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이드북으로 유명한 아이 러브 시리즈 중 하나인 'I Love Shanghai'를 북 크로싱합니다.
2008년 2월에 다녀온 Shanghai 여행에서 톡톡히 도움을 받은 책입니다. 특히 지도책이 아주 유용합니다. 상하이 여행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분명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책 값이 13,000 원인데 한번 사용하고 말 여행 가이드(시간이 지나면 업데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시 사용하기 어렵죠)에 투자하기에는 확실히 부담이 되는 금액이죠. 그러니 북 크로싱을 해서 보시면 좋을 겁니다.
저는 원래 여행 관련 책은 북 크로싱을 하지 않습니다. 다시 사용하지 않아도 다녀온 여행을 추억하기 위해 따로 모아서 보관하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지인을 빌려줬다가 분실했다는 낭보에 새로 구입했다가 나중에 예전 책을 다시 찾게 되어 똑같은 책이 두 권이 되는 바람에 한 권을 북 크로싱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세요.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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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4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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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각자의 블로그 터전에서 영양가 있는 정보와 일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블로거 동지 여러분!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는 고독한 존재입니다!! 너와 나라는 이분법적 개념만이 팽..
로밍을 해도 휴대폰 알람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더군요. 원래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쩝... 뭐 그래도 항상 그렇듯이 깨우지 않아도 일찍 일어나기는 했습니다.
부지런히 아침을 먹은 뒤 make up room 비용으로 머리맡에 10 위안을 올려놓고 서둘러 나왔습니다. 오전에 위위안(예원)을 둘러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늦게 가면 사람에게 밟혀 죽을 위험이 있기 땜시...
노점 가판대에는 한류를 실감나게 하는 잡지가 여러 권 꽂혀 있습니다. 제가 별로 좋아하는 연예인들은 아닙니다만..
상하이 거리는 빈부 격차가 얼마나 심한 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고층건물 사이로 서민들의 쪽방이 밀집되어 있기도 합니다. 자전거의 물결과 아무렇게나 내놓고 말리는 빨래에서 중국이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상하이라오제의 입구입니다. 상점이 밀집된 거리인데 위위안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상하이라오제 입구의 안쪽에서 바라본 개발 지역입니다. 고층 아파트가 계속 들어서고 있죠.
상하이에 가면 기념으로 도장을 많이 파 온다고 하던데 다양한 재료에 참으로 다양한 도장이 있더군요. 가격도 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역시 시간이 없어서 구경만 하고 통과..
저 멀리 2008년 2월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진마오다사(왼쪽)와 첫 번째로 높은 건물인 상하이환추진룽중신(오른쪽)이 보입니다. 2009년에 두바이에 더 높은 건물이 세워진다고 합니다만 어쨌거나 그 때까지는 가장 높은 건물이죠.
광각 흉내를 내 보려고 했으나 역시 광각 렌즈의 필요성을 절감한 앵글입니다. ㅠ.ㅠ
왼쪽에는 금은방이 밀집되어 있고요(맞나?).
오른쪽으로는 동일한 누각이 줄지어 있습니다. 위위안으로 가려면 이 지역을 관통해서 들어가야합니다.
상점가의 입구입니다. 웬 펩시콜라~ @.@
중국 사람들 붉은 색을 참 좋아합니다. 거리 곳곳에 아주 난리에요. 보시죠.
여기도
저기도
무자년이라서 그런지 쥐로 상을 만들어서 광장 가운데에 세워 두었습니다.
거리 한 쪽에서는 돈을 받고 입체 인형극을 보여주는 사람의 호객 행위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진열품도 그렇고 조명도 그렇고 참 현란하지요?
목도 마른 김에 스타벅스에 들러서 커피 한 잔(22위안)을 to go로 주문했습니다.
위위안의 정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연못에 각종 조형물을 세워놓았습니다. 이미 사람들이 벅적거립니다. 저희는 좀 더 한가한 중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오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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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반디앤루니스
랜덤하우스에서 올해 2월에 출판한 따끈따끈한 여행 가이드입니다. '아이 러브 시리즈' 중 하나이죠. 2007년 12월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책이라서 현재 시중에서 이 책보다 상하이의 현재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책은 없습니다.
앞서 소개한
'금요일에 떠나는 상하이'가 여행 일정에 따른 흐름 구성을 따른다면 이 책은 카테고리별로 소개하고 있는 점이 특이합니다(물론 앞부분에서는 몇 가지 여행 일정의 예도 보여 줍니다). 예를 들어 '이색 거리', '음식', '상하이의 밤문화', '상하이의 쇼핑', '상하이에서 살기'와 같은 식이죠. 거기에서 다시 음식 카테고리에 '해산물 요리', '게 요리', '스촨 요리' 식으로 세부적인 카테고리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각 요리에서는 Best Restaurant를 소개하고 그 밖의 음식점을 배치하는 식으로 구성해서 선택하기가 쉽게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당연히 변화무쌍한 상하이의 최근 모습을 담아낸 따끈따끈함일테고요. 그리고
지하철별, 지역별 여행지를 꼼꼼하고 상세하게 묶어낸 지도책(휴대하고 다니기에도 좋습니다)이 아주 유용하고요.
이 책의 단점은 대상 독자층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주로 여성 싱글족들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럭셔리, 예쁜 것, 멋진 것 위주의 소개가 지나치게 강조된다는 점입니다. 제 경우는 화려한 레스토랑이나 바 보다는 현지인의 생활상이나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음식점, 유적들에 대한 정보가 더 필요한데 상당한 지면을 디자이너들의 샵, 백화점 상점 소개, 물건 소개에 할애하고 있어 약간 짜증이 나더군요.
그럼에도 꼼꼼하게 구성된 지도책과 최신 정보의 조합만으로도 2008년 상하이를 방문할 분들에게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둘 중의 한 권만 가져가야 한다면 저는 다소 무겁더라도 '금요일에 떠나는 상하이'보다는 이 책을 가져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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