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강습은 발보아 초급 강습 중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배운 것은 Lollies라고 하는 패턴입니다.
Lollies는 지터벅의 Point Step - Kick Step을 발보아에 응용한 동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Lollies
: 6 스텝까지는 Throwout과 동일합니다. Throwout의 경우 7에서 몸을 180도 돌리지만 Lollies에서는 몸을 돌리지 않고 팔뤄와 나란히 그대로 앞으로 Kick을 합니다. 그 다음에 내려서 밟는 스텝이 8이죠. 또 하나의 큰 차이점이 있는데 Throwout의 경우 말 그대로 팔뤄를 밖으로 던지기 위해 오른팔의 connection을 푸는데 Lollies는 connection을 풀지 않고 단지 오른손의 파지 위치를 등에서 허리춤으로 내립니다. 지터벅의 Point Step - Kick Step에서도 그랬듯이 오른손의 손목을 이용해 팔뤄를 리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8 count가 끝나면 곧바로 Point Step - Kick Step을 하게 되는데 요령은 지터벅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발보아에서는 Lollies를 할 때 무릎을 굽혀서 Kick을 하지 않습니다. 거의 바닥을 쓸듯이(Sweep) 미끄러지는 느낌으로 Kick을 합니다. 회전하는 주체에서도 Throwout과 Lollies는 차이가 있는데 Throwout의 경우는 리더가 축을 이루고 팔뤄를 밖으로 던지는데 비해 Lollies에서는 팔뤄가 축이 되고 리더가 시계 방향으로 돌게 됩니다.
* Spike Out
: 무한 루프에 빠져 Lollies만 줄창 하고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패턴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Lollies에서 빠져나오는 가장 간단한 패턴입니다. 이건 린디 합의 8 count send out과 비슷합니다. Point Step에서 리더가 몸을 돌려 왼손만 연결된 상태에서 Throwout의 8 count 동작을 만들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계속 Throwout을 하거나 come around로 빠져나오면 됩니다.
패턴이 하나씩 늘어나면서 고민의 주름살도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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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배운 것은 발보아의 스윙 아웃이라고 할 수 있는 Throwout이었습니다. 이거 하나 달랑 배웠지만 익숙해지려면 피눈물 꽤나 흘려야 할 듯... ㅠ.ㅠ
* Throwout
: 2 스텝까지는 come around와 비슷합니다. 다만 왼발 3 스텝에서 come around보다 훨씬 더 많이 돌아야 합니다. 많이 돌지 않으면 Throwout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3 스텝에서 조금 과도할 정도로 돌면서 발생한 회전력에 의해 몸이 회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오른발이 몸 뒤로 가게 됩니다. 이 때 공중에서 4까지 사용한 뒤 5 스텝에서 오른발 앞꿈치로 몸 뒤쪽을 디디며 스텝을 합니다. 이 때 무게 중심은 오른발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6 스텝에서 무게 중심을 다시 왼발로 이동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원래 있던 위치에서 180도 회전한 상태입니다. 몸을 시계 방향으로 180도 돌리며 7인데, 스텝이 아닙니다. 오른발이 회전력에 의해 붕 뜨는데 왼손이 팔뤄와 연결되어 있어 반탄력이 생기기 때문에 도중에 멈추게 되는 겁니다. 이때 팔뤄와 리더는 모두 tension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8에서 공중에 떠있던 오른발을 내려놓으면서 스텝을 밟습니다.
그 다음에는 린디 합의 cross basic을 무한루프로 돌리는 것 같이 패턴이 연결되는데 1-2는 팔뤄가 직선 운동을 하면서 다가오기 때문에 옆으로 살짝 스텝을 밟아주고 3에서 몸을 180도로 돌려 왼발로 스텝을 밟아줍니다. 그 다음 동작은 앞서 설명한 것과 동일합니다.
Throwout에서 나오는 방법은 3 스텝에서 너무 많이 돌지 말고 come around로 빠져 나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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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dem Charleston은 용어가 의미하는 바대로 리더와 팔뤄가 함께 하는 Charleston입니다. 지터벅과 린디 합을 비롯한 대부분의 스윙에서는 리더와 팔뤄가 마주보는 동작이 주를 이루지만 Tandem Charleston은 리더가 팔뤄의 뒤에서 팔뤄를 감싸 안는(정확히는 아니지만...) 듯한 동작을 취합니다. 팔뤄는 손의 connection을 제외하고는 일체의 정보가 차단된 상태로 리더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리더의 리딩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Tandem Charleston입니다.
* 기본 자세
리더는 팔뤄의 바로 뒤에 서며 리더와 팔뤄의 거리는 대충 반 걸음 정도 됩니다. 리더는 등은 편 상태에서 무릎을 조금 구부리는데 이 때 팔뤄와의 키 차이에 맞춰 적당히 조절을 해야 합니다. 팔뤄와 수저를 포개놓은 것 같은 모습이 되면 제대로 자세를 갖춘 것입니다. 밀착을 두려워 해 엉덩이를 너무 많이 빼지 않도록 하세요. 리더와 팔뤄 모두 겨드랑이에 달걀 하나를 넣은 정도로 자연스럽게 팔을 벌리고 리더는 손바닥이 천장을 향하도록 팔을 팔뤄의 겨드랑이 사이로 앞을 향해 뻗고 팔뤄는 그 위에 손바닥을 아래로 해 X자 모양으로 살포시 포개어 잡습니다. 리더가 엄지 손가락을 살짝 올려 팔뤄의 손등이 아닌 손가락 위에 올려 놓을 수 있으면 제대로 파지한 겁니다. 팔뤄는 의자의 팔걸이에 손을 올려놓듯이 최대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올려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본 동작
팔뤄도 리더의 Charleston을 하기 때문에 왼발부터 시작합니다. 팔뤄가 앞만 보고 리딩을 받기 때문에 리더는 정확하게 리딩을 하면서 동작을 조금은 과장되게 해야 합니다. 처음에 왼발로 Rock을 할 때부터 왼손을 확실하게 앞으로 뻗어 팔뤄를 리딩해야 하는 것이죠. 리더는 발을 뒤로 하는 부분에서는 동작을 크게 넣고 대신 앞으로 Kick을 하는 동작에서는 앞의 팔뤄를 걷어차지 않도록 동작을 작게 합니다. 팔 동작은 자연스럽게 노젓는 모양이 되도록 해야 하며 이 때, 팔뤄를 힘으로 휘두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5의 Kick 동작과 7&8의 Kick-Step 동작에서는 리더와 팔뤄 모두 몸을 살짝 기울여야 동작이 예쁩니다. 이 때 Step을 통해 몸을 자연스럽게 기울이는 것이지 어깨를 흔드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Tandem Charleston은 Kick의 높이, Step을 뻗는 길이 등 리더와 팔뤄의 동작이 똑같을수록 멋지게 보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 Tandem Charleston 들어가기
가장 기본적인 들어가기 동작은 closed position에서 들어가는 것입니다. Rock-Step 후 리더는 팔뤄를 outside turn시키면서 연달아 4번의 Kick-Step을 하게 되는데 첫 번째 Kick-Step은 팔뤄를 보내는 방향으로 함께(이 때 일반적인 outside turn과 달리 오른손으로 조금 강하게 밀어서 팔뤄에게 힘을 더해 줍니다. 홱 돌리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해 줍니다. 그 다음 Kick-Step은 몸을 180도 돌려 팔뤄가 나간 반대 방향으로 해주고 다음 Kick-Step도 역시 같은 방향으로, 마지막 Kick-Step은 다시 몸을 팔뤄가 오는 방향으로 180도 돌린 후 하는데 이 때 오른손, 왼손을 차례로 내밀어 팔뤄와 connection을 이룹니다. 이미 팔뤄는 등을 리더쪽으로 향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리더가 거리를 적절히 조절하여 리딩해야 합니다. 리더와 팔뤄가 포개어진 상태에서 다시 함께 왼발을 뒤로 Rock하면서 왼손이 앞으로 나가게 되면서 동작이 연결됩니다.
* Waterfall
Tandem Charleston 베이직을 하다가 Rock-Step을 한 후 connection을 유지한 상태에서 오른손을 들어 팔뤄의 머리 위로 큰 호를 그리면서 왼쪽으로 90도 방향을 바꿉니다. 그러면 리더와 팔뤄는 몸은 side by side자세, 손은 엇걸은 자세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3&4의 Kick-Step을 하자마자 다시 원래 상태로 자세를 바꾸고 5&6의 Kick-접고 를 합니다. 이 때 리더는 역시 팔뤄를 걷어차지 않도록 Kick 동작을 작게 합니다. Kick-Step으로 마무리.
* Turn
특별한 이름이 없는 동작입니다. Tandem Charleston 중간에 팔뤄를 한 바퀴 turn을 시키는 것입니다. Rock-Step은 동일하고 3의 Kick 동작에서 오른손을 들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팔뤄를 turn시킵니다. Kick-Step-Kick-접고까지 turn 동작이 연결되는데, 이 때 왼손 connection은 떨어지지만 손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팔뤄가 안전하게 turn을 할 수 있도록 boundary를 형성하면서 계속 자리를 유지합니다. 그러다가 돌아오는 팔뤄의 왼손을 잡아 다시 connection을 만들고 Kick-Step으로 마무리.
* 등 밀어 마주보고 돌아오기
역시 특별한 이름이 없는 동작입니다. 이 동작은 베이직 동작이 아니라서 리더의 스텝이 조금 어렵습니다. 이전 동작의 7&8 Kick-Step에서 이미 왼손의 connection을 끊고 왼손을 팔뤄의 왼쪽 등에 올려 push할 준비를 합니다. 3동작인 Kick을 하면서 살포시 팔뤄를 push하면 팔뤄가 turn을 하면서(오른손 connection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리더와 마주보게 되는데 5&6에서 Kick-접고 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른발을 뒤로 하는 Rock-Step을 하게 됩니다. 그래야 tension이 생기면서 이 반탄력에 의해 팔뤄가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오게 됩니다. Kick-Step으로 마무리.
* 등 밀어 마주보고 Kick
등 밀어 마주보고 돌아오기 동작과 동일한데 팔뤄가 앞으로 나가 마주보게 될 때, 리더가 Rock-Step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오른발로 높이 Kick을 하게 됩니다. 이 때 tension이 확실히 생겨야 하고, 자세를 조금 낮춘 상태에서 Kick을 해야 높이 차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Kick을 한 후 동작은 등 밀어 마주보고 돌아오기와 동일합니다.
* 간단히 빠져나오기(Albert이 창안한 방법)
모든 동작이 그렇지만 Tandem Charleston도 계속 하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적당한 시점에서 빠져 나와야 합니다. 7&8에서 준비를 하고 Rock-Step을 하면서 리더가 두 손을 머리 위로 번쩍 듭니다. 3&4의 Kick-Step에서 팔뤄가 시계 방향으로 턴을 하는데 이 때 각자의 오른손으로 cross connection을 합니다. 동작을 마무리한 후 린디는 바로 스윙아웃을 하기에는 조금 어색하기 때문에 크로스 베이직을 한 후 다음 동작을 연결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 연습을 위한 패턴 연결은 closed position에서 들어가기 - 베이직 - waterfall - turn - 베이직 - 등 밀어 tension - 등밀어 킥 - 베이직 - 간단히 빠져나오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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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에 제가 속한 스윙 동호회의 5주년 기념 파티가 있었습니다. 린디 초.중급 패턴 강습의 졸업 공연을 그 파티에서 하기로 했지요. 제가 속한 기수만 참여한 것은 아니고 그 강습을 재수강한 선배 기수들까지 함께 뭉쳐서 총 4커플이 공연 준비를 했습니다.
운영진으로 수고하는 선배 기수가 안무하고, 일정 조정에, 연습실 예약까지 솔선수범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통에 지난 번 지터벅 공연때와는 달리 거의 거져먹기 식으로 아주 편하게 연습을 했습니다.
이전 포스팅을 보신 분은 알겠지만 곡이 느리면서도 1분 45초에 불과한 짧은 곡이라서 외워야 하는 부분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PSP를 들고 다니면서 출,퇴근 길에 반복해서 동영상을 외워 버렸지요.
복장은 리더는 통이 넓은 스윙용(?) 바지에 분홍색 쫄티(?)를 일괄 구입해서 통일했고, 팔로워들은 한쪽 어깨가 살짝 드러나는 티에 속바지와 함께 짧은 스커트를 입어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살렸습니다.
파티는 8시 30분부터 시작했는데 공연은 밸리 댄스 초청 공연, 저희를 가르친 고수 강사 커플의 축하 공연, 패스트 린디 연습팀의 공연에 이어 2부 맨 마지막에 저희가 공연을 했습니다(대체 고수들을 앞부분에 포진시킨 저의가 뭔지~ 당연히 아마추어들부터 공연을 해야 사람들이 흥이 나는데 말이죠).
지난 지터벅 공연과 달리 순서는 틀리지 않고 잘 했습니다. 다만 동영상이 아직 올라오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후반부에서 다른 커플보다 반 박자 정도 빠르게 진행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ㅠ.ㅠ
그냥 안 틀렸다는 것에 만족할랍니다(무책임하다~).
덧1. 1부와 2부 중간에 빙고 게임과 노예팅을 했는데 처음 시도되는 것이어서 그런지 진행도 매끄럽지 않고 시간에 쫓겨서 너무 서두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재미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덧2. 이번 파티에서도 제네럴을 못했습니다(아~ 소심~). 이제 강습 듣는 것도 없는데 여태껏 배운 강습 내용을 열심히 연습해서 익히지 않으면 '출빠'도 한번 못할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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