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미노는 김도연 대표가 1999년 (고) 박기동 선생에게 콩 유산균 발효식품의 제조법을 전수받아 부산에 창업한 콩 유산균 발효식품 전문기업입니다.
Soy + Amino Acid = Somino라는 의미로 콩을 기본으로 하여 유산균에 의해 생성된 유산균 발효 생성물질을 식품화하여 판매하고 있죠.
월간 비건에서 정기구독자 대상으로 주는 선물에 당첨되어 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검은콩 소미노 요거트 1리터들이 두 병이 배달되어 왔는데요.
콩 단백질과 유산균, 발효 생성물, 식이섬유가 풍부한 순수 식물성 발효 요거트로
유당, 동물성 단백질 및 유지방, 유단백, 유당이 없어 비건들 뿐 아니라 유당 알러지가 있는 분들이나 아토피 환자들도 드실 수 있습니다.
소미노 측에 따르면 1회 권장량인 100ml를 먹었을 때, 약 550억 마리의 유산균을 섭취하게 된다고 합니다.
식후에 먹으면 풍부한 유산균이 음식물의 소화 분해를 도와주기 때문에 한결 속이 편안하고 좋다고 하네요.
흐르지 않는 수준은 아니지만 꽤 걸죽해서 그냥 마실 수는 없고 수저로 떠 먹어야 합니다.
맛은 신맛이 굉장히 강한 편이라 그냥 먹는 것보다는 쨈, 시럽 등을 넣어 먹는 게 좋습니다.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는데 보관 중에도 유산균이 계속 증식하기 때문에 신맛이 점점 강해집니다. 물론 몸에는 더 좋겠지요.
소미노 검은콩 요거트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1리터 한 병에 시중가 2만 원이나 합니다. 한 컵에 2천 원 정도 하는 가격이니 아무때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가격은 아닙니다.
그래도 요거트가 생각날 때 가끔 구매할 것 같습니다.
검은콩 요거트가 가장 대중적인 제품이지만 그 외에도 디톡스 관련 제품이나 암 환자 회복을 위한 영양식 제품군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www.somino.net이나 070-8886-5699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009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영향을 받아 비건으로 산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성인이 되고 난 이후에 비건이 된 저 같은 사람에게 빵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게 된 건 고문에 가까운 일입니다. 게다가 '아침 식사는 빵으로'라는 집안의 모토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하죠. 아침에 밥을 먹는다는 건 대학 때 MT를 갔을 때나 가능한 일이거든요.
현재는 채식 쇼핑몰의 비건 식빵을 대량 주문한 뒤 냉동시켜놓고 꺼내먹고는 있지만 어려서부터 먹던 맛있는 빵에 대한 욕구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정기구독하고 있는 '월간 비건'에 비건 베이커리가 소개될 때마다 눈이 번쩍 띄여 항상 메모를 해 두곤 합니다.
밤에 다녀왔기 때문에 상호명도 잘 보이지 않는, 비건 베이커리 '더 브레드 블루'입니다. 신촌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2호선 신촌역 8번 출구 -> 할리스 신촌점에서 좌회전 -> 예강 설렁탕에서 우회전하면 만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좌표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54-58'이고 도로명 주소로는 '서울 마포구 신촌로 12다길 3'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베이커리면서 카페도 겸하고 있어서 비건빵과 커피, 차 등의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아주 넓지는 않지만 오붓하게 앉아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사진 오른쪽 창가쪽에는 1인용 좌석이 있어 혼자 앉을 수도 있습니다. 중앙의 계단을 통해서는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데 거기에도 테이블이 있다고 하니 보기보다 꽤 넓은 카페입니다.
인테리어는 여느 커피 체인과 비슷합니다. 비건 베이커리가 핵심이라서 사장님이 카페에는 신경을 많이 안 쓰신 것 같은데 벽 인테리어 정도만 조금 보강하면 더 좋겠습니다. 너무 휑하네요.
브레드 블루에서 파는 모든 빵은 천연 발효종을 이용해 저온 숙성발효를 하며 비건 베이커리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당연히 달걀, 우유, 버터가 일체 들어가지 않으며 방부제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효 기간이 아주 짧죠.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한지라 이미 진열대가 텅텅 비었습니다. 그래도 남은 빵을 모두 맛보려면 지갑까지 텅텅 빌 것 같아서 다음에 낮 시간에 다시 오기로 하고 평소에 먹어보기 어려운 것만 몇 가지 주문했습니다.
맨 위가 초코소라빵(3,000원), 왼쪽이 햄채소빵(2,800원), 오른쪽이 왕만두빵(3,000원)입니다. 파리 바게뜨나 뚜레주르 같은 베이커리의 비슷한 급 빵과 비교하면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맛과 질이 완전 다릅니다. 초코소라빵 같은 경우는 초코가 가득 들어 있고, 피자빵 같은 햄채소빵도 내용물이 가득합니다.
비건들은 커피 전문점을 가서도 라떼 음료는 언감생심인데 브레드 블루에서는 마음놓고 주문해도 됩니다. 카라멜 라떼(3,800원)입니다.
요건 초코라떼(4,000원). 역시 맛납니다. 두유를 넣었는지, 코코넛 밀크를 넣었는지 확인을 못 해 봤는데 비린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건 제가 비건이라는 말에 사장님께서 맛 좀 보라고 서비스로 주신 생크림 조각 케익이에요. 저녁까지 먹고 간데다 들뜬 마음에 이것저것 맛보느라 배부른데 케익까지 먹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위장과 입이 서로 신호가 안 맞아서리;;;;
이건 포장해서 가져와 나중에 집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얌냠하게 먹었던 카스테라(5,500원)인데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좋은 맛이지만 가격의 압박이... ㅠ.ㅠ 자주는 못 사먹을 듯 하네요.
이것도 추천 받은 쿠키(3,500원)인데 역시나 너무 맛있어서 눈물 흘린....
몇 개 안 들어 있어서 아껴가며 먹었다는.....ㅡㅡ;;;;
비건 베이커리 중에서도 빵의 종류가 다양한 것으로 이름이 알려진 베이커리인데요. 다른 빵이 궁금한 분들은 블로그
'정낭자의 빵&디저트 소믈리에!'에 소개된 포스팅에 사진이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빵의 종류에 따라 나오는 시간대가 다르니 원하는 빵이 나오는 시간대를 알고 가시면 아주 신선한 빵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문의 전화번호는 070-4405-0723입니다.
식빵을 대놓고 먹고 싶어 물어봤는데 그 당시 택배 회사를 바꾸려는 중이라서 아직은 택배 주문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되는지 모르겠네요.
비건 베이커리를 많이 가 본 건 아니지만 quality 하나는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베이커리였습니다.
홍대나 신촌 쪽으로 나가게 되면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네요. 가격만 눈 질끔 감을 수 있다면 확실히 추천드릴 수 있는 비건 베이커리입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3867
오늘 갑자기 제가 일하는 직장으로 택배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택배 박스에 '우리밀 세트'라고 되어 있기에 함께 사는 사람이 뭔가 주문을 한 뒤 착각해서 배송지를 잘못 적었나보다 하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가만 보니 월간 <비건>으로부터 날아온 것이더군요. 몇 달 전부터 몇 개의 유기농 업체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 같던데 제가 독자 선물 대상자로 당첨된 것이었습니다. 신청을 한 것도 아니고 독자엽서를 보낸 것도 아닌데 그냥 무작위로 뽑아서 주나 봅니다.
독자 선물로 받은 우리밀 오색 소면 세트입니다. 선물세트로 나온 것인데 각각 녹차, 백년초, 치자, 마, 버섯균사체가 든 다섯 종류의 우리밀 소면이 들어 있습니다. 각각 세 개씩 들어있으니 총 15개가 되겠네요.
먹어보고 괜찮으면 국수가 생각날 때마다 구입할 예정입니다. 우리밀 생산도 촉진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네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 개념찬 채식문화전문잡지 월간 <비건> 소개는 요기 ->
클릭
* 월간 <비건> 홈페이지로 곧바로 가실 분들은 요기 ->
클릭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3099