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Eating Evolved사의 비건 초컬릿 시리즈 중
'Signature Dark'를 소개드렸는데 그건 오리지널 다크 초컬릿이었습니다.
유제품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완전 비건 초컬릿이었기 때문에 식감이 다소 퍽퍽한 것이 단점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아몬드와 '바다 소금(씨 솔트라고 불러야 제대로 된 느낌이 나니 이상하죠)'이 들어간 버전입니다. 그야말로 '단짠' 초컬릿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hocolove 초컬릿이 좀 더 크리미한 맛이라면 PrimalChocolate 초컬릿은 확실히 퍼석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Signature Dark만큼은 아닙니다. 카카오 함량이 동일한 72%인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Signature Dark 보다는 이 초컬릿이 더 나았습니다. 다시 주문하게 되면 이것만 구매할 것 같네요.
Eating Evolved의 초컬릿은 모두 아래와 같은 공통된 특성이 있습니다.
- Made with Organic Coconut Sugar
- Fair Trade Certified Cocoa
- USDA Organic
- Dairy Free - Soy Free - Paleo - Gluten Free - Vegan
- Certified Organic by Baystate Organic Certifiers
- Kosher
비건에게 적합하고 착하기까지 한 초컬릿이지만 이것만 주문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워서 아이허브에서 다른 제품을 주문할 때 끼워서 가끔씩 맛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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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버터나 초컬릿 스프레드 말고 아침빵에 바를 뭔가 색다른 걸 찾다가 발견한 아몬드 버터(397g)입니다. Raw & Organic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Artisana사 제품입니다.
* Artisana 홈페이지
아래와 같이 매우 엄격한 인증을 거친 제품입니다.
- USDA Organic
- Non GMO Project Verified
- Certified Clean
- Certified Raw
- Bee Friendly Farming
- Certified Organic by QAI
- Vegan
- Gluten Free
- KSA Kosher
- US-ORG 050 Non EU Agriculture
흔히 볼 수 있는 인증 외에 Bee Friendly Farming이라고 벌에게 유익한 방식으로 생산했다는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그 밖에 이 제품의 특이한 점은 R.A.W. 인증인데요. 일체의 열을 가하지 않고 생산한 로푸드라는 인증입니다.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지요.
대부분의 구성 성분은 유기농 생아몬드이고 코코넛, 월넛, 피칸, 밤, 헤즐넛, 해바라기씨, 참깨가 일부 포함되는데 모두 일체의 열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땅콩, 유제품, 글루텐은 포함되지 않았고 콩도 없습니다.
주로 시리얼을 먹을 때 첨가하거나 스무디에 넣어서 먹는데 저는 스프레드처럼 빵에 발라 먹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빵에 바르면 이런 모습입니다. 발림성은 매우 좋은 편이고 거의 견과류 쉐이크처럼 고르게 갈린 입자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딱 보기에도 아몬드를 듬뿍 넣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일체의 첨가제나 인공향, 방부제 등이 들어가지 않아서 처음에는 좀 밋밋한 맛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감칠맛이 납니다. 중독성이 있어요. 특이한 건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저는 처음에 제 코가 막혀서 냄새를 못 맡는 줄 알았어요. 당연히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를 줄 알았는데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신기해요.
397g들이 한 병에 아이허브에서 18.99불에 팔고 있으니 마음놓고 살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비건 음식 중에서도 비싸기로 유명한 원재료인 유기농 견과류를 통째로 갈아서 만든 스프레드라는 걸 고려하면 그렇게 비싼 건 아닙니다. 건강에는 확실히 좋을거에요. 특히 비건이라면 꼭 필요한 영양소를 채우는 의미에서라도 말이죠.
저보다 반려인이 더 좋아해서 구매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절반 이상 먹어버렸네요;;;;
저는 초딩 입맛이라서 그렇게 끌리지는 않지만 반려인 때문에 재구매 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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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노르웨이는 1인 당 커피 소비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나라입니다. 미국과 비교하면 약 3배 정도 더 많이 마신다고 하네요. 노르웨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국민 음료가 커피라고 하길래 대체 얼마나 마실까 궁금해 했는데 숨은 강자라고 할 수 있겠죠.
Solberg & Hansen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 회사(1879년 설립)이자 가장 훌륭한 프리미엄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노르웨이 여행 때 베르겐을 들렀는데 거기에 노르웨이 바리스타 대회 우승자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갔었습니다. 그 때 거기에서 판매하는 홀빈 커피 중에 디자인이 눈에 띄는 브랜드가 있길래 하나 집어 왔는데 그게 바로 이 Solberg & Hansen 커피입니다.
나중에 검색을 해 보니 역시나 일류 디자이너에게 의뢰해서 나온 상품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겉보기에도 아름답지만 '선도', '당도', '강도'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Solberg & Hansen에서도 여러가지 커피가 나오지만 이건 La Amistad라는 콜럼비아산 커피로 선도, 당도, 강도가 모두 중간 레벨 정도로 블랜딩되어 있습니다.
아몬드와 캐러멜, 초컬릿과 체리향이 믹스된 커피로 약배전으로 로스팅되어 있어 신맛이 좀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가볍고 과일향이 감도는 커피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olber & Hansen 커피 회사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홈페이지 링크해 드립니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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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쿰(Lokum)은 터키의 전통 젤리인데 거슬러 올라가면 15세기에 이를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주전부리입니다.
과거의 로쿰은 꿀 등을 바른 밀가루떡에 가까운 형태였는데 1777년 경 이스탄불의 사탕가게 주인 '알리 무힛딘 하즈 베키르'에 의해 새롭게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로쿰의 재료는 의외로 간단해서 녹말, 물, 설탕, 레몬즙 정도가 전부입니다. 여기에 무엇을 더 첨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개는 각종 견과류를 넣죠. 피스타치오나 아몬드, 헤이즐넛, 호두를 주로 사용하고 건포도, 무화과내지는 각종 과일을 넣어서 만들기도 합니다.
터키의 주 종교가 이슬람교이므로 당연히 로쿰에는 돼지 껍데기에서 추출한 젤라틴이 들어가지 않아서 비건들도 먹을 수 있죠. 우리나라의 떡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엄청 달기 때문에 터키 사람들처럼 자주 먹으면 느끼하고 개인적으로 아메리카노 등의 쓴 커피와 함께 먹는 걸 추천합니다.
이건 크로아티아 여행 때 자그레브에서 조우한 지인 부부로부터 선물 받은 로쿰입니다.
속에는 피스타치오가 들어 있고 겉에는 코코넛 가루를 입혔습니다. 오리지널에 가까운 로쿰이죠. 코코넛 가루 때문인지 몰라도 부드럽습니다. 대신 가루가 엄청 떨어진다는. ㅠ.ㅠ
이건 제가 좋아하는 지인 부부가 작년 터키 여행 다녀오면서 선물로 사다 준 로쿰. 대용량이라서 한동안 잘 먹었습니다. 상자도 찍어 두었는데 이미지 보정하다가 실수로 원본까지 날려 먹었;;;; 지송;;;;
이건 피스타치오 뿐 아니라 말린 과일도 들어있어서 더 상큼한 맛이 납니다. 로쿰의 식감은 쫀득쫀득해요. 영락없는 떡 식감이죠.
요새는 이태원 등지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고 온라인 수입상을 통해서도 맛볼 수 있는 걸로 압니다. 궁극의 단맛이 궁금한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심도 좋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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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식도락 카테고리에 두는 게 맞는지, 비건생활 카테고리에 두는 게 맞는지 잠시 고민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소개하는 이 먹을거리는 비건도 먹을 수 있는 natural super food거든요. 그래도 신기한 먹을거리이므로 일단은 식도락 카테고리에 두겠습니다.
먼저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보시겠습니다.
이번 크로아티아 여행 때 사온 Smokevenjak Disc입니다. 크로아티아 전통 음식인데 말린 무화과가 주재료입니다.
한 개가 200g 정도 분량인데 말린 무화과 71%, 아몬드, 브랜디가 3.8% 정도 들어갑니다. 취향에 따라 건포도가 들어가기도 하고, 레몬 쥬스를 넣기도 하고 로즈메리나 세이지를 레시피에 첨가하기도 합니다.
완전한 natural super food라고 하는데요. 설탕, 첨가제, 보존제가 일체 들어가지 않고 글루텐 & 유제품 free입니다.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도 좋고(물론 이 때는 브랜디를 빼겠지요), 에너지 바처럼 운동 선수들이 먹기도 합니다.
썰어서 치즈와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네요. 냉장고에 넣을 필요도 없고 호일이나 랩에 싸서 상온 보관해도 된답니다.
썰고 난 단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식감이 상당히 쫀득쫀득하고 무화과 맛이 달달합니다만 제가 사온 건 브랜디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알코올 향이 강한 편입니다.
입맛을 돋우는 먹을거리는 아닙니다만 입에 익숙해지고 나면 꽤 중독성이 생길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는 간식입니다.
론플에도 소개되어 있는 자그레브의 Natura Croatica 매장에서 사왔는데 1개에 45쿠나(우리 돈 대략 7,900 원, 2014년 9월 20일 기준) 정도 하니 손바닥 한 개 정도 크기의 먹을거리치고는 꽤 비싼 편입니다.
지난 번에 포스팅 한
Palesa Moscato를 마실 때 곁들여서 먹어봤는데 별로여서(술 마시면서 술이 들어간 스넥을 먹으니 당연히 별로겠지요;;;) 과감히 버릴까 했는데 오늘 영수증 찾아서 가격 확인해 보고나서는 어떻게든 먹기로 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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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베이커리를 만드는 베지테리아의 모카빵입니다.
비건이 되기 전에도 좋아했던 빵 중의 하나인데 비건이 되고 나서 이걸 먹게 될 줄은 꿈에도 물랐네요~
착하게도 우리밀을 기본으로 하고 호주산 유기농 밀과 브라질산 유기농 설탕 등 몸에 좋은 원료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비건들이 먹을 수 있는 빵이니 당연히 유제품과 달걀 대신 두유를 사용했습니다.
사진이 좀 노랗게 나왔는데 시중에 파는 모카빵과 똑같습니다. 크기가 20cm로 좀 작은 편인데 저는 그래서 더 좋더라고요. 시중 빵집에서 파는 모카빵은 너무 커서 혼자 먹기는 많거든요.
호두, 아몬드, 건포도가 듬뿍 들어있어서 씹히는 맛도 좋습니다. 유통 기한이 짧아서 5일 안에 먹어야 합니다.
가격은
베지푸드 쇼핑몰에서 회원가 4,370원에 팔고 있습니다.
모카빵 좋아하는 비건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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