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중국에 갔을 때 아이폰 3GS를 잃어버린 뒤 구매한 아이폰 4가
배터리 교체를 했는데도 하루만 멀리 돌아다니면 배터리 광탈로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데다
와이브로 에그, 게다가 아직 리뷰는 안 했지만 블루투스 이어폰까지 사용하니 집->회사->집 코스에서 조금만 이탈해도 항상 전력 부족을 느껴왔습니다.
아이폰 3GS를 사용할 때는
소형 보조 배터리를 갖고 다니기도 했는데 아이폰이 업글되면서 그 정도로는 어림없더군요. 막판 응급통화용으로만 갖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1박 2일 정도는 버틸 수 있을 정도의 대용량 보조 배터리를 찾아 구매한 제품이 바로 ProMini X9입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알루미늄 바디라서 플라스틱으로 된 다른 대용량 보조 배터리보다는 고급스럽습니다만 대신 상대적으로 무거운 게 단점입니다. 아무래도 멋과 휴대성을 맞바꾼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전면이 거울같아서 지문이 잘 묻고 흠집에 약한 것도 단점입니다. 꼭 함께 제공되는 파우치에 넣어서 휴대해야합니다. 저는 사용할 때도 파우치에서 빼지 않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ProMini라는 로고 바로 아래 터치 LED가 있어서 동작 상태를 색상으로 보여줍니다. 청색이면 100%, 백색이면 50%, 적색이 깜박이면 3% 미만으로 남은거죠. 적색 LED가 깜박일 때까지 사용해 본 적은 아직 없습니다만...
용량은 9,000mAh로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아이폰5S 기준으로 4~5회 충전이 가능한 양이죠. 대용량 보조 배터리는 이미 많은 제품이 시장에 나와 있기 때문에 대용량이라는 건 그다지 메리트가 없는데 이 제품의 장점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도 6시간 정도에 완충이 가능합니다. 동일 용량의 타사 제품에 비해 최대 2배 이상 빠르게 충전되죠. 큰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충전 단자가 2개라서 한꺼번에 2개의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아이폰 2개를 동시에 충전하곤 했습니다.
저는 전자기기는 검은색이나 은색 등 무난한 색상을 좋아해서 검은색으로 구매했지만 블루나 샴페인 골드 색상도 있더군요.
생활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 제공되는 파우치입니다. 충격 방지까지는 어렵겠지만 흠집은 충분히 막아줍니다. 또한 내부에 공간을 나눠주는 막이 있어 배터리와 충전 케이블을 따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올해 5월 말에 72,800 원에 구매했는데 현재 동일한 온라인 샵에서 85,000 원으로 판매되고 있네요. 언제든 주머니 털어서 살 수 있는 저렴한 녀석은 아닙니다.
* 장점- 9,000mAh의 충분한 용량
- 조잡하지 않고 세련되어 보이는 디자인
- 충전 속도가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빠름
- 동시에 2개의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음
* 단점
- 매일 휴대하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운 무게
- 알루미늄 바디라서 흠집과 지문에 취약
- 자동연결충전 기능이 있다고 하지만 아이폰4의 경우 연결만으로는 안 됨. LED 버튼을 눌러 가동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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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아이폰 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1년 5월 베이징에 갔을 때 지하철에서 아이폰 3Gs를 소매치기 당해서 어쩔 수 없이 바꾼 것인데 그동안 별 문제없이 잘 사용했죠. 올 5월에 약정도 끝나서 지금도 스마트폰을 교체하라고 여기저기서 전화가 뻔질나게 옵니다만 굴하지 않고 쓰고 있습니다.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지만 배터리가 약해져서 하루를 못 버티는 문제는 역시 괴롭더군요. 집-회사만 오고가면서 충전기에 물려 놓고 사용할 때는 잘 몰랐지만 하루종일 어디라도 가게 되면 간당간당한 배터리 때문에 꽤나 스트레스를 받곤 했습니다.
게다가 언제부터인가 홈버튼 작동이 원활하지 않아서 '손쉬운 사용' 메뉴 중 Assistive Touch 기능을 활용해서 아쉬운대로 홈버튼 대신으로 사용해왔죠.
리퍼도 안 되고 약정도 끝났으니 정식 A/S를 받으면 배터리 교체도 그렇고 수리비가 솔찮게 나올 것 같아서 사설 수리업체를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제가 이용한 곳은 '아이스토리'라는 곳인데 선릉, 안양, 시청, 대구, 부평점 중에서 시청점을 방문했습니다.
방 하나짜리 공간이라서 놀랄 정도로 협소합니다만 담당 엔지니어가 손님을 응대하는게 능숙하고 친절하기까지 합니다. 설명도 잘 해주시고요. 증상을 듣더니 그 자리에서 곧바로 수리하는데 20분 정도 밖에 안 걸렸습니다.
수리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폰 4 : 배터리 교체(3만 5천), 홈버튼 불량 문제(무상 수리)
* 아이폰 3Gs : 배터리 교체(2만 원), 액정 먹통 문제(LCD 교체 3만 원)
한꺼번에 기기를 두 개 가져갔더니 배터리 교체 비용을 1만 원(각각 5천 원씩) 할인해 주셔서 총 8만 5천 원에 모든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홈버튼은 보통 습기 때문에 녹이 스는 문제로 작동이 안 되는데 제 껀 부품 고장이 아니라 먼지가 껴서 그런거라고 blower로 깨끗하게 청소해 주셨습니다. 이제 정상적으로 작동하네요. ^^
교체된 자재 불량으로 사용상의 동일 문제가 발견되면 교체 부속에 대해서 100일 동안 품질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연결 케이블도 2개나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아시겠지만 아이폰은 케이블의 연결 부위 피복이 벗겨지는 문제가 잦죠. 정품은 아니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교체할 필요가 있었는데 딱 안성맞춤이네요.
저렴한 가격에 빠른 수리 시간, 품질 보증에 친절함까지...
사설 수리 업체를 이용해 아이폰을 수리하신다면 추천하고픈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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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GS일 때는 곧잘 사용하던 키보드인데 이후 아이폰 4를 구입하였고 거기에 블루투스를 이용해 모바일 기기에 직접 입력할 수 있는 장치인
'Easy Blue(BT-300KMS)'를 사용하게 된 이후로 활용도가 떨어져서 방치 중인데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나눔'합니다.
아이폰을 장착하는 유선 키보드로 자동으로 충전과 동기화까지 됩니다. 버튼 하나로 PC와 아이폰에 번갈아가면 입력할 수 있는 제품이죠.
저는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소개 포스팅에서 키감이 극악이라고 썼습니다만 개의치 않는 분이라면 상관없겠지요.
공동 구매로 52,500원에 구입했지만 정가가 84,000원이나 하는 '비싼' 제품이에요.
그냥 갖고 있어봤자 방치되다 쓰레기가 될 것 같아서 필요한 분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방출하겠습니다.
WOW-keys(IOI-838K) 소개 포스팅은 여기!
필요한 분이 계시면 walden3@gmail.com으로 배송 주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평소라면 배송료까지 선불 결제하겠지만 꼭 필요한 분만 신청하시라는 의미에서
착불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꼭 필요한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소개 포스팅을 읽어보시고 본인에게 필요한지, 사용하고 싶은지 숙고해 보시고 연락주세요.
입양이 완료되면 제목에 (입양 완료)라는 문구를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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