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산 제품이니 이미 6년이나 되었지만 사실 실 사용 횟수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물려서 사용하려고 구매한 것인데 블루투스를 이용해 모바일 기기에 직접 입력할 수 있는 장치인 'Easy Blue(BT-300KMS)'를 사용하게 된 이후로 휴대용 키보드를 이용해 아이폰에 입력할 일이 거의 없어진데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3까지 구입한 뒤로는 아이패드도 갖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현재는 그냥 집에 방치 중입니다.
앞으로도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은데 필요한 분들이 쓰시면 좋을 것 같아 2017년 첫 '나눔'을 하려고 합니다.
Freedom Pro Universal Bluetooth Portable Keyboard 소개 포스팅은 여기!파우치는 좀 낡았지만 제품 자체는 리퍼 제품 수준으로 깨끗합니다.
필요한 분이 계시면 댓글(또는 비밀 댓글)로 필요한 이유와 함께 이메일 주소를 알려 주시면 한 분을 추첨해서 선불로 보내드리겠습니다. AAA 건전지 2개로 동작하는데 이건 동봉하지 않으니 별도로 구입해서 사용하세요. 그 정도 투자는 하실 수 있죠? ^^
키보드가 없는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입력이 많은 분들에게 유용한 제품입니다. 부디 꼭 필요한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소개 포스팅을 읽어보시고 본인에게 필요한지를 숙고한 후 댓글 남겨주세요.
입양이 완료되면 제목에 (입양 완료)라는 문구를 넣겠습니다.
덧. 총 4분이 응모하셔서 공정하게 한 분을 뽑았습니다. 뽑힌 분께는 개인적으로 연락드려 배송할 예정입니다. 아깝게 탈락하신 세 분께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이것으로 올해 액땜을 다 하셨기 때문에 한 해 건강하고 바라는 모든 일이 술술 풀리실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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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구매 시 범용으로 제공되는 케이블의 가장 큰 문제는 단선, 단락이 심하다는 겁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 피드백이 충분히 들어갔을텐데도 해결될 기미가 없는 고질적인 문제이죠.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어 한 두 개만 쳐봐도 케이블 단선을 막는 여러가지 DIY 팁이 주르륵 나올 정도입니다.
그나마 집에 두고 충전할 때만 사용한다면 내구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꽤 오래 사용할 수 있겠지만 갖고 다니면서 집 밖에서 충전을 할라치면 범용 케이블을 하나 더 산다는 건 위험부담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내구성을 높인 케이블을 구하려고 뒤져보다 찾았습니다.
애플 액세서리 회사로 유명한 pqi에서 내놓은 라이트닝 충전 케이블입니다. 케이블이 좀 특이하게 생겼는데 일반적인 케이블은 PVC 소재의 튜브입니다만 이 케이블은 익스펜더라고 부르는 pet 재질의 섬유 튜브로 한번 더 덧대어 만들었죠.
10,000번의 굽힘 테스트와 내구성 테스트를 거친 제품입니다. 일반 슬리빙 케이블은 뻣뻣해서 잘 굽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케이블은 얇고 잘 구부러지기 때문에 사용감이 좋습니다.
길이는 10cm에 무게가 27g에 불과해서 휴대성이 높은 편입니다.
보시다시피 커넥터에도 신경을 꽤 많이 썼는데 범용 케이블의 커넥터처럼 플라스틱 재질이 아니라 내구성과 함께 열에 의한 취약점까지 보완한 알루미늄 커넥터를 도입했습니다.
제품의 완성도도 높은 편이지만 깨알같은 아이디어가 하나 더 투입되었습니다. 케이블이 아무리 짧아도 10cm라면 둘둘 감아서 다니기에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대충 접어서 갖고 다니면 가방 안에서 돌아다닐테고 휴대성을 떨어뜨릴게 뻔한데 pqi는 이를 실리콘 밴드로 해결했습니다.
휴대할 땐 실리콘 밴드로 둘둘 감아서 마감하면 엉킴없이 깔끔하게 갖고 다닐 수 있어서 휴대성이 배가됩니다.
장점
* 슬리빙 처리로 내구성이 좋아져서 잘 끊어지지 않는다
* 적당한 길이에 적당한 무게
* 실리콘 밴드로 엉킴없이 휴대성을 높였다
* 커넥터도 알루미늄으로 처리해 열에 의한 취약점도 보완
단점
* 범용 케이블에 비해 비싸다(2016년 8월 25일 현재 18,900원)
-> 사실 내구 연한과 단선 스트레스를 감안하면 개인적으로 그다지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케이블 색깔은 그레이, 골드, 로즈 골드가 있는데 저는 로즈 골드를 구매했습니다.
라이트닝 케이블을 갖고 다니면서 충전해야 하는 분이라면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사용 만족도가 높고 혹시라도 분실하거나 끊어져도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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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디지털 기기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촉발되어 스마트폰에서부터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 PC에 이르기까지 휴대하고 다니는 디지털 기기는 이제 우리 손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죠.
디지털 기기들이 워낙 고가이다 보니 액정을 보호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소비자의 호주머니를 노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액정 보호 필름류가 먼지나 기포, 지문 없이 깔끔하게 붙이는 게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샤워를 하고 난 뒤 먼지가 가라앉은 욕실에서 발가벗고 궁상을 떨어보기도 하고, 대리점에서 신의 손으로 불리는 액정 보호 필름 전담 직원의 손을 빌어보기도 합니다만 시간이 지나면 모서리부터 떨어지고 쉽게 구겨지는 액정 보호 필름 때문에 주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저도 아이폰 3GS 때부터 다양한 액정 보호 필름을 사용해봤지만 한번도 만족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우연히 알게 된 나노 액정 코팅제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요.
싱가포르 회사인 Glieks Innovation에서 만든 Glieks라는 제품입니다. Liquid Glass Screen Protector라는 긴 이름을 갖고 있죠.
제품 특성으로는
* 나노 코팅 기술 적용
* 100% bubble free
* scratch resistant
* crystal shine effect
* preserve screen sensitivity
* easy to clean
* anti-static
입니다. 말 그대로 코팅액을 액정에 발라서 입히는 제품인데요. 액정 보호 필름을 붙이는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누워서 떡 먹는 수준으로 쉽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15ml 용량의 나노 코팅액 한 병, 그리고 나노 코팅액을 바르기 전에 액정 표면을 닦아낼 microfiber cloth, 그리고 나노 코팅액을 고르게 펴 바르는데 사용할 스폰지가 제품 구성의 전부입니다. 너무 단순한 구성이라서 처음에는 좀 당황했었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별로 복잡할 이유가 없는 제품입니다.
전원을 끈 디지털 기기의 액정 표면을 microfiber cloth로 깨끗하게 닦아낸 뒤(정전기 방지 기능이 있어서 그런지 먼지가 잘 붙지 않습니다), 나노 코팅액을 몇 방울(아이폰의 경우 2방울 정도) 액정에 뿌린 뒤 스폰지로 골고루 펴 바릅니다.
45초 정도 지난 뒤 다시 microfiber cloth로 닦으면 끝입니다. 원칙대로 하자면 동일한 과정을 2회 반복하지만 한 번만 해도 상관없습니다.
5분 정도 지나서 전원을 켜고 사용하면 되는데 24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코팅이 정착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어떤 액정 보호지보다 밝으면서도 밀착도가 우수하고 무엇보다 좋은 건 흠집이 많이 생겨 다시 도포하고 싶으면 액정 보호지처럼 떼버리고 다시 바르면 된다는 점입니다.
리뷰 댓글을 보면 흠집에 대한 저항력이 좀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예민한 분이 아니라면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약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정 스트레스 받으면 떼어 버리고 다시 바르면 되니까요. 15ml 용량이 다소 적은 듯 느껴지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가격이 35,000원으로 구성품에 비해 다소 비싼 듯 보이지만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에 이르기까지 각 기 다른 액정 보호지를 따로따로 살 필요없이 그냥 바르기만 하면 되니 디지털 기기를 여러 대 보유하고 계신 분에게는 가성비 최고의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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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여름 경에 볼펜과 같은 필기감을 자랑하는 스타일러스펜인
'iPen'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리뷰 포스팅도 긍정적으로 작성했고 실제로도 꽤 만족스럽게 사용했는데 오래 사용하다 보니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iPen은 펜촉이 눌리면서 전기 신호가 발생하고 그걸 리시버가 수신해서 아이패드의 어플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필기를 오래 하면 펜촉이 눌리는 정도가 균일하지 않게 되고 당연히 전기 신호가 불규칙하게 리시버에 전달되기 때문에 매끄럽게 글이 써지다가도 소위 말하는 '삑사리'가 나는 빈도가 점점 잦아지더군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Cregle사에서도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iPen 2의 개발에 들어갔고 Kickstarter에서 추가 funding을 진행했죠. 문제는 어느 정도 있지만 iPen 2의 성능에 기대를 걸고 있었고 iPen 기존 구매자에게는 상당한 할인 혜택이 있어서 저도 funding에 합류했습니다.
그런데 맥북 버전, 아이맥 버전까지 개발하게 되고 신형 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프로젝트의 규모가 생각보다 커졌고 완제품 출시가 현재도 계속 delay되고 있습니다. Cregle 본사에서는 계속 진행 사항을 briefing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만만치 않게 커진데다 스타일러스펜으로 유명한 Jot Pen에서 새로운 스타일러스펜을 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을 잠재울 뭔가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INK라는 중저가의 (입막음용) 스타일러스펜을 내놓았습니다.
49불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는데 iPen 구매자에게는 미리 보낸 코드를 입력하면 9.8불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shipping fee가 8.99불이었으니 결국 shipping fee를 할인해 준 셈이 되었지요.
어쨌거나 그래서 48.19불을 내고 제품을 받았습니다.
재생지를 활용한 것처럼 보이는 박스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Fine-Point Active Stylus라고 씌어 있습니다.
아이패드 1,2,3,4와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게다가 아이폰 4/4S까지 호환된다고 하네요. 제가 갖고 있는 아이패드 1과 아이폰 4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은 INK 스타일러스펜, AAAA 건전지 2개, 교체용 펜팁 2개입니다.
펜은 꽤 고급스럽게 생겼습니다. iPen 뿐 아니라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적인 스타일러스펜과 차별화됩니다. 꽤 묵직하고요. 손맛은 좋습니다.
특이하게도 AAAA 건전지를 사용합니다. AAAA 건전지는 처음 봤네요.
펜팁은 고무팁이기는 하지만 말랑말랑한 고무가 아니라 딱딱한 재질입니다. 예비용 펜팁이 2개 더 들어 있는데 Cregle사에 따르면 10km를 쓰면 교체하라고 하네요.
어느 정도 크기인지는 네임펜과 비교샷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볼펜 뚜껑에 해당되는 부분을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LED에 불이 들어옵니다. iPen의 경우 리시버를 모바일 기기에 꽂아서 사용하는데 비해 INK는 리시버 없이 펜에 리시버가 내장된 것처럼 작동됩니다. 리시버가 더 이상 필요없다는 건 장점이지만 사용할 때마다 매번 뚜껑을 돌려서 가동시켜야 한다는 것도 만만치 않게 귀찮더군요.
스타일러스펜을 고급화 시킨 건 좋지만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지문이 너무 쉽게 묻는 것도 눈에 많이 거슬립니다.
결정적으로 INK는 필기감이 별로입니다. 제가 아이패드를 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iPen과 비교해서 더 나아진 부분이 없습니다. 기본 필기는 괜찮지만 세밀한 터치가 거의 불가능하고 내장된 리시버의 성능도 개선이 안 되었는지 '삑사리'도 여전합니다.
iPen 2가 나올 때까지 시간 공백을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기대 이하의 제품이 나왔네요. 아무래도 iPen 2의 출시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 장점- 스타일러스펜 답지 않게 고급스러워 보임
- 리시버를 따로 쓸 필요가 없으며 별도 어플을 사용할 필요도 없음
* 단점- 필기감이 별로 개선되지 않았음
- 호주머니에 꽂고 다니기에도 무거울 정도
- 사용하면 결국 펜팁을 교체해야 하는데 Cregle 본사에 주문해야 함(배보다 더 큰 배꼽)
- 국내에서 구하기 불편한 AAAA 건전지 사용
- 지문이 잘 묻는 본체 표면
- 작은 충격에도 뚜껑이 돌아가 LED가 작동되는 바람에 건전지가 금방 방전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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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1에 물려서 사용하려고 2010년 12월에 산 블루투스 키보드이니 사용한 지 이미 3년이나 되었네요.
저는 옥션에서 148,760원에 구입했는데 포스팅을 하면서 오늘 검색해보니 더 이상 정식 수입품은 찾을 수 없고 해외 구매 대행품으로만 구할 수 있는데 가격은 꽤 많이 떨어져서 106,400원에도 구하는 게 가능하네요.
보시는 것과 같은 양옆은 밴드 처리 되어 있고 입구는 똑딱이 버튼으로 열고 닫는 파우치에 담겨 있습니다.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은 안 돼도 흠집 방지는 잘 됩니다.
파우치에서 꺼낸 Freedom Pro 키보드입니다. 휴대성을 높이기 위한 폴딩 타입이라서 평소에는 접어서 갖고 다닙니다. 무게는 500g으로 적당한 무게입니다. 키보드가 너무 가벼우면 타이핑할 때 밀릴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죠.
버튼을 눌러 키보드를 펴게 되는데 앞 뒤 양쪽에 고무 패드가 달려 있어 미끄럼을 방지합니다. 처음에는 모양새가 뜬금없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미끄럼 방지 기능이 상당히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정식 수입되었을 때에는 보시는 것처럼 한글 자판도 인쇄되어 있지만 구매 대행으로 구하게 되면 한글 자판을 외우지 못한 분들은 사용하기 조금 불편하겠네요.
일반 키보드처럼 넓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타이핑이 어려울 정도로 좁지도 않습니다. 제가 손이 작은 편이기는 해도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더군요.
대부분의 Function 키와 다양한 매크로 키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6개의 특수 기능키를 제공(사진 왼쪽의 녹색 버튼 영역 참조)합니다만 저는 귀찮아서 그냥 입력용으로만 사용해요.
키보드 오른쪽 위로 튀어나온 저건 뭐냐 하면,
바로 모바일 기기를 올려놓을 수 있는 접이식 거치대입니다. 짜잔~ 입력할 때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을 올려놓을 수 있는 거치대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아이디어 좋죠?
보시는 것처럼 가로로 놓는 것이 더 안정적이고 세로로 올려놔도 충분히 거치되지만 지나치게 무거운 케이스나 범퍼를 장착한 경우에는 아래쪽이 살짝 들릴 수는 있습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무선 키보드이기 때문에 전력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AAA 건전지 2개로 작동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왼쪽 끝에 장착하게 되어 있는데 제조사에 따르면 연속 사용 90시간, 대기 시간 3,000시간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블루투스 연결은 키보드의 HID pairing 버튼을 켠 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목록을 클릭하면 뜨는 창의 인증번호를 키보드로 입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 장점 - 접을 수 있는 폴딩 타임이라서 휴대성이 좋음
- 블루투스 키보드 중 키감이 훌륭한 편
- 아이폰을 비롯한 대부분의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지원함
- 입력 시 스마트폰을 올려놓을 수 있는 접이식 거치대가 내장되어 있어 편리함
* 단점- 너무 비쌈(2010년 10월 기준)
- 키보드의 바깥면이 지문 묻는 것에 너무 취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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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씌여 있는 것처럼 현재도 잘 사용하고 있는 범용 거치대입니다만 대체 어디에서 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평소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들의 구매 목록을 모두 뒤져봤지만 못 찾았습니다. 아마도 2011년 경으로 짐작합니다만...
그래서 좋은 제품이라고 소개를 드려도 구매하실 수가 없으니 그냥 기록으로 남기고 정리해 버리려는 포스팅의 성격이 강합니다(뭔가 무책임하다~).
저는 아이패드 1을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도 꽤 두꺼운 케이스(
'Ray-Out Leather Flip Case(RT-PA1LC1/B)')에 넣어 갖고 다니는데다 저 Ray-Out 케이스의 문제 중 하나가 스탠드로 활용하기가 난감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케이스에 장착한 채로 올려 놓을 수 있는 적당한 거치대를 찾던 도중 기왕이면 당시 집에 있던 노트북까지 거치할 수 있는 범용 거치대를 검색했고...
그 결과로 찾은 거치대가 바로 이겁니다.
파우치는 그냥 별거 없습니다. 흠집 방지이외의 기능은 없죠.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지만 이 거치대는 워낙 무거워서 휴대하고 다닐 수가 없기 때문에 파우치는 사실 보관할 때에나 사용합니다.
접힌 상태의 거치대는 이런 모양입니다. 마데인데(이것도 나중에 알았습니다;;;;) 의외로 만듦새는 괜찮은 편입니다. 가운데 버튼(일종의 고정 버튼입니다)을 누른 상태에서 다리를 펼쳐야 하는데 그래도 나름 30, 60, 90, 150도의 4단계로 벌어집니다.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90도로 벌린 모습입니다. 각각의 다리 밑은 고무로 되어 있어 어떤 표면에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90도에서 아이패드를 거치한 모습입니다. 안정적으로 파지됩니다.
세로로 세워도 안정적으로 거치됩니다.
150도로 벌리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넷북을 거치하려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그럼 더 큰 노트북은 어떻게 하느냐 하면...
숨겨진 다리를 늘이면 파지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문제 없습니다.
너무 무겁기 때문에 평소에 갖고 다닐 수는 없고 지금은 직장에서 업무를 볼 때 아이패드를 세워두는 고정 거치대로만 사용하지만 나름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좀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범용 거치대가 많이 나와 있으니 이 제품을 검색해서 일부러 구입하는 분은 없으실 것 같네요.
* 장점- 마데인데도 꽤나 단단한 만듦새- 다양한 각도로 벌어지기 때문에 태블릿 PC, 넷북, 중형 노트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의 파지 가능
* 단점- 굉장히 무거워서 휴대성 빵점
- 비싼 가격(구입 당시 가격 3만 원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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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 중 하나는 원할 때 원하는 만큼 빠르게 입력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휴대용 기기의 특성 상 이동 중에야 어쩔 수 없다지만 자리에 앉아서도 손가락으로 입력하는 건 아무리 Quarty 입력 방식에 익숙하다고 해도 속도의 한계가 있죠. 물론 아이패드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면 되지만 뭘 입력할 때마다 매번 키보드를 꺼내는 것도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거든요.
오늘 소개하는 Easy Blue는 이런 귀찮음을 간단히 해결하는 제품입니다.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서 PC의 키보드(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마우스 사용까지)를 이용해 스마트 기기에 입력할 수 있게 해 주죠.
USB 허브(예전에 소개했던
Elecom사의 'U2H-SL4BYL'이 찬조 출연)의 왼쪽에 꽂혀 있는 것이 제가 정보 저장용으로 사용하는 USB 메모리 카드이고 윗쪽으로 꽂은 것이 바로 Easy Blue라는 제품입니다. 얼핏 보기에 열쇠고리에 달고 다니는 USB 메모리처럼 생겼습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의 이어폰 단자에 꽂고 다닐 수 있는 엑세서리가 달려 있죠. 분실 위험이 있어 보여서 저는 그렇게 갖고 다니지 않습니다만....
일단 휴대성 하나는 확실합니다. 작고 가벼워서 오히려 분실을 조심해야 할 정도이죠. 그냥 USB slot에 꽂으면 내장된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연결하려는 스마트 기기에 한번만 페어링을 해 주면 그 다음부터는 USB slot에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PC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PC를 켜면 tray에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는데 왼쪽의 페어링 버튼을 누른 뒤 연결하려는 스마트 기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면 뜨는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페어링됩니다. 한번만 페어링을 해 주면 그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인식하죠.
PC를 사용하다가 스마트 기기에 입력할 일이 생기면 단축키(초기값은 CTRL+Up이나 변경 가능)를 누르고 조금만 기다리면 PC에 연결된 키보드로 스마트 기기에 입력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톡을 사용하는 분들은 스마트폰을 만질 필요 없이 눈치보지 않고 채팅을 할 수도 있죠.
환경설정 중 기본 메뉴입니다. 단축키를 바꿀 수 있고 글꼴이나 언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고급 메뉴에서 중요한 것은 페어링 정보 설정인데 여기에서 여러 개의 기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PC의 양 옆에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거치되어 있는데 CTRL+F1을 누르면 아이패드로 연결, CTRL+F2를 누르면 아이폰으로 연결됩니다.
PC를 사용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입력할 수 있는 것이죠. 초기 버전에는 이 기능이 구현되지 않았는데 최근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가능해졌습니다.
애플에서는 아직 마우스의 블루투스 기능 인증을 거부하고 있어서 불가능하지만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 기기에서는 마우스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Easy Blue의 또 한 가지 장점은 복사 기능으로 PC에 있는 내용을 복사해서 스마트 기기에 붙여 넣을 수가 있습니다.
블루투스의 HID 프로파일을 지원하는 모든 스마트 기기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스마트 기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16년 3월 5일 현재 '11번가'에서만 구매 가능(34,800원으로 가격 인상)
* 장점
- 작고 가볍다.
- USB slot에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하다.
- 여러 대의 스마트 기기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다.
- copy & paste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PC의 정보를 손쉽게 스마트 기기로 옮길 수 있다.
* 단점
- 너무 가벼워서 분실 위험이 있다(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는 예)
- 평소 사용하던 USB slot이 아닌 새로운 slot에 꽂으면 가끔 페어링이 풀릴 때가 있다.
- 스마트 기기로 전환했을 때 키보드의 언어 입력 상태가 그대로 이어지지 않아 입력 전에 확인해야 한다.
- 한영 전환 방식이 일반적인 프로그램과 달리 윈도키+Space라서 살짝 불편하다.
채팅이나 문자 사용을 비롯해 PC 사용 도중에 스마트 기기에 입력할 일이 많은 분들께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아주 편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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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인구가 점점 감소하기도 하겠지만 앞으로 환경 문제때문에라도 종이책 시장은 점차 축소될거라는 게 제 예상입니다. 이와 반대로 전자책 시장은 생각만큼 빠른 속도는 아니더라도 점점 확대되어 종이책 시장과 경쟁하게 되겠지요.
그동안 PDA로는 '셀빅', 'AXIM'. 'iBEE'에서,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는 리디북스, 올레ebook, YES24ebook, iBooks 앱을 이용해 e-book을 읽어 왔습니다만 항상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는데 마침 YES24에서 Crema Touch라는 제품의 리뷰를 부탁해 와서 수락했습니다.
이 포스팅은 YES24로부터 Crema Touch 화이트 기기를 무상으로 받는 대가로 작성하는 리뷰이니 이후 내용에 제 사심이 들어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리뷰 포인트로 잡은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모두 좋아하는 사람으로 아이패드를 포함해 유사 타블렛 PC가 있는 경우 그럼에도 e-book 전용 기기를 추가로 구매해 사용할 것인가'
제 생각에 아이패드를 포함해 유사 타블렛 PC가 있어서 관련 어플로 e-book을 볼 수 있는 경우에 e-book 전용 기기를 구입해 사용한다면 세 가지 기준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1. 충분히 가벼울 것(타블렛 PC와 비교했을 때 뿐 아니라 둘 다 갖고 다닐 때의 합계 무게도 가벼워야 함)2. 종이책을 읽는 느낌을 최대한 구현할 것(눈의 피로도 최소화)3. 가격 경쟁력(추가 구매 시 가능한 한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을 것)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자면 Crema Touch는 위의 세 가지 기준을 어느 정도 만족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존 킨들과 같은 대표적인 e-book 전용 기기가 아직 없는 국내 시장에 충분히 먹힐 수 있는 제품으로 보입니다. 단 타겟을 잘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충분히 가벼울 것.
어차피 책상 앞에 앉아서 거치대에 세운 뒤 보는 e-book이라면 기기의 무게가 얼마나 되었든 별로 상관없을 겁니다. 하지만 버스나 지하철로 통근, 통학하면서 e-book을 보려면 한 손으로 버스,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한 손으로만 기기를 조작하면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아이패드로는 불가능합니다. 해 보시면 대번에 압니다. 그럼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패드 미니는 어떨까요?
크레마 터치의 무게는 215g입니다. 아이패드 미니의 무게는 이보다 100g 정도 더 무겁습니다.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아이패드 미니를 한 손에 들고 조작하면서 오랜 시간 e-book을 보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사용자가 아이패드 미니에 케이스나 범퍼를 씌워 사용한다는 걸 감안한다면 아이패드에 비해서는 몰라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가볍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크레마 터치는 일단 손에 들면 '어! 이거 진짜 가벼운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볍습니다. 물론 크레마 터치에도 케이스 장착이 가능합니다만 휴대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액정이 쉽게 파손된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크기도 조금 큰 외투라면 외투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실제로 제가 무스탕 주머니에 넣어 갖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읽고 있습니다.
2. 종이책을 읽는 느낌을 최대한 구현할 것.
아이패드나 타블렛 PC의 장점은 어두운 곳에서도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교환하여 눈의 피로도 증가를 댓가로 지불하였지요. 크레마 터치는 e-link 패널을 사용했기 때문에 눈의 피로도가 현저히 줄었습니다(LCD대비 80% 정도 줄였다고 함). 아이패드로 책을 읽을 때는(특히 조도가 낮은 곳에서) 한 시간만 집중해서 읽어도 눈이 어질어질했는데 크레마 터치로 읽을 때는 그런 증상이 전혀 없더군요. 앱에서 읽을 때처럼 책장이 넘어가는 현란한 애니메이션은 없습니다만 저는 오히려 그게 담백하고 좋았습니다. 컬러 그림이 많이 들어간 책이나 잡지, 화보집 등은 아이패드로 읽는 것이 좋겠지만 일반 종이책으로 인쇄된 건 크레마 터치로 읽는 것이 낫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구분해서 읽고 있고요.
3. 가격 경쟁력(추가 구매 시 가능한 한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을 것)
크레마 터치의 가격은 129,000 원입니다. 결코 싸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크게 부담이 되는 수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고 e-book 구입과 결합한 다양한 프로모션 상품이 나와 있어 월 1만 ~ 1만 2천 원 정도의 부담만 감수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올레의 와이파이 에그를 이용하고 있는데 한 달 동안 거의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꼬박꼬박 1만 원을 지불하고 있는데 독서를 통해 얻는 잇점을 생각하면 크레마 터치가 더 나은 투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 제품을 보시겠습니다.
도착한 제품 박스입니다. '책을 테이크아웃 하다'라는 간결한 문구가 시선을 잡아끕니다.
뚜껑을 열었습니다. 3단으로 접히는 간략한 설명서가 보입니다. 한번만 읽어보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보시는 것이 크레마 터치 화이트입니다. 첫 느낌은 아이패드 계열의 기기처럼 보였습니다. 구성품도 설명서, USB 충전 케이블, 본체 달랑 3개 뿐입니다.
USB 충전 케이블입니다. 저는 예전에 소개한
'Mojo Battery Multi Cable'을 갖고 다니기 때문에 그냥 집에 얌전히 모셔두었습니다만... 배터리는 1,500mAh로 한번 충전에 400시간 대기(일종의 슬립모드로 전원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다시 독서가 가능한 상태로 바뀌는)에 7,000페이지 연속 읽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받은 당일(19일)에 완충해서 매일 1시간 씩 사용했는데 아직도 65% 정도 남은 상태입니다. 해외 여행을 갈 때에도 완충해서 가져가면 돌아올 때까지 신경 쓸 필요없이 충분히 독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전 어댑터는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데 별로 필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PC에서 충전하면 되고 어댑터가 필요할 정도로 장기간 여행이나 출장을 가야 할 일이 생길 것 같지는 않거든요.
아이패드처럼 홈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메뉴창이 뜹니다. 제 경우에는 내서재와 전자사전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만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는 분이라면 전자도서관 메뉴도 자주 활용하실 수 있겠습니다.
크레마 터치는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인터넷 웹브라우저로 사이트 접속이 가능하지만 번쩍거림이 심하기 때문에 간단한 검색이나 둘러보기를 할 때에만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갤러리 메뉴에서도 사진을 볼 수 있지만 e-link 패널 특성 상 흑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큰 효용은 없을 듯 합니다. 원하는 사진을 갤러리에 넣어서 바탕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저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바탕 화면도 좋아서 아직 이미지 파일을 추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 서재를 누르면 일반 책장(default)이 뜨고 다운 받은 e-book과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료 e-book이 보입니다. 내부 저장 공간은 4G로 e-book 기준으로 대략 3,000권 정도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용량이 부족한 분은 마이크로 SD카드를 사용해 64G까지 사용 가능합니다(슬롯은 하단에 충전 단자 옆에 있음)
* 개선 요망 사항
: 제가 방법을 못 찾은 것인지 모르겠는데 무료로 제공되는 10권 정도의 e-book은 삭제가 불가능합니다. 어차피 안 읽을 책이라면 삭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문제는 아이패드의 YES24ebook 어플에서도 동일합니다.
스토어 메뉴 화면입니다. PC에서 결제한 뒤 다운받아도 되지만 크레마 터치에서 곧바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구매 방식은 '바로 구매하기'와 '원클릭 구매하기'로 나뉩니다. 원클릭 구매하기는 충전해 둔 디지털 머니를 사용해서 보다 손쉽게 결제하는 것이고 '바로 구매하기'는 휴대폰 결제와 무통장 입금으로 가능합니다.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전자 사전입니다. 6인치 화면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뉴에이스 영한 사전'과 '뉴에이스 국어 사전'이 있습니다. 의외로 자주 사용하게 되는 유용한 옵션입니다.
인터넷 메뉴 화면입니다.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화면 깜박임이 좀 심한데다 플래시와 엑티브 엑스가 많은 우리나라 웹 환경에서 자주 사용하기는 어렵겠습니다.
갤러리 메뉴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미지를 활성화한 모습입니다. 확대, 축소 기능 정도만 제공합니다.
외양과 기본적인 기능을 살펴봤습니다. 책을 읽을 때 하이라이트, 메모, 책갈피 작성 편집 등의 기능은 너무나 기본적인 거라서 생략했습니다.
몇 가지 특징을 더 소개해드리면,
* 크레마 터치는 OS로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2.3을 사용하고 있는데 최신 펌웨어는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 한번 연결된 와이파이 AP가 기록에 남아 있다가 해당 AP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연결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장,단점을 좀 정리해보면
* 장점
- 한 손으로 책 읽기가 가능한 크기와 무게(휴대성 최고!)
- 한번 충전 후 더 이상 전력 공급을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의 배터리 효율
- 종이책과 유사한 책 읽기 가능(눈부심이 없음)
- YES24 뿐 아니라 대교리브로,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영풍문고의 책도 불러와서 읽을 수 있음
- 뷰어 설정에서 원본 도서의 default 스타일을 따를 수도 있지만 입맛에 맞게 쉽게 수정 가능
* 단점
- 화면 깜박임이 심해 인터넷 서핑은 좀 어려움
- 책을 읽는 데 필요한 터치 동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하이라이트, 메모, 공유 등을 하기 위한 정밀한 조작에 있어 아이패드와 비교했을 때 다소 떨어짐
- 읽던 페이지 메모와 책갈피 등이 스마트폰, 아이패드 어플과 호환되는 클라우드 기능을 제공하는데 완벽하지 않고 가끔 에러가 발생함(개인적으로 전자책은 크레마 터치로만 읽는 것으로 해결)
* 개선 요망 사항
- 책을 보는 화면에서 내용과 페이지만 보이는 깔끔함은 좋으나 시간 정도는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지하철로 출, 퇴근하면서 책 보다가 시간 확인하려면 외투 속에 넣은 스마트폰을 꺼내야 하는데 우상단에 시간을 노출시켜주면 좋겠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두 단계를 거쳐야만 겨우 시간을 볼 수 있거든요.
- 기본 설정이 일반 책장으로 되어 있는데 일반 책장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10권 정도의 e-book이 있어서 섞이는게 싫어 새로 책장을 만들었는데 초기 화면에서 제가 만든 책장이 먼저 뜰 수 있게 설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제게 전자책을 읽기 위한 기기를 추천한다면 별로 주저하지 않고 크레마 터치를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덧. 처음에는 그냥 공짜로 얻은 기기니까 리뷰 포스팅이나 하나 하고 말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유용해서 친한 사람들 선물로 고려 중. 이미 함께 사는 사람이 눈독들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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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밤에 집에서 Gmail을 사용하던 중에 갑자기 구글에서 빨간 경고창을 띄우더니 캐나다에서 동일한 비밀번호로 로그인하려는 시도가 감지되었다고 알려왔습니다. 생전 처음 당하는 일이라 깜놀했는데 아마도 제 PC에서 제 계정에 접속한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기에 제게 알리지 않았나 싶더군요.
어쨌거나 구글에서 계정의 비밀 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하기에 하라는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에 생겼는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메일을 읽어들이지 못하게 되더군요.
분명히 설정의 'Mail, 연락처, 캘린더' 영역에서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바꿔주었는데도 계속 'Gmail에 대한 사용자 이름 또는 암호가 정확하지 않습니다'라는 오류창이 뜹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메일앱에서 Gmail을 Exchange 등록해서 사용할 때 생기는 오류인데 이건 사용자의 실수가 아닌 구글의 Captcha 때문입니다.
이 경우는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다음과 같이 하시면 해결됩니다.
1) 일단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아이폰, 아이패드)의 웹브라우저를 열어서 아래의 주소를 입력합니다.
https://www.google.com/accounts/UnlockCaptcha
2) 그러면 구글 계정에 접속하기 위한 로그인 창이 열리는데 이메일 주소와 변경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접속합니다.
3) 새로운 기기가 구글 계정에 접근한다는 설명이 영어로 나오는데 아래로 내려가 'Continue' 버튼을 눌러줍니다.
4) Next Step 창에서 'Create an application-specific password'라고 다른 색깔로 된 문구를 눌러줍니다. 10분 안에 해야 한다고 하는데 시간은 충분합니다. 서두르실 필요 없습니다.
5) 그 다음 창에서 'Authorizing applications & sites page'라는 문구를 눌러줍니다.
6) 로그인 창이 한번 더 나타나는데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면 새로운 창이 하나 더 열립니다.
7) 맨 아래에 가면 임시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창이 하나 보입니다. 거기에 사용하려는 기기(내 아이폰, IPad 등등)의 이름을 아무렇게나 만들어서 넣으면 random하게 생성된 16자리 알파벳 묶음이 나타납니다.
8) 그걸 설정의 'Mail, 연락처, 캘린더' 영역에서 Exchange 계정의 비번에 넣어주면(빈칸을 구분할 필요없이 그냥 16자리를 입력하면 됩니다) 그 다음부터는 해당 모바일 기기가 Gmail 계정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 비밀번호는 임시로 생성된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 새로운 비번을 생성해서 바꿔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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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와이브로 공유기 Egg까지 들고 다니게 되면서 각종 케이블이 주렁주렁 따라오는 것이 은근히 귀찮더군요. 그래서 충전과 데이터 싱크가 한꺼번에 되면서 동시에 여러가지 기기에 붙는(업계 용어 죄송~) 케이블이 필요했는데 제게 딱 맞는 걸 찾았습니다.
바로 iBattz Mojo Battery Multi Cable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multi cable은 충전은 되도 데이터 싱크는 안 되는 제품이 많았는데 이건 충전과 데이터 전송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무게는 약 25g 정도에 불과하고 호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서 휴대가 간편합니다.
평소에는 중간에 있는 수납공간에 케이블이 말려 있다가 양끝을 동시에 잡아 당기면 보시는 것처럼 케이블이 늘어납니다. 원하는만큼 잡아 당긴 뒤 동시에 힘을 빼면 그 자리에서 멈춰 있고 다시 동시에 잡아당겼다가 놓으면 케이블이 말려서 처음의 모양으로 케이블이 돌아갑니다. 전기 청소기의 케이블 수납 방식과 비슷합니다.
최대 길이는 약 80cm 정도 되는데 책상 위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길이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길이가 모자라서 충전을 못 했던 적은 없습니다.
한 쪽끝은 USB 연결 단자이고 다른 쪽 끝은 세 개의 단자가 연결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두 개의 단자는 각각 분리 가능합니다.
맨 앞의 애플 30핀 단자를 이용해 아이폰을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그 다음은 중간의 Micro 5핀 단자를 이용해 와이브로 공유기 Egg를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Mini 5핀을 이용해 BenQ 핸디 스캐너(나중에 리뷰할)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2012년 8월 3일 현재 15,800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 장점- 충전과 데이터 전송 동시 가능- 훌륭한 휴대성
- 애플 30핀, Micro 5핀, Mini 5핀 단자를 따로 갖고 다닐 필요가 없음
* 단점- 두 가지 이상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없음
- 접촉 불량 에러가 잦다는 보고가 많음(저는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 가격이 착하지 않음(?)
여러가지 모바일 기기를 갖고 다니며 사용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라고 생각되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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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스타일러스펜을 끔찍히도 싫어했지만 그가 구상한대로 손가락만 갖고 아이패드를 사용하면 지문으로 더러워진 액정 닦는 것도 일인데다 무엇보다 손가락으로는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죠.
하지만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스타일러스펜 중 아이패드에 사용할 수 있는 정전식 펜은 대개 고무팁으로 되어 있어 뭉툭한 스타일이라서 프로그램 실행은 가능하지만 대개 직경이 8mm이고 가장 좁은 것도 6mm(제가 사용하고 있는 와콤의 CS-100의 경우)나 되기 때문에 필기감을 논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손가락으로 필기하는거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Adonit사에서 나온 Jot pen은 필기감은 수성펜처럼 탁월하지만 결정적으로 펜 끝에 원형 디스크가 붙어 있어 일반 펜에 익숙한 사용자에게 시각적으로 매우 낯설죠. 게다가 사용 후기를 읽어보면 이 원형 디스크가 사용하다보면 분리되거나 손상된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관리가 쉽지 않다는 뜻이죠.
제가 원했던 스타일러스 펜은 일반펜과 똑같은 모양에 딱딱한 펜팁이 붙어있는 형태였습니다.
결국 찾았습니다!!
바로 iPen이라는 제품입니다. 일단 이것과 거의 동일한 제품 중 by zero라는 국내 회사에서 먼저 나온 제품(Studio Pen)이 있습니다만 전용 어플만 사용해야 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고 정밀도나 Calibration이 정확하지 않다는 사용 후기가 많아 결국 구매를 포기했습니다. 현재 10X10.co.kr에서 148,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해외 배송료를 감안하더라도 iPen보다 더 비쌉니다.
iPen은 kickstarter(kickstarter.com)라는 funding platform(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제작비를 공개모집해서 목표를 달성하면 양산에 들어가 펀딩을 한 예약자에게 먼저 혜택을 주는 방식)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제작에 성공한 제품입니다. 아예 Cregle(Cregle.com)이라는 회사를 차렸고요.
2012년 7월 현재 가격은 미화로 89불, 해외 배송료가 11.99불로 총액 100.99불입니다. 제가 구입할 당시 환율로 계산해서 한화 115,630원에 구매했고요. 배송은 UPS로 받았습니다.
그럼 제품을 보시겠습니다.
아이패드 전용이라는 문구가 선명한 박스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뒷면입니다. 펜팁이 눌려서 정확한 위치를 읽어내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굵기를 인식할 수 있어 정밀한 쓰기가 가능합니다. 손바닥이 닿는 부분을 인식하지 않는
palm rejection 기능이 하드웨어에서 구현됩니다.
구성물은 보시는 것처럼 디지털 펜과 리시버가 들어있고 리시버에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전원 공급용 수은 전지(시계에 장착하는 2V392 배터리) 2세트(총 4개)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보이는 것처럼 고장났을 때 교체할 수 있는 예비용 펜 촉 2개와 파우치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간략한 설명서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무상 수리 보증 기간은 1년이고요. 배터리의 전력은 제작사에 따르면
쉼없이 사용했을 때 100시간 정도 필기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파우치는 고급스러운 재질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불만족스러운 수준도 아닙니다. 펜에 고리가 있어서 케이스나 호주머니에 걸 수 있지만 리시버 뚜껑을 파우치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에 사용을 권장합니다.
iPen의 리시버입니다. 이걸 아이패드의 단자에 연결하게 되는데 평소에는 뚜껑을 덮어서 단자의 손상을 방지합니다. 잃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파우치가 필요한거지요.
펜촉은 보시는 것처럼 생겼습니다. 딱딱한 재질이라서 아이패드에 사용할 때 '딱딱'하는 소리가 납니다. 필기감은 모나미 볼펜을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 쓰는 것과 비슷합니다.
펜촉이 눌리면서 전기 신호가 발생하고 그걸 리시버가 수신해서 아이패드의 어플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펜촉이 고장날 일은 없어 보이지만 접점에 문제가 생기면 새것으로 교환하게끔 예비용 펜촉을 2개 제공합니다.
리시버를 제 아이패드의 단자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iPen을 사용할 때에는 하단이 위로 가게끔 아이패드를 뒤집어 사용해야 합니다.
iPen을 지원하는 GoodNotes라는 어플을 활용해서 필기한 모습입니다. 아주 정밀한 작업까지는 어려워도 기본적인 글씨 필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iPen을 사용하면서 종이로 된 메모장과 노트를 버리고 상담 기록도 아이패드에 직접하고 있습니다.
현재 iPen이 지원하는 어플의 목록입니다. 계속 늘어날 예정이라는데 개인적으로는 GoodReader를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중에서 제가 갖고 있는 것은 Ghostwriter Notes하고 GoodNotes인데 일반 필기용으로는 GoodNotes를 추천합니다. 나중에 리뷰를 하겠습니다.
처음에 iPen을 구매할 때 delay가 있어 글씨 쓰는 속도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후기를 봤는데 정작 사용하면서 보니 갤노트의 delay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상당히 매끄러워서 사용하는데 별로 지장이 없었습니다.
iPen을 실제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분은 제작사에서 공개한 데모 영상(
http://store.cregle.com/pages/apps)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고 가격은 좀 나가지만 충분히 돈값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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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자가 공해를 많이 유발하는 직업은 아닙니다만 불필요한 종이 사용량은 의외로 굉장히 많습니다. 심리검사를 실시하면서 사용하는 검사지, supervision을 받거나 자료 보관을 위해 사용하는 복사지, 상담 일지, 연구를 위해 사용하는 자기 보고형 질문지 등등.
그래서 소소하지만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을 시작합니다.
지금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모든 상담 기록은 아이패드와 전자펜을 이용해 전자 관리하겠습니다. 저는 하루에 평균 3~4건의 상담을 하고 있는데 A4 용지 기준으로 5~6장이 소모되더군요. 한 달만 모아도 엄청난 양이 되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다음으로
제게 supervision을 받는 선생님들께서는 제게 보여주실 자료를 준비할 때 최소한 문서 파일로 작성하는 심리평가보고서와 상담 관련 정보 파일은 문서로 출력하지 말고 이메일로 미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무겁더라도 매일 아이패드를 지참하고 다니겠습니다. 한번 보고 버려지는(그것도 개인 정보 노출 때문에 이면지나 폐지로 활용할 수도 없는) 종이가 너무 아깝네요.
조금 더 노력을 하실 선생님들께서는 검사 원자료도 스캔해서 이미지 파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분들은 이미지 파일들을 하나로 합쳐서 PDF 파일로 보내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이것은 스스로의 다짐일 뿐 강요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자연 환경에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겠다는 취지에 공감하는 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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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드릴 어플은 30/30이라는 어플입니다. Task Manager 프로그램인데 쉽게 말씀드리면 어떤 일들을 시간에 맞춰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타이머 앱입니다.
위에서 네 번째 선반에 있는 30/30 아이콘이 이 어플의 아이콘입니다. 아이콘도 디자인이 깔끔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화면이 아주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글화도 잘 되어 있어 과제명을 한글로 입력하는데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과제랍시고 리스트에 넣어놓은 일들이 하나같이 '잠', '포스팅', '게임' 전부 노는 것들과 관련이 있군요;;;;
현재 보시는 화면에서는 '잠'이 30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타이머가 작동하고 다시 누르면 멈추며 길게 누르고 있으면 리셋됩니다.
30분이 지나면 '잠'은 리스트의 맨 하단으로 이동하고 '포스팅' 과제가 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게임이겠지요. 작업 순서를 바꾸고 싶으면 바꾸고 싶은 과제의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위로 도드라져서 위 아래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리스트에서 빼고 싶으면 drag해서 옆으로 밀면 바로 삭제됩니다.
새로운 과제를 추가하고 싶으면 추가하고 싶은 부분에서 두 손가락을 양 옆으로 동시에 밀면 다음과 같은 창이 열립니다. 기존의 과제를 편집할 때에는 더블 클릭하면 역시 동일한 창이 열리고요.
과제명을 입력하고 연관되는 이모티콘도 고를 수 있습니다. 이모티콘이 다양하지 않은 것이 좀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쓰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시간은 최소 1분에서 최대 3시간까지 1분 단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버튼의 색깔도 현재 8가지로 설정할 수 있고요.
설정 화면인데 밝기, 진동 유무, 무음 설정, 알림 유무, 자동 멈춤 기능 설정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어플은 무료 유니버셜 어플인데 In-App 결제를 할 수 있게 해 놨습니다. 어플이 마음에 들면 donation하라는 것이겠지요. 0.99, 1.99, 2.99$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해 놨는데 사용해보니 편리하고 디자인도 예쁘기에 저도 0.99$을 결제했습니다. 이 어플이 마음에 드는 분들은 개발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의미에서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느슨하게 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패드의 대형 화면으로 띄워놓고 사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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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평생을 신비주의(?)로 일관하던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날 것을 예감하기라도 한 듯 CNN의 전 최고 경영자이자 <타임>의 전 편집장인 월터 아이작슨(전기작가로도 유명하죠)에게 집필을 부탁하여 출판된 유일한 공식 전기입니다.
그와 관련있는 100여 명의 인물을 2년 동안 40여 차례에 걸쳐 인터뷰한 내용이 실려 있고 자신의 가족, 친구, 동료 뿐 아니라 자신에게 반감을 갖고 있는 모든 인물과 경쟁자의 말까지 하나도 빼지 않고 그대로 실어달라고 했기 때문에 상당히 솔직한 인물평과 묘사까지 그대로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완벽한 열정과 맹렬한 추진력으로 PC, 애니메이션, 음악, 휴대전화, 태블릿 컴퓨팅, 디지털 출판의 6개 사업 영역에서 혁명적인 창의성을 보여주었던 스티브 잡스는 신화같은 등장과 퇴장 이면의 인간적인 면모는 상당히 병리적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잡스가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아닐까하는 의구심을 갖고 읽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후반부에서 잡스의 전처가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선을 필두로 한 동양 사상과 엄격하다못해 기괴하기까지 한 변형 채식, '단순함'이 궁극의 정교함이라는 극도의 미니멀리즘 추구 등으로 다소 신비롭게 미화되었지만 사실 그는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비수를 꽂는 성격 장애자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버림받았던 상처가 평생 그에게 강력한 영향을 주었고 그가 그런 어려움을 겪게 된 데 일조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상황을 통제하려는 강력한 욕구, 극도의 이상화와 폄하로 이분화된 평가, 공감 및 배려의 철저한 부재를 정신건강 관련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모두 이해할 수는 있지만 도저히 호감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1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살리는 세상(그런 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그래서 그 1명의 천재에게 의존해야 하는 세상에 반대하고 다소 불편하고 가난하더라도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제게 스티브 잡스와 같은 사람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을 사람에 속합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 사후에 우리를 놀라게 하는 더 이상의 제품이 애플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다지 실망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군요.
덧. 이 책은 아이패드의 iBooks 앱을 통해 읽었습니다. 920페이지에 1.4kg이 넘는 양장본을 들고 다닐 엄두가 안 나더군요. 이 책을 구입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미국 북스토어 계정에서도 별로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글책을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신용카드로 결제는 아직 불가능하고 별도의 리딤 카드를 구입해서 온라인 결제해야 합니다. 국내에서 종이책으로 구입하면 정가 25,000 원인데 12.99$이면 구매할 수 있으니 e-book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분이라면 충분히 가격 경쟁력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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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연수 평점 부족으로 1차 경고를 먹었기 때문(먹어도 쌉니다. ㅠ.ㅠ)에 올해는 미리미리 챙겨 놔야 할 것 같아서요.
그래서 저는 보통 수도권에서 열리는 학회가 아니면 잘 가지 않는 편인데 이번 임상심리학회 춘계학술대회는 멀리(?) 춘천에서 열리는데도 일부러 휴가를 냈습니다.
뭐 그렇다고 사흘을 다 참석하는 건 아니고요. 목요일 워크샵만 들으려고 합니다. 아무리 뒤져봐도 들을 만한 것이 통 없네요.
아이패드에 블루투스 키보드, iPen까지 갖고 가니 제대로 된 모바일 환경에서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야!!).
말 많고 탈도 많은 ITX 열차를 아침 일찍 타야하기 때문에 얼렁 가서 자야겠네요.
다녀와서 참가 후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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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이패드가 출시된 시점에서 아이패드 1 케이스 소개글을 올리는게 뻘쭘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패드 1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보다는 그냥 정보 정리 차원에서)에서 꿋꿋하게 올립니다.Leather Flip Case는 일본 Ray-Out사에서 출시한 아이패드 전용 케이스로 폴리우레탄 레자 재질입니다. 색깔이 두 종류인데 겉보기나 촉감이 가죽에 가깝습니다. 보시면 Flip이 저절로 벌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끈(검은색)이 있는데 이 끈을 이용해 Flip을 펼쳐서 뒤로 돌렸을 때에도 고정할 수 있어 아이패드를 비교적 안정되게 파지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아이패드를 장착한 상태에서 모든 단자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요. 오른쪽에는 스타일러스 펜을 장착할 수 있는 홀더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건 와콤사의 CS-100 BAMBOO 스타일러스 펜인데 튼튼하고 완성도도 매우 뛰어나지만 가격이 후덜덜합니다. 거의 케이스 값에 맞먹어요. ㅠ.ㅠ
Flip 안에는 각종 카드와 명함을 넣을 수 있는 수납 공간과 메모리 카드 포켓이 있습니다. 저는 별로 쓸모가 없어서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영업을 하거나 사무용품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분들은 유용하게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Flip을 뒤로 돌려서 고정하면 두 가지 각도의 스탠드로 활용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보시는 것처럼 독서대 각도의 스탠드로 활용하려면 아이패드가 아래로 밀려 내려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거..... ㅠ.ㅠ제가 작년 4월에 39,600 원에 구입했으니 비싸기로 유명한 아이패드 액세서리 중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 장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 펜 홀더, 메모리 카드 포켓 등 편리한 수납 공간 제공
- 고정끈을 이용한 안정된 파지 가능
* 단점- 독서대 각도로 스탠드 활용 시 아이패드가 밀려 내려와 케이스에서 분리된다는 점
- 한 손으로 들고 있을 때 손목을 거치할 수 있는 지지대가 없어서 낙하의 위험성이 있음
흠집에도 꽤 강한 편이라서 지금도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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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아마존의 그 유명한 Kindle도 앱의 형태로 아이패드에서 활용할 수 있고 온라인 서점에서도 각각 자신들이 판매하는 e-book을 볼 수 있는 앱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지만 저는 아이패드를 살 때부터 계속 애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이북스를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원서를 구입하지 않는 이상 이용할 일이 없어서 그동안 묵히고 있었을 따름이지요.
그런데 얼마 전에 미국 스토어에서도 한글책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보니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를 살 수 있더군요. 물론 국내 신용카드로는 결제가 되지 않아 리딤(Redeem) 코드를 사서 입력한 뒤 결제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기는 했지만요.
스티브 잡스 공식 전기는 온라인 서점에서 10% 할인율을 적용했을 때 종이책으로 22,500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만 아이북스에서 볼 수 있는 e-book으로 구입하면 대략 17,900 원 정도로 4,600 원 정도 저렴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이 아이북스에서 실행한 스티브 잡스 전기 chapter 31입니다. 중앙 하단을 보시면 전체 954페이지 중 648페이지째인 것을 알 수 있고 각 chapter에서 몇 페이지나 남았는지 우측 하단에 표시됩니다. 상태 표시줄로도 어느 정도 읽었는지 감을 잡을 수 있죠. 좌측 하단에는 그 전에 읽던 곳이 표시되어 거기를 클릭하면 언제든 이전에 읽고 있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이건 책을 읽다가 특정 단어나 주석이 나와 부록으로 이동했다가 읽고 있던 곳으로 돌아갈 때 유용하죠.
왼쪽 상단에 있는 보관함 버튼을 누르면 익숙한 책장 형태의 화면이 나타나 다른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보관함 버튼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목차와 책갈피 모음, 메모 모음입니다. 목차를 누르면 해당 페이지로 곧바로 이동합니다.
책갈피 버튼을 누르면 책을 읽다가 북마크를 표시했던 곳을 나열해줍니다. 저는 하나도 없습니다만...
메모 버튼을 누르면 밑줄을 쳤거나 메모를 해 둔 부분을 날짜 순으로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이것도 탭하면 각 메모가 있는 페이지로 곧장 이동하죠.
매 페이지의 오른쪽 상단에는 세 개의 버튼이 있는데 알파벳 표시는 밝기, 글씨 크기, 서체와 테마를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현재는 세피아 테마를 적용한 상태입니다.
전체 화면 버튼을 오른쪽으로 옮기면 책과 비슷한 형태의 지금 모습과 달리 화면을 꽉 채운 형태가 됩니다.
현재는 원본 서체를 적용한 상태인데 많지는 않지만 7개 정도의 서체로 글씨체를 바꿀 수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버튼은 검색창인데 단어 또는 페이지 번호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605라는 숫자를 입력하니 제일 먼저 605페이지가 검색되고 이후에 본문을 검색해서 605라는 숫자가 들어간 부분을 계속 나열합니다. 아래 보시면 위키백과와 웹으로 검색 범위를 더 넓힐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PDF reader 앱이 제공하는 기능이기도 한데 아이북스도 책을 읽다가 원하는 곳에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남길 수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해당 영역을 길게 클릭(또는 click & drag)하면 위와 같은 메뉴 박스가 열립니다.
정의 버튼을 클릭하면 definition을 찾아주고 없을 경우 역시 웹과 위키백과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 버튼을 탭하면 다양한 색깔의 형광펜을 사용할 수 있고 밑줄을 그을 수도 있으며 곧바로 메모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메모 버튼을 눌러서 메모를 작성할 수도 있고 하이라이트 버튼에 포함된 메모 메뉴를 사용해서 메모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landscape mode로 바꾸면 한 화면에 두 페이지를 표시하게끔 자동으로 바뀝니다.
책을 읽을 때에는 종이 책의 책장을 넘기듯이 손가락이나 스타일러스펜으로 쓸어도 되고 끝부분을 탭해도 자연스럽게 책장이 넘어갑니다.
스티브 잡스 전기는 거의 1000페이지에 육박하는 무거운 책인데 아이패드로 읽으니 편하더군요. 꽤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북스토어에서도 한글책을 구입할 수 있게 되거나 그게 안 되면 미국 북스토어에서라도 더 많은 한글책을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장점
* 종이책을 읽는 것과 상당히 흡사한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한 티
* 검색, 하이라이트, 메모처럼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 제공은 보너스
단점
* 최초 앱 실행 시 책을 불러들일 때나 가로, 세로 모드 상호 변경 시 delay time이 생각보다 길어서 짜증남
* 읽을 만한 한글책을 구하는 것이 어려움. 가장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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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써놓고도 대체 뭔 소린지 헷갈릴 것 같은 긴 제목이군요;;;;
제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을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저는 모바일 기기로 아이폰 4와 와이파이 전용 아이패드 1을 사용하고 있고 KT 와이브로를 유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와이브로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무선 이동 공유기
'에그'를 사용하고 있고요.
아이폰 4는 3G가 되기 때문에 당연히 지하철이나 기타 올레 와이파이존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패드는 에그를 사용하거나 혹은 엄청나게 느린 속도를 감수하고 아이폰 테더링을 해서 써야 합니다.
예전에는 KT 아이폰 이용자이기만 하면 와이파이 전용 아이패드로도 올레 와이파이존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얼마전부터 KT에서 막아버렸거든요.
그런데
KT 와이브로 이용자는 갖고 있는 모바일 기기의 맥(MAC) 주소를 등록하면 1대까지는 무료로 올레 와이파이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080-000-1472(와이브로 센터)로 전화를 해도 됩니다만 그래봤자 담당자가 무료 등록이 가능한 와이브로 상품을 이용 중인지 검색만 하고 다시 담당 부서로 연결해 주거든요.
그러니 02-100(5-2-3-2)(서울 지역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거는 경우)로 곧장 연락을 하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상담원이 기기 등록을 해 줍니다.
1) 본인 확인2) 이용 중인 와이브로 상품 확인: 저는 50기가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이보다 사용량이 낮은 상품이라면 안 될 수도 있나 봅니다. 확인 요망3) 등록하려는 모바일 기기의 맥 주소 확인: 아이패드의 경우 설정>일반>정보>Wi-Fi 주소를 불러주면 됩니다.
등록한 다음 1시간이 지나면 등록한 기기로 전국 올레 와이파이존을 무료로 이용(잠금 장치 없는 와이파이)할 수 있습니다.
와이브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알고 있으면 홈페이지에서 다른 모바일 기기의 맥 주소를 통해 언제든 변경이 가능하고요.
올레 와이파이존이 없는 곳이라면 배터리 용량을 감안하더라도 '에그'를 사용하는 것이 맞지만 지하철이나 기타 공공 장소에서는 에그를 꺼낼 필요 없이 와이파이 전용 아이패드로도 올레 와이파이존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지요.
모바일 기기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신 정보일 것 같지만 몰랐던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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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스마트폰이 대세지만 한 5~6년 전만 하더라도 얼리어답터라면 PDA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는 얼리어답터까지는 아니지만 PDA를 워낙 좋아해서(
'PDA는 값비싼 전자수첩에 불과하다?' 참조) 지금은 망한 셀빅부터 PPC계열의 Axim, 그리고 HPC계열의 iBee(
'저렴하면서도 다재다능한 HPC PDA 아이비' 참조)까지 여러가지 PDA를 사용해왔습니다.
아이비의 경우 USB Host 기능이 있어서 다양한 USB 부가 장비를 이용할 수 있었죠. 오늘 나눔하는 DOOGI Ultra Rollkeyboard도 아이비에 물려서 잘 사용했던 녀석입니다. 꽤 오래 사용하던 녀석이 찢어지는 바람에 새 제품으로 교환받았는데 마친 그 즈음에
'고진샤의 7인치 미니노트북 SA1F00AKR'을 영입하는 바람에 계속 고이 모셔두었던 것인데 아이패드에서 인식하지도 않고 앞으로 더 이상 롤키보드를 사용할 일도 없을 것 같기에 방출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오른쪽의 숫자 키패드가 생략된 92키 방식의 키보드입니다. 무게는 300g 정도 되고 USB로 연결하는 유선 방식입니다. USB Host 기능이 있는 대부분의 장비에서는 꽂기만 하면 그대로 인식됩니다.
이 키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재질과 휴대성입니다.
방수가 되는 실리콘 수지로 만들어져 있어 사용 중 음료를 쏟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그냥 둘둘 말아서 갖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펼치고 사용하면 되니 외근이 많거나 평소에 이동이 많은 분께 딱입니다.
아직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리고 있는(2012년 1월 24일 옥션가 20,000 원) 제품인데 제게는 더 이상 쓸모가 없어서 꼭 필요한 분들께 그냥 나눔하려고 합니다.
대신 꼭 필요한 분께 드리고 싶으니 원하는 분이 계시면
walden3@gmail.com으로 주소와 필요한 이유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배송료 선불 결제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입양이 완료되면 글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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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써 본 사람이라면 아마도 아이패드를 손에 넣고 싶을 겁니다(애플빠 여러분들은 다들 동의하시죠?). 혹자는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그랬다는군요. 아이폰을 6개 붙여놓은 것에 불과하지 않은가~
아이폰과 다를 것이 없는 겉모양에 카메라 모듈도 없고 통화도 안 된다면 대체 아이패드를 뭐하러 구매하는 걸까요?
하지만 아이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아쉬울 수 있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고 사실 그 때문에 아이패드를 구매합니다. 저도 그랬고요. 11월 30일에 예판 신청한 아이패드를 수령할 수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쿠바 여행때문에 출국을 하는 날이었고 그래서 대리점에 잘 보관해 달라고 부탁하고 여행에서 돌아온 12월 13일에야 찾아왔습니다. 목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시차 적응하느라고 메롱거리는데도 웃음이 실실 나오더군요. 오늘로 40일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이 차별화되는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넓은 화면입니다. 제 경우 음악 감상, 통화, 사진 촬영 등 빠른 동작이 필요한데 작은 화면으로도 충분한 건 모두 아이폰에서 해결하고 대신 넓은 화면을 활용한 작업, 예를 들어
영화 감상, 사진 보정, 인터넷 서핑, 논문이나 e-book 읽기, 게임 등을 주로 아이패드에서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picTransfer' 어플로 아이패드로 그 자리에서 곧바로 옮겨 보정을 한 뒤 곧바로 이메일에 첨부해 날리는 쾌감은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죠.
처음에는 Osfoora HD를 이용해 트위터도 아이패드에서 이용하려고 했는데 별도의 키보드가 있어야 하고 아무래도 속도때문에 대응 능력이 떨어져서 그냥 아이폰을 쓰고 있습니다.
'TED' 어플을 이용한 명강의 감상이라든가 가장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GoodReader 어플을 이용한 PDF 논문 관리는 아이패드의 넓은 화면이 아니면 100% 활용이 어려울 겁니다.
아직까지는 content를 소비하는 용도로만 활용하고 있지만 조만간 그 유명한 Keynote(이미 구입 완료~) 어플을 활용한 프리젠테이션에도 도전해 생산적인 용도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제가 사용해보니 아이폰과 용도가 중복되는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과 중복 구매하시더라도 만족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아이폰에서 가장 아쉬웠던 배터리 문제도 많이 해소되어 완충된 아이패드는 하루종일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라서 저만 해도 전원 어댑터를 집에 두고 다닙니다.
아이패드 사용의 단점이라면 케이스, 거치대, 액정보호필름, 블루투스 키보드 등 액세서리의 가격이 아이폰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다는 것이죠. 제가 구입한 아이패드가 32기가 와이파이 전용인데 액세서리 가격만 해도 거의 1/3 가격에 육박합니다. ㅠ.ㅠ
게다가 유니버셜 앱이 아니라면 아이패드 전용앱은 아이폰 앱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이어서 아이패드를 구매한 이후에도 상당 기간 동안 출혈을 감수하셔야 합니다.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를 사용해 보시면 또 하나의 새로운 세상이 열림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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