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집안의 몰락을 겪은 토마스 콜리가 이후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관찰하고 기록한 내용을 집대성한 '습관이 답이다(Change Your Habits, Change Your Life)'를 북 크로싱합니다.
이 책에서 그는 결국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는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합니다. 그의 말에 동의한다고 해도 좋지 않은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건 그의 말처럼 쉽지 않지만요.
하지만 그냥 이대로 살고 싶지는 않고 뭔가 자신을 변화시켜서 꼭 부자가 안 되더라도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살고 싶어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세요.
개인적으로 이 정도의 습관도 들이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 소개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책에 나오는 습관이라는 게 가장 기본에 해당하는 습관이라고 여기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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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만 보면 '평범한 177명을 백만장자로 만든 21일 습관 바꾸기 프로그램'이라서 이 책의 내용만 따라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걸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결코 평범한 게 아니죠.
다시 말하자면, 성공한 또는 성공하는 중에 있는 사람이 이 책을 보면 너무 평범해 보이지만 실패한 습관의 늪에 빠져 있는 사람이 따라하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내용입니다.
아래에 '월든지기가 흥미롭게 읽은 구절들'에도 정리를 했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6가지를 보면 '열정', '끈기', '집중', '인내', '직업윤리', '배우려는 욕망'인데 이걸 제가 좋아하는 TCI와 연결해서 살펴보면 열정은 '탐색적 흥분', 끈기는 '끈기', 집중은 '심사숙고', 인내는 '절제', 직업윤리는 '자기일치', 배우려는 욕망은 '성취에 대한 야망' 정도로 연결할 수 있을텐데 6개의 특징 중 무려 5개가 기질적인 측면입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타고난 자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말이죠. 게다가 남은 하나인 '자기일치'도 결국은 삶의 태도 및 가치관과 연결된 구성 개념이라서 간단히 향상시킬 수 있는 게 절대로 아닙니다;;
이 책은 백만장자 집안에서 태어난 토마스 콜리가 9살 때 집안이 파산하는 경험을 하고 난 뒤 성인이 되어 5년 동안 233명의 부자와 128명의 가난한 사람을 관찰하고 기록한 내용을 집대성한 겁니다. 여러가지 차이 중에서도 결정적인 건 바로 습관이라는 걸 발견했죠.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습관을 반면교사 삼고, 부자들의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21일 습관 바꾸기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걸 저자 본인에게 그대로 적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인회계사(CPA), 공인재무설계사(CFP), 세무 관련 석사 학위를 갖고 있고 금융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걸 보면 최소한 자기가 한 말과 무관한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자기계발서적이 대부분 그렇지만 이걸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사람과 그냥 뻔한 소리 한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사람은 장기적인 결과에 있어 큰 차이가 납니다. 이런 책을 읽고도 아무런 자극도 받지 않고 그냥 넘어간 사람은 계속 뻔한 소리한다고 투덜거리면서 과거와 똑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고 하나라도 내 것으로 만들겠다고 마음먹고 행동의 변화를 일으킨 사람은 조금이라도 과거와 다른 삶을 살게 되겠죠.
심리학 전공 서적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저처럼 맨 땅에 헤딩하면서 '야매'로 상담을 배운 스트리트 파이터는 고수의 정수가 담긴 책을 보면서 우연이라도 제가 제대로 했던 걸 발견할 때마다 안도감을 느끼곤 합니다. 이런 자기계발서적도 마찬가지에요. 어딘가에서 배운 걸 내재화해서 적용하고 있는 걸 다른 책에서 만나면 좀 식상하면서도 그래도 잘 하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 뻔한 소리 하고 있네가 아니라요.
다른 분들의 평가는 모르겠지만 저는 나름 제 분야에서 성공했고 나름 건강한 습관을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잘난 척 죄송;;;)하고 있는데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잘 하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저는 습관보다는 '루틴'이라는 용어에 더 익숙하지만요.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너무 새롭거나(그런 분은 최대한 빨리 새로운 부분을 습득해서 습관화하셔야 합니다) 너무 뻔하다고 생각(안도감이 드는 게 아니라 다른 자기계발서적과 똑같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변화가 필요한 상태가 아닌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좋은 책이라서 꼭 읽으시라고 추천드릴 수준의 책은 아니지만 오히려 너무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이 정도도 모르면 안 되는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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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을 변화시키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 기술과 지식의 성장, 집중력 그리고 끈기다.
* 습관을 통제할 수 있게 되면 내 인생에 대한 주도권이 생긴다. 자기 인생을 통제한다는 느낌을 갖는 것은 행복해지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 비참한 인생을 만들어내는 최악의 습관 10가지
1. 도박
2. 과음
3. 과도한 TV 시청
4. 부정적인 태도
5. 독서하지 않기
6. 해로운 사람들과 어울리기
7. 하나의 소득원
8. 인생 무계획
9. 버는 돈보다 많이 쓰기
10. 가난해지는 건강 습관
* 나쁜 습관 뿐 아니라 어떤 습관이든 그것을 유발하는 것이 뭔지 알려면 습관의 방아쇠를 파악해야 한다. 인식이 핵심이다. 인식이 없으면 습관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 습관에는 2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일반습관이다. 일반습관은 간단하고 기초적이며 독립된 습관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일터로 가는 길 등이 이에 속한다. 다른 하나는 핵심습관이다. 핵심습관은 다른 일상 습관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따라서 습관을 바꾸려면 두 습관 중에 핵심습관을 새로 들이는 것이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달리기라는 핵심습관 하나를 채택하면 정크 푸드, 과식, 흡연이라는 3가지 일반습관이 없어지는 도미노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핵심습관이 독특하고 강력한 것이다.
* 당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부정적인 비판밖에 못 하는 이유는 그들도 당신을 어떻게 도울지 모르기 때문이다.
* 내 연구에 나오는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은 6가지 공통점을 지녔다. 그것은 열정, 끈기, 집중, 인내, 직업윤리, 배우려는 욕망이다.
* 열정은 다른 자질까지 불러오는 도미노 효과를 낳았고, 이것이 인생에도 영향을 미쳤다. 열정은 인생에서 주요한 목표를 발견할 때 생긴다. 목표를 찾는 것이 성공을 이루는 비법이다. 목표가 있어야 열정도 생기기 때문이다.
* 인생에서 중요한 목표를 발견하면 알게 되겠지만 그것은 심사숙고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문득 떠오르는 것이다. 목표를 발견했는지 의심이 들지도 않을 것이다. 의심이 든다면 목표를 아직 찾지 못한 거라고 확신해도 좋다. 억지로 목표를 찾으려고 하면 오히려 목표의 노예가 되어버린다.
* 죽는 날까지 할 거라는 느낌이 오는 일이 바로 주요 목표다.
* 런던대가 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유명한 연구에 따르면, 습관을 형성하는 데는 18일에서 254일이 걸리며, 평균 66일이 걸린다.
* 습관을 빨리 바꿀 수 있는 6가지 지름길
1. 습관 결합하기
2. 연상법칙 만들기
3. 환경 바꾸기
4. 작게 시작하기
5. 새로운 습관을 일과에 넣기
6. 나쁜 습관 차단하기
덧. 이 책은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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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받으면 금방 좋아질 수 있는 사람이 선입견이나 편견 때문에 상담을 미루고 계속 고통받는 것도 문제지만 상담을 받는 자체에만 의존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은 문제일 수 있다는 게 이번 포스팅의 요지입니다.
우선 상담은 무조건 받는 게 좋은 거라는 말씀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비용과 시간 대비 효율성을 따져봐야 하지만요. 자신을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받는 느낌, 절대로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상처를 꺼내놓을 수 있는 안전감 경험 등은 상담이 아니라면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다소 과장해서 말하자면 이러한 경험은 가족 친지도(오히려 가족 친지이기때문에) 제공할 수 없습니다. 이는 객관화된 주관성의 영역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좋은 상담도 습관화되고 더 나아가 중독되면 자기성장에 해롭습니다. 상담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담의 근본적인 목표 중 하나는 이것입니다.
"내담자가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이를 통해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누리도록 돕는 것"
간단히 말해 상담은 내담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내담자는 반드시 상담자를 딛고 일어서서 용기를 얻은 뒤 상담 장면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내담자가 다시 돌아온다면 그건 아무리 좋은 말로 포장하더라도 상담의 실패입니다. 아니 상담 목표 설정의 실패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죠.
상담의 목표를 정확하게 설정하고 그 목표에 다다랐다면 상담자는 그 내담자를 다시 만날 일이 없습니다. 제가 주로 했던 도박중독상담의 예를 들어보죠. 도박중독상담의 목표가 무엇일까요? 도박중독자가 도박을 그만두기로 결정하고 도박으로부터 벗어나 삶의 의미를 찾고 행복하게 사는 겁니다. 도박을 다시 할 일이 없으니 저를 다시 만나게 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만약 내담자가 저를 만나러 돌아오는 일이 생긴다면 그건 아무리 의미 부여를 해봤자 결국 재발의 길을 걷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도박중독상담이라는 특수한 예를 들었지만 일반 상담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담은 체력이 떨어져서 맞는 링거도 아니고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어깨를 빌려주는 마음의 친구도 아니며 투자처가 필요할 때 찾는 점집도 아닙니다. 상담은 삶이라는 전투에 승리하기 위해 전투 기술을 훈련하는 훈련소와 같습니다. 훈련소에 다시 돌아왔다면 그건 전투에서 패했다는 의미이고 거기에서 익힌 전투 기술이 결과적으로 쓸모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상담자는 상담 실패를 자인하고 패인을 분석해야 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내담자를 맞을 일이 아닙니다.
내담자 또한 다시금 마음의 평안을 얻은 것에 안주하지 말고 왜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는지, 이전 상담에서 부족했던 건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 다시 돌아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봐야 합니다.
습관적인 상담은 자기 만족일 뿐 치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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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덴 3에서도 몇 차례 나름대로 답변을 드린 적이 있고 포스팅으로도 몇 번이나 머리보다 마음을 믿고 따르라는 조언을 드렸지만 여전히 주저하고 결정을 못 내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당연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으니까요.
머리를 따르지 말고 마음을 따라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머리가 하는 소위 합리적라고 부르는 생각을 따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습관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자라면서 생각을 해라, 머리를 써라, 논리적/합리적으로 생각하라는 주문을 끊임없이 받습니다.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 머리를 믿지 말고 마음을 따르라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머리가 분석하는 정보만 믿고 의사결정을 해 왔으니 습관이 되어버린 머리를 버리고 갑자기 마음을 따르는 건 경천동지할 변화를 겪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은 일이죠.
둘째 이유는 머리가 마음보다 시끄럽기 때문입니다.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려고 하면 마음이 말하기 전에 이미 머리가 나서서 A는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쁘고 B는 또 이러쿵 저러쿵 벌써 시끄럽게 떠들어대기 시작합니다. 이미 정신이 산란해지죠. 왁왁대는 머리의 소리가 듣기 싫은 사람은 그 중요한 결정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깁니다. 그런데 조언을 구한 그 사람도 머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결정한 것과 별로 진배없는 결론에 이르는데 그걸 자신이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는 근거로 받아들이고 뿌듯해합니다.
셋째 이유는 마음은 이유를 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걸 사람들이 마음을 따르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보는데 왜 그런 결정을 했냐고 물으면 머리는 이런저런 이유를 잘도 갖다 붙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면 그리 합리적인 것도 아닌데 그러거나 말거나 당장은 청산유수같이 내뱉죠. 하지만 마음은 의사결정의 이유를 대지 못합니다. 아무리 재촉해봐도 '그냥 좋아서' 정도가 다 입니다. 마음은 논리정연과 무관한 의사결정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왜 그게 더 끌리냐고, 혹은 왜 그걸 피하고 싶냐고 물어도 제대로 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유없는 묻지마 선택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머리가 시키는대로 결정하고 맙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합리화 기제를 발동시키죠. 자신의 선택이 옳지 않았다는 걸 주변 사람들과 특히 자기 자신에게 납득시켜야 하니까요.
그래서 머리가 아닌 마음을 따르는 것이 정말로 어려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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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부여 및 자기 계발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행복한 이기주의자(1976)'와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2007)'의 저자인 웨인 다이어의 '오래된 나를 떠나라 : 옛 습관과의 이별(Excuses Begone, 2009)'을 북 크로싱합니다.
오래된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변명 그만하기' 프로젝트를 다룬 책입니다.
노자의 도덕경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탓인지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를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뜬금없는 '도'와 '영적 이끌림' 타령을 한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만 시크릿 류의 책이 말하는 그런 이끌림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이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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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웨인 다이어의
'행복한 이기주의자(1976)'와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2007)'를 모두 읽은 독자라면 그리 새롭지 않다고 느낄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별 하나를 뺐습니다.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은 오래된 습관에서 벗어나는 법이고 웨인 다이어는 '변명은 그만!' 패러다임을 주장합니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스스로를 속이는 18가지 변명을 나열하면서 모든 습관이 사라져야 한다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으로 내용을 전개합니다.
2부는 이런 습관을 타파하기 위해 7가지 행동 규칙을 제시합니다. 각각은 '자각하라, 깨어나리라', '근원으로 돌아가라, 회복하리라', '몰입하라, 자유로워지리라', '명상하라, 가능해지리라', '긍정하라, 이루리라', '열정을 품어라, 창조하리라', '내려놓아라, 채워지리라'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부는 옛 습관에게 던지는 7가지 질문을 통해 '변명은 그만!' 패러다임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그것이 사실인가? <- 월덴지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문
2) 어디서 시작됐을까?
3) 내게 어떤 이득이 있는가? <- 월덴지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문
4) 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5) 과연 합리적인가?
6)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가?
7) 어떻게 지속할 것인가?
웨인 다이어가 2006년에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 난 뒤 쓴 책이라서 행복한 이기주의자와 사뭇 다른 내용이 많습니다. '도'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영적인 부분에 대한 깨달음이 많이 추가되었거든요. 웨인 다이어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읽으면 '시크릿'류의 책이 아닌가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웨인 다이어가 이 책을 쓴 목표인 우리가 살면서 원하는 건강과 행복, 성공을 얻을 수 없게 방해하는 행동에 대해 스스로 어떤 변명을 늘어놓는지 확실히 알게 하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와 이 책 중 한 권만 추천하라면 당연히 '행복한 이기주의자'를 택하겠지만 '변명은 그만!' 패러다임도 나름 큰 울림을 줍니다. 둘 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09년에 소개드린
'불평없이 살아보기(2007)'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닫기
* '더 많이'를 강조하게 되면 당신 안에 부족과 결핍, 그리고 '나는 가진 게 없어'라는 생각을 쌓아올리게 된다.
* 당신이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수록, 살면서 겪는 부당한 일들에 대해 불평할수록, 계속해서 일어나는 좋지 않은 상황에 화를 낼수록 생각하고 불평하는 바로 그 일이 당신을 정의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관심을 갖는 것은 좋든 싫든 어김없이 삶 속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 당신 삶의 모든 국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라.
* 정신적 성숙은 기꺼이 모든 것을 내려놓는데 있다. 그 첫 번째 단계는 포기이지만, 진정한 포기는 포기할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 데 있다. 그 무엇도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당신은 원하는 것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닮은 것을 끌어들인다.
* 모든 꼬리표를 떼어내라.
* 불평을 그만두라는 말과 함께 권해주고 싶은 또 한 가지는 결코 설명하려 애쓰지 말라는 것이다. 스스로 설명해야 한다는 것의 문제점은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에고를 불러들이게 된다는 점이다.
* "당신이 옳아요"라는 말을 새로운 정책 기조로 삼아 가능한 자주 사용해보라. 에고가 요란스럽게 항의하겠지만 당신은 이 전략으로 평화와 행복을 맛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옳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가, 아니면 행복해지고자 하는가
* 인생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데 대해 다른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다면, 남을 비난하는게 불가능할 때 당신의 세계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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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상담도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이 습관이라는 말은 크게 두 가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선 일반인들에게 상담은 굉장히 낯선 경험입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어디 몸이 아픈 것도 아닌데 비용을 지불하면서 자신의 치부를 낯선 사람에게 드러내는 이야기를 하는 건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게다가 대부분의 경우 상담은 단기간에 효과를 가져오지 않으며 통찰과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시간을 요구합니다. 그러니 특히 초반에는 상담이 습관이 되게끔 익숙하게 느껴질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담이 습관이 되어 익숙해지면 좀 더 여유있게 자신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마음을 열고 상담자의 조언에 귀 기울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처음에는 상담이 습관처럼 몸에 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상담이 습관이 된다는 건 양날의 검과 같기도 합니다. 상담에 지나치게 익숙해지면 더 이상 깨달음이 없고 상담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옷을 입는 것처럼 상담이라는 절차 자체에 익숙해져서 오히려 상담이 없는 삶을 상상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렇게 되면 상담자에 대한 의존 문제가 부각되고 이러한 내담자의 의존을 기뻐하는 상담자라도 만나게 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진정한 마음의 힘을 얻기가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상담을 바꿔야 하는 때가 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상담이 습관이 되어 익숙해지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쏟되 상담 절차에만 익숙해지지 않도록 상담자와 잘 조율하고 상담이 정체되었다고 느끼면 그걸 상담의 주제로 다루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시다시피 습관은 좋은 습관도 있지만 나쁜 습관도 있고 상담도 둘 중 어느 것도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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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영방송 PBS의 정치프로 진행자이자 자기계발 관련 베스트셀러 작가인 Dennis Wholey가 쓴 '반복의 심리학 : 왜 나는 나쁜 습관을 반복하는가(Psychology of Repetition Compulsion, 2007)'를 북 크로싱합니다.
현장의 치료전문가에게는 추천하지 않지만 고치고 싶은 습관이나 부적응 행동 때문에 불편한 분들 중 '반복 강박'의 개념으로 자신의 문제를 한번 들여다보고 새로운 변화를 위한 출발점을 모색하려는 일반인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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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이 책을 지은 Dennis Wholey는 미국 공영방송 PBS의 정치프로 진행자로 'The Courage to Change'를 비롯한 여러 권의 심리학 관련 자기계발서를 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합니다. 한 때 알코올 중독자였던 자신의 강박적 습관을 되돌아보고 관련 전문가를 인터뷰하여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비전공자가 전문적인 책을 쓰는 것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것 이상의 능력을 요합니다. 각 세부 영역의 전문 지식을 통합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지만 각 지식의 타당성도 검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문제가 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로토닌 전달을 맡고 있는 유전자가 잘 작동하는 사람이 자발성이 강하다는 어느 분자생물학자의 주장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그대로 싣고 있는데 이건 심리학자가 아니라고 해도 상식적으로 믿을 수 없는 내용이죠(출처를 검증해보려고 해도 reference가 달려있지 않습니다). 이런 정보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하나만 나와도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도 신뢰성이 확 떨어지기 때문에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에서는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저자가 프로이트의 'Repetition Compulsion' 개념의 틀 안에서 중독 뿐 아니라 분노, 태업, 자기 학대, 의존적 성격 등 모든 자기 파괴적 현상을 설명하려했던 시도 자체는 분명 유용한 면이 있을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전개가 난삽해졌습니다. 차라리 알코올, 마약, 도박 같은 중독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제가 2005년에 소개한
'사랑이라는 이름의 중독'처럼 강박적 대인 관계에만 초점을 맞추었더라면 집중도도 높아지고 독자의 이해도도 높일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다른 영향도 꼼꼼히 고려해야한다고 뒷수습을 하기는 했지만 초반에 모든 반복 강박의 원인을 가정 환경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서 상당히 거부감이 느껴졌습니다. 분명
'독이 되는 부모(Toxic Parents)'처럼 자식을 망가뜨리는 역기능적인 부모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자기 파괴적인 습관에서 못 벗어나는 것은 몽땅 부모와 가정 환경의 탓이고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잘나서라는 식의 이분법적인 접근은 곤란하죠. 저는 오히려 문제의 원인을 명확히 가려내지 않고 무조건 외부로 귀인하고 책임지지 않으려는 성향이 엉뚱한 면죄부를 줌으로써 그 사람의 인생 발목을 붙잡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책의 의도가 그다지 와닿지도 않고 거부감이 좀 느껴지더군요.
이 책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만 늘어놓았는데 출판사에서 심리학 관련 서적들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어 제 기대 수준이 너무 높아서 그랬나 봅니다.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문제를 가진 많은 분들이 자신의 문제를 '반복 강박'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은 확실히 장점이고
'부모의 수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 역할의 질이라는 것(48p)'.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들(188p)', '반복 행동을 정말로 그만두고 싶다면 그 행동을 하는 이유를 짐작하는 것보다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인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220p)'과 같은 내용은 충분히 새겨볼 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들입니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고치고 싶은 습관이나 부적응 행동 때문에 불편한 분들 중 '반복 강박'의 개념으로 자신의 문제를 한번 들여다보고 새로운 변화를 위한 출발점을 모색하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덧1. 출판사 측에서 제목에 대해 충분히 고민을 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반복의 심리학'보다는 '강박의 심리학'이 더 적절한 제목인 것 같습니다. 팔리는데는 전자가 더 나을 것 같기는 하지만요. ^^덧2. 이 책은 흐름출판사의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겁니다. 리뷰를 정식으로 요청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 하던대로 그냥 솔직하게 소개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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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제가 도박중독예방교육 강의를 진행할 때 사용하는 PPT자료로 총 5개의 파일로 구성된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주된 내용으로는
* 도박 중독이 정신질환이라는 점* 과거에 도박중독이 반도덕적 행위나 잘못된 습관으로 인식되어 법적, 사회적 규제의 대상이었다는 사실* 중독과 습관의 공통점과 차이점* 도박중독의 DSM-IV 진단 기준 소개 및 자가 진단* 도박 중독의 정의* 우리나라 도박중독의 현 실태* 도박 중독의 진행단계* 도박중독의 특징* 도박중독에 대한 잘못된 상식
등 입니다.
총 15장으로 구성된 PPT 파일로 50분에서 1시간 정도의 강의 분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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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손을 자주 씻는 버릇 아닌 버릇이 있습니다. 강박적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자주 손을 씻는 편입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언제부터인가 신경을 써서 손을 씻고 있더군요. 그것도 대충 씻는 것이 아니라 기왕 씻는 김에 제대로 씻으려고
손 씻는 법을 따라 될 수 있으면 깨끗하게 씻으려고 노력합니다. 조만간 아예
손 전용 세제를 구입해서 사용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너무 요란 떠는게 아니냐고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세균의 감염 통로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손이고 손만 잘 씻어도 사스, 수두, 무균성 수막염, 유행성 결막염, 세균성 이질 등 대부분의 전염병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거든요. 게다가 요새 화두가 되고 있는 조류 독감만 해도 닭을 먹지 않으려고 피해다니기보다는 손을 한 번 더 씻으라고 할 정도니까요. 선진국에서는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아주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교육합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떤가요?
공공 화장실의 경우만 봐도 여성들의 경우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여성용 화장실에 들어갈 수가 없으니)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손을 씻는 남성의 수는 정말 놀랄정도로 적습니다. 소변을 보고 그냥 나가는 사람만 해도 몸서리쳐지는데, 대변을 보고도 태연히 그냥 나가는 사람을 보면(실제로 있습니다) 정말 그 무신경과 비위생에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이런 실태를 알고 난 다음부터는 남자들하고 악수하기도 꺼려집니다(목례를 하는 빈도가 늘게 되었답니다. ㅠ.ㅠ). 언제부터인가는 엘리베이터의 버튼도 저도 모르게 팔꿈치 등을 사용해서 누르게 되더군요.
손 씻는 습관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건강까지 염려하는 배려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 온라인 문법/맞춤법 점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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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활자 인쇄물을 읽을 때 항상 손에 필기구를 들고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하는데 제 주변에 있는 사람 중에는 저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가끔 있더군요. 구질구질하다나? ㅠ.ㅠ
아마도 그건 제가 전공 서적뿐 아니라 소설, 시, 잡지, 만화, 심지어는 요리책까지 활자로 인쇄된 것이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줄을 쳐 가며 읽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여백에 이런저런 코멘트까지 빽빽이 써 가면서 읽었지만 제 글씨체가 엉망이라는 통찰에 이른 뒤로는 줄 치는 것만 하고 있습니다. ^^;;;
사람들은 뭐하러 그런 짓(?)을 하느냐고 하는데 사실 저는 왜 유용한 그 짓을 하지 않는지 오히려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정보를 전달하는 인쇄물이라면 개인에게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나중에 다시 보아도 눈에 띄기 쉽도록 표시를 해 놓는 것이 분명히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소설이나 시를 읽다가 감동을 주는 대목을 발견하면 줄을 치면서 그 감동을 다시 한번 곰씹어 볼 수도 있고요.
사실 모든 인쇄물의 내용을 읽으면서 동시에 기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know-how'보다는 'know-where'나 'know-who'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know-where'를 알고 있더라도 정작 내가 필요한 정보를 빨리 찾으려면 평소에 '표시해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쇄물을 읽을 때마다 필기구를 찾는 것이 다소 귀찮을지 모르겠지만 습관의 힘을 빌리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저는 항상 스타일러스펜과 펜을 겸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펜을 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아니면 작은 형광펜을 준비해도 괜찮겠지요.
저는 어떤 책이든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책은 책장에 다시 꽂기 전에 줄을 친 부분만 다시 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책의 흐름을 따라가고 필요한 정보는 머리에 다시 한번 넣는 작업을 하는 것이지요.
이런 습관이 언제부터 생긴 습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입시 전쟁을 치르던 고등학교 때에 생긴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 봅니다만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아, 물론 제 책이 아닌 경우에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당연하지만... ^^
그리고 단점이 있기는 한데 저와 같은 습관이 있는 사람의 책을 빌리는 경우에는 그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줄을 쳐 둔 부분의 영향을 받아 읽기의 방향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래서 자꾸 새 책을 사게 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ㅠ.ㅠ
그래도 유용한 습관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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