 조현병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때는 특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 무쾌감증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이상이 모든 감각 경험을 침범하는 단일하고 균질한 이상이라기보다는, 서로 다른 부분으로 구성된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무쾌감증을 이렇게 개념화하는 것은 음악을 들을 때만 감정을 경험하지 못하는 한 사례를 고려했을 때, 더욱 그럴 듯해 보인다.
* 둔화(blunting)와 둔마(flattening)는 모두 조현병에서 나타난다.
* 우울에서는 기분의 일중 변화가 종종 뚜렷이 나타나는데, 환자는 아침에 일찍 잠에서 깰 때, 아니면 늦은 아침에 가장 우울해 하고, 동시에 이 두 시기가 자살의 위험이 가장 높다.
* 불안은 흔히 우울증에 동반되며, 때로는 그 밑에 깔린 우울을 보지 못하게 가리기도 한다. 초조성 우울증(agitated depression)에서는 초조와 안절부절함이 극심하며 자살의 위험이 매우 높다.
* 자극 과민은 자기 성질을 다스리는 능력이 떨어진 것을 특징으로 하는 감정 상태로 이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의 주된 증상 중 하나이고 과도한 각성 증상의 하나로 간주된다.
덧. 이 책은 저도 소장하면서 계속 봐야 하기 때문에 북 크로싱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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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MBC 스페셜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에 소개된 적이 있는 이스라엘 출신 심리학자 Haim G. Ginott의 유고작이자 '우리들 사이' 시리즈의 출발점이 된 책입니다.
하임 기너트는 임상 심리학자이자 어린이 심리치료사, 부모를 교육하는 교사로 생전에 왕성한 활동을 하였으나 아쉽게도 51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1965년에 초판이 출간된 뒤 부인 Alice Ginott와 Wallace Goddard 박사에 의해 2003년 개정 증보판으로 다시 발행되었는데 이 책은 증보판의 번역서입니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의사소통기술입니다. 목차를 한번 보겠습니다.
* 1장. 아이와 대화 나누기
* 2장. 말의 힘 :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좋은 방법
* 3장. 아이를 망치는 부모 : 부모의 잘못
* 4장. 책임감 : 먼저 가치 있는 행동을 알려준다
* 5장. 규율 : 처벌을 대신할 효과적인 대안
* 6장. 적극적으로 아이 키우기 : 아이의 하루
* 7장. 질투 : 아이의 비극
* 8장. 아이의 불안 : 아이의 마음 진정시키기
* 9장. 성과 인간 : 예민하고도 중요한 주제
* 10장. 요약 :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기
* 부록.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
어떤가요? 각 장의 제목을 보면 별반 새로울 것이 없지 않나요?
맞습니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심리학을 공부한 전공자, 그 중에서도 임상이나 상담을 전공한 임상가라면 그리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들입니다. 임상가라면 매일 만나는 내담자에게 이미 자연스럽게 이 책의 내용처럼 반응하고 있을테니까요.이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참신하다는 인상을 받는다면 그동안 공부가 굉장히 부족했다고 자책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아이들을 한 사람의 개인으로 존중하고,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받아주며, 말보다는 태도와 행동으로 교훈을 주고, 자신의 언행에 책임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죠.
그렇다면 이 책은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걸 제대로 못하는 부모들을 교육하느라 지금도 임상가들이 매일 현장에서 애를 쓰고 있으니까요.
자녀가 말문을 트기 직전인 부모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보는 게 좋습니다.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자녀를 대하고 대화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거든요. 그래서 전공자들을 기준으로는 별 3개를 줬지만 일반인 부모를 위해서라면 4개는 충분히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들 사이' 시리즈에 '부모와 십대 사이'도 있던데 이 책까지는 읽어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덧. 부록 2로 실린 '심리 치료사들은 자기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부분은 차라리 없었으면 더 좋을 뻔 했습니다. 왜 실었는지 모를 정도의 군더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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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들은 손님 대하듯 아이들을 대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 아이의 행동이 아니라 감정에 대응한다.
* 아이가 어떤 사건에 대해서 말을 하거나 물으면, 사건 자체보다는 사건이 암시하는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대답해야 한다.
* 어린이들이 던지는 많은 질문들의 이면에는 확신을 얻고자 하는 욕망이 숨어 있다. 그와 같은 질문에 대한 최선의 대답은 우리의 관계는 변함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
* 아이들이 친구나 선생님, 또는 자신에 대해 산더미처럼 불평을 늘어놓을 대는, 사건의 진상이나 잘잘못을 가리기보다 감정의 흐름에 따라 받아주는 편이 좋다.
* 아이들에게는 '왜 느끼는지' 보다 '무엇을 느끼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 거짓말에는 아이들이 무엇을 숨기고 싶어하는지 드러나 있다. 거짓말에서 얻너낸 정보는 아이로 하여금 현실과 소망스런 환상을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
* 부모는 아이들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부추기지 말아야 하며, 아이에게 거짓말할 기회를 일부러 만들어주지 말아야 한다.
* 아이들이 넘어져 다치면, 부모들은 가장 먼저 달려와 육체적으로 도와준다. 그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감정적으로 상처를 입어 고통을 겪고 있을 때, 부모들이 가장 먼저 감정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
* 제지할 때, 대상의 용도를 지적해 주면, 아이들은 이를 좀 더 기꺼이 받아들인다.
* 아이들은 사랑을 똑같은 분량으로 받고 싶은 것이 아니다. 아이들을 사랑할 때는 공평함이 아니라 특별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공평한 사랑을 중시할 것이 아니라, 사랑의 질을 중시해야 한다. 부모가 아이에 따라 사랑에 차이를 두지 않으려고 신경 쓸수록, 아이들은 혹시 사랑을 공평하지 않게 나눠주는 경우는 없나 하고 더욱더 경계하게 된다.
* 중요한 일이 닥쳤을 때는 늘 태도가 말보다 더 효과가 있는 법이다.
덧. 이 책은 국민 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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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학부 때는 학력고사 후기 출신이었고, 졸업하고는 다른 학교로 진학했기에 대학원에서는 타대 출신이었으며, 대학원에서 조직 심리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병원 수련을 받을 때는 타 전공 출신이었습니다. 임상심리전문가가 되고 나서 곧바로 상담 영역으로 진출했기 때문에 시작부터 타 직군이었고, 상담 영역에서도 도박 중독 치료를 주로 했기 때문에 계속 비주류였습니다. 그러니까 항상 아웃사이더의 삶을 살았기에 무리짓기, 배제, 차별이 무엇인지는 비교적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91학번이니 심리학을 공부한 지 거의 30년이 되어 가네요. 그동안 임상심리전문가 대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전문가/정신건강임상심리사 대 산업인력공단 임상심리사, 상담심리학회 대 상담학회의 헤게모니 싸움과 알력이 반복되는 것도 충분히 봤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커뮤니티에서 임상과 상담이 내가 더 잘났네, 니가 더 못났네 하며 싸우는 꼴까지 보고 있습니다.
임상에서 수련을 받았지만 상담에서 15년 이상 일을 했고 지금도 임상과 상담 양 쪽에 모두 발을 걸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그래봤자 편가르기에 참전하는 사람들만 점점 더 한심해지는 쓸데없는 소모전일 뿐입니다.
임상이 심리평가에 대해 뭘 아느냐고 상담을 공격하고(주로 MBTI가 요새 화두더군요), 니네는 상담 수련도 제대로 받지 않으니 어디가서 심리치료 한다고 나대지 말라며 상담이 임상에게 반격하고 싸움박질을 하는 동안....
현명한 임상가는 임상과 상담 양쪽의 강점을 무기삼아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심리평가와 정신병리 지식을 보강한 상담 전문가는 내담자를 이해하는 폭이 웬만한 임상심리전문가를 능가하고 심리치료와 상담 수련을 보강한 임상 전문가는 상담심리전문가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주관성의 늪에 빠지지 않습니다.
제가 그동안 현장에서 경험해보니 임상이 우월하냐, 상담이 뛰어나냐 하는 논쟁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더군요.
그저 실력있고 유능한 임상가와 입만 나불거리는 엉터리 임상가가 존재할 뿐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임상가가 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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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에서는 오로지 MMPI-2/A에만 초점을 맞춰서 각 척도들이 실제 임상/상담 장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하고, 특히 함께 비교하며 이해해야 하는 척도군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현장에서 MMPI-2/A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어떻게 연결하며 해석하면 좋은지 궁금한 임상가들에게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MMPI-2/A 실전 해석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MMPI-2/A 각 척도의 임상적 의미와 해석 방안
* 일시 : 2020년 6월 28일(일) 14:00~18:00(4시간)* 장소 : 구글 Meet을 이용한 화상 강의
->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는 불필요하지만 Gmail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구글 Meet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 메일 드리겠습니다
-> 화상 강의 특성 상 접속이 해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이를 감수할 수 있는 분들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인원 : 최소 10인 이상 : 강의 확정!!
-> 이번 강의부터 선착순 제한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소 인원인 10명만 넘어가면 강의 확정입니다.
* 비용 : 1인 당 4만 원-> 화상 강의인 만큼 강의료를 20% 할인 적용합니다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 없이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예약 취소가 두 번 누적되는 분은 월든3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모든 미니 강의 신청을 영구히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MMPI-2/A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온라인 시스템 캡쳐 필)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gmail 주소, (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마감 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덧. 예약 취소가 자유롭고 취소에 따른 불이익이 별로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예약 후 취소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미니 강의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강력한 취소 불이익 옵션을 적용합니다. 예약 취소를 두 번(연속 취소가 아닙니다. 총합 두 번입니다)하는 분은 앞으로 월든3 아카데미의 미니 강의를 영원히 들으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들어야겠다는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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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는 아쉽게도 (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취득을 위한 강의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구매자격과 상관없이 TCI를 마스터하고자 하는 분들께 권하는 강의입니다. 대신 핵심 내용을 압축해서 밀도있게 전달하고 2개의 실제 사례를 통해 TCI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기존에는 'TCI의 이해(기초)'와 'TCI 실전 해석'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나 실제 강의를 해 보니 둘 다 듣는 건 불필요한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두 강의를 통합하여 하나의 강의로 TCI의 모든 것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연수에 참석한 선생님들은 'TCI 실전 해석' 강의만 듣고 싶어하실 수 있으나 'TCI 실전 해석' 강의안을 다운로드 받아서 혼자 공부하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강의 주제를 다루기 위해 TCI는 마스터 과정 하나만 운용합니다.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제 : TCI의 이해(TCI의 이해 및 실전 해석)
* 일시 : 2020년 5월 2일(토) 14:00~18:00(4시간)
* 장소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월든3 아카데미
* 인원 : 이메일 도착 선착순 8명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5만 원(음료, 주차권 포함)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 없이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자동으로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예약 취소가 두 번 누적되는 분은 월든3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모든 미니 강의 신청을 영구히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TCI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온라인 시스템 캡쳐 필)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자격 인증을 하지 않았는데 선착순에서 밀리면 구제하지 않습니다.
* 선착순으로 정원 안에 들어온 분들께는 마감 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덧. 예약 취소가 자유롭고 취소에 따른 불이익이 별로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예약 후 취소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미니 강의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강력한 취소 불이익 옵션을 적용합니다. 예약 취소를 두 번(연속 취소가 아닙니다. 총합 두 번입니다)하는 분은 앞으로 월든3 아카데미의 미니 강의를 영원히 들으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들어야겠다는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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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니 강의에서는 심리평가를 실시하는 임상가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함께 살펴봅니다. 바로 '심리검사의 실시',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해석 상담'이 그것이죠.
많은 임상가, 특히 상담자들이 심리평가라고 하면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많은데 심리검사를 실시할 때에도 검사실 세팅, 검사 라포의 형성, 수검자에게 적절히 반응하는 법 등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또한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및 해석 상담 시 유의할 점, 보고서와 검사 자료의 보관 및 전송 등 심리평가와 관련해서 알아야 할 세세한 내용들이 많죠.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한꺼번에 총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상담을 주로 하기는 하지만 심리평가에도 관심이 많고 관련 내공을 올리고 싶은 임상가에게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심리평가 3종 세트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심리검사의 실시,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해석 상담의 노하우
* 일시 : 2020년 5월 1일(금) 14:00~18:00(4시간)* 장소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월든3 아카데미
* 인원 : 이메일 도착 선착순 8명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5만 원(음료, 주차권 포함)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 없이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예약 취소가 두 번 누적되는 분은 월든3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모든 미니 강의 신청을 영구히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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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온라인 시스템 캡쳐 필)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자격 인증을 하지 않았는데 선착순에서 밀리면 구제하지 않습니다.
* 선착순으로 정원 안에 들어온 분들께는 마감 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덧. 예약 취소가 자유롭고 취소에 따른 불이익이 별로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예약 후 취소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미니 강의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강력한 취소 불이익 옵션을 적용합니다. 예약 취소를 두 번(연속 취소가 아닙니다. 총합 두 번입니다)하는 분은 앞으로 월든3 아카데미의 미니 강의를 영원히 들으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들어야겠다는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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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에서는 오로지 MMPI-2/A에만 초점을 맞춰서 각 척도들이 실제 임상/상담 장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하고, 특히 함께 비교하며 이해해야 하는 척도군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현장에서 MMPI-2/A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어떻게 연결하며 해석하면 좋은지 궁금한 임상가들에게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MMPI-2/A 실전 해석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MMPI-2/A 각 척도의 임상적 의미와 해석 방안
* 일시 : 2020년 4월 29일(수) 14:00~18:00(4시간)* 장소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월든3 아카데미
* 인원 : 이메일 도착 선착순 8명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5만 원(음료, 주차권 포함)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 없이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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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MMPI-2/A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온라인 시스템 캡쳐 필)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자격 인증을 하지 않았는데 선착순에서 밀리면 구제하지 않습니다.
* 선착순으로 정원 안에 들어온 분들께는 마감 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덧. 예약 취소가 자유롭고 취소에 따른 불이익이 별로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예약 후 취소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미니 강의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강력한 취소 불이익 옵션을 적용합니다. 예약 취소를 두 번(연속 취소가 아닙니다. 총합 두 번입니다)하는 분은 앞으로 월든3 아카데미의 미니 강의를 영원히 들으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들어야겠다는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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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상담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단한 훈련과 연습에 더불어 두 가지 자원이 더 필요합니다. 하나는 모델이 되어 주는 훌륭한 선배 상담자이고 다른 하나는 그런 뛰어난 선배 상담자들이 자신의 정수를 담아 출판한 책들입니다. 전자는 운의 영역이라 그런 좋은 운을 만나는 게 쉽지는 않지만 다행히 후자는 추천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편이죠.
이러한 추천 서적 목록에 오늘 이 책을 추가합니다.
이 책은 Edward Teyber와 Faith Holmes McClure가 쓴 'Interpersonal Process in Therapy : An Integrative Model' 6판을 번역한 책입니다. 장미경, 김동민, 김인규, 유정이, 장춘미 선생님까지 총 다섯 분의 상담자가 공동 번역을 했는데 번역자 간 차이를 느끼기 쉽지 않을 정도로 번역 quality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강점은 제목에 있듯이 실제 현장에서 상담이나 심리치료가 진행될 때 일어나는 대인과정을 아주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흡사 고수의 상담 시연 과정을 녹화해서 0.5배속으로 천천히 반복해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이죠.
게다가 최초 작업 동맹을 형성하는 방법에서부터 저항을 다루는 방법, 내담자의 감정에 반응하는 법, 개념화와 상담 목표 설정하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훈습하는 과정, 종결에 이르기까지 대인과정접근에 입각해 아주 꼼꼼히 세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보통 상담 과정을 다루는 책들은 지나치게 이론적이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특정 사례를 verbatim으로 길게 다루는 실수를 범하기 쉬운데 이 책은 이 둘 사이의 절충점을 기가 막히게 찾아냈습니다.
상담자라면 누구든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필소장 도서로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상담 경력이 어느 정도 되지만 매너리즘에 빠져 있거나 뭔지 모르게 detail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 한번쯤 자신의 상담 과정 전반을 재점검하고 싶은 중급 상담자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주옥같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제가 흥미롭게 읽은 구절 목록이 매우 깁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으니 제가 스크랩한 내용은 대략 참고만 하시고 꼭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닫기
* 자료에 따르면 내담자의 40~60%가 상담의 지속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상담을 종결한다. 이것은 내담자의 기대가 상담 초기에 충족되지 않기 때문이다.
* 초보 상담자들은 어떻게 수행하는가보다 무엇을 배우는가에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또한 자신과 자신의 수행에 대해서보다는 내담자와 내담자가 정말로 무엇을 말하는지에 집중하면 그들이 경험하는 어떤 불안이든 잘 다룰 수 있다.
* 대인 관계 영역은 Harry Stack Sullivan이 처음 강조했다. Sullivan은 성격이란 개인이 불안을 피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에 대한 거부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자기존중감을 유지하기 위해 취하는 대인관계 전략의 집합이라고 개념화했다. 이런 대처 전략이 대인방어로서 초기 부모-자녀 관계에서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했다는 것이다.
* 대상관계, 애착, 인지행동 틀을 사용하는 상담자들은 도식을 밝히거나 관계에 대한 잘못된 기대를 명료화하기 위해 자신에게 그리고 내담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 내담자는 나와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예상하는가?
- 내담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예상하는가?
-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담자의 자아 경험은 무엇인가?
- 반복되는 정서적 반응은 어떤 것인가?
- 이런 핵심 신념의 결과로 대인관계 문제에 대처하는 내담자의 전략은 무엇인가?
- 마지막으로, 이런 대인관계 패턴이 상담자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이끌어내는가?
* 부모가 너무나도 비일관적이고 무반응적이며, 아동은 이상적인 사랑스런 부모와의 유대를 유지하기 위해 분리 방어를 즐겨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인지행동주의자들이 말하는 양극화된 또는 이분법적 사고와 유사하다. 즉, 아동은 '나쁜'(위협하고 거부하는) 부모의 모습과 '좋은'(사랑하고 반응적인) 부모의 모습을 확연하게 분리하여 내면화한다. 이 상황은 반복적으로 맞고 두려움에 떠는 신체적으로 학대받는 아동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잘못된 부모를 이상화하고 방어하는 것에서 잘 나타난다. 자기 비난의 왜곡은 아동으로 하여금 그의 애착 딜레마(자신을 괴롭히고 무섭게 하는 인물에게서 도움과 안정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하고, 자신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으며, 무기력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고 믿게 만든다.
* 대인과정접근은 이런 내담자의 발달초기 부적응적 인지 틀 또는 내적 작동무델을 경험적 혹은 직접적 재학습(즉, '교정적 정서경험')을 통해 수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대인과정접근에서 계속 강조하겠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인식 틀이나 오해를 '바로 당장'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그것이 상담자에 대한 반응으로 실현 또는 경험되어지면서 강한 정서가 동반될 때 다루어야 한다.
* 내담자가 변화하도록 도울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은 그들이 다루는 문제가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서 발생할 때이지 그것에 대해 축약해서 말할 때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런 '즉시성'은 분명 신참 상담자에게는 불안을 일으키지만 우리가 내담자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가능한 지점이다.
* 훈련 중에 있는 상담자들을 비롯한 많은 상담자들과 간호사, 목사와 같이 주력 전문직에 있는 사람들은 '부모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 장기간의 증상과 문제는 단일한 외상 사건(충격 외상)에 의해서가 아니라 반복적인 가족 내 상호교류 패턴(긴장 외상)으로 인해 형성된다. 지속적인 문제는 외상적이거나 위기적인 사건 자체로부터 발생하지 않고, 그 고통스런 사건에 대해 양육자가 타당화와 공감을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다.
* Hill(2009)은 상담자가 자기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과정 지향 질문을 상담 회기 내내 던지라고 제안한다.
: "지금 나는 새롭고도 회복적인 관계를 함께 만들어가는가 아니면 이 내담자에게 익숙하지만 문제가 많은 상호작용 흐름에 휩쓸리고 있는가?"
* 상담자가 내담자에 대해 적극적인 위치에서 있고 치료관계에서 수동적이게 되지 않기를 원한다면 지시적이 되지는 않으면서 이를 어떻게 성취해 낼 수 있을 것인가?
- 관찰한 관계적 혹은 인지적 패턴들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기
- 내담자가 대체적인 틀을 갖고 그들의 인식 틀을 확장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기
- 내담자의 감정에 대해 공감적인 이해를 제공하고 그들의 경험을 유효화하기
- 대인관계 피드백을 제공하기
- 현재의 상호작용을 명확히하고 치료관계를 사회적 학습의 장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과정언급을 사용하기
- 상담자를 향한 내담자의 반응을 체크하기
* 현재로서는 내담자들이 때때로, 특히 위기 상황에 있는 경우에 지시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James & Guiland, 2000).
*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아이디어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어떤 것이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례 개념화와 아이디어들은 내담자의 목표와 내담자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주관적인 경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공감의 실패로 인해 파트너십을 잃게 될 것이다.
* 대인과정접근은 내담자가 상담의 과정을 결정하는 데 처음부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상담자를 지지적인 동반자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양자 관계가 제 3자에 의해 침해받을 때 상담관계는 뒤틀릴 수밖에 없다.
* 지시적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비지시적으로 할 것인가 하는 양극단의 중간에서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과정언급을 사용하는 것이다. 한 가지 효과적인 개입은 지금 현재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드러내놓고 물어보고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 주관적인 경험이 지속적으로 부정되면, 내담자들은 자신이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가치를 두는지, 또는 무엇을 하기 원하는지 등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 상담자는 내담자가 내놓는 다양한 자료들에서 반복하는 3가지 유형의 공통 요소를 규명함으로서 초점을 통합할 수 있다.
- 반복되는 관계 주제 또는 대인 패턴
- 병리적인 신념, 자동적 사고, 잘못된 기대
- 반복되는 정서적 주제, 핵심 감정
* 핵심 감정을 찾아내고 그것이 내담자에게 차지하는 심층적인 의미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상담자의 능력만이 협조적인 동맹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할 것이다.
* 자기 개방이 상담자의 과거나 개인적 경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라면, 자기관여 진술은 내담자가 방금 한 행동이나 언급에 대한 상담자의 반응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 내담자들이 갖고 있는 수많은 갈등들 가운데 핵심이 되는 것은 이들이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담자들은 누군가가 자신을 돌보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라야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돌볼 수 있게 된다(Giligan, 1982).
* 내담자의 저항과 방어는 흔히 수치심에서 나온다.
* 저항은 우리가 보통 불안정 애착의 역사와 작업하고 있는 것이다.
* 작업가설 세우기
- 내담자가 다른 사람에게서 무엇을 유발하는가?
- 무엇이 위협으로 느껴지는가?
- 내담자는 저항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 내담자가 상담을 받는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신의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면, 상담에서 변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 회기가 얼마나 잘 진행되었는가에 상관없이, 첫 회기의 끝으로 가면서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그 회기가 어떻게 느껴졌으며, 상담 과정과 상담자에 관한 어떤 염려스러운 점이 있는지를 물어보아야 한다.
* 균열과 복구라는 핵심 주제를 다룰 때 더 많은 도움이 뒤따라온다. 이것은 성공적인 상담에 필수적인 것이다.
* 더 잘 반응하는 방법을 배우는 첫 번째 단계는 우리들이 비판, 부정적인 평가, 또는 원하지 않는 직면에 전형적으로 나타내는 반응이 어떤지를 더 많이 인식하는 것이다(Teyber & McClure, 2010).
* 상담자는 행동으로 자신의 유능함을 나타냈다. 이것은 언어적으로 안심시키는 것보다 항상 더 효과적이다. 언어적으로 보증하는 것은 내담자에게 단지 무의미하게 들리고, 상담자에게는 여전히 부담을 남기는 것이다.
* 상담이 중단되거나 내담자가 문제에 대한 진척을 보이지 않을 때 상담자는 3가지 주제, 즉 균열, 재연, 저항에 관한 작업가설을 세움으로써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
- 첫째, 우리는 작업동맹을 방해하는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오해나 대인관계 갈등이 있을 때 균열(ruptures)이 일어난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 둘째, 재연(enactments)은 상담에서 성공할 수 있고 자신의 삶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내담자를 방해하는 것이다.
- 셋째, 저항(resistance)은 상담 전반에 걸쳐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저항은 단순히 내담자가 여러 가지 그리고 가끔은 모순되는 감정을 인식하지 못할 때 일어난다. 예를 들어
-> 도움을 더 받는 것은 고통을 경감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수치심이라는 혐오적인 감정을 일으킨다.
-> 상담자의 진정한 관심 때문에 돌봄을 받는 느낌은 위안을 주지만, 이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던 여러 경우에 대해서 슬픔이 일어날 수 있다.
-> 일관되고 믿을 만한 태도로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것은 기운을 북돋워주지만, 다른 사람들을 돌보아주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열중했다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이 일어날 수 있다.
-> 더 성공하는 것은 흥미롭지만 부러움을 사거나, 사기를 꺾거나, 앙갚음 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일어난다.
* 많은 초보 상담자들은 자신의 내담자들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인정받지 못할 것에 대해서 염려하기 때문에, 그들은 할 수 있는 만큼 분명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반응하지 못한다.
* 종종 수치심은 2가지 다른 주제로 또는 2가지 구별된 영역 안에서 표현될 수 있다. 첫째는 '나쁜 자기'의 차원이고 둘째는 '부적절한 자기'의 차원이다.
* 자신의 애착 양육자로부터 반복적으로 경멸을 받았던 내담자들은 수치심에 근거한 자기감을 발달시키며 수치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 '낮은 자존감'은 수치심의 완곡한 표현이다.
* 변화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고 또한 자신이 그러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느끼게 돕는 첫 번째 방법은 내담자로 하여금 스스로 설정한 이슈에 반응하도록 하고 그 순간에 가장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이면 어떤 것이라도 이야기하게 격려하는 것이다.
* 대인과정접근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담자가 문제에 대한 새롭고 보다 만족스런 해결책을 상담자와의 실제 관계 속에서 실행할 수 있어야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 내담자가 '부인'에 참여하여 실제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무시하고 있다면, 항상성 유지 가족규칙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내담자는 내면화된 이상적 혹은 '선한' 부모에 애착되어 있다. 반대로, 이러한 분열방어에서 자신은 '나쁘며'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고 느끼게 된다.
* 내담자가 표현한 가장 두드러진 감정에 먼저 반응하는 것이 보통 가장 의미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주며, 내담자와 상담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강렬하게 할 수 있다.
* 내담자의 반이 장기상담에서조차 삶의 중요한 비밀을 상담자에게 털어놓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2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는 창피함과 수치심 때문이었다. 둘째는 자신의 감정에 '압도당할' 것이라는 믿음, 또는 상담자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다룰 수 없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 내담자는 단순히 감정에 대해 말하는 것보다 감정을 경험할 때 진전한다.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주지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멈추고 상담자와 대면하여 자신의 감정을 경험하거나 느껴야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 많은 증상과 문제들은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실제 경험에 상응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많은 내담자에게 평생의 선물이 된다.
* 교정적인 정서 경험을 제공하고 변화를 이끄는 최선의 기회는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에서 발생하는 정서적 충격을 온전히 경험하는 그 순간에 발생한다.
* 내담자의 경험 이면에는 종종 수치심이나 죄의식과 같은 하나의 핵심 정서가 있으며, 상담자가 이 지배적인 정서를 확인하고 강조함으로써 내담자를 도울 수 있다.
* 많은 내담자에게는 세 감정의 축(triad)이 있다. 빈번한 화는 표현되지 않은 슬픔에 대한 방어이고, 이는 수치심, 죄의식, 불안과 연관된다.
* 진정한 위안은 인정받고 심리적으로 '보듬어질 때' 온다. 이 때 내담자는 안전감과 힘을 느낀다. 내담자는 의존적이 되지 않는다.
* 안전한 버텨주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상담자는 내담자가 나타내 보이는 감정의 강도를 참아낼 수 있다는 것을 행동적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 상담자에게 자신의 내밀한 얘기를 하는 것이 어떻게 느껴지는지에 대해 내담자와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수이다.
* 관계 악화는 모든 관계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핵심 이슈는 조율하려는 의도와 수리하려는 소망을 전달하는 것이다. 우리는 실수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한다. 실제에서는 오해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이런 오해는 논의되고 해결될 수 있다. 상담자가 문제를 드러내서 내담자와 이야기하는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자 한다면, 상담 관계에서 발생하기 마련인 예상할 수 있는 관계 악화는 다시 복원될 수 있다.
* 내담자의 감정 문제를 해결하도록 조력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는 상담자의 역전이다. 역전이에 의해,
- 내담자가 자신을 좋아하게 하려는 상담자의 욕구를 방해할 수 있다
- 상담자가 내담자의 감정에 대해 너무 과하게 책임을 지려한다
- 상담자는 종종 자신의 원가족에서 기원한 감정표현규칙을 상담관계에 갖고 온다
- 상담자는 때때로 내담자 이슈와 자신의 이슈를 분리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 내담자의 감정에 대한 상담자의 적절한 반응은 다음의 3가지, 즉 규명하기, 함께하기, 그리고 수용하기이다. 첫째로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이 가진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둘째로,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관심 있는 타임과 공유할 수 있도록 내담자에게 공감적이어야 한다. 셋째로,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맥락화' 하도록 조력을 제공하여 왜 이 특정 순간에 그러한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지 깨닫게 한다. 상담자는 이렇게 함으로써 내담자 반응을 타당화한다.
* 아마도 가장 중요한 재학습은 내담자가 어려운 감정을 공유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이제껏 자신이 기대해 왔던 것과는 다른 방식의 반응을 받는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일어날 것이다. 그래서 교정적인 정서경험은 기존의 기대와 관계 패턴이 잘못된 것으로 판명될 때 나타난다.
* 상담자가 내담자들이 나타내는 증상, 임상적 의미와 방어를 이해하는 데 주요한 개념 중의 하나는 힘들 때 나타나는 활성화(hyperactivation) 전략 대 비활성화(deactivating) 전략이다.
* 엄격하게 통제된 거부애착유형의 내담자들은 관계에 대한 공포를 가지며, 충동적인 몰두애착유형의 내담자들은 차별에 대한 공포를 가지며, 걱정애착유형의 내담자들은 2가지 공포를 모두 갖고 있다.
* 일차적인 연합이 부부 사이에 있지 않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있게 될 때, 종종 자녀의 부모화가 나타나게 된다. 역할의 반전이 일어나는데, 자녀의 욕구에 부모가 반응한다기보다는 자녀가 부모의 정서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자녀는 세대 간 동맹을 가진 가족관계에서보다는 일차적인 부부연합이 있어 부모와 자녀 사이의 명확한 경계선이 있는 가정에서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다.
* 상담자가 역사적인 해석을 하거나 내담자로 하여금 과거의 가족관계로 거슬러 올라가도록 이끄는 것은 생산적인 방법이 아니다. 이러한 발달적인 연결이 정확할 때에라도 내담자는 보통 자신들이 자신의 현재 문제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오히려 내담자들이 자발적으로 이러한 발달적인 연결을 스스로 만들 때 의미 있는 행동 변화가 생긴다("아하" 경험). 이것은 상담자가 시험을 통과하거나 교정적인 경험을 제공한 후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 상담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음과 같은 대에 내담자 갈등의 어떤 측면을 재연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 내담자가 자신에 관해서보다는 다른 사람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대화가 보다 피상적이게 될 떄
- 상담과정이 반복적이고 지적으로 흐르게 되거나 현실적인 초점을 잃을 때
- 내담자가 불평을 하고 그들의 주도성을 잃고 또는 이야기할 만한 의미 있는 내용을 찾을 수 없을 때
*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그들이 부모나 배우자의 문제를 이야기한다고 그 사람에게 불성실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며, 상담자는 내담자의 불평이 그 사람에 대해 내담자가 느끼는 감정의 전부를 나타내는 것이 아님을 안다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아주 도움이 될 것이다.
* 상담자는 스스로에게 "무엇을 해야 할까?" 보다는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 라는 질문을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전자에 대한 답은 후자에 대한 답에서 발견된다.
* 내담자의 해결은 대부분의 내담자가 상담에 올 때 믿었던 것처럼 배우자나 부모, 또는 다른 몇몇 사람의 변화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호작용에서 자기 자신이 타인들에게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달려 있다.
* 다른 상담이론과는 대조적으로, 대인과정접근은 행동변화가 통찰을 끌어낸다거나 거꾸로 통찰이 행동변화를 끌어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록 이런 변화가 어떤 내담자에게 일어날지라도 여기서는 다른 변화기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의미 있는 통찰과 지속적인 행동 변화는 내담자가 상담자와 함께 가진 새로운 치료적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다.
* 우리 분야에 만연해 있는 미성숙한 종결을 줄이기 위해서는 첫 회기부터 상담자가 '수동적이고' 그저 '좋은' 사람처럼 보이려고 하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 상담자는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하고 내담자의 '마음 속에 있는 마음'을 볼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한다. 즉,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가장 깊고 절실한 고통을 조심스럽게 구분해내고 이것을 말로 표현해야 한다.
* 주요 이슈는 내담자들이 동시에 분리되면서 연결되는 것이 허용되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종료 시점은 이러한 내담자들에게 분리됨-연결됨의 변증법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의 더욱 큰 자율성과 친밀감을 위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종결에서의 도전적인 과제들이 이루어지도록 돕기 위해서는 Marx와 Gelso(1987)가 강조한 3개의 핵심적인 단계를 밟을 수 있다.
1. 상담과정을 되돌아보고 무엇이 변화했는지 살펴보자.
2. 앞으로의 삶을 내다보면서 닥쳐올지도 모를 문제들에 어떻게 현실적으로 대응할지를 계획하기
3. 인사를 나누기
* 종결 국면에 있어서 다른 하나의 유용한 개입은 내담자들과 돌아보기(review)-예측하기(predict)-연습하기(practice)의 세 과정을 밟아 나가는 것이다.
덧. 이 책은 재독(再讀)이 필요한 소장 도서이므로 북 크로싱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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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니 강의에서는 심리평가를 실시하는 임상가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함께 살펴봅니다. 바로 '심리검사의 실시',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해석 상담'이 그것이죠.
많은 임상가, 특히 상담자들이 심리평가라고 하면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많은데 심리검사를 실시할 때에도 검사실 세팅, 검사 라포의 형성, 수검자에게 적절히 반응하는 법 등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또한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및 해석 상담 시 유의할 점, 보고서와 검사 자료의 보관 및 전송 등 심리평가와 관련해서 알아야 할 세세한 내용들이 많죠.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한꺼번에 총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상담을 주로 하기는 하지만 심리평가에도 관심이 많고 관련 내공을 올리고 싶은 임상가에게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심리평가 3종 세트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심리검사의 실시,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해석 상담의 노하우
* 일시 : 2020년 4월 11일(토) 14:00~18:00(4시간)* 장소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월든3 아카데미
* 인원 : 이메일 도착 선착순 8명 마감되었습니다
* 비용 : 1인 당 5만 원(음료, 주차권 포함)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 없이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예약 취소가 두 번 누적되는 분은 월든3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모든 미니 강의 신청을 영구히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평가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학회에 수련 등록 필수)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자격 인증을 하지 않았는데 선착순에서 밀리면 구제하지 않습니다.
* 선착순으로 정원 안에 들어온 분들께는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덧. 예약 취소가 자유롭고 취소에 따른 불이익이 별로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예약 후 취소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미니 강의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강력한 취소 불이익 옵션을 적용합니다. 예약 취소를 두 번(연속 취소가 아닙니다. 총합 두 번입니다)하는 분은 앞으로 월든3 아카데미의 미니 강의를 영원히 들으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들어야겠다는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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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에도 몇 번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supervision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건 상담을 받으러 온 아동/청소년에게 부모-자녀 관계 문제가 없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상담을 할 때에도, 심리평가를 할 때에도 저는 항상 부모-자녀 관계 문제나 가정 불화를 염두에 두고 확인을 해 보라고 조언하는 편입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자녀를 피해자, 부모를 가해자 구도로 단순하게 설정해놓고 부모를 바라보면 안 된다는 겁니다. 물론 힘의 우열을 놓고 보자면 당연히 부모가 압도적인 힘과 권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기 쉽지만 오히려 자녀보다 부모가 더 심각한 상태인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오죽했으면 상담을 받으러 오는 자녀는 '탄광 속의 카나리아' 같은 존재라고 할까요. 그만큼 부모도 부모 노릇하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고 부모도 자신의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지 못해 힘들게 세상을 살아가는 분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성장 과정에서 자신의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거나 심하게는 애착 외상을 입은 부모가 많아서인지 부모-자녀 관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속을 들여다보면, 자녀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는 부모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자신의 부모들도 자신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자녀에 대해 모르는 게 이상하다고 느끼지도 못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게임 중독이라며 상담을 받으러 온 부모에게 자녀가 무슨 게임에 빠져 있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하는 걸 보기가 힘듭니다. '대개 총 쏘고 사람 죽이는 게임이던데요' 정도라도 대답할 수 있는 부모가 의외로 보일 정도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시간'이라는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녀를 관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내지도, 평소 호기심을 갖고 자녀를 대하지도 않기 때문에 공부와 관련없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거지요.
자녀에 대해 모르면 접점이 없기 때문에 막상 함께 있어도 할 이야기가 없게 마련입니다. 모처럼 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이 되어도 상대방에 대해 모르니 무슨 이야기를 할 지 모르는거지요. 그래서 그냥 각자 스마트 기기나 들여다 보고 앉아있는 겁니다. 요새는 연인이 데이트를 할 때도 서로의 얼굴 대신 스마트 기기를 보면서 이야기를 한다지요. 참 슬픈 세상입니다.
자녀에 대해 모르면 이야기가 줄어드는 건 물론이고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무언가를 결정할 때 자녀에게 물어보지 않게 됩니다. 부모는 그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게 됩니다.그것이 자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도 자녀에게 먼저 물어보지 않습니다. 자신이 어른이고 부모이니 현명하게 결정했다고 믿어버리는거지요. 정말 그런지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자녀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이 경우 어떤 부모는 학폭위를 열겠다고 길길이 뛸 수도 있고, 더러운 똥을 피한답시고 자녀를 다른 학교로 전학시킬 수도 있고, 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일단 학교를 다니게 하면서 상담을 받도록 의뢰하기도 합니다. 사안에 따라 여러가지 대처 방법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자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는 부모가 거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저 자신의 경험과 생각에 따라 자녀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믿는 방향으로 그냥 결정한 후 자녀가 따르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아동/청소년은 부모가 자신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은 것에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따돌림 경험 그 자체보다 부모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인해 더 큰 상처를 입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그게 왜 문제인지도 모르는 부모들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자녀가 선택한 방법이 부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설득해야 할 수도 있죠. 하지만 먼저 자녀의 의사를 물어봄으로써 부모의 존중을 표현하는 건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자녀는 부모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다질 수 있으니까요. 아무리 문제가 잘 해결된다고 해도 부모-자녀 간 신뢰가 무너지면 이를 회복하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소탐대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이 좀 길어졌는데 간단히 요약해보면,
1. 자녀에 대해 모르는 부모가 너무 많다.
2. 그 이유는 통 시간을 내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자녀에 대한 호기심이 별로 없어서이다.
3. 뭔가를 결정하기 전에 제발 좀 자녀의 의사를 먼저 물어봐라.
4.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보다 부모-자녀 간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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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과 상담의 직능이 다르다고는 해도 이미 간극이 많이 좁혀졌고 앞으로 더욱 그럴 것이기 때문에 상담 현장에서 일하는 임상가들도 심리평가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임상심리학자에게 심리평가를 아웃소싱하는 상담자들은 점점 일하기 힘들어질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상담자도 심리평가를 잘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우선 심리검사의 실시, 심리평가보고서 작성, 해석 상담을 모두 하겠다는 자세부터 확립해야 합니다.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심리평가보고서를 작성한 후 해석 상담까지 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다음에 심리평가를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험치를 늘리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임상이 상담보다 심리평가를 잘 하는 이유는 별 거 없습니다. 수련 기간 동안에 미친듯이 심리검사(수련 과정 중에 해석 상담까지 하는 임상심리 수련 레지던트는 거의 없을테니 제 기준으로 임상도 제대로 된 심리평가를 실시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심리검사만 미친듯이 하고 있을 뿐이죠)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상담자가 상담이 어렵다고 느끼는 건 일의 특성 상 심리평가처럼 상담 사례를 급격하게 늘릴 수 없어서입니다. 그러니 심리평가를 잘 하고 싶으면 무조건 심리평가를 많이 해야 합니다. 만약 제가 상담심리학회 수련을 받고 있다면 저는 제가 수련받고 있는 기관의 모든 심리평가를 담당하겠다고 자청할 겁니다.
제가 보통 심리평가의 감을 잡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례 수가 최소 1,000 케이스 정도인데 일 년에 100케이스씩 소화해도 10년이 걸립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상담자 중 1년에 100케이스의 심리평가를 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나요? 아마 손에 꼽힐 정도로 적을 겁니다. 그러니까 직접 경험이 적으면 그만큼 간접 경험이라도 늘려야 합니다. 모든 사례 회의는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거죠. 제가 진행하는 group supervision에 참여하는 선생님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저는 당일에 참석하지 않거나 시간에 늦는 것에 대해 아무런 penalty를 부여하지 않고 뭐라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철저히 본인 손해니까요. supervision 자체가 당일 무산되지 않는 이상 저는 전혀 손해볼 것이 없습니다. 게다가 저는 지금도 꼬박꼬박 한 달에 최소 160개에서 최대 200여 개의 새로운 심리평가 데이터를 제 머릿 속에 차곡차곡 쌓고 있는 중이니까요.
자, 그러면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일반적인 상담자가 저처럼 사례 수를 늘릴 수는 없을테니 열악한 상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편법 두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심리검사의 실시 순서와 해석 순서를 일치시킬 것
우리가 개인 PT를 받으러 가면 인바디 측정을 한 뒤 트레이너가 최적의 운동 순서를 가르쳐 줄 겁니다. 나중에 자유 운동을 할 때도 그 순서를 따를 거구요. 왜냐하면 그게 나에게 가장 효과적인 운동 순서니까요. 마찬가지로 심리검사 실시 순서를 정하고 그 순서대로 해석하면 시간도 단축되거니와 일종의 흐름이 생기면서 나름의 해석 노하우가 생기게 됩니다. 자기보고형 검사지를 주로 사용하는 상담 장면의 특성 상 수검자에게 특정 순서대로 작성하라고 요구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자신만의 해석 순서는 정할 수 있겠죠.
종합심리평가를 기준으로 제가 수검자에게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해석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TCI/JTCI -> MMPI-2/A -> SCT -> BGT -> 지능 검사 -> 그림 검사(KFD 포함) -> 로르샤하(TAT, CAT 포함)
저는 항상 이 순서대로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이 순서대로 해석합니다. 이 순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의 조합으로 정한겁니다.
* 구조화된 검사(객관적 검사) -> 비구조화된 검사(투사 검사)
* 자기보고형 검사 -> 대면 검사
* 의식 수준의 검사 -> 무의식 수준의 검사
* general한 검사 -> special한 검사
깔대기 모양으로 밖에서 안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들어가는 방향으로 해석하는 겁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수검자의 응답지를 먼저 보고 그 다음에 결과지를 해석합니다.
2. 수검자의 개인 정보를 가능한 한 보지 말고 심리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연습을 할 것
이건 전통적인 심리검사 결과 해석 방법과 배치됩니다. 대부분의 심리검사 해석법에서는 수검자의 개인 정보와 맥락을 고려하여 해석할 것을 제안하니까요. 저도 압니다. 하지만 이건 사례 수가 많은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일종의 정석이고요. 심리평가 사례 수가 태부족인 상담자들은 배경 정보 없이 해석하는 blinded interpretation이 더 효과적으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훨씬 더 난해하고 막막하게 느껴질 겁니다. 하지만 고비만 넘어서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실력이 늘어납니다. 이것도 제가 상담으로 넘어오면서 실제 효과를 본 방법이에요. 대형 병원에서 수련을 받고 임상심리전문가가 되었지만 상담으로 넘어오니 제가 그동안 익혔던 케이스에 대한 노하우가 거의 쓸모가 없더군요. 대상군이 완전히 다르니까요. 조현병, 분열정동장애, 양극성 장애 환자가 아닌 도박 중독, 애착 외상에 의한 Delayed PTSD, 성격 장애 등을, 그것도 변별 진단이 아닌 치료적 개입을 위한 formulation을 새로 해야 했으니까요. 상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심리평가의 틀을 새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blinded interpretation입니다.
물론 2만 사례 이상 쌓인 지금은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몰아부치지는 않지만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여전히supervision을 할 때는 지금도 개인 정보를 가능한 한 보지 않고 검사 결과만으로 formulation을 하고 그 다음에 배경 정보와 맞춰보는 역순서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외부로 group supervision을 나가도 일반 상담 수퍼비전과 달리 미리 자료를 받지 않고 현장에서 즉문즉답을 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고요.
조금 무식해보이는 방법이지만 짧은 시간 내에 실력을 급격하게 올리는데는 확실히 효과적이니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리해 보자면, 심리평가 실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제 노하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심리검사 결과를 보는 routine을 정해서 속도를 높일 것
2. 개인 정보를 최대한 보지 않고 검사 결과만으로 formulation하는 blinded interpretation 연습을 할 것
모든 분에게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저에게는 확실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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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는 아쉽게도 (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취득을 위한 강의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구매자격과 상관없이 TCI를 마스터하고자 하는 분들께 권하는 강의입니다. 대신 핵심 내용을 압축해서 밀도있게 전달하고 2개의 실제 사례를 통해 TCI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기존에는 'TCI의 이해(기초)'와 'TCI 실전 해석'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나 실제 강의를 해 보니 둘 다 듣는 건 불필요한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두 강의를 통합하여 하나의 강의로 TCI의 모든 것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연수에 참석한 선생님들은 'TCI 실전 해석' 강의만 듣고 싶어하실 수 있으나 'TCI 실전 해석' 강의안을 다운로드 받아서 혼자 공부하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강의 주제를 다루기 위해 TCI는 마스터 과정 하나만 운용합니다.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제 : TCI의 이해(TCI의 이해 및 실전 해석)
* 일시 : 2019년 11월 16일(토) 14:00~18:00(4시간)
* 장소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월든3 아카데미
* 인원 : 선착순 8명
* 비용 : 1인 당 5만 원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 없이 무조건 100% 환불
# 정원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예약 취소가 두 번 누적되는 분은 월든3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모든 미니 강의 신청을 영구히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TCI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학회에 수련 등록 필수)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선착순으로 정원 안에 들어온 분들께는 마감 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덧. 예약 취소가 자유롭고 취소에 따른 불이익이 별로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예약 후 취소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미니 강의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강력한 취소 불이익 옵션을 적용합니다. 예약 취소를 두 번(연속 취소가 아닙니다. 총합 두 번입니다)하는 분은 앞으로 월든3 아카데미의 미니 강의를 영원히 들으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들어야겠다는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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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심리평가를 주로 하는, 임상 베이스의 야매 상담자는 잘 빠지지 않지만 오히려 상담 훈련 과정을 정식으로 이수한 상담자에게 위험한 함정 몇 가지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상담 교과서와 실제 상담의 차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 문제가 몇몇 상담자에게만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대부분의 상담자들이 한번쯤은 빠지는 함정이더라고요. 당연히 저도 여러번 빠진 경험이 있고요.
1.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를 (어느 정도) 알고 온다
이 함정은 그나마 알아보기 쉬운 편인데 그래도 많은 상담자들이 아직도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어느 정도) 아는 상태에서 상담자를 찾아온다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내담자 본인의 내면에 있는 해결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돕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대개는 그런 상태가 아닙니다. 예를 한번 들어볼께요.
"선생님, 저 요새 되게 우울해요. 우울하고 무기력해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요"라고 호소하는 내담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죠. 본인이 우울한 걸 본인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가정하지만 정작 내담자가 호소하는 '우울'이 무엇인지 한꺼풀만 더 깊이 들어가보면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우울과 전혀 상관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불안을 우울로 믿고 있을 수도 있고, 우울 사고를 우울 정서로 착각하고 있을 수도 있죠. 즉 내담자가 호소하는 문제는 상담자가 생각하는 문제와 전혀 다른 것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니 내담자가 분명해 보이는 고통감을 호소한다고 해서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잘 알고 왔다고 가정하면 안 됩니다. 대부분의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잘 모르는 상태에서 상담을 받으러 온다고 생각하는 게 안전한 접근입니다.
2. 내담자가 호소하는 것이 상담 목표로 삼아야 할 문제이다
제가 주로 했던 도박 중독 상담에서 내담자(또는 보호자)가 호소하는 문제는 단 하나입니다. 도박을 끊고 싶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도박을 끊는 게 어려워서 전문가의 도움을 찾아 온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작 상담에 들어가보면 도박을 끊는 것이 궁극적인 상담 목표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도박 중독은 결과일 뿐 원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흔히 얄롬이 한 말로 알려져 있는 유명한 경구인, '지도가 영토가 아니듯 증상은 문제가 아니다'라는 말을 항상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 경험 상 지금까지 내담자가 대놓고 호소하는 문제를 경감시키는 것이 상담의 최종 목표였던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한번도 없었던 것 같네요;;;). 내담자가 호소하는 것은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도와주는 신호일 뿐 상담자가 공략해야 할 문제가 아닌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니 내담자가 무엇을 호소하면 그 밑에 감추어진 원인과 이유를 좀 더 깊이 탐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내담자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왔다
내담자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실에 왔다고 믿는 것도 상담자의 기본적인 특성인데 그것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고 다만 내담자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과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 않은 마음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왔다고 생각하는 게 더 정확한 접근입니다. 왜냐하면 내담자가 상담 장면에 가져오는 문제는 내담자가 알고 있든 모르고 있든 유지되어야 할 나름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남은거거든요. 그래서 많은 상담 supervisor가 싫어하고 그 존재를 부정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내담자가 호소하는 문제로 인한 이차 이득이 없다는 게 분명하지 않은 이상은 모든 내담자가 이차 이득을 갖고 있다고 가정하고 이를 찾아보라고 권하는 편입니다.
사실 이차 이득은 나쁜 것도 아니고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다만 내담자가 상담을 받으러 온 시점에서 내담자의 처지와 맥락에서 부적절한 방식으로 충족하고자 하기 때문에 내담자가 이러한 이차 이득을 보다 건강한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게끔 상담자가 도와주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차 이득이 없다고 믿는 상담자는 증상 완화적인 접근을 택할 확률이 높고 그럼으로써 진짜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거나 해결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다룬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오는 내담자는 거의 없다 -> 그래서 상담자가 정리해 줘야 한다
2. 내담자가 호소하는 문제가 진짜 문제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 그 안에 감춰진 진짜 문제가 뭔지 찾아라
3. 내담자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만 왔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 이차 이득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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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에서는 오로지 MMPI-2/A에만 초점을 맞춰서 각 척도들이 실제 임상/상담 장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하고, 특히 함께 비교하며 이해해야 하는 척도군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현장에서 MMPI-2/A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어떻게 연결하며 해석하면 좋은지 궁금한 임상가들에게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MMPI-2/A 실전 해석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MMPI-2/A 각 척도의 임상적 의미와 해석 방안
* 일시 : 2019년 11월 3일(일) 14:00~18:00(4시간)* 장소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월든3 아카데미
* 인원 : 이메일 도착 선착순 8명
* 비용 : 1인 당 5만 원(음료, 주차권 포함)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 없이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예약 취소가 두 번 누적되는 분은 월든3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모든 미니 강의 신청을 영구히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MMPI-2/A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학회에 수련 등록 필수)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제게 supervision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매번 알려주셔야 합니다.
* 선착순으로 정원 안에 들어온 분들께는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덧. 예약 취소가 자유롭고 취소에 따른 불이익이 별로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예약 후 취소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미니 강의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강력한 취소 불이익 옵션을 적용합니다. 예약 취소를 두 번(연속 취소가 아닙니다. 총합 두 번입니다)하는 분은 앞으로 월든3 아카데미의 미니 강의를 영원히 들으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들어야겠다는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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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는 아쉽게도 (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취득을 위한 강의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구매자격과 상관없이 TCI를 마스터하고자 하는 분들께 권하는 강의입니다. 대신 핵심 내용을 압축해서 밀도있게 전달하고 2개의 실제 사례를 통해 TCI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기존에는 'TCI의 이해(기초)'와 'TCI 실전 해석'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나 실제 강의를 해 보니 둘 다 듣는 건 불필요한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두 강의를 통합하여 하나의 강의로 TCI의 모든 것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연수에 참석한 선생님들은 'TCI 실전 해석' 강의만 듣고 싶어하실 수 있으나 'TCI 실전 해석' 강의안을 다운로드 받아서 혼자 공부하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강의 주제를 다루기 위해 TCI는 마스터 과정 하나만 운용합니다.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제 : TCI의 이해(TCI의 이해 및 실전 해석)
* 일시 : 2019년 10월 19일(토) 14:00~18:00(4시간)
* 장소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월든3 아카데미
* 인원 : 선착순 8명
* 비용 : 1인 당 5만 원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 없이 무조건 100% 환불
# 강의 일주일 전까지 정원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예약 취소가 두 번 누적되는 분은 월든3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모든 미니 강의 신청을 영구히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TCI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학회에 수련 등록 필수)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선착순으로 정원 안에 들어온 분들께는 마감 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덧. 예약 취소가 자유롭고 취소에 따른 불이익이 별로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예약 후 취소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미니 강의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강력한 취소 불이익 옵션을 적용합니다. 예약 취소를 두 번(연속 취소가 아닙니다. 총합 두 번입니다)하는 분은 앞으로 월든3 아카데미의 미니 강의를 영원히 들으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들어야겠다는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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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부 상담 전문가가 아니라서 오늘 포스팅에서 말씀드릴 '진짜' 이혼 상담도 부부 상담 분야에서 '제대로' 하고 있는지 잘은 모르지만 저는 이제는 이혼 전문 상담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부부 상담은 갈등 상태에 있는 부부에게 개입해서 갈등을 중재하고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봉합하는 것이 주 목적 중 하나입니다. 부부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목적으로 부부 상담을 하는 상담자는 거의 없을 겁니다. 왜 그러겠어요.
하지만 그런 목적으로 부부 상담을 하다 보니 정작 헤어지고 혼자 살거나 각자 다른 배우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부부에게 적절히 개입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혼률은 더 치솟고 있고 이혼 소송으로 가는 부부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제가 요새 사례들을 보다보니 애시당초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어야 할 부부들이 너무 많습니다. 물론 이건 각자의 원 가족 역동이 얽힌 문제라서 의식적인 수준에서는 당사자들도 깨닫지 못해서 그렇지만요. 이러한 역동까지 간파하고 이혼하는 과정 전반을 다루면서 상처를 줄이는 방향으로 전문적으로 코칭해 줄 상담자가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스크리닝을 돕고 조율해 줄 전문 상담자가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있다면 이혼 과정에서 받게 될 충격을 완화시키고 부모가 아이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해 줄 수 있도록 교육해 줄 전문적인 상담자 말입니다. 보통 이혼에 돌입하게 되면 대부분의 부모는 자신들에게 밀어닥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급급할 뿐 자녀에게 적절한 설명과 충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어려우니까요.
지금까지 이혼 상담이라면 보통 재산 분할과 양육권 등을 조절하기 위한 법적 조언을 일컬었지만 이혼을 해도 부모-자녀 관계는 유지되고, 이혼한 배우자도 살아가야 할 새로운 삶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부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상담에 더해 이혼을 할 수 밖에 없는 부부에게 이혼 과정 전반과 이혼 후 새로운 삶의 영역까지 코칭해 줄 '진짜' 이혼 상담자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아니 이미 때늦은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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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TCI와 관련된 제 일련의 포스팅 시리즈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위험회피기질이 가장 취약한 기질이라는 걸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실제로 임상/상담 현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내담자의 기질 유형은 대체로 높은 위험회피기질과 상관이 있고요. 특히 강박성 기질과 고립된-겁많은 기질 유형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셔야 한다는 말씀도 수 차례 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위험회피기질이 높은데도 자해를 하거나 심하게는 자살 시도를 하는 내담자들이 있어서 임상가를 혼란스럽게 만들곤 합니다. '위험회피기질이 정말로 높다면 그런 위험한 행동은 피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죠.
맞는 말씀입니다. 위험회피기질이 높다면 기본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건 그게 무엇이든 최대한 피하는 게 기질에 맞는 행동이니까요.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위험회피기질이 높은 사람이라도 위험한 행동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바로 더 위험한 걸 피하기 위해 덜 위험한 걸 할 수 있는 것이죠. 덜 위험한 행동이 일반인이 보기에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고 해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얼마나 위험한지를 판단하는 기준도 일반인과 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위험회피기질이 높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혼자 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합니다. 혼자가 되면 결국은 외롭고 쓸쓸하게 죽고 말거라는 파국적 사고 경향을 갖고 있어서이기도 하고 실제 생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심리적인 두려움이 워낙 크기 때문에 혼자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피를 보는 자해를 할 수도 있습니다(주변의 관심과 도움을 구하는 극적인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일반인이 보기에는 자해나 자살 시도가 훨씬 위험한 행동처럼 보이지만 위험회피기질이 높은 이들에게는 혼자 되는 것이 더 큰 위험이기 때문입니다.
자살 위험성 평가와 관련해서도 위험회피기질이 높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살에 대한 역치 수준이 높은 편이라서 상대적으로 자살 위험성이 낮은 축에 속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역치 수준을 넘어서기만 하면 가장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로 바뀝니다. 더 이상 희망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죽음이 덜 위험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위험회피기질이 높다고 무조건 안심하면 안 됩니다. 항상 위험회피기질의 역설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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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니 강의에서는 상담 현장에서 사용하는 투사법 검사의 대표격인 그림 검사 반응들이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HTP와 KFD를 중심으로 꼼꼼히 살펴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해석 및 사례집이 병원 중심이거나 서구 문화 중심이라면 이번 강의에서 다루는 해석은 가능한 한 우리나라 상담 장면의 맥락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그림 검사를 많이 사용하지만 여전히 해석이 어려운 임상가에게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그림 검사의 실전 해석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그림 검사(HTP, KFD) 결과의 해석 방안(우리나라 상담 현장 맥락을 중심으로)
* 일시 : 2019년 8월 25일(일) 15:00~18:00(3시간)* 장소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월든3 아카데미
* 인원 : 이메일 도착 선착순 8명
* 비용 : 1인 당 4만 원(음료, 주차권 포함)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 없이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이번 강의부터 예약 취소가 두 번 누적되는 분은 월든3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모든 미니 강의 신청을 영구히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그림 검사 도구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학회에 수련 등록 필수)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필)
* 선착순으로 정원 안에 들어온 분들께는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덧. 예약 취소가 자유롭고 취소에 따른 불이익이 별로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24회 미니 강의에서 갑작스러운 예약 취소가 세 분이나 나왔고(부득이한 사정이 있었을거라 짐작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예약 후 취소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미니 강의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강력한 취소 불이익 옵션을 적용합니다. 25회 미니 강의부터 예약 취소를 두 번(연속 취소가 아닙니다. 총합 두 번입니다)하는 분은 앞으로 월든3 아카데미의 미니 강의를 영원히 들으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들어야겠다는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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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는 아쉽게도 (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취득을 위한 강의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구매자격과 상관없이 TCI를 마스터하고자 하는 분들께 권하는 강의입니다. 대신 핵심 내용을 압축해서 밀도있게 전달하고 2개의 실제 사례를 통해 TCI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기존에는 'TCI의 이해(기초)'와 'TCI 실전 해석'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나 실제 강의를 해 보니 둘 다 듣는 건 불필요한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두 강의를 통합하여 하나의 강의로 TCI의 모든 것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주)마음사랑의 구매자격 연수에 참석한 선생님들은 'TCI 실전 해석' 강의만 듣고 싶어하실 수 있으나 'TCI 실전 해석' 강의안을 다운로드 받아서 혼자 공부하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강의 주제를 다루기 위해 TCI는 마스터 과정 하나만 운용합니다.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제 : TCI의 이해(TCI의 이해 및 실전 해석)
* 일시 : 2019년 8월 17일(토) 14:00~18:00(4시간)
* 장소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월든3 아카데미
* 인원 : 선착순 8명
* 비용 : 1인 당 5만 원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 없이 무조건 100% 환불
# 강의 일주일 전까지 정원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예약 후 취소 시 같은 강의의 연이은 예약이 불가능한 불이익 옵션을 적용'하는 강의입니다. 예를 들어 이 강의를 예약했다가 취소하면 9월에 개설되는 'TCI의 이해(마스터 클래스)' 강의를 수강하실 수 없고 한 달을 기다려 10월 강의를 예약하셔야 합니다. 물론 'MMPI-2/A 실전 해석'처럼 다른 강의 예약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따라서 예약 시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TCI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학회에 수련 등록 필수)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선착순으로 정원 안에 들어온 분들께는 마감 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덧. 이 포스팅에 앞으로 듣고 싶은 강의 주제나 일시(예; 평일 낮 등)를 덧글로 남겨 주시면 향후 미니 강의 주제 및 일시 선정에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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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에서는 오로지 MMPI-2/A에만 초점을 맞춰서 각 척도들이 실제 임상/상담 장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하고, 특히 함께 비교하며 이해해야 하는 척도군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현장에서 MMPI-2/A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어떻게 연결하며 해석하면 좋은지 궁금한 임상가들에게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이번 미니 강의에 대한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 MMPI-2/A 실전 해석
* 다루게 될 구체적인 내용
: MMPI-2/A 각 척도의 임상적 의미와 해석 방안
* 일시 : 2019년 8월 9일(금) 14:00~18:00(4시간)* 장소 : 서울 신도림역 인근 월든3 아카데미
* 인원 : 이메일 도착 선착순 8명
* 비용 : 1인 당 5만 원(음료, 주차권 포함)
* 특징 : 강의 내용 녹음 가능,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 없이 무조건 100% 환불
# 정원 미달 시에는 강의가 취소됩니다. 단 예약한 인원이 강의 전 모두 취소하고 1명만 남더라도 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이 미니 강의는 '예약 후 취소 시 같은 강의의 연이은 예약이 불가능한 불이익 옵션을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이 강의를 예약했다가 취소하면 9월에 개설되는 MMPI-2/A 실전 해석 강의를 수강하실 수 없고 10월 강의를 예약하셔야 하므로 예약 시 신중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TCI의 이해'처럼 다른 강의 예약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 수강을 위한 조건(매우 중요! 필독!)
: 이 강의는 임상/상담 장면에서 환자/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MMPI-2/A를 활용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으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충족하셔야 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2. 한국심리학회(임상, 상담, 중독, 발달, 범죄, 건강....) 산하 전문가 자격 수련생(학회에 수련 등록 필수)
3. 국가공인 자격증(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소지자(신청 시 자격 번호 기재)
-> 심리학 관련 대학원 졸업 자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졸업 후 전혀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신청 방법 : 이메일(수신처 : walden3@gmail.com)
* 기재 내용 : 이름, 휴대폰 번호, 수강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수련 여부, 자격증 및 자격 번호 기재)
* 선착순으로 정원 안에 들어온 분들께는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덧. 이 포스팅에 앞으로 듣고 싶은 강의 주제나 일시(예; 평일 낮 등)를 덧글로 남겨 주시면 향후 미니 강의 주제 및 일시 선정에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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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굉장히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는 상담 supervision을 받으러 가면 supervisor들이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formulation을 많이 한다는 겁니다.
한 두 번 들은 것도 아니고 한 두 명의 supervisor만 유독 자기애성 성격장애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니 뭔가 최근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그렇게 많은걸까요? 숫자 자체는 적다고 해도 상담 장면이라는 특성 상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정말 많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만 다른 성격장애와 비교하여 자기애성 성격장애만 유독 많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고(유병률만 봐도 그렇죠) 무엇보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특성 상 상담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다른 성격장애(특히 C군)에 비해 오히려 적을 것 같거든요. 실제로 제 경험만 따져봐도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그렇게 흔히 볼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왜 많은 상담 supervisor들이 자기애성 성격장애라고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제가 이해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 제 TCI 강의를 들으셨거나 심리평가 supervision을 받아본 선생님들이라면 한번쯤 들으셨을 내용인데 제가 상담 현장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TCI 기질 유형이 뭐라고 말씀드렸죠?
바로 고립된-겁많은(MHL)과 강박성(LHL) 기질 유형입니다. 둘 다 위험회피 기질이 높고 사회적민감성 기질이 낮은 특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성격장애 중에서는 가장 먼저 강박성 성격장애를 공부해야 하고, 또 반드시 공부하셔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상담 현장에서 정말 자주 보게 되는 성격장애 내담자니까요.
그래서 저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라고 이야기를 하는 상담 supervisor들이 강박성 성격장애를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착각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B군이고 강박성 성격장애는 C군이니 많이 다른데 왜 이런 착각이 일어나는걸까요? 그건 상담을 받으러 오는 강박성 성격장애 내담자의 특성과 관련이 있는데 대개 자율성, 연대감(특히 자율성)이 낮아 미성숙한(LLM), 침울한(LLL) 성격 유형으로 분류되는 분들이 특히 많기 때문입니다. LLM, LLL 유형의 특징은 내면 아이 성숙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어린 아이에게서 볼 수 있는 자기 중심성(egocentrism)이 살아있고 이러한 자기 중심성이 대인 관계 맥락에서 노출될 경우 나르시시즘처럼 보일 수 있거든요.
상담 supervisor의 상당수가 TCI를 아예 모르거나 사용하는 분들이 아주 적은 것을 감안하면 강박성 성격장애를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착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 supervision에서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의심해보라는 comment를 들은 경우 반드시 TCI를 실시하여 오히려 강박성 성격장애가 아닌지를 확인하라고 권하는 편입니다.
만약 강박성 성격장애가 맞다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개입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니 항상 TCI를 사용하는 임상가가 아니라면 TCI 추가 실시를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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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I 결과를 눈여겨 보기 시작하면 자율성이 낮은 내담자들이 매우 많다는 걸 금방 알게 됩니다. 자율성이 기질 조절 기능의 핵심 부품에 해당된다는 걸 감안하면 상담에서 자율성을 높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고요.
자율성의 하위차원분석을 했을 때 자기일치가 낮은 경우 문맥 상의 해석은 '유혹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항하는 행동을 하지 못함'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가치관이 아예 정립되지 않은 내담자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가치관 탐색을 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기도 하고 맨 땅에 헤딩하듯이 바닥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거든요. 이럴 때 저는 극단적 비유를 사용하는 게 내담자 가치관 탐색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야 이해가 쉬울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내담자가 MHL(고립된-겁 많은) 기질의 소유자이고 위험회피기질이 높은 만큼 사회적 민감성도 매우 낮은 전형적인 유형인데도 친구랑 잘 지내고 싶다, 관계를 잘 맺고 싶다고 호소한다면 다음과 같은 극단적 비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00억의 재산이 있지만 친구가 한 명도 없이 혼자 살아야 하는 삶과 언제든 달려와 주는 1,000명의 친구가 있지만 가난하기 이를 데 없는 삶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사회적 민감성이 매우 낮아서 독립적인 삶을 선호하고 거리두기를 하는 기질인데도 대인 관계에 집착하는 사람은 사실 친화 욕구가 있어서가 아니라 위험회피기질을 충족시킬 만한 자원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관계에 매달릴 수 밖에 없죠. 그걸 확인하기 위해 극단적인 비유를 사용하는 겁니다. 그러면 위에서 예를 든 전형적인 MHL 기질의 내담자는 자신이 그동안 대인 관계에 집착한 이유가 사람을 좋아해서가 아니라는 걸 어렴풋이나마 깨닫게 됩니다. 이후에는 좀 더 다른 관점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탐색할 수 있겠죠.
우리는 일반적으로 돈도 중요하고 사람도 중요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걸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가치관이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선명한 구분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극단적인 비유를 들어 차이를 벌리는 방법을 사용하는 겁니다.
내담자가 자신의 가치관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모르는 것 같을 때, 특히 중요한 가치 몇 개를 두고 선택하지 못해 갈등하는 상황에서는 위에서 제가 사용한 것처럼 극단적인 비유를 사용하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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